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오는 28일부터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거래 가능 통화를 기존 30종에서 42종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최소 입금한도도 미화 10달러에서 미화 1달러로 낮춰 사용자의 편의성을 끌어올린다. 추가되는 통화는 △브라질(BRL) △체코(CZK) △마카오(MOP) △바레인(BHD) △카자흐스탄(KZT) △파키스탄(PKR) △네팔(NPR) △방글라데시(BDT) △칠레(CLP) △이집트(EGP) △이스라엘(ILS) △케냐(KES) 12개 통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칠레 페소화를 외화예금 서비스에 포함 시킨 것은 국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거래 가능 통화 확대 및 여행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 기간 중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신규하거나 해외에서 결제 또는 자동입출금기(ATM) 현금인출을 1회 이상 이용한 기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6월 28일부터 8월 23일까지다. 경품은 △크루즈여행권 2매(1명) △여행지원금 마이신한포인트 1백만원(10명) △전세계 공항 라운지 이용권 2매(31명) △CU 편의점 5천원 기프티콘(4200명) 등이다. 신한 SOL뱅크 앱의 이벤트 배너에서 접수하면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해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거래 통화 확대 및 최소 입금한도를 낮췄고 대고객 이벤트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발급 80만장을 돌파한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로 많은 혜택을 누리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오는 20일부터 CU편의점과 협업해 기존 편의점 5% 결제일 할인 서비스에 더해 간편식사류와 즉석커피를 구매 시 5% 즉시 할인 서비스를 추가했다. 특히 전월 실적이 필요 없는데다 할인 한도도 없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6-20 10:37:51포스코그룹이 오는 2030년 연간 리튬 생산량을 42만3000t까지 늘리기 위해 자원 확보에 나섰다. 아르헨티나, 칠레 등 리튬 자원이 풍부한 나라들과 잇따라 만나며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강화에 나섰다. 리튬 42만3000t은 전기차 1000만대 이상 분의 2차전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아르헨티나, 칠레 정부 잇따라 방문17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사장)은 지난 12일과 14일 각각 아르헨티나, 칠레 정부를 방문해 리튬 관련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2일에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루이스 카푸토 경제부 장관과 만났다. 정 사장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대상에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현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카푸토 장관은 "인프라 및 인허가 지원을 비롯해 우호적인 투자 및 사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답했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세금 감면을 포함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 1·2단계에 걸쳐 총 연산 5만t 규모 2차전지용 염수 리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여기에 연산 2만5000t톤 규모 1단계 리튬 생산공장은 올해 준공 예정이며, 같은 규모 2단계 생산공장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연산 5만t 규모 염수 리튬 3단계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리튬 매장량 세계 1위인 칠레의 자원 확보에 나섰다. 정 사장은 14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광업부 고위 관계자와 면담하고 칠레 리튬 염호(마리쿤가, 알토안디노스) 개발 관련 협의를 했다. 그는 △리튬자원 개발 등 대규모 투자 가능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및 호주 광석 리튬 사업 등 검증된 리튬 생산공장 건설 및 운영 노하우 보유 △친환경·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역량 등을 강조했다. ■2030년 리튬 42만3000t 생산포스코그룹이 리튬 확보에 적극적인 이유는 2030년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염수리튬 10만t, 광석리튬 22만3000t, 비전통리튬 7만t, 재활용을 통한 리튬 3만t 등을 생산, 리튬 연산 능력을 기존 2만1500t 규모에서 총 42만3000t으로 늘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전남 광양에 위치한 포스코홀딩스-호주 필바라미네랄 합작사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서 수산화리튬 2만1500t을 생산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의지도 강하게 반영됐다. 장 회장은 앞서 지난달 21일 세종 포스코퓨처엠 에너지 소재연구소와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그룹 차원에서 (2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2차전지 소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특히 광물 가격 하락 시기를 기회롤 활용,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리튬 염호·광산 등 우량자산을 저가에 매입하고 미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6-17 17:48:5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세계 1위 리튬 매장국인 칠레와 민간투자 협력을 강화한다. 