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1일 레이언스에 대해 엑스레이 핵심 부품인 디텍터 전문 기업으로 치과 의료 장비들의 디지털화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39.7%을 더한 1만 5000원을 제시했다. 김재무 연구원은 "챗GPT 등장 이후 산업계 전반에서 AI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 X-Ray, CT, MRI 등의 영상을 활용해 의사의 진단을 보조할 수있는 영상판독 AI 관련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라며 ”이중 X-Ray와 CT를 활용한 AI 장비에는 디텍터가 필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정교한 AI진단을 위해서는 먼저아날로그에서 디지털 X-Ray로 전환이 선행돼야 하며, 고화질 영상 장비도 필요하다”라며 “동사의 디텍터는 피폭선량이 낮은 장점이 있으며TFT와 CMOS 디텍터 원천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CMOS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레이언스는 2011년 5월 바텍DR(Digital Radiography)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됐으며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엑스레이디텍터(X-ray Detector)를 설계, 제조 및 판매하며 모회사인 바텍향 매출 비중이 약 50%로 안정적인 판로를 보유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바텍이 올 5월 동사의 디텍터가 탑재된 치과용 CT 장비인 스마트X를 출시했으며, 고성장하고 있는 ‘구강스케너’출시를 앞두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디지털 X-Ray 시스템은 X선을 발생시키는 제너레이터(Generator)와 투과한 X선을 감지하여 디지털 영상을 만들어 내는 디텍터(Detector), 영상구현 S/W(Software)로 구성된다. 동사는 핵심 부품인 디텍터를 주력으로 한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디텍터는 의료용, 치과용, 동물용 외에도 산업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라며 “비파괴검사(NonꠓDestructive Testing)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8.4억 달러로 2027년까지 연평균 6% 증가하여 12.4억 달러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레이언스의 산업용 디텍터는 2차 전지 검사 장비, 반도체, 선박용 파이프에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통상 치과 치료, 정형외과, 흉부외과 등 진료의 시작은 검사로 시작된다. 검사를 위해서는 X-Ray 또는 CT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디텍터가 필수다. 또한 2차전지 검사 장비, 영상판독 AI 등 적용처의 확대는 고성능 디텍터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견해다. 김 연구원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CMOS를 상용화한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에서시장 선점효과를 기대한다”라며 “여기에 하반기 신규 유통망 확대로 해외 비중 증가와 2차전지 검사용 장비에 사용되는 CMOS 디텍터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11 09:22:36[파이낸셜뉴스] "에스지헬스케어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한국 대표 의료기기 브랜드를 만들고자 시작됐다. 직관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의료기기 사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 김정수 SG헬스케어 대표이사( 사진)는 8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상장 후 포부를 이 같이 전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오는 12월 19일 스팩(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 기업이다. 카이스트 출신인 김 대표는 지난 1999년 벤처기업 '스타브이레이' 창업을 시작으로 10년간 영상진단 의료기기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쌓아 2009년 에스지헬스케어를 설립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의료검사장비 제품군 전체에 대응이 가능한 이른바 '풀 라인업(Full Line up)'을 구축해 주목을 받았다. 소장비부터 대장비까지 고르게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전도체 MRI 2종과 메디칼 CT 스캐너 4종을 보유한 최초의 국내 기업이다. 김 대표는 "그간 영상진단 의료기기에서 MRI와 CT스캐너는 개발 및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어 한국 기업들은 시도하지 못했던 미지의 영역이었다"며 "그럼에도 에스지헬스케어는 MRI와 CT스캐너 개발에 지속적으로 매달려 풀 라인업 구축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에스지헬스케어는 제품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탑재해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꾀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21년 카이스트에서 기술이전을 통해 AI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4배 더 빠른 MRI 장비와 방사선 피폭량을 8분의 1로 줄인 CT 스캐너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탄탄한 유통채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에스지헬스케어는 현재 전 세계 77개국 126개의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설립 초기 국내 의료기기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중남미, 중동, 인도 지역을 위주로 해외 영업을 전개했으며 칠레와 인도, 터키에서 첫 매출을 이뤄냈었다"며 "특히 단단한 신뢰를 바탕으로 연결된 해외 대리점들 간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 다양한 국가에 유통채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 대표는 "해외 진출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국가별 다른 인증규격을 획득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가별 인증 추이를 꾸준히 관찰하고 한발 앞서 획득한 노력이 지금의 해외 유통망 확보의 배경"이라고 꼽았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상장 후 신규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에스지헬스케어는 치과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CBCT)과 FPD C-arm용 콘솔 소프트웨어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핵심 신규 제품인 덴탈 CBCT는 이미 지난달 초도 양산을 시작했으며, 동물용 CBCT 역시 제품 개발을 완료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상장 후에도 예년과 같은 성장세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22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독일의 지멘스,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회사가 되고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K-반도체, K-자동차 등 세계 속의 리더가 된 국내 다른 브랜드처럼 K-영상진단의료기기라는 야심찬 꿈을 안고 세계 속에서 경쟁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08 14:16:23[파이낸셜뉴스] #.