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5일 전남 순천병원에서 올해 2번째 현장이사회를 개최하고 산재환자 치료 환경과 건강증진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은 그간 서울특고센터, 재활공학연구소, 동해병원 등 공단 산하 기관에서 이사회를 직접 열며 '현안은 현장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에 따라 산재보험 제도 실효성 강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회의는 산재 환자의 치료를 담당하는 병원과 산업현장 간의 소통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순천병원은 광양제철소 등 전남 동부권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지역 핵심 공공병원으로, 최근 근골격계 질환 산재 신청 증가에 따라 대응 시스템을 빠르게 정비 중이다. 특히 업무관련성 특별진찰 장기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병원은 다빈도 직종 진단서 시트 간소화, 인력 재배치, 집중처리기간 운영 등 적극적인 절차 개선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산재근로자의 신속한 치료와 복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향후 현장과의 협업 체계 강화를 통해 치료와 예방을 아우르는 통합적 산재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현장이사회를 통해 의료현장의 헌신과 개선 노력을 직접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산재노동자의 회복과 복귀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신지민 기자
2025-06-26 18:27:47[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5일 전남 순천병원에서 올해 2번째 현장이사회를 개최하고 산재환자 치료 환경과 건강증진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은 그간 서울특고센터, 재활공학연구소, 동해병원 등 공단 산하 기관에서 이사회를 직접 열며 ‘현안은 현장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에 따라 산재보험 제도 실효성 강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회의는 산재 환자의 치료를 담당하는 병원과 산업현장 간의 소통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순천병원은 광양제철소 등 전남 동부권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지역 핵심 공공병원으로, 최근 근골격계 질환 산재 신청 증가에 따라 대응 시스템을 빠르게 정비 중이다. 특히 업무관련성 특별진찰 장기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병원은 다빈도 직종 진단서 시트 간소화, 인력 재배치, 집중처리기간 운영 등 적극적인 절차 개선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산재근로자의 신속한 치료와 복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향후 현장과의 협업 체계 강화를 통해 치료와 예방을 아우르는 통합적 산재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현장이사회를 통해 의료현장의 헌신과 개선 노력을 직접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산재노동자의 회복과 복귀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6 11:06:18[파이낸셜뉴스] NH농협생명이 온라인전용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독감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 20만원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보험금을 보장한다. 또한 아토피, 비염, 급성기관지염 등 환경성질환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치료를 목적으로 입원 시 1일당 보험금 2만원을 지급한다. (120일 한도, 3일 초과 입원 1일당) 아울러 이 상품은 일시납 상품으로 보험료를 한 번만 내면 1년간 보장된다.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자 5400원, 여자 7200원이다. 납입한 보험료의 10%는 NH포인트로 적립된다. 상품가입은 만 19세부터 64세까지 가능하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비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품으로 기획됐다"며 "상품명은 지난 3월 상품명 공모를 통해 제출된 약 8000여 개의 아이디어를 참고해 선정됐으며, 고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는 상품명 선정뿐만 아니라 마케팅 문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2 10:33:58[파이낸셜뉴스] 탈모 백과사전은 모발이식 명의로 잘 알려진 모제림 황정욱 대표원장이 탈모 및 모발이식과 관련한 정보를 전하는 전문가 칼럼으로, 탈모 자가진단 방법, 다양한 탈모 발현 유형, 모발이식 수술, 탈모치료 약물 등 자세한 이야기를 전문가에게 직접 전해 들을 수 있다. <편집자 주> 탈모 치료법에는 모발재생치료와 모발이식이 있다. 모발재생치료는 이른바 약물치료로 알려져 있는데, 약을 복용하거나 도포하는 방법으로 빠진 머리카락을 다시 나게 하는 방법이다. 가늘고 약해진 모발을 굵고 강하게 해 탈락되지 않게 하는 치료가 포함된다. 모발이식은 머리카락이 빠져서 휑해진 부위에 자신의 머리 뒤쪽 모발을 옮겨 심는 것이다. 머리 뒤쪽에는 약 1만 3천 개의 머리카락이 있다. 이 모발은 탈모 유전인자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식 후 착근만 되면 건강하게 유지된다.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에는 크게 세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유전여부, 모낭의 건강도, 모근의 존재여부 등이다. 