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흉기를 들고 전 여자 친구 집에 침입을 시도한 현직 소방관이 구속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강지현 판사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특수협박·재물손괴·음주 운전 등 혐의를 받는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경 서울 은평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흉기를 든 채 외벽을 타고 전 여자친구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가 집 문을 열어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범행 장소까지 약 40km 거리를 술에 취한 채 운전하기도 했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17 19:54:59[파이낸셜뉴스] 정부서울청사에 칩입하려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건조물침입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정부서울청사에 침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범행 당시 술과 약물 등을 한 정황은 없다"며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7-09 14:21:52[파이낸셜뉴스] 혼자 사는 여성의 집 현관문 틈으로 철사 올가미를 넣어 침입하려 했다가 도주했던 남성의 신원이 특정됐다. 18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10분쯤 부천의 한 빌라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무단 침입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집에 혼자 살던 20대 여성 A씨는 “누군가 현관문 밖에서 문틈으로 철사를 넣더니 손잡이에 걸어 문을 열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당시 촬영한 영상을 올리고 “너무 소름 돋고 손이 떨린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A씨가 올린 영상에는 올가미 형태로 만들어진 철사가 문고리에 걸린 상태에서 ‘철컥철컥’ 소리를 내며 당겨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문을 못 열게 철사를 잡고 누군냐고 물으니 ‘부동산에서 왔다’고 했다”며 “연락도 안하고 왔냐고 물으니 ‘벨을 눌렀다’ 하길래 바로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토대로 한 부동산업체 직원인 40대 남성 B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B씨는 경매 입찰 매물로 나온 이 빌라의 내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A씨의 집을 찾았고 사람이 없는 줄 알고 문을 열려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등 범행 목적으로 문을 열려던 것이 아니더라도 B씨 행위 자체에 위법성이 있다고 본다”며 “일단 조사 후 입건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18 15:12:41[파이낸셜뉴스] 후배가 사는 아파트 현관문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집안으로 침입을 시도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2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5시께 B씨 자택 현관문에 CCTV를 설치하고, 도어 록 비밀번호를 누르는 등 침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를 설치한 범인이 A씨라고 특정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인 B씨와 함께 일하는 병원의 선배 의사로,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개인적인 호감 때문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B씨 접근 금지 등 잠정조치 처분을 내리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24 06:06:40[파이낸셜뉴스] 고급 콘도 유리창에 머리를 들이받아 부수고 침입한 남성이 숙소 안 여성을 성폭행하려 했다가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남성은 침입을 시도하기 전 마약에 취한 것으로 추정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데일리스타 등은 지난 22일 브라질 공무원 자크 프라이타스가 자국 항만 도시 사우바도르에 있는 고급 콘도에 난입해 범죄를 벌이다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범행 장면이 녹화된 CCTV 영상에는 프라이타스가 상의를 탈의한 채 콘도 유리창을 향해 달려가 머리로 부수고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아무렇지 않은 듯 손깍지를 끼고 바닥에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나 콘도 안을 배회하기 시작했다. 이때 프라이타스의 주변에는 그의 머리에서 흘러내린 피가 흥건히 젖어 있었다. 프라이타스는 콘도에 머물고 있는 여성과 마주치자 성폭행을 하려 달려든 것으로 파악됐다. 겁에 질린 여성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며 야외 수영장으로 도망쳤고, 프라이타스는 여성의 뒤를 쫓다 돌연 수영장 근처에서 쓰러졌다. 이후 과다출혈로 결국 숨을 거뒀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프라이타스의 아파트에서 대마초와 환각 버섯을 비롯한 다수의 마약성 알약이 발견됐다. 경찰 측은 부검을 통해 프라이타스가 습격 당시 마약에 취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콘도 관리자 리타 피레스는 브라질 현지 언론을 통해 "공포의 밤이었다. 그런 끔찍한 광경은 생전 처음"이라며 "콘도는 피로 가득했고, 마치 피해 여성이 건물 안에서 황소라도 잡은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라이타스는 손이 부러지고 절뚝거리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여성을 따라 수영장으로 달려갔다"고 회상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27 22:46:04[파이낸셜뉴스] 택시에 합승했던 여성을 쫓아가 주거침입을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께 서울 종로구에서 택시에 합승한 여성 B씨를 쫓아가 주거침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6-04 00:18:00[파이낸셜뉴스]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군부대에 침입해 월북을 시도한 탈북민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고소영 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잠입·탈출) 미수·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1년 및 자격정지 2년을 선고했다. 1985년 북한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A씨는 지난 2016년 국군 포로의 손녀인 B씨와 결혼했다. 