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 전문기업 다보링크는 100% 자회사 에코비아(Ecovia)가 생분해 PBS(Polybutylene Succinate) 기반 제품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국내외 친환경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에코비아는 기술 보유 기업 글로빅스(Globix)의 핵심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부터 생산, 인증, 유통까지 전방위 사업 실행에 돌입했다. 다보링크는 에코비아 설립을 통해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비아는 글로빅스의 독자적 PBS 생분해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상용화 및 유통을 전담하게 된다. 글로빅스는 생분해 기술과 관련된 제품화 노하우를 제공하고 다보링크는 전체 전략 기획 및 글로벌 유통, 마케팅 등을 총괄하는 구조다. 에코비아는 글로빅스가 진행하던 납품 및 인증 관련 실무를 전면 이관 받아 실질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한 종합 실행 법인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빅스가 수년간 자체 개발한 생분해 소재는 기존 PLA 및 전분계 생분해 소재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100% 분해가 가능하다. 이 소재는 유럽 친환경 인증기관 튀프 오스트리아(TÜV AUSTRIA)의 생분해성 최고 등급 ‘OK COMPOST HOME’ 인증까지 획득했고 해당 원료를 가지고 제품을 상용화해 세계 최초의 PBS 빨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자연 퇴비 조건인 20~30℃에서 무해하게 분해되며 실제 환경 적용성이 높다. 글로빅스는 PBS원료를 기반으로 한 생분해성 빨대와 제품을 개발했고 이번주 내에 글로빅스 하위 인증 구조를 활용해 에코비아 명의로 정식 접수할 예정이다. 글로빅스는 환경부 주최 ‘2025 환경 창업대전’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본 대회는 지속가능한 환경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로 글로빅스는 생분해 소재 기술을 통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본선 진출 기업은 이후 K-스타트업 부처통합경진대회에도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에코비아는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 PBS 생분해 제품 생산 설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과의 친환경 빨대 납품 계약이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과의 공급 미팅도 7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어 단기간 내 실질적 수익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 스타벅스가 기존 종이 빨대의 소비자 불만을 이유로 식물성 플라스틱 빨대를 일부 재도입해 생분해 빨대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코비아는 향후 정부의 LCA 결과에 따라 대형 브랜드와의 공식 제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에코비아 김태양 대표는 “기술 상용화, 실증, 인증, 납품까지 모두 연결하는 구조가 갖춰진 만큼 단순 기술 보유를 넘어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보링크의 글로벌 마켓 능력과 실행력 결합으로 생분해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6 11:04:05[파이낸셜뉴스] SSG닷컴이 환경부 주최 녹색소비주간을 맞아 오는 22일까지 '6월에는 녹색사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아울러 6월 한달 간 고객에게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활동을 강화한다. 10일 SSG닷컴은 친환경 상품을 한 데 모아 선보이는 '녹색제품' 전용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저탄소 인증 제품(노브랜드 카모마일 베이비 물티슈 등), 환경표지 인증 제품(프릴 베이킹소다 주방세제·코디 에코그린 화장지 등) 등이 녹색제품에 해당한다. 쓱닷컴에서 행사 기간 녹색제품을 구매하면 20%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녹색사자' 쿠폰을 ID당 3매 지급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환경보호를 실천하며 장바구니 부담도 낮출 수 있도록 친환경 제품 소비를 진작하는 행사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10 14:34:58‘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건자재 업체들의 식물성 또는 재활용 원재료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업계 최초로 식물성 원료를 적용한 '바이오 SMR 가구용 필름'을 최근 공개했다. 앞서 LX하우시스는 지난 2018년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료로 만든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선보이는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건자재 라인업을 강화하는 중이다. 바이오 SMR 가구용 필름은 독자적인 '무광택표면(SMR)' 코팅 기술로 만든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에 바이오 탄소 코팅을 추가로 적용한 제품이다. 아울러 LX하우시스는 리사이클링 원재료를 사용한 인조대리석 제품도 판매 중이다. 인조대리석 '하이막스'에 자투리를 재활용한 원재료를 적용했다. 현대L&C는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칩 제품 '어반 샤드'를 최근 출시했다. 어반 샤드는 인조대리석 '하넥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자재를 분쇄·가공해 칩으로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이다. 현대L&C는 이 제품으로 미국 지속가능성 국제인증기구인 'SCS 글로벌 서비스' 재활용 원료 인증을 추진 중이다. 인증을 획득하면 국내와 함께 친환경 건축 시장이 활성화된 유럽 등에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솔홈데코는 리사이클 원료로 만든 중밀도섬유판(MDF) 제품 '한솔 리사이클 MDF'를 판매 중이다. 