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바다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어업인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올해 1680억원을 들여 스마트 김 종자 배양시설 구축 등 4대 분야 79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4대 분야는 친환경 수산물 생산 기반 구축, 양식어업 육성 지원, 수산자원 관리 및 생태계 조성, 어업인 안전 및 복지 실현 등으로, 이를 통해 전남 수산업의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친환경 수산물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747억원을 들여 육상 양식 어가에 에너지 절감장비를 보급하고, 친환경 수산물 생산 지원을 위한 인증비와 국제인증비를 지원하며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 건설 등을 추진한다. 양식어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217억원을 투입해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 건립, 고부가가치 품종 육성을 위한 종자 공급 사업, 어류양식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매년 발생하는 어업재해에 따른 양식수산물 폐사체 처리와 재해보험료 등에 67억원 지원해 어업인의 경영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산자원 회복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165억원을 들여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 해삼 씨뿌림 사업과 인공어초 설치 및 유해 생물 구제 사업 등을 추진한다. 수산생물의 서식 기반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바다숲 조성 면적 확대로 블루카본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어선 어업인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선 484억원을 투입해 안전보험료와 재해보험료를 지원하고, 항포구에 인양기와 부잔교 등 어업인 편익시설을 설치한다. 어선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도 소형 선박 화재감지기, 구명조끼 등 조업 안전 장비를 보급하고,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대응·지원 매뉴얼을 개정했다. 앞서 전남도는 전복 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로 어려운 전복 양식 어가의 경영 회복을 위해 지난해 12월 3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4대 분야 사업을 촘촘히 추진하고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활기차고 웃음 넘치는 풍요로운 어촌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7 09:41:2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연안의 밀집된 어장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33억원을 들여 연안 어장 재배치 사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의 해면(바다) 양식장 면적은 12만516㏊로, 전국의 75%를 차지하며 수산물 생산 거점기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과밀된 양식장은 어장 환경 악화와 생산성 저하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과밀하게 조성된 기존 양식장을 바닷물의 방향 등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재배치함으로써 바닷물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고, 양식장과 주변 해역 해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어장 재배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선 기존 양식장 위치, 바닷물의 흐름과 해저 지형 등을 고려한 해황 조사를 실시하고, 양식장 간격 재조정, 과밀 해소를 위한 적지 조사와 현장 측량 실시 후 최적의 양식장 재배치 도면을 작성한다. 이를 '2026~2027년 면허양식장 이용 개발 계획'에 반영해 면허 양식장 위치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게 된다. 사업의 지속적인 시행을 통해 해양 오염 방지와 질병 확산 예방뿐 아니라 어장 생산성 회복과 어장 질서 확립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연안 어장 재배치 사업은 단순한 공간 재조정이 아니라 친환경 양식업의 지속 가능성과 연안 어장 회복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4 10:12:3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속가능한 수산업 실현과 행복한 어촌을 만들기 위한 수산업 육성에 나선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857억원을 들여 미래산업으로 수산업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8대 분야 △바다생태계 복원 및 수산자원 조성 △친환경 스마트 기반 양식업 육성 △수산식품산업 고도화 및 소비 활성화 △수산업 공익가치 증진 및 복리 향상 △어촌 정주여건 개선 및 활력 도모 △전북형 양식산업 육성 △지역 특화품종 생산·방류 및 연구개발 △안전한 수산물 생산 및 어촌 맞춤형 지원 등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바다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103억원을 투자한다. 수산자원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어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연안해역에 인공어초 설치 및 해중림 조성,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하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건강한 수산종자 625만 마리를 방류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연안어선을 지속적으로 감척해 수산자원 회복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어획 환경을 마련한다. 전북도는 수산업 육성을 위해 수산·양식 분야 기후변화 대응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전북형 첨단 스마트양식 구축 포럼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상시 논의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전북 수산업 미래를 위해 환경과 기술, 어업인과 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과 복지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4-18 15:25:5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과 친환경 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572억원을 들여 친환경 양식 생산 기반 구축, 유망 양식품종 집중 육성 등 30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친환경 양식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총 19개 사업에 206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수산종자 실용화센터 건립, 종자생산시설 개선 등으로 내실 있는 종자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 등 대규모 첨단 친환경 양식단지를 확대 조성한다. 