[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카카오맵에 인공지능(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AI 메이트 로컬'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의 장소를 대화 형식으로 입력하면 이용자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맛집, 카페, 데이트 코스 등 다양한 정보를 추천한다. 이용자 맞춤형 추천과 함께 장소 정보 요약, 실시간 질의응답 기능을 갖췄다. 이용자는 카카오맵 앱 검색창 하단에 있는 'AI맛집' 버튼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애견 동반 가능한 브런치집 알려줘', '주말에 가기 좋은 근교 데이트 코스 추천해 줘' 등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조건을 대화하듯 입력하면 위치, 가격, 메뉴, 주차 여부 등 선택 기준에 맞는 맛집을 추천받을 수 있다. 방문 예정 날짜 정보를 입력하면 날씨를 고려한 제안도 받아볼 수 있다. 특정 장소를 누르면 나오는 장소 상세 페이지에서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AI 요약' 기능도 선보인다. 매장 주요 특징, 블로그 요약, 추천 메뉴 등 이용자가 궁금해할 정보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I 요약' 상세보기 화면에서는 '장소에 대해 질문하기 기능'도 제공한다. '주차 가능해?', '아기의자 있어?', '콜키지 서비스 가능해?' 등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AI메이트 로컬’은 카카오맵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이용할 수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02 15:10:58'오래된 만남 추구' 2기 출연자들의 취향 데이트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6월 30일 방송한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 2기(이하 '오만추')에서는 첫 호감도 선택 결과가 공개됐고, 공통된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1:1 데이트를 진행했다. 특히 '쌍방 촛불'을 밝힌 이형철과 왁스, 박광재와 강세정의 취향 데이트는 예상치 못한 설렘을 안겨줬다. 요트 데이트를 선택한 왁스는 기대했던 대로 이형철과 만남을 갖게 됐다. 두 사람은 청평호로 가는 길에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쉽지 않은 현실과 각자의 성향 등을 털어놓으며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형철은 "차 안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되게 잘 들어주더라"라며 "친구 같으면서 이야기도 잘 통하는 점들이 좋았다"고 왁스를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청평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요트 데이트를 즐겼다. 요트 면허 소지자인 이형철은 직접 운전대를 잡으며 매력을 어필했다. 왁스는 이형철에게 눈을 떼지 못하며 "멋있다"고 연신 칭찬했고, 두 사람은 크게 소리치며 함께 해방감을 만끽했다. 이형철은 요트 데이트를 통해 "포근했다. 잘 보듬어줄 것 같고, 말로 설명 못 하는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왁스는 요트 운전을 하던 이형철이 "순수한 소년 같다고 느꼈다"며 설렘을 표현했다. 취향 데이트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이 다시 한번 인연의 초에 불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또 다른 '쌍방 촛불' 커플 박광재와 강세정은 자전거 데이트를 선택했다. 박광재의 등장에 강세정은 환하게 미소를 지었고, "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광재 역시 강세정이 데이트 상대라는 것에 "'인연이지 않나?' 생각이 들면서 너무 긴장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긴장은 잠시뿐이었다. 박광재와 강세정은 배우라는 공통된 직업과 서로의 연애 스타일을 공유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즐겁게 데이트를 하던 중 '3분간 손깍지 끼고 걷기'라는 지령이 도착했다. 미션 내용을 확인한 박광재는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데?"라며 당황했다. 그러면서 강세정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 위로 올려 심장 박동을 확인시켜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손을 잡고 걷기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은 그 자체로 로맨틱 드라마 한 장면 같았다. 박광재는 "멜로 드라마 한 편 찍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고백했다. 강세정은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너무 떨렸다. 이 사람이 긴장하고 있다는 떨림도 느껴졌다"고 전했다. 박광재 역시 "이런 감정 느껴본 지 너무 오래됐다.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닐까 할 정도로 떨렸다"며 진솔한 마음을 드러냈다. 캠핑 데이트를 선택한 박은혜와 이기찬은 20년 만의 재회를 따뜻하게 풀어냈다. 이기찬은 '캠핑 고수' 박은혜가 뚝딱뚝딱 텐트를 설치하는 걸 바라보며 "의외의 모습이었고, 멋있었다"고 감탄했다. 박은혜는 "남자가 있으면 편하다"고 말했고, 이기찬은 "이제 나랑 다녀"라며 박력 있는 면모를 보여줬다. 테니스 데이트를 선택한 신봉선과 이상준은 우당탕 귀여운 '케미'를 선보였다. 이상준의 어설픈 테니스 실력에도 신봉선은 칭찬 퍼레이드를 이어갔고, 테니스를 배우려고 애쓰던 이상준의 모습이 예뻤다고 전했다. 다음 주에는 취향 데이트를 마친 '오만추 하우스'의 첫 저녁 식사가 펼쳐진다. 방송 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왁스에게 "술 조금씩 먹어"라고 말하는 이형철과 "걱정되니까 많이 먹지 말고"라고 당부하는 이상준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시간이 흐르고 더 가까워질수록 복잡해지는 '오만추' 멤버들의 마음들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오래된 만남 추구' 2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Joy, KBS2, GTV에서 동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 Joy-KBS2 '오래된 만남 추구' 2기
