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지원 신청하세요." 전남도는 '2026년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대상자를 오는 6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일반 농산물과 별도로 취급해야 하는 친환경 농산물의 특수성을 반영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농산물 전용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선진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대상자는 친환경 농산물(벼 10㏊·벼 이외 품목 2㏊ 이상)을 생산·가공·유통하는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생산자단체로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가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최대 5억원(보조 70%, 자부담 30%)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시·군 친환경 농업 부서를 통해서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가공 기반 시설 맞춤 지원으로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단체가 성장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2026년 사업 공모에 친환경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단체 45개소에 약 235억원을 지원해 생산시설, 가공시설, 유통시설 등을 확충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 체계적 관리와 고부가가치 제품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9 09:29: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지난 2013년부터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 전남도가 신규로 2곳을 선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2025년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대상자로 순천농협과 보성 장양영농조합법인을 선정해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친환경 벼 10㏊(벼 이외 품목은 2㏊) 이상을 인증받은 생산자단체에 친환경 농농산물 전용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일반 농산물과 달리 친환경 농산물만을 별도로 취급해야 하는 특별함 때문에 친환경 농산물 전용 생산·유통시설이 필요하다. 이에 전남도는 친환경 농산물의 특수성을 반영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친환경 농산물 전용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총 45개 시설에 240억원을 지원했다. 이어 2025년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서류와 현장 심사, 전문가 평가를 거쳐 순천농협과 보성 장양영농조합법인을 선정해 각각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친환경 벼 전용 육묘장과 색채선별기 등 가공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전남은 대한민국 친환경 농업 거점으로서 미래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품목 다양화, 저탄소 유기농업 확산, 유기가공식품 등 친환경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전남이 미래형 친환경 농업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자체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그동안 노력한 결과 전국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의 51%와 인증농가의 44%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8 09:44:54【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화훼 생산·유통기반을 새롭게 구축하고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시는 로컬푸드 판로 확대로 안심밥상을 제공하고, 반려동물 공간 확충과 의료기관 연계 치유농업 활성화로 웰니스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화훼유통시설과 생산시설을 현대화해 화훼산업 선도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원당동에는 화훼류 집하부터 경매, 도·소매, 판매까지 가능한 전국 최대규모 화훼전용 유통시설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가 문을 열었다. 320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4만1863㎡, 건축연면적 2771㎡ 규모로 건립됐으며 투명한 거래를 위해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한게 특징이다.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는 개장 이후 서울·인천·의정부 등 주요지역의 출하물량을 유치해 상반기 1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판매실적을 늘려가고 있다. 시는 인근에는 지난해 1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고양화훼산업특구(원당, 주교화훼단지)가 위치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열린 2024고양국제꽃박람회에 고양시 생산 화훼를 90% 이상 수급·사용하며 유통비용 절감과 화훼농가 소득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올해 총 68만명의 관람객과 25개국 260개 기관이 참가해 화훼판매액 6억원과 화훼비즈니스상담 210건을 달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화훼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꽃박람회에서는 헤스티아, 홀란디아 등 고양시가 육성한 7종의 신품종 장미가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대 장미생산지인 고양시는 꾸준한 장미 육종연구로 현재까지 34개의 품종을 개발·보급했다. 시는 올해 육성품종 국내·외 통상실시권 산업화를 추진해 화훼농가 경영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스마트팜 보급과 생산시설 현대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90여 농가 25ha에 원예시설 현대화, 자재.설비,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에너지절감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화훼 육묘장 4개소에도 컨테이너형 ICT & IoT 융복합 제어시스템을 구축해 고품질 생산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로컬푸드 수도권 19개소로 판로 확대…가와지쌀·일산열무도 새단장고양시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체계 구축을 위해 로컬푸드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생산돼 신선하고 안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고양시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은 18개소, 지난해 매출액은 950억원, 이용객은 760만명으로 전국 최다 매장, 최대 매출을 자랑한다. 