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친환경 행보를 보이고 있는 무림이 고객 접점을 확대중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무림은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는 제23회 서울카페쇼에서 체험형 부스 '무림페이퍼 카페테리아(paperteria)'를 열고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무림은 일명 '페이퍼테리아' 부스를 친환경 식음료(F&B)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참관객은 친환경 제품에 스낵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생분해되는 용기 'moohae 펄프몰드'를 비롯해, 종이트레이, 종이코스터, 종이컵리드, 종이물티슈 등 무림의 친환경 제품이 총출동했다. 이에 F&B 업계 종사자들도 실제 카페테리아 매장 등에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한 미식과 휴식을 즐기는 순간을 인증하는 '그린(Green) 요리사' 포토 이벤트, 무림의 친환경 제품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페이퍼 이벤트도 마련됐다. 무림의 제품은 F&B 업계의 친환경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서울카페쇼에서 지속 성과를 거둬왔다. 2020년 친환경 종이컵 원지 '네오포레 CUP'이 서울카페쇼 공식 어워드 '엑셀런스 어워드'에서 최고 지속가능 브랜드로 선정됐으며, 2021년과 2022년에는 '펄프몰드'와 '네오포레'가 혁신 신제품으로 '체리스 초이스'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엑셀런스 어워드 지속가능 부문 최우수 브랜드인 'moohae 종이물티슈'는 서울카페쇼의 친환경 캠페인 '땡큐, 커피' 협업 제품이기도 하다. 무림 관계자는 "환경적 가치를 중시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친환경 가치를 인정받은 무림의 종이∙펄프 제품들이 F&B 분야 및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사례를 접하며, 가치 소비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6 14:19:25[파이낸셜뉴스] 국내 시멘트 업계가 친환경 투자 설비 구축과 저탄소 친환경 제품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환경오염의 주범이란 꼬리표를 떼고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29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국내 시멘트 업계는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 오는 2050년까지 53% 탄소배출 감축에 나서고 있다. 업계를 주도하는 주요 시멘트 제조사는 이보다 높은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친환경 이미지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삼표시멘트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1%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집중하는 것이 친환경 설비 구축이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지난 23일 강원도 삼척공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17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며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저 질소산화물(NOx) 예열기 개조 및 저 NOx연소기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과집진기 교체와 비산먼지 저감시설 설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8월부터 건식 석탄재를 시멘트 부원료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생산 공정에 적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탄소 배출은 클링커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데, 석탄재를 부원료로 사용하면 클링커 생산을 낮출 수 있는데다 국내 연안에 매립해야 하는 석탄재 물량을 연간 20만t까지 줄일 수 있다. 화석연료인 유연탄을 태울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중 하나로, 폐비닐·폐플라스틱 등 폐합성수지로 유연탄 연료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쌍용C&E도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5%, 2050년까지는 53%를 각각 감축 계획을 이행중이다. 투입되는 설비 투자 비용은 8000억원 규모다. 특히 쌍용C&E는 소성공정에서 화석연료 대체율을 높이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석회석에서 생석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대량의 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를 대폭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석회석을 대체하기 위한 생석회 공급원 확대, 탄소포집 기술 도입도 주요 친환경 전략으로 꼽힌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영월공장의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기준 30%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300억원 규모의 순환자원 재활용 설비와 에코 발전 설비 구축에 나섰다. 영월공장에 설치된 순환자원 배활용 설비는 지난 1월 구축을 마쳐 기존 연료인 유연탄 대신 폐플라스틱을 투입하고 있다. 아울러 에코 발전 설비를 통해 소성 공정에서 배출된 고온의 배기 가스로 전기를 생산, 연간 사용량의 30%를 충족하고 있다. 저탄소 친환경 제품군 개발 및 브랜드화도 한창이다. 삼표시멘트가 자체 개발한 '블루멘트'는 기존 1종 포틀랜드 시멘트(OPC) 대비 조기 강도가 뛰어남은 물론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멘트는 지난 7월 '2024 한국의 소비자대상' 친환경 시멘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쌍용C&E와 한일시멘트 각각 저탄소 석회석 시멘트,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몰탈을 개발한 바 있다. 아울러 시멘트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분진날림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나오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60억원을 들여 제주항에 업계 최초로 시멘트 전용선을 투입, 밀폐된 화물창고에서 하역기를 통해 시멘트를 운반하고 있다. 쌍용C&E는 시멘트 가루 집진율을 80~90% 이상으로 높일 고성능 집진기를 확보하는 데 투자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9 16:16:41LG유플러스는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을 맞아 임직원 가정과 전국 매장, 사옥에서 사용하던 가전제품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은 자원재활용을 촉진하는 국제 협의체인 WEEE포럼이 전자폐기물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자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0월 14일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는 기념일이다. 