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치매 조기 진단부터 예방, 치료, 돌봄까지 아우르는 종합 치매관리 체계를 구축해 '치매안심 전남' 실현에 나선다. 10일 전남도가 밝힌 '2025년 치매관리 시행 계획'에 따르면 전문화된 치매관리와 돌봄, 치매 관련 정책 기반 강화를 통해 치매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치매환자 및 가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먼저, 인지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비문해자를 위한 맞춤형 치매 예방 교육을 개발해 치매 예방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산림·해양 치유 프로그램과 인지건강 프로그램(뇌훈련 프로그램 '뇌총총')을 확대 운영한다. 치매 환자의 치료·돌봄 강화를 위해선 치매안심관리사 양성을 통한 방문 돌봄형 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하고, 경도인지장애진단자 및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방문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치매 환자 가족 지원도 강화한다. '치매환자·가족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족 돌봄 부담을 줄이고,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까지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 치매안심마을을 107개소에서 120개소로 확대하고, 배회 감지기 보급과 실종 예방 모의훈련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치매 환자를 돌보도록 체계를 강화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치매관리 시행계획을 통해 도민 누구나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치매 예방 및 관리 서비스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내년부터 실시 예정인 통합돌봄을 차질 없이 준비해 치매 진단 후에도 시설로 가지 않고 살던 곳에서 존엄하게 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0 14:48:5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정부 필수의료 개혁 4대 정책에 발맞춰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보건·의료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의대 정원 확대, 지역필수의사제도 등이 포함된 충분한 의료 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의료수가 보상체계의 공정성 제고 등이다. 특히 지방의 필수의료 붕괴를 극복하고 필수·비필수 의료 분야 간 불공정 생태계의 정상화에 중점을 뒀으며, 전국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의료개혁 4대 정책 패키지를 제시했다. 전남도는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적극 공감하고, 의료 기반 확충, 취약지역 도민 건강권 강화 등 다양한 필수의료 확보 핵심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역완결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책임의료기관 3개소, 응급의료기관 36개소를 지정·운영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농어촌지역 간호기숙사 4개소를 건립하고, 매년 20여명의 간호사 장학생도 선발해 1인 최대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의료인력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의료원 3개소 집중 육성과 농어촌 보건기관 21개소의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또 도서·산간 등 필수의료 확보를 위한 찾아가는 의료, 자녀안심 응급의료, 어르신·이민자 건강서비스도 제공한다. 섬 지역 주민의 든든한 주치의 역할을 하는 병원선(2대)과 닥터헬기(1대) 운영을 강화하고, 취약지역 소아청소년과와 심야 어린이병원 4개소 운영을 지원한다. 의료 취약지를 중심으로 산부인과 9개소, 공공심야약국 9개소, 인공신장실 1개소의 운영비도 지원하며, 전남형 치매돌봄제, 경로당 순회진료, 이민 여성 감염병 예방접종 등 다양한 민생 의료 시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필수의료 실현을 위해 △국립의대 신설 확정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평가제도 개선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기준 완화 △책임의료기관 지정 요건 완화 △공중보건의사 배치 확대 및 민간병원 당직 근무 허용 등 지역 현안이 적극 반영되도록 정부와 계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해 발생한 의료계 집단행동 속에서도 도민의 필수의료 제공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역 필수의료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도와 모든 시·군에 비상진료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1 15:27:52【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정책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구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인구가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광양지역 인구 수는 15만2666명으로, 지난 2021년 15만531명에서 2022년 15만2168명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 가운데 유일하게 늘었다. 