특히 신안군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어촌 고령화 및 인구 감소로 부족한 노동력 절감을 위해 양식어장 자동화 장비를 보급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도 지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해남군 공공형 계절근로제 운영사업이 해양수산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어촌 인력 수급에 활력을 줄 전망이다. 전남 대표 수출식품인 김의 안정적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선 육상채묘 및 냉동망 보관 시설과 스마트 종자 배양시설을 구축하고 어장환경 보호 및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한 신규 활성처리제 개발을 마무리해 김 양식 어업인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아울러 수산 재해 피해 대응과 질병 예방을 위해 6개 사업에 303억원을 투입한다. 매년 반복되는 고·저수온, 적조 등 자연재해 발생에 대비해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료를 전국 최대 수준인 90%까지 지원하고, 액화산소 공급기, 차광막 등 대응 장비를 계속 보급한다. 특히 양식 현장에서 어업인 수요가 많은 백신·면역 증강제를 확대 보급해 양식생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장성이 높은 고소득 유망 양식품종 육성을 위해서도 5개 사업에 63억원을 지원한다. 새우 생산성 향상 및 질병 예방을 위해 새우 양식장에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유휴수면을 활용한 유망 품종 양식어장 개발을 지속 추진한다. 지역 특화 품종인 꼬막 종자 살포와 조기, 바리류 등 고수온에 강한 어종의 종자 구입비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품종 전환에도 적극 나선다. 기존 굴 양식 방법 대비 환경친화적이고 고부가가치 품종인 개체굴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개체굴 종자 생산 및 해수 살균시설을 구축,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을 통한 수출 확대 및 전략품목 육성 기반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친환경 양식 기반을 지속해서 확대해 어업인이 안정적으로 고품질 수산물을 생산토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인공지능, ICT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양식업에 도입해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6 09:09:00【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인구 소멸 및 지방 소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목표로 민선 7기부터 추진해 온 '1004굴 양식 산업'이 세계적 셰프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1004굴 양식 산업'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시범 양식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세척·선별·포장에 이르는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개발·제작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1004' 로고를 패각 표면에 레이저 각인해 원산지 증명과 고급화 브랜드를 구축해 가고 있다. 특히 민간 주도의 '1004굴 양식 산업' 정착과 안정적인 소득 기반 구축을 위해 자체 양식학교를 운영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그 결과, '신안 1004굴'은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아 현재 '에빗', '라미띠에', '보르고한남' 등과 같은 파인 다이닝(고급 식당)은 물론 'JW메리어트제주', '페어몬트 엠버서더' 등과 같은 호텔 20곳 이상에 납품되고 있다. 프랑스 출신의 한 세계적 셰프는 "1004굴은 풍미가 매우 뛰어나고, 부드럽고 크리미한 식감이 다양한 요리에 완벽히 어울린다"라는 찬사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파인 다이닝(고급식당)과 유명 호텔에서 핵심 재료로 자리 잡고 있는 '신안 1004굴'은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현재 홍콩으로 1차 수출을 마치고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주요 시장과도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수출 협의가 구체화되면 아세안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년이 떠나지 않고, 나갔던 청년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높은 일자리와 경제적 기반을 만들어 줘야 한다"면서 "그런 취지에서 시작한 '1004굴 양식 산업'이 오랜 시간 시행착오와 어려움 끝에 이제는 버젓이 우리 신안군의 수산 주력 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1004굴의 뛰어난 품질과 가치를 국내뿐만 아니라 아세안을 넘어 유럽 등 글로벌 미식 시장에 널리 알리고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ASC)과 패류 생산해역 지정 등 수출 기반을 마련해 '세계적인 명품 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17 14:09:2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오는 2030년까지 21조원 규모의 식품산업을 육성한다. 전남도는 지난 2022년 10조6000억원 규모였던 지역 식품산업을 오는 2030년까지 21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기 위해 총사업비 4조6893억원을 투입하는 식품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추진계획에는 기존 생산 위주에서 벗어나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축산, 수산, 수출, 연관사업, 관계 기관과 협력 방안, 5개 분야별 목표와 실행 방안이 담겼다. 분야별로 먼저, 농축산의 경우 쌀·양파·김치·돼지 4개 품목을 미래 전략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남쌀 가공업 생산·유통 플랫폼 구축 32억원 △양파와 김치 육성을 위한 농식품 제조·가공 지원 280억원 △해남 K-김치산업 클러스터 조성 590억원 △축사시설 현대화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구축 1800억원 등 4637억원을 투입한다. 