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사회 공익 프로그램인 '서울기록 프로젝트-천 개의 카메라'의 일환으로 태국 치앙마이에서 글로벌 사진 네트워크 전시 및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후지필름 코리아의 '서울기록 프로젝트-천 개의 카메라'는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의 ‘오늘’을 기록해 ‘내일’에 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컨택포토 갤러리에서 ‘서울기록 프로젝트-천 개의 카메라’를 통해 탄생된 작품들로 꾸며진 특별전을 통해 서울의 역동적인 모습을 세계 각국에 소개함과 동시에 글로벌 도시 네트워크를 형성한 바 있다. 사진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의미가 담긴 이번 사진전은 후지필름 코리아와 꿈꽃팩토리, 팝타이사진이 협업해 내년 1월 24일까지 약 3개월간 태국 치앙마이 ‘하우스 오브 포토그라피’에서 진행된다. 서울의 다양한 모습과 지구촌 곳곳의 문화를 한국과 태국의 사진가 19명의 시선으로 담아낸 약 90여 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태국 현지 워크숍도 진행된다. 이달 18~23일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사진가 성남훈과 함께 치앙마이의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장면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또한 워크숍에서 촬영된 작품은 요양병원 등 서울 곳곳의 힐링이 필요한 장소에서 전시돼 사진을 통한 나눔의 의미도 되새길 예정이다. 이 밖에도 후지필름 코리아는 '서울기록 프로젝트-천 개의 카메라' 연계 전시를 내년 2월 도쿄에 이어 5월에는 발리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태국 치앙마이 하우스 오브 포토그라피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진을 통한 문화교류를 증진하고, 지역 예술가들과 애호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진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진에 가치와 의미를 더하는 예술 문화 발전 활동에 꾸준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8 09:26:53[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가 태국 우수 대학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동아대는 최근 태국 치앙마이대학교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고, 카셋삿대학교 및 출라롱콘대학교 등과도 지속적인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이해우 총장과 박현태 대외국제처장, 신상문 입학관리처장, 노영진 국제무역학과 교수 등은 최근 태국을 방문, 치앙마이대와 협정을 체결하고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동아대와 치앙마이대는 이번 학술교류 협정을 시작으로 공과대학, 병원, 창업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치앙마이대는 태국 최초의 지방대학으로 의과대학, 공과대학, 경영대학 등 20개 단과대학 및 3만 8000여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국립대학이다. 동아대는 기존에 교류하던 카셋삿대 및 출라롱콘대 공과대학과 업무협약 연장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카셋삿대는 태국 최초의 종합대학이자 세 번째로 오래된 대학으로, 특히 농업 및 환경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자랑하는 명문대학이다. 동아대 방문단은 카셋삿대 와찐랏 총장 등과의 회의를 통해 두 대학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했다. 특히 학생 교육 뿐 아니라 연구 및 교원 교류 등 글로벌 프로그램 상호 발전과 공동 프로젝트 추진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화가 이뤄졌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태국의 제1대학으로 손꼽히는 출라롱콘대는 올해 초 동아대 해외봉사단이 방문해 두 대학 간 우정을 깊게 다진 바 있으며, 이번 방문에서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에 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 총장은 “동아대는 지난달 1일 현재 유학생 1900명을 돌파했고, 한국어학당은 전국 대학 중 여섯 번째로 많은 인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인재관과 동아한국어학당, 석당글로벌하우스 등 인프라를 활용해 유학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5 10:55:16[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최근 태국 치앙마이대학 방문단과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치앙마이대학은 의과대학, 공과대학, 경영대학 등 20개 단과대학과 3만 8000여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태국 내 우수 국립대학이다. 