2025-07-01 10:28:01iM금융그룹이 팝업 스토어를 통해 수도권 고객과 청년층에 본격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iM금융은 지난 20일부터 계열사 iM증권과 협업해 'iM Mint Wonderland(아이엠 민트 원더랜드)'라는 콘셉트로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6층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스토어는 크게 투자 성향을 알아보는 '취향 피팅존'과 추첨을 통해 iM 브랜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민트 럭키존'으로 구성됐다. 25일 iM금융 팝업스토어는 자신들의 투자 취향을 탐색하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서로의 투자성향을 체크하는 연인들부터 친구들과 재미 삼아 참여한 대학생들까지 '취향 피팅존'을 맘껏 즐겼다. 팝업 스토어는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을 계기로 전국구 도약을 노리는 iM금융의 야심작이다. 2030 고객의 비중이 높은 더현대 서울을 이용해 인지도를 높이고, 이미지 쇄신을 꾀할 방침이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단기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딩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른 업권과의 콜라보 연계 마케팅은 물론 계열사간 협업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iM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2030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6-25 18:04:52[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는 여름 맞이 이벤트를 통해 다이소 상품권을 증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티맵의 인공지능(AI)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와 연계해 진행된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티맵 하단의 어디갈까 탭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내 주변’ 또는 ‘발견’ 메뉴 내 배너를 클릭해 이벤트 페이지로 진입하면 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여름 명소 및 여름 먹거리에 대한 사용자의 여름 취향을 선택하고 이에 알맞은 장소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여름 명소’를 선택하면 인기 계곡 및 해수욕장, 장마철에도 즐길 수 있는 실내 피서지 등의 추천 장소가 제공된다. '여름 먹거리'의 경우 이열치열, 여름 별미, 여름 디저트 등 총 10가지의 테마 가운데 여름에 어울리는 맛집을 제시한다. 해당 여름 장소 추천 페이지에 숨겨진 이벤트 스티커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스티커를 많이 모을수록 또는 이벤트 페이지를 자주 방문하고 지인에게 공유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벤트에 응모한 2000명 이상에게 다이소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된다. 경품은 5000원권부터 최대 5만원권까지 다양하다. 당첨자는 다음달 18일 ‘어디갈까’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테마코스’를 통해 다이소의 여름 여행 아이템과 함께 떠나기 좋은 여행지 10곳도 소개한다. 강화 석모도, 삼척 장호항, 오대산, 아산 외암마을 등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명소와 더불어, 해당 장소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이소의 다양한 여름철 아이템도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23 10:36:12[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지도앱에 ‘발견’ 탭을 새롭게 도입하고, 사용자 주변 및 전국 단위 인기 장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는 하단부 왼쪽에 배치한 '발견' 탭은 △지금 많이 찾는 장소 △내 활동 기반 추천 장소 △인기 있는 저장리스트 △주변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혜택 △전국 핫플레이스 등 각 주제에 맞는 추천 영역에서 사용자 위치 및 관심사 기반 다양한 장소를 소개한다. 발견은 기존 ‘주변’탭을 한층 고도화한 서비스다. 사용자가 확인한 시점에 다수 사용자들에 주목 받고 있는 장소 정보를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네이버의 다양한 데이터로 인기도를 측정해 추천 정보에 반영했다. 기존 주변탭에서는 사용자 주변 음식점 정보만 추천 받을 수 있었다면, 발견탭에서는 사용자가 주변은 물론 전국 단위의 음식점, 문화 시설, 지역 명소 등 보다 폭넓은 범주의 인기 장소 정보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북촌, 강릉, 부산, 제주 등 다수 사용자 사이 화제성이 높아질 경우, 별도 지역 단위 추천 영역으로 소개하고 해당 지역의 인기 장소도 망라해 보여준다. 사용자 맞춤형 장소 추천 영역에는 플레이스 리뷰를 통해 장소 정보를 노출한다. 사용자는 텍스트는 물론 사진, 클립(Clip)까지 해당 장소를 체험한 사용자들이 직접 남긴 다양한 콘텐츠를 참고하여 취향에 맞는 장소를 발견할 수 있다. 현재 사용자가 보고 있는 지도에서 추천 장소까지의 거리도 안내해주는 등 정확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추천 영역에서 마음에 드는 장소를 저장하거나, 바로 예약까지 진행할 수도 있다. 네이버 지도 정경화 리더는 “MZ세대 사용자 특성에 맞춰, 손쉽게 장소를 탐색하고 취향에 맞는 장소를 발견하는 경험까지 지도앱 하나로 완결성 있게 제공하기 위해 발견탭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향후에도 네이버 지도는 오프라인 정보를 온라인에 그대로 담아내며, 장소 검색과 탐색 편의는 물론 발견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한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19 09:09:0418일 오전 서울 성수동 '이구홈 성수' 매장에 들어서자 환한 조명이 만드는 밝은 매장 분위기 속 촘촘하게 진열된 제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쿠키와 각종 와인을 그대로 축소해 놓은 귀여운 냉장고 자석부터 색색깔의 에코백, 널찍한 매장 한가운데 진열돼 시선을 끄는 조명까지 진열된 제품만 6000여개에 달했다. '취향 큐레이션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에 맞게 프랑스 유명 커트러리 브랜드부터 화려한 포장 브랜드, 다양한 식음료(F&B) 브랜드와 협업한 디자인 잔 제품까지 구색도 화려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29CM이 오는 20일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오픈하는 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매장인 '이구홈 성수(29CM HOME Seongsu)'을 이날 방문했다. 