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허닭 허경환 대표, NH투자증권의 서재영 상무(강북프리미어블루 프라이빗뱅커)가 치과진료 디지털 전환에 베팅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허 대표, 서 상무는 글라우드에 투자했다. 100억원 상당 밸류(가치)로다. 앞서 글라우드는 지난 1월 디지털 치과 진료에 대한 니즈를 가진 현직 의사들이 직접 참여한 ‘최앤리-글라우드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1차 시드투자를 유치 한 바있다. 글라우드는 디지털 AI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2020년 9월에 설립돼 2년 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저스트스캔’이라는 플랫폼을 출시해 운영중이다. 대표인 지진우대표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치과의사다. 저스트스캔은 디지털 구강 스캐너를 통해 디지털 치과 보철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디지털 덴티스트리’로 전환이 어려운 개인병원들을 대상으로 구강스캐너 구입부터 교육, 보철 주문, 제작까지 디지털 진료 도입의 어려움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라우드에서 고 비용의 구강스캐너를 치과병원에 무료로 대여하고, 직접 방문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특히 디지털 진료를 통한 보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을 위해 글라우드의 파트너 기공소를 통해 환자에 대한 디지털 진료부터 보철 제작 및 진료 데이터 관리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캐주얼 간편식 전문 기업 허닭의 허경환 대표는 최근 '허닭'을 '프레시지'와 합병 후 허닭 경영과 함께 엔젤투자자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NH투자증권 서재영 상무는 금융업계 전문 PB로 AI를 활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사이 앞으로 큰 차이가 날것이라 전망하고 글라우드의 기술력와 시장가능성을 판단하고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지진우 글라우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구강스캐너를 대량 확보해 연내 500개 치과병원의 진료를 디지털로 전환할 계획이 있다. 투자 혹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서비스의 시장성이 개관적으로 검증되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01 09:34:24[파이낸셜뉴스] 연세의료원이 신의료기술, 신약 등 혁신의료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최(最)상급종합병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지난 1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세의료원은 신의료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중증난치질환 환자를 치료해 왔다”면서 “앞으로 혁신의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해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넘어 초고난도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 로봇수술 등 신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중증난치질환 치료를 선도해왔다. 세브란스병원은 세계 최초 단일기관 로봇수술 4만건 달성을 비롯해 로봇수술 분야에서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 많은 전문분야에서 세브란스의 술기가 국제표준이 되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존슨앤존슨과 차세대 수술로봇, 디지털 수술 플랫폼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앞으로 의학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정밀의료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병원의 모든 기능을 초고난도질환 치료 기반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의료원 산하 각 병원은 기존의 일반·단기병상의 비중을 줄이는 등 중증질환 중심으로 인프라를 전환하고 있으며,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 구축 TF도 구성했다. 아울러 연세의료원은 초고난도 질환 중심으로 시스템 전환과 미래의료에 대한 투자를 위해 경영 안정화에 주력한다. 금 의료원장은 “의료환경의 변화로 당장 의료이익은 마이너스인 상황이라 진료수익만으로는 미래의료를 준비하기 힘들다”면서 “혁신의료나 필수의료체계 도입 등을 위한 미래 발전동력으로 진료 외에도 다양한 수익구조를 만들어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세의료원은 의정갈등이 시작된 올해 의료수익으로 상반기만 1200억원이 넘는 손실이 예상된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영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연세의료원은 연구기술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수익구조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현재 의과대학은 163억원, 치과대학이 156억원, 간호대학 7억2000만원을 연구를 위해 교수들에게 과제별로 최대 2년까지 지원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의료질 향상을 위해 매년 20억원씩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이런 지원이 국내 최초 수부이식 수술이라는 임상 성과는 물론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세계적인 의학저널에 신의료기술 등재 등으로 이어졌다. R&D 기획서비스나 연구 수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지원 그룹을 신설하는 등 연구지원시스템도 고도화했다. 모금 활성화를 통해 나눔문화가 환자치료와 연구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부금 운영체계도 손본다. 기관별, 목적별 전략을 세워 필요한 나눔이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7년간 ‘거액모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의과대학을 연세대 알렌관 부지로 확장 이전한다. 신축 의대는 지하 6층부터 지상 7층으로 구성된다. 기존 의대 대비 실사용면적이 50% 늘어나게 된다. 