유전형 탈모는 진행도에 따라 약물치료와 모발이식을 선택할 수 있다. 대개 정수리는 탈모 후에도 오랜기간 모낭이 건강하여 모근이 존재하는 편이기 때문에 정수리 부분의 O자 형태 탈모는 약물치료를 우선하는게 현실적이다. 유전형 탈모 가운데 M자 탈모, 특히 M자와 O자가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모발이식을 치료법으로 선택한다. 약물치료 후 두피를 뚫고 나오는 여린 머리카락은 굵기가 30μm 이상이 되어야 빠지지 않고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데 M자형 탈모는 약물 재생치료가 쉽지 않다. 환경형 탈모는 O자 형태가 많고, M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특정 부위보다는 두상 전체에서 모발 탈락이 일어난다. 환경형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인이 제거되면 모발이 다시 생성되기 때문에 모발이식 보다는 약물치료가 답이다. 모낭은 모근을 자라게 하고, 보호하는 집의 역할을 한다. 모낭이 부실하면 모근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없기 때문에 모낭이 건강하면 약물치료를 우선하는 것이 좋고, 모낭의 건강도가 떨어지다면 모발이식을 선택할 수 있다. 모근이 건강하게 남아있다면, 약물치료를 통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모근이 사라지면 씨앗이 없는 상황과 같기 때문에 모발이식만이 유일한 대안이다. 모발재생치료(약물치료)와 모발이식에는 각각의 방법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때문에 자신의 탈모 원인 및 두피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탈모치료 방법이 될 것이다. / 황정욱 모제림성형외과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02-01 16:23:08[파이낸셜뉴스] 알레르기과 전문의들은 국내 천식 입원율이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평균 대비 2배라면서 치료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는 27일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 카멜리아홀에서 ‘숨 막히는 고통, 중증천식을 말하다’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장석일 회장은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천식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내 천식 치료 환경의 개선점을 논의하고자 이날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흡입 약물을 최대한으로 제대로 써도 조절이 되지 않아 심한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고 반복해서 입원하게 된다. 이런 중증 천식 환자는 어쩔 수 없이 경구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게 되면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발생한다. 다행히 최근에는 중증천식 치료에 효과가 탁월한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가 개발돼 세계천식기구, 국내 진료 지침 등에서 중증천식 환자에게 맞춤형으로 생물학적 제제를 투약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고가의 생물학적 제제가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어 중증천식 환자들은 약제 비용 부담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고용량 흡입형 스테로이드제, 기관지 확장제 등 대부분의 치료법을 제대로 사용했음에도 조절이 잘되지 않는 경우 중증천식으로 분류한다”고 말했다. 김태범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건강보험자료 공유서비스(NHISS)를 통해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천식 유병률은 2006년 1.62%에서 2015년 4.74%로 증가세에 있고 천식 관련 사망률 또한 2003년 대비 2015년에 약 2.9배 이상 증가했다"며 "국가 건강보험 청구 자료로 분석한 연구에서 중증천식 유병률은 6.1~10%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세계천식기구에서 제시하는 6.1% 이상의 높은 수치”라며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증천식의 외래방문 횟수는 비중증천식에 비해 약 3배, 연간 입원횟수는 약 2배에 달하며 외래 비용 또한 비중증천식의 약 3배, 환자당 약제 비용은 9~10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 패널 토의의 좌장으로 참여한 박중원 대한내과학회 이사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은 “중증천식은 표현형이 다양하고 이질적인데 이러한 다양한 표현형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세계천식기구나 국내 진료 지침 등에서도 표현형에 맞는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이미 여러 다양한 천식의 표현형별로 적절한 치료법이 국내 허가돼 보험 급여를 신청한 상태이지만, 국내에서는 천식 표현형 중 일부인 알레르기 천식에만 사용할 수 있는 오말리주맙만이 급여권에 진입해 있어 치료가 제한적인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패널 토의에 참여한 장안수 순천향대학교병원 부속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주요 국가들 대비 한국의 중증천식 생물학적 제제 보험 급여 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및 여러 유럽국가들이 다양한 중증천식 생물학적 제제에 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한국은 유독 다른 나라에 비해 보험 급여가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천식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은 부작용 위험성이 높은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경구 스테로이드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 우려가 높다"라고 언급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4-27 16:33:04[파이낸셜뉴스] '암'이라는 병은 오랜 기간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인지도가 낮고 소외되는 암도 있다. 