리튬 등 주요 핵심광물 확보로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1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아우로라 윌리엄스 칠레 광업부 장관과 한-칠레 핵심광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들은 양국간 핵심광물 협력을 비롯해 칠레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에게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윌리엄스 장관은 한국 기업에게 칠레의 주요 핵심광물 정책을 직접 소개하고, 칠레투자청의 리튬염호 프로젝트 및 투자 절차 등 한국 기업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칠레는 '국가리튬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국가 주도로 리튬 개발·생산을 추진하고 있어 핵심광물 주요 수입국인 우리에게는 핵심거점 협력국이다. 정부는 한-칠레 자원협력위를 12년 만에 재개하고 칠레 리튬염호 개발절차에 대해 협의하고 광미재자원화, 리튬추출기술협력을 제안해 왔다. 한편 이날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SK엔무브, 고려아연, LS MnM,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현대자동차 등 우리 기업이 참석했다. 이들은 칠레 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 칠레 정부에 대한 요청사항 등을 전달했다. 최 차관은 "지난번 한-칠레 자원협력위를 이어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됨에 따라 양국 간 핵심광물을 위한 공급망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한국과 칠레 간 핵심광물 소통채널이 활성화된만큼 광미재자원화, 리튬추출기술협력 등 정부간 협력의 지속적 발전과 함께 우리 기업도 칠레의 리튬·구리 등 핵심광물의 공급망 다양화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6-11 14:32:06두산에너빌리티는 칠레 화력발전소 연료전환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칠레의 375메가와트(MW)급 IEM(Infraestructura Energenica Mejillones) 발전소의 발전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발전소에 자체 개발한 버너와 부속 설비 등을 공급·설치해 기존 발전소와 동일한 전력을 생산하는 천연가스 발전소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칠레의 환경규제와 엔지 그룹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기존 발전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약 6개월의 공사를 거친 뒤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CO2)는 약 40%, 질소산화물(NOX)은 약 70%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발전소 연료전환은 신규건설에 비해 발전소 운영 정지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저탄소 발전 솔루션"이라면서 "발주처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에도 베트남 발전사업자 3곳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료전환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21 18:02:01[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칠레 화력발전소 연료전환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칠레의 375메가와트(MW)급 IEM(Infraestructura Energenica Mejillones) 발전소의 발전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발전소에 자체 개발한 버너와 부속 설비 등을 공급·설치해 기존 발전소와 동일한 전력을 생산하는 천연가스 발전소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칠레의 환경규제와 엔지 그룹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기존 발전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약 6개월의 공사를 거친 뒤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CO2)는 약 40%, 질소산화물(NOX)은 약 70%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발전소 연료전환은 신규건설에 비해 발전소 운영 정지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저탄소 발전 솔루션"이라면서 "발주처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에도 베트남 발전사업자 3곳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료전환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21 09:43:47[파이낸셜뉴스] 칠레 프리미엄 와인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역사적 계기가 된 ‘베를린 테이스팅(Berlin Tasting)’ 2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년 전 베를린 테이스팅을 기획했던 칠레 와이너리 비녜도 채드윅(Viñedos Familia Chadwick)의 에두아르도 채드윅(Eduardo Chadwick) 회장이 내한해 채드윅 와이너리의 올드 빈티지 와인과 최신 빈티지 와인을 통해 칠레 와인의 잠재력을 알아보는 행사다. 베를린 테이스팅은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이 2000년대 초반 칠레 와인이 저평가받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의 심판’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블라인드 테이스팅 이벤트다. 