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경기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대상자를 추가 모집 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신청일 현재 임신 중인 여성으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신청가능한 23개 시·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이들이다. 나머지 8개 시·군은 지난 신청기간에 선정인원을 초과해 추가접수를 진행하지 않는다. 모집 인원은 약 3000여명이며, 시·군별로 모집 인원이 달라 추첨 또는 선착순 등을 통해 선발한다. 신청가능한 시·군은 수원·용인·고양·화성·성남·부천·안산·안양·파주·김포·하남·광명·군포·이천·안성·구리·의왕·양평·여주·동두천·과천·가평·연천 등이다. 선정된 임산부는 자부담 20%를 납부하고, 총 40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배송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고려해 1회 구매한도를 12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임산부는 경기민원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출생증명서 또는 임신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준비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정인웅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임산부들에게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제공해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돕고, 지역농가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1 10:39:54[파이낸셜뉴스] 충남 아산부곡 국가산업단지, 충북 충주 제1일반산업단지,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가 첨단산업과의 융합 및 친환경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바뀌어나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충남 아산부곡, 충북 충주제1,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 산단지역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자 고용혁신의 원천으로 현재 전국 곳곳에 1331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약 12만8000여개 기업이 237만개 일자리를 공급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단지 조성이 시작된 지 60여년이 지나고 산업단지가 점진적으로 노후화되면서 기반시설 낙후, 청년 인재의 근무기피, 문화·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산업단지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부터 6년간 26개의 경쟁력강화사업지구를 지정하고 국토부, 산업부 등 8개 중앙부처의 사업과 지자체 사업을 연계해 디지털·저탄소화 촉진, 근로·정주여건 개선, 문화공간 확충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후보지로 선정된 3개 지역에서 제시한 경쟁력강화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아산부곡 산단은 전통 철강 산단에서 미래·친환경 혁신성장 허브산단으로 변화한다. 이를 위해 △그린철강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충주제1 산단은 지역특화 에너지 기반 그린산단 및 친환경 모빌리티 소부장 스마트 생산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수력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기업지원 등을 집중 추진한다. 마산자유무역지역 산단은 △미래자동차부품 자율제조 공정개선 △미래형 자동차 핵심융합부품 기술혁신 인재양성 사업 등을 추진해 '미래 첨단 자동차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 3개 지역의 경쟁력강화계획을 보완해 내년 초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진현환 제1차관은 "우리나라가 산업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그간 성장엔진으로서 핵심역할을 해온 산업단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균형있는 국가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09 12:33:16【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2026년 친환경 청정사업 ‘친환경농업관리센터 구축 사업’으로 15억원의 한강수계기금을 지원받는다고 7일 밝혔다. 친환경 청정사업은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 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질 오염을 최소화하면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친환경농업관리센터 구축사업은 지난 2023년 친환경 청정사업에 응모 선정된 것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2월 착공,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친환경농업관리센터는 농업기술센터의 기존 종합분석실이 준공 25년이 넘어 노후화되고 농약안전성분석업무, 가축분뇨 부숙도 검사 등 법정의무 업무가 추가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 내에서 건물별로 분산돼 추진되던 과학영농 분석 업무를 한곳에서 통합 관리해 농업인들이 분석의뢰 및 상담을 한 곳에서 지원하게 된다. 또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비료, 농약 사용 저감을 위한 친환경농업 기술보급 관련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며 센터 1층에는 농업인교육장, 2층과 3층에는 과학영농분석실을 갖추게 된다. 임종완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강수계기금을 확보하면서 친환경농업관리센터 구축사업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한강수계 수질 환경 보전은 물론 친환경농업기술보급에 의한 농업인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07 10:21:06[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7일 수소열차 상용화를 위한 300억여원 규모의 수소전기동차 실증 R&D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국가 연구개발로 확보된 수소전기동차 핵심기술이 현장 실증을 거쳐 조기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2027년까지 총 321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한국철도공사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수소열차는 수소저장용기에 저장된 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해 전기를 생산하고, 전동기를 구동해 추진력을 얻는 미래형 친환경 열차다. 