친환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이번 기념일에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자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가정과 전국 매장, 사옥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들을 모아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오전 용산사옥에서는 임직원들이 가정에 있는 보조배터리, 휴대용선풍기, 키보드 등 폐가전제품을 가져오면 도넛과 커피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CEO)도 사용하지 않는 선풍기를 전달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자원순환활동에 동참했다. 수거된 전자폐기물은 부품 속 철, 구리, 알루미늄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을 분해하는 작업을 거쳐 재활용될 예정이다. 이 같은 캠페인과 함께 LG유플러스는 △자가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고효율 네트워크 장비 도입 △폐기물 재활용 및 순환 △임직원 참여 탄소중립 활동을 전개하며 친환경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무심코 버리는 전자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나쁜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기업 차원에서도 동참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LG유플러스는 기업시민으로서 구성원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와 ESG 경영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4 09:19:19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 쌍용C&B(쌍용씨앤비)가 제품부터 포장재까지 친환경 인증 도입을 확산하며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쌍용C&B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유통·폐기에 이르기까지 탄소 감축에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쌍용C&B는 박스 포장재를 사용하는 전 품목으로 산림경영인증(FSC) 마크를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확대 적용했다. 지난 2022년 물티슈를 시작으로 FSC 인증 포장재를 적극 도입해온 결과, 미용티슈, 키친타월, 물티슈, 기저귀, 생리대, 마스크 등 전 품목의 골판지 박스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했다. FSC 인증은 산림자원 보호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국제산림관리협의회가 구축한 산림경영 인증 시스템이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림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된 10가지의 지속가능 산림경영 원칙에 따라 생산된 목재나 종이 등의 상품에 부여된다. 또한, 쌍용C&B는 환경표지인증 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코디 순수 3겹 데코 화장지’, ‘코디 라벤더 화장지’, ‘코디 3겹 핸드타월 100매’ 등 12개 품목이 새롭게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해 현재 총 18개 품목이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은 환경 개선 효과와 자원순환성 향상, 유해물질 감소 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에 부여된다. 쌍용C&B는 연내 총 25개 품목에 대한 친환경 인증 취득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쌍용C&B의 대표 친환경 제품인 ‘코디 에코그린 바스티슈’ 등은 원료 및 처리 과정을 보다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하여 골판지 고지를 원료로 하는 티슈의 제조 기술로 특허까지 취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고지 약 5만톤을 재활용하여 화장지 등의 제품과 포장재를 만들었으며, 이는 나무 약 100만 그루를 보호한 효과를 낸다. 쌍용C&B 관계자는 “가치소비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는 ‘그린슈머’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보다 쉽게 친환경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전 생산 단계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C&B는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의 기업으로 화장지류(코디), 물티슈(코디, 베피스), 생리대(오닉), 유아기저귀(베피스), 시니어기저귀(키퍼스) 등 다양한 위생용품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MSS그룹은 모건스탠리 PE(MSPE)가 투자한 MSS홀딩스(대표 정회훈)를 지주사로 두고 있다.
2024-09-06 14:57:01[파이낸셜뉴스] 캠코는 캠코양재타워 17층 대회의실에서 한국환경공단 및 E순환거버넌스와 'E-Waste Zero,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온비드와 E순환거버넌스 간 시스템을 연계해 온비드 이용기관의 폐전자제품 친환경 처리를 지원함으로써 자원의 선순환과 탄소저감을 도모하는 '온비드 자원순환 원스톱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온비드 이용기관들은 사용연수가 지났거나 폐기 예정인 가전제품이 온비드 매각 과정에서 유찰될 경우 이를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번거로움 없이 온비드 사이트 내에서 'E순환거버넌스 서비스' 신청을 통해 전국 무상수거, 재활용, ESG 성과 인증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E순환거버넌스는 직영물류를 활용해 폐가전제품의 무상수거와 친환경 재활용을 지원하고, 배출량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인증서 등 ESG 성과와 기부금 영수증 등 사회공헌활동 인증서를 제공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한국환경공단은 폐가전제품 수거와 재활용 촉진을 위해 제도적으로 협력하고 환경성보장제(EcoAS)관리시스템 실적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온비드 이용기관들의 편의성 제고와 인력·비용 등 행정력 절감이 예상되며 특히 '공공자원의 선순환'에 동참해 '순환경제로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온비드 기반의 자원순환 체계는 탄소저감과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ESG경영의 모범사례"라며 "캠코는 앞으로도 탄소배출 감축 활동을 포함해 자원순환 캠페인을 연중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30 17:04:57[파이낸셜뉴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전경영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미래의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화두로 떠오르면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는 합성수지 제품 5종(EVA, PP, HDPE, LDPE, LLDPE)과 부타디엔(BD), 스티렌모너머(SM) 제품의 'ISCC 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 ISCC 플러스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근거해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 사용을 입증하는 국제인증 제도이다. 