시는 지난해 일산농협, ㈜이랜드 킴스클럽과 협약을 맺고 서울·경기·인천 등 19개소 킴스클럽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입점하며 로컬푸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에 따라 장항동에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별·저온저장·포장·배송 대행이 가능한 로컬푸드 전용 물류센터가 들어섰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고양시 특화농산물 가와지쌀과 일산열무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쫀득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은 가와지쌀은 소형가구와 웰빙푸드 수요에 맞춘 소포장 상품과 친환경쌀, 현미쌀을 이달 중 온라인 스마트스토어 ‘고양e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제철을 맞은 일산열무는 지난 4월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품질과 명성을 인증하는 지리적표시 115호로 등록됐다. 포장재에 지리적표시(PGI)마크를 확인한다면 타 지역 열무와 혼동하지 않고 신선하고 아삭한 일산열무를 맛볼 수 있다. 동물교감치유센터 갖춘 반려동물공원 개장…치유농업 의료효과 입증고양시는 시민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동물친화도시를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개장한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은 16,530㎡에 동물교감치유센터와 반려견놀이터, 어질리티 등을 갖추고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다. 2021년 개장한 덕수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대형·중형·소형견으로 구분해 기질평가 등 업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도시공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반려견 놀이터 설치기준을 완화했다. 설치기준 완화에 따라 시는 지난해 식사중앙공원과 정발산공원에 조성한 반려견 간이놀이터를 일반놀이터로 전환해 시민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국립암센터 암환자, 장애인 등 수요자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으로 치유농업을 확산하고 있다. 2022년 해븐리병원과 진행한 치유프로그램 운영결과는 지난해 ‘인간식물환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치유농업의 의료효과를 입증했다. 올해는 건국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치유농업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농업기술센터 내에는 식물병원 설치와 치유농업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0 09:31:0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신청하세요." 전남도가 친환경 농산물 전문 생산·가공·유통 기반 확충을 위해 '2025년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대상자를 오는 2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일반 농산물과 별도로 취급해야 하는 친환경 농산물의 특수성을 반영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농산물 전용 시설 현대화를 통해 선진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대상자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 10㏊ 이상(벼 이외 품목은 2㏊ 이상)을 생산・가공・유통하는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협동조합 등 생산자단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개소당 5억원 한도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가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받는다. 사업 신청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시·군 친환경농업 부서를 통해서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생산자단체의 시장 경쟁력 제고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위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대한민국 유기농 1번지 전남'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친환경 농업 기반 확대와 친환경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친환경 농업 생산자단체 맞춤형 지원을 펼쳐 올해까지 43개소의 생산·가공·유통시설 등에 약 225억원을 지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2 09:57: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국 최대 친환경농산물 생산·공급지인 전남도가 올해 친환경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1604억원(자부담 243억원 포함)을 들여 지속 가능한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농업 주요 정책 방향을 유기농 중심의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 확충과 과수·채소 등 품목 다양화 및 농가 경영안정,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강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 안정적 판로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분야별로 유기농 중심의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친환경농업 단지 조성 350억원 △친환경 벼 집적화 인센티브 16억원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75억원 △녹비작물 종자 등 유기농업자재 지원 172억원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기능 제고를 위한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22억원 등 13개 사업에 737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 경영안정과 과수·채소 등 인증 품목 다양화를 위해선 △친환경농업 직불제 148억원 △유기·무농약 지속 지불금 75억원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를 위한 인증비 지원 97억원 △노동력 절감을 위한 왕우렁이 공급 40억원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 단지 조성 30억원 △친환경 과수농가 비가림 하우스 시설 11억원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기반(인프라) 구축 10억원 등 11개 사업에 772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신뢰 확보 및 판로 확보를 위해선 친환경농산물 인증기준 및 의무사항 준수 등 농업인 의식 교육 강화와 함께 △국비 지원이 중단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13억원 △수도권 향우 대상 친환경농산물 지원 5억원 △친환경농산물 판촉 활동 지원 7억원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위한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 18억원 등 11개 사업에 52억원을 지원한다. 