이후 2018년 부인과 함께 탈북한 A씨는 남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직업도 없이 생활하다 지난해에는 아내로부터 이혼까지 당했다. 낙담한 A씨는 다시 월북할 생각으로 탈북민 B씨에게 중국 비자 발급을 요청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자 발급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직접 군사분계선을 넘기로 결심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강원 철원군 소재 3사단 전차대대 사격훈련장에 들어가 월북을 시도하다 군인들에게 발견됐다. 재판부는 "월북에 성공했을 경우 대한민국 입국 과정에서 알게 된 하나원의 조사방법, 신문사항과 다른 이탈주민 및 신변보호 담당 경찰관 등의 인적사항 등이 북한에 누설될 우려가 있다"며 “특히 군사시설을 통해 월북하려 했기 때문에 군사시설 및 잠입경로 등의 정보가 누설되면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가 위태롭게 될 수 있었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다만 “A씨가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자백한 점, 북한에 두고 온 가족 생각에 쉽게 정착하지 못한 점, 탈북 이후 정신과 진료를 받는 등 적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1-04-14 08:38:14늦은 밤 혼자 다니는 여성을 몰래 뒤따라가 강제추행하고 인근 빌라에 침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A씨를 강제추행 및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강서구의 한 주택가에서 늦은 밤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강제 추행하고 주거 침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폐쇄회로(CC)TV 화면에 따르면 A씨는 한 건물 옆 주차장에 몸을 숨긴 채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했다. 이어 A씨는 여성 B씨가 나타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급히 나와 B씨의 왼쪽으로 간 뒤 걸음을 맞춰 빠르게 걸었다. B씨를 몰래 뒤따라간 A씨는 B씨를 강제추행한 뒤 손목을 잡고 골목으로 끌고 들어가려 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A씨를 뿌리치고 도망간 B씨는 인근 상가로 들어가 도움을 청했다. B씨 신고로 잠시 뒤 경찰이 출동했고 순찰차를 발견한 A씨는 차량 옆으로 태연하게 지나치더니 근처 빌라로 들어가기 위해 번호키를 누르며 침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경찰관들을 피하기 위해 인근 빌라로 침입하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인근을 수색 중이던 경찰은 A씨를 발견했고 곧바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강제추행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4-13 08:48:05칼을 들고 집에 침입해 절도와 함께 강간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김래니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절도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야간에 술에 취한 사람들의 집을 노려 식칼을 들고 침입해 절도를 비롯해 한 여성을 강간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대부분의 범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강간을 시도할 때 칼을 사용하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칼을 직접적인 협박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았어도 널리 활용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여러 차례 전과가 있는 데다 실형을 복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누범기간 중에 이번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번에 기소된 건도 여러 건”이라고 질타했다. 다만 “피고인이 대부분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특수준강간이 미수에 그친 점과 불우한 성장환경에서 자란 점, 금융사기의 경우 생활고로 인해 저지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12-11 10:24:15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여학생을 성폭행 시도하고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대학생에게 징역 10년이 구형됐다. 23일 부산지법 형사6부(최진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26)씨 1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0년과 20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A씨가 초범이지만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피해자 입을 틀어막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반면, A씨 변호인은 "사건 당일 A씨가 평소 주량의 2배 이상의 술을 마셔 범행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4개월간 피해자에 대한 참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피해자와 합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최후의 진술에서 "저로 인해 상처받은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며 부모님과 아무것도 모르는 조카에게 부끄럽다"며 "앞으로 절대 술을 마시지 않고 성실하게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1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3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1시 30분께 술에 취해 부산대학교 여성 전용 기숙사인 '자유관'에 침입해 계단에서 만난 여학생의 입을 틀어막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대 #여자기숙사 #성폭행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4-23 14: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