전 세계 130여개의 정유화학사, 원료제조사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인증을 획득한 제품들의 생산을 위해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나프타 대신 바이오 나프타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 나프타를 대체 원료로 도입하고 저탄소 플라스틱 제품 수요처 발굴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안정적인 공장운영능력과 전천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국제표준인증기관인 DNV GL로부터 국제안전등급심사(ISRS) 8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ISRS는 안전·보건·환경·품질 전반에 대한 경영시스템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1등급에서 최고등급인 10등급까지 부여하는 제도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이 있는 안전평가 심사제도로 알려져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여기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장 내 주요설비의 안전수준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 기술을 안전에 접목해 안전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임직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일회용 제품의 사용은 줄이고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확대하는 '플라스틱의 지속가능성'을 알리는 사회공헌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로 만든 온돌매트를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곳에 설치해주는 '플라스틱 자원순환 사회공헌 캠페인'을 실시했다. 서울사무소에 다회용컵 무인 대여·반납 시스템을 설치해 직원들에게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하고, 정해진 사용횟수를 넘긴 다회용 플라스틱 컵은 협력사인 재활용 전문업체로 보내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로 생산하는 자원순환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석유화학공장의 특성상 안전경영과 친환경 고부가 제품 개발 중심으로 ESG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친환경 원료, 고부가 합성수지제품 개발과 더불어 공장 안전 및 에너지 절감 등을 위한 투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7 12:43:32삼화페인트공업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리는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와 북서울미술관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기획전에 친환경 페인트를 후원했다. 25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서울시민 문화향유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발전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문화예술 활성화 및 각종 문화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친환경 수성 페인트를 사용해 전시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조정했다. 이번 전시에 사용된 페인트는 삼화페인트의 '아이생각 수성내부1급'이다. 이 제품은 아이가 생활하는 공간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페인트로, 환경표지 인증 및 친환경건축자재(HB) 인증 등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컬러와 예술 작품이 공간을 어떻게 연결하고,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각 컬러는 전시의 주제와 작품들이 가진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이 보다 풍부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4-08-25 18:28:50가구업계가 친환경을 넘어 지속가능한 제품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 트렌드가 청정 소재 적용 등에서 지속 가능한 소비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몬스, 신세계까사, 현대L&C, LX하우시스 등이 지속 가능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지속 가능한 소비란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이웃과 사회와의 공존을 추구해 다음 세대가 위태롭지 않도록 필요와 욕구를 조절하는 소비 생활을 말한다. 대표적인 기업이 시몬스다. 시몬스는 이같은 트렌드에 편승해 매출액이 크게 오르며 지난해 업계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시몬스의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는 전 제품의 원단과 패딩에 비건 소재인 아이슬란드 씨셀(SeaCell)과 린넨을 적용했다. 아이슬란드 씨셀은 생분해가 가능해 자연으로 환원되는 비건 소재다.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를 함유했다. 여기에 통기성이 뛰어난 식물성 소재인 린넨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삶을 제안한다. 지난 1월에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업계 최초 전 제품에 비건 인증까지 획득했다. 비건표준인증원은 원료 선택부터 제품의 개발 및 제조·생산 모든 단계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국내 프리미엄 폼 매트리스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N32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신세계까사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매트리스 라인업을 전면 재정비하고 자연 친화적 소재로 무장한 신규 컬렉션 '마테라소 포레스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외피의 원단부터 내장재까지 안전한 소재들만을 엄선해 사용했다. 린넨·천연 양모, 알파카·코이어 등 자연 소재들을 적용해 더 쾌적하고 건강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든 폼은 유럽의 친환경 폼 인증 제도인 '써티퍼 EU'의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도 받았다. 가구 아닌 건자재 업체에서도 소비자 트렌드가 반영된 사례도 있다. '탄소중립위너상'을 수상한 LX하우시스의 'LX Z:IN(LX지인) 바닥재 소리잠'은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성과 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소리잠은 제품 제조 전 과정의 환경영향평가(LCA)를 통해 기존 제품군 대비 탄소 배출량을 평균 약 10% 저감했다. 