강의실은 토론식 수업을 위한 소형강의실과 임상실습을 대체할 트레이닝센터, 디지털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융합연구와 글로벌 연구경쟁력 확보를 위한 융합연구공간도 조성된다. 이를 바탕으로 의사과학자 양성과 융합연구도 활성화하며 부족한 연구공간도 확충한다. 아울러 연세의료원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세브란스 정신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금 의료원장은 “무엇보다 대한민국 의료가 정상화 되고 우수한 의료인력이 배출되기 위해 현 정부가 적극적으로 의정사태를 정리해야 한다”면서 “우수한 인력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9 15:47:54[파이낸셜뉴스] 경희대치과병원은 3D 프린팅 소재 기업 그래피(Graphy)와 형상기억 투명교정 얼라이너 자동화 설계시스템 ‘테라 하츠 스마트 로봇(Tera Harz Smart Robot)’ 도입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그래피사의 Tera Harz 스마트 로봇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형상기억 투명 교정장치를 자동화 로봇을 통해 디자인부터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의료진이나 기술 지원 인력의 도움 없이도 투명교정 장치를 정교하고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으며, 환자 구강 정보를 확인 후 1~2일 안에 실제 투명교정 장치 착용이 가능하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와 바이오급속교정센터에는 그래피의 투명교정 제조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번 투명교정 자동화 로봇시스템 도입을 통해 치과병원 교정과의 모든 진료센터에 더욱 정교하고, 효율적인 투명교정 장치 제작이 가능해졌다. 또 장치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진과 치과기공사의 피로도와 환경적 영향을 배제할 수 있어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로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은 “이번에 도입하는 스마트 로봇시스템은 중국 하얼빈시 제2병원 국제의료사업의 수익으로 구매하게 돼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희대치과병원은 최첨단 시설 및 장비 도입을 통해 의료의 질 향상, 환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오는 8월부터 본격 가동을 위해서 7월 중 시설 공사 및 도입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16 13:33:48지난 1914년에 도입돼 운영 중인 '인감증명' 제도가 110년 만에 일부 기능만 남겨둔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또한 의료분야에서 '비대면진료'의 법 개정을 추진·보완하는 등 '디지털 의료서비스 혁신'에 정부가 적극 나선다. 다만 인감증명 온라인 발급의 경우 철저한 보안 강화가 필요하고, 비대면진료는 자칫 부실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완이 요구된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5년까지 인감증명을 요구하는 사무 2608건 중 단순 본인확인 등 필요성이 낮은 사무 2145건(전체 82%)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신분확인 등 인감증명을 요구할 필요성이 낮은 경우에는 신분증, 가족관계등록부, 주민등록표 등·초본 등으로 대체한다. 인감증명이 불가피하더라도 '본인서명사실확인서'로 신분확인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에 나선다. 인감증명의 온라인 발급 등 디지털 방식 전환도 마련한다. 올해 9월까지 일반용 인감증명서 중 재산권 관련이 높은 경우(부동산 등기용, 금융기관 제출용)를 제외한 용도는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에서 발급이 가능해진다. 내년 1월까지는 주민센터의 인감과 법원 등기소의 등기시스템을 연계해 법원 공무원이 인감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민이 민원·공공서비스를 신청할 때 정부가 보유한 정보는 다시 요구하지 않도록 구비서류 제로화도 구현키로 했다.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정·공기관 간 데이터 칸막이를 허물고 상호 간 보유한 정보를 공유해 향후 3년간(2024~2026년) 1498종의 민원·공공서비스를 관공서 구비서류 없이 신청토록 개선할 계획이다. 오는 4월에 국민체감도가 높은 100종의 민원·공공서비스를 대상으로 제로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난임부부가 시술비를 지원(연간 30만건)받거나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등이 예방접종비 지원(연간 10만건)을 받을 때 필요한 관공서 발급서류 각 4종이 모두 사라진다. 올해 말까지는 고용장려금 등 321종 서비스에도 추가 적용된다. 국민이 매년 발급하는 민원증명서류는 7억건 이상이다. 구비서류 제로화를 통해 이 중에서 30%를 디지털로 대체한다면 연간 약 1조2000억원의 사회적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는 게 행안부의 추산이다. 아울러 정부는 디지털 의료서비스 혁신에 적극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설 명절 연휴와 같은 휴일·야간시간대 환자, 98개 응급의료 취약지 거주 환자 등은 대면진료 경험이 없어도 비대면진료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현재 정부는 비대면진료의 제도화에 대비해 시범사업 모형을 지속 보완하고 법적인 근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원격의료산업계는 이번 정부 발표를 크게 반기고 있다. 이용자들이 꼽는 가장 큰 불편이 의약품 수령 부분인데, 진료를 비대면으로 하고 약은 대면으로 수령해야 하니 불편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유다. 의약품 수령이 비대면 형식으로 매끄럽게 갈 수 있는 현실적 측면의 개선이 요구돼 왔다. 이슬 닥터나우 준법감시·대외정책이사(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는 "정부에서 비대면진료 활성화 방안과 함께 그간 업계에서 문제로 꼽아왔던 의약품 수령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법을 개정한다고 해서 기대가 된다"며 "정부에서도 비대면진료 규제를 계속 완화하고 있지만, 아직 의료법 개정이 완전히 이뤄진 건 아니라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들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 현재 수준 이상으로 법제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단체들은 비대면진료 반대 입장을 풀지 않고 있어 반발이 우려된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5개 전문가단체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국민건강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 가능성을 우려하는 각계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비대면진료와 플랫폼 난립을 막기 위해 시범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강중모 장유하 기자