광양시는 인구 증가 요인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꼽았다. 시는 먼저,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과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700여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실제 지난해 26억원을 투자해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 '이차전지소재 채용약정형 인력 양성' 등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신산업 분야에 46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뤄냈다. 또 '지역 특화 산업 맞춤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 '탄소중립 스마트그린 프로젝트', '중소기업 산업전환 인재 매칭사업' 등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240여명의 청년들에게 취·창업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포스코홀딩스 그룹사와 씨아이에스케미칼, 에스엔엔씨 등 대규모 투자 유치에 따른 일자리가 공급됨에 따라 특히 28~35세 청년 1599명(2022년 811명, 2023년 788명)이 유입됐다. 시는 아울러 태아기-아동-청소년-청년-중장년-노년의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먼저, 임신·출산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난임부부 진단 검사비·시술비 지원 △임신부 건강관리 교통비, 영양플러스 지원 △소아 응급환자 의료체계 구축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산후조리 비용, 출산장려금, 임산부 건강관리비 지급 △신생아 건강관리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부모가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반 정원 조정 인건비 지원 △시간제 보육 서비스 지원 △어린이집·유치원 졸업사진 비용 지원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급 △어린이 문화 공연비 지원 △1인 1악기 예술교육 지원 △아이키움센터 확대 운영 △네 자녀 가정-기업·단체 간 자매결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양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 △100원 시내버스 운영 △아동 급식 지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광양형 농촌 유학마을 운영 △청소년 글로벌 인재 양성 △중·고등학교 입학생, 전학생 교복비 지원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지원 △백운장학금 지급 △청소년 건전 놀이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 시책을 통해 청년인구 유입으로 연결하고 있다. 시는 우선 △광양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확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운영 △광양행복타운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의 주거 지원 정책과 △청년 근속 장려금 지원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 △청년 후계농 영농정착 지원 등 청년에게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펼쳤다. 또 △청년단체 활동 지원 △청년꿈터 운영 활성화 △젊음의 광장 조성 등 청년들의 활발한 지역 활동을 지원해 청년 활력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중장년의 인생 2막을 돕기 위해서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신중년 사회공헌사업 추진 △은퇴자 주말농장 지원 △인생 2모작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50+ 신중년 인생 아카데미 운영 △은퇴 재능봉사단 운영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노후 생활 지원으로 신중년의 유입과 지역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노인 인구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노인복지관 운영 활성화 △광양형 노인일자리 확대 △시니어 북스타트 △치매 조기 검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등의 시책을 추진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령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전 세대 공통으로는 △전입 장려금 지급 △광양시희망일자리센터 운영 △도시민 주말농장 운영 △전남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운영 △소상공인 시설 개선,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소상공인 금융기관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금연클리닉 운영 △보훈·참전유공자 수당 지원 등을 통해 행복한 시민의 삶이 유지되도록 촘촘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밖에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환경 조성 △취업자 사후관리 워킹맘 Cheer Up! 등 성평등 양육환경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업도 추진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해 △찾아가는 인구교육 △인구정책 설명 △인구정책 시민참여단 운영 △인구포럼 개최 △광양에서 함께 살기 민관 캠페인 전개 등 시민 공감대 형성과 인식개선을 도모했다. 