또 생산공장의 보일러?단열설비 투자 및 제조공정 혁신활동을 통해 제조에 필요한 연료 및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현대L&C는 친환경성과 우수한 디자인을 두루 갖춘 벽지 '큐티에'를 선보이며 소비자 건강을 고려한 환경 친화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큐티에는 종이만 겹쳐서 만든 합지 벽지로 유해 성분이 나올 수 있는 PVC층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100% 종이로 만들어 높은 통기성은 물론 습기 조절도 가능하다. 또 벽지 색상, 무늬 등을 연출하는 데 전부 친환경 수성 잉크를 100% 활용했다. 수성 잉크를 사용한 벽지는 시간이 흐르며 벤젠, 톨루엔 등 유해 성분이 방출될 걱정을 덜어내며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을 걱정하는 인식들이 구매 성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식품이나 생필품 등 일반 소비재에 국한됐던 지속 가능한 소비 패턴이 이제는 거실과 침실 등의 생활 공간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소비 흐름에 발맞춘 기업의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딜로이트 그룹 발간한 '2024 글로벌 MZ세대 서베이' 국문본에 따르면 44개국 2만2800여명의 MZ세대 중 지속 가능한 환경 인식에 대해 우려하거나 불안함을 느꼈다고 답한 Z세대가 62%, 밀레니얼 세대가 58%로 조사됐다. 이중 Z세대 64%와 밀레니얼 세대 63%는 지속 가능한 제품 구매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31 17:58:05[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6개 제품 및 합성수지 4개 제품, 정밀화학 2개 제품 등 총 12개 제품이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PLUS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D)을 기준으로 원료 구입에서 생산, 판매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지속가능성과 저탄소 제품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제도다. 전세계 140여 개의 원료 제조사, 연구기관, NGO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에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총 12가지 제품이다. 합성고무 제품군으로는 타이어, 신발 등 소재로 사용되는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 연료호스나 가스켓 등에 사용되는 니트릴부타디엔고무(NBR), 의료·요리용 고무장갑 및 제지 코팅용도로 쓰이는 NB라텍스를 포함해 6개 제품이다. 합성수지 제품군으로는 자동차, 가전제품 등 폭넓은 소재로 사용되는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범용폴리스티렌(GPPS), 고충격폴리스티렌(HIPS), 스티렌아크로니트릴(SAN) 등 4개 제품, 정밀화학 제품군으로는 타이어 등 고무 제품의 산화 방지용으로 쓰이는 K-13과 K-5010L 등 2개 제품이다. 이번 ISCC PLUS 인증은 지난 2월 금호석유화학이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과 ‘지속 가능한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체결한 MOU에 따라 3사가 기존 원료 공급망에서 모노머인 아크릴로니트릴(AN), 부타디엔(BD)을 유채씨유,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납사로부터 생산되는 바이오 모노머로 전환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여수 고무공장에서 생산되는 타이어용 합성고무인 솔루션스티렌부타디엔고무(SSBR), 고합성부타디엔고무(HBR), 로우시스부타디엔고무(LBR), 울트라하이시스폴리부타디엔고무(NdBR) 등 4개 제품에 대해 ISCC PLUS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추가 인증을 통해 울산 고무공장에서 생산되는 합성고무 전 제품과 울산 수지공장, 여수 정밀화학공장의 일부 제품까지 친환경 인증을 받으면서 기존 4개 제품, 1개 사업장에서 16개 제품, 4개 사업장으로 인증 범위가 확대됐다. 또 향후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 등 다른 합성수지 및 정밀화학 제품도 ISCC PLUS 인증을 획득해 지속 가능한 제품군을 추가 확보하고 공급망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ISCC PLUS 추가 인증 획득을 통해 제품 및 사업장의 저탄소·친환경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친환경 제품을 통한 ESG 경쟁력을 한층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19 15:17:38[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보유한 고객들에게 제공할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물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 1월 일상생활 속 개인 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스타벅스 아시아 지역 최초로 스타벅스 NFT 에코 프로젝트를 론칭해 3월 말까지 진행했다. 당시 개인 컵 사용 시마다 적립했던 에코 스탬프 개수에 따라 총 3종류의 NFT를 발행해 제공했다. 해당 이벤트는 종료됐지만 일상생활 속 친환경 실천에 동참한 고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NFT 발행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깜짝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NFT 보유 고객에게 제공할 선물은 스타벅스 원두 팩을 활용한 파우치와 커피박을 활용한 트레이, 텀블러 이용 시 사용 가능한 아메리카노 쿠폰 등 3종이다. 특히 원두 팩 파우치, 커피박 트레이는 모두 스타벅스 매장에서 수거했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순환자원으로 구성됐다. 스타벅스는 이번 깜짝 증정을 위해 현재 해당 제품을 제작 중으로 이르면 7월 초순부터 증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증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NFT 보유 고객에게 별도로 안내가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타벅스는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오픈한 스타벅스 강릉주문진점에는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주문진 해안에서 플로깅 활동을 통해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 약 20kg을 수거해 제작한 테이블이 배치되기도 했다. 커피박 트레이는 향후 친환경 콘셉트 매장 등에서 추가로 시범 도입할 예정이기도 하다. 스타벅스 김지영 ESG팀장은 “순환자원으로 만든 커피박 트레이와 원두 팩 파우치를 선보이게 된 것은 스타벅스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순환자원을 활용해 자원 선순환의 의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29 09:5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