리사이클 MDF는 100% 순수 재생원료만을 사용해 높은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자원 순환이 가능하도록 한 제품이다. MDF는 목질 재료에서 추출한 섬유소를 접착제와 함께 고온·고압으로 성형해 만든 판상재 보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국내 MDF 제조사 리사이클 원료 비중은 35% 수준이고 유럽에서도 50% 정도만 활용한다. 한솔홈데코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 노력을 통해 100% 리사이클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리사이클링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착한 소비' 트렌드가 앞으로도 강화될 전망"이라며 "친환경 인테리어 시장 공략을 위해 건자재 업체들 사이에서 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22 18:19:27[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소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23년 11월 국내 주요 유통사와 함께 진행한 '지속가능한 상품 포장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홈플러스는 친환경 패키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2021년부터 4개년 목표치보다 130% 이상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고 △PB 무라벨 생수·탄산수 판매 △유색 페트병을 무색 페트병으로 변경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한 농산 포장재 도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PB 무라벨 생수·탄산수는 환경부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 경량화 지수 부분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마트 3사 공동 가이드북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홈플러스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의 환경 의식 제고와 친환경 문화 확산도 지원하고 있다. 2000년 처음 시작해 22회를 맞은 행사로, 무려 61만 명의 어린이가 참가한 홈플러스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회사 측은 수상작을 상품 패키지에 적용하고, 상품 매출액의 일부를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활동에 사용함으로써 ‘고객 참여형 착한 소비’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유통사간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 서부지역본부와 협업해 재활용 제도 이행에 관한 컨설팅도 전개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환경부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에 따른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PB 제품을 필두로 친환경 소비 문화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형마트의 선도적인 친환경 노력이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3-06 10:53:52삼표시멘트의 고성능 친환경 시멘트 '블루멘트'(BLUEMENT)가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한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표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는 지난달 15일 경기 화성시 기술연구소에서 블루멘트 적용을 위한 기술설명회 및 시연회를 가졌다. 이원진 삼표시멘트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도전을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건설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2-04 18:12:39[파이낸셜뉴스] "올 연말에는 친환경·사회적 가치담은 제품과 함께 하세요." 부산경제진흥원(원장 송복철)은 10~11일 연제구 연산동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1층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친환경 마켓 ‘가치담아보장’ 연말맞이 특별전(사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가치담아보장’은 영리를 우선으로 하는 일반기업과 달리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가치창출을 위한 경제활동을 우선으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 하는 가치 소비촉진 마켓을 말한다. 친환경·무포장·소분·다회용기·리필스테이션 등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방식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연말 앞두고 지역 내 사회적기업을 위한 권익 활동에 앞장서는 부산사회적기업협의회와 마켓 장소 등을 후원하는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협업해 개최한다. 이번 마켓은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운영, 사전 신청자·구매자 대상 경품 제공,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지역의 사회가치 확산을 위한 제품을 판매하는 사회적경제기업 15개사가 참여한다. ‘업사이클링’을 실천하는 자투리 가죽 천을 활용한 카드지갑을 제작하는 ㈜레브, 폐현수막을 활용한 굿즈를 제작하는 ㈜로타트, ‘친환경’ 제품을 통해 사회 가치를 실현하는 ㈜퓨어스킨의 천연성분을 활용한 친환경 인증 화장품, (사)여성과 나눔의 친환경 면라이너와 소창 손수건 등 통해 자원 순환과 가치 소비를 확산한다. 