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여성장애인 A씨는 태아에 양특 뇌실 비대와 심장 이상 소견이 보여 서울대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에 입원했다. A씨는 의료비 걱정 등으로 서울대병원에서 분만을 주저했지만 장애친화 산부인과 코디네이터가 원내 의료사회복지팀으로 연계해 입원진료비 중 일부를 지원받았다. A씨는 이상 소견 없이 출산해 아이와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최근 의정갈등으로 인해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급감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성장애인이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확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장애인 치과병원과 건강검진기관 등 의료인프라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영등포구 소재 성애병원을 추가 지정하고, 신관 3층에 전담 진료공간을 마련해 30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 시내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서울대병원, 이대목동병원에 이어 3곳으로 늘어났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장애인의 안전한 임산, 출산 지원뿐 아니라 장애 유형에 따른 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전담병원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의료진과 외래진료실, 분만장, 병동에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365일 24시간 고위험분만,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9월 기준 장애친화 산부인과 2개소에서 진료받은 장애인 여성 임산부는 총 107명(중증장애 78명, 경증장애 29명)이다. 이 중 뇌혈관계질환 등 고위험 산모(6명)를 포함한 10명 장애인 산모가 안전하게 분만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지난 2022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성애병원을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선정했다. 이후 시설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흉부 X-ray(침대타입), 전동침대 등 여성장애인 맞춤형 장비(11종 19대)를 마련해 진료를 시작한다. 이후 지속적인 병동 운영을 위해 매년 인건비 및 사업비로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장애인 치과병원, 건강검진기관 등 의료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 전신마취실을 1실에서 2실로 확장하고, 가스마취기와 유니트체어 총 8대를 구비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 ‘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개소하고, 하반기에는 ‘서울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을 추가 개원할 예정이다.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도 현재 서울의료원과 국립재활원 2개소에서 2026년까지 8개소로 확대한다. 앞으로 △서울시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서북병원 △동부병원 △어린이병원 △은평병원을 추가 지정해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건강검진을 받도록 지원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앞으로 장애인 치과병원,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등 확충으로 의료약자에 대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더욱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29 10:28:05[파이낸셜뉴스] "고부가가치 기술 기반의 제품 개발, 신사업 분야 도전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습니다" 23일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에스지헬스케어는 전략적 글로벌 소싱과 엑스선촬영장치(X-ray) 영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신속한 제품 개발을 해왔다"며 이 같은 상장 후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X-ray, 투시촬영장치(C-arm),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등 영상진단 의료기기 분야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77개국 126개의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으며, 진료소를 비롯한 국립병원 등 다양한 규모의 병원에 제조 제품들을 수출 및 판매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의 경쟁력은 의료검사장비 제품군 전체에 대응 가능한 이른바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점이다. 에스지헬스케어의 X-ray는 병원별 다양한 촬영실 공간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여러 형태의 제품들이 있으며 사용자 선호도에 따라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에스지헬스케어의 X-ray 영상화 기술은 X-ray가 인체를 투과해 내부 구조에 따른 감쇄된 정도의 차이를 X-ray 탐지기로 검출해 디지털 영상의 생성, 저장, 처리 및 표시까지 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에스지헬스케어는 중소형 제품인 C-arm과 관련해 평판형 검출기(FPD)를 적용한 제품 ‘가리온’(GARION)을 지난 2021년에 출시했다. 김 대표는 "가리온은 유럽통합인증을 진행 중이며, 미국 식품의약국 시판 전 허가 승인을 취득해 현재 국내 외에서 판매량이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신규 사업으로 치과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CBCT) 과 FPD C-arm용 콘솔 소프트웨어 등의 제품도 개발 중이다. 치과용 CBCT 장비는 지난해부터 상품화 개발을 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설 예정이다. 