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경기도청 대강당 및 1층 로비에서 시·군 치매·노인 관계기관, 스마트기기 개발업체 등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치매 산업 체험 한마당'을 연다.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고령화 심화로 노인성 질환인 치매 환자의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치매.노인 분야 산업 동향과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를 위해 '지능형 건강 관리(스마트 헬스케어)' 기업, 관계기관의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스마트 치매 산업 체험존과 정보존으로 나눠 진행한다. 체험존에서는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담은 '스마트 테이블', 정서 인지 건강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돌봄 로봇 등 지능형 건강 관리(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정보존에서는 스마트 치매 산업 동향에 대한 강연과 ㈜네오펙트 등 8개 업체에서 지능형 건강 관리(스마트 헬스케어) 활용사례를 발표한다. 이정화 건강증진과장은 "노령인구 증가로 치매 추정인구가 증가해 치매 환자 관리비용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 치매 위험 요인을 감소하고 치매 발병을 지연시키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을 이용한 지능형 건강 관리(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를 체감하고 관련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노인인구는 2023년 2천93만 명으로 인구 대비 15.2%이며,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는 21만 명으로 이는 전국의 약 21.4%에 해당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12 09:39:47[파이낸셜뉴스] DB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인지지원등급(경증 치매) 판정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장기요양 데이케어센터지원특약’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데이케어센터(주·야간보호센터)’란 노인장기요양보호법 상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하루 일정한 시간 동안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장기요양기관을 말한다. 신체·인지활동, 외출 동행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데이케어센터 이용 여부에 따라 비교한 결과 치매환자들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 지연 및 우울감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특약 가입 시 기존 장기요양등급(1~5등급) 판정자뿐만 아니라 이전 단계인 인지지원등급 판정자까지 데이케어센터 지원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장점이다. 치매환자의 경우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만큼 해당 특약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해당 특약이 탑재된 (무)백년친구 올케어·실속케어 치매간병보험 두 상품은 치매로 인한 진단·입원·생활비부터 간병인 지원 등을 보장해 고객 니즈에 따라 치매간병을 집중 보장받을 수 있다. DB생명 상품개발 담당자는 “인지지원등급이 신설된 2018년 이후 판정자 수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대상 담보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게 됐다”라며 “데이케어센터지원특약이 판정자들의 본인부담금 공백 해소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4-03 09:49:1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첫 공공형 치매 전문 요양기관인 '북구실버케어센터'가 21일 개원했다. 울산 북구 중산동에 위치한 북구실버케어센터는 부지 면적 3785㎡, 연면적 2079㎡, 지상 3층으로 건립됐다. 사업비는 국비 31억원, 시비 41억원, 구비 13억원 등 총 85억원이 투입됐다. 센터 1층에는 물리치료실, 세탁실, 자원봉사실, 식당, 사무실 등이 있으며, 2층과 3층은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다. 가정집과 비슷한 환경에서 어르신을 돌보는 '유닛 케어(Unit Care) 시스템'을 도입해 소규모 생활 단위로 공간이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1개의 유닛(생활실)은 아파트 한 세대처럼 방과 간이 주방, 거실, 화장실 등으로 구성돼 어르신 12명 정도가 생활할 수 있다. 생활실 내 3개 방은 1∼4인실 구조로 방마다 화장실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총 6개 생활실이 있으며, 공동 공간은 취미활동실과 운동실로 사용된다. 엘리베이터나 바깥으로 통하는 문은 관리자만 열 수 있도록 개폐장치를 설치했으며, 산책로에는 울타리를 만들어 어르신들이 산책 중 바깥으로 나가지 않도록 했다. 소화기도 어르신들 동선에 걸리지 않게 벽 안쪽으로 따로 공간을 마련해 놓아뒀다. 