또 100억원 이상 농식품 매출 기업을 현재 34개에서 2030년 40개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무안과 함평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에 1조3463억원을 투입하는 등 농식품산업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확충하며,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판촉도 강화할 방침이다. 수산 분야는 김·전복·넙치·조기 4개 품목을 미래 전략식품으로 선정하고 △국립 김산업진흥원 건립 400억원, 김 양식어장을 현재 6만 2000㏊에서 6만8000㏊까지 10% 확대 △전복 육성을 위한 친환경 양식수산물 국제인증(ASC) 확대 78억원 △넙치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 스마트 양식기술 보급 500억원 △조기 육성을 위한 스마트 양식산업화 센터 조성 160억원 등 2168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구축 427억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1137억원 △마른김 대규모 물류시설 확충 600억원 △전복 유통상자 규격 단일화 지원 199억원 등을 통해 수산식품 100만 달러 수출 기업을 현재 60개에서 2030년까지 85개로 늘릴 방침이다. 수출 분야에선 △온라인 수출 플랫폼 확대 139억원 △해외 상설판매장 증설 지원 82억원 등을 통해 수출 판로를 확대한다. 또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28억원 △전남형 수출 기업 육성 29억원 등을 통해 수출 규모를 2023년 6억3000만 달러에서 2030년에는 17억 달러까지 확대하고, 해외 주류 대형 식품산업 식품마켓 입점 기업도 현재 4개에서 16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연관사업 분야에선 2030년까지 앵커기업을 포함한 식품기업 10개를 유치하고, 1661억원을 들여 무안 K푸드 융복합 단지를 2028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매년 5~6명씩 식품 분야 인재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며, 그린스마트팜 강소기업과 글로벌 진출 기업도 육성한다. 중앙 부처 및 관계 기관 등과의 협력 방안으로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와 해외 식품산업 박람회 시 '전남 홍보관' 운영 △식약처와 함께 해조류 국제규격화 추진 △한국수산회가 운영하는 해외 K-씨푸드 판매관 입점과 홍보영상 해외 송출 및 코트라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계획 추진 상황 점검 보고회를 매년 개최하고, 전남연구원의 연구용역을 통해 육성 방안도 추가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12월 18일 서울서 수도권 소재 앵커기업 등 식품기업과 전남 입주 희망 기업, 관련 협회, 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식품산업 앵커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계획은 전남 농수산물이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전환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맛과 품질이 좋은 친환경 식품 원료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3 09:29:58【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남도장터가 그간 쌓아온 탄탄한 기반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에 나섰다. 특히 지난 2022년 재단법인 설립 후 공공형 종합 유통플랫폼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데 이어 지난 4월 사무소를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확대 이전하며 조직·인력·시스템의 혁신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남도장터'는 전남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와 농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전남도가 지난 2004년 개설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장터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정직한 마케팅으로 꾸준히 성장해 현재 입점업체 2000개, 회원 수 83만명, 연 매출 600억원 규모의 전국 대표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 전남도는 매출과 영향력이 커진 '남도장터' 성장세를 고려해 안정적인 운영, 체계적인 품질 및 고객 관리, 농어민과 소상공인 판매 지원 등 공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2월 재단법인 남도장터를 설립했다. 재단법인 남도장터는 초대 김경호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기존 민간 업체에 전면 위탁하던 '남도장터' 운영방식에 변화를 줘 O2O·B2B 등 주요 마케팅, 입점업체 교육 및 컨설팅, 판매대금 정산 등 핵심 사업부터 재단이 직접 수행하며 단계적인 이관을 추진 중이다. 또 쇼핑몰 시장의 급속한 변화와 발전에 대응해 '남도장터' 운영 시스템의 전격적인 혁신에 돌입했다. 현재 주문·결제·발주·배송·정산 등 쇼핑 전 과정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신규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10억원을 들여 연내에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 초 선보일 신규 운영 시스템은 고객의 쇼핑 편의성 개선은 물론 '남도장터'와 전남지역 시·군 쇼핑몰의 통합·연계 운영을 가능케 해 공동 홍보·마케팅을 통한 비용 절감 및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재단법인 남도장터는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어민 생산자에게 체계적인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해 품질 관리 역량을 키우고, 고령·영세 농어가 등에는 온라인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비, 택배 박스·스티커 등을 지원한다. 또 자체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시·군별 특산물 홍보·마케팅 강화로 상품 다양성을 확충할 계획이다.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해선 멤버십 제도 도입과 철저한 고객 데이터베이스 관리로 구매 만족도와 재구매율을 높이고, 배송 속도 및 편리성 제고, 결제수단 다양화, 교환·환불 절차 간소화 등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준비 중이다. 