전차선을 통한 외부 전력 공급이 필요 없어 전철화가 어려운 비전철 노선 지역에도 철도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도 디젤열차 대비 2배 이상 높고 탄소 배출이 없어 경제적·환경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수소전기동차는 객차에 동력이 분산되고 양방향 운행이 가능한 중·근거리용(통근용) 수소열차다. 이번 사업은 기존 운영 노선에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소열차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수소전기동차 1편성(2칸)을 제작해 안전성 검증을 거쳐 실증 노선에서 시범 운행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비전철 노선에 수소 충전소와 차량 검수 시설 등 수소열차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소전기동차와 함께 운영해 운행 시설의 성능과 적합성을 검증한다. 아울러 수소열차 기술 기준과 운영·관리 규정을 마련하고 수소열차 지원을 위한 각종 제도 개선과 규제 해소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오는 5월 8일 대전 한국철도공사에서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사업시행기관과 함께 실증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세부 사업내용과 추진계획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수소열차를 조기에 상용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앞으로 노후 디젤열차가 수소열차로 빠르게 대체되면 수소열차 핵심 부품과 인프라 등 전후방 연계사업이 활성화되고, 수소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확충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07 09:35:4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주관한 2026년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한강수계기금 107억원을 지원받아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에 미래 청정산업 챌린지센터를 구축한다. 7일 원주시에 따르면 친환경 청정사업은 한강 상류 지역을 대상으로 수질오염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우수사업을 발굴하는 사업으로 원주시는 미래 청정산업 챌린지센터 구축을 제안해 한강수계기금 107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원주부론산단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구축되는 미래 청정산업 챌린지센터는 기업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부론일반산업단지의 친환경 그린산업단지 전환을 위한 연구와 함께 단지 내 조성하고 있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차 전장부품 신뢰성 검증센터 등 국가 테스트베드, 미래항공기술센터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 청정산업 챌린지센터가 조성되면 원주시는 친환경 기반 산업환경 조성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업 간 연구개발(R&D) 연계, 기업 입주, 성장 지원 등 미래산업의 전주기를 뒷받침하는 육성 거점을 갖추게 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남한강 수계에 자리 잡은 원주시가 첨단산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경제도시로 나아가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원주시가 중부권 대표 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07 08:49:51#OBJECT0# [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공정을 자체 기술로 혁신하면서, 친환경과 원가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투트랙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전구체에서 양극재까지 수직 계열화를 넘어 공정 효율성까지 끌어올리며, 북미·유럽 중심 공급망 내재화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기존의 수처리·침전 방식 대신 금속을 직접 용해해 전구체를 합성하는 신공정 개발에 착수했다. 공정 단계를 줄여 투자비와 가공비를 절감할 수 있는 데다, 폐수와 탄소 배출도 대폭 줄일 수 있어 친환경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원재료 가격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제조단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NCM)과 알루미늄 등을 혼합한 물질로,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양극재의 중간재다. 전체 양극재 원가에서 약 7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아, 제조 원가와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LG화학은 이번 신공정을 차세대 양극재 사업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전구체부터 양극재까지 전 단계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북미 지역에서 비중국산 공급망 확보와 환경 요건 충족이 강조되는 만큼, 이번 공정 혁신은 글로벌 공급 전략의 중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구체 신공정은 맞춤 설계된 금속을 직접 용해해 합성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 대비 투자비와 가공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폐수 및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하는 친환경 공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전구체 공정 혁신 외에도 고전압, 미드니켈, 망간리치 등 차세대 양극재 기술을 다각도로 개발 중"이라며 "고객사 양산 일정에 맞춰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기존 리튬인산철(LFP) 대비 에너지 밀도와 성능이 향상된 고밀도 LFP와 독자 케미스트리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소재도 개발 중이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생산 경제성을 함께 고려해, 타깃 애플리케이션 및 생산 부지에 대한 상업화 검토도 진행 중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고밀도 LFP 및 독자 케미스트리를 적용한 차별화 소재를 개발 중이며, 상업화 시점은 향후 시장 상황을 반영해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06 12:59:06[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국내 최고 수준의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배터리 안전성 분야의 시험 기반을 구축한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2025년도 자동차분야 신규 기반 조성사업’ 공모에 ‘친환경차(xEV)용 에너지저장시스템 안전성 고도화 기반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xEV는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유형의 자동차를 통칭한다. 