시는 앞으로도 꾸준한 인구 유입을 전망하고 있다. 광양시에는 △성황도이지구 센트럴자이 △목성지구 부영아파트 △와우지구 동문디이스트 △덕례리 서희스타힐스 △황금지구 푸르지오더센트럴 등 6312세대의 신규 공동주택 입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 생활하기 편안한 정주기반 확충을 위해 성황·도이2지구, 인서지구, 덕례·도월지구 등 권역별 도시개발을 통한 고품격 아파트 건립도 추진 중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지난 2022년부터 출생보다 사망이 더 많은 인구 자연 감소 상황에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다"면서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모든 연령대에 촘촘한 복지가 보장되는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이 있는 도시,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해 품격 있는 삶이 되는 도시, 수요 맞춤 공동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가 안정된 도시를 만들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차전지, 수소, 소재·부품·장비, 데이터 등 신산업 유치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7 13:59:47【나주(전남)=황태종 기자】"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영산강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3나주축제'는 민선 8기 새로운 영산강 시대, 500만 나주 관광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파이낸셜뉴스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영산강은 격변하는 역사의 현장이자 나주인의 삶의 터전"이라며 "영산강을 배경으로 한 이번 축제는 나주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마한문화제, 천년나주목읍성축제, 나주농업페스타, 요리경연 대회, 나주설치미술 축제 등 매년 10월에 열리던 주요 축제 및 행사를 통합한 것이다. 제29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도 축제 기간 연계해 개최한다. 윤 시장에게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개요 및 주요 프로그램은 ▲고대 마한에서부터 고려, 조선, 근·현대 시기별 역사관(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영산강을 배경으로 나주가 가장 영화롭고 번영했던 모습을 축제로 승화하고자 한다. 마한 옹관 체험, 왕건과 장화왕후(버들낭자) 뮤지컬, 왕건-견훤 앙금 굿풀이 고려 향가 메들리, 서편제 판소리 명창전, 학생항일운동 현대무용, 영산강 아리랑 미디어 퍼포먼스, 전통춤연희(나주목관무부), 홍어장수 마당극 등 시기별로 나주의 특색과 매력이 담긴 공연과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무역·물류 중심지였던 영산포구에 54척의 조운선(각 지방의 세곡을 수도로 옮기는 데 사용했던 배)이 운영됐다는 기록에 따라 개막식이 열리는 21일 오후 7시 '영산강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황포돛배 4척과 50척의 뗏목이 영산강물을 가르는 장엄하고 화려한 선상 퍼레이드와 밤하늘 폭죽쇼가 진행된다. 2000년 이어온 역사문화와 영산강, 나주천, 금성산 등을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500만 나주 관광시대 실현 ―500만 나주 관광시대를 천명했는데 구체적인 전략은 ▲고대 마한시대 이후부터 2000년을 이어온 나주의 역사문화와 영산강, 나주천, 금성산 등을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나주만의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체류관광을 위한 숙박 서비스까지 4박자가 조화로운 관광 전략을 수립했다. 영산강 지역통합하천개발사업 선정에 따른 저류지 국가정원급 생태정원 조성,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을 통해 걷고 싶은 나주를 만들어가겠다. 또 나주향청, 나주목관아 등 나주읍성 문화재 복원과 영산포 근대거리 등 근대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정비해 나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겠다. 관광객 취향에 맞춰 나주관광 10선(금성관, 황포돛배, 느러지 전망대, 드들강 솔밭유원지, 국립나주박물관과 반남고분군, 불회사, 금성산, 빛가람호수공원 전망대, 산림자원연구소, 천연염색박물관)도 선정했다. 아울러 시가 보증하는 향토 먹거리인 '나주밥상' 지정 업소를 올해 22곳을 시작으로 100곳으로 연차별로 확대하겠다. ―민선 8기 출범 후 새롭거나 달라진 시책들이 눈길을 끄는데 ▲열악한 서비스와 과다한 보조금 지급 등 대중교통의 오랜 문제점을 개선하고 수요자인 시민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개선을 추진, 지난 9월 1일부터 빛가람동에서 나주콜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정해진 노선, 시간표와 관계없이 앱(바로DRT)을 통해 버스를 호출하면 탑승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이다. 전남지역 지자체 중 콜버스 개념의 대중교통은 나주시가 최초다. 이달 2일부터는 광역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로 이어지는 노선 개편과 급행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기존 시내버스는 읍·면 소재지까지 운행하고 소재지부터 자연마을에는 마을버스를 도입한다. 배차간격을 줄이고 횟수를 늘려 빈번히 운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급행버스는 수도권에서 흔하지만 우리 지역에서는 최초로 도입했다. 