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 도약 등 새 과제를 담은 '미션북'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세 파트로 구성된 미션북은 우선 안전하고,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소재와 에너지를 만들자는 내용을 강조했다. 전반부에 쓰여진 ‘다양한 원료 및 에너지원’은 광산으로부터 가져오는 광석뿐 아니라 전자폐기물과 스크랩, 폐배터리 등 2차 원료를 적극 활용하고 태양광과 풍력, 나아가 수소와 암모니아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을 활용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두번째는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이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안전과 친환경적인 가치를 지키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는 뜻을 담았다. 후반부 ‘세상에 필요한 형태의 소재와 에너지로 전환’은 기후변화와 탈탄소 시대에 부응해 고객과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에 맞는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실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미션은 우리 고려아연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목적으로 우리 사업의 본질이 무엇이고 어떠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운영돼야 하는지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션을 달성할 '핵심가치 5가지'로 △정직 △몰입 △유연 △소통 △팀워크가 언급됐다. 최 회장은 "핵심가치는 단순히 허울 좋은 선언이 아니라, 지난 50년간 우리가 가진 장점은 이어가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가면서 우리 미션을 어떤 방법을 통해 달성할지를 알려주는 실천원칙"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의 제안 하에 고려아연은 미션북 제작을 위해 4년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각종 워크숍과 설문조사,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최 회장은 "나는 개인보다 조직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 혼자는 약하고 부족하지만 우리 고려아연은 강하다는 깨달음이 발전하고 진화해 미션북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05 16:00:30【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섬유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섬유기업 맞춤형 신소재 개발 사업 ▲섬유·패션 친환경 글로벌 인증지원▲섬유분야 유해물질 시험분석 및 인증지원 등 3개 분야를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추진하는 지원 사업 가운데 첫번째인 '섬유기업 맞춤형 신소재 개발 사업'은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용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극한 환경에서 신체를 보호해 주는 안전 보호용 섬유 소재 등 산업용 섬유 소재는 사용 용도가 계속 늘어나면서 수요가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시제품 제작비 지원을 비롯해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제안기술 선행특허조사 지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경기도 소재 산업용 섬유소재 생산기업이거나 산업용 소재로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2200만원을 지원하며,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또한 '섬유·패션 친환경 글로벌 인증 지원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패션분야 중소기업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 비용을 지원한다.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인 오코텍스(OEKO-TEX)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 취득 관련 비용의 최대 70%까지, 기업당 최대 2개 인증 비용,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도는 11일 양주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참여 희망 기업은 사업수행기관인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섬유분야 유해물질 시험분석 및 인증지원'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과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에 따라 요구되는 제품 안전 시험 수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유형에 따라 소상공인 80%, 중소기업 60% 범위에서, 기업 당 최대 300만원(안전확인대상제품 최대 100만원)을 사업비 소진 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배진기 기업육성과장은 "환경규제와 수출·내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기업이 해당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내 업체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 문의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03 10:00:1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원하는 한 소재기업이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친환경 해양 부표를 개발해 해양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전남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해양 양식장에는 스티로폼이라 불리는 발포 폴리스타이렌(EPS)으로 만든 부표가 널리 사용되면서 바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파도나 충격에 잘 부스러지고 흩어져 수거가 어렵고 내구연한이 짧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해안에서 관측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55% 상당이 스티로폼 부표로 조사됐다. 특히 자연분해가 잘 되지 않고 분해 과정 중 대량의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하고, 이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에서 중금속을 표면에 흡착·부유해 해양 생물이 섭취하면 해양 생태계에 축적돼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국내 어업용 부표는 약 5500만개로 그중 스티로폼 부표가 전체의 72%(3941만개)에 달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부터 스티로폼을 대체하는 친환경 부표 보급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어장관리법 시행 규칙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는 국내 친환경 부표 사용을 의무화했다. 이런 가운데 시중에 유통되는 친환경 부표는 기존 스티로폼 부표의 문제점인 부스러지지 않는 소재 도입을 목표로 하면서 여전히 플라스틱 계열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소재로 부표를 만들고 있어 유실되면 분해되지 않아 해양 쓰레기로 남게 된다. 파손되면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켜 여전히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남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어업용 친환경 부표 기술개발 사업을 지원했다. 여수 소재기업인 ㈜이폴리텍과 완도 소재기업인 SL해원이 부표 제작을 맡고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이 기술 지원에 나섰다. 지난 2021년 11월 생분해성 해양 부표 연구 개발에 착수해 양산형 제품 개발을 마쳤다. 지난 9월까지 6개월 동안 완도지역 어촌계의 협조로 다시마 양식장 4개소에서 현장 실증을 했다. 