바로 혈액암이다. 혈액암은 위암, 폐암 등 고형암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의 인지도가 낮고, 모든 암질환의 약 3~4%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유병률도 적다. 특히 혈액암 중에서도 '다발골수종'의 인지도는 상당히 낮다. 최근 전직 대통령의 투병 소식을 통해 생소한 희귀 질환으로 언론에 많이 노출됐지만 여전히 생소하다. 림프종, 백혈병과 함께 3대 혈액암으로 꼽히는 다발골수종은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골수에서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뼈를 손상시키고, 신장과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는 치명적인 혈액암이다. 다발골수종은 재발 위험이 아주 높아 치료가 까다로워 환자의 생명을 위협한다. 국내 환우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전체 다발골수종 환자의 54% 이상이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발골수종은 재발할수록 다음 치료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워 조기에 가장 효과적인 최선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주로 노인에게 발병한다는 점이다. 전체 환자의 약 95%가 50대 이상에서 나타나는 다발골수종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고령층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뼈 통증이나 피로감, 빈혈 등 노인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초기 증상으로 인해 민감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어려움 가운데 다행인 점은 지난 몇 년간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우수한 치료제들이 개발됐고,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허가되고 건강보험 급여도 적용되는 치료제들이 늘어났다. 그간 다발골수종 치료제들을 보험급여화 해준 정부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한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사용이 가능한 카르필조밉 같은 경우에는 환자의 생존기간을 4년 이상으로 연장하고, 깊은 치료 반응률로 환자의 삶의 질까지 향상시키는 우수한 치료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카르필조밉은 2제 및 3제 요법을 모두 쓸 수 있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존 치료에 재발·불응하는 고령의 환자들에게 그동안 희망이 되어준 혁신적인 약제다. 카르필조밉과 같은 좋은 약을 개발해준 제약사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실제로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내에서는 카르필조밉 등으로 재발·불응성 치료에 임하는 환우들이 우수한 치료 반응률로 삶의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재발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9월은 혈액암 인식의 달이다. 혈액암 환자에게는 축제의 달이기도 하다. 환우회 출범 당시인 10여 년 전과 비교하면 치료 환경이 많이 개선됐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다발골수종 환우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 풀어가야 할 과제들은 많이 있다. 다발골수종은 질환 인지가 낮은 노인성 혈액암으로, 안정적인 치료 환경이 뒷받침돼야만 하며, 이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환자가 최선의 재발·불응성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능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환우들 역시 힘든 투병 과정에서 쉽게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품고 병마를 이겨 나가길 당부한다. 백민환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회장
2021-09-10 14:45:45홍합은 맛있는 요리 재료이기도 하지만 선박의 선체를 훼손하는 골치 아픈 조개다. 이런 홍합이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을 과학자들이 증명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몸속 장기에 생긴 구멍을 막는데 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국내외 과학자들이 항암치료제와 환경정화에까지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외에도 홍합껍질을 이용해 부드러운 스펀지로도 만드는 기술도 개발했다. ■장기에 생긴 구멍을 메꾼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팀은 홍합단백질을 이용해 몸속 장기에 생긴 구멍, 즉 누공을 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6년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해 혈액이나 소변 같은 체액에서도 분해되지 않는 수중접착제를 개발했다. 