채드윅 회장은 당시 유럽 최고의 와인평론가, 저널리스트, 바이어 등 36명을 베를린으로 초청해 보르도 그랑크뤼 클라세 1등급 와인들과 수퍼투스칸 등 이탈리아 프리미엄 와인들을 칠레 최고급 와인과 블라인드 테이스팅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보르도 그랑크뤼 1등급 와인들은 세기의 빈티지라고 불리며 로버트 파커 주니어 등 유명 평론가들에게 댑분 100점을 맞은 특급 와인들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비녜도 채드윅(2000), 세냐(2001) 등 칠레 와인들이 보르도 일등급 와인들을 제치고 1, 2위를 차지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칠레 프리미엄 와인이 글로벌 와인시장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 이정표가 됐다. 채드윅 회장은 이후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 세계 주요 와인 도시에서 21차례나 유사한 행사를 진행했지만 늘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이로써 비녜도 채드윅의 와인들이 세계 최정상급 와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칠레가 월드 클래스 와인 생산지로 입지를 알리게 됐다고 칠레 와인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전에 마스터 클래스 형식으로 베를린 테이스팅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비녜도 채드윅 와이너리의 프리미엄 와인 12종을 버터컬 테이스팅 방식으로 시음하게 된다.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이 직접 행사를 진행하며 와인인(WINEIN.) 최민아 대표가 공동 진행자로 참여한다. 또 점심은 조선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준비한 코스 요리에 비녜도 채드윅 와인을 곁들이는 오찬회로 준비된다. 가야금 연주자 주보라씨의 웅장하고 감동적인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이번 베를린 테이스팅 20주년 이벤트에서 선보이는 와인은 비냐 에라주리즈(Viña Errázuriz)의 돈 막시미아노 파운더스 리저브(Don Maximiano Founder’s Reserve)와 카이(KAI), 세냐(Seña), 비녜도 채드윅(Viñedo Chadwick) 네 가지다. 돈 막시미아노 파운더스 리저브는 1870년에 비냐 에라주리즈를 설립한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든 플래그쉽 와인이다. 마스터 클래스에서 돈 막시미아노 파운더스 리저브는 역사적인 빈티지를 포함하여최신 빈티지까지 총 세 와인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이는 비냐 에라주리즈가 칠레의 시그니처 포도 품종인 까르메네르로 아콩카과 밸리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품질을 보여주고자 만든 와인이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서 카이는 두 빈티지로 만나볼 수 있다. 세냐는 1995년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이 캘리포니아의 유명 와인메이커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와 만든 칠레 최초의 국제 합작 프로젝트 와인이자 칠레 최초의 아이콘 와인으로, 총 네 빈티지를 선보인다. 마지막 비녜도 채드윅은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이 폴로 선수였던 아버지 돈 알폰소 채드윅(Don Alfonso Chadwick)의 폴로 경기장에 포도밭을 조성해 만든 헌정 와인이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는 세 가지 빈티지가 준비된다. 또한 비녜도 파밀리아 채드윅 와이너리에서 만든 프리미엄 화이트 와인 1종도 스페셜 시음 와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은 방한에 앞서 “우리는 베를린 테이스팅의 영예에 안주하지 않고 칠레 고급 와인의 품질과 방향 및 이미지를 더욱 향상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 이벤트를 통해 베를린 테이스팅이 성취한 성과에 경의를 표하고 베를린 테이스팅의 지속적인 유산을 기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24-05-16 11:01:2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 부국 칠레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칠레 광업부와 '제5차 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 회의를 열고 리튬 등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칠레는 리튬 매장량이 930만t으로 세계 1위 국가다. 지난해 4월 국가 리튬 전략을 발표하고 국가 주도로 본격적인 리튬 개발·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도 칠레는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핵심 광물인 리튬 공급망 강화 측면에서 핵심 거점 협력 국가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우리 기업들이 칠레에서 양극재 주요 원료인 탄산리튬을 수입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핵심 광물 전략을 공유하고 칠레의 광미(광물 찌꺼기)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재자원화 기술 개발 협력 및 한국의 우수한 친환경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한 협력 등 한국 기업의 칠레 진출 방안도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번 자원협력위 회의를 계기로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등 한국 기업과 SQM, ENAMI 등 칠레 핵심 광물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칠레 민간 기업 핵심 광물 협력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자원협력위 개최를 계기로 칠레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이 본격화됐다"며 "앞으로도 리튬 등 핵심 광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칠레와 다양한 방면에서 자원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6 08:29:19[파이낸셜뉴스] 한국 와인시장도 진일보된 소비패턴을 보이며 화이트와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레드 와인의 바디감,탄닌감을 '좋은 와인'의 기준으로 삼았다면 이제는 자신만의 취향 그리고 한국의 식문화와 어울리는 와인을 찾아가기 위한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화이트 와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화이트화인 애호가들 관심 22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가성비 좋은 레드와인으로 유명했던 칠레와인이 이제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화이트와인으로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아콩카구아 밸리에서 생산되는 에라주리즈의 화이트와인들이 대표적이다. 