2024-01-30 18:27:40세계 23개국 치의학분야 전문가 1000명이 부산을 찾는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대표이사 김진백·한익재)는 오는 21~22일 해운대 센텀시티 본사와 소향시어터, 영화의전당에서 '국제 학술대회 DIM(DIO International Meeting)2023' 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3개국에서 1000명 넘는 치의학 전문가가 참가한다. 해외에서 방문하는 치과의사 등이 전체의 90% 이상인 900명에 달할 정도다. 참가국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튀르키예, 대만, 폴란드, 체코, 베트남, 호주, 멕시코, 이란, 우즈베키스탄, 인도, 포르투갈, 벨라루스, 스위스, 네덜란드, 몰도바, 카자흐스탄 등이다. 디오 인터내셔널 미팅은 ㈜디오가 2008년 처음 시작한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치의학 심포지엄이다. 이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치의학산업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디오 인터내셔널 미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다시 '글로벌 빅 이벤트'로 열리면서 행사 규모도 두배로 크게 확대했다. 행사 기간 글로벌 치의학산업 최신 연구 결과와 동향을 파악하고 다양한 학술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세계 유일 디지털 덴티스트리 축제의 장'으로 치러진다. 국내는 물론 세계 유일의 글로벌 디지털 치의학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한 이번 행사는 범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할 수 있는 민간외교의 장으로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 오전 해운대 센텀시티 중심에 위치한 디오 본사 투어와 오후 1시30분 오프닝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강연은 소향시어터에서 이틀 동안 모두 1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22일 오후에는 라이브 서저리로 디오에서 개발한 무치악 재건 솔루션 디오나비 풀아치(DIOnavi Full Arch)를 통해 당일 임시보철 체결까지 온라인망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디오가 생산 중인 다양한 치과용 의료기기와 최첨단 디지털임플란트 '디오나비(DIOnavi.)'와 노하우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강연 이후 저녁에는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웰컴파티와 갈라디너가 공연과 함께 마련된다. 이번 국제할술대회 연사로 초청된 국내외 저명한 치의학 전문가들은 △디지털 임플란트의 진화 △컴퓨터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의 임상 적용 △광기능성 임플란트를 이용한 임플란트 치료 △디지털 가이드를 활용한 무치악 재건 △디오나비를 활용한 상악 무치악 치료 등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친다 김진백 디오 대표이사는 "현재 치의학 산업은 디지털 기술로 대전환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 중심의 치의학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오는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연구에 집중한 결과 세계 최초 디지털 임플란트시스템, 디지털 보철 진료시스템, 디지털 교정시스템 등 치과 치료의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완성해 디지털 치의학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류의 장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0-16 18:28:06[파이낸셜뉴스] 세계 23개국 치의학분야 전문가 1000명이 부산을 찾는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주)디오(대표이사 김진백, 한익재)는 오는 21~22일 해운대 센텀시티 본사와 소향 시어터, 영화의전당에서 '국제 학술대회 DIM(DIO International Meeting)2023' 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3개국에서 1000명이 넘는 치의학 전문가가 참가한다. 해외에서 방문하는 치과의사 등이 전체 90% 이상인 900명에 달할 정도다. 참가 국가들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튀르키예, 대만, 폴란드, 체코, 베트남, 호주, 멕시코, 이란, 우즈베키스탄, 인도, 포르투갈, 벨라루스, 스위스, 네덜란드, 몰도바, 카자흐스탄 등이다. 디오 인터내셔널 미팅은 ㈜디오가 2008년 처음 시작한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치의학 심포지엄이다. 이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치의학산업 위상을 전세계 알리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디오 인터내셔널 미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만에 다시 '글로벌 빅 이벤트'로 열리면서 행사 규모도 두배로 크게 확대했다. 행사 기간 글로벌 치의학산업 최신 연구결과와 동향을 파악하고 다양한 학술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세계 유일 디지털 덴티스트리 축제의 장'으로 치러진다. 국내는 물론 세계 유일의 글로벌 디지털 치의학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한 이번 행사는 범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할 수 있는 민간외교의 장으로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 오전 해운대 센텀시티 중심에 위치한 (주)디오 본사 투어와 오후 1시 30분 오프닝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강연은 소향 시어터에서 이틀 동안 모두 1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22일 오후에는 라이브 서저리로 디오에서 개발한 무치악 재건 솔루션 디오나비 풀아치(DIOnavi Full Arch)를 통해 당일 임시보철 체결까지 온라인망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디오가 생산 중인 다양한 치과용 의료기기와 최첨단 디지털임플란트 ‘디오나비(DIOnavi.)