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1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수요기관과 설계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공공건축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설계적정성검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계적정성검토는 총사업비 200억원 이상 또는 30억원 이상 국고보조사업인 공공시설사업에 대해 설계내용을 보완·개선해 예산 및 시설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설명회는 수요기관의 이해도 향상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설계 초기부터 친환경 요소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검토 체계를 강화하고, 탄소중립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실현기반을 다지기위해 마련됐다. 조달청은 지난 2021년부터 친환경 설계검토를 시작해 올해부터 공공건축물 신축 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아야 하는 최저 의무 등급이 상향(5→4등급)됨에 따라 설계검토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설계적정성 검토 시 △ 친환경분야 중점 검토의 필요성 및 기대효과 △ 친환경 항목 중심의 검토요청서 작성요령 △ 설계도서 제출 등을 안내했다. 또한, 지난 3월 실시한 국토교통부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실시 예정인 제로에너지인증건축물 에너지 최적화 컨설팅 지원제도와 우수사례 안내 및 컨설팅 지원사업 수요조사 등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소개했다.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도 설명회에 참석해 앞으로의 녹색건축 관련 정책 및 설계기준 방향과 설계기준 강화에 따른 실무 대응방안 등을 공유했다. 권혁재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0%를 건축물이 차지하는 만큼 공공건축물의 탄소중립 실현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라며 “앞으로도 조달청은 공공건축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하여 실제 설계에 적용 가능한 사례를 중심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꾸준히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16 09:58:50LS MnM이 2년 만에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400배 이상 확대하며 자원순환형 생산체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탈탄소 사회 전환'을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LS MnM은 민간 부문에서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내며 선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온실가스 저감과 재활용 소재 확대, 바이오매스 도입 등을 축으로 '순배출 제로(Net Zero)' 달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바이오매스 대체, 친환경 전환 가속 26일 업계에 따르면, LS MnM 온산사업장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25만295GJ(기가줄)로 지난 2022년(621GJ) 대비 약 403배 급증했다. 지난 2023년(5만6439GJ)과 비교해도 약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는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온산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49만3516tCO₂eq(이산화탄소환산t)으로, 지난 2022년(53만1316tCO₂eq) 대비 약 7% 줄었다. LS MnM은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26% 감축,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기존 제련 공정에 사용되던 화석연료를 바이오매스로 대체한 데 있다. LS MnM 관계자는 "부재료 및 보조연료로 사용되던 유연탄을 바이오매스로 전환하면서 자연스럽게 재생에너지 사용이 확대됐다"며 "일정 수준의 바이오매스 사용을 유지하며 향후 점진적인 비중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원 재활용 확대도 가속화되고 있다. 온산1공장에서 생산된 전기동 제품의 재활용 원료 비율은 기존 24.9%에서 약 26%로 상승했다. 전자회로기판(PCB) 기반 전자 스크랩(E-Scrap) 처리 역량도 강화됐다. LS MnM은 연간 3만t 규모의 스크랩을 처리하며 원광석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잉여열을 재활용해 기존 방식 대비 에너지 소비를 70~80% 절감하고 있다. ■ K-IRA 발맞춘 감축 전략 기대 정부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벤치마킹한 '탄소중립산업법(K-IRA)' 제정을 추진 중이다. 기존 탄소중립기본법이 정책 방향 설정에 중점을 뒀다면 K-IRA는 산업 공급망의 저탄소화 및 녹색산업 육성에 초점을 둔다. 이에 발맞춰 LS MnM은 재생에너지와 폐자원 활용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온산제련소에서는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통해 원료 도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전 공정의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고 이에 따른 단계별 감축 목표도 수립 중이다. 한편, 에너지 절감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LS MnM의 에너지 절감량은 7만4554GJ로 △2022년(21만4253GJ) △2023년(43만7905GJ)에 이어 지속적인 감축 추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2년 대비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됐다. LS MnM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 실적은 신규 발굴 과제를 기준으로 산정된다"며 "지난 2022년은 신규 감축 과제가 집중된 시기로 기저효과에 따라 지난해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일 뿐 전체 절감 총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26 18:17:50[파이낸셜뉴스]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장기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에 본사를 둔 HD현대오일뱅크가 대규모 투자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이완섭 서산시장, 황성오 해양수산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032년까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서산 대산항 15만 9000㎡의 터에 그린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 생산·유통·보관 복합시설을 신설한다. 