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만명이 넘는 임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물류 자동화 확대 등 다각적인 사업장 안전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사업장 안전과 임직원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 발맞춰 근무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8일 기흥사업장 6라인 내 웨이퍼 박스 물류 작업의 자동화 시행 방침을 공지했다. 이곳의 물류 자동화 비중은 현재 44%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최대한 신속히 자동화를 확대해 근무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웨이퍼 박스는 이동이 쉽도록 구조를 변경한다. 새로운 웨이퍼 박스는 가벼워지고 잡기도 편해서 작업자가 힘을 덜 들이고 안전하게 옮길 수 있다. 이미 일부 현장에 투입돼 테스트 중이며, 검증이 완료되면 전량 교체를 진행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근무환경 개선과 건강증진에 관한 아이디어, 개선이 필요한 제도와 문화에 대한 임직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로 하고 상시 제보를 받기로 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지난 7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5대 기본원칙과 5대 절대원칙으로 구성된 '임직원 안전원칙'을 공지했다.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지킨다'는 목표의 기본원칙은 △교통안전 △동료안전 △작업중지 △아차사고 등록(사고가 날뻔한 상황을 신고채널에 등록) △사고신고 등이다. '안전할 때만 안전하게 작업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절대원칙은 △안전수칙 준수 △보호구 착용 △안전장치 우회·해제 금지 △고위험작업 허가 필수 △비정상작업 시 원칙 준수 등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 서비스와 건강증진 프로그램 및 전문적인 조직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내에는 가정의학과, 치과, 한의원, 물리치료실을 비롯한 부속의원이 마련됐다. 또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마음건강을 위한 열린상담센터, 마음건강 클리닉 등 건강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사업장에서 근골격계 예방운동센터 16곳을 운영하고 있다. 운동지도사·물리치료사들이 상주해 전문상담, 기능 평가 및 측정, 결과 분석, 운동 처방 및 치료 등 1 대 1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임직원들은 근골격계 보조도구와 '찾아가는 근골격계 프로그램'을 통한 그룹별·개인별 맞춤 운동도 제공받는다. 삼성전자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의무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직후 평가에서 70점 이상을 획득해야 수료가 가능하며, 이 평가에는 산재 프로세스 관련 문제도 출제된다. 삼성전자는 개인 질환으로 발생하는 의료비(급여항목)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한도 없이 지원하고 있다. 건강보험 비급여항목에서도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 검사료, 입원기간 중 본인 식대에 대해서는 전액 지원 중이다. 건강 문제로 인한 휴직 기간에는 월 급여의 일부를 지급한다. 직무상 질병, 부상 등에 대해서는 최대 병결 1년, 휴직 6년을 지원할 뿐 아니라 직무 외에 대해서도 최대 병결 6개월, 휴직 3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08 18:13:10#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10만명이 넘는 임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물류 자동화 확대 등 다각적인 사업장 안전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사업장 안전과 임직원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 발맞춰 근무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8일 기흥사업장 6라인 내 웨이퍼 박스 물류 작업의 자동화 시행 방침을 공지했다. 이곳의 물류 자동화 비중은 현재 44%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최대한 신속히 자동화를 확대해 근무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웨이퍼 박스는 이동이 쉽도록 구조를 변경한다. 새로운 웨이퍼 박스는 가벼워지고 잡기도 편해서 작업자가 힘을 덜 들이고 안전하게 옮길 수 있다. 이미 일부 현장에 투입돼 테스트 중이며, 검증이 완료되면 전량 교체를 진행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근무환경 개선과 건강증진에 관한 아이디어, 개선이 필요한 제도와 문화에 대한 임직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로 하고 상시 제보를 받기로 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지난 7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5대 기본원칙과 5대 절대원칙으로 구성된 ‘임직원 안전원칙’을 공지했다.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지킨다’는 목표의 기본원칙은 △교통안전 △동료안전 △작업중지 △아차사고 등록(사고가 날뻔한 상황을 신고채널에 등록) △사고신고 등이다. ‘안전할 때만 안전하게 작업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절대원칙은 △안전수칙 준수 △보호구 착용 △안전장치 우회·해제 금지 △고위험작업 허가 필수 △비정상작업 시 원칙 준수 등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 서비스와 건강증진 프로그램 및 전문적인 조직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내에는 가정의학과, 치과, 한의원, 물리치료실을 비롯한 부속의원이 마련됐다. 또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마음건강을 위한 열린상담센터, 마음건강 클리닉 등 건강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사업장에서 근골격계 예방운동센터 16곳을 운영하고 있다. 