마케팅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자체 SNS 홍보와 바이럴 마케팅 강화, 대형 매장·백화점 직거래 매장 운영 등을 통해 입점업체의 마케팅 비용은 절감하고 매출을 확대하며, 명절은 물론 평시에도 농어민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도록 연중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품평회를 열어 우수업체와 상품을 발굴해 우체국·쿠팡 등 대형 유통플랫폼에 연계하고, 재단 자체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를 신설·운영하는 등 새로운 판로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재단법인 남도장터는 공공형 종합 유통플랫폼으로서 '남도장터'에 주어진 공익적 역할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재단은 기후 위기와 생산비 상승으로 농어민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수산물 소비 촉진, 양파·마늘 기획전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올해도 임산부·향우·난임부부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32억원, 7000명 대상)', '국산김치 사용업소 식자재 구입비 지원 사업(10억원, 4000개소 대상)'을 전남도와 협력해 추진함으로써 공익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김경호 재단법인 남도장터 대표이사는 "전남의 농수축산물을 소비자와 직접 연결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농어민과 소상공인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이 남도장터의 역할이자 소임"이라며 "남도장터가 농어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전국 최고 공공형 종합 유통플랫폼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0 18:08:57【나주=황태종 기자】전남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남도장터가 그간 쌓아온 탄탄한 기반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에 나섰다. 특히 지난 2022년 재단법인 설립 후 공공형 종합 유통플랫폼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데 이어 지난 4월 사무소를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확대 이전하며 조직·인력·시스템의 혁신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남도장터'는 전남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와 농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전남도가 지난 2004년 개설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장터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정직한 마케팅으로 꾸준히 성장해 현재 입점업체 2000개, 회원 수 83만명, 연 매출 600억원 규모의 전국 대표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 전남도는 매출과 영향력이 커진 '남도장터' 성장세를 고려해 안정적인 운영, 체계적인 품질 및 고객 관리, 농어민과 소상공인 판매 지원 등 공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2월 재단법인 남도장터를 설립했다. 재단법인 남도장터는 초대 김경호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기존 민간 업체에 전면 위탁하던 '남도장터' 운영방식에 변화를 줘 O2O·B2B 등 주요 마케팅, 입점업체 교육 및 컨설팅, 판매대금 정산 등 핵심 사업부터 재단이 직접 수행하며 단계적인 이관을 추진 중이다. 또 쇼핑몰 시장의 급속한 변화와 발전에 대응해 '남도장터' 운영 시스템의 전격적인 혁신에 돌입했다. 현재 주문·결제·발주·배송·정산 등 쇼핑 전 과정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신규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10억원을 들여 연내에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 초 선보일 신규 운영 시스템은 고객의 쇼핑 편의성 개선은 물론 '남도장터'와 전남지역 시·군 쇼핑몰의 통합·연계 운영을 가능케 해 공동 홍보·마케팅을 통한 비용 절감 및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재단법인 남도장터는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어민 생산자에게 체계적인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해 품질 관리 역량을 키우고, 고령·영세 농어가 등에는 온라인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비, 택배 박스·스티커 등을 지원한다. 또 자체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시·군별 특산물 홍보·마케팅 강화로 상품 다양성을 확충할 계획이다.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해선 멤버십 제도 도입과 철저한 고객 데이터베이스 관리로 구매 만족도와 재구매율을 높이고, 배송 속도 및 편리성 제고, 결제수단 다양화, 교환·환불 절차 간소화 등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준비 중이다. 마케팅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자체 SNS 홍보와 바이럴 마케팅 강화, 대형 매장·백화점 직거래 매장 운영 등을 통해 입점업체의 마케팅 비용은 절감하고 매출을 확대하며, 명절은 물론 평시에도 농어민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도록 연중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품평회를 열어 우수업체와 상품을 발굴해 우체국·쿠팡 등 대형 유통플랫폼에 연계하고, 재단 자체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를 신설·운영하는 등 새로운 판로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재단법인 남도장터는 공공형 종합 유통플랫폼으로서 '남도장터'에 주어진 공익적 역할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재단은 기후 위기와 생산비 상승으로 농어민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수산물 소비 촉진, 양파·마늘 기획전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올해도 임산부·향우·난임부부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32억원, 7000명 대상)', '국산김치 사용업소 식자재 구입비 지원 사업(10억원, 4000개소 대상)'을 전남도와 협력해 추진함으로써 공익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김경호 재단법인 남도장터 대표이사는 "전남의 농수축산물을 소비자와 직접 연결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농어민과 소상공인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이 남도장터의 역할이자 소임"이라며 "남도장터가 농어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전국 최고 공공형 종합 유통플랫폼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0 10:39:18[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당진 간척지에 수산식품 생산·저장·가공·유통을 한데 묶은 집적단지와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기반 최첨단 양식단지를 만든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신식품 클러스터와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당진 석문산단 수산단지 일원 9만 1406㎡의 터에 오는 2028년까지 1900억 원을 투입해 건립 추진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국내 생산 새우 원물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가공 시설인 ‘스마트 가공처리센터’와 △수산식품 기업 입주·기술 개발 지원 시설인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저렴하게 냉장냉동창고를 제공하는 ‘상생형 저장물류센터’ 등이 있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특히 석문산단 LNG생산기지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급속 동결·전처리 및 가공·얼음 제조 등에 활용,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해양수산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연내 예비타당성평가 대상에 선정되면, 내년 예타에 도전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와 공사 등을 거쳐 2028년 문을 열 계획이다. 