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는 집중호우 시 침수 사고 위험이 있는 지점을 지나는 차량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경보를 받고 위험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호우 시 차량이 홍수 경보 발령 지점이나 댐 방류 경보 지역에 진입한 경우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신호를 보내는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이달부터 시작된다고 2일 밝혔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네이버, 현대자동차, 맵퍼스, 아이나비시스템즈 6곳이다. 운전자들은 휴대전화로 긴급재난문자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홍수 경보 반경 1.5km, 댐 방류 반경 1km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를 통해 위험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환경부가 홍수 경보 발령 지점으로 지정한 전국 223개 지역이 대상이 된다. 다만, 운전자에게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으로 주의 운전이 필요함을 안내하는 것이지 내비게이션이 직접 우회 도로를 안내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으로 알기 쉽고 빠르게 국민들에게 홍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과이다"라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하여 더 빠르고 촘촘하게 홍수예보를 실시하고, 관계부처 및 기업들과 협력을 공고히 하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홍수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02 18:46:47[파이낸셜뉴스] 이달부터는 집중호우 시 침수 사고 위험이 있는 지점을 지나는 차량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경보를 받고 위험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호우 시 차량이 홍수 경보 발령 지점이나 댐 방류 경보 지역에 진입한 경우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신호를 보내는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이달부터 시작된다고 2일 밝혔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네이버, 현대자동차, 맵퍼스, 아이나비시스템즈 6곳이다. 운전자들은 휴대전화로 긴급재난문자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홍수 경보 반경 1.5km, 댐 방류 반경 1km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를 통해 위험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환경부가 홍수 경보 발령 지점으로 지정한 전국 223개 지역이 대상이 된다. 다만, 운전자에게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으로 주의 운전이 필요함을 안내하는 것이지 내비게이션이 직접 우회 도로를 안내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으로 알기 쉽고 빠르게 국민들에게 홍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과이다”라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하여 더 빠르고 촘촘하게 홍수예보를 실시하고, 관계부처 및 기업들과 협력을 공고히 하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홍수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02 14:04:49앞으로 홍수경보가 발령된 곳이나 방류 중인 댐 주변으로 차가 진입하면 내비게이션이 지하차도 등 위험한 길을 피할 수 있게 안내한다. 환경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여름 홍수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이번 홍수 대책에는 오는 7월부터 홍수경보 발령지점 반경 1.5㎞ 안쪽이나 댐 방류지점 근처에 차량이 진입하면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방안이 담겼다. 지하차도나 저지대 등 침수위험이 있는 곳을 피해 운행하도록 유도해 '제2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홍수경보 발령지점과 댐 방류지점 안내는 티맵·카카오·네이버 등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과 차량용 내비게이션 대부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내비게이션이 우회로를 안내해주지는 않아 운전자 스스로 지하차도나 저지대를 피해야 한다. 홍수주의보·경보 알림 문자에는 '현재 침수우려지역에 있는지'와 '침수우려지역 지도'가 포함된다. 침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신속히 벗어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에는 문자에 수위 정보만 제공됐다. 홍수예보지점은 기존 '대하천 중심 75곳'에서 '지류와 지천을 포함해 223곳'으로 대폭 확대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6 18:29:07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해 북상하자, 강풍과 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면서 손해보험업계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금융당국과 종합대응반을 구성하거나 각 사별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는 등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덮치면서 각 손보사별 비상대응체제가 바삐 돌아가고 있다. 삼성화재는 각 권역이 컨트롤타워로서 재해에 대응한다는 기조 하에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대응 중이다. 여기에 기상상황 수시 확인 및 피해 예상지역 관리자 비상연락망 가동과 상황 공유, 지역별 침수우려지역 순찰 및 진입 통제조치도 시행된다. 태풍 집중기간인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는 대고객 LMS(장문메시지)를 발송했다. KB손해보험은 태풍 경로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보험 고객 대상으로 태풍피해 예방 관련 알림톡을 발송했다.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근 매직카 서비스점(긴급 출동 서비스 업체) 찾기 △긴급(고장) 출동 접수하기 △침수차량 보상안내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한화손해보험도 사전 피해 예상지역 거주 고객에게 침수예방 차원에서 차량을 안전지대에 이동할 것을 촉구하는 대고객 알림메시지를 전송했으며 악사손해보험은 전국 자차담보 고객 대상 '기후 알림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대해상은 피해 예상지역을 중심으로 하이카 긴급 지원단을 재정비했다. 상습 침수지역 출동자 사전예방 활동과 순찰을 통한 침수 위험차량 대피 조치도 시행됐다. 