전기차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충전 중 화재, 배터리 폭발, 충돌사고 등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국내에는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전문적인 시험 기반이 부족해 배터리 안전성 평가와 인증을 위한 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이러한 산업계의 수요와 국민의 안전 요구에 부응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다양한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팩에 대해 높은 수준의 실험이 가능하도록 장비 등을 갖춘 센터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충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보령 관창일반산업단지에 총 240억 원(국비 97억·지방비 143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배터리의 화재, 충격, 급속 충전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시험하고 분석하는 전문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험 장비 5종도 구축한다. 또 보령시 관창일반산업단지 내 먼저 구축한 튜닝지원센터, 전동화 시스템 성능 평가센터와 연계해 상승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존 센터들의 기능을 보완·강화함으로써 통합적인 전기차 핵심부품 평가·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이 센터를 통해 지역 기업이 직접 배터리 안전성 시험을 진행하고, 기술 개발과 제품 인증까지 한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평가법 개발 △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 내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배터리 안전이 중요한 과제가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은 충남이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의 시험 기반을 도내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06 10:56:3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산업자원부 주관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납사분해공정(NCC) 기술 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돼 410억원을 확보하며 석유화학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납사분해공정(NCC)의 기존 열 공급 연료인 LNG 및 메탄 등을 수소와 암모니아 같은 무탄소 연료로 전환하는 친환경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파일럿 설비를 통해 실증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410억원(국비 293억원·민자 117억원)이며,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여수국가산단 중심으로 추진된다. 납사분해공정은 원유에서 추출한 납사를 8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추출하는 대표적 석유화학 공정이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열 공급 연료의 무탄소 전환이 절실하다. 이번 사업은 기존 납사분해공정이 갖는 문제 해결을 위해 △납사분해공정 친환경 전환을 위한 수소·암모니아 연소기 개발 △납사 열분해 공정 실증 및 상용급 납사분해공정 파일럿 공정 설계 △납사분해공정의 안정성과 환경·경제성 분석 및 무탄소 연료 공급 시스템 개발 등을 수행한다. 국내 순수 기술력으로 납사분해공정의 탄소중립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석유화학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석유화학산업의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수산단의 대표 석유화학 플랜트 회사인 용호기계기술이 주관으로 공모에 선정돼 파일럿 설비 구축 등 무탄소 연료 기반의 새로운 납사분해공정 기술 확보가 가능해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수 석유화학산단은 전남 경제의 중심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친환경 전환이 절실하다"면서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5 09:08:00[파이낸셜뉴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작물 무름병 방제 효과가 있는 친환경 방제제가 5월 중 출시된다고 1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생물소재 기능성 정보 구축 연구’ 사업을 통해 작물 무름병을 막는 미생물을 찾아내 2023년 11월에 특허 출원하고, 이 기술을 지난해 9월 국내 농업기업인 팜한농에 이전했다. 이 기술은 배추 재배 농가에서 진행한 현장실험에서 기존 농업용 항생제 수준의 무름병 방제 효과를 입증했다. 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팜한농은 무름병 방제제를 개발해 올해 2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농 재배에 사용할 수 있는 자재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제품화는 농가의 작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이전하여 사업화한 사례로 의미가 깊다”며 “기존 농업용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유용한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01 14:38:47한솔제지는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가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유기농 말차 전문 브랜드 '그린무드'의 말차 패키지에 적용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일본 커피 전문 쇼핑몰 '섬씽 라이크 댓'에 이은 2번째 해외 수출 사례다. 한솔제지는 차류와 커피 등 패키지 분야에서 기술력과 영업망을 보유한 소프트팩과 협업을 통해 그린무드 말차 제품에 프로테고를 적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프로테고는 플라스틱 코팅 없이도 뛰어난 방습성과 내수성을 확보해 식품, 커피 등 수분에 민감한 제품 포장에 적합하다. 또한 기존 포장재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패키징 수요가 높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린무드는 유기농 말차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브랜드로 지속가능한 유기농 재배 방식을 통해 건강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은 프로테고의 우수한 기술력과 친환경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에 프로테고를 적용해 지속 가능한 포장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30 18: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