현장에서는 가치있는 소비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질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구매자 전원에게 재사용 가능한 리유저블백과 친환경 키트 경품 이벤트, 제품별 할인 바우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참여 행사로 시민들의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경제진흥원 송 원장은 “연말을 맞아 가치있는 소비를 통한 따뜻한 부산을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시민들의 일상 소비문화에 친환경 가치를 유도함으로써 우리가 사는 환경과 미래 세대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 기회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소비와 인식도 긍정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2-09 09:31:13[파이낸셜뉴스] 신세계까사가 친환경 수면 브랜드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의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MATERASSO)'가 대표 매트리스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 전 제품 10개에 대해 환경부 주관 '환경표지인증'을 취득했다. 신세계까사는 지난 8월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의 '클라우드(소프트)', '브리즈(하드)', '샌드(하드)' 제품에 대해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데 지난 11월 추가 인증을 받았다. 11월 추가 인증을 받은 제품은 '클라우드(하드)', '브리즈(미디움)', '모스(미디움·하드), '베이(미디움·하드)', '블랑쉬(소프트)' 총 7종이다. 이번 환경표지인증 획득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친환경 매트리스'라는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는 것이 신세계까사의 설명이다. 신세계까사는 향후 마테라소가 친환경 수면 브랜드 대표 주자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환경표지인증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친환경 인증으로, 제품의 제조·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제품에 주어진다. 특히 매트리스와 같은 생활 밀접 제품군에서는 유해물질 안전성을 보증하는 평가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인증 기준이 한층 더 엄격해졌다. 매트리스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폼(충진재)에 대한 19개 인증 항목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폼알데하이드 및 유해원소 검출 기준 역시 항목별로 5~10배 강화됐다.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은 이처럼 까다로운 인증 기준에 전 제품 적합 판정을 받았다. 원단과 충진재 등 총 22개 자재에 대한 212가지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으며, 폼알데하이드,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의 유해물질도 기준치보다 최대 10배 낮은 수치로 검출됐다. 한편 마테라소는 지난 7월 정식 수면 브랜드로의 확장 론칭 이후 매 분기 약 15%가량 꾸준히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 전 제품 환경표지인증 취득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 전 제품이 올해 더 강화된 환경표지인증 기준을 충족한 것은 마테라소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수면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개발과 혁신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수면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친환경 매트리스 시장 선도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05 10:46:02[파이낸셜뉴스] 친환경 행보를 보이고 있는 무림이 고객 접점을 확대중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무림은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는 제23회 서울카페쇼에서 체험형 부스 '무림페이퍼 카페테리아(paperteria)'를 열고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무림은 일명 '페이퍼테리아' 부스를 친환경 식음료(F&B)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참관객은 친환경 제품에 스낵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생분해되는 용기 'moohae 펄프몰드'를 비롯해, 종이트레이, 종이코스터, 종이컵리드, 종이물티슈 등 무림의 친환경 제품이 총출동했다. 이에 F&B 업계 종사자들도 실제 카페테리아 매장 등에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한 미식과 휴식을 즐기는 순간을 인증하는 '그린(Green) 요리사' 포토 이벤트, 무림의 친환경 제품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페이퍼 이벤트도 마련됐다. 무림의 제품은 F&B 업계의 친환경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서울카페쇼에서 지속 성과를 거둬왔다. 2020년 친환경 종이컵 원지 '네오포레 CUP'이 서울카페쇼 공식 어워드 '엑셀런스 어워드'에서 최고 지속가능 브랜드로 선정됐으며, 2021년과 2022년에는 '펄프몰드'와 '네오포레'가 혁신 신제품으로 '체리스 초이스'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엑셀런스 어워드 지속가능 부문 최우수 브랜드인 'moohae 종이물티슈'는 서울카페쇼의 친환경 캠페인 '땡큐, 커피' 협업 제품이기도 하다. 무림 관계자는 "환경적 가치를 중시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친환경 가치를 인정받은 무림의 종이∙펄프 제품들이 F&B 분야 및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사례를 접하며, 가치 소비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6 14:19:25[파이낸셜뉴스] 국내 시멘트 업계가 친환경 투자 설비 구축과 저탄소 친환경 제품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환경오염의 주범이란 꼬리표를 떼고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29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국내 시멘트 업계는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 오는 2050년까지 53% 탄소배출 감축에 나서고 있다. 