토양환경 보전 및 지력 증진을 위해선 △볏짚 환원사업 26억원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12억원 △전략품목 육성 지원 3억2000만원을 지원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체 신규 사업을 펼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유기농업이 미래 생명산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도록 판로 확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초 현재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전국의 51%인 3만5417㏊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기농 인증면적은 2만2856㏊로 전국 인증면적의 61%를 차지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유기농업 1번지'로서 범국민적 관심과 전국화를 주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09 09:37:3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0조7044억원 규모의 2024년 본예산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10조3381억원) 보다 3663억원(3.5%)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3073억원(3.3%) 증가한 9조5956억원, 특별회계는 590억원(5.6%) 증가한 1조1088억원이다. 전남도는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올해 본예산 대비 5000억원 내외의 세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긴축재정보다는 더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민생 투자 △민생안정 행복시책 △청년 응원 △도민 제일의 가치 안전에 대한 중단 없는 재정 지원에 방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전남도가 유례없는 세입 결손에도 불구하고, 재정 충격을 완화하면서 중단 없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착실하게 준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652억원과 지방교부세의 효율적 편성 등 선제적 대응 결과라는 분석이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2조3137억원, 지방교부세 1조2700억원을 추계하고, 국고보조금 5조3155억원, 지역개발기금 1500억원과 지방채 1500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중점 분야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미래 투자 분야는 반도체 분야 인력 양성과 교육용 장비 구축 등 핵심 기반 시설 역할을 하는 호남권 반도체 공동연구소에 69억원을 신규 지원해 전남 반도체 산업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선다. 또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교육장 및 실습시설 리모델링 사업에 30억원, 글로벌 여수 스마트그린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에 97억원 등을 신규 반영해 미래 첨단 전략 산업을 육성한다. 민생안정 행복시책 분야에선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중·소상공인의 대출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자금 지원,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등 중·소상공인 이자 지원 사업에 34억원을 증액한 213억원을 지원한다.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에 70억원을 반영해 중·소상공인의 지속적이고 안정적 경영활동을 돕는다.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일상돌봄 서비스에 23억원을 편성해 716명에게 가사서비스를 지원하고,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전남 건강버스 운영에 2억원을 신규 편성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 응원 분야에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원으로 최장 10년을 살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에 37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1000호를 목표로 청년주택을 지속 건립할 계획이다. 전남 영농 스마트단지 조성 사업에 36억원, 청년귀어인에게 근해어선을 싼값으로 임대해 주는 청년어선 임대 사업에 5억원을 편성해 청년 농업인이 큰 자본없이 농촌에 쉽게 정착하도록 지원한다. 도민 제일의 가치 안전 분야에선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에 407억원을 증액한 1335억원을 반영하고, 지방하천 정비 사업에 1071억원, 호우 피해 지방하천 개선복구 사업에 343억원을 투입하는 등 재난재해 예방사업을 대폭 확대해 도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29억원을 신규 투자해 안전한 생활환경 개선을 돕는다. 주요 세출 분야는 △미래전략·에너지 산업 육성 △농축수산업의 고품질화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복지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안전하고 살고 싶은 전남 만들기 △기후 위기 대응 등을 위한 환경·산림 등이다. 먼저, 미래전략·에너지 산업 육성과 중·소 상공인 지원 등 일자리·경제 분야에 2820억원을 투자한다. 세부사업별로 폴리에틸렌 소재를 어선에 적용하기 위한 친환경 소재 소형어선 기술 개발 사업에 31억원을 신규 반영하고,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에 23억원을 증액한 64억원을 반영해 첨단 전략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재생에너지 생산·전환·소비 등 전주기 공정 지원 기술 개발과 실증에 필요한 산단 RE100 전용 재생에너지 개발에 33억원을 지원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5억원을 증액한 20억원을 반영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한다. 또 잘 사는 농어촌, 돈 버는 농어업 목표로 농수축산업 분야에 1조8054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정보통신 인공지능을 접목해 생산과 관리를 지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 조성에 7억원,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에 6억원을 신규 반영해 근로 인력 문제 해결과 농축산물 품질을 개선한다. 수산양식 기자재의 생산·유통·수출, 연구개발을 위한 수산양식 기자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38억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에 175억원을 반영해 수산업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 논에 쌀보리·감자 등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공익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 직불제 사업에 200억원을 증액한 427억원을 반영해 쌀농사 위주의 작물 전환을 유도하고,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에 59억원을 증액한 199억원을 반영해 농가 소득 보전에 힘쓴다. 낙후 어촌마을 17개소를 대상으로 기항지 정비와 생활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에 299억원을 지원한다. 국비가 전액 삭감된 섬 지역 생활필수품 해상 운송비 지원에 3억원, 섬 지역 택배 운임비 지원에 18억원을 신규 반영해 섬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 아울러 청년을 응원하고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복지 위한 행복시책 및 복지사업에 3조3869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전남 19~28세 청년 교통·문화 활동비 지원을 위한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사업에 23억원 증액한 114억원을 편성하고, 11만4000여명에게 연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는 741억원을 증액한 3675억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은 495억원을 증액한 1684억원으로 확대 편성해 6만4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 생활 안정을 위해 6억원을 증액한 17억원을 편성해 생활지원금 5만~7만원을 매월 지급하고,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에 3억5000만원을 신규 편성해 이들의 건강을 살뜰하게 살핀다. 