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은 지난 12~14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차이나 뷰티 엑스포 2024'에 참가해, 화장품 용기에 최적화된 친환경 소재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9회를 맞은 차이나 뷰티 엑스포는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40만명 이상이 찾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뷰티 산업 박람회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해 연구개발·생산·포장 등 공급망 전반의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소개했다. 올해에는 3200여개 전시업체와 1만개 이상 브랜드가 참가했다. 중국 코폴리에스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SK케미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존하는 솔루션'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다양한 프리미엄 화장품 패키징 솔루션을 전시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와 공동 개발한 스킨케어 용기와 재활용 원료 기반의 포장재를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대표 제품인 '에코트리아 클라로'는 사용 후 페트(PET)로 분리 배출이 가능한 고기능성 코폴리에스터 소재로 △스킨·로션 병 △크림 자 △캡 △컴팩트 케이스 등 다양한 용기에 적용됐다. 특히 PET보다 뛰어난 투명도와 심미성을 갖춰, 고급 화장품 용기에 적합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70%까지 적용한 '클라로 CR70'도 함께 전시됐다. 이 소재는 재활용 PET를 원료로 사용하면서도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해, 플라스틱의 완전한 순환 구조 구현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재활용 PET 소재 '스카이펫 CR'을 적용한 바디케어 용기 △100% 바이오 기반 폴리올 '에코트리온'을 활용한 쿠션 퍼프 및 인조가죽 부자재 등 다양한 친환경 포장 제품군이 함께 전시됐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전 세계에서 매년 약 6만t의 화장품 용기가 폐기되지만, 90% 이상이 재활용되지 않는다"며 "해중합 기반의 순환 재활용 솔루션으로 고객사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해 글로벌 화장품 용기 전문기업 톨리(TOLY)와 함께 클라로 CR70 기반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2023년에는 에스티로더·연우·코스맥스 등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속가능한 화장품 포장재 개발을 위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14 08:59:08한국후지필름㈜이 국내 최초의 페이퍼 소재 기반 친환경 포토 키오스크 '에코(ECO)'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플라스틱 대신 지속 가능한 종이 기반의 허니콤보드 소재를 채택해 환경 부담은 줄이고 설치·운영의 유연성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셀피 스탠드 에코(ECO)는 플라스틱 소재의 한계를 넘어서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진 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한다. 최대 32㎜ 두께 벌집 구조의 허니콤보드는 가벼우면서도 강한 내구성으로 키오스크 내부 장치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며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사용 후 표면 코팅지만 제거하면 외관을 99% 이상 종이류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제작 단가도 기존 대비 약 58% 절감되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충족한다. 친환경 셀피 스탠드 에코(ECO)는 FSC 인증까지 획득해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서의 공신력도 확보했으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매장 등 B2B 고객에게 적합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갖췄다. 키오스크 운영 경험이 없는 매장에서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고 셀피 콘텐츠를 통해 고객 유입과 매출 향상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실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도 강점이다. 기존 셀피 스탠드와 동일한 구조로 제작되어 견고하지만 가벼워 운반과 설치가 간편하고, 이동형 구조 덕분에 팝업 행사나 임시 매장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고 운영 인력이 제한적인 매장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실제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후지필름은 이번 친환경 셀피 스탠드 에코(ECO) 출시와 함께 지난 29일부터 선착순 10대 한정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사전 예약 오픈과 동시에 대량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예약 고객에게는 인화지, 전용 액세서리, 프레임 디자인 28종 등이 포함된 특별 구성품이 제공된다. 한국후지필름의 셀피 키오스크 브랜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도 확장 중이다. 글로벌 결제 시스템과 CE 인증을 기반으로 베트남, 뉴질랜드, 독일 등 10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최근 개최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을 통해 프랑스 무인 사진관, 뷰티 디바이스 업체, 카페, 패션 매장 등 다양한 분야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네 컷 사진 문화를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친환경 셀피 스탠드 에코(ECO)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페이퍼 포토 키오스크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이자 지속 가능한 사진 문화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포토 키오스크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30 09:09:21대봉그룹이 화장품 소재와 인체적용시험, 색조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계열사들이 모두 호실적을 올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K뷰티' 트렌드가 확산하고 화장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그룹 계열사들이 낙수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소재에 주력하는 