운동지도사·물리치료사들이 상주해 전문상담, 기능 평가 및 측정, 결과 분석, 운동 처방 및 치료 등 1 대 1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임직원들은 근골격계 보조도구와 ‘찾아가는 근골격계 프로그램’을 통한 그룹별·개인별 맞춤 운동도 제공받는다. 삼성전자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의무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직후 평가에서 70점 이상을 획득해야 수료가 가능하며, 이 평가에는 산재 프로세스 관련 문제도 출제된다. 삼성전자는 개인 질환으로 발생하는 의료비(급여항목)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한도 없이 지원하고 있다. 건강보험 비급여항목에서도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 검사료, 입원기간 중 본인 식대에 대해서는 전액 지원 중이다. 건강 문제로 인한 휴직 기간에는 월 급여의 일부를 지급한다. 직무상 질병, 부상 등에 대해서는 최대 병결 1년, 휴직 6년을 지원할 뿐 아니라 직무 외에 대해서도 최대 병결 6개월, 휴직 3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08 15:19:21[파이낸셜뉴스] 경희대의료원 의과학문명원 글로벌공공협력팀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소 이동진료차량 위탁사업'을 수주해 약 20개월간 운영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첫 의료봉사는 지난 16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화성시 서부보건소와 공동으로 화성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약 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료 진료다. 봉사 활동은 화성시 의료나눔봉사단, 화성시 서부보건소, 화성시 약사회, 화성시 외국인 복지센터,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우정택 경희대의료원 의과학문명원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다양성 증진, 보건 및 복지 증진, 사회적 적응 및 통합 촉진, 그리고 국제적 이미지 강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가치를 지닌다”며 “민관 협력 의료서비스 지원으로 다양한 의료 옵션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정책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시 서부보건소 심정식 소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적절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질병 예방 및 감염병 전파를 막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로 소외계층에게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 그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경희대의료원의 모든 인적 인프라를 동원해 진행되고 있다. 경희대의료원 글로벌공공협력팀, 간호본부, 의용공학팀, 총무팀, 물류팀 등 총 2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팀을 이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간호본부는 현장운영을 위해 20년 이상 경희의료원에서 근무한 간호사들로 팀을 구성해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특이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고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서현기 간호본부장은 “우리나라도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수의 증가로 이들도 우리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의료적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는데 이번 사업이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글로벌협력사업본부 박원석 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질병의 중증화를 사전에 예방하여 사회적 의료비용을 경감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사업의 총괄 프로그램매니저(PM)인 경희대의료원 홍승재 류마티스내과 교수 “국내 노동인력 감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변화에 대비해 본 과업은 양적, 질적으로 더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산부인과 및 치과, 이비인후과 및 안과 검진이 가능한 이동진료차량 2대와 각종 의약품을 제공하며, 현장 관리인력 및 진료차량 기사도 함께 지원된다. 각 지역의 진료봉사 시, 위의 항목에 관해 지원을 원하는 기관 및 단체는 경희대의료원 글로벌공공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21 14:52:17[파이낸셜뉴스] 전공의에 이어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현실화하면서 의료 현장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직한 전공의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의료계에 따르면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의협회관에서 직접 분유, 기저귀를 수령하신 전공의 선생님들을 빼고 온라인으로 분유, 기저귀를 신청하신 전공의 선생님들이 100분이 넘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집단사직을 시작한 전공의 일부는 수련병원에서 나오는 급여가 끊겨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로서 취직이 금지된 이들은 물류센터, 식당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잇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회장에 따르면 한 전공의는 "곧 아이가 태어나는데 수입이 없다"며 "마이너스 통장으로 버텨야하는데 이렇게 실질적인 도움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도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 잊지 않고 베풀도록 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또 "가장으로서 자금난이 있어 기저귀와 분유를 신청하게 됐다"며 "선생님의 노고와 선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추후 저 또한 이 은혜를 잊지 않고 후배 의료인을 비롯해 동료 의사분들께 갚아나가겠다"는 사연도 전해졌다. 