실증 결과, 파손 및 부력 상실 등 사용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또 해양수산부에서 고시한 친환경 부표 인증 항목 시험 결과에도 100% 만족해 사업화 가능성이 열렸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해수부에 친환경 부표 정식 인증을 신청하고 인증을 취득하면 양산 체계에 돌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해양환경에서 실증을 확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로도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해양 부표뿐 아니라 다양한 해양 기자재 제조기업이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적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해양 생분해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친환경 생분해 부표 국내 첫 개발로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과 해양쓰레기 오염문제 해결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면서 "지역 기업과 함께 다양한 화이트바이오 관련 기술을 개발해 전남이 화이트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힘쓰는 한편 화이트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으로 관련 기업을 지원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05 10:53:49IBK기업은행이 전국 영업점의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키로 했다.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차원으로 전금융권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친환경 소재의 현수막은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의 추출물로 만든 생분해 원단(PLA)과 수성잉크를 사용해 폐기 시 유해성분이 없고 분해기간도 짧다. 5월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에선 영업활동 등을 위해 연간 약 1000~1500개의 현수막을 사용한다. 그런데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섬유는 폐기 시 대기오염물질이 발생되고 미세 플라스틱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었다. 친환경 현수막으로 바꿔 사소한 곳에서부터 탄소중립을 실천한다는 게 기업은행의 방향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수막 외에도 사원증과 통장케이스 등 플라스틱 용도품을 친환경 소재로 바꿀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활동을 통해 국책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5-31 18:19:0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국내·외 환경규제와 수출·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섬유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도는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함께 ▲섬유·패션 친환경 글로벌 인증 지원 ▲섬유기업 맞춤형 신소재 개발 사업 ▲섬유분야 유해물질 시험분석 지원 등 3개 분야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섬유·패션 친환경 글로벌 인증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섬유·패션분야 중소기업에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인 오코텍스(OEKO-TEX)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 취득 관련 비용의 최대 70%까지, 기업 당 최대 2개 인증,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도는 사업참여 독려와 친환경 인증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오는 18일 양주와 27일 안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섬유기업 맞춤형 신소재 개발 사업’은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용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소재 산업용 섬유소재 생산기업이거나 산업용 소재로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한다. 세번째 ‘섬유분야 유해물질 시험분석 지원’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과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에 따라 요구되는 제품안전 시험수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업유형에 따라 소상공인 80%, 중소기업 60% 범위에서 지원하며, 기업 당 최대 300만원(안전확인대상제품 최대 100만 원)을 사업비 소진 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품목은 ‘안전기준준수대상제품(가정용섬유제품, 가죽제품 등)’, ‘공급자적합성확인대상제품(아동용섬유제품, 어린이용가죽제품 등)’, ‘안전확인대상제품(유아용 섬유제품)’ 등이다. 노태종 특화기업지원과장은 "환경규제와 수출·내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기업이 해당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내 업체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 문의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4-05 16:45:02[파이낸셜뉴스] SKC의 화학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이 영국 화학기업 이네오스와 손잡고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확대한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지난 7일 서울에서 이네오스스티롤루션과 재생 가능한 친환경 스티렌모노머(SM)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네오스스티롤루션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의 스티렌 사업 계열사다. SM은 고부가 프로플렌글리콜(PG)의 원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생산하기 위해 함께 생산하는 화학 제품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SM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바이오 유래 원료,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 친환경 원료를 기반으로 생산한 소재를 활용해 SM을 생산한다. 이네오스스티롤루션은 SK피아이씨글로벌에서 공급받은 친환경 SM으로 ABS를 비롯한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SM 생산 및 활용을 위해 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인 ‘ISCC PLUS'를 연내 획득,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 SM을 생산하고 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 관계자는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제품, 공급망 전반에 걸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네오스스티롤루션과 협력하는 친환경 SM 사업을 통해 ‘2040 온실가스 넷 제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11-08 10:00:55[파이낸셜뉴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5일 "끊임없는 노력과 과감한 도전을 통해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기술인의 축제 '2022 포스코그룹 기술컨퍼런스'에서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포스코그룹 기술컨퍼런스는 1989년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철강 및 신사업 분야의 기술개발 성과와 미래 신기술 동향이 공유되는 자리다.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주요 기술은 포스코그룹의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에 반영돼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왔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했다. 대신 메타버스와 줌을 활용해 300명의 임직원이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사내TV와 PC생중계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시청할 수 있게 했다. 개회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부회장, 정창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기술 담당 임원들과 포스코케미칼, 포스코건설 등 그룹사 사장들이 참석했다. 