대봉엘에스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25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 143% 증가한 36억원, 37억원을 올리면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대봉그룹 관계자는 "대봉엘에스가 그동안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에 맞춰 고기능성 소재를 개발해온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바스프와 루브리졸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협력해 친환경 원료와 펩타이드, 바이오 액티브 성분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전략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대봉엘에스 자회사로 인체적용시험 전문기관인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역시 올해 1·4분기 호실적을 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4% 늘어난 65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192%, 82% 증가한 19억원, 23억원을 기록했다. 상상인증권은 피엔케이가 올해 연매출이 전년보다 35% 늘어난 2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30% 수준으로 전망했다. 피엔케이는 올해 초 설립한 '융합뷰티연구센터'를 통해 뇌파 기반 감정 분석과 마이크로바이옴 시험, 미용기기 효능평가 등 차세대 시험 서비스 역시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 대행 서비스에 착수,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시행에 따른 컨설팅 수요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대봉엘에스 손자회사 케이오니리카 코스메틱스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오니리카는 피엔케이가 지난 2023년 자회사로 설립한 색조 화장품 전문 연구기업이다. 케이오니리카는 국내 주요 화장품 대기업과 중견기업, 해외 유명 뷰티 유튜버와 공동 제품 출시를 통해 홈쇼핑 완판, 일본 시장 흥행 등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유럽, 북미 기업과 함께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대봉그룹 관계자는 "K뷰티 글로벌 성장세에 발맞춰 각 계열사가 기술 기반 차별화된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온 결과, 그룹 전 계열사 모두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화장품 소재를 비롯한 인체적용시험, 색조 연구까지 그룹 핵심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8 18:09:39[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국제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코스모뷰티서울 X K-뷰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해외바이어 참가 규모가 지난해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참여 국가는 미국, 유럽, 중국 등 51개국이며 총 161개사가 참가한다. 전시·상담부스에는 K-뷰티기업 총 441개사가 참여한다. '루키 오브 더 이어' 어워즈에서 수상한 14개 우수 뷰티기업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관이 운영된다. 부천산업진흥원, 제주테크노파크, 인천테크노파크의 단체관도 마련된다. 또한 뷰티 플랫폼 기업인 '화해'에서도 홍보·체험존을 마련해 K-뷰티 중소 브랜드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미주 대형 뷰티 유통사 '예스 세일즈', 영국 왓슨스 그룹의 '슈퍼드러그' 등 해외바이어와 참가업체 대상으로 사전매칭을 통해 약 1800건 이상의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을 지원해 K-뷰티 중소기업의 수출 및 해외 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코스인 등 민간 전문기관들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해외 인증 제도,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일반 참관객을 위한 글로벌 크리에이터의 메이크업 시연, 경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개최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68억달러를 달성해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마케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튼튼한 민간 생태계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K-뷰티 산업에도 AI, 바이오, 친환경 소재 등 첨단기술과 융합된 혁신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며 "수출 중소기업이 글로벌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개발 지원, ESG 경영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K-뷰티 생태계의 확장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28 14:10:52[파이낸셜뉴스] 덴탈 케어용 소재 제조업체 비비씨㈜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억원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발표된 잠정실적공시에 따르면 비비씨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6억원이었다. 이같은 영업이익 증가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데 따른 것이란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비비씨 관계자는 “지난해 아시아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비수익 부문의 과감한 정리와 수익성 높은 핵심 사업군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조직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기존 경영진이 기술과 품질 중심의 안정적 운영을 맡고, 아시아금융그룹 측이 선임한 신규 경영진이 전략 기획 및 구조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역할을 분담하며 효과적인 시너지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그룹 차원의 위임형 경영체계 도입으로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점도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금융그룹은 인수 직후부터 ‘위임 중심의 경영방침’ 을 강력히 추진, 현장에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 조직의 기동성과 실행력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고, 핵심 인재 중심의 민첩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켰다.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눈에 띈다. 