지난 2월19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또다른 의료인은 "당장 3월부터 외벌이를 하게 됐는데 작금의 상황이 생겨 가장으로서 심적인 부담과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겼다"며 "의국원 및 전공의분들이 사법적 리스크, 군 입대 등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사직 의사를 표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사직의 뜻을 제 자유 의사로 끝까지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 전 회장은 사직한 전공의들을 후원하는 이들의 메시지도 공개했다. 한 치과의사는 "이번 사태가 그동안 기형적이었던 의료수가체계, 당연지정제 등을 바로잡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응원한다"며 "치과협회가 제대로 나서지 않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의료인이지만 희생을 볼모로 잡힌 전공의에게 힘이 되고자 한다", "망가진 의료가 조금이라도 정상화되길 바라는 비의료인으로 의사선생님들을 응원한다. 꼭 버텨달라"는 응원도 나왔다. 노 전 회장은 “이제 (신임) 협회장이 당선되면 업무를 의협으로 넘기도록 하겠다”며 “저는 이 프로젝트가 영구히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6 15:15:23갑진년 새해 들어 기업들 사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현지에 거점을 마련하거나 수출을 추진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등 중동 현지에서 초대형 프로젝트가 잇달아 추진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치과용 의료기기 생산을 위한 현지 거점 마련에 나섰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의료기기 생산시설을 마련할 경우 중동·아프리카뿐 아니라 유럽 시장 수요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32개국에 총 36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생산기지는 국내와 미국에 있으며, 각각 연간 1830만·228만 세트를 만든다. 임플란트 식립툴 등 디지털 제품은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6만·1만 세트를 생산한다. 다만 의료장비는 현재 국내에서만 만든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치과진료대 등 의료장비 생산시설을 사우디아라비아에 구축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걸프국 수출 요충지로 국내에서 수출하는 것보다 물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엘텍유브이씨는 연내 아랍에미리트에 1차 현지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랍에미리트 알파탄그룹과 공동으로 '알파탄 엘텍 하이테크 슈퍼비전 LLC'를 출범시켰다. 1차 현지 공장 건립에는 3000만달러 규모를 투입할 예정이다. 엘텍유브이씨는 1차 공장에 이어 순차적으로 현지에 공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추가로 현지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해 중동 지역에 최적화한 수퍼비전 카메라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앞서 엘텍유브이씨는 지난해 알파탄그룹과 1000만달러 규모로 슈퍼비전 카메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엘텍유브이씨 관계자는 "중동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에서 영상감시 카메라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우선 아랍에미리트 현지 영상감시 카메라 시장을 선점한 뒤 중동 전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로닉은 중동 현지에 피부미용 의료기기 수출을 추진하는 사례다. 하이로닉은 최근 이란 업체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더블로 △실크로 △미쿨 △슬리머스 △플라소닉 등 하이로닉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이란 현지에 수출할 예정이다. 하이로닉은 우선 해당 업체와 2년간 150만달러 규모로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후 현지 피부미용 시장 성장에 따라 공급 물량을 늘려갈 방침이다. 하이로닉은 중동 현지에서 피부미용 의료기기 인지도를 높이는 등 올 한해 해외 실적 증가를 꾀할 방침이다. 국내 기업들에 있어 중동 현지에서 사업할 수 있는 기회는 향후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1조달러를 투입해 초대형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구축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국가들이 그동안 석유 산업에 의존해온 경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데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가 대표적"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등 첨단 업종을 중심으로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25 18:10:22[파이낸셜뉴스] 갑진년 새해 들어 기업들 사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현지에 거점을 마련하거나 수출을 추진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등 중동 현지에서 초대형 프로젝트가 잇달아 추진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치과용 의료기기 생산을 위한 현지 거점 마련에 나섰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의료기기 생산시설을 마련할 경우 중동·아프리카뿐 아니라 유럽 시장 수요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32개국에 총 36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생산기지는 국내와 미국에 있으며, 각각 연간 1830만·228만 세트를 만든다. 임플란트 식립툴 등 디지털 제품은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6만·1만 세트를 생산한다. 