치앙마이 대학 측에서는 총장 퐁룩 스리난딧몽콜, 의대학장 바나키즈 로자나피왓, 한·태 전염병 연구센터 과장 프라판 주타비지툼 교수가 동아대를 방문했다. 동아대는 강대성 부총장과 박현태 대외국제처장, 전미라 교무처장, 신상문 입학관리처장, 최정주 창업지원단장, 국제교류과 관계자가 참석, 치앙마이 대학 방문단과 만남을 가졌다. 치앙마이대학 방문단은 동아대 승학캠퍼스 도서관, 고기능성밸브기술지원센터 등을 견학하며 관련 분야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치앙마이대학 측은 “규격 인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동아대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면서 “두 대학에서 강세를 보이는 바이오 분야와 협력한다면 혈류 유동 판막 등 분야에서 연구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강 부총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두 대학 간 교류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활발히 교류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10 14:17:25[파이낸셜뉴스] 인생 최초의 해외 여행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였다. 2009년 1월부터 2월까지 총 6주간 예술 분야가 유명한 '림콕윙 대학교' 기숙사에서 머물렀다. 다니던 대학의 단기 계절학기 프로그램으로 약 15명 정도의 같은 대학 사람들과 함께 평일에는 영어 수업을 들었다. 신기했던 것은 15명의 구성이 매우 글로벌했다는 거였다. 약 3분의 1정도가 외국인 학생이었다. 키르키스탄,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다양했다. 오후 3시쯤 금요일 수업이 끝나면 우리들은 삼삼오오 그룹을 이뤄 말레이시아 전역과 인근 국가들을 여행했다. 말레이시아 피낭 섬, 랑카위 섬을 비롯해 홍콩, 싱가폴, 태국 방콕 등을 여행했다. 첫 해외 여행을 앞두고 필자는 당시 '저스트고 말레이시아'란 책을 샀다. 여행을 앞두고 책을 정독하며 어디 어디를 갈지 미리 계획을 세웠다. 현지에 가서는 책의 앞 부분에 있는 말레이시아 지도를 펼쳐가며 이곳 저곳을 걸어 다녔다. 여행 막바지에는 하도 접었다 펴기를 많이 해서 지도가 너덜너덜 해질 정도였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여행 정보를 '유튜브'를 통해서 얻고 있다. 유튜브 최대의 장점은 영상을 통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생생하다는 것이다. 반면 현실 그대로를 보기 때문에 여행에 대한 기대와 상상하기의 영역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정보를 많이 조사하면 할 수록 여행 전에 이미 그곳에 가본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사진 한 장,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상상하던 그곳에서 실제로 맞닥트렸을 때 상상과 현실의 틈새가 메꿔지면서 밀려오는 감동의 크기가 줄어든다. 과거 뉴욕을 여행할 당시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한 곳이 기네스펠트로 주연의 영화 '위대한 유산(1998년)에 나왔던 작은 공원의 식수대였다. 공원에 있는 식수대에서 한 남자아이가 물을 마시는데 갑자기 한 여자아이가 키스를 한다. 시간이 흘러 둘다 성인이 됐고 남자가 식수대에서 물을 마시는데 성인이 된 기네스펠트로가 다시 키스를 한다. 사실 그 공원은 볼거리가 차고 넘치는 뉴욕에서 시간을 내어 갈만한 곳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영화의 추억과 상상의 틈새에서 미화된 그곳에 직접 찾아간 것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만약 지금처럼 수많은 유투버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그 공원의 이곳 저곳을 보여줬다면 볼품없는 공원의 모습에 실망해 가지 않았을 것 같다. 지금도 어느정도 변함없는 생각인데 세상에서 가장 무용한 책 중에 하나가 '자기계발서'와 '여행기'라고 생각한다. 자기계발서와 여행기 모두 개인의 경험과 체험 자체가 중요한데 이를 책을 통해 배울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행기'를 사느니 '여행 안내서'를 사고 정보를 습득한 뒤 자신만의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어쩌다보니 '여행기'를 꾸준히 작성하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지만 말이다. 치앙라이, 마지막 한 끼는 치킨라이스 여행지에서 귀국 날짜가 다가올 수록 시간은 야속하리만치 빠르게 간다. 일주일 중 금요일이 가장 행복한것처럼 총 여행 일정의 3분의 1지점이 가장 행복하다. 절반쯤 지나면 행복과 아쉬움이 절반씩, 귀국 날짜가 다가오면 아쉬움이 더 커진다.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하는 8일째 아침, 치앙라이에서 마지막 한 끼는 태국식 치킨 라이스 집으로 결정했다. '리뿡 카오만카이(Libboong Kaomankai)'라는 곳이었다. 