메리츠화재도 행정안전부·손보협회에서 공동운영하는 '둔치주차장 대피알림 비상연락체계' 밴드를 통해 전국 저지대·강변주차장·상습침수지역 공무원들과 협력, 주차차량 통제 및 이동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나아가 한화·하나손보 담당자와 협력해 지역별 침수차량 적치장소를 확인하고, 침수피해 발생시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커뮤니티를 개설해 침수피해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날 손보업계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태풍 카눈의 한반도 관통에 따른 차량 및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당국과 손보업계는 태풍 진행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응반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종합대응반은 침수예상지역 현장순찰 등을 통해 계약자에게 차량대피 필요성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하고,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차주동의를 전제로 한 긴급견인을 통해 차량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차량침수 피해 및 보상 현황을 점검해 필요시 현장 보상캠프를 설치하는 등 피해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한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태풍 기간 바람·비 영향에 따른 자동차 피해 특성'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접수된 9500여건의 피해 사례 분석 결과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약 6500건으로 전체피해의 68%를 기록했다. 호우로 인한 피해는 약 3000건으로 32%였다. 특히 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할 경우 차량 수리가 불가능해 전손(전부손해)처리 하는 경우가 많아 그 피해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분손(부분손해) 피해가 98%, 전손 피해가 2%로 나타난 반면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74%가 전손 피해로 기록됐다. 아울러 강풍 피해가 컸던 링링·마이삭 등 바람태풍에 의한 건당 손해액은 약 260만원이었으나 침수 피해가 많이 발생한 미탁·힌남노 등 비태풍에 의한 건당 손해액은 약 650만원이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8-10 18:25:53서울, 경기도 과천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21일 오전 10시 소방 방재청은 서울, 경기도 과천, 울릉도 독도지역에 호우경보를 내렸으며 "상습 침수 및 위험 지역 대피, 외출자제 등 안전에 주의하라"고 밝혔다. 앞서 오전 9시10분에는 경기도 화성과 충남 당진·서산에 호우경보가, 경기도 광명과 과천 등 경기 중남부와 충남 서해안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충남과 경기 남부 등 중부 곳곳에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강원도 남부와 산간에는 12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예정이며, 그밖의 중북부와 충북, 경북 지방에 30~80mm의 많은 비가 내린다. 그 밖의 지방에는 10~50mm의 비가 예상된다. 이번 비는 남부지방은 오늘 낮에 점차 그치겠지만 중부와 경북 지방은 내일 새벽이나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경기 호우경보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8-21 10:13:35부산시는 올해 하반기 중 우선적으로 침수 우려 지역 내 맨홀 전량에 대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량 설치는 최근 연제구 연산동에서 맨홀뚜껑 열림으로 인한 보행안전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최근 발생한 연산동 사고는 집중호우로 하수맨홀 뚜껑이 열리면서, 열린 맨홀을 인지하지 못한 보행자가 맨홀 속으로 추락한 사고다. 해당 맨홀은 맨홀 추락방지 시설 설치 의무화 이전인 2022년에 설치된 맨홀이다. 환경부는 하수도 설계기준을 2022년에 개정해 맨홀뚜껑 유실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침수 우려 지역 내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다만 신설되는 맨홀에는 해당 기준을 바로 적용하고 있으나, 기존 맨홀은 단기간에 전부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시는 상습침수구역부터 우선 정비한다. 시는 이달 중으로 시 전역에 설치된 17만여 개의 맨홀을 전수 조사해 하반기 중으로 침수 우려 지역 내 맨홀 1만4000여개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25-06-18 18:48:30[파이낸셜뉴스]서울시는 18일 오전 6시27분경 서울 전 지역에 호우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지하공간으로 많은 물이 들어오면 즉시 지상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통지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목감천 서울시(너부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 위험하니 구로구, 광명, 시흥시 지역 주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새벽부터 중부지방에 쏟아진 극한호우로 인해 서울.경기 북부 일부 도로와 철로가 막히면서 출근길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동부간선도로는 폭우로 전면 통제됐고 내부순환도로, 제2자유로 등의 일부 구간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고양시는 이날 오전 일산서구 제2자유로 한류월드IC-법곳IC 일부구간을 호우로 인해 통행을 제한했다. 일부 통행이 제한된 구간은 서울 방향 3차로, 파주방향 3차로 등이다. 1호선 덕정역∼연천역 구간과 경의중앙선 문산역∼도라산역 구간이 운행을 중단했다. 이날 경기 북부에는 경기 파주에 시간당 7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자 오전 1시를 전후해 장단면과 군내면, 진서면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 지역은 전날에도 시간당 100mm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졌었다. 서울시는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8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60㎜(강한 곳 7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4-07-18 06:54:14[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사용자 생활권 내 발생한 사고나 재해로 인한 도로 통제, 지하철 운행 중단 등을 반영해 네이버 지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17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네이버 지도가 최근 잇따라 선보인 사용자 이동 지원 관련 서비스 고도화의 연장선이다. 네이버는 △대중교통 길안내 서비스 △앱을 열지 않아도 실시간 대중교통 길안내를 해주는 iOS 라이브 액티비티 기능 △계단 이용이 어려운 사용자를 위한 회피 경로 안내 △사용자 주행 기록을 분석해 운전 습관을 점수화 하는 운전 점수 기능 등 최근 수개월 동안 이동 편의성을 높여는 기능을 지도에 도입했다. 유고 정보는 도로 통제, 공사, 교통사고, 재해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의미한다. 네이버 지도는 사용자가 등록한 집 혹은 회사 정보나 현재 위치의 행정구역 기반으로 유고 정보를 제공한다. 지자체를 비롯한 다양한 행정기관, 실시간 뉴스, 사용자 제보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사용자가 적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카드 형태로 요약해 제공한다. 