이구홈 성수는 29CM가 카테고리 확장 차원에서 지난해 1월부터 브랜딩에 공을 들인 라이프스타일 부문인 '이구홈'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리빙, 주방, 생활용품 등 홈 카테고리와 문구, 뷰티, 패션 등 147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29CM가 라이프스타일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건 라이프스타일 관련 소비가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집 꾸미기나 홈카페, 홈트레이닝 등 '공간의 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가구나 조명, 인테리어 소품 같은 카테고리가 빠르게 성장했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포함한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17년 13조7000억원에서 2023년 18조원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29CM에서도 올해 1·4분기 이구홈 거래액은 전년 대비 60% 이상 늘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며 단순히 기능이나 실용성 중심 소비에서 브랜드와 제품이 '나만의 취향'을 얼마나 잘 표현해주는가가 구매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MZ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29CM는 MZ세대 중에서도 소비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고, 자기 공간과 삶의 질, 감도 높은 라이프스타일 자체에 대한 지출 의지가 큰 25~39세대를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 이미 2539세대 여성 중심의 패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향 맞춤형 상품 추천 역량을 쌓아온 만큼,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판단이다. 29CM는 이러한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강점을 앞세워 더콘란샵, 텐꼬르소모소(10 Corso Como) 등 감도 높은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29CM는 지난해 1월 차세대 핵심 카테고리로 라이프스타일을 낙점했다. 경쟁이 심화돼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패션 분야와 달리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선 뚜렷한 1등이 없다고 보고 이구홈 성수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차례로 늘리며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강화 1년 반만에 오프라인 매장을 낸 건 직접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노린 전략적 확장이다. 29CM 관계자는 "앞으로 이구홈 성수가 성수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18 18:19:3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9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실시한 유럽 19개국 대상 전자레인지 판매량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 12.8%로 1위를 기록하며,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전자레인지 위생과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레인지 내부에 세라믹 코팅을 적용해 항균 인증 기관인 '호헨스타인(Hohenstein)'으로부터 99.9% 항균 인증 마크를 받은 바 있다. 또 집안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유럽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7가지 컬러와 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비스포크 전자레인지'를 선보여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싱스와 연동이 가능한 와이파이 탑재 모델도 출시했다.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편리하게 조리 모드를 제어하거나 잔여 조리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삼성 푸드'서비스와 연동해 레시피를 추천 받아 조리하는 등의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포스코와 협업해 재생 소재 함량을 높인 조리기기용 법랑용 강판을 개발해 전자레인지·오븐의 내부 소재로 적용했다. 해당 법랑용 강판은 지난해 9월 UL 솔루션즈로부터 'ECV 인증(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사용률이나 유해 물질 함유율 등 제품의 환경성 주장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환경 마크)'을 받았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09 09:52:52동서식품이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 카페' 열풍에 힙입어 '캡슐 커피'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지난 2023년 2월 집이나 오피스에서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를 선보였다. 카누 바리스타는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아 풍부한 양의 카페 퀄리티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카누 바리스타는 연내 누적 판매 금액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카누 바리스타는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 등 로스팅 강도에 따른 캡슐 종류와 디카페인, 싱글 오리진을 포함해 총 13종의 전용 캡슐을 갖춰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2023년 11월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콜롬비아 톨리마',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등 싱글 오리진 캡슐 3종을 출시했다. 