나주와 영산포 터미널, 기차역, 혁신도시 주요 거점을 빠르게 경유해 일상에 매우 효과적인 교통수단이 되고 있다. ―최근 1년 내내 자녀를 돌봐주는 보육 어린이집을 개원했는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 사업의 일환으로 365일 시간제 보육사업을 전남 지자체 최초로 도입, 자녀를 둔 부모의 긴급한 사정으로 자녀 돌봄이 필요할 때 연중 무휴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빛가람동에 위치한 '킨더브레인 어린이집'을 1호점으로 지정해 4일부터 운영 중이다. 생후 6개월에서 미취학 아동까지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 부모가 미리 돌봄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자녀를 돌봐준다. 비용은 시간당 3000원으로 저렴하다. 자녀가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 다녀고 있어도 이용할 수 있다.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문제 동시 해결하고 지방에서도 다양한 문화생활 영위하도록 지원―나주시의 대표적인 청년 정책은 무엇인가?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주면서 지방에서도 다양한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나주에서 직장을 얻고 전입할 예정인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들을 기준에 따라 10월 중 선정하고 임대형 공동주택을 전·월세 비용 없이 11월부터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한 청년들은 매달 관리비만 내면 된다. 기본 2년 계약에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시행 첫해인 올해 예산 15억원을 투입해 원도심 임대주택 30호를 마련했고, 내년까지 총 1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나주애 배움바우처' 사업도 지난 9월부터 시작했다. 청년을 비롯한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연 15만원의 평생학습 바우처를 제공한다. 국가 바우처 사업을 제외한 평생학습 바우처 사업은 전남 도내 최초다. ―초고령화 시대에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나주시만의 노인 복지시책이 있다면? ▲오래된 좌식 문화로 불편을 겪는 어르신을 위해 전체 경로당·마을회관 620곳에 입식 테이블 및 의자 보급을 보급 중인데, 반응이 좋아 올해 안으로 조기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로당 공동급식비도 회원 수 기준에 따라 월 10만~20만원을 차등적으로 지원해 시책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마을경로당 180곳을 '100세 안심경로당'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치매 환자가 시설 입소가 아닌 자신이 나고 자란 마을에서 가족, 주민과 더불어 살아가며 치매를 극복해가고 있다. 노인 돌봄, 복지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100세 돌봄 관리사'가 매주 파견돼 치매 환자를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의 각오는 ▲민선 8기 나주시 모든 정책의 목표는 일자리다. 현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가 나주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며 안정된 일자리를 통해 희망의 터전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미래산업을 키우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아울러 전 세대·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최고인 나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 '사람이 돌아오는 나주'를 만들겠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04 09:43:41【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100세 인생! 노후가 행복하고 편안한 생태도시' 실현을 위해 올해 노인복지 예산과 사업을 확대한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순천지역 노인 인구는 4만 8277명으로, 전체 인구의 17.1%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어르신을 비롯한 전 세대가 행복하고 편안한 고령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본예산 기준 사회복지 전체 예산 4280억 원 중 38%인 1647억 원을 노인복지 사업에 투입한다. 먼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소득 인정액에 따라 차등적 급여를 지원하는 기초연금 예산으로 전년 보다 138억 6200만 원을 증액한 1255억 8000만 원을 배정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 대상자도 전년 보다 280명 증가한 3705명으로 확대해 공익활동형·시장형·사회서비스형·취업알선형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소득 창출의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한다.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 건강바우처 사업도 올해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재가급여 이용자까지 확대해 1만 2600명의 대상자에게 연 12만 원씩 제공한다. 시는 특히 오는 5월 '제21회 대통령기 전국 노인게이트볼 대회'를 유치 및 개최해 순천지역 어르신들의 위상을 높이고, 박람회 기간 중 순천을 방문한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1억 1000만 원을 배정한다. 