카드에는 사고나 재해로 인한 주요 도로와 교량의 통제 상황, 지하철과 열차 탑승역의 운행 중단 혹은 지연 정보 등도 포함된다. 사용자는 정보 카드를 통해 사건 내용 및 발생 지역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카드와 연동된 사건 발생지의 대표 CCTV를 통해 직접 현장 상황을 살피는 것도 가능하다. 카드를 선택하면, 상세 페이지로 이동해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제공된다. 재난 사건의 경우, 네이버 지식백과 재난 행동요령으로 연계되는 링크도 제공해 사용자의 대응을 돕는다. 내비게이션 경로 탐색 시 홍수경보와 댐 방류 소식이 있는 지역은 경로 안내선에 미리 표기해 알린다. 주행 중 돌발 상황도 실시간으로 사용자에 전달한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화면 상의 상단부에 경로 상 위험 정보를 제공하고, 사건 지점에 인접하거나 인근 사고 발생 시 이를 음성으로도 안내하는 방식이다. 한편, 네이버 지도 대중교통과 내비게이션 기능 활성 사용자(MAU)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네이버 지도 앱 전체 MAU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지도 앱 전체 MAU는 지난해 대비 약 15% 증가했다.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승락 리더는 "향후 네이버 지도를 편리하고 정교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 여정 전반을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7-17 08:47:06장마철 침수된 지역의 채소류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3일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을 맞아 ‘장마철 식중독 예방 요령’을 발표하면서 음식물과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하수나 하천 등이 범람하면 밭에서 경작하는 채소류 등이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 날 것으로 먹는 음식물의 경우 식중독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칼, 도마, 행주 등은 매번 끓는 물 또는 가정용 소독제로 살균해야 하며 물은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냉장고에 있던 음식물도 유통기한 및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하며 곰팡이와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싱크대, 식기건조대, 가스레인지 등은 항상 깨끗하게 청소해 사용해야 한다.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설사나 구토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식약청은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의 70%는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 하고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unglee@fnnews.com이정호기자
2008-06-23 11:01:07[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포우성7차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집약한 최첨단 시스템의 지하 주차장을 구현한다고 11일 밝혔다. 일상의 불편함을 혁신적 기술로 해결하면서 미래형 주거 단지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공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이 적용하는 최첨단 기술은 크게 △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 △AI 주차 관리 서비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 세 가지다. 각각의 시스템은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 효율성을 고려해 유기적으로 연동되도록 구성했다. 먼저 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를 통해 입차 시 차량 번호를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입주민 차량의 경우 지난 주차 데이터를 분석해 평소 선호하는 주차 위치나 거주동과 가까운 곳으로 추천∙안내한다. 방문자 차량 또한 사전 예약된 정보를 바탕으로 방문하는 동까지 최단 경로와 최적의 주차 위치를 제공한다. 주차 위치는 세대 내 월패드와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 앱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외출 시 현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SID·Smart Info Display)를 통해 스마트 외출 기능을 활용하면 주차된 층으로 엘리베이터가 자동 호출∙운행되고, 주차구역 상부 표시등을 점멸시켜 주차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주차장을 실시간으로 자동 모니터링하는 AI 주차 관리 서비스는 이동 없이 장기간 주차된 차량이 있을 경우 배터리 방전, 타이어 공기압 부족 등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 충전구역과 장애인 주차구역 내 불법 주차나 이면 주차 발생 시 빠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해 여유롭고 쾌적한 주차 환경을 유지할 예정이다.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한 충전 인프라도 제공된다. 입차 시 충전 가능한 전기차 충전시설 중 최적의 위치로 안내 받는다. 이어 차량번호로 입주민 인증과 충전을 완료한 뒤, 요금은 아파트 관리비에 합산해 자동 정산하는 등 편리함을 높였다. 세대 내에서는 월패드를 이용해 전기차 충전기 사용가능 여부 등 충전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를 제공하며, 충전이 완료되면 해당 세대로 통보해 차량 이동을 유도하는 등 다른 차량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효율적인 운영도 제안했다.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대응하는 솔루션을 내놓은 것도 큰 특징이다. 충전구역에는 불꽃감지 센서가 일체형으로 장착된 AI CCTV를 설치해 화재를 빠르게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또 각 주차 구역마다 질식소화포 배치와 스프링클러를 추가로 계획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진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주차장 입구에는 차수판을 설치해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침수 위험을 방지하고 비상 상황 시 빠른 대응을 위한 소방관 직출입 동선을 마련하는 등 입주민에게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물산은 주차장 진입구부터 지하 4층까지 한 번에 내려갈 수 있는 '익스프레스웨이' 구조와 주차 대수를 개포 지역 최대인 세대당 2.21대로 확보하는 등 공간 효율성과 이동 편의성를 높인 혁신적 지하공간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입주민들이 매일 경험하는 주차 공간에서도 최상의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도록 AI 기술의 정점을 찍는 혁신적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8-11 10:3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