이어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혁신상(2건), 창의상(4건), 도약상(4건) 등 총 10건의 '포스코 기술대상'과 'O&C'상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1등상은 '연연주비 혁신을 통한 고효율∙유연 생산체계'를 구축한 광양 제강부 장기철 과장이 받았고, O&C상은 '후판 표면산화 결함 방지' 기술을 개발한 위드엠텍 박동철 대표가 수상했다. O&C상은 협업을 통해 포스코 기술 개발에 기여한 사외전문가에게 수여하는 특별 공로상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8-25 13:45:08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7일 취임 4주년을 맞는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 출범을 계기로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의 도약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인프라 사업부문이 균형을 이루는 성장 구조를 확립한다는 목표다. ■'최정우 리더십' 역대급 실적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7월 회장 취임 이후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불구하고 포스코그룹 성장을 주도했다. 최 회장의 리더십은 실적으로 증명됐다. 코로나19 충격으로 2020년 2·4분기 영업이익이 1677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며 'V자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올해 지주회사 전환 후에도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1·4분기에는 매출 21조3380억원, 영업이익 2조2580억원을 올렸다. 이 같은 흐름은 2·4분기에도 이어졌다. 2·4분기 매출은 23조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호실적이 이어지자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77조2000억원에서 8조8000억원 늘어난 86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최 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이루어낸 성공의 신화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포스코그룹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사업회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하여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얼밸류 경영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다. 리얼밸류는 기업활동으로 창출되는 모든 가치의 총합이며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소재 등 미래사업 '선점' 최 회장은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 7대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강업에 치중됐던 사업 구조를 친환경 미래소재·인프라 중심으로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 회장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이차전지소재와 수소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위기로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면서도 "그룹의 신성장 사업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중단없이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최 회장이 2018년 7월 취임 후 내린 첫 투자 결정도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아르헨티나의 염호 광권이었다. 지난 3월 착공한 상용화 공장은 2024년 상반기 준공 후 연간 2만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게 되며 추가 투자를 통해 2028년에는 10만t 규모까지 생산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호주의 니켈 광업 및 제련 전문회사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인수하고 전기차 18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니켈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 리튬 30만t, 니켈 22만t 규모의 생산 체제를 갖춘다. 수소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 2조3천000억원, 수소 생산 50만t 달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2050년에는 연 700만t의 수소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7-26 18:05:08[파이낸셜뉴스]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을 위해 전기차 경량화에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호에이엘이 강세다. 대호에이엘은 대호에이엘은 차량경량화용 알루미늄 압연판재 국내 유일기업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9시 53분 현재 대호에이엘은 전 거래일 대비 115원(5.31%) 오른 2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수출에서 친환경차 비중이 금액 기준으로 30%를 넘어서고, 현대차가 국내 신공장 신설에 나서는 등 친환경차 수요가 높아지자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위한 차량 경량화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업체들은 차량 무게를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차량 경량화로 ‘주행거리’와 ‘주행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 무게를 줄일수록 에너지효율이 높아지고 배기가스가 줄어들며, 제동저리 단축, 조향능력 강화, 섀시 내구수명 연장, 배기가스 감소 등의 효과도 나타난다. 또 전기차에는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70㎏이상 더 많은 평균 250㎏의 알루미늄이 들어간다. 알루미늄은 전기차의 경량화와 연비절감을 위해 철강을 대체하는 합금으로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편 대호에이엘은 현대차 차량 경량화를 위한 알루미늄 소재를 개발해 납품한 바 있으며 히트 프로텍터(Heat Protector) 등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호에이엘의 알루미늄 코일과 시트는 2차전지·자동차 부품 등 산업용 소재로 쓰이며, 대호에이엘의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및 차량경량화 부문 매출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대호에이엘은 차량경량화용 알루미늄 압연판재 국내 유일기업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시장은 2019년 890억 달러(약 118조원)에서 2027년 1578억 달러(약 209조원)로 확대돼 연평균 7.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7-18 09:55:28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감축과 함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10일 광양제철소 4고로 화입식을 개최했다. 광양제철소 4고로는 이번에 2차 개수를 거치며 △노후설비 신예화 △대기오염물질 감축 △스마트 고로 시스템 구축 등이 이뤄졌다. 포스코는 배기가스 청정브리더의 신규 적용과 배관 설비 내 먼지 포집설비를 추가하는 등 환경설비 투자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을 기존 고로 대비 최대 90%까지 저감해 친환경 제조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고로 조업 전반을 예측하고 자동제어하는 인공지능과 다년간 숙련된 현장작업자의 노하우를 접목해 연·원료비를 절감하고 조업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1년6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에 총 3703억원이 투자됐으며 연인원 27만여명이 공사에 참여했다.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목표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포스코는 제철공정 효율 개선 및 친환경 설비투자 등 저탄소·친환경 생산체제 전환에 2026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지속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6-22 18:4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