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30일 글로벌 항공산업의 친환경 에너지 화두로 떠오른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특히 우리나라도 유럽연합(EU), 일본 등에 이어 항공기에 단계적인 SAF 의무 사용비율을 제시할 가능성이 커 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합동으로 SAF 확산 정책을 발표한다. 정책 발표 후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 정유사들이 생산한 SAF를 대한항공 항공기에 급유하는 행사도 열린다. 이번 정책에는 국내 SAF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책이 담기는 게 핵심이다. 특히 최소한의 SAF 사용비율 목표치가 포함될 것으로 업계는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EU, 일본 등이 연도별 SAF 사용 의무화 계획을 설정해 시장 선점에 나선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글로벌 추세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중장기 SAF 확산 로드맵을 마련해 의무규정을 신설할 것으로 관측된다. SAF는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 동식물성 기름 등 바이오 연료로 생산한 항공유를 항공기에 탑재해 정유·항공업계의 탄소중립 달성 대안으로 꼽힌다. 현재 SAF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정유사들은 정부의 이번 로드맵 발표가 국내 SAF 시장을 확대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박소연 기자
2024-08-18 18:49:49유럽연합(EU)이 최근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을 의무화하는 '리퓨얼EU'(REFuelEU) 법안을 최종 합의하면서 국내 항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2025년부터 기존 항공유에 SAF를 최소 2% 이상 섞어야 하는데, 기존 항공유보다 최대 5배 가량 비싸 항공사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 관련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정유사가 한 곳도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 할 실정이다. ■2025년 친환경 항공유 규제 시행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 회원국 등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리퓨얼EU에 합의했다. 해당 법안은 2025년 EU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에 SAF 사용 비율을 최소 2% 이상으로 의무화하고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로 그 비율을 높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SAF는 폐식용유, 생활 폐기물, 동물성·식물성 기름 등 친환경 연료로 만들어진 항공유다. 국내 항공사들은 비상이다. SAF가 기존 항공유 대비 2~5배가량 비싼데다 의무 도입까지 남은 시간은 2년 남짓이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SAF가 기존 항공유 대비 2~5배 비싸기 때문에 (SAF를 도입하면) 항공사의 재정적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이는 소비자 편익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정유사들이 SAF를 만들 수 있는 기반시설이 아직 없다는 것도 문제다. 이렇게 되면 국내 항공사들은 SAF를 전량 수입하게 되고, 환율 뿐만 아니라 항공유 가격 등 변동성에 다수 노출되게 된다. 다만 현재 일부 정유사는 6개월 정도면 SAF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형 정유사 관계자는 "현재 유력하게 보고 있는 방법은 해외 SAF를 사와서 희석하는 것"이라며 "현재 국내 수요가 없어서 시행을 못하고 있지만 반년 정도면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국내 항공업계 '속수무책' 항공사들은 각각의 방식으로 리퓨얼 EU 법안에 대처하고 있지만 사실상 역부족이다. 그나마 가장 앞서 있는 곳은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6월 국내 정유사 HD현대오일뱅크, 지난해 글로벌 정유사 쉘과 SAF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SAF 공급이 가능한 해외 공항 출발편에 대해 사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작년 2월부터 국적 항공사 최초로 정기 노선인 파리~인천 구간에 지속가능 항공유를 사용해 운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정부, 정유사, 공항 등과 국내외 도입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SAF 사용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1월 글로벌 정유사 쉘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SAF 공급망 확보 및 국내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나머지 항공사들은 차세대항공기 도입, 운항 효율화 등에 집중하고 있을 뿐 실직적인 SAF 도입은 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항공업계는 SAF 사용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형항공사 관계자도 "현재 높은 가격과 생산시설 부족으로 예상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법제화가 돼야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5-02 18:26:20#OBJECT0#[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최근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을 의무화하는 ‘리퓨얼EU’(REFuelEU) 법안을 최종 합의하면서 국내 항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2025년부터 기존 항공유에 SAF를 최소 2% 이상 섞어야 하는데, 기존 항공유보다 최대 5배 가량 비싸 항공사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 관련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정유사가 한 곳도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 할 실정이다. ■2025년 친환경 항공유 규제 시행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 회원국 등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리퓨얼EU에 합의했다. 해당 법안은 2025년 EU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에 SAF 사용 비율을 최소 2% 이상으로 의무화하고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로 그 비율을 높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SAF는 폐식용유, 생활 폐기물, 동물성·식물성 기름 등 친환경 연료로 만들어진 항공유다. 국내 항공사들은 비상이다. SAF가 기존 항공유 대비 2~5배가량 비싼데다 의무 도입까지 남은 시간은 2년 남짓이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SAF가 기존 항공유 대비 2~5배 비싸기 때문에 (SAF를 도입하면) 항공사의 재정적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이는 소비자 편익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정유사들이 SAF를 만들 수 있는 기반시설이 아직 없다는 것도 문제다. 이렇게 되면 국내 항공사들은 SAF를 전량 수입하게 되고, 환율 뿐만 아니라 항공유 가격 등 변동성에 다수 노출되게 된다. 다만 현재 일부 정유사는 6개월 정도면 SAF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형 정유사 관계자는 “현재 유력하게 보고 있는 방법은 해외 SAF를 사와서 희석하는 것”이라며 “현재 국내 수요가 없어서 시행을 못하고 있지만 반년 정도면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국내 항공업계 '속수무책' 항공사들은 각각의 방식으로 리퓨얼 EU 법안에 대처하고 있지만 사실상 역부족이다. 