이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켜 이번에는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 강북삼성병원 비뇨의학과 편종현 교수팀과 함께 실제 방광에 구멍난 돼지에 이 기술을 적용해 치료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봉합사를 이용한 기존 치료 방법보다 훨씬 간편하고 빠르게 누공을 폐쇄하며, 치료 효과가 더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얇은 주사기를 통해 액상 접착제가 누공 부위에 정확히 전달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누공 폐쇄 이후에는 누공으로부터 흘러나오거나 탈락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실험결과 액상 접착제에 카테콜 함량을 최대로 높여 체액이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더욱 안정적인 접착력을 가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유연성이 좋은 단백질 기반 접착제의 특성으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 장기인 방광에서도 누공의 폐쇄력은 계속 유지됐다. 이후 단백질 접착제는 생분해돼 누공은 자연재생이 됐다. 또, 폐쇄된 누공 주변으로 그 어떤 면역 반응이나 염증도 관찰되지 않았다. 차형준 교수는 "소재의 대량확보, 낮은 수술 난이도 때문에 열악한 의료환경을 가지고 있는 개발도상국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합접착단백질 기반 수중접착제는 ㈜네이처글루텍에 기술이전을 완료, 현재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다. ■항암치료하고 환경정화까지 홍합이 가지고 있는 접착단백질은 항암 면역치료기술에도 이용할 수 있다. 차형준 교수는 지난해 이 단백질을 이용해 암세포 부위에만 항체를 전달할 수 있는 항암 면역치료 플랫폼인 '이뮤글루'를 개발한 바 있다. 이 치료법은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한 최초의 면역치료법이다. 이뮤글루는 수분이 많은 체내 환경에서도 표적 부위에 치료용 항체를 장기간 머물 수 있게 해준다. 암세포가 있는 환경에 선택적으로 반응해 항체를 방출함으로써 항암 면역치료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전신 치료의 부작용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연구진은 동물실험을 통해 화학치료요법에 사용하는 약물과 같은 면역조절물질과의 병합치료로 사용해 항암 면역치료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 선야트센대 화학공학기술대학원 하오청 양 연구원은 홍합으로 만든 코팅제를 사용해 모든 혈핵형에 사용할 수 있는 적혈구를 개발했다. 홍합 성분을 이용한 코팅제는 인체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준다. 또 다른 연구는 홍합성분을 이용해 기름과 물을 분리하는 우수한 물질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기름 유출 후 해양환경 피해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국 연구진은 이 홍합성분 물질을 대규모 생산에 적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함께 홍합에서 추출한 도파민을 이용해 물을 정수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았다. 홍합에 있는 도파민은 중금속이나 유기 오염물질을 붙잡는 성질이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4-05 17:33:57[가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가평군이 우수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건강과 휴식을 제공하는 친환경 치유센터인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를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정연 가평군 보건소장은 19일 "가평은 전체 면적의 83%가 산으로 환경성질환을 치유하기에는 최적지"라며 "환경성질환센터는 환경성질환 치유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지녀 정서적 안정은 물론 높은 치료 순응도를 기대할 수 있고 힐링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평군에 따르면 올해 초 상면 행현리 일원에 준공된 환경성질환센터가 6월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과 치유의 공간인 환경성질환센터는 연면적 2083.18㎡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센터와 숙박(치유)동으로 꾸며졌다. 센터동 지하1층에는 치유존, 남녀 샤워실 및 목욕체험실이, 지상 1~2층에는 관리사무실, 세미나실, 건강관리실, 숲속식당, 명상실, 맑은공기방, 피톤치드방, 놀이방, 대강당 등이 마련됐으며, 방문객을 위한 휴양 숙박시설인 3동 6실의 숙박동도 있다. 가평군은 그동안 시설 안전점검과 보건소에 환경성질환예방팀을 신설해 체험프로그램 등 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울여 왔다. 환경성질환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환경성질환에 대한 예방인식을 강화하고 올바른 관리방법 등을 제공해 수도권 환경성질환 치유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이란 예측이 벌써 흘러나온다. 환경성질환센터는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한 식습관 변화 및 심리적 스트레스로 환경성 질환자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이때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기관이다. 특히 환경성질환센터는 울창한 산림으로 이뤄진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위치하며 수령 80년 이상 잣나무가 많이 분포한 지역에 있는 친환경 치유센터다. 