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국 육상 양식장을 대상으로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육상 양식장 모델이 조만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양식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8일 오후 ‘스마트 친환경 육상 양식장 표준모델 개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양식 산업에도 최첨단 IT 기술 도입이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양식장 신축 시, 통상 총비용의 60% 이상이 토목과 건축비로 지출되고 있어 시설에 대한 적정 표준모델의 개발 요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수과원은 이러한 실정을 반영해 건축물의 안전, 에너지 절약, 생산성 향상 등에 초점을 맞춘 양식장 표준모델을 향후 3년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년차 연구는 넙치와 강도다리 양식장의 표준 설계도 제작을 목표로 한다. 어업인이 손쉽게 활용하도록 행정적, 법률적 검토와 함께 설계도 개발에 따른 경제성 분석을 수행하게 된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국내 양식장 현장을 고려한 친환경 육상 양식장 표준모델 개발은 양식시설 기준 확립과 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본원은 친환경 육상 양식장 표준모델을 개발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양식시설 보급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29 12:20: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지원 신청하세요." 전남도는 '2026년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대상자를 오는 6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일반 농산물과 별도로 취급해야 하는 친환경 농산물의 특수성을 반영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농산물 전용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선진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대상자는 친환경 농산물(벼 10㏊·벼 이외 품목 2㏊ 이상)을 생산·가공·유통하는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생산자단체로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가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최대 5억원(보조 70%, 자부담 30%)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시·군 친환경 농업 부서를 통해서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가공 기반 시설 맞춤 지원으로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단체가 성장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2026년 사업 공모에 친환경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단체 45개소에 약 235억원을 지원해 생산시설, 가공시설, 유통시설 등을 확충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 체계적 관리와 고부가가치 제품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9 09:29:32LG유플러스는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에 차세대 액체냉각 기반 데모룸을 개소하고 AI 데이터센터(AIDC)의 냉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실증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데모룸은 고발열 AI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냉각 성능을 갖춘 차세대 인프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Green-AI 데이터센터’ 구현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실제 고밀도 AI 연산 환경에서 냉각 성능과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검증함으로써 향후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진화와 대규모 인프라 확장에 따른 기술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운영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데모룸에서 진행되는 기술 실증에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버티브(Vertiv), 쿨아이티 시스템즈(CoolIT Systems)를 비롯해 LG전자,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등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용화 검증과 기술 고도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데모룸에서 검증하는 냉각 기술은 △직접-칩 냉각(Direct To Chip Cooling)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이다. 직접-칩 냉각은 서버에 부착된 냉각판(콜드플레이트)을 통해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방식이며, 액침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유가 담긴 수조에 서버를 직접 담가 발열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핵심 장치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를 통해 냉각수가 서버 전반에 고르게 분배·회수되며 전체 시스템의 냉각 효율과 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가능케 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해당 액체냉각 기술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평촌2센터 데모룸은 실제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로서 냉각 기술을 실증하는 환경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 실증을 통해 확보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평촌2센터 및 건립 예정인 파주 AIDC에 액체냉각 기술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냉각 에너지 절감 △시스템 무정지 운영 △운영비 절감 △유지·보수 효율 향상 등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AIDC에 대한 고객사 및 관련 업계와 소통하기 위해 평촌2센터 데모룸을 포함한 AIDC 투어 프로그램을 오는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정숙경 LG유플러스 AIDC사업담당(상무)은 “AI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의 급증으로 데이터센터 발열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냉각 기술은 지속가능한 AI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액체냉각 기술 실증은 LG유플러스가 고객가치 중심의 기술 혁신을 통해 도전과 도약을 이어가는 계기이자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AI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9 08:33:08[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마르크 샤갈 특별전'에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후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후원을 통해 전시 공간 콘셉트에 맞춰 전시장 내 주요 벽면과 연출 요소에 친환경 페인트 ‘순&수’ 제품을 적용했다. 