또 순천형 통합돌봄 추진으로 순천형 AI반려로봇 '루미'를 확대 보급한다. 이를 위해 전년 대비 6500만 원 증액한 8500만 원을 배정했으며, 거동불편 및 우울증 어르신에 반려로봇을 100대를 추가 보급해 위기 상황 대비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선 노인맞춤 돌봄,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어르신지킴이단 등 노인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55억 3600만 원을 배정하고, 대상자는 4500명으로 지난해 보다 200명 확대한다. 아울러 살던 곳에서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순천형 통합돌봄 사업으로 시비 5억 1600만 원을 배정했으며, 600명의 대상자들이 개인별 욕구에 맞는 주거, 건강, 돌봄,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인복지 핵심인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선 등록경로당 운영비, 시설 환경개선비, 양곡비 지원 등에 41억 8500만 원을 지원한다. 686개소의 경로당에 운영비 및 냉·난방비, 양곡비를 지원하며, 경로당 30개소에 입식 좌석 개선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 제공을 추진한다. 더불어 올해 4개소의 경로당을 신·증축하며, 150개소의 경로당에 물품 보강 사업을 추진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서면 선평리 일원 '순천시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 추진에 17억 6400만 원을 배정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차질 없이 완공해 치매노인 지속 증가에 따른 사회문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순천시는 또 어르신들의 신체·사회·정서적 건강한 노년생활 지원을 위해 3개 노인복지관 운영에 12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3개 노인복지관에서 4108명의 어르신들에게 어학, 정보화, 댄스, 건강, 취미분야 등 77개 강좌를 운영하고, 경로식당에서는 일 평균 740명의 어르신들에 균형 잡힌 영양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양성이 보장되고 행복한 노년 생활을 위해 시사톡톡, 어르신 자서전 쓰기, 노인부부 관계 개선 사업 등 각 복지관별 특화사업을 운영하고, 9월 중 어르신 작품 합동 작품 발표회 및 전시회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과 어르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2-13 12:52:57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59개 지방자치단체에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사업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총 28억원(국비)이며 맞춤형 전문가 자문도 제공된다. 14일 행안부는 대국민 온라인심사, 전문가 현장검증으로 지자체 확산사업 대상 총 34개 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채택해 사업에 나설 지자체 59곳도 심사를 거쳐 정했다. 이번에 확산하는 주요 혁신사례 중에 QR코드 활용 안심 주차번호(행정안전부·제주도)는 차량 앞에 운전자 휴대폰 번호 대신 QR코드를 부착, 운전자의 휴대폰번호 노출 없이 통화와 문자 전송을 해주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다. 전화사기, 여성 대상 범죄 예방뿐 아니라 상습 불법주차 빅데이터 구축 등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리비 다운, 소통 업 행복아파트(부산 금정구)는 회계사 등의 도움을 받아 관리비, 주민갈등 등 공동주택 관리 전반에 자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금정구는 3년(2019~2021년) 연속 평균 관리비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은 행안부가 주관한 각종 평가·우수사례 경진대회 등으로 검증된 지역혁신 사례를 도입하고자 희망하는 지자체에게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총 93억원을 투입, 72개 지역혁신 사례를 201개 지자체(347개 사업)으로 확산했다. 지난해의 경우 광주 광산구의 지역소상공인 희망대출 사업을 21개 지자체로 확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5719명을 지원했다. 경찰·소방차가 아파트 등의 주차장 차단기를 자동으로 통과해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사업도 전국으로 확산했다. 올해 전국 지자체에 확산되는 혁신 사례(34개)는 △QR코드 활용 안심 주차번호(행안부, 제주도) △관리비 다운↓ 소통 업↑ 행복아파트 만들기(부산 금정구) △농로 도로명 및 비닐하우스 도로명주소 부여(경남 의령군) △365일 무휴 농기계대여은행 하이패스(경남 합천군) △페이퍼리스(Paperless) 스마트 행정서비스와 지능형 챗봇(서울 강남구) △농어촌 지역 맞춤형, 공공산후조리 운영(전남도) △도심 속 한평정원(충북 제천시) △자원순환가게 운영(광주 동구) △인센티브 지급형 환경종합어플(충북 청주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다이어터 양성(대전 대덕구) △365일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운영(충남 서산시) △여성1인가구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서울 관악구) △치매조기진단 동행서비스(전북 무주군) △응급차량 출동을 책임지는 인공지능(대전광역시) △청각 셉테드를 활용한 안심 화장실(울산 울주군) △나눔냉장고 운영(대전 동구) △주민소통 위한 무인 마을나눔카페(전남 담양군) △찾아가는 이동 언어교실 '톡톡카'(충남 아산시) △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설치(강원 고성군) △식사돌봄 커뮤니티키친 온마을 사랑채(부산 부산진구).