에스지헬스케어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25% 증가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 관련 지난해 영상진단 의료기기 해외 매출은 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며 "의료기기 전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IAI) 사업도 지난해 7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1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지헬스케어와 하나금융22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6087원과 2000원이며, 양사 간 합병비율은 1 대 0.3285691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1107만4700주다. 주주총회는 오는 11월 1일에 진행되며, 12월 4일 합병기일을 거쳐 오는 12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23 17:46:28[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영상진단기업 디알텍이 수술용 시스템(C-arm) '엑스트론'을 유럽 시장에 본격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7일 디알텍에 따르면 엑스트론이 최근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을 최근 획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디알텍은 유럽연합 27개국을 포함해 스위스, 터키 등 유럽 전역에서 엑스트론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CE MDR은 기존 의료기기 지침인 ‘MDD’를 대체하는 새로운 인증으로 종전과 비교해 품질과 안전성, 성능, 유효성, 임상평가 등 요건을 크게 강화했다. 디알텍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북미와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엑스트론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혈관외과, 일반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비뇨기과 등에서 수술 중 뼈와 관절, 혈관 등 수술 위치와 병변 위치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다. 여기에 혈관조영술을 통해 스탠트 삽입 등 다양한 혈관 시술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CE MDR 인증을 받은 '엑스트론 5', '엑스트론 7'은 첨단 디지털 평판디스플레이(FPD) 방식으로 독자 개발한 '이그조(IGZO)' 동영상 디텍터와 함께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 실시간 영상 처리 'RNR' 기술 등을 적용했다.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20% 수준 방사선량으로도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 위험을 줄여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한다. 앞서 디알텍은 미국 대형 의료기기 장비 배급사와 협약을 체결,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오는 2028년까지 해당 배급사에 엑스트론을 1000대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우크라이나 인도적 현물지원(의료기자재) 물품공급' 사업에 선정된 뒤 '엑스트론 7' 30대를 납품했다. 디알텍 관계자는 "엑스트론이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이전까지 외산 장비가 주도하던 글로벌 시장에 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엑스트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알텍은 오는 4·4분기 중 수술용 시스템 신제품과 함께 치과용 엑스레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수주 물량 증가와 함께 매출액 증가를 이어갈 계획이다. 디알텍은 수주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경기 성남 중원구 제조사업장 규모를 확장한 데 이어 현재 중국 장수성 창저우 제조사업장 규모 역시 5배 이상 확장하는 중이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연구·개발(R&D)과 인력 확충, 증설 등 투자가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향후에는 매출액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07 06:23:43㈜커넥(대표 이원일)이 바이오 인증∙결제 솔루션 ‘핸딧(Handit)(이하 핸딧)’을 신규 런칭했다. 주식회사 커넥은 바이오핀테크 선도 기업으로, 지난해 5월 PG(전자지급결제대행)사 최초로 금융감독원의 생체인증 서비스 이용약관 심사에 통과한 후 핸딧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대한민국 리딩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R&D혁신대상 2년 연속상을 수상하였으며, 바이오 정보 분산 저장 및 양자내성 암호 알고리즘에 기반해 보안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핸딧 서비스의 첫 가맹점은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김성균)으로, 장애인 환자들의 결제 환경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고객은 핸딧 앱을 통한 사전 가입 절차를 거쳐 병원 1층에 위치한 프론트 데스크에서 손바닥 정맥 바이오 정보를 등록한 후 손바닥 결제를 통한 진료비 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초 1회의 등록 과정만 거치면 이후 재방문 시 별도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치료 완료 시까지 수차례 방문이 필요한 환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은 2005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전문 치과 병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최첨단 의료 장비를 보유한 모범 병원이다. 치과 진료에 대한 접근성이 취약한 장애인 환자를 대상으로 선진 의료기술 및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구강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장애인치과병원 김성균 병원장은 “지난해 맺은 양사 간 협약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핸딧 손바닥 결제를 활용해 장애인 환자들의 일상 속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욱 편리하게 병원 진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커넥 이원일 대표는 “장애인치과병원에 핸딧 서비스를 첫 도입함으로써, ‘누구나 편리한 결제 생활’이라는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결제 환경을 제공하여 병원 시장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핸딧은 손바닥에 있는 정맥 정보를 바탕으로 인증과 결제에 활용하는 바이오 인증∙결제 솔루션이다. 향후 진료 접수부터 결제까지 손바닥 스캔 한 번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핸딧 서비스를 연동하여, 장애인 환자들의 진료 접근성과 편의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손바닥 정맥은 환경/성장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점차 사용이 어려워지는 다른 생체 수단과는 달리, 만 14세 이상이라면 ‘평생’ 사용이 가능하며 보안성이 높다는 장점을 지닌 생체 인증 방식이다. 