위치는 앞서 작성한 '버스타고 치앙라이로..최고의 한끼 무카타 뷔페'에서 나왔던 무카타 뷔페 인근이었다. 치킨라이스, 만두국, 돼지고기 꼬치(사테)를 시켰다. 치킨 라이스 1그릇의 가격이 2000원 초반(55밧)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맛있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가성비 좋고 맛있는 음식을 만났을 땐 잔뜩 기대를 안고 간 값비싼 식당에서 보다 더 기분이 좋다. 밥을 먹고는 치앙라이 외곽에 위치한 '폴라 카페(Polar Boulangerie and Patisserie)'를 찾았다. 슈크림 볼과 초코 케이크, 커피 표면의 설탕과 우유를 굳혀 딱딱하게 만든 음료를 시켰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커피도 디저트류도 괜찮았다. 커피를 마시고는 현지의 우체국에 들렸다. 여행지로 타국을 찾을 땐 전혀 들릴 일이 없었지만 동행이 먼저 보낼 짐이 있다고 해서 들렸다. 사무직 직원이 몇 있고 사무실에 수많은 택배 박스와 물건들이 쌓여져 있었다. 치앙라이 공항에 가기 전 인근 쇼핑몰에 들려 태국차 프랜차이즈인 '차트라 무'에서 달달한 태국차 음료를 한잔했다. 공항 주차장에서 렌터카를 반납하고 대만행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 표를 아끼기 위해 대만 경유 항공사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대만 공항에서는 밤을 새고 아침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별 생각없이 짐을 위탁으로 보냈는데 대만 공항은 밤 기온이 10도 정도로 굉장히 추웠다.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대만 공항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는데 너무 추워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임시 방편으로 플라스틱 생수통에 정수기에서 받은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운뒤 모자로 생수병을 감싸고, 그 생수병을 품에 안은 채 움크리고 있었다.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에서의 길고 길었던 7박 8일이 끝났다. 치앙마이 추천 & 아쉬움 리스트 개인적으로 치앙마이에서 가장 좋았던 곳 탑 3을 꼽자면 △매깜뻥 △먼쨈 △매사폭포다. 매깜뻥은 한적한 분위기와 함께 매깜뻥 폭포를 따라 올라가는 등산 코스, 그곳의 자연과 카페에서 만난 고양이, 풍광 모두 좋았다. 먼쨈은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로즈와인과 나무로 만든 자동차 포뮬러를 타고 산길을 내려오는 체험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매사폭포는 아직 한국인은 잘 모르는 현지인 추천 장소로 자연과 계곡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한 번쯤 가볼만한 장소다. 3곳 모두 치앙마이 시내에서는 꽤 거리가 있어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거나, 차를 이용해 가야 한다. 미식가는 아니라서 맛자체보다는 전반적인 가성비를 따지는 편인데 치앙마이에서 괜찮았던 식당과 카페 주점으로는 △펀 포레스트 카페 △하이드랜드(루프탑 바) △아카 아마 커피 △타페이스트 등이다. 펀 포레스트 카페는 분위기, 가격, 음식 모두 좋았다. 하이드랜드는 타페 게이트 근처 루프탑 주점으로 하이볼과 닭껍질 꼬치가 맛있었다. 아카 아마 커피는 남들이 가는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시그니처 메뉴인 오렌지 칵테일 커피가 훌륭했다. 타페이스트는 라이브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으로 다른 곳은 못가봐서 비교는 어렵지만 그 자체로도 좋았다. 미쉐린 로띠는 시간이 많고, 가성비가 중요하다면 한번 시도해 볼만 하지만 맛 자체도 평범하고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해서 개인적으로는 추전하지 않는다. 치앙마이 4박의 일정동안 해보지는 못했지만 아쉬웠던 액티비티와 장소 등을 꼽자면 △근교 도시 빠이 여행 △코끼리 목욕 체험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트레킹 △정글 짚라인 △미쉐린 레스토랑 뽀개기 △카렌족 마을 방문 등이다. 빠이의 경우 인생 여행지로 꼽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도시라고 한다. 10년전 태국에서는 코끼리 쇼를 봤는데 최근에는 동물학대 논란으로 국립공원 등에 구조된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고 함께 목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트레킹은 자연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정글 짚라인도 여행 전 '투 두 리스트' 상위였지만 먼쨈에서 포뮬러를 타고 포기했다. 치앙마이는 저렴한 곳부터 하이엔드까지 수많은 미쉐린 레스토랑이 있다. 