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6-14 17:58:21[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59개 지방자치단체에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사업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총 28억원(국비)이며 맞춤형 전문가 자문도 제공된다. 14일 행안부는 대국민 온라인심사, 전문가 현장검증으로 지자체 확산사업 대상 총 34개 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채택해 사업에 나설 지자체 59곳도 심사를 거쳐 정했다. 이번에 확산하는 주요 혁신사례 중에 QR코드 활용 안심 주차번호(행정안전부·제주도)는 차량 앞에 운전자 휴대폰 번호 대신 QR코드를 부착, 운전자의 휴대폰번호 노출 없이 통화와 문자 전송을 해주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다. 전화사기, 여성 대상 범죄 예방뿐 아니라 상습 불법주차 빅데이터 구축 등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리비 다운, 소통 업 행복아파트(부산 금정구)는 회계사 등의 도움을 받아 관리비, 주민갈등 등 공동주택 관리 전반에 자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금정구는 3년(2019~2021년) 연속 평균 관리비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은 행안부가 주관한 각종 평가·우수사례 경진대회 등으로 검증된 지역혁신 사례를 도입하고자 희망하는 지자체에게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총 93억원을 투입, 72개 지역혁신 사례를 201개 지자체(347개 사업)으로 확산했다. 지난해의 경우 광주 광산구의 지역소상공인 희망대출 사업을 21개 지자체로 확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5719명을 지원했다. 경찰·소방차가 아파트 등의 주차장 차단기를 자동으로 통과해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사업도 전국으로 확산했다. 박병은 행안부 지역사회혁신정책과장은 "혁신사례들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추진단을 구성해 지자체 경험 전수, 전문가 맞춤형 자문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 지자체에 확산되는 혁신 사례(34개)는 △QR코드 활용 안심 주차번호(행안부, 제주도) △관리비 다운↓ 소통 업↑ 행복아파트 만들기(부산 금정구) △농로 도로명 및 비닐하우스 도로명주소 부여(경남 의령군) △365일 무휴 농기계대여은행 하이패스(경남 합천군) △페이퍼리스(Paperless) 스마트 행정서비스와 지능형 챗봇(서울 강남구) △농어촌 지역 맞춤형, 공공산후조리 운영(전남도) △도심 속 한평정원(충북 제천시) △자원순환가게 운영(광주 동구) △인센티브 지급형 환경종합어플(충북 청주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다이어터 양성(대전 대덕구) △365일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운영(충남 서산시) △여성1인가구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서울 관악구) △치매조기진단 동행서비스(전북 무주군) △응급차량 출동을 책임지는 인공지능(대전광역시) △청각 셉테드를 활용한 안심 화장실(울산 울주군) △나눔냉장고 운영(대전 동구) △주민소통 위한 무인 마을나눔카페(전남 담양군) △찾아가는 이동 언어교실 '톡톡카'(충남 아산시) △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설치(강원 고성군) △식사돌봄 커뮤니티키친 온마을 사랑채(부산 부산진구).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6-14 10:56:16【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7일 재선 출마 기자회견과 함께 메타버스(가상현실) 출정식을 가졌다. 허 예비후보는 "초선 단체장을 경험해보니 전임이 남겨 놓은 과제 해결부터 업무파악, 고질적인 민원 해결, 공직자 파악, 자신의 공약 추진 등으로 과로에 시달릴 정도로 바빴다"면서 "재선은 업무파악이나 공무원 파악 과정 없이 해왔던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이 있어 꼭 순천시민의 선택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메타버스 출정식은 가상공간에 무대와 객석을 마련해 130여명이 입장한 가운데 허 예비후보 아바타와 30명의 시민아바타가 참석했다. 관람객도 100여명이 입장했다. 가상공간이지만 국민의례에 이어 SNS에서 실현되고 있는 '허석의 푸른 물결'에 대한 가상공간을 통한 공약 발표을 비롯해 후보의 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허 예비후보는 "코로나 때문에 메타버스 방식의 비대면 가상공간 실현이 더 빨라진 것 같다"면서 '순천 대 개조 프로젝트'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순천 대개조 프로젝트'는 서면산단을 해룡2-2산단으로 이전해 꿈의 정원(신주거단지)을 조성하고, 교도소를 외곽으로 옮겨 시립박물관을 건립하며, 버스터미널을 서면 신도심으로 이전해 광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허 예비후보는 또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시 전역 무료와이파이 구축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자녀 기르기 좋은 도시'를 위해 △임산부 산후조리비 100만원 지급 △초등학생 입학지원금 10만원 지급 △어린이집 교사 담당아동 축소 지원 △선월지구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신설 △순천여중과 동산여중 남녀공학 개편 추진 △이수중 남녀공학 개편 및 서면산단부지 이전 △18세 이하 100원 버스 도입 △새생명 탄생 국립태교원 유치 등을 추진한다. '다시 열리는 경제도시'를 위한 △외서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 지원센터 조성 △도사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완료 △해룡 초경량 마그네슘클러스터 조성(20개 기업유치) △연향뜰 4차 산업혁명체험 클러스터 조성 △대리운전, 퀵기사 거점별 쉼터 조성 △일자리통합지원센터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취약층이 살기 좋은 순천'을 위한 △저소득층 지원 공공은행 건립 △어르신 치매검사비 10만원 지급 △어르신 등 취약층 AI로봇 돌봄 지원 △어르신 등 취약층 고독사 예방센터 운영 △저렴한 1인 가구 복지주택 건립 △장애인 등록 진단, 검사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역사와 문화예술이 숨쉬는 도시'를 위해 △낙안읍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유네스코 순천만갯벌습지공원 조성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외서) △예술인의 염원 예술인회관 건립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가족보육과 반려동물팀 신설) △신도심 예술의전당 건립 △종합멀티형 스포츠파크 건립 등을 추진한다.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를 위해 △귀농단지 조성 및 농업박물관 건립 △농어민수당 120만원으로 인상 △읍면마다 생태마을 1곳씩 조성 △외서 바이오특화 농공단지 조성 △제2 농산물도매시장 건립 △농산물도매시장 수수료 인하 등을 진행한다. '더 살기 좋은 순천'을 위한 △의과대학 설립과 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용수동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 시 전역 무료와이파이 구축 △사회복지사 전남연수원 유치 건립 △국립보훈요양원 건립 △청렴도 1등급 임기내 달성 △신대지구 신대천 수변공원 조성 △건설기계 공영주차장 조성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원이 살아 있는 도시'를 위해선 △도시정원법 제정 추진 △봉화산 센트럴파크 조성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온누리 자전거 무료화 △전기오토바이 보급 확산 △미세먼지 안심 쉼터 조성 △임대아파트 공급과 빈집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07 16:37:55【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허석 시장이 3일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7기 4년차인 2022년 시정목표를 '회복하는 일상, 살아나는 경제'로 선언하고, 정주, 경제, 문화, 복지, 자치 등 5대 분야별 시민 체감 시책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또 코로나19 쇼크로 인해 세계적인 트렌드와 가치관이 생태적 전환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로 탄소중립, ESG경영(환경보호,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개선), 자연친화적인 Rustic Life 등을 언급했다. 허 시장은 올해는 지난해 선포한 '30만 정원도시' 미래비전의 초석을 세우는 해로, 먼저 '정주' 분야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와 돌파 감염으로 코로나19가 여전히 위협적인 상황에서 상시 대응 인력체계 구축과 재택치료센터 설치로 코로나19는 물론 새로운 감염병에도 안심할 수 있는 완벽한 대응 태세를 구축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예정이다. 전 세계적 기후 위기에 대비해 수립한 '순천형 2050탄소중립정책'도 본격 추진한다. 전기자동차, E-모빌리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대폭 보급하고 도심숲 등 탄소흡수 지대를 조성하는 동시에 생활에서도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해 조금씩 순천시민의 탄소 발자국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걸어서 15분 안에 만나는 생활 SOC도 중점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97곳인 도서관은 오는 2024년까지 110곳으로 늘리고, 100여개 이상의 공유 공간을 만들어 시민 간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확장하기로 했다. '경제' 분야의 경우 선순환하는 녹색경제 육성에 적극 나선다. 순천시는 완전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소상공인 지원, 녹색산업 및 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실물경제의 V자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1300억원 규모의 순천사랑상품권 발행량을 200억원 이상 늘려 골목경제에 힘을 불어넣는 한편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을 3만평 확대하고 매년 100명 이상의 농가인구 정착 유도로 농촌 활성화를 지원한다. 전반적인 지역 경제 구조 또한 친환경적으로 개편한다. 지역 기업체에 윤리적인 ESG경영을 유도하고, 미래 식습관 비건(Vegan) 트렌드와 대체육 산업,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 등 지구를 생각하는 '착한 산업'을 유치해 생태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굳혀가기로 했다. '문화' 분야의 경우 예술·체육·교육에 방점을 두기로 했다. 순천시는 골목마다 볼거리가 있는 오픈형 가든 뮤지엄을 조성하고, 시민의 문화 수요를 만족시킬 예술의 전당, 국립민속박물관 호남 분원, 국립 디지털 생태체험관 유치로 수준 높은 문화기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순천만의 특화된 '교육자치'도 실시한다. 