입소 정원은 70명이며, 이용 금액은 치매 등급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센터는 사회적협동조합법인 봄비가 위탁을 맡아 운영하며,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50여명이 근무한다.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은 "치매 어르신에게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고, 부양가족의 부담을 낮춰 드릴 수 있도록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2-21 11:31:34[파이낸셜뉴스] ABL생명이 치매 보험 가입 고객을 위해 치매케어의 필요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치매환자와 보호자 등에게 유용한 치매케어 서비스의 필요성과 제공되는 서비스의 주요 내용을 담은 'ABL치매케어서비스'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영업현장에서 'ABL치매케어서비스'을 신청한 고객에게 가입 축하 메시지 발송시 서비스 안내 자료로 사용하거나 설계사가 치매 보험을 상담하는 가망 고객에게 홍보 자료로 활용하도록 2분 57초 분량의 짧은 영상으로 제작됐다. 치매 발병 전 치매 예방을 돕는 헬스케어·치매조기케어 서비스와 치매 발병 후 치매 단계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에게 필요한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7월 출시된 'ABL치매케어보험'에 가입하고 서비스 이용 신청서를 제출한 피보험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3-01-23 20:44:07[파이낸셜뉴스] ABL생명은 치매 예방부터 치매 단계에 따른 맞춤 케어서비스까지 치매 관련 종합적인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ABL치매케어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1일 출시된 'ABL(무)치매케어보험(해지환급금 미지급형)' 가입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치매 발병 전 치매 예방을 돕는 헬스케어·치매조기케어 서비스와 치매 발병 후 치매 단계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에게 필요한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서비스로 구성됐다. 치매 발병 전에는 일상에서 몸상태를 체크하고 치매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건강상담, 명의안내 및 진료예약 대행, 건강검진 우대 혜택, 건강정보 제공, 치매 자가·조기 진단, 요양시설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발병 후에는 경도, 중등도, 중증 등 치매 단계에 맞춰 치매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꼭 필요한 케어서비스를 엄선해 제공한다. 경도치매상태(CDR1) 최종진단 확정시에는 상급종합병원 진료 동행 서비스, 주기적 말벗 및 정서적 안정 체크를 위한 안부콜, 보호자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중등도치매상태(CDR2) 최종진단 확정의 경우 차량 에스코트 및 병원간 이송 지원, 위치 추적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단계가 더 진행된 중증치매상태(CDR3 이상) 최종진단 확정시에는 환자와 보호자가 치료와 건강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사도우미 지원, 요양시설 입소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은재경 ABL생명 상품&마케팅실장은 "치매는 치료되지 않고 최대한 미리 예방하고 이행을 지연시켜야 하는 질환"이라며 "치매케어보험 가입고객을 위한 치매케어서비스를 통해 실제 필요한 헬스케어 및 환자·보호자 케어서비스까지 확장됨으로써 진정한 고객중심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7-07 09:35:12[파이낸셜뉴스] ABL생명은 치매 병력 관련 세가지 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치매 전문보험인 '(무)ABL치매케어보험'을 7월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주계약 및 특약 부가로 경도치매부터 중증치매까지 치매 단계에 따른 진단비와 중등도 이상·중증치매 간병비, 간병인 사용 지원 치매 입원비, 장기요양등급에 따른 재가·시설급여, 치매에 수반되는 중증알츠하이머치매와 특정파킨슨·루게릭병 질환까지 보장한다. 특히 해당 특약에 가입하면 중등도 이상 치매에 대해 매월 최대 50만원씩 종신까지 생활자금을 수령하며 장기요양 등급 판정 후 재가급여 또는 시설급여 이용시 1회당 20만~3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간병인이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사용해 치매로 입원한 경우 해당 특약을 부가하면 입원일수 1일당 3만~5만원의 입원비도 받는다. 이 상품은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으로 보험료 납입기간 중 계약을 해지할 경우 주계약의 해지환급금을 받을 수 없지만 월납입보험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40세 남자와 여자가 주계약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90세 만기, 20년납으로 이 상품에 가입시 주계약 월납입보험료는 각각 6700원과 5300원이다. 