한 끼 정도 무리해서 10만원 이상 지불하면 한국에서 20만~30만원대 이상의 음식과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카렌족(목에 링을 끼워 목이 길게 늘어난 부족) 마을의 경우 과거 교과서에서 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 번쯤 방문할까 했지만 사람을 구경한다는 행동 자체가 내키지 않아서 포기했다. 치앙라이 추천 & 아쉬움 리스트 치앙라이 추천 여행지 탑3는 △추이퐁 차농장 △매 파 루앙 정원 △도이창 커피 농장 등이다. 추이퐁 차농장은 제주 오설록 차농장과 비교해 규모도 크고 특히 착한 가격이 최대 장점이다. 매 파 루앙 정원은 추이퐁 차농장과 동선이 겹치는데 자연, 꽃, 나비, 산책을 좋아한다면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도이창 커피 농장은 전체적인 테마가 추이퐁 차농장과 비슷해서 둘 중 한 곳을 가야한다면 추이퐁 차농장을 추천한다. 치앙라이에서 개인적으로 최고의 한 끼는 뭐니뭐니 해도 무카타 뷔페였다. 명륜진사 갈비에 노량진 수산물 시장을 합친 느낌이라고 보면된다. 구글맵에서 영어 이름은 검색이 안 된다. 구글 맵에 치앙라이 'Wonder'라는 식당을 입력하면 그 길 건너편에 있는 식당이다. 자세한 위치는 포털에 '버스타고 치앙라이로..최고의 한끼 무카타 뷔페 [이환주의 내돈내산]'을 치면 확인할 수 있다. 저녁에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술 한잔 할 수 있는 타마린드 비스트로 앤 뮤직 하우스도 나쁘지 않았다. 치앙라이에서 이틀을 묵었던 '탄야 반 본 도이'라는 숙소도 추천한다. 치앙라이 시외라 오토바이를 타거나, 차를 이용해 들어가야 하지만 한적하고 조용하다. 시설 자체도 자연속 별채 느낌이라 좋았다. 다만 교통과 접근성을 중요시 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싱하파크에 간다면 동상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서지 말고 조금 더 깊숙하게 싱하파크 농장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다만 오토바이나 차가 없다면 꽤 긴 거리를 걸어야 한다. #OBJECT0#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10 17:13:41[파이낸셜뉴스] 이번 여행은 치앙마이 4박, 치앙라이 3박으로 총 7박 8일 일정이었다. 항공권 가격을 아끼기 위해 중국동방항공의 경유 항공편 탔다. 인천→상하이→치앙마이 여정으로 항공권 가격은 20만원이 조금 안 됐다. 기내식이 매번 나온 것은 장점, 상하이 항공에서 밤을 지새운 것은 단점이었다. 치앙마이행 비행기는 1시간 정도 지연이 됐고, 2월 23일 금요일 오후 4시쯤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했다. 치앙마이에서 4박을 한 뒤 버스를 타고 치앙라이로 이동했다. 한국에 돌아올 때는 치앙라이에서 에어아시아를 탄 뒤 방콕에 내리고, 다시 다른 국적 항공사의 항공편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가격이 싼 경유 항공권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여행의 피로가 쌓인 뒤 귀국할 때는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됐다. 아래는 총 7박 8일 간의 주요 일정과 일부 식당을 기록한 내용이다. 차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보다는 훨씬 더 많은 곳, 더 멀리 있는 다양한 곳까지 볼 수 있었다. 여행 일자별로 동선을 고려해 이동했기 때문에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참고 사항이 될 수 있을 듯하다. 가보고 싶거나 해보고 싶었는데 못한 것을 몇 가지 꼽자면 △코끼리 보호소에서 코끼리 먹이주기와 목욕시키기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트레킹 △정글을 가로 지르는 짚라인 체험 등이다. 치앙마이는 방콕에 비해 저렴한 물가로 한 달 살기가 유명한 곳이다. 한국의 오피스텔과 비슷한 콘도미니엄을 1달 동안 렌트해 사는데 보통 한 달 월세가 50만원~100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다만 건기와 우기에 따라 치앙마이 미세먼지는 세계에서 가장 악명이 높다고 하니 참고해야 한다. #OBJECT0# 비행기 놓칠 뻔한 썰.. 여행자의 적 비염 치앙마이행 비행기를 타기 전, 상하이 공항 내부에 있는 벤치에서 사실상 노숙을 해야했다. 경유로라도 중국 땅을 밟아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상하이 공항의 와이파이는 사실상 먹통이었다. 공항 내에 마련된 자판기 같은 기기에서 여권을 스캔하고 와이파이 접속 패스워드를 얻었지만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와 같은 한국의 사이트 전부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인터넷이 막히니 너무 답답했는데, 일부 유럽의 관광객들은 차단된 사이트 없이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자유롭게 하고 있었다. 나 말고 다른 한국인들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외교 문제 등으로 중국 정부가 한국인의 와이파이만 막아 놓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밤을 지새우고 치앙마이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정해진 게이트로 이동했다. 