장 국장은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통한 생산유발 효과는 1799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733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1062명에 달한다"면서 "액화천연가스 냉열 활용에 따라 연간 8억 3000만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940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는 석문 간척지 일원 14만 5000㎡의 부지에 2027년까지 4년 동안 400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그동안 벼 재배 등 농업적으로 이용돼 온 간척지가 어업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에는 순환여과식과 바이오플락 양식 시스템을 동시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항상제를 투입하지 않는 친환경 양식이 가능한 것은 물론, 품종 변환도 가능하다. 이 양식단지에는 특히 ICT와 AI 등을 적용, 수온이나 염분, 수질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양식단지가 들어설 석문간척지는 △용수 확보 용이 △인근 석문산단 연계 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 등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 △석문산단 LNG생산기지 냉열 활용을 통한 에너지 비용 절감 등 최적의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사업에 국비 100억 원을 우선 확보, 연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오는 2026년까지 양식단지를 1차로 조성한 뒤, 김이나 새우, 연어 등 미래 전략 양식 품종을 육성한다. 오는 2027년까지 2단계로는 청년 및 창업 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양식 수산물 생산·가공·유통 등 수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창업 공간을 마련해 청년 어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스마트 양식단지가 완공되면 △연어 1050톤 △흰다리새우 150톤을 생산하고, △생산 유발 809억 원 △부가가치 유발 320억 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국장은 "충남도는 앞으로 수산업의 미래산업화, 수출산업화 등 수산업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해 각종 정책을 수립·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수산물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저온·친환경 위판장 건립 △노후 위판장 현대화 및 시설 개선 확대 △산지 가공시설과 저온 물류창고 건립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며, ‘블랙 반도체’로 불리며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김은 동남아 등으로 수출국 다변화를 꾀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28 11:20:52[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미래 양식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첨단 기술 지원 등 경쟁력 확보에 348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충남도는 지능형(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양식산업의 미래화 및 김 등 지역 특화 품종을 집중 육성, 어촌 소멸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지난해 기준 도내 1871개 양식장에서 생산한 수산물은 5만 4359톤으로 2022년 5만 8428톤 대비 6.9% 하락했으며, 전국 생산량 230만 3732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국내 친환경 고단백 식품인 수산물의 수요는 2013년 414만 7000톤에서 2017년 454만 1000톤, 2022년 539만 7000톤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올해 양식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목표로 △종자산업 △환경관리 △생산관리 △미래혁신 4개 분야에서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친환경 양식어업과 종자배양장 및 해상·육상 양식장 생산 지원을 위해 16개 사업에 145억원을 투입해 청정어장 재생, 인증부표·가두리시설 현대화·어장 진입로 등 양식시설 기반 조성을 추진해 어가 경영 여건을 개선한다. 신규 사업으로는 대표 고부가가치 수산물인 해삼 생산량 증대를 위해 계단식 해삼서식시설에 96억원을 투입해 해삼을 수출형 고소득 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스마트) 양식산업에 49억원을 들여 간척지 순환여과식 양식장, 어류 통합 감시(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구축해 고용 창출에도 나선다. 어업인 양식기술 보급과 내수면 분야 양식산업 발전에는 32억원을 지원하며, 현장 밀착형 실용 기술 교육과 양식장 현대화 및 어장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내륙 양식산업도 함께 육성한다. 양식수산물의 소비촉진 및 수출 부문에는 26억원을 투입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펼친다. 충남도는 이를 통해 올해 양식어업 생산량은 5만 7077톤, 생산액은 1412억원으로 전년 대비 5% 확대한다. 아울러, 2010년 3526가구 8089명에서 2022년 1848가구 3714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한 양식 어가 수를 회복해 어촌 소멸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수산양식 기반 구축을 통해 소비자가 찾는 수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양식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변화되는 환경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07 10: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