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제17회 사이버치안대상 시상식'을 열고 사이버수사 및 디지털포렌식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을 진행했다. 사이버치안대상은 사이버 공간의 안전에 이바지한 현장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사이버 경찰의 사기 진작과 민간 협력 강화를 위해 2008년 제정돼 올해로 제17회를 맞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사이버범죄 수사, 제도개선, 범죄예방, 디지털포렌식 등 각 분야에서 사이버치안 확립에 이바지한 경찰, 학계, 유관기관, 시민 등 수상자 24명과 올해의 최우수 사이버팀등 4개팀에 대한 표창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김휘강 고려대 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다년간 해킹 등 침해사고 대응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하고 사이버수사·디지털포렌식 분야 후학 양성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필수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 경감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임 경감은 월패드 해킹, 디도스 공격대행 사건 등을 성공리에 수사해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사이버테러 사건 수사를 지원해온 점이 인정을 받았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수사관들과 학계 등의 노력으로 인해 과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해왔다"며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를 비롯한 각종 사이버범죄 근절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20 09:12:41[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3∼26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최초, 유일의 치안·보안·안전 산업 종합 기업간거래(B2B) 전시회다. 치안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세계 각국의 경찰 및 관계자를 초청하여 국내의 우수한 시스템의 수출 지원을 위해 마련 됐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경찰청에 납품 중인 참수리 헬기와 해양경찰청의 흰수리 헬기 등 수리온 파생형 관용헬기를 전시했다. 경찰청 참수리 헬기는 수리온의 경찰 버전으로 △고성능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구조용 호이스트 △탐조등 △한국형디지털 전자지도 등 최첨단 장비가 장착됐다. 또, 항공영상무선전송장치(WVTS)를 장착해 항공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경찰청 상황실로 즉시 전송하며, 즉각적인 사건현장 확인과 지휘통제가 가능하다. 경찰청에서 운영중인 참수리는 총 10대로, 올해 말 2대를 추가 납품되면 총 12대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까지 정부기관이 계약한 국산헬기는 경찰 14대를 포함하여 산림청 3대, 소방 8대, 해경 8대인 총 33대다. 기존 외산헬기 도입에만 의존했던 국내 관용헬기 시장에 참수리의 진출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참수리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는 국내 기관의 수리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운영기관들과 기술발전 방향성과 운용 노하우 등 경험을 나누고 소통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4 15:55:14[파이낸셜뉴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하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연구자와 실무자 간 소통을 통해 소통 현장 실무자들이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조지호 경찰청장, 추상호 한국 지능형교통체계(ITS)학회장, 양승지 SK텔레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분과별로 논의가 진행됐다. 우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을 주제로 권태형 치안AI연구센터장은 보이스피싱 수사지원시스템(벨루가)와 스팸 자동분류기술(SPAI)을 소개하고 'AI 기반 실시간 대응 기술' 개념과 구현 방안을 제안했다. 양승지 부사장은 보이스피싱 및 불법광고 탐지, 스팸 차단 등 치안기술 상용화 사례를 소개하고 즉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선규 금융결제원 과장은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등 금융범죄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범죄 데이터 공동 분석 등 경찰과 금융권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위험 정신질환자 범죄와 경찰 대응'에 대해서는 고준채 생활안전연구실 경위가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 범죄 관련 다중운집시간과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 피해자에게 연속적 대량 살상 피해 위험성을 사례를 통해 분석했다. 이에 대해 권용철 비교경찰연구센터 경감은 "일본과 비교해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응급입원 현장에서 충분한 병상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책임에 상응하는 권한을 부여하고, 경찰의 응급입원 제도를 '정신건강 전문요원' 전담 형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인상 치안정책연구소장은 "연구와 실무의 융합을 통해 치안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 치안 강화라는 목표를 실현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치안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연구자들의 이론적 분석과 실무자들의 현장 경험이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성과가 중요하다"며 "향후 치안 전략과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학술대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23 14:37:28[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23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사무총국과 '제1회 '인터폴 미래치안회의(INTERPOL Future of Policing Congres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는 '미래치안 환경의 변화와 법집행기관의 대비'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 세계 법집행기관 대표와 치안 전문가들이 모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제 치안 환경을 예측하고 새롭게 나타날 위협에 대비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 아흐메드 나세르 알라이시 인터폴 총재 등 인터폴 관계자와 캐나다, 일본, 독일, 아랍에미리트 등 전 세계 37개국 90여명의 치안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반기문 전(前) 유엔 사무총장, 이상민 행안부장관,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김종양 국회의원(전 인터폴 총재)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기조연설은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맡았다. 회의는 △법집행의 미래 예측 △미래 변화가 법집행기관에 미칠 영향 △법집행의 조정과 대비 등 3개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경찰청과 인터폴이 선정한 각 분야 인사들이 소규모 토의를 이끌고, 이를 통해 끌어낸 결론을 발표한다. 분과별 토론 결과를 종합적하는 심층 토론도 이어진다. 