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 2023년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던 '전쟁을 그린 화가 - 로저 스트링햄 작품전'이 오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회는 지난 2022년 한국전쟁유업재단을 통해 미국 6·25 참전용사 로저 스트링햄씨로부터 전쟁 기록화 60여 점을 기증받아 소장 중이며, 2023년 8~10월 '낯선 친구, 한국' 전시를 통해 이를 국내 최초로 대중에 공개한 바 있다. 사업회는 "전시가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이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경북 주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소장품 대여 전시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백승주 사업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업회는 앞으로도 전국의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호국보훈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쟁 당시 미군의 모습과 작전 활동뿐 아니라 한국의 풍경까지 담아낸 생생한 기록화를 볼 수 있다. 이번 소장품 대여는 사업회가 진행하는 '전쟁·군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콘텐츠 개발이 어려운 소규모 박물관·기념관을 돕기 위해 사업회 주도로 국가보훈부 지원으로 진행된다. 현재 전국의 전쟁·군사 관련 5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고 사업회는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2-21 16:30:22[파이낸셜뉴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20년 6월 이후 약 4년 7개월 동안 고령군·성주군·칠곡군에 기탁한 누적 장학금이 5800만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2020년 6월 당시 국민의힘 21대 총선 당선자들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와 성주군별고을 장학회, 칠곡군호이장학회에 세비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정 의원이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에 올해 1월까지 기탁한 누적 장학금은 2000만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이날 고령군청에서 열린 '고령군교육발전기금 기탁식'에 참석해 '고령군 교육발전에 대한 나눔 실천'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받았다. 정 의원은 "개인의 성장과 지역사회의 미래, 국가 발전을 위한 원동력은 교육의 힘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이루고자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돕고, 기부문화 확산으로 우리 지역 장학기금 모금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의 중추 역할을 할 우리 학생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 기부는 물론, 교육 발전과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1-22 18:06:17경북 칠곡군은 지난 11월 26일 왜관시장에서 개최된 로컬푸드 특화상품 시식평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들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 행사는 왜관시장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칠곡의 대표 특산물인 벌꿀, 참외, 토마토를 활용한 독창적인 로컬푸드 상품들이 공개되었다. 특히 ‘토마토 고추장 & 낙지볶음장’, ‘벌꿀 식혜’, ‘참외청 떡볶이 밀키트’는 신선한 재료와 독특한 맛으로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토마토 고추장 & 낙지볶음장’은 칠곡산 토마토의 풍미를 살린 매콤한 소스로 호평을 받았으며, ‘벌꿀 식혜’는 전통 디저트에 웰빙 요소를 가미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참외청 떡볶이 밀키트’는 참외청의 상큼함을 더한 독특한 소스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며 새로운 떡볶이 트렌드를 제시했다. 현장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고, 행사 동안 소셜미디어에서도 "#왜관시장"과 "#로컬푸드"가 활발히 언급되며 긍정적인 반응이 확산되었다. 많은 참가자들은 상품들에 대해 "신선하면서도 독창적이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시식평가회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 상품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참여 상인들은 소비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온라인 판매를 본격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특화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왜관시장이 로컬푸드와 크리에이터 중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28 16:35:40[파이낸셜뉴스] 대한토지신탁은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를 분양중인 경북 칠곡군에 저출산 사업 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경북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칠곡군의 저출산 관련 사업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대토신은 분양·정비사업을 진행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1사1촌' 자매결연, 재난 극복 성금 기부 및 물품 지원 등 다양화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분양사업을 진행 중인 밀양시에 지역 사회 아동복지 향상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박종철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28 15:56:0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칠곡군이 경북 서남부권 관광 랜드마크이자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칠곡군, ㈜동화레져는 27일 경북도청에서 칠곡군 기산면 일원에 1255억원 규모의 복합 레저형 관광단지 '웰빙-스테이 레포츠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칠곡군은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동화레져는 1255억원 투자계획과 함께 지역 고용 창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이 도에서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면서 "민간이 지역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 개선과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동화레져는 동화 아이위시(I-WISH)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유명한 ㈜동화주택의 관계사로 현재 칠곡 아이위시 컨트리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웰빙-스테이 레포츠 관광단지'는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 일대 약 99만8000㎡(약 30만평) 부지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콘도, 풀빌라, 컨벤션센터 등 고급 숙박시설 △알파인 코스터, 치유의 숲, 숲속 야영장 등 휴양시설 △골프장(9홀), 어드벤처 파크 등 운동·오락시설 등을 갖춘 복합레저형 휴양 관광단지로 오는 2028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칠곡군은 그동안 대규모 리조트나 호텔 등의 숙박시설이 부족해 유수한 관광자원과 낙동강평화축제 등 지역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도 스쳐가는 지역이었다. 히지만 이번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웰빙-스테이 레포츠 관광단지'가 칠곡군 뿐만 아니라 구미·김천시, 성주·고령군 및 대구권의 관광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경북 서남부권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지역관광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7 09:05:59[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 칠곡군 예배당 '칠곡 구 왜관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칠곡 구 왜관성당'은 1928년 천주교 가실본당에 속한 건물로 주임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장소인 공소였다가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건립된 예배당 건물이다. 