또한 작품이 지닌 감정과 메시지를 한층 깊이 전달할 수 있도록, 색을 통해 공간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조율했다.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전시는 자연 그대로의 감성과 순수함을 전시장 전체에 녹여냈다. 시대별 예술 흐름에 맞춘 공간 연출을 통해 관람객이 작품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은 시대적 배경과 예술적 전환점을 반영한 색채와 분위기로 구성, 고요하면서도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마르크 샤갈 특별전'은 그의 작품 세계가 지닌 서정성과 따뜻함을 극대화하는 공간 연출로 관람객을 맞았다. 전시장 전반에 걸쳐 꿈결 같은 색감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샤갈의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듯한 몰입형 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후원은 단순한 제품 제공을 넘어, 노루페인트가 실천 중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환경’ 측면에서 친환경 제품을 통해 관람객 건강은 물론 전시 관계자와 미술 작품 보호까지 고려해 공간을 설계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전시를 찾는 5월, 색이 주는 감성으로 관람 경험을 더 풍성하게 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공간이 만나 더욱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컬러 솔루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8 09:18:0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친환경 농산물 품목 다양화를 위해 올해 62억원(보조 46억원·자기부담 16억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별로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 4개소 30억원 △과수·채소농가 비가림하우스 시설 지원 3.5㏊ 11억원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 150개소 17억5000만원 △전략품목 육성 320㏊ 3억2000만원이다. 먼저,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 사업'은 친환경 농산물을 1㏊ 이상 인증받은 농업인, 생산자단체를 사업 대상으로 개소당 10억원 한도로 투입한다. '과수·채소농가 비가림하우스 시설 지원'은 친환경 과수·채소작물을 재배하는 농업(법인)에 1㏊당 하우스 설치비 3억원을 지원한다.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은 친환경 학교급식 등에 필요한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유기·무농약)을 받은 49세 이하 청년농가를 우선 대상으로 농가당 최대 5000만원을 투입한다. '전략품목 육성'은 시·군에서 과채류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품목을 선정해 품목별로 과수는 ㏊당 200만~250만원, 채소는 250만~320만원을 지원한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학교급식 등 친환경 농산물 소비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 향상을 위해 품목 다양화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벼를 제외한 과수, 채소, 임산물 등 약 266개 품목의 친환경 농산물을 인증받아 생산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7 10:19:41[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서울 마포구 사랑의전화 마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복지시설 환경 개선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총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쓰오일이 투자한 친환경 스타트업 '이유씨엔씨(EUCNC)'와 협력해 진행됐다. EUCNC는 단열과 차열 기능을 동시에 갖춘 친환경 페인트를 개발·생산하는 스타트업으로, 건물 외벽에 도색할 경우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3월, 탄소 저감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위해 EUCNC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이번 후원금은 △복지관 외벽 친환경 페인트 시공 △노후 시설 안전 개보수 △벽화 그리기 등 환경 개선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아동 생활시설 삼동보이스타운에서도 유사한 방식의 친환경 리모델링을 진행한 바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투자한 기업과 함께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7 09:24:17정부와 정유업계가 지난해 초 약속한 '6조원 규모의 친환경연료 투자계획'이 발표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의 관련 투자집행 내역은 불분명하거나, 여전히 기술검토와 연구개발(R&D)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동반 불황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계 역시 친환경연료 사업으로 추진한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잇따라 연기·지연시키는 등 친환경연료 전환사업 전반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정부가 뒤늦게 연내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 수립을 목표로 후속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나, 특단의 대책이 아니고서는 떨어진 동력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월 정유 4사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입해 친환경 기반 연료 등의 생산설비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소첨가 바이오디젤·지속가능항공유(HBD·SAF) 3조6140억원 △폐플라스틱·폐윤활유 연료화 2조4500억원 △바이오디젤 390억원 등 세부 투자계획도 공개되며 민관 협력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본지 취재 결과 정부 차원의 후속 회의나 실무 논의는 열리지 않았고, 기업들도 사업보고서상 실질적 투자 집행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유 4사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도네시아에서 바이오 원료 정제시설을 구축 중인 GS칼텍스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사업 진척이 없는 상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1020억원 중 728억원을 기존 정제설비 개선에 사용한 것을 제외하고 바이오 연료 부문에서 뚜렷한 투자실적이 없다. 