국내에서 항만에 친환경에너지 복합시설 설치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HD현대오일뱅크는 △1단계 바이오 연료 관련 시설 △2단계 폐플라스틱 등 열분해 정제유 생산 시설 △3단계 청정 암모니아 활용 수소 생산 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또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충남도와 서산시, 해수부는 HD현대오일뱅크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펼친다. 충남도는 HD현대오일뱅크의 이번 투자 결정이 전례없는 어려움에 처한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가 중점 추진 중인 탄소중립 실현도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지사는 “HD현대오일뱅크가 기존 정유·화학 사업 고도화는 물론,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장을 통해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충남도는 우리 기업들과 함께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64년 설립한 국내 최초 민간 정유회사로 글로벌 석유화학 업계를 이끌고 있는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기준 종업원 2165명에 매출액은 30조 47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서산에 본사를 두고, 계열사로 HD현대케미칼, HD현대쉘베이스오일, HD현대오씨아이, HD현대이앤에프 등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1일 69만 배럴을 정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 선박, 항공기 연료에서 상업용, 가정용까지 세계 최고 품질의 석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는 2300여 개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22%에 달하고 있으며, 정유 제품의 해외 판매 비율은 60%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23 14:03:51[파이낸셜뉴스] 삼성E&A가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분야 기술과 수행 혁신 등 회사의 기술역량을 잠재 고객들에게 알린다. 삼성E&A는 이달 20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GEC(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삼성E&A 테크 포럼(SAMSUNG E&A Tech Forum)’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 째 포럼이다. 이번 행사에는 사우디 아람코(Aramco), 엑슨모빌(ExxonMobil), 페트로나스(Petronas) 등 글로벌 발주처를 비롯해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존슨 매티 (Johnson Matthey), 지다라 (Gidara), 넬(Nel), 카본 클린(Carbon Clean), 베이커 휴즈(Baker Hughes) 등 에너지 분야 글로벌 파트너사와 국내외 협력사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Weaving Technology Threads, Delivering Excellence)’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에너지 전환, 친환경, 혁신 기술, 금융 등 각분야 전문가들의 기술 솔루션 발표와 패널 토론, 세미나를 할 예정이다. 남궁 홍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E&Able(이네이블)과 AHEAD(어헤드)로 대표되는 회사의 미래 기술전략 발표로 행사의 포문을 연다. 본행사는 E&Able(이네이블,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분야)과AHEAD(어헤드, 혁신 기술 분야)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그린수소, 탄소 포집,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에너지 전환 분야 및 친환경 수처리 분야 글로벌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미래 에너지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설계, 조달, 공사 등 공정별 세미나도 병행해 삼성E&A만의 차별화된 수행혁신 모델을 참여사들에게 소개하고, 우수 사례와 활용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진다. 별도의 전시공간에서는 삼성E&A가 투자·개발한 혁신 기술 솔루션도 선보인다. 삼성E&A는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기술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라는 기조하에 E&Able Low(이네이블 로우, 저탄소), E&Able Zero(이네이블 제로, 무탄소), E&Able Circle(이네이블 서클, 환경) 등 3가지 이네이블 전략을 중심으로 에너지 분야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T(디지털전환), 자동화, AI(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EPC(설계 조달 공사) 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수행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AHEAD(어헤드) 전략도 지속 추진 중이다. 삼성E&A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미래 에너지 기술과 혁신 기술 방향을 모색하고 사업화 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삼성E&A는 차별화된 수행혁신 시스템을 바탕으로, 친환경 핵심 기술을 선점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6 09:01:30【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친환경 에너지기업인 디에스(DS)단석이 전북 군산시 국가산업단지에 1조원을 투자한다. 9일 디에스찬석은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디에스단석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1조900억원을 들여 군산국가산업단지 23만1880㎡ 부지에 바이오 디젤, 바이오 항공유, 바이오 납사 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 공장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생산시설과 에너지 회수설비, 재활용 인프라가 통합된 친환경 산업기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번 투자가 군산뿐만 아니라 전북 전체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에 전환점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투자가 완료되면 265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디에스단석은 폐자원을 고부가가치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디젤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자원순환 전문기업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투자는 전북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질적으로 확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디에스단석의 성공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09 14:42:2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 인프라 및 전기장비를 공급하는 국내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씨머티리얼즈, 제룡전기, 제룡산업, 세명전기,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등이 AI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AI 인프라 투자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까지 큰 이슈가 되며 더욱 주목받는 분위기다. 