와 노하우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강연 이후 저녁에는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웰컴파티와 갈러디너가 공연과 함께 마련된다. 이번 국제할술대회 연사로 초청된 국내외 저명한 치의학 전문가들은 △디지털 임플란트의 진화 △컴퓨터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의 임상 적용 △광기능성 임플란트를 이용한 임플란트 치료 △디지털 가이드를 활용한 무치악 재건 △’디오나비(DIOnavi.)’를 활용한 상악 무치악 치료 등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친다 김진백 (주)디오 대표이사는 "현재 치의학 산업은 디지털 기술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 중심의 치의학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오는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연구에 집중한 결과, 세계 최초 디지털 임플란트시스템, 디지털 보철 진료시스템, 디지털 교정시스템 등 치과 치료의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완성해 디지털 치의학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류의 장을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0-16 10:57:32[파이낸셜뉴스] 치과 진료 디지털 전환 전문 스타트업 글라우드는 투자 유치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글라우드의 ‘저스트스캔’은 구강스캐너 구입부터 교육, 3D 프린팅 기술 기반의 보철 제조 솔루션 ‘저스트스캔 익스프레스’ 를 통해 디지털 치과 진료 전환을 돕는 서비스다. 글라우드는 개발 일정이 일정 수준에 들어서면 시카고 12개병원, 미국 서부지역 일부 병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지진우 글라우드대표는 “큰 변화의 흐름이 된 ESG 경영 기조를 적극적으로 강화해 국내 치과 산업을 해외에 알리고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05 09:40:35[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1일 레이언스에 대해 엑스레이 핵심 부품인 디텍터 전문 기업으로 치과 의료 장비들의 디지털화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39.7%을 더한 1만 5000원을 제시했다. 김재무 연구원은 "챗GPT 등장 이후 산업계 전반에서 AI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 X-Ray, CT, MRI 등의 영상을 활용해 의사의 진단을 보조할 수있는 영상판독 AI 관련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라며 ”이중 X-Ray와 CT를 활용한 AI 장비에는 디텍터가 필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정교한 AI진단을 위해서는 먼저아날로그에서 디지털 X-Ray로 전환이 선행돼야 하며, 고화질 영상 장비도 필요하다”라며 “동사의 디텍터는 피폭선량이 낮은 장점이 있으며TFT와 CMOS 디텍터 원천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CMOS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레이언스는 2011년 5월 바텍DR(Digital Radiography)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됐으며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엑스레이디텍터(X-ray Detector)를 설계, 제조 및 판매하며 모회사인 바텍향 매출 비중이 약 50%로 안정적인 판로를 보유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바텍이 올 5월 동사의 디텍터가 탑재된 치과용 CT 장비인 스마트X를 출시했으며, 고성장하고 있는 ‘구강스케너’출시를 앞두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디지털 X-Ray 시스템은 X선을 발생시키는 제너레이터(Generator)와 투과한 X선을 감지하여 디지털 영상을 만들어 내는 디텍터(Detector), 영상구현 S/W(Software)로 구성된다. 동사는 핵심 부품인 디텍터를 주력으로 한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디텍터는 의료용, 치과용, 동물용 외에도 산업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라며 “비파괴검사(NonꠓDestructive Testing)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8.4억 달러로 2027년까지 연평균 6% 증가하여 12.4억 달러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레이언스의 산업용 디텍터는 2차 전지 검사 장비, 반도체, 선박용 파이프에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통상 치과 치료, 정형외과, 흉부외과 등 진료의 시작은 검사로 시작된다. 검사를 위해서는 X-Ray 또는 CT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디텍터가 필수다. 또한 2차전지 검사 장비, 영상판독 AI 등 적용처의 확대는 고성능 디텍터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견해다. 김 연구원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CMOS를 상용화한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에서시장 선점효과를 기대한다”라며 “여기에 하반기 신규 유통망 확대로 해외 비중 증가와 2차전지 검사용 장비에 사용되는 CMOS 디텍터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11 09:22:36[파이낸셜뉴스] 서울대치과병원이 국내 치과대학병원 가운데 최초로 자체 개발한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DR)'을 통해 병원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EDR은 치과 진료에 최적화된 고유 기능과 특징을 기반으로 자체 기술과 경험 및 노하우를 접목·개발한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이다. 