업계를 주도하는 주요 시멘트 제조사는 이보다 높은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친환경 이미지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삼표시멘트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1%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집중하는 것이 친환경 설비 구축이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지난 23일 강원도 삼척공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17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며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저 질소산화물(NOx) 예열기 개조 및 저 NOx연소기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과집진기 교체와 비산먼지 저감시설 설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8월부터 건식 석탄재를 시멘트 부원료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생산 공정에 적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탄소 배출은 클링커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데, 석탄재를 부원료로 사용하면 클링커 생산을 낮출 수 있는데다 국내 연안에 매립해야 하는 석탄재 물량을 연간 20만t까지 줄일 수 있다. 화석연료인 유연탄을 태울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중 하나로, 폐비닐·폐플라스틱 등 폐합성수지로 유연탄 연료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쌍용C&E도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5%, 2050년까지는 53%를 각각 감축 계획을 이행중이다. 투입되는 설비 투자 비용은 8000억원 규모다. 특히 쌍용C&E는 소성공정에서 화석연료 대체율을 높이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석회석에서 생석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대량의 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를 대폭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석회석을 대체하기 위한 생석회 공급원 확대, 탄소포집 기술 도입도 주요 친환경 전략으로 꼽힌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영월공장의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기준 30%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300억원 규모의 순환자원 재활용 설비와 에코 발전 설비 구축에 나섰다. 영월공장에 설치된 순환자원 배활용 설비는 지난 1월 구축을 마쳐 기존 연료인 유연탄 대신 폐플라스틱을 투입하고 있다. 아울러 에코 발전 설비를 통해 소성 공정에서 배출된 고온의 배기 가스로 전기를 생산, 연간 사용량의 30%를 충족하고 있다. 저탄소 친환경 제품군 개발 및 브랜드화도 한창이다. 삼표시멘트가 자체 개발한 '블루멘트'는 기존 1종 포틀랜드 시멘트(OPC) 대비 조기 강도가 뛰어남은 물론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멘트는 지난 7월 '2024 한국의 소비자대상' 친환경 시멘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쌍용C&E와 한일시멘트 각각 저탄소 석회석 시멘트,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몰탈을 개발한 바 있다. 아울러 시멘트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분진날림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나오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60억원을 들여 제주항에 업계 최초로 시멘트 전용선을 투입, 밀폐된 화물창고에서 하역기를 통해 시멘트를 운반하고 있다. 쌍용C&E는 시멘트 가루 집진율을 80~90% 이상으로 높일 고성능 집진기를 확보하는 데 투자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9 16:16:41LG유플러스는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을 맞아 임직원 가정과 전국 매장, 사옥에서 사용하던 가전제품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은 자원재활용을 촉진하는 국제 협의체인 WEEE포럼이 전자폐기물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자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0월 14일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는 기념일이다. 친환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이번 기념일에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자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가정과 전국 매장, 사옥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들을 모아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오전 용산사옥에서는 임직원들이 가정에 있는 보조배터리, 휴대용선풍기, 키보드 등 폐가전제품을 가져오면 도넛과 커피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CEO)도 사용하지 않는 선풍기를 전달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자원순환활동에 동참했다. 수거된 전자폐기물은 부품 속 철, 구리, 알루미늄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을 분해하는 작업을 거쳐 재활용될 예정이다. 이 같은 캠페인과 함께 LG유플러스는 △자가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고효율 네트워크 장비 도입 △폐기물 재활용 및 순환 △임직원 참여 탄소중립 활동을 전개하며 친환경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무심코 버리는 전자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나쁜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기업 차원에서도 동참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LG유플러스는 기업시민으로서 구성원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와 ESG 경영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4 09: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