손바닥만으로 본인확인 및 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기에, 실물 카드 발급 없이 이용할 수 있어 ESG경영 실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고(아마존 그룹), 위챗페이(텐센트 그룹), 알리페이(알리바바 그룹) 등 글로벌 대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4-08-26 14:31:1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장애인 친화 의료 기반 확충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한 내일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장애인 건강권 보장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의료 기반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장애인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먼저, 장애 아동의 재활 의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목포중앙병원에 건립한다. 총 9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하며 2025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병상과 재활, 물리, 작업 치료실 등을 갖춰 장애 아동에게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인 전문 치과 진료를 위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도 순천의료원에 들어선다. 2026년 1월 개소 목표다.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료실과 전신마취 수술실, 방사선 촬영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동부권 장애인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양질의 치과 진료를 받도록 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이 더욱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도록 '장애 친화 건강검진 기관'으로 순천의료원, 강진의료원, 목포시의료원, 장흥통합의료병원 등 4곳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이동식 전동리프트와 휠체어 체중계 등 다양한 장애 편의 장비를 갖추고, 수어 통역사와 이동 편의 보조 인력 서비스를 한다. 올해 말 4개소 지정이 완료되면 신체 불편, 사회적 인식 등 열악한 의료 접근성으로 이용하기 어려웠던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 친화 건강검진은 전남지역 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지정 병원에 전화 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지난해 순천의료원에 개소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보건소, 의료기관, 장애인 단체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장애인 건강 보건 교육과 건강검진, 재활서비스 연계 등 장애인 맞춤형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전남 건강 버스'와 협력해 의료 취약지역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지킴이 사업'은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의과, 치과, 한의과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하며 지역사회 장애인 건강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몸이 불편해 병원에 가는 게 부담이었는데, 건강 버스가 동네에 찾아와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 맞춤형 의료·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을 통해 장애인이 지역 사회에서 자립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2 10:06:41플라스마 메디신의 선두주자 ㈜피글(대표이사 김규천·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은 태국 'VAYO TRADE CENTER CO., LTD'(이하 VAYO)와 6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VAYO는 태국 내에서 최신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주요 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향후 3년간 피글의 대표 제품인 트랜스킨(TRANSKIN)을 태국 의료기기 시장에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피글은 차세대 의료기술로 각광받는 플라스마 메디신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플라스마의 효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오존 발생량을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에서 지정한 기준치의 10분의 1 이하로 낮추는 세계 유일의 원천기술(NCP·Nozone cold plasma)을 보유하고 있다. 피글은 이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등에서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응용 가능한 첨단플라스마 의료기기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트랜스킨은 피글의 대표 플라스마 의료기기로 27도의 피부보다 낮은 온도의 플라스마를 발생시켜 피부에 열적인 손상 없이 피부 세포의 결합 단백질을 일시적으로 느슨하게 해 화장품과 같은 외용제의 흡수를 효과적으로 도우며, 세포 분열을 촉진시켜 피부 재생을 돕는 장비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 및 미용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혁신적인 의료기술과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다. 최근 몇 년간 태국의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약 10%의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미용 의료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K컬처' 영향권에서 한국의 피부미용 의료기기, 일명 'K뷰티 메디컬 디바이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피글은 플라스마 의료기기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기존의 브라질 계약 이후 태국 계약을 통해 피글의 독자적인 플라스마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성공적인 매출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20 18:26:41[파이낸셜뉴스] 플라즈마 메디신의 선두주자 ㈜피글(대표이사 김규천·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은 태국 'VAYO TRADE CENTER CO., LTD'(이하 VAYO)와 6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VAYO는 태국 내에서 최신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주요 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향후 3년간 피글의 대표 제품인 트랜스킨(TRANSKIN)을 태국 의료기기 시장에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피글은 차세대 의료기술로 각광받는 플라즈마 메디신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플라즈마의 효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오존 발생량을 FDA와 식약처에서 지정한 기준치의 1/10 이하로 낮추는 세계 유일의 원천기술(NCP·Nozone cold plasma)을 보유하고 있다. 