경찰청과 인터폴은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치안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성범죄가 최근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등 기술 발전에 따라 범죄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다가올 미래 위협을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 대응해 치안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기술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위협과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협력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경찰청도 국제 치안협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23 10:17:19[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23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을 인천시와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세계 각국의 치안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국민을 위해, 함께 더 안전하게(For the People, Safer Together)'라는 부제아래 이동수단 및 로봇, 대테러 장비, 범죄 수사 및 감식 장비 등 9개의 전문 전시관이 운영된다. 인공지능(AI), 사회적 약자 보호, 마약 탐지 기술 등 국민의 안전한 일상과 관련한 특별관도 마련됐다. 올해부터 치안산업대상을 신설해 치안 분야 기술개발 및 수출 우수기업을 선정, 포상한다. 신설된 치안산업대상 수상자는 △전주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엘마인즈 이현우 대표 △아이메디신 강승완 대표 등 3명이다. 전 연구원은 3차원 위치추정 기술 및 와이파이 기반 정밀탐색 기술을 개발해 범죄 피해자나 실종자 위치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데 기여했다. 이 대표는 AI 기반으로 비명소리 등을 인식해 비상벨이 울리는 동시에 경찰에 자동으로 신고하는 '음성인식 비상벨'을 개발했고, 강 대표는 뇌파를 측정해 뇌 질환이나 마약중독 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해 태국 등에 수출했다.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국내 치안산업 분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지난해 행사 기간 중 5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역대 최대 성과를 낸 데 이어 올해는 60억원 이상 수출계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독일, 싱가포르, 일본 등 20여개국의 경찰 대표단과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1대 1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남미 지역 '도시 안전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미주개발은행 및 중남미 고위급 경찰 관계자와 국내 기업 만남도 주선한다. 현장 경찰관과 지자체·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제품의 성능을 직접 평가하는 '장비 품평회', '사이버 보안 시스템 구매상담회', '공공구매 상담회' 등 국내 판로확보도 지원한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치안산업분야 기업들이 우수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판로를 확보해 성장할 수 있도록 법 제정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행사가 세계 제일의 치안산업 분야 박람회로 성장하고, 치안산업이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23 09:03:0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정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부안)이 경찰의 중심지역관서 제도 확대를 반대하고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 확대를 촉구했다. 10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이 발의한 ‘경찰청 중심지역관서 제도 폐지 촉구 건의안’이 최근 도의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중심지역관서는 지구대와 파출소 같은 소규모 지역경찰관서 두 곳 이상을 묶고, 이 중 거점으로 지정된 경찰관서를 말한다. 범죄 발생이 빈번한 지역을 집중 순찰하기 위해 거점 기능을 하는 중심지역관서를 지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심지역관제는 사실상 복수 지구대와 파출소를 통폐합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주민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심지역관서를 운영하게 되면 소규모 지역경찰관서에는 일반 민원을 담당하는 최소한 인력만 남기고 경력이 중심지역관서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전북지역은 14개 시군 중 7개 군 지역이 중심지역관서제 시행 대상이다. 모두 초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어촌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중심지역관서제를 시행으로 치안공백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김정기 의원은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지구대나 파출소와 같은 소규모 지역경찰관서는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의존도가 절대적”이라며 “경찰청은 조직 슬림화나 효율성만 따질 게 아니라 주민들이 원하는 수요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경찰조직 운영의 첫 번째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0 14:17: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사회가 지역의 혁신적 돌봄모델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범죄 피해 시민을 보듬는다. 광주광역시는 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경찰청,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등 3개 기관 및 단체와 '광주시 범죄 관련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희망틔움 통합지원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박성주 광주경찰청장,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광주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독자적인 치안복지플랫폼 '희망틔움 통합지원단'은 범죄와 관련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된 공공-민간 네트워크다. 광주자치경찰위원회와 광주경찰청이 중심이 돼 광주지역 69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광주경찰청은 범죄 관련 사회적 약자를 신속하게 발굴하며, 광주시·교육청·굿네이버스는 돌봄·교육·경제적 지원 등 각 기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료와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는다. 세부적으로 광주경찰청은 범죄 피해자의 수사를 지원하며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를 발굴하고, 광주시교육청은 피해자(또는 가해자)가 학생일 경우 학교 적응과 교육 지원을 통해 학생 보호망을 강화한다. 굿네이버스는 정부 제도로 해결이 어려운 교육비나 병원비·물품 구입비 등 틈새를 지원한다. 특히 광주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통해 범죄로 인해 급박한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들을 돕는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4월 새벽 귀가 중 '묻지마 범죄'로 큰 피해를 입어 거동조차 어려운 70대 노인에게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식사와 가사, 병원 치료 동행서비스를 지원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3월 실무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후 총 70여명에게 이 같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갑작스러운 범죄 피해로 어려움에 놓인 시민에게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빠르게 연계하고,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통해 일상 회복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작한 희망틔움 통합지원단은 피해자 회복을 돕는 따뜻한 징검다리가 돼 달라"면서 "촘촘한 복지망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삶을 지키는데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빈틈없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망 구축을 목표로,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 기존 제도권 돌봄서비스 연계하되, 기존망에서 부족한 틈새에는 '광주+돌봄(일상생활·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편의·일시보호 7대 분야)' 서비스를,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광주만의 틈새 없이 촘촘한 돌봄망을 완성한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돌봄콜으로 연락하면 된다. 