관련 설비 확충이나 생산라인 확충계획도 아직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 에쓰오일은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국제지속가능성인증(ISCC) 3종을 동시에 취득했지만, SAF 전용설비 구축은 여전히 타당성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고 구체적인 투자계획도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는 기존 설비를 활용한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SAF를 생산, 국내 항공사에 공급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258억원의 R&D 예산 중 일부를 수소·암모니아 촉매 기술과 탄소저감 소재 개발에 사용했지만, 사업보고서상 친환경연료 설비 관련 직접투자 내역은 명시되지 않았다. 정유 4사 모두 개별 차원의 기술검토와 연구는 진행 중이나, 정부와 공동발표한 6조원 규모 투자 로드맵은 실행단계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발표 이후 실질적인 지침이나 회의가 없었다"며 "친환경 사업 역시 내부검토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바이오연료 수요 확대에 대응하려면 정부가 선제적으로 규제 로드맵과 세제 인센티브, 기술인증 제도 등을 정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SAF 혼합비율 의무화, 탄소감축 인센티브와 같은 정책적 유인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대규모 설비투자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정부는 연내에 친환경연료 전환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은 "산업부는 당초 올해 6월까지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정국 혼선 등의 영향으로 일정이 지연됐다"며 "현재는 투자 인센티브 방안 등을 포함해 연내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6 18:37:0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저탄소·친환경 유기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 친환경 농자재 구입비 940억원(보조 842억원·자기부담 98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유기농업자재 지원 196억원 △토양개량제 공급 193억원 △유기질비료 지원 201억원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지원 350억원 등을 지원한다. 먼저, 유기농업자재 지원 사업은 친환경 농어업법에서 고시한 유기농업자재로 등록된 유기농자재와 토양검정 비용 등을 지원하며, 유기농인증 농가는 ㏊당 200만원, 무농약 농가는 150만원을 지원한다. 토양개량제는 3년 1주기로 마을별, 들녘별 단위로 공급하고 있으며, 유효 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157ppm 미만)와 산성토양(ph 6.5 미만)을 개량하기 위해 규산질비료와 석회질비료 7만4000t을 공급한다. 유기질비료 공급은 농축산 부산물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 환경 보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추진을 위해 유기질비료와 가축분퇴비 43만6000t을 공급한다.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사업은 친환경 농업 실천 지역을 단지화해 공동방제 및 농자재 구입비를 차등 지원한다. 벼의 경우 유기농인증 농가는 ㏊당 120만원, 무농약 농가는 50만원을 지원한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각종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농가에 친환경 농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생산비 부담을 줄이는 등 친환경 농업을 지속해서 실천하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6 10:29:51[파이낸셜뉴스] DL건설이 롯데건설, 두산건설, 제이테크이앤씨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내식성 엘리베이터 피트 시공 기술'이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23일 DL건설에 따르면 녹색 인증이란 탄소중립기본법에 의거해 유망한 녹색기술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그중 녹색기술 인증은 △온실가스 감축 기술 △청정생산 기술 △청정에너지 기술 △자원순환 및 친환경 기술 등 사회·경제 활동 전 과정의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대한 인증이다. 지난달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고내식성 엘리베이터 피트 시공 기술은 고내식성 강판과 측면 차수키, 다용도 철판을 활용해 강재 구조체로 엘리베이터 피트를 시공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강재 사용량은 기존 기술 대비 약 72%, 콘크리트 사용량은 약 84% 감소할 수 있어 원자재 사용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이 600가구 규모 아파트 기준 약 80% 감소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도 크다. DL건설 관계자는 "해당 기술 보급을 통해 건축물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국가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녹색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23 09:55:2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춘천에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 이르면 7월부터 운영하는 등 친환경 수소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2022년부터 국비 99억여원 등 총 사업비 199억여원을 투입해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화물차 공영 차고지에 액화수소충전소와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액화수소충전소는 지난 14일 완성검사를 마쳤으며 시험 운전 등을 거쳐 오는 6월말 준공할 계획이다. 액화수소충전소는 1일 2000㎏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상용차량 약 100대를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춘천 액화수소충전소가 운영되면 강원도내 친환경 수소 교통망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춘천지역에 수소버스 30대를 보급하고 2030년까지 15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춘천 액화수소충전소가 오는 6월 준공되면 강원도는 원주를 포함해 액화수소충전소 2곳, 기체수소 충전소 13곳을 운영하게 되며 연내 태백과 속초에 수소충전소를 각각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금까지 3132대 보급된 수소차도 올해 398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춘천 액화수소충전소에 대한 완성 검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며 “강원도를 친환경 수소 교통 혁신의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2 12:3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