다만 의료장비는 현재 국내에서만 만든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치과진료대 등 의료장비 생산시설을 사우디아라비아에 구축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걸프국 수출 요충지로 국내에서 수출하는 것보다 물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엘텍유브이씨는 연내 아랍에미리트에 1차 현지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랍에미리트 알파탄그룹과 공동으로 '알파탄 엘텍 하이테크 슈퍼비전 LLC'를 출범시켰다. 1차 현지 공장 건립에는 3000만달러 규모를 투입할 예정이다. 엘텍유브이씨는 1차 공장에 이어 순차적으로 현지에 공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추가로 현지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해 중동 지역에 최적화한 수퍼비전 카메라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앞서 엘텍유브이씨는 지난해 알파탄그룹과 1000만달러 규모로 슈퍼비전 카메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엘텍유브이씨 관계자는 "중동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에서 영상감시 카메라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우선 아랍에미리트 현지 영상감시 카메라 시장을 선점한 뒤 중동 전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로닉은 중동 현지에 피부미용 의료기기 수출을 추진하는 사례다. 하이로닉은 최근 이란 업체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더블로 △실크로 △미쿨 △슬리머스 △플라소닉 등 하이로닉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이란 현지에 수출할 예정이다. 하이로닉은 우선 해당 업체와 2년간 150만달러 규모로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후 현지 피부미용 시장 성장에 따라 공급 물량을 늘려갈 방침이다. 하이로닉은 중동 현지에서 피부미용 의료기기 인지도를 높이는 등 올 한해 해외 실적 증가를 꾀할 방침이다. 국내 기업들에 있어 중동 현지에서 사업할 수 있는 기회는 향후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1조달러를 투입해 초대형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구축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국가들이 그동안 석유 산업에 의존해온 경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데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가 대표적"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등 첨단 업종을 중심으로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24 04:03:42오스템임플란트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의료장비 생산을 위한 현지 거점 마련에 나선다. 19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산업 발전, 보건·복지 향상에 일조하는 차원에서 치과 의료장비 생산 시설과 유통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임상교육을 제공하는 방향도 검토할 방침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비전 2030'을 선포한 뒤 오는 2030년까지 헬스케어 산업에 8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치과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파트너로 오스템임플란트를 협상자로 꼽았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유니트체어(치과진료대) 등 의료장비 생산시설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걸프국 수출 요충지로 한국에서 수출하는 것보다 훨씬 물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32개국에 36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본사와 해외 법인에 총 119개 강의시설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며 치과의사 임상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오스템임플란트 임플란트 생산 기지는 한국과 미국에 있으며, 각각 연간 1830만, 228만 세트를 만든다. 임플란트 식립툴 등 디지털 제품은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6만, 1만 세트를 생산한다. 의료장비는 한국에서 전량 생산한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생산시설을 마련할 경우 중동·아프리카뿐 아니라 유럽 시장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신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강경래 기자
2023-12-19 17:55:16[파이낸셜뉴스] 오스템임플란트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의료장비 생산을 위한 현지 거점 마련에 나선다. 19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산업 발전, 보건·복지 향상에 일조하는 차원에서 치과 의료장비 생산 시설과 유통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임상교육을 제공하는 방향도 검토할 방침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비전 2030'을 선포한 뒤 오는 2030년까지 헬스케어 산업에 8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치과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파트너로 오스템임플란트를 협상자로 꼽았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유니트체어(치과진료대) 등 의료장비 생산시설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걸프국 수출 요충지로 한국에서 수출하는 것보다 훨씬 물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32개국에 36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본사와 해외 법인에 총 119개 강의시설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며 치과의사 임상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오스템임플란트 임플란트 생산 기지는 한국과 미국에 있으며, 각각 연간 1830만, 228만 세트를 만든다. 