이 가실본당은 1924년 건립된 경북 최초 천주교 본당이다. 이 성당은 현재까지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 높은 첨탑과 함께 반원 아치 모양의 창호 등이 성당 건축으로서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등록 예고한 '칠곡 구 왜관성당'에 대해 30일간 예고기간 동안 의견 수렴 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06 14:14:36[파이낸셜뉴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에 건립한 '서브허브'를 다음 달부터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브허브는 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이다. 260억원이 투입된 칠곡 서브허브는 건축면적 8926㎡(약 2700평)로, 축구장 1개보다 조금 더 큰 규모다. 직고용 인원은 400여명이다. 서브허브는 당분간 배송캠프에서 상품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내년부터는 로켓배송 직매입 상품을 보관하는 물류센터이자 고객 주문과 동시에 최종 배송이 가능한 복합물류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17 15:25:52[파이낸셜뉴스] 경북 칠곡군에서 환갑이 넘은 나이에 한글을 배운 만학도 할머니 8명이 결성한 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의 멤버 서무석 할머니가 15일 오전 8시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칠곡군 지천면 황학골에서 태어난 서씨는 지난해 8월 칠곡군이 기획한 할매 래퍼 그룹인 수니와 칠공주 초기 멤버로 뽑혔다. 서씨는 그간 ‘그룹 동료’들과 함께 7곡을 만들었고 신문과 방송, 외신, 광고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국가보훈부 홍보 대사인 ‘보훈아너스 클럽’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세계 주요 외신을 통해 'K-할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며 국내외에서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서씨는 병원에서 림프종 혈액암 3기 판정을 받았다. 당시 병원 측에선 서씨에게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내렸으나, 서씨는 수니와칠공주 활동을 위해 암 투병 사실을 숨긴 채 9개월 넘게 생존하며 래퍼 활동을 지속했다. 암이 전이되는 상황 속에서도 주 2회 연습에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등 열정을 불태워가며 무대에 섰다. 그 결과 수니와칠공주는 각종 방송과 정부 정책 영상,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지난 4일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4 한글주간 개막식’에 참가해 한글을 배우지 못했던 아쉬움을 담은 곡인 ‘환장하지’, 배움의 기쁨을 노래한 ‘나는 지금 학생이야’ 등을 공연했다. 그러나 이틀 뒤인 6일부터 건강이 더욱 악화돼 입원했고, 암이 폐로 전이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서씨 장녀 전경숙(65)씨는 “(어머니가)가족들 외엔 암 투병 사실을 모르게 해달라고 했다”며 “래퍼 활동하시며 행복해하는 어머니 모습을 뵈니 말릴 수가 없었다. 어머님 입장에선 천국 같은 1년을 보내신 것”이라고 말했다. 서씨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오는 16일에는 수니와 칠공주 멤버들이 빈소에서 서씨를 추모하는 랩 공연을 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투병 중에도 열정을 불살라 사람들에게 ‘늦어도 할 수 있다’는 감동을 준 서무석 할머니를 잊지 않고 추모하겠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5 13:55:00[파이낸셜뉴스] SK이터닉스는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경북 칠곡군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칠곡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20MW의 SOFC 발전소로 연간 165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4만5000여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칠곡에코파크는 SK이터닉스,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K이터닉스는 총사업비 1375억원을 들여 7063㎡ 부지에 칠곡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3년 8월 착공해 같은해 10월 127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 약정을 성공적으로 체결하고 올해 8월 상업운전을 하게 됐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충북지역의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에 이어 경북지역의 칠곡에코파크(20MW)까지 총 6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경북지역의 약목(9MW), 충북지역의 보은(20MW)까지 연내 준공 시 누적 89MW 규모로, 연간 20만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740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 외에도 충주(40MW), 대소원(40MW), 파주(31MW), 아산(20MW) 등을 포함해 약 400MW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 보급 확대를 통해 경제적 이익은 물론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급률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06 14:59:37[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 당시 '유학산 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임진원 순경의 유해가 74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고 30일 밝혔다. 국유단에 따르면 고인의 유해는 2000년 4월 경북 칠곡군 다부동 유학산 일대에서 발굴된 지 24년 만에 신원이 확인됐다. 고인의 딸인 임정순(1947년생)씨는 아버지의 유해를 찾기 위해 2008년 유전자 시료를 국유단에 제공했지만, 당시에는 둘의 가족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다 유전자 분석 기술이 발전해 최신 기술로 재분석한 결과, 올해 7월 부녀 관계가 확인됐다. 고인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소식을 접한 친딸 임씨는 "아버지 없이 살아온 한 많은 인생이었는데 늦게나마 아버지 유해라도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하루빨리 유해를 만져보며 아버지라고 목청 높여 부르며 울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유가족에게 고인의 참전 과정과 유해발굴 경과 등을 설명하고, 신원확인 통지서와 함께 호국영웅 귀환 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函)'을 전달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국방부는 "고인은 전북 김제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 6·25전쟁이 발발하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아내와 두세 살배기 자녀를 두고 전선에 뛰어들었다"며 "대구를 거쳐 국군 제1사단을 지원하기 위해 칠곡 다부동 유학산전투에 참전 중 1950년 8월 30일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학산 전투는 국군 제1사단이 1950년 8월 13일부터 8월 30일까지 경북 칠곡군 유학산 일대에서 북한군 2개 사단의 공격을 격퇴하고 방어선을 확보해 대구 방어에 기여한 전투다. 고인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48인 중의 한명인 독립운동가 임규 선생의 조카이자 6·25전쟁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 고 임익순 예비역 대령의 당숙이었던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30 13:4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