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세치대 연구팀이 생활치수치료 효과를 개선할 치과 재료를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치아의 가장 안쪽에는 혈관, 신경 등이 있는 치수가 있다. 충치가 심해져 치수조직까지 침범하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런 경우 보통 치수조직 전체를 제거하는 신경치료를 진행하지만, 이와 달리 손상된 치수의 일부분만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살려서 유지할 수도 있는데 이를 ‘생활치수치료’라 한다. 이를 통해 치수의 일상생활력을 유지하고 자연 치아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이때 생활치수치료의 결과에는 치료에 사용하는 재료인 시멘트가 많은 영향을 준다. 제거한 손상 치수 부분을 시멘트로 덮는데 시멘트는 높은 밀봉력으로 세균 침투를 막아야 한다. 또한 음식을 씹어야 하기에 높은 압력을 견뎌야 하며 치수조직과 직접 맞닿는 재료이기에 인체적합성이 우수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생활치수치료에 사용하는 시멘트는 수산화칼슘 기반으로 제작돼 시간에 따라 녹아 밀봉력이 약하고, 강도도 낮다. 또 최근에 많이 사용되기 시작한 칼슘 실리케이트 기반의 시멘트는 가격이 비싸다. 연구팀은 이러한 시멘트 재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산염계 유리를 함유한 ‘메틸 메타아크릴레이트 기반 치과용 레진-글라스 시멘트(PIMC)’를 개발했다. 메틸 메타아크릴레이트는 밀봉력이 우수하며 강도가 높고, 인산염계 유리는 경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인산염 및 칼슘 이온을 방출하는 특성이 있다. 연구팀은 습기가 많은 구강과 비슷한 환경에 노출시키기 위해 PIMC를 일주일간 증류수에 넣었다. 그 결과, PIMC는 60MPa(메가파스칼) 이상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치수조직 등 경조직 재생에 필요한 인산염과 칼슘 이온이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60MPa는 심해 6000m 이하에서의 고압 수준이다. 또한, PIMC를 인간 유래 치수줄기세포에 적용한 결과 치수를 덮는 상아질 재생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DMP1, DSPP, OPN의 발현도가 대조군보다 각각 10%, 44%, 173% 상승했다. 이어 치수가 겉으로 노출된 성견에 PIMC를 적용한 실험에서도, 경조직과 연조직 형성 비율이 대조군보다 288% 상승했고, 염증 반응은 없었다. 최성환 연대치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PIMC는 높은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치수줄기세포를 자극해 효과적으로 상아질을 재생하고 손상 치수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생활치수치료에 PIMC를 적용한다면 최소 치료로 자연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는 생활치수치료의 결과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14 10:21:10[파이낸셜뉴스] 껌을 매일 세번씩 6개월간 씹어도 턱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롯데그룹 산하 롯데중앙연구소는 연세대 치대 구강내과학교실과 함께 올해 1∼9월 '장기적인 껌 저작의 안모(顔貌·얼굴 생김새) 형태와 저작 기능에 대한 연관성'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껌 저작에 의한 안모변화 및 저작 기능 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실험군 대상자에 6개월 동안 하루에 3번 20분씩 껌을 씹도록 했다. 연구 결과, 껌 저작에 의한 아래턱의 크기 및 형태 등의 변화가 없었으며 저작근의 면적과 두께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실험군에서 최대 교합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장기적인 껌 저작은 안모 변화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저작 기능과는 연관성이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10-19 15:54:47인천대는 글로벌 명문대 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의·치대 설립추진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인천대는 조동성 총장 취임 이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데, 의치대 설립은 글로벌 대학 도약의 필수적인 성장 동력이라는 판단이다. 또 인천대는 인천시의 송도국제도시 국제병원 설립, 의료산업 육성 및 선진화 정책과 연계하고 지역사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인력양성을 위해 인천대에 조속한 의치대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천대 의치대 설립추진단은 조동성 총장을 단장으로 부단장 박종태 교수, 위원으로 권정호 교수, 김평원 교수, 노영돈 교수, 예정용 교수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의치대 설립추진단은 의치대 설립 총괄 기획과 추진, 점검, 환류 및 관련 법률검토, 대정부 네트웍 구축 및 협력, 의치대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등 활동을 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5-08 14:28:432018학년도 의·치대 학사편입학을 통해 모두 27개 대학이 681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2개교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전형요소별 배점방식을 사전공개하되 자기소개서에 신상기재가 금지된다.