기존 에너지 인프라뿐만 아니라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에도 전력망 개편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우선 티씨머티리얼즈는 구리를 활용한 전력 인프라, 전장, 가전용 소재를 생산한다. 이 회사는 HD현대일렉트릭, LS전선, 대한전선, 효성중공업 등에 CTC, 각동선 등을 공급한다. 회사는 최근 상장을 진행하고 “북미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 클 것”이라고 밝히며 본사업에 대한 밝은 미래를 자신했다. 제룡산업은 송전자재, 배전자재, 지중선자재, 통신기자재, 철도자재를 제조 판매중이며, 세명전기는 송배변전선용 금구류의 개발, 설계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기업이다. 일본에서 수입하던 금구류를 국내 최초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가운데선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이 눈에 띈다.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 및 중공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초고압 대용량 변압기 등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이 회사의 미국 법인은 영업이익률이 25%에 달하며, 고마진 수주를 통해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 변압기 및 전기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고압 변압기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산업 자동화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대용량 변압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LS ELECTRIC은 전력기기 및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배전반 공급기업으로 알려졌다.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기업들은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전력기기 및 인프라를 공급하며 주목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0 13:53:29[파이낸셜뉴스] 라이다(LiDAR) 선도기업 에스오에스랩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및 스마트 기술 전문기업 이엠에스와 글로벌 스마트 복합센서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호남총동문회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간 기술 및 사업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엠에스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스마트 복합센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업을 본격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엠에스는 에너지, 신소재, 스마트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설립 3년 만에 총 23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 7건의 정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완료하고 반도체 가스필터 소재분야 레전드 50+ 참여기업에 선정되는 등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엠에스가 개발 중인 다기능 스마트 복합센서는 △스마트시티(스마트가로등) △산업·공공 안전분야(전기차 화재감지) △스마트공장 및 제조업 △군수 분야 등 사회전반에 적용가능한 스마트 IT 플랫폼의 핵심 요소이다. 이엠에스는 복합센서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플랫폼도 개발 중이며,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전 영역에 걸쳐 자체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자사의 라이다 기술과 이엠에스의 스마트 복합센서 기술을 융합,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교통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기술 지원, 샘플 제공, 개발 장비 및 소프트웨어 대여 등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한찬 이엠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스오에스랩의 정밀한 라이다 기술과 당사의 스마트 복합센서 기술이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 인프라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도 “이한찬 대표가 이끄는 우수한 기술력과 실행력을 갖춘 이엠에스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융합해 글로벌 스마트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2 10:02:22[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 센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아시아에너지(대표이사 김영미)는 자체 개발한 특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울산 온산공장에서 품질이 뛰어난 바이오 선박유, 바이오 항공유, 정제유 등을 생산해 화력발전소와 선박 연료 등으로 공급되는 '바이오중유(Bio Fuel Oil)' 분야 국내 대표 강소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는 바이오중유는 발전소 등에서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벙커C유를 대체,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저감시키기 위해 바이오 정제 공정을 통해 동식물성 유지, 팜 부산물 등 재활용 자원을 원료로 제조한 친환경 재생 연료를 말한다. 