마을 교육공동체 육성으로 입시와 공교육으로 채울 수 없었던 지역사회에 대한 배움을 넓혀 '내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의 경우 차별 없고 치우침 없는 복지공동체 조성에 힘쓴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둔화로 인한 고용 저하, 생활 수준의 양극화로 여느 때보다 지자체의 복지 시책이 중요해진 시점에서 물리적인 복지시설 확대뿐만 아니라 공동체 기반 '품앗이 복지 문화'를 회복해나가기로 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야간 긴급 돌봄 서비스 확대로 '순천형 온종일 돌봄 모델'을 구축해 워킹맘도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양육 도시를 만든다.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공립 치매전담형 주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품위 유지 건강 바우처를 지원하는 동시에 노인 일자리 확대와 '실버 취업' 교육 강화로 경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돌봄 봉사를 포인트로 적립했다가 노후에 돌려받을 수 있는 '돌봄은행' 활성화에 주력해 시민이 서로를 돌보는 품앗이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의 새 출발을 도와줄 가칭 '도시공동체 은행' 설립도 준비한다. '자치' 분야의 경우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성숙한 자치 정착에 속도를 낸다. 순천시는 민선7기 시작부터 직접민주주의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고, 2022년은 30년 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본격 시행되는데다 새로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출범하는 해인만큼 더욱 시민 주권이 강화될 예정이다. 주민 간의 자유로운 토론과 설득으로 마을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24색 마을 자치'를 꽃피우는 한편 디지털 문해교육과 온라인 참여 플랫폼(순천e민주정원) 확대를 통해 굵직한 현안 사업을 시와 시민이 함께 논의하는 '시민 자치'를 구현하고,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시정 자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허 시장은 "모두에게 동일했던 감염병의 악조건에서도 순천시는 시민의 참여로 남다른 성과를 거두었고, 관광 분야에서는 웰니스 비대면 안심관광지이자 2021 여름 관광지 만족도 1위에 오르는 등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가능성을 발휘했다"면서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연대하고 협력하는 시민 공동체의 힘으로 순천의 가능성을 기회로 바꾸어 2022년을 힘차게 도약해나가자"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1-03 13:53:28[파이낸셜뉴스] 올해 사회복지직 2632명, 소방직 4771명 등 총 3만2042명의 지방공무원이 채용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2020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총 3만2042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로 소방·사회복지·생활안전 등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한 현장중심의 신규 인력 수요, 베이비붐 세대 퇴직 및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에 따른 육아휴직 등의 증가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2만5651명 △특정직 4776명 △임기제 1546명 △별정직 27명 △전문경력관 42명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 7136명 △서울 3292명 △경북 2828명 △전남 2410명 △경남 2403명 순이다. 직렬별로는 부족한 현장인력 충원을 위해 소방직 4771명, 사회복지직 2632명, 방문간호·치매안심센터 등을 위한 보건 및 간호직 1574명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2만6686명(83.3%),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5356명(16.7%)을 채용할 예정이다. 사회통합 실현과 공직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등의 선발 기회도 확대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3.4%) 보다 높은 1399명(5.6%),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2%) 보다 높은 812명(3.8%)을 선발한다. 9급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올해 331명을 뽑는다. 2020년 공채 필기시험은 9급은 6월 13일, 7급은 10월 17일 실시한다.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와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2021년부터 9급은 5월 중, 7급은 8월 중으로 필기시험 일정이 변경된다. 전국 동시 실시되는 공채와 경채의 중복접수도 제한된다. 7급 공채 필기시험(연구·지도직 공채 포함)의 경우 1차 필수과목 중 영어와 한국사 과목이 2021년부터 각각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OBJECT0#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02-19 10: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