비비씨는 지난해 전년에 이어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단행하며 3년 연속 안정적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비비씨는 국내 칫솔모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유율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강소 수출기업이다. 아시아금융그룹으로 편입된 실질적 첫해인 올해부터는 글로벌 점유율의 적극적 확대를 위하여 유럽, 아세안 등 지역별 수요에 맞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또 친환경 고부가가치 미세모 및 전도성 신규 소재개발을 통한 반도체 산업사 시장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화장품용 브러쉬, 아이래쉬 제품 등 뷰티용품 시장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16 11:04:11[파이낸셜뉴스] 화장품·의약품 소재기업 대봉엘에스가 'K뷰티' 흐름을 타고 올해 1·4분기부터 호실적을 냈다. 대봉엘에스는 올해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259억원이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7%, 143% 증가한 36억원, 37억원이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K뷰티 흐름을 타고 화장품 소재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며 "여기에 자회사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P&K) 호실적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대봉엘에스는 화장품 소재 사업 부문에서 K뷰티 글로벌 확산에 발맞춰 해외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고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바스프, 루브리졸 라이프 사이언스 등 글로벌 화학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친환경 베이스 원료부터 펩타이드, 바이오테크놀로지 기반 액티브 성분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이 핵심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유자씨 오일 유래 천연유사세라마이드와 고흡수 리포좀 기술, 국산 밀 발효 펩타이드 등 차세대 고효능 화장품 원료를 앞세워 유럽과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폴란드와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지역은 천연 유래 고활성 성분, 미국 지역은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세포라와 아마존 유통을 통해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기술 기반 원료들은 향후 글로벌 수출 핵심 성장 축으로 주목을 받는다. 특히 이들 원료는 '푸드 기반'이다. 유자와 연근, 밀 등 전통 식재료에서 유래한 성분은 단순한 기능성을 넘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K푸드와 K컬처 흐름과 맞물려 강한 시장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분석이다. 의약품 소재 부문에서는 고혈압, 호흡기 치료제 등 기존 주력 품목의 국내외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개량신약을 통한 신성장 모멘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균치료제 '에피나코나졸 공결정'은 'GLP' 독성시험을, 진해거담제 'L-엘도스테인'은 효능평가를 각각 진행 중이다. 두 품목 모두 경쟁력 있는 제형과 안전성이 강화된 물질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자사만의 특허 공법을 적용한 비만치료제 '리라글루티드'를 내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송도 '글로벌 뷰티 헬스 R&D센터' 본사를 이전해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 OTC 인증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뷰티 소재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올해 1·4분기에는 글로벌 K뷰티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 기반 화장품 소재 성장과 자회사 인체적용시험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라며 "올해는 세계 최초 피부 접착 신기술을 적용한 신소재 제품을 비롯해 개량신약 및 펩타이드 의약품 부문에서도 기술적 진전을 통해 사업 영역 확대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1위 피부 인체적용시험 기관인 자회사 P&K 역시 올해 1·4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하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16 08:51:0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화장품 유리용기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에스엠씨지가 올해 1·4분기 매출액 132억원을 시현했다. 에스엠씨지는 14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1.4% 성장한 성적이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1% 늘었다. 다만 약 16억2000만원 규모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는 스팩합병시 발행한 전환사채의 공정가치 평가 차액으로 영업외 합병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호실적을 거둔 것은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메디큐브, 이누아 등 인디브랜드에 대한 매출 증가와 미국의 존슨앤존슨, 유럽의 YEPODA(예쁘다) 등 글로벌 기업에 대한 제품 수출이 기여했다. 지난 1998년에 설립된 에스엠씨지는 화장품 유리용기 제조 전문업체로, 화장품 유리용기의 생산부터 후공정까지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화 공정과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 용해로를 도입해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높였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친환경 패키징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5-15 09:30:51[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로 운영 7년차를 맞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사업명을 '어라운드 엑스(Around X)'로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어라운드 엑스는 연결과 확장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내겠다는 비전을 의미한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협업해 우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2019년 중기부와 구글플레이 1개사와의 협업으로 시작해 