그나마 가장 앞서 있는 곳은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6월 국내 정유사 HD현대오일뱅크, 지난해 글로벌 정유사 쉘과 SAF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SAF 공급이 가능한 해외 공항 출발편에 대해 사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작년 2월부터 국적 항공사 최초로 정기 노선인 파리~인천 구간에 지속가능 항공유를 사용해 운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정부, 정유사, 공항 등과 국내외 도입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SAF 사용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1월 글로벌 정유사 쉘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SAF 공급망 확보 및 국내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나머지 항공사들은 차세대항공기 도입, 운항 효율화 등에 집중하고 있을 뿐 실직적인 SAF 도입은 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항공업계는 SAF 사용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형항공사 관계자도 “현재 높은 가격과 생산시설 부족으로 예상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법제화가 돼야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5-02 15:25:44[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27일 진행한 3·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친환경 항공유 세액공제가 포함됐지만 기존 항공유보다 3배 비싸고 원가도 높아 현재로서는 경제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성과 시장 규모 측면에서 친환경 항공유가 당분간 항공시장에서 유의미한 영향 미치기 어렵다"며 "다만 친환경 항공유의 장기적 수요 및 성장성을 고려해 관련 사업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사업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10-27 10:34:16[파이낸셜뉴스]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내년부터 '친환경(바이오) 항공유'에 세액공제를 해주기로 했다는 소식에 제이씨케미칼이 강세다. 제이씨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연료 원료인 팜오일을 직접 생산해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를 생산 중이다. 25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제이씨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450원(6.47%) 오른 7400원에 거래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국 IRA 관련 에너지 분야 간담회를 개최해 청정에너지 업계 및 유관 기관과 함께 IRA 영향과 대응 방안, 하위규정 제정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따르면 미국이 추진 중인 IRA 세부 규정에서 미국 정부는 내년부터 사용·판매되는 지속가능항공연료(SAF)를 상대로 갤런당 1.25~1.75달러 규모로 세액공제를 해줄 방침이다. SAF는 화석연료 항공유와 달리 옥수수·사탕수수·폐식용유 등에서 얻은 원료를 발효시켜 생산한 친환경 항공유로, 이를 사용하면 항공기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SAF의 최대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지만 올해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항공유 가격이 1년 새 폭등하면서 SAF와 기존 항공유 간 가격 차이가 크게 줄었다. 게다가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도 친환경 항공유 보급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어 세계 시장에 더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에 항공유를 대규모로 수출하는 국내 정유업계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친환경 항공유 시장이 새롭게 열리는 만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업계는 친환경 항공유 생산 공장 건립을 검토하는 등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이씨케미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연료 중 바이오디젤 및 바이오중유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서 국내최초로 바이오디젤 연속식 생산공정을 자체 설계해 생산 중이다. 또 국내 바이오연료 기업 최초로 원료인 팜오일을 직접 생산해 정유사 등에 공급 중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10-25 13:50:45[파이낸셜뉴스] 현대오일뱅크와 대한항공이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항공 운송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6월 30일 양사는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 기반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바이오항공유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대한항공과 화이트 바이오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인 현대오일뱅크의 니즈가 부합했다는 게 두 회사의 설명이다. 양사는 규격 제품 생산과 상용화를 위한 연구 및 조사, 공항 내 급유 인프라 구축, 관련 정책 대응 등 바이오항공유 생태계 전반에 걸친 폭넓은 협력을 약속했다. 바이오항공유는 동물성 지방, 식물성 오일, 목질계 원료, 해조류 등 바이오매스를 기반으로 만든다. 원료 수급부터 생산, 소비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탄소 배출을 기존 항공유 대비 80%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연료다.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는 2021년 가입국들의 자발적 참여로 도입한 국제항공탄소감축상쇄제도의 오는 2027년 의무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항공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이 이 제도의 골자다. 이미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바이오항공유 사용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내 항공사 역시 온실가스를 감축하려면 바이오항공유 비중 확대가 불가피하다. 현재 전 세계 바이오항공유 사용량은 연간 2~3만t으로 전체 항공유 중 0.1%에 불과하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40년 바이오항공유 수요가 연간 6000만t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항공, 카타르항공 등 바이오항공유 설비 투자에 직접 나선 항공사들도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 대산공장 내 바이오항공유 생산 공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바이오항공유를 직접 제조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결과적으로 정유사에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대표하는 대한항공과 함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6-30 13:41:37[파이낸셜뉴스] 민선8기 충남도의 육해공 미래 첨단 모빌리티산업 주도권 확보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모빌리티 산업화 3대 거점 육성과 2개 연구 기반 구축 등 ‘3+2 전략’을 정상궤도에 올려 중점 추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육상과 해상, 항공 분야 미래 첨단 모빌리티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육상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천안·아산 등 북부권의 우수 인프라를 활용, 미래차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충남도는 아산 일원에 ‘레벨 4’ 자율주행 모빌리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실제 도로 검증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안 종축장 부지는 미래 모빌리티 국가첨단산업단지로 바꿔 모빌리티 소부장 벨류체인을 구축한다. 