흔히 ‘치과계의 전자의무기록(EMR)’으로 불린다. 21일 서울대치과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EDR을 통해 환자정보, 차트, 치아상태 이력관리 등 치과 진료에 필요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치과병원 맞춤형 원스톱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치과는 진료 절차부터 진료 환경과 기록 방식의 측면까지 의과와 차이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과병원은 현재까지도 의과 EMR에 최소한의 치과 기능이 포함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이를 개선하고자 2008년부터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 개발 준비작업에 돌입했으며, 2013년에 국내 치과대학병원 최초로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 이후 디자인, 편리성, 기능 개선 등을 거쳐 2018년 업그레이드 버전을 완성하고 현재의 EDR 명칭을 최초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15년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을 시작으로 2016년 강릉원주대치과병원, 2019년에는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까지 총 3개 치과병원에 시스템을 이전 구축해 현재까지 유지보수 등을 전담하고 있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과는 지난해 말에 EDR 업그레이드 구축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2016년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이전 구축부터 이어온 6년간의 동행을 이어나가게 됐다. 서울대치과병원 EDR은 진료현장 의료진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 상에 구현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점이 돋보인다. 예를 들어 치아 상태 관리 기능을 통해 치아 상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한눈에 환자의 최근 상태를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대별 치아 상태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또 데이터 기반 한영 자동 전환 기능을 자체 기술로 구현하여 의료진의 환자 기록 작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환자 기록을 항목별로 저장하는 방식은 쉽고 빠른 검색이나 데이터 추출이 가능하여 향후 빅데이터 활용에 편리함을 더할 전망이다. 허경회 의료정보·빅데이터센터장은 향후 EDR 개발 방향에 대해 “덴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한 지식 기반 EDR, 다국어 버전 개발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 EDR 기반의 처방전달시스템·환자대기시스템·치과검진시스템 등이 통합된 치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여 병원이 보유한 진료·연구 외에 소프트웨어 개발·유지보수 등의 경쟁력을 통해 진료 서비스 품질향상은 물론 글로벌 인프라 확장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영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 EDR은 원내 다양한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한 결실이자 오랜 시간 진료·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노하우가 축적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EDR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다른 의료기관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대국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2-21 10:50:3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초연결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치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3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디지털 치과 생태계 확산을 위한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이하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총사업비 1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치과 의료용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관리 시스템 등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지역 치과산업 서비스와 제조 관련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사업이다.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주관 아래 의료분야 데이터 플랫폼 구축경험이 있는 치과 진료 및 치기공 관련 전문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 치과병원, 대구보건대와 지역의 치과 선도기업인 덴티스, 엑스큐브, 덴티움이 협업해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구 치과산업은 치과서비스와 의료기기 제조가 연계돼 있어 타 지역과 달리 서비스와 제조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치과 관련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2019년 기준)의 전국 대비 대구 치과 제조업체 수는 12.3%로 전국 3위, 종사자 수는 10%로서 비수도권 최대 규모다. 그러나 국내 치과산업 생태계의 주요 수요자인 1만8000여개의 중·소형 치과병·의원 및 치과기기 중소기업과 2000여개의 기공소는 디지털 산업 생태계 전환에서 소외돼 시장에서 점차 도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디지털화에서 소외되어 있던 중소형 치과병원과 치기공소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와 기술지원을 동시에 제공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치과치료의 정확도 및 효율성을 향상하고, 플랫폼에 연결된 치과병원과 기공소가 디지털 치과산업의 영역에서 지속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집된 치과영상 데이터를 한국형 표준정밀 치아라이브러리 개발과 치과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극 활용해 첨단 치의학 연구개발을 촉진해 나갈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상향 평준화된 치과진료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치과산업 서비스와 제조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5-03 09:2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