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8학년도 의·치과대학 학사편입학 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22개 의학대학과 5개 치의학대학 등 모두 27개 치의학 대학에서 의학 585명, 치의학 96명의 학사 편입학 학생을 선발한다. 대학별로 서울대 40명, 고려대 32명, 연세대 51명, 이화여대 23명 등이다. 2018학년도에는 2017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의대·치대 중 2개교까지 교차·복수지원이 허용되나, 2개교를 초과해 지원할 경우 3순위 이후 대학에 접수한 지원서는 무효처리 된다. 입학전형 요소는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M.DEET) 반영여부를 포함해 학부성적.외국어.선수과목.봉사활동.사회 경력 등의 전형요소는 대학별 교육이념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다만, 입시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소개서, 면접 등의 정성요소는 전체 배점의 40% 이내로 제한된다. 정량요소의 환산공식, 정성요소의 중점 평가기준 등 전형요소별 배점방식은 사전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각 대학은 정성요소 배점기준(내부기준) 마련, 평가자 윤리서약, 면접위원 임의배정, 블라인드 면접, 대학 외부인사 참여 권장 등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절차를 준수해야한다. 특히 올해부터 지원자는 자기소개서 작성 시 부모 및 친인척의 성명, 직장명 등 신상에 관한 사항을 기재할 수 없으며 기재할 경우 불이익 조치를 받는다. 대학별 전형일정 등 모집요강은 원서 접수 개시일 기준 3개월 이전인 오는 6월 경부터 각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되며, 10월 경 원수접수를 시작으로 내년 1월말 최종 합격자를 확정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7-03-10 18:24:38올해 미스 유니버스 왕관은 프랑스의 이리스 미테네어(24)에게 돌아갔다. 미테네어는 30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총 86명의 각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65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미테네어는 치대생으로, 대회조직위원회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서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가져간다면 구강 위생관리를 위해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프랑스에서 우리는 최대한의 국제화와 인적 교류를 원한다", "개방된 국경을 통해 세계를 더 많이 여행할 수 있다"며 일부 서방국가의 난민 유입 봉쇄정책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2위는 아이티의 라켈 펠리시어(25), 3위는 콜롬비아의 안드레아 토바르(23)가 각각 차지했다. 펠리시어는 2010년 30만 명이 숨진 아이티 대지진의 생존자다. 그녀는 이 대지진이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한 것은 물론 꿈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1-31 08:50:40인천대가 의․치대와 대학병원을 설립하고 중국 주요 도시에 분교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29일 공식 업무에 들어가는 조동성 인천대 신임총장(사진)은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의치대와 중국 분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조 총장은 의치대와 병원 설립을 통해 바이오 중심대학으로서의 임상실험 조건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 유수의 의치대와 병원을 유치해 송도 국제병원을 만드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대학이 위치한 송도에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송도 11공구 33만578㎡에 30개 바이오 기업·연구소 유치 관련 세계적 연구소를 인천대가 주도적으로 유치키로 했다. 인천대는 중국 주요 도시에 인천대 분교 설립도 추진한다. 분교에서는 중국학생 1학년 500명과 한국학생 4학년 500명이 함께 공부하게 된다. 중국학생들은 한국에서 공부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분교에서 1학년 과정을 공부한 후 인천대로 와서 다시 3년간 공부하게 된다. 인천대 학생들은 3년을 송도 캠퍼스에서 공부한 후 4년차를 중국에서 공부하면서 취업 기회를 찾게 된다. 또 국제교사 자격증 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이 졸업 후 교사로서 해외에 나아가 그 지역 어린이와 젊은이를 가르쳐 실업문제 해결과 세계화를 동시에 이룬다는 목표도 세웠다. 조 총장은 “인천대가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도약해 세계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7-28 15:41:49메가스터디교육의 고등부 사이트 메가스터디는 6일 올해 수시모집 의치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2017 프리미엄 의치대 논술 특강’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올해 의치대 수시모집 논술전형의 경우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났으며 논술고사의 반영 비율은 최대 80%나 된다. 