첫 시행에 들어간 지난해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의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지금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기구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벤치마킹이 계속되고 있고, 국회에선 지역돌봄통합지원법 제정, 토론회 등 관심이 뜨겁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8 17:14:42[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세계 각국의 치안분야 기술과 제품을 둘러볼 수 있는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광역시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혁신적 기술과 제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올해는 '국민을 위해,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 연대(For the People, Safer Together)'라는 부제 아래 이동수단(모빌리티) 및 로봇, 대테러 장비, 범죄 수사 및 감식 장비 등 9개의 전문 전시관이 마련된다. 인공지능(AI), 사회적 약자 보호, 마약 탐지 기술 등 국민의 안전한 일상과 관련한 특별관도 운영된다. 치안분야 기술개발 및 수출 우수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치안산업대상을 신설해 국내 기업들의 치안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다. 행사를 통해 국내 치안산업 분야 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50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60억원 이상의 수출계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독일, 싱가포르, 일본 등 20여 개국의 경찰 대표단과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1대 1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남미 지역 '도시 안전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미주개발은행 및 중남미 지역 고위급 경찰 관계자를 초청해 국내 기업과 만남도 주선한다. 현장 경찰관과 지자체·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제품 성능을 직접 평가하는 '장비 품평회', '사이버 보안 시스템 구매상담회', '공공구매 상담회' 등 국내 판로확보도 지원한다. 이밖에 35개의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AI와 인간의 만남을 의제로 하는 '제10회 국제 과학수사(CSI) 콘퍼런스', 인터폴 사무총국 주최 해외 52개국 경찰 73명이 참여하는 '인터폴 미래치안 회의', 국제 대테러 정세와 대비와 관련한 '제3회 대테러 고위급 국제 심포지엄', 치안산업진흥법 제정 필요성과 주요 내용을 주제로 하는 '치안산업진흥 세미나' 등이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토)에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경찰장비 체험'에서는 순찰차, 드론, 스크린 사격 등 실제 경찰장비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과학수사 체험'에서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CSI 기법을 경험하게 된다. 최주원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치안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을 국민에게 소개하고, 국민이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치안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국내외 우수기업들이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국민의 안전한 일상과 관련한 혁신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04 17:24:01【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확실한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과 머리를 맞댔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김철태 고창군 부군수와 이철수 고창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 등이 모여 지역치안협의회를 가졌다. 이들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확보를 위한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에 뜻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고창군 범죄예방 등 자치경찰사무 지원 조례 제정, △자율방범대 복제 관련 예산 확보 및 협업, △범죄취약지역 CCTV 확충 등이 논의됐다. 이철수 고창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은 “최근 다양한 범죄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한 치안 환경 조성을 위해 각 기관들이 협력하여 시설 개선과 범죄 예방 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태 고창군 부군수는 “지역 치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현대사회에 관계 기관단체 간의 협력은 필수”라며 “앞으로 주요 치안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공조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04 13:26:2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서경찰서와 서울 강서우체국이 지역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체 치안 실현에 나선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27일 지역 실정에 밝은 우체국의 인력·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내 불안 요인 정보 공유하고, 범죄예방 대응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강서우체국과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양측은 우체국 소속 집배원을 범죄예방활동 및 범죄 신고 협력 체계 구축의 한 축으로 삼아 업무 중 범죄 불안지역 발견시 강서경찰서 범죄예방계로 통보하도록 했다. 또 △강서우체국 금융업무 관련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절도 취약 구역 내 소포절도 예방 스티커 부착을 통한 소포절도 예방 △집배원 대상 교통법규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 △가정폭력, 아동학대, 스토킹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발견시 적극 신고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현장 중심의 치안 활동과 더불어 주민밀착형 공동체 치안을 실현하고, 우체국 금융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병기 서울 강서경찰서장은 "강서구 구석 구석을 다니는 강서우체국 집배원분들의 활동이 더해진다면 강서구의 사회안전망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강서경찰서도 보이스피싱 예방, 교통안전교육 등을 통해 서울강서우체국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0-01 11: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