가입나이는 30세에서 75세까지며 주계약 가입한도는 1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다. ABL생명은 이 상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명의안내 및 진료예약대행, 건강검진우대, 건강정보제공 등의 헬스케어 서비스와 치매 자가 및 조기 진단, 치매 케어 시설찾기 등의 치매조기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피보험자가 치매로 진단 받을 경우 치매 등급에 따라 요양보호사/간병인 연계, 간호사 진료 동행, 차량 에스코트, 병원간 이송 지원, 위치추적기 지원, 가사도우미 지원 등의 치매 서비스도 제공한다. 은재경 ABL생명 상품&마케팅실장은 "2020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10명중 1명이 치매환자로 진단받는 현실을 반영해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고 치매 단계별 진단비와 치매로 수반되는 간병비 등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했다"며 "헬스케어 서비스와 치매 서비스로 고객들이 조기에 치매를 예방하면서 치매 진단시 필요한 의료 케어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도록 개발된 치매 전문 보장상품"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6-30 17:07:50[파이낸셜뉴스] DB생명은 치매진단·생활비·입원부터 장기요양등급에 따른 재가·시설급여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무)백년친구 올케어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해 7월에 출시한 (무)백년친구 간병비 PLUS 치매보험을 개선한 상품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치매진단금, 생활비를 보장하고 신규로 장기요양등급자 및 간병인 지원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고객 니즈에 따른 특약 가입을 통해 치매로 입원 시 간병인 사용여부에 따라 1일당 최대 5만원까지 입원비를 보장 받을 수 있으며 장기요양등급(1~5등급) 판정 후 재가급여 또는 시설급여 이용 시 1회당 20~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DB생명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치매와 장기요양에 대한 준비가 중요한 만큼 이번 상품이 치매와 장기요양에 대비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4-11 11:32:22성보화학(대표 윤정선)이 사회적기업 사랑과선행(대표 이강민)에 3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성보화학은 사랑과선행과의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 요양원 맞춤형 제품을 만들어 사랑과선행 보유 거래처망을 활용한 공동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랑과선행은 시니어 위탁 급식 업계 1위 기업이다. 성보화학은 1961년 창사 이래 60여 년간 국내 농작물보호제 산업을 선도해왔으며,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 2020년 6월 ‘농업회사법인 여송’을 설립한 바 있다. 스마트팜 스타트업 여송은 서울 도심 속 클린룸 시설을 구축하여 안정적으로 고품질 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ICT 기반의 인공광을 활용한 식물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송 측은 재배력을 확보해 특수채소, 바이오 채소, 의약품 원료 등을 B2C, B2B로 유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랑과선행은 이번 SI 투자를 통해 여송의 프리미엄 요양원용 맞춤형 제품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 시니어 케어팜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 사랑과선행 이강민 대표는 “이번 성보화학의 SI 투자와 관련해 재무적 효과 외에도 사업적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며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주야간 센터 및 요양원 내 경증 치매 어르신들에게 프로그램 형태로 소일거리를 제공해 생산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심형 ‘케어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케어팜’이란 네덜란드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복지시설에 갇혀 여생을 보내야 하는 치매 환자들에게 밭일, 요리 등 소일거리를 제공해 중증 치매 어르신의 능동적인 생산 활동을 돕는 것을 말한다. 