항공 모빌리티는 천수만 간척지 B지구를 중심으로 서산·태안 지역에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지난 3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약을 맺고, 천수만 B지구 일대에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국가 수소 기반 미래 산업 생태계를 조성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산업 육성의 마중물이 될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천수만 B지구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 2026년 상반기까지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한다. 태안에는 2543억 원이 투입되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를 유치, 기업과 연구기관 집적화가 기대되며, 서산과 보령에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항공유(e-SAF)를 생산하는 거점을 마련한다. 해상 모빌리티산업 육성은 보령 등 서해안권에서 집중한다. 충남도는 현재 315억 원 규모 친환경 선박 전환 대응 미세먼지 저감 성능 평가 기반 구축과 메타버스 기반 친환경 중소형선박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산 수소도시와 연계해서는 국제수소항만 조성 및 선박 육성 사업을 계획해 세계로 뻗어 나아간다. 모빌리티 연구 기반은 내포신도시 KAIST 모빌리티연구소와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구축한다. KAIST 모빌리티연구소는 지난 13일 김태흠 지사와 이광형 KAIST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 유관 기관 대표 및 모빌리티 분야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첨단 모빌리티 선도 기술 연구, 기술 창업 및 벤처기업 지원, 투자운영사·협력 기관 유치, 산학연 연계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며, 인근 국가산단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내포신도시 인근 홍북읍 대동리 일원에는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을 중점 산업으로 선정한 171만 2000㎡ 규모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 조성을 추진 중이다.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에는 2031년까지 2196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에너지, 유무인 복합 모빌리티 등 국방 미래 첨단 기술 개발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미래 모빌리티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도내 산업 간 연계력을 높일 것"이라면서 "베이밸리 등 초광역 협력 사업까지 확대해 국가적인 연계 방안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9 08:46:32[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충남 서산에 약 7142억 규모 ‘HVO(수소화 식물성 오일) 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하며 올해 세번째 대형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과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에 이은 것이다. 11일 GS건설에 따르면 HVO생산설비는 폐식용유, 팜유 부산물을 수첨분해해 바이오항공유, 바이오디젤, 바이오납사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설비다. ‘HVO 공장’은 LG화학 대산 공장 내에 연간 HVO 34만t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친환경 제품 생산을 통해 탄소 배출량 저감 달성 및 전통적인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친환경 플랜트로 사업 저변을 확대하는 사업으로 계약금액은 약 7142억원이고, 공사 기간은 약 32개월이된다. 이번에 GS건설에서 수주한 ‘HVO 공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납사는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의 주원료로 사용되며, 바이오항공유는 지속가능항공유(SAF)로써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전통적인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다져온 사업관리, 설계, 구매,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사 및 기술선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신시장인 에너지전환사업에서의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에 참여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에너지전환 분야의 한 축을 담당하는 대표주자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11 16:56:09【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청정연료 제조로 신시장 창출에 나섰다.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 공모에서 포스코홀딩스㈜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은 산업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메탄올, 올레핀, 에틸렌카보네이트, 지속가능 항공유 등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의 중요성에도 낮은 경제성으로 상용화 모델이 부족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성공 사례를 만들어 관련 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는 2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현장 조사와 평가를 거쳐 5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사업 계획서를 보완·수정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2026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2030년까지 2616억원(국비 1668억원, 민자 948억원)을 투입한다. 포스코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제철소 내 폐열로 저탄소 메탄올(선박용 친환경 연료)과 합성가스, 에틸렌카보네이트(2차전지 소재)를 제조하는 기술 실증 프로젝트다. 포스코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환원제를 기존 코크스(C)에서 수소(H2)로 바꾸는 수소환원제철과 전기로 공정 확대 등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대규모 CCU 프로젝트로 철강산업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2024-10-24 18:12:4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청정연료 제조로 신시장 창출에 나섰다.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 공모에서 포스코홀딩스㈜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은 산업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메탄올, 올레핀, 에틸렌카보네이트, 지속가능 항공유 등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의 중요성에도 낮은 경제성으로 상용화 모델이 부족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성공 사례를 만들어 관련 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는 2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현장 조사와 평가를 거쳐 5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사업 계획서를 보완·수정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2026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2030년까지 2616억원(국비 1668억원, 민자 948억원)을 투입한다. 포스코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제철소 내 폐열로 저탄소 메탄올(선박용 친환경 연료)과 합성가스, 에틸렌카보네이트(이차전지 소재)를 제조하는 기술 실증 프로젝트다. 포스코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환원제를 기존 코크스(C)에서 수소(H2)로 바꾸는 수소환원제철과 전기로 공정 확대 등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대규모 CCU 프로젝트로 철강산업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4 10:0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