임플란트 식립툴 등 디지털 제품은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6만, 1만 세트를 생산한다. 의료장비는 한국에서 전량 생산한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생산시설을 마련할 경우 중동·아프리카뿐 아니라 유럽 시장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신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2-19 10:12:3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최대 의료기기 업체 ㈜메가젠임플란트가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성서 5차 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설립하고, 지역 치과산업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메가젠임플란트 세천 제2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메가젠은 치과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유닛 체어와 치과용 의료기기의 체계적인 생산 및 인공지능(AI) 기반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임플란트를 생산하고 있는 성서 5차 산업단지 내 본사 인근 1만1893㎡ 부지에 24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사의 급증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외 유닛 체어 시장에서 빠른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이달 중 조기 착공해 내년 1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메가젠의 이번 투자로 치과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설 투자를 통해 구축될 메가젠의 디지털 덴티스트리(환자의 구강 정보를 디지털화해 최적화된 진료를 적용하는 방식) 플랫폼을 통해 기존 치과분야에 사용된 기술 및 산업 융합을 이뤄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신규 투자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2002년 설립된 대구 최대 의료기기 업체 메가젠은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 세계 100여 개국에 임플란트와 각종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수출 1000만달러를 기록한 이래 2021년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 대표는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보다 다양한 덴탈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하고자 제2공장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특히 매출의 70%가 항공물류인 만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 완료되면 물류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역 내 치과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업체의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홍 시장은 "최단 시간 내 공장 준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원스톱 기업 투자센터를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면서 "메가젠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9-14 08:55:23[파이낸셜뉴스] 배곧신도시 경제자유구역 수혜가 기대되는 지식산업센터 '배곧 비즈라이브 센터'가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유앤디가 위탁해 우리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은성건설이 시공하는 '배곧 비즈라이브 센터'는 경기도 시흥시 배곧동 297의 3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4만997.35㎡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적으로는 △제조형 공장 7실 △드라이브인 섹션 오피스 62실 △드라이브인 프리미엄 오피스 137실 △프리미엄 오피스 44실 △기숙사(라이브룸) 90실 △근린생활시설 33실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배곧신도시 경제자유구역 수혜가 기대된다. 배곧신도시는 수도권 서남부 미래 신산업 혁신 성장 거점지로 개발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의료 및 바이오, 자율주행선박 등 다양한 분야의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많은 혁신 기업들의 관심이 주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인근에는 △카카오데이터센터(2026년 예정)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2025년 예정) △시흥배곧 서울대병원(2026년 예정) △시흥 서울대치과병원(2026년 예정) 등의 대규모 개발호재들이 예정돼 있다. 또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드론교육센터 등이 이전할 계획이다.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지하철 4호선·수인분당선 오이도역이 인접해 근로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주변 정왕IC와 월곶JC를 통한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해 물류 운송이 수월함은 물론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도 뛰어나다. 특히 배곧신도시에는 '트램' 개발이 계획돼 있고, 제2외곽순환도로도 개발될 예정으로 광역 교통망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배곧대교가 2025년 개통되면 송도국제도시도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작업환경도 제공된다. 배곧신도시 최초로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된 라이브 오피스로, 지상 3~8층에 제공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8-11 08: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