이 밖에 세계적 해양·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과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등 문화관광 분야에 4026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 컨벤션 효과를 활용하면서 세계 관광객을 유인하는 붐업 프로젝트인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에 15억원을 새로 편성해 전남 곳곳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에 3억원을 신규 반영해 '세계의 섬 수도 전남'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시발점으로 삼는다. 남해안 시대를 이끌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에 76억원을 증액한 148억원을 반영하고, 세계적 해양 관광과 매력적 섬 특화를 위한 관광섬 육성 사업에 26억원을 신규 편성해 세계적 여행 명소로 조성한다. 한국형 디즈니랜드 육성을 목표로 수도권 기업과 청년을 지역으로 유입하기 위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270억원을 신규로 투입하고, 호남 의병의 자긍심 고취와 역사 문화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성에 90억원을 반영해 의로운 남도 정신을 알린다. 전국 소년(장애학생)체전 개최 지원에 41억원을 신규로 반영해 올해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기를 살리는 경제 체전으로 만든다. 전남도는 특히 도민 안전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고 싶은 전남 건설을 위한 안전·소방·SOC 분야에 1조8351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소방예산 623억원을 증액한 4151억원을 반영해 도정 제1가치인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청사 신축과 장비를 보강한다. 서남권 사회간접자본(SOC) 신프로젝트 일환으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5억원을 투입해 전남형 트램 건설을 위한 계획 수립과 예타 신청 등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시·군 주도형의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인 전남형 지역성장전략 사업에 30억원을 증액한 135억원을 반영하고,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사업에 8억원을 반영해 지역 성장 기반을 돕는다. 지방도 정비 사업에 1500억원, 도시재생 사업에 534억원을 투입해 정주여건을 지속 개선한다. 또 기후 위기 대응 등을 위해 환경·산림분야에도 8447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에 580억원을 반영해 먹는 물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사업에 113억원을 증액한 304억원을 반영해 생활용수 공급 시설을 확충한다.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752억원을 반영해 75개소의 마을 하수관로를 개량하고, 농어촌마을 하수도 개선 사업에 861억원을 증액한 1575억원을 반영해 마을 하수도 105개소를 정비한다.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보급 사업에 921억원, 노후산단 등 미세먼지 발생원 차단을 위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180억원을 투자해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역점 시책, 도민 행복 시책, 청년 지원 등에 역점을 뒀다"면서 "전남 대도약을 이루는 미래 투자 사업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3 11:39:2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2023년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대상자로 보성 장양영농조합법인, 영암 농업회사법인 ㈜담아를 선정해 각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지원 대상은 친환경 벼 10ha(벼 이외 품목은 2ha) 이상을 재배하는 생산자단체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가공·유통에 필요한 시설 설치비와 장비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지난 7월 말까지 시·군에서 사업 희망자를 추천받아 사업 계획 적정성과 생산·유통 계획에 대해 서류 및 현장 평가를 실시하고 친환경 농업 관련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심사로 사업 대상자와 사업비를 최종 확정했다. 사업 대상자는 앞으로 지역의 친환경 농업 실천 농가와 협력해 생산은 물론 친환경 농업 가공·유통시설 인프라를 확대하게 된다. 친환경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해 올해까지 총 39개소(생산시설 6·가공시설 23·유통시설 9·교육장 1)에 203억 원을 지원해 친환경 농산물 유통·가공 기반을 확대했다. 유덕규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산물 생산 확대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친환경 과수·채소 등 다양한 품목 공급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생산비 절감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말 기준 전남지역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유기농·무농약)은 전국의 54%, 유기농산물은 전국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19 09:17:0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친환경농산물의 체계적 관리와 고부가가치 제품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3년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대상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10㏊ 이상 친환경농산물(벼 이외 품목 2㏊ 이상)을 생산·가공·유통하는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의 생산자단체다. 개소당 사업비는 최대 5억원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가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구축에 쓰인다. 도비 포함 60%를 보조하고 40%를 자부담하면 된다. 사업 참여를 바라면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갖춰 시·군 친환경농업 업무 부서에 오는 2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는 시·군을 통해 후보자 추천을 받아 서류 심사, 현지 조사, 전문가 평가를 거쳐 사업 여건, 사업계획 적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사업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 36개소에 193억원을 지원해 생산·가공·포장시설 등을 확충했다. 