울산 온산공단에 바이오중유 인허가를 갖춘 설비체제를 통해 아시아에너지는 한국남부발전(주) 남제주화력발전소에만 200억원이 넘는 납품계약을 체결해 납품을 진행 중이며, 중소기업의 힘든 여건속에서 대기업과 경쟁해 초고속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아울러 서울 여의도동에 본사를 둔 우림해운 주식회사와 '선박용 바이오 연표 표준 및 사용 기준 마련을 위한 실증사업 추진' 업무협약 (mou)을 체결한 후 선박용 바이오중유 실증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같은 실증작업을 통해 확인된 데이타를 정부의 선박용 바이오연료 사용 관련 기준이 되는 법령 제정 작업에 제시, 해상 운송 등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에너지는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 SJ PALM과의 독점 협약을 통해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해당 법인은 MPOB(Malaysian Palm Oil Board) 라이선스를 보유해 타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원료를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아시아에너지는 최근 중국의 대형 상장사인 '롱옌 주오위에 뉴에너지 유한회사'와 바이오중유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 각국과도 활발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성경영인이 운영하는 기술 벤처기업 아시아에너지는 방위사업청과의 바이오항공유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항공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미 대표는 "아시아에너지가 그동안 각고의 어려움 속에서도 부단한 원천기술 확보 노력으로 대기업의 전유물이 돼 왔던 바이오중유 생산에 성공한 거의 유일한 국내 중소기업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앞으로 최고의 전문성과 신뢰로 고객에게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19 17:44:37[파이낸셜뉴스] 코오롱그룹이 미래세대의 친환경 에너지 교육 지원에 적극 나선다. 코오롱은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의 ‘다함께 나눔프로젝트’에 참여해 대전 진잠초등학교에서 친환경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에너지 학교, 에코 롱롱’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는 ERT 회원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연간 프로젝트다. 지난 2년간 소방관 회복 지원, 위기청소년 자립 지원 등 행사를 진행해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 제고에 기여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에코 롱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 대상 환경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코오롱과 함께 친환경 휴게 공간 ‘맑은 쉼터’를 조성한 한화그룹이 참여했다. 코오롱은 이날 참가자들이 일상 속 친환경 에너지를 체험하고, 건물의 효율적 에너지 활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에코 롱롱 차량 안팎의 친환경 에너지 장치∙물품을 찾는 ‘에너지 숨바꼭질 미션’ △친환경 건물을 설계∙제작하는 ‘제로 에너지 빌딩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규호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완섭 환경부장관, 이택구 대전광역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코오롱이 2009년 시작한 에코 롱롱 프로그램은 특별 제작 차량이 전국 초∙중학교를 찾아가 교구체험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친환경 에너지 교육이다. 코오롱은 방문 프로그램 외에도 서울∙김천 등에서 친환경 에너지 체험학습을 제공하는 교육 인프라 시설 ‘친환경 에너지 창작소, 에코 롱롱 큐브’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시설을 통해 2019년 환경부장관∙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높은 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을 현재까지 약 15만여명의 학생에게 제공했다. 코오롱은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참가를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교육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수도권 외곽 지역 소규모 학교에 방문 교육을 진행하고, 이동이 어려운 학생들은 서울∙김천의 에코 롱롱 큐브로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도서∙산간지역 학교에는 친환경 보드게임 등 교구를 보급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이규호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은 “에코 롱롱은 아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코오롱은 에코 롱롱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4-02 10:11:12신재생에너지 통합발전소(VPP) 솔루션 전문기업 브이젠㈜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이번 선정은 브이젠의 국내외 시장 확대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AI·빅데이터, 친환경·에너지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국가 전략 창업지원 사업이다. 브이젠㈜는 이 중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VPP(가상발전소) 기반의 AI 솔루션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됐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오는 2030년까지 78GW, 2038년까지는 121.9GW로 확대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전력 시장의 구조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 분산에너지법 시행과 실시간 전력시장, 재생에너지 입찰시장 도입 등 다양한 정책 변화 속에서 신재생에너지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 확보는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그러나 태양광·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는 발전량 예측이 어렵고 간헐성이 높아 수급 불균형이 불가피하다는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실시간 수급 조절과 예측 기반의 전력 거래, 통합 설비 운용이 가능한 VPP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브이젠은 2018년부터 국내 발전 공기업들과의 실증을 통해 AI 기반 발전량 예측 및 설비 진단, 입찰 최적화 기술을 축적해왔으며, 관련 기술에 대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사 솔루션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었으며, 최우수 SW 품질인증도 획득하는 등 공공 및 민간 영역 모두에서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선정으로 브이젠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평가를 통한 최대 10억 원의 R&D 자금을 확보하게 되며, 기술 고도화와 국내외 수요처 발굴, 정책 자금 연계, 투자 유치 등 전방위적 지원을 받게 된다. 브이젠 백승엽 대표는 “자사가 개발한 입찰시스템을 활용해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입찰시장에 참여한 자원들이 우수한 수익성과 운영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국내 발전사업자 및 전력중개사업자와의 협력 확대는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글로벌 AI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3-31 09:5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