보딩 시간이 가까워 오자 이제는 새삼스럽지도 않은 저비용항공사(LCC)의 지연 안내가 있었다. '몇 시간 지연되는 것인가'하고 물어봤지만 동방항공의 직원은 시간은 정해지지 않고 지연됐다는 말만했다. 게이트쪽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잠깐 눈을 붙였다. 전날 제대로 자지 못해 잠깐이지만 깊은 잠에 빠졌는데 잠결에 퍼뜩 정신이 들며 눈이 떠졌다. 주위를 살펴보니 나를 빼고 모두 비행기 탑승을 마친 상태였다. 허겁지겁 비행기 게이트로 뛰어가 거의 마지막으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전날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고, 날씨도 쌀쌀했기 때문에 기존에 앓고 있던 비염이 조금 심해졌다. 비행기가 착륙할 시간이 다가오고 고도를 낮추기 시작하자 귀 고막 부분이 찢어질 정도로 아프기 시작했다. 비염이 있는 사람들은 종종 느끼는 고통인데 비행기가 고도를 낮추고, 압력이 증가하기 시작할 때 고막에 미칠듯한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다. 내 고막을 사이에 두고 외부와 내부에서 뾰족한 바늘이 동시에 찌르는 느낌인데, 비염이나 축농증이 없는 사람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이다. 비행기를 탈 때 한번도 이 고통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굉장히 행복한 사람일 것인데 사실상 이런 고통이 있다는 걸 알지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님만 화이트마켓과 비어랩 맥주 치앙마이 첫 호텔은 '마야몰'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잡았다. 저렴한 호텔을 적당히 잡은 거라 별다른 특징이 없었고 생각보다 방이 작았다. 짐을 풀고, 샤워를 하고, 잠시 쉰 뒤에 치앙마이에서 첫 끼를 해결하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치앙마이는 저렴한 가격에 미쉐린 등록 레스토랑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오기 전 유튜브 등을 통해 구글맵에 100곳이 넘는 식당을 체크해 두었다. 먹을 것보단 체험과 경험에 우선 순위를 두는 편이라 일정에 맞춰 적당한 곳에 가기 위해 가능한 많은 리스트를 만들어 뒀다. 첫 날 저녁을 먹은 곳은 '흐언므언짜이'라는 현지 음식점이었다. 오래된 목조 건물을 복원한 식당으로 웨이팅이 있어 20~3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바로 인근에 '카오소이 매싸이'라는 있었다. 태국 북부 요리인 '카오소이'는 치앙마이를 여행하게 되면 반드시 먹게 되는 메뉴다. 태국 북부지역의 대표 요리인 '카오소이'는 코코넛 밀크에 카레 가루를 넣은 국물에 에그 누들을 넣은 면요리다. 고명으로 튀긴 에그 누들을 올려주고 취향에 따라 닭, 소고기 등 고기를 선택해 먹을 수 있다. 식당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데 흐언므언짜이의 카오소이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호불호 없는 맛이었다. 이후 두 번째 먹은 카오소이 식당은 매콤한 맛이 특징이었다. 카오소이, 태국식 소시지 싸이끄록, 삼겹살을 튀긴 듯한 돼지고기 요리를 먹었다. 저녁을 먹고 도보 거리에 있는 '비어 랩'이라는 펍을 찾았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펍으로 가격대는 조금 있었지만 분위기가 괜찮았다. 다양한 수제 맥주와 칵테일 등을 갖추고 있었는데 첫 잔은 '치앙마이 블라섬'이라는 하우스 맥주를 골랐다. 메뉴판이 복잡할 땐 직원에게 추천 메뉴를 물어보거나, 가장 윗줄에 있거나, 별 표시가 돼 있는 걸 고르는 편이다. 밥으로 배를 채우고, 맥주로 목을 축이고 소화도 시킬겸 걸어서 숙소로 향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원님만'옆에 조성된 플리 마켓인 '화이트 마켓'에 잠깐 들려 구경했다.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일본식 소품 등을 파는 아기자기하고 분위기 있는 시장이었다. 10년 전 홍대느낌 '반캉왓' 치앙마이 이틀째 아침에는 미리 예약해둔 렌터카를 받았다. 닛산의 작은 승합차였다. 사전 흠집 등을 체크하고, 선불금으로 약 1만 밧(4만원)을 건넸다. 역사적인 이유로 태국에 돌아다니는 차량 대부분은 일본산 차다. 다만, 작년과 달리 올해는 BYD 같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도 종종 눈에 띄었다. 늦은 아침은 치앙마이 부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님만해민'의 한 카페에서 해결했다. 님만해민은 치앙마이의 가로수길 이라고도 불리는데 우리가 간 식당은 '로즈마리'라는 작은 카페였다. 열대 과일을 두르고 꿀을 올린 토스트와 샌드위치 등을 먹었다. 이어 차를 몰고 '반캉왓'으로 향했다. 반캉왓은 지역 예술인들이 공동으로 만든 공동체 공간이다. 한국으로 치면 약 10년 전의 홍대거리를 걷는 느낌이 든다. 평일에는 문을 열지 않아 출발 전에 요일을 체크하는 것이 필수다. 작은 수공예품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수제 가죽과 종이로 만든 수첩(노트)을 파는 곳이 있었는데 살짝 지름신이 왔지만 참기로 했다. 