이렇게 조성한 친환경농업 기반을 통해 도내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를 이끌어 지난해 81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주경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기반 시설 맞춤 지원은 친환경 실천 농가가 한 걸음 더 성장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군은 사업 희망자가 빠짐없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6-17 14:13:08[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인 2022년 사회·경제 전 분야에서 탄소중립 이행기반을 확고하게 다진다. 내년 정부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사회 전 부문에서 친환경 대전환을 가속화한다. 태양광·풍력은 물론 수열·수상태양광·조력·파력 등 재생에너지 개발·상용화도 추진한다. 특히 내년에는 무공해차 50만대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또한 사회 전반에 걸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반의 디지털경제 전환을 촉진한다. 미래차, 수소경제, AI 등 신산업·신기술과 더불어 관련 인재를 적극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에너지·수송…사회 전 분야 탄소중립 28일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5개 부처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을 주제로 '2022년 업무계획'을 합동으로 발표했다. 산업부는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 속에 저탄소 핵심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적정 이격거리 기준을 마련해 법제화하는 등 인허가 혁신을 추진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기반을 조성한다. 또 내년 상반기 중 변전소 등 계통보강 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정적 전력망과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유통·활용 등 전 주기에 걸친 수소 생태계 성장 촉진도 추진한다. 산업 분야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탄소중립 산업기술 투자를 2배로 확대하고, 수소환원제철이나 바이오원료 전환 등 대형 예비타당성(예타) 사업 추진을 통해 저탄소 핵심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 환경부는 저탄소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무공해차(전기·수소차) 누적 50만대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기후변화영향평가'와 '온실가스 감축인지예산제'를 통해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한다. 우선 내년까지 전기차 44만6000대, 수소차 5만4000대 등 무공해차 누적 50만대를 보급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기충전기 16만대, 수소충전소 310기를 구축해 주유소보다 편리한 충전 환경을 만든다. 무선충전, 배터리 교환 등 신기술 실증도 추진한다. ■해양수산 탄소 '네거티브' 해수부는 2050년 해양수산 분야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2018년 406만t 대비 약 730만t 감축한 -324만t으로 설정해 탄소배출 네거티브를 실현해 간다. 우선 해운은 저탄소 선박기술 고도화, 무탄소 선박기술 상용화를 위해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을 신규 추진한다. 항만은 하역장비(YT·TC 등)의 친환경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항만인프라의 탄소저감 추진방안 마련한다. 수산·어촌분야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어선 감척, 노후어선 설비 교체 및 친환경 어선 개발, 양식장 스마트화 및 친환경설비 보급으로 어업 저탄소화를 유도한다. 특히 블루카본, 해양에너지 등 탄소흡수 및 감축원을 적극 발굴한다. 해수부는 갯벌 복원 사업지를 확대하고, 갯벌의 탄소흡수력을 높이기 위해 갯벌 식생복원 시범사업(4곳)을 신규 추진한다. 바다숲도 2386㏊를 추가 조성해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대응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생활 속 탄소중립 환경부는 내년 전자영수증, 리필 스테이션 이용, 다회용기 사용 등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적립하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를 새로 도입한다. 17개 시·도에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운영해 상향식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마련한다. 편의점·마트에서 비닐봉지, 식당 등에서 종이컵 사용을 금지하고, 카페 등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한다. 농산물·택배물 대상으론 과대포장 기준을 마련한다. 폐플라스틱 재생원료화, 열분해, 소각시설 열 회수도 확대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생존을 위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한국판 뉴딜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다리이자 디딤돌"이라며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2-28 11:49:3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와 친환경 생산자 단체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사업이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사업은 10ha(벼 이외 작목은 2ha) 이상 면적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단체에 필요한 생산·유통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마다 2~3개소를 선정해 개소당 최대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전남도가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이 사업을 지원한 3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친환경 인증면적, 매출 실적, 관리 현황 등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사업 추진 이전보다 친환경 인증면적은 3197ha에서 4259ha로 33% 증가했다. 연평균매출액은 49억1800만원에서 81억1400만원으로 65% 늘었다. 특히 유기농 면적은 사업 추진 전 494ha였으나 2020년 말 2067ha로 무려 318%나 증가, 지난해 전남 유기농 면적이 역대 최대 면적인 2만3770ha를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전남도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생산시설 5개소, 가공시설 21개소, 유통시설 9개소, 교육장 1개소 등 총 36개소의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사업비 194억원을 지원해 친환경농산물 유통·가공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에도 3개소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농산물 혼용 방지를 위해선 지원시설 현장점검, 친환경농산물 취급 안내판 설치, 취급확약서 요구 등 대책을 마련해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이정희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전남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산자 단체의 소득 증가를 위한 생산·유통시설 지원,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를 추진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2-06 11: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