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국내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내연기관차 판매량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7.1% 감소했으나 다른 나라 수출로 피해를 상쇄하며 전체 수출액은 4.4% 감소하는 데 그쳤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4만1865대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를 아우른 친환경차가 이 중 7만3511대를 차지하며 전체 판매량 중 52%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1∼5월에 전년 대비 27.8%, 5월 판매량만 보면 전년 동월 대비 39.0%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만 따졌을 때 전년 동월 대비 60.3% 판매가 늘었고 그중 국산 전기차 판매가 58.8%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캐스퍼EV, 무쏘EV, EV4 등 전기차 신차 출시 효과로 본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차 수요는 국내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다소 상승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7만5184대로 지난해 5월보다 10.2% 늘었다. 수출량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4만8758대, 전기차 2만1065대로 하이브리드는 수출이 25.0% 늘어난 반면 전기차는 11.7%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차는 전 세계적으로 잘 나가고 있다”며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신공장을 지은 뒤 전기차 수출로 나갈 물량이 빠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다고 해서 높은 가격과 인프라 부족에 화재 우려까지 겹치며 장기화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완화하기 시작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것이 산업부 판단이다. 자동차 대미 수출은 전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 미국 관세조치에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자동차 현지 생산 증가 영향이 더해져 수출액이 27.1% 감소한 25억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 영향이 4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음을 감안해도 올해 1∼5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6% 줄었다. 대미 자동차 수출액이 전해와 비교해 27% 이상 급감한 달은 많지 않다. 산업부에 따르면 2025년 1월(-30.8%), 2024년 11월(-27.7%), 2021년 9월(-28.7%), 2020년 5월(-48.4%)까지 앞서 4번 있었는데 당시 수출 감소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차량용 반도체 부족, 부품공장 폭설 피해, 파업, 조업일수 감소 등이 꼽힌다. 다만 이때는 코로나19를 제외하고 미국 관세처럼 지속적이고 대외환경 변화로 유발된 변수보다는 일시적이거나 국내에서 발생한 이벤트로 인한 변화가 컸다. 미국 외 다른 지역 수출이 뒷받쳐주며 지난달 자동차 전체 수출액은 62억100만달러로 4개월 연속 60억달러를 넘겼다. 역대 5월 수출량으로는 두 번째로 높다. 미국을 제외하고는 아시아, 유럽, 중남미에서 고루 수출이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도 계속 저가 전기차를 내놓고 다른 나라에서 경합도가 점점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신시장 개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올해 중고차 수출도 선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6-17 13:16:32[파이낸셜뉴스]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파라과이에 친환경 전기버스 5대를 전달하는 인도식을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인 현지 이따이푸댐에서 최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파라과이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전기차 및 관련 인프라의 확산을 통해 도심의 대기오염과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전기버스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자연은 지난해 12월 한국산 전기버스 5대를 파라과이에 운송했으며, 이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기버스 운행을 위한 충전기 설치 및 충전소 조성 등 제반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인도식은 단순히 5대의 전기버스를 전달하는 의미를 넘어 한국과 파라과이 양국 간의 굳건한 우호 협력 관계를 상징하며, 파라과이 대중교통 시스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의미를 갖는다고 한자연측은 밝혔다. 인도식 행사에는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을 비롯, 윤찬식 주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파라과이 산업통상부 장관, ITAIPU 발전소 사장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진종욱 한자연 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파라과이 협력사업의 결실인 전기버스 인도식을 개최하게 된데 대해 파라과이 정부, 특히 산업통상부와 이따이푸발전소측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진 원장은 "전기버스가 도심 대기오염과 소음 공해 문제를 비롯한 대중교통 시스템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파라과이 국민들께 더 깨끗한 환경과 향상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전기버스들이 파라과이 도로를 누비며 전기 교통 시스템 도입의 성공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파라과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자연은 앞으로 진행될 전기버스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필요한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파라과이의 친환경 교통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시범 사업이 성공 모델이 되어 향후 파라과이 전역으로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이 확산되는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기버스 인도식 외에도 파라과이 산업부 주최로 진행된 '이모빌리티 커스터마이징' 공모전 시상식과 이따이푸 CRV 및 에르난다리아스 시 버스터미널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개통식도 함께 열렸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05-17 23:58: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시 자원으로 활용해 에너지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친환경 자동차 기반 넷제로 시티 실증'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총사업비 29억5000만원(국비·지방비 각 13억5000만원·민간 2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은 전국에서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 기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조건에 따른 전력 생산량의 변동성, 공급 과잉 및 부족 현상 등 전력 관리의 어려움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에 전남도는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기반으로 전기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이동형 에너지 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친환경 자동차 기반 넷제로 시티 실증' 사업을 지난해 4월부터 추진 중이다. '넷제로 시티 실증'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시 건물이나 시설에 재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효율적 에너지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사업의 핵심은 전기차와 전력망 간 양방향 에너지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시설로 공급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이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 효과와 운영 경제성을 검증하고, 실질적 수익 모델을 도출할 방침이다. 