따라서 논술고사 고득점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오픈한 ‘2017 프리미엄 의치대 논술 특강’은 의치대 수시모집 논술전형을 대비하는 상위권 수험생들을 위해 특별 기획됐다. 또 의치대 논술에 대비한 주요 의제 개념 정리부터 실전 예상문제까지 모두 제공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6-05-06 14:49:12샤오미가 출시할 예정인 6인치대 대화면 스마트폰의 명칭이 ‘미맥스’로 확정됐다. 샤오미는 15일 자사 MIUI 포럼을 통해 새 대화면 스마트폰의 모델명에 대한 공개투표를 벌인 결과 ‘미맥스’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며 이를 제품 공식명으로 정했다. 8만7609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이 중 절반이 넘는 4만5199명(51.62)이 미맥스를 꼽았다. 그 뒤로 미빅(28.35%), 미플러스(12.2%), 미프로(7.83%) 순이었다. 샤오미는 미맥스가 샤오미 역사상 가장 큰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맥스는 6.4인치 대화면과 함께 지문인식 센서, 퀄컴 스냅드래곤820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구체적인 사양은 드러나지 않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4-15 18:29:02교육부는 2017년 의·치과 대학 학사편입으로 모두 27개 대학에서 681명을 선발한다고 3일 밝혔다. 선발 대학은 의학 22개, 치의학 5개 대학으로 의학 585명, 치의학 96명을 각각 모집한다. 올해 모집인원 296명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늘어난 규모다. 모집요강은 오는 6월부터 공고해 각 대학 일정에 따라 10월부터 원서접수 및 전형을 시작, 내년 1월 최종 합격자를 확정한다. 이번 전형부터는 한 학교만 지원 가능했던 작년과 달리, 의대·치대 중 2개교까지 교차·복수지원이 허용된다. 의대나 치대만 2개교 지원하거나 의대와 치대 각각 1개교씩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전형 요소는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M/DEET) 반영여부를 포함해 학부성적과 외국어, 선수과목, 봉사활동, 사회 경력 등의 전형요소는 대학별 교육이념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다만 입시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소개서, 면접 등의 정성요소는 전체 배점의 40% 이내로 제한된다. 정량요소의 환산공식, 정성요소의 중점 평가기준 등 전형요소별 배점방식은 사전 공개를 원칙으로 해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을 이해한 지원자가 자신에 맞는 대학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각 대학은 정성요소 배점기준(내부기준) 마련, 평가자 윤리서약, 면접위원 임의배정, 블라인드 면접, 대학 외부인사 참여 권장 등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6-03-03 09:29:06자신의 제자인 여성 전공의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사립대 치대 박모 교수(46)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박재경 판사는 박 전 교수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전 교수는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자신의 연구실과 진료실로 제자인 전공의 A씨를 불러 끌어안는 등 4차례 추행한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올해 1월 불구속 기소됐다. 박 전 교수 측은 이전 재판에서 연구실이나 진료실 구조상 추행이 불가능 주장, 법원에 현장검증을 신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현장을 검증한 결과 연구실이 협소하다고 추행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으며, 진료실도 바깥에서는 안쪽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추행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며 피고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박 전 교수 측은 "위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하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학병원 소아치과 지도 과정에 있으면서 피해자에게 많은 업무를 시켰으므로 관리감독 하에 있었다고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박 전 교수가 초범이며 재범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돼 신상정보 공개명령 청구는 기각됐다. 박 판사는 "피고인이 사건 이후 스스로 사직서를 낸 점, 의료 종사자가 성범죄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형법에 따라 10년간 의료기관 운영이나 취업이 불가능해지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5-12-17 13: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