이 대표는 “성보화학과의 이번 전략적 제휴는 그간 사회적으로 주목 받지 못했던 경·중증 치매 어르신들의 능동적인 사회 활동을 돕는 국내 케어팜 사업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사랑과선행은 앞으로도 관련 기관 및 기업과 함께하는 적극적인 CSV 활동으로 소외된 어르신들의 삶에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12-24 16:02:56[파이낸셜뉴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환자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관련해 국내 연구진이 치매 환자를 돌보는 방법을 인공지능(AI)이 알려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치매환자를 케어할때 챗봇으로 물어보고 답을 찾는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치매DTC 융합연구단 임윤섭 박사팀이 인공지능(AI)기반의 치매 돌봄 지식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치매 환자의 증상과 생활환경에 적합한 돌봄 방법을 AI가 알려주고, 다수의 돌봄 노동자들이 치매 환자의 증상 및 돌봄 방법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임윤섭 박사는 "치매 돌봄 지식서비스 플랫폼이 로봇이나 챗봇 같은 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돌봄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치매 돌봄 지식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치매환자를 돌보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검증했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성북노인종합복지관, 광주 한울요양원 소속 전문가들에게 플랫폼을 테스트 한 결과 실제 돌봄 현장에서 적용이 가능했다. 치매 돌봄 지식서비스 플랫폼은 온톨로지 형태의 지식베이스, 추론시스템 및 그래픽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구성돼 있다. 온톨로지 지식베이스에는 치매 환자 돌봄 방법, 생활환경, 의료지식, 치매 환자의 일상생활 능력 정보, 환자 혹은 주변인 정보 등이 담겨있다. 연구진은 지식베이스 개발을 위해 치매 환자 돌봄 관련 서적, 돌봄 시설 매뉴얼, 치매 증상과 인간의 생활환경 등에 대한 기존 온톨로지 모델을 참고했다. 추론시스템은 사용자 질문에 따라 온톨로지에 정의된 규칙을 활용해 치매 환자에 맞는 돌봄 방법을 이끌어낸다. 또한 이 플랫폼을 개인용 컴퓨터나 휴대용 스마트 기기를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래픽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치매 환자에 대한 정보를 직접 입력하고 갱신해 환자 상태에 적합한 돌봄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임윤섭 박사는 "이 기술은 기족들이나 돌봄 노동자의 치매 돌봄 부담을 줄이는데 효과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의학 인터넷 연구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6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기존 연구는 주로 치매 진단법이나 환자 개인의 독립적 생활을 지원하는 데 집중됐다. 하지만, 치매는 그 증상이 환자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주변 상황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기도 한다. 때문에 돌봄 노동자 1인이 다수의 치매 환자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들을 지원해 부담을 줄이는 기술이 필요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8-05 12:12:4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가상현실기기(VR)를 이용한 뇌 질환 및 기능 진단기기 ‘로킷 리액트뉴로(ROKIT REACT Neuro)’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로킷 리액트 뉴로’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인을 위한 가상현실 뇌 인지 질환 진단장비다. 치매 및 뇌 노화 부문 권위자인 미국 하버드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신경학 교수 루돌프 탄지 박사(Rudolph Tanzi)와 하버드 메디컬 스쿨의 신경과학자 샤운 파텔(Shaun Patel)이 공동 개발했다. 로킷헬스케어에 따르면 리액트 뉴로는 '음성 인식'과 '시선 추적' 두 가지 방식을 결합해 진단을 내린다. 검사 시간은 5분 내외로, 검사 종료 직후 애플리케이션으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로킷헬스케어 측은 "이 기기를 통해 그동안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부정확했던 치매 및 파킨슨병, 우울증, 중증 스트레스 등 뇌 질환 진단 전반에 인공지능 진단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리액트 뉴로가 환자 개개인에 대한 사후 추적관리를 가능케 해 기존 검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 기기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완료했고 오는 4월 중순 국내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리액트 뉴로 출시로 뇌 질환 진단 시장을 새롭게 열어 나가고 질병 이전의 예방, 관리 시장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된다"며 "보험회사와의 연계 전략 및 치매안심센터 등에서의 상시 관리용, 브레인 트레이닝, 스트레스 관리도구 등 다양한 사업 모델로의 성장 잠재력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바이오마커와 IT 등을 활용한 치매 조기진단 시장은 약 3700억원 규모로, 2025년까지 약 1조원 규모의 성장이 전망된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2-25 11: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