우선 전기차 소유자는 충전 후 남는 전력을 판매함으로써 차량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고, 건물 운영자는 보다 저렴한 전력을 공급받아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재난 등 비상 상황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 전기차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 기능하며, 전력망 안정성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4월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과제 협약도 체결했다. 도는 행·재정적 지원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사업에 대한 기획·평가·관리 등 업무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사업 전반 총괄 관리·성과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사업에는 ㈜아우토크립트와 ㈜아이오티플러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는 전기차-충전기-운영 서버 간 보안 통신 기술을 개발한다. ㈜아이오티플러스는 전기차와 전력망 간 충·방전 실증을,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화도 테스트를 맡았다. 실제로 지난해 전기차 데이터 수집장치(OBD2) 개발과 충전 케이블만 꽂으면 인증·요금·결제·충전까지 한 번에 처리되는 'PnC 인증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차량대사물통신(V2X) 실증 테스트 장비 구축 등 연구개발 기반 조성도 함께 추진했다. 올해는 전기차·충전기·충전사업자 간 데이터 전송과 정보보호 솔루션, 전기차 충방전 결제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서비스 모델 발굴과 데이터 분석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미래 전기차 상용화를 대비하기 위해 충전기, 전력망 간 연계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안 통신, 양방향 충전, 결제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기반의 에너지 수요 관리 서비스, 전력 거래 모델, 디지털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9 09:06:1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 1950억원을 들여 친환경 자동차 1만2578대 구매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전기자동차 보급 대수는 총 1만1746대로, 승용차 8049대, 화물차 2887대, 버스 87대, 어린이 통학차 17대, 이륜차 706대다. 구매 보조금은 1대당 최대 승용차는 1463만원, 화물차는 2400만원, 어린이 통학차는 1억2100만원으로 차량의 성능과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승용차 구매 시 다자녀 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 전기택시는 250만원, 차상위 이하 계층과 청년 생애 첫 구매자는 국비 지원액의 20%가 추가 지원된다. 또 전기화물차 구매 시 소상공인과 차상위 이하 계층에게 국비 지원액의 30%, 농업인과 택배용 차량의 경우 국비 지원액의 10%가 추가 지원된다. 특히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자동차 구매자에게 승용차(초소형·세보모빌리티) 130만원, 이륜차 60만원의 도비를 추가 지원한다. 수소자동차 보급 대수는 총 832대로, 승용차 763대, 저상버스 25대, 고상버스 44대다. 구매 보조금은 1대당 최대 승용차 3750만원, 저상버스 3억3700만원, 고상버스 3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자동차 구매 희망자는 주민등록(사업자등록) 관할 시·군에 구비서류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자격 요건 등 세부적 내용은 시·군 누리집 고시공고란이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금까지 전기자동차 2만7689대, 수소자동차 1106대를 보급했다. 전기차 충전시설은 1만373기, 수소차 충전시설은 12기(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전남도의 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은 18.3%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이 필요하다"면서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충전시설 인프라 확대에도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2 09:24:14【파이낸셜뉴스 구리=김경수 기자】 경기 구리시는 친환경 정책 사업을 통해 대기 환경 개선에 나선다. 구리시는 도심 대기 환경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실현하기 위해 ‘2025년 친환경 자동차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전기자동차, 전기이륜차, 수소전기차, 어린이 통학용 LPG차량 등의 구입 비용을 보조한다. 전기자동차 1048대, 전기이륜차 64대, 수소차 40대, 어린이 통학용 LPG차량 2대, 전기건설기계(굴착기) 2대 등 총 1156대가 지원 대상이다. 시에 따르면 지원 금액은 승용차 최대 880만원, 화물차 최대 2,435만원, 수소연료 전기차는 3250만원이다. 자격 대상은 신청일로부터 1개월 이상 시에 거주한 개인 또는 시에 사업장을 둔 법인과 공공기관, 공기업 등이다.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차를 시작으로 차종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대기 오염을 개선할 것"이라며 "매년 보급량을 확대해 ‘청정 환경 도시’가 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2-06 11:18:08[파이낸셜뉴스] 미래 친환경 자동차 확산 전략과 극복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교통·모빌리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 에서 열리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이틀째인 5일 '미래 모빌리티 특별세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세션은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대주제에 맞춰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자동차 확산 전략 및 극복과제'를 주제로 국내·외 7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우선 스웨덴 국립도로교통연구소(VTI)와 현대자동차, BMW코리아가 주제 발표에 나선다. 요나스 얀손 VTI 연구본부장은 스웨덴의 전기차 확산 전략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연구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이어 김석준 현대자동차그룹 상무(전동화설계센터장)가 탄소중립을 위한 현대자동차의 미래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한다. 이후 이세욱 BMW코리아 이사(인증팀장)가 BMW코리아의 수소연료 전지차량의 필요성과 개발 방향을 공유한다. 주제발표 후 패널 토론과 함께 일반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정부와 함께 전기차 화재 사고 시 배터리 정보를 활용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며 "중대사고조사와 제작결함조사, 리콜 등과 연계해 안전한 전기차 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04 08:57:22[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이 북미·친환경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 5월 실적 중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64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5월 수출액 중 가장 큰 규모다. 