올해는 총 13개사가 참여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서울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서 열린 'K-스타트업·프랑스 밋업 데이' 행사에서 "어라운드 엑스로 새출발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 우리 스타트업 간 협업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그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며 중기부의 대표적인 창업 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보다 특색 있고 상징적인 새로운 사업명으로 리브랜딩했다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중기부 '어라운드 엑스'에 올해부터 탈레스, 로레알코리아, 에어리퀴드 등 프랑스 기업 3개사가 어라운드 엑스 사업에 신규로 참여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세계 1위의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 그룹은 지난 2023년 중기부와 뷰티테크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정식 합류해 디지털·연구혁신 분야 스타트업을 선정·지원한다.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탈레스는 '트러스트 마이 테크(Trust My Tech)'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딥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탈레스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사업 컨설팅, 분야별 전문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는 'N.E.O'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소, 이차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술 향상과 사업 성장을 지원한다. 오 장관은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를 보유한 프랑스는 스타트업 분야에서 한국의 핵심 파트너"라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K-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08 13:53:53[파이낸셜뉴스]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CTK)는 계열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글로벌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에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캐나다를 기반으로 자체 연구소(R&D)를 운영하며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생분해 원료를 개발해오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에서 널리 사용되는 PLA를 사용하지 않고 100% 자연분해가 가능한 독자적인 생분해성 원료를 개발해 미국, 캐나다 등에서 B2B 및 B2C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에 사용되는 친환경 제품은 씨티케이바이오만의 마스터배치를 활용해 블루보틀의 고유한 아이덴티티인 파란 색상을 구현했다. 해당 빨대는 재생 가능하며 자연 상태에서 100%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음에도 뜨겁거나 차가운 음료에서도 형태를 유지하며 눅눅해지지 않는 높은 유지력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회사 관계자는 “씨티케이바이오가 블루보틀 커피에 공급하는 친환경 빨대는 PLA가 없는 생분해 원료는 물론 친환경 색소까지 공급해 품질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공급 계약으로 블루보틀 커피와 함께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루게 됐다” 고 평가했다. 씨티케이바이오 박진근 대표는 “친환경 제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단순히 친환경 빨대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생분해 플라스틱의 적용 분야가 넓어지고 품질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공급 문의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자사의 생분해성 원료가 환경 정책의 수혜와 함께 농업용 친환경 멀칭필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옵션을 제공하고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 등 노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생분해성 원료에 대한 국내외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유럽 최고 시험 인증기관 튀프 오스트리아(TuV Austria)의 생분해 인증,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청, 글로벌 인증업체 SGS, 미국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기관인 레스피러텍(RespirTek), KOTITI 시험연구원 등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4 13:39:2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제23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3278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식품·뷰티·건설 등 도내 기업 15개사가 참가했다. 다양한 분야 해외 바이어들과 420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도 이뤄졌다. 친환경 플랜트 전문기업 A사는 폐태양광 패널 재활용 기술을 앞세워 미국, 뉴질랜드 바이어와 총 3035만 달러의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최종 계약을 위한 기술 협의 및 인증 절차를 준비 중이다. A사 관계자는 "국내외 탄소중립 흐름에 맞춘 기술력으로 의미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대미 수출을 계기로 중동, 동남아 시장 확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생강진액을 생산하는 B사는 이번 대회에서 200만 달러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B사는 지난해 22차 전주 대회에서 첫 수출 성과를 냈고 이번 대회에서도 수출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해외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LA 지역 한인 바이어와 지난해 대회에서 맺은 인연을 1년 넘게 이어온 결과 올해 신규 계약을 다시 이어갔다. B사 대표는 "단기 성과보다는 바이어와의 장기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미국 관세인상과 환율 변동 등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도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4-22 1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