노트 표지에 적힌 "당신이 책을 읽을 때, 당신은 작가의 언어를 읽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글을 쓸 때, 당신은 당신의 영혼을 읽습니다"라는 문장이 좋았다. 이어 '반캉왓' 인근에 있는 카페 넘버39에 들렸다. 작은 숲 안에 나무로 지은 집이 있고 중간에 파란 호수가 있는 인테리어의 카페다. 사진을 찍기 좋은 카페로 '물감을 섞어 놓은 듯한 푸른 호수'는 실제로 주인이 물감을 풀어 놓은 것이라고 한다. 음료와 케이크를 먹으며 나무 위에 마련된 작은 집에서 라이브로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의 노래도 들을 수 있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22 16:43:46[파이낸셜뉴스] 누구나 각자가 꿈꾸는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을 것이다. 필자에게는 두 가지 로망이 있었다. 첫째로는, 낯선 이국으로 홀로 떠나는 비행기 좌석, 우연히 옆 자리에 앉은 타국의 누군가와 말을 나누고, 여러가지 우연들이 겹쳐 현지에서 다시 조우, 그와 함께 남은 여행 일정을 함께 보내는 것이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본 뒤, 해당 로망에 대해 '여행의 기술'이란 짧은 소설을 쓴 적이 있다. 몇 줄을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하지만 말이야. 나는 비행기에 탈 때마다 쭉 상상해 왔어. 누군가 멋진 여성이 내 옆자리에 앉았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그날 방콕행 비행기의 내 옆자리에 바로 네가 앉은 거야. 그리고 너는 지금과 다름없는 멍청한 얼굴로 내게 물었지. 혹시 안녕하세요가 태국말로 뭔지 아세요 하고. 내가 최근 몇 년간 본 얼굴 중에 가장 우스운 얼굴이었어. 초면에 웃음을 참느라 정말 혼났다구. 어쩔 수 없었어. 나는 그때 '상상하기'를 넘어서 '저지르기'라는 여행의 새로운 경지로 접어드는 중이었거든. 알랭 드 보통이란 작가가 그의 책에서 여행의 거의 모든 즐거움은 '상상하기'에서 온다고 말해. 왜 공항에서 도시의 이름들이 타라라락 하고 넘어가는 순간 앞으로의 여행에 대한 기대감에 부푸는 것 말이야. 하지만 내 경우에 상상으로 가득했던 여행들이 늘 만족스러웠던 건 아니었거든. 그리고 그날 나는 마침내 내 옆자리에 앉은 낯선 여성에게 말을 거는 상상 대신 그것을 직접 실행하기로 한 거야. 그리고 깨달았지. 상상과 실행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걸 말이야. 물론 이 모든 것들이 '여행'이라는 특수한 상황이었기에 가능했겠지만 말이지. 물론 현실에서 소설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여러 나라들을 혼자 여행하면서 다양하고 기묘한 경험들을 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잠깐이지만 그들과 친구가 되기도 했다. 여행하기의 즐거움은 떠나는 곳, 목적지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곳으로 가기까지 과정과 그 안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모든 우연과 사람에 있는 것이다. 14년 전 열흘 간의 토론토 여행 썰 2009년 12월 31일 자정, 20대 중반의 필자는 캐나다 토론토의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2명의 흑인 친구들과 함께 새해의 카운트 다운을 외쳤다. 2010년 새해가 시작되자 토론토 시청 뒤로 화려한 불꽃 폭죽이 터졌고, 거리에는 담배인지 마리화나인지 모를 연기가 가득했다. 경찰들은 이를 보고도 단속을 하는 것 같지 않았다. 새해를 같이 보낸 흑인 두 명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출신의 삼촌과 조카 사이였다. 삼촌 쪽은 일본 군대에서 근무를 했다고 했다. 그는 이후 같은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던 프랑스 여자 '소피'를 좋아한다고 필자에게 고백했고, 필자는 소피와 그를 데리고 토론토에 있는 한인 식당에 가서 순두부찌개를 같이 먹었다. 필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디애나폴리스 가이와 소피는 잘 연결되진 않았다. 같은 게스트 하우스에 한 한국인 남녀 한 쌍이 들어왔다. 미국 올란도 디즈니랜드에서 같이 인턴으로 일을 한 사이라고 했다. 남자 쪽이 여자 쪽에 호감을 갖고 있는 상황처럼 보였지만 여자는 사귈 생각이 없어 보이는 눈치였다. 아무튼 토론토에서 한국인을 만난 게 반가워 그 날 저녁은 나 포함 3명의 한국인이 게스트하우스에서 한국 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다. '신라면'을 끓이자 한국에서 먹을 때 보다 훨씬 더 매캐한 라면과 고춧가루의 냄새가 게스트 하우스 전체로 퍼졌다. 냄새를 맡은 게스트 하우스의 여행객들이 한 명 두 명 모이기 시작했고 결국 10여 명이 넘는 전세계의 여행자들과 맥주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일본, 루마니아, 미국, 중동 등 국가도 다양했다. 밤이 깊어 졌을 때 캐나다 전국의 클럽 투어를 하고 있는 중이라는 잘생긴 게이 커플이 우리 모임에 합류했다. 둘 모두 키 180cm이상에 모델 같이 마른 몸, 예쁘게 잘생긴 얼굴이었다. 그 중 한 명은 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하는 엘리트였는데 클럽 투어를 하면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쾌락을 느낄 수 있는 법을 실험하고 있다"고 했다. 