올해 1∼5월 자동차 누적 수출액도 308억 1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해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수출 성장과 미국 등 북미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친환경차 수출은 21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10억 3000만 달러로 48.2% 급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3개월째 20억 달러를 웃돌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북미에서 작년보다 36.3% 증가한 3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을 견인했다. 호주에서 나타난 현대 싼타페,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의 신차 효과로 오세아니아 수출은 3억 4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6.7% 증가했다. 유럽연합(EU) 수출이 6억 5000만 달러로 43.4% 감소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4억 7000만 달러·18.3%↓), 중동(4억 2000만 달러·15.4%↓), 기타 유럽(4억 달러·12.1%↓), 중남미(2억 2000만 달러·6.1%↓) 등 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5월 자동차 생산은 37만 3000대로, 작년 동월보다 2.4% 줄었다. 5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7.1% 감소한 14만 1000대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차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19.1% 증가한 3만 8000대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기아 오토랜드 광명 이보(EVO) 플랜트(옛 광명2공장)에서 조만간 전기차 EV3 등 양산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자동차 생산량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6-20 14:25:45[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친환경 수용성 자동차 보수용 도료 '워터칼라 플러스'를 출시했다. 18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자동차 보수용 도료는 운행 중에 외부 충격으로 손상된 부위를 복구하는데 사용하는 페인트다. 지난 2021년 1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함유기준 200g/L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신제품 워터칼라 플러스는 수용성 제품으로 휘발성 용제를 물로 대체해 냄새가 거의 없고 VOC 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제품이다. 수용성은 도장의 경도가 유성페인트에 비해 단단해 견고함과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게 특징이다. 워터칼라 플러스는 고휘도 색상 구현력과 원색 시스템으로 조색이 수월하며, 약 3만5000색상 배합이 가능해 국내외 전 차종 컬러 구현이 가능하다. 또 총 92종의 고농도 타입 조색제와 수용성 바인더를 혼합하여 최종 도장 전 스프레이 점도에 맞게 희석 후 사용하는 수지 분리형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도장 작업자 간 색상 편차 및 재현성이 우수하며, 기존 수성 시스템 대비 건조시간이 빨라 전체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노루페인트는 노루기술교육원을 통해 신제품 실습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 평택시에 마련된 노루기술교육원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 운영기관에 선정되어 도장 실습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보수 도장 조색 시스템은 수성 및 수용성 타입으로 양분돼 있으며 2가지 타입을 동시에 운영하는 건 노루페인트가 유일하다"며 "앞으로 시장과 소비자 니즈에 맞춰 컬러 배합을 늘리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18 14:27:2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친환경 자동차를 구매하는 시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보조금은 수소승용차 3250만원(정액), 전기승용차 최대 940만원, 전기화물차 최대 1600만원이다. 전기승용차 1100대, 전기화물차 300대, 수소승용차 80대를 보급한다.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보조금 신청일 기준 수원시에 60일 이상 연속으로 거주한 수원시민, 수원시에 주소를 둔 사업자·단체·법인이 신청할 수 있다. 수소 승용차 넥쏘(현대자동차)를 구매하면 3250만원(1대)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자동차 출고·등록순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초소형 전기승용차 400만원, 일반승용차는 최대 940만원을 지원한다. 전기화물차는 최대 16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보조금 지원 차량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구매 희망 차종의 자동차 판매지점에서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이내에 차량 출고·등록이 가능할 때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전기자동차'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4 10:38:07[파이낸셜뉴스]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3일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는 물론, 에너지산업용 소재의 개발·생산·판매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지난해 11월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에서 현대제철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50대 중반의 서 사장은 현대제철 역대 CEO(최고경영자) 중에 가장 젊다. 서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는 가속화되고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는 고착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사장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방향성을 견지하고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면서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확충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세가지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서 사장은 "수익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 수립과 빈틈없는 실행으로 경기침체의 파고를 넘어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변화하는 사회적 가치 기준과 눈높이에 맞춰 ESG 경영의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로 대표되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서 사장은 "탄소중립은 철강업계에서도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철강산업 부흥을 견인할 기회"라며 "청사진이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저탄소 원료 및 에너지원 확보는 물론,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4-01-03 13: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