아영FBC 관계자는 "아콩카구아 밸리는 동쪽으로는 안데스산맥(빙하수), 서쪽으로 태평양, 남쪽으로 남극, 북쪽으로 아타카마 사막이 배치되어 굳이 유기농 재배 방식을 고수하지 않아도 자연환경에 의해 자연스럽게 청정한 포도 재배 환경이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칠레와인의 전형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칠레 북부 와인산지의 특징인 높은 일교차, 경사면 재배등을 활용해 프랑스 부르고뉴에서나 만날 수 있는 포도 재배 방식, 스테인리스 또는 시멘트, 프렌치 오크를 이용한 양조방식을 차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아함 그리고 신선함이 그대로 담긴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러한 생산과 양조방식은 고급 화이트 와인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라스 피자라스 샤르도네 2020'는 칠레 와인 최초의 제임스 서클링 TOP 100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매력 올 여름을 앞두고 아영FBC가 추천한 화이트와인 3종은 에라주리즈 맥스 샤르도네, 아콩카구아 코스타 샤르도네, 라스 피자라스 샤르도네다. 먼저 2만원대의 가격으로 부담스럽지 않아 데일리로 마실 수 있는 에라주리즈 맥스 샤르도네는 산뜻한 감귤류 파인애플, 파파야 같은 풍부한 열대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다. 무겁지 않게 받쳐주는 약간의 산도가 와인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아콩카구아 코스타 샤르도네는 그린빛이 감도는 볏짚 컬러가 인상적이다. 말린 꽃, 달콤한 오이, 시트러스의 풍미가 돋보이며 아몬드, 견과류의 풍미도 조화롭게 느껴진다. 특히 입안에서 산뜻하고 신선한 산미와 미네랄 풍미가 인상적으로 아콩카구아의 떼루아 특징을 한껏 드러낸 부르고뉴 스타일의 샤르도네란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화이트와인 최초로 제임스 서클링 TOP100 칠레에 선정됐던 라스 피자라스 샤르도네는 시트러스향을 시작으로 견과류, 약간의 페이스트리, 흰색 꽃을 연상시키는 우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입안을 채우는 맛있는 산미는 지속적인 피니쉬, 복합적인 맛을 표현하며 이날 페어링된 '제주 참 옥돔구이'와 환상적인 페어링을 자랑했다. 아영FBC 관계자는 "에라주리즈 제품들은 이제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 보틀샵, 다이닝 어느 곳에서나 다양한 기호와 취향에 맞게 구매가능해 일상의 자리에서 언제든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다"면서 "에라주리즈가 올여름 국내 소비자들에게 칠레 와인의 '화려한 재발견'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4-21 16:03:29칠레과일협회와 홈플러스는 칠레 포도 성수기를 맞아 오는 4일부터 홈플러스 전국 매장에서 ‘칠레 포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칠레는 중남미부터 남극까지 4,000km에 걸쳐있어 세계에서 가장 긴 국가이다. 지중해성, 열대성 등 다양한 기후를 자랑하며,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재배하고 있다.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로 30여 종의 과일을 수출하는 세계 최대의 과일 수출국 중 하나이기도 하다. 칠레 여름의 건조한 기후는 고품질의 당도 높은 과일을 생산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에 들어오는 칠레 포도는 4가지 품종으로, 씨가 없는 청포도 종인 톰슨 시들리스, 상쾌한 향과 높은 당도가 특징인 블랙 시들리스, 씨가 없는 적포도 크림슨 시들리스, 씨가 있고 큰 포도 알이 특징인 레드 글로브가 있다. 칠레 포도는 홈플러스를 포함한 대형마트와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칠레과일협회 관계자는 “칠레 포도는 비타민, 안토시아닌, 칼륨, 레스베라트롤 등 영양이 풍부하여, 혈액 순환, 노화 방지, 염증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며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과즙, 맛, 영양이 가득한 다양한 칠레 포도를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04-04 15:10:16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칠레에서 품목허가를 획득, 중남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최근 칠레 공중보건청(ISP) 산하 국립의약품청(ANAMED)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케이캡의 칠레 제품명은 '키캡(Ki-CAB)'이다. 키캡은 총 4개의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으로 허가받았다. 케이캡은 미국, 중국, 중남미 등 해외 35개 국가에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이 중 중남미 시장에서는 의약품 시장규모 1위 국가인 브라질에 2022년 12월 기술수출했고, 시장 2위인 멕시코에 지난해 5월 출시한데 이어 페루에 10월 출시했다. 이번 칠레 허가까지 중남미 4개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연간 74조원이 넘는 중남미 의약품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중남미 시장에서 케이캡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다수의 중남미 국가에서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케이캡의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20 18: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