또한 수도권에 가까이 위치해 경기도내 유·초등부 어린이에게 미세먼지, 환경유해식품 교육 등을 위한 장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가평군은 개장과 함께 ‘신나게 놀자, 면역력 높이기’, ‘아토피야 나도 너를 안단다’, ‘다도명상’, ‘숲과 약속하기’, ‘잣나무야 나도 튼튼하단다’등 어린이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토피 가족캠프 및 환경성질환 환자들의 숙박치유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6-19 13:22:17▲ 알레르기 비염 원인 알레르기 비염 원인 알레르기 비염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인 유발물질은 대개가 집먼지 진드기이다. 이는 거주지 안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이 농도가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천식과 함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알레르기 체질과 주위의 천식 유발 요소들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 나타난다. 알레르기란 정상에서 벗어난 과민반응을 의미하며 정상인에게는 증상이 유발되지 않지만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과민반응으로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비염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악화요인은 기후변화, 감기, 공기오염, 스트레스 등이 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 이 물질을 없애는 것이 필요하나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알레르기성 비염은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것이다. 치료방법은 알레르기 항체와 알레르기 유발세포가 결합하는 것을 막는 차단항체를 형성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면역치료라 하며 형성된 차단항체는 수십년간 지속되므로 완치에 가까운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단점은 치료 중 생명을 위협하는 아나필락스(쇼크 증상)를 드물게 일으키며 치료기간이 3년 정도로 길다는 것이다. 다행히 이 치료를 할 만큼 심한 환자는 드물다.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려면 침구류와 의복을 깨끗하게 털고 햇볕에 잘 말리는 것이 좋다. 세탁은 60℃ 이상의 온수로 하고 계피오일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집먼지 진드기를 많이 줄일 수 있다. 마지막 단계는 알레르기 유발세포에서 화학물질을 분비한 것을 중화시키는 방법이다. 약물치료라 말하며 비염증상의 불편함을 해소시켜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후각장애, 인지기능 저하, 야간 수면장애, 산만한 성격, 중이염, 부비동염 등 속발되는 장애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방법에도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증상이 지속되므로 심한 정도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 후 주변 환경 개선과 함께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여 조절해 나가는 것이 좋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5-20 13:29:12위, 간암 등 주요 암의 치료 환경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프로그램 툴이 개발됐다. 4일 일라이 릴리 항암사업부는 주도하는 국제협력네트워크인 PACE는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암 지속 혁신 지표'(CII)를 발표했다. 암 지속 혁신 지표는 암 치료의 진전 정도를 측정하는 세계 최초의 증거기반 맞춤형 온라인 측정법이다. 암 지속 혁신 지표 는 일라이 릴리 PACE팀과 미국 리서치 기관의 2년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일차적으로 위, 유방, 결장, 자궁내막, 신장, 간, 폐, 췌장, 전립선, 피부(흑색종), 직장, 고환을 포함한 12개 암 종의 치료 진전을 객관적으로 측정했고 2015년 1·4분기 중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암 지속 혁신 지표는 3단계의 과정을 통해 암 치료의 진전을 정량화한다. 암 치료와 관련된 수 천 개의 임상시험 기록해 메타분석, 관찰연구, 문헌 등과 같은 권위있고 출간된 자료를 훈련된 분석가들이 수집 및 분석해 지표화하고, 각 지표에 우선순위와 가치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최종적으로 암 치료 진전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E-스코어'를 산출하는 것이다. E-스코어는 생존 예상치를 수량화한 절대치가 아닌 시간의 흐름 및 지역 간에 따른 암 치료의 변화를 추적한다. 예를 들어 몇 개의 치료제가 도입 후 비효과적이라고 판단됐는지 또는 특정 국가나 지역이 새로운 치료제를 승인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암 지속 혁신 지표는 항암치료의 진전 및 암 치료에 있어 충족되지 않은 요구를 시각화하여, 정책결정자, 보건의료정책 전문가 및 환자들이 암 치료 가치가 어떻게 진전되어 왔는지 보다 잘 이해하게 하고, 암과 관련된 정책적인 변화가 암 치료 혁신의 속도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라이 릴리 존 렉라이터 회장은 "수 십 년간 암 치료가 대대적인 진보를 이룩한 이유는 하나의 발견이 또 다른 발견으로 이어지는 지속적 혁신에 기반한 것"라며 "이러한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서는, 지속적 혁신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먼저 현재까지의 혁신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그리고 현재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02-04 10:5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