나이아가라 폭포 버스투어를 신청했을 때는 우연히 옆자리에 앉아있던 독일인 여자애와 말을 나누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그 다음 방문한 아이스와인(매우 달콤한 디저트 와인) 농장 투어를 함께 돌아다녔다. 위의 사건 모두 2009년 토론토 여행을 갔던 단 일주일 동안 일어난 일이다. 당시 교환학생 신분으로 캐나다의 동쪽 끝에 있는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대학교(UPEI)에 다녔는데 연말 겨울방학을 맞아 여행을 온 것이었다. 하지만 폭설로 인해 돌아가는 비행기가 3일 가량 지연됐다. 어쩔 수 없이 같은 게스트 하우스에서 3일을 더 묵어야 했다. 추가로 얻게 된 3일, 게스트 하우스에서 알게 된 독일인 남자와 일본인 여자애 1명과 함께 토론토 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아이스링크에서 같이 스케이트를 타기도 했다.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스케이트를 함께 탔던 일본인 여자애는 그 후 몇 년 뒤에 한국에 놀러왔다. 대학생이던 나는 친구와 함께 그 일본인 여자애의 서울 관광을 도와주기도 했었다. 여행에 대한 첫 번째 로망을 온전히 이룬 적은 없었지만 이때부터 홀로 떠나는 여행도 나쁘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여행지에서는 다들 마음의 자물쇠를 반 쯤은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아주 작은 인사로도 친구를 만들기가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치앙마이, 오토바이 투어는 어떨까 여행에 대한 두 번째 로망은 바로 '오토바이 투어'였다. 이번 치앙마이 여행을 앞두고는 오토바이를 타고 남들은 잘 찾지 않는 현지의 곳곳을 둘러보고 싶었다. 영화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체 게바라'의 오토바이 여행을 다룬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의 포스터처럼 유유자적 돌아다니고 싶었다. 하지만 치앙마이로 떠나기 전 이번 여행에 동행할 현지 친구가 생겼고, 계획을 세우는 중에 오토바이보다는 차를 렌트해서 다니는 편이 좋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치앙마이 4일, 치앙마이 근교 도시인 치앙라이 3일 등 총 8박 7일의 일정을 세웠다. 구글맵에 주요 관광지, 괜찮아 보이는 식당의 리스트를 체크해뒀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는 'GLN'이라는 QR코드 페이를 새로 알았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달러 환전 후 바트화 환전, 바트화 환전, 현지 출금, 현지 신용카드 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골머리를 썩었다. 하지만 이번에 'GLN'을 써보니 실시간 환율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그 어떤 결제 방식보다 간편했다. 치앙마이는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북쪽으로 700㎞ 정도 떨어져 있는 태국에서 2번째로 큰 도시다. '치앙'은 도시라는 뜻이고 '마이'는 새롭다는 뜻이다. 2024년 2월 말, 새로운 도시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15 20:23:19[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은 급증하는 동남아 여행 수요에 맞춰 부산~치앙마이 노선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다음달 19일부터 10월 28일까지 부산~치앙마이 노선에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 기간에 따라 출발 요일은 수·일요일 혹은 목·일요일이 된다. 치앙마이 부정기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 40분에 출발해 치앙마이 국제공항에 오후 9시 50분에 도착,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10시 50분에 출발,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6시 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5시간이 10분이며 항공기는 232석의 A321-NEO가 투입될 예정이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치앙마이 운항 예정 첫날 예약률은 100%에 가까운 만석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여름휴가를 준비하고 있는 여행객들에게 치앙마이 직항편을 통한 여유로운 휴양을 추천드린다”며 “코로나19 엔데믹(일상적 유행)과 함께 회복된 여행 심리에 발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노선의 운항을 준비해 여행지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6-29 10:09:28[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부산∼치앙마이 노선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 40분 출발해 치앙마이국제공항에 오후 9시 50분 도착한다. 