싱글 오리진 캡슐은 각 대륙별 주요 커피산지의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의 방법으로 로스팅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신제품 '카누 이터널 마운틴'과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을 선보였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골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캡슐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5-05-20 18:20:02[파이낸셜뉴스] 획일적인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개인의 선호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 인기 제품의 용량, 맛 등을 세분화하는 등 소비자 취향에 맞춘 마케팅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소비자 선택 폭 확대 26일 업계에 따르면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는 라거 캔 맥주의 대용량 신제품 '칭따오 라거 710ml 빅캔'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존 200ml, 330ml, 500ml 용량에 이어 710ml까지 선보이며 총 4가지 라거 캔 라인업을 완성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나만의 시간을 위한 200ml 미니캔부터,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330ml, 혼자서도 여럿이 모인 자리에도 어울리는 500ml, 한 캔으로는 아쉽고 두 캔은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을 위한 710ml까지 용량을 세분화한 것이다. 다양한 상황과 장소, 개인의 음용 습관에 맞춰 칭따오를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대용량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칭따오 맥주는 깔끔하고 청량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자랑하는 라거 맥주다. 라오샨 지방의 맑은 물과 칭다오 지방의 홉을 사용해 쌉쌀하면서도 깔끔한 뒷맛과 독특하고 은은한 재스민향을 자랑한다. 중식은 물론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매일유업은 집에서도 커피를 즐겨 마시는 홈카페 트렌드를 반영해 비건 오트 음료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950ml)'의 소용량 버전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미니(330ml)'를 출시했다. 오트 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 당을 줄인 언스위트, 콜드브루 원액에 오트를 섞은 커피, 생초콜릿이 들어간 초콜릿 등 다양한 맛의 오트 음료 라인업을 구축했다. 취향 따라 골라 먹는다 롯데칠성음료의 펩시는 '펩시 제로 슈거' 시리즈의 신제품 '펩시 제로 슈거 모히토향'을 출시했다. 제로 슈거 탄산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라임향, 망고향, 파인애플향 등 다양한 맛을 선보였다. 이번 모히토향 출시로 제로 슈거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펩시 제로 슈거 모히토향은 출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선판매 7일만에 준비 물량이 조기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매운 라면의 대표주자 삼양식품은 맵탱 브랜드 신제품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을 출시해 기존 매운 국물라면 라인업에 비빔면을 새롭게 추가했다. 다양한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큐베브 후추'를 사용해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뒷맛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소비자들의 취향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나에게 딱 맞는 제품을 찾는 맞춤형 소비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25 17:26:48[파이낸셜뉴스] SSG닷컴이 '취향저격 쌀 찾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단순히 주식으로 소비되는 영역을 넘어 취향과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미식 품목'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찰기·단단함·부드러움 등을 나타내는 '식감 차트'를 통해 품종을 안내해 고객이 취향에 맞는 쌀을 직관적으로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지역별 대표 품종을 소개하는 '쌀 지도'를 함께 선보여 쌀 고르기의 재미를 더했다. 실제 프리미엄 쌀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쓱닷컴 고급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고, 매출 상위 20개 품목 중 향미와 고급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했다. 향미 중에는 구수한 누룽지향이 나는 '수향미'와 '백진주'가 특히 인기를 끌었고 전통적인 유명산지 고급미로 손꼽히는 여주진상미, 철원오대미도 잘 팔렸다. SSG닷컴은 이를 반영해 차별화 상품과 품종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2월 프리미엄 식료품 전문관 '미식관'을 통해 국제공인 쌀 전문가 주서빈 밥소믈리에와 공동 기획한 삼광·신동진·현미식 블렌딩미를 출시한 것이 대표이다. 지난해 프리미엄 그로서리 브랜드 '미식생활' 내의 향미 구색을 향진주, 십리향, 여리향 등으로 확대했으며, 올해는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안동백진주미 물량도 늘릴 계획이다. 한편, 통계청이 올해 발표한 '2024년 양곡 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5.8㎏로 2015년 62.9㎏ 대비 10% 이상 줄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11 13:4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