피글은 이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등에서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응용 가능한 첨단플라즈마 의료기기를 생산ㆍ공급하고 있다. 트랜스킨은 피글의 대표 플라즈마 의료기기로 27℃의 피부보다 낮은 온도의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피부에 열적인 손상없이 피부 세포의 결합 단백질을 일시적으로 느슨하게 해 화장품과 같은 외용제의 흡수를 효과적으로 도우며, 세포분열을 촉진시켜 피부재생을 돕는 장비다.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장비와의 시너지 효과로 피부미용 의료기기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국내 뿐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 및 미용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혁신적인 의료 기술과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다. 최근 몇 년간 태국의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약 10%의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미용 의료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K 컬쳐' 영향권에서 한국의 피부미용 의료기기, 일명 'K-뷰티 메디컬 디바이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에서의 우호적 환경이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피글은 플라즈마 의료기기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기존의 브라질 계약 이후 태국 계약을 통해 피글의 독자적인 플라즈마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성공적인 매출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20 10:14:40중견·중소기업 사이에서 최근 회사명을 변경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주력 사업으로 굳어진 이미지에서 벗어나 신사업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성씨에스는 지난 6월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동시에 신성이넥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넥스(INNEX)'는 혁신을 의미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에 연결점을 뜻하는 '넥서스(Nexus)'라는 단어를 조합해 만들었다. 신성이넥스는 반도체 장비와 태양광에 주력하는 중견기업 신성이엔지 관계사로 '전사적자원관리(ERP)'·'공급자관계관리(SRM)' 등 산업용 정보기술(IT) 솔루션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다. 신성이넥스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IT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파고네트웍스, 유엔아이알 등과 잇달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 신성이넥스 관계자는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비전을 담은 사명을 바탕으로 새롭게 발돋움할 것"이라며 "기존 클린룸과 공조산업을 위한 ERP·SRM 외에 IDC센터, 인프라 등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텍네트웍스 계열사 바텍이엔지는 최근 바텍이엠엑스로 이름을 바꿨다. 바텍이엠엑스는 지난 2010년 설립한 뒤 바텍의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에서 출발해 현재 반도체와 태양광 장비 등 첨단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 매출액 50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달성했다. 바텍이엠엑스는 사명 변경 이후 대대적인 제조 혁신에 나서고 있다. 우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디지털 제조 솔루션을 구축하는 한편, 생산성과 품질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각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해 기계화·자동화 강점에 인적 전문성을 결합할 계획이다. 바텍이엠엑스 관계자는 "의료기기와 반도체 장비 등 정밀한 작업이 요구되는 제조 분야에서 미세한 오차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회사명 변경과 함께 과감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일류 제조 서비스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듀테크업체 스터디맥스는 최근 위버스브레인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위버스브레인이라는 사명에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인공지능(AI) 교육회사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브레인'은 단순한 '지식'을 넘어 창의적 사고와 혁신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버스브레인은 영어회화 서비스 '스피킹맥스'로 유명하다. 스피킹맥스는 현재 100만명 이상 회원을 보유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원어민 화상 1대1 영어 과외를 진행하는 '맥스AI'를 선보이며 에듀테크 분야에서 주목을 받는다. 위버스브레인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뇌새김'으로 유명한 모회사 위버스마인드와의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밖에 중견 건설사 화성산업은 창립 후 무려 66년 만에 사명을 바꾼 사례다. 화성산업은 최근 사명을 HS화성으로 변경했다. 이는 화성산업 역사를 이어가는 동시에 영문 표기를 통해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각오를 반영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챗GPT로 촉발한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고 이에 따라 대부분 산업에서 빠른 혁신과 변화가 이뤄지면서 기업들이 위기와 함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신수종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새로운 사명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07 18: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