귀국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10시 50분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전 6시 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5시간이 10분이 소요된다. 항공기는 232석의 A321 NEO가 투입될 예정이다. 다음달 1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주 2회 운항한다. 운항 기간에 따라 수·일요일 혹은 목·일요일에 출발한다. 히말라야산맥 끝자락에 위치한 치앙마이는 산과 정글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기존 운항 중인 부산~방콕에 이어 이번 치앙마이 부정기편 운항으로 태국 내 2개 지역에 직항편을 투입하게 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6-29 09:49:3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우수한 지역 농수산물의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해 최근 최근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상설판매장은 태국에선 2번째이고, 전 세계에서 9개 국가 22번째다. 세계적 한류 확산에 따른 한국 음식에 대한 높은 인기에 힘입어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동남아 시장 개척 발판이 될 전망이다. 치앙마이 상설판매장에는 완도 전복과 김 등 해조류, 강진 딸기, 영광 굴비, 담양 한과, 고흥 나물 등 전남을 대표하는 농수산식품 34개 제품이 입점해 판매된다. 전남도는 현지 수요를 반영해 전남산 식품 입점을 지속 확대하는 등 수출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 18일 열린 개소식에는 전남도 동남아사무소(소장 하광윤)와 현지 운영사인 지두방마켓(대표 임준호), 국내 물류 운영사인 창대F&B(대표 서윤호), 치앙마이 한인회(회장 박용빈)와 현지 식품 유통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현지인과 관광객 반응이 뜨거웠다. 지두방마켓은 지난 2007년 설립된 태국 내 한국 식자재 유통 전문 기업이다. 2020년 방콕 지두방 파라다이스점에 전남 상설판매장을 개설한 후 한국인은 물론 현지 관광객이 많은 치앙마이에 추가로 상설판매장을 개설했다. 임준호 대표는 "기존 한국식품 전문 마켓에 전남식품 상설판매장을 추가로 운영하면서 마켓의 전체 매출과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인 관광객은 한국 음식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전남식품 판매장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아 짧은 여행 기간에도 재방문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세계 곳곳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설판매장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해외 상설판매장 브랜드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상설판매장 '디자인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했다"면서 "해외 전남 상설판매장에 공동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인지도와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태국을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일본 등에 총 9개 상설판매장을 추가로 개설해 농수산식품 수출 기업의 안정적 수출 판로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22 08:58:46[파이낸셜뉴스] 한국국제교류재단(KF) 아세아문화원은 아세안재단과 협력해 시행하는 태국 치앙마이 판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 작가 5인을 공개 모집한다. 한-아세안 문화예술 교류사업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세안 국가 출신 작가 10인과, 우리나라 작가 5인이 태국 치앙마이에서 오는 7월에 약 1개월간 진행된다. 선정된 작가들은 다양한 판화 제작 방법을 공유하는 워크숍에 참여하고 각자의 작품을 창작한다. 해당 작품은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리고 부산에서 동시에 전시될 예정이다. 선발된 국내 작가 5인은 한국 태국 왕복 항공권, 숙박 시설 및 작업 공간, 작업 활동비를 지원 받는다. 태국 치앙마이의 판화 스튜디오 7곳과 협력해 작가 워크숍 및 기타 행사도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신청일 기준 40세 이하 우리나라 예술인은 누구나 가능하다. 지원 마감일은 2월 28일까지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2-01 10: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