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침출차가 산모의 모유 증량과 단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부당 광고한 업체 등 7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는 산후조리원, 맘카페 등에서 모유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며 산모 사이에서 추천되는 침출차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15곳을 대상으로 주로 부당광고 행위를 했는지, 원료·시설 기준을 준수했는지를 살폈다. 침출차는 고체로 된 재료를 물에 담가 우려내어 마시는 차를 말한다. 그 결과 제품의 효능을 부당 광고한 업체 4곳과 시설 기준 등을 위반한 3곳이 적발됐다. 부당광고로 적발된 4개 업체는 모유사, 휴먼앤휴먼, 바비즈코리아, 한국모유수유정보센터다. 이들 업체는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 침출차 제품 또는 주원료가 산모의 모유 증량, 감량, 젖몸살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해 인터넷 쇼핑몰, 산후조리원 등에서 약 21억원 상당의 제품 총 6만1892개 상자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업체는 침출차의 원료인 향신식물이 과거 외국에서 산모용 차로 쓰였다는 사례를 인용해 객관적 근거 없이 '수유차'로 광고하고 맘카페 등에서 산모를 대상으로 무료 체험단을 모집한 후 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리도록 해 제품을 홍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업체인 예당네츄럴팜 농업회사법인, 두리인터내셔날, 지리산구례명차는 작업장 출입문 파손으로 해충이 유입됐거나 종업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처분 대상이 됐다. 식약처는 "식품 안전과 관련된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신고 전화 1399로 적극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26 13:56:40[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SNS 등에서 인기가 많은 침출차 등 다류 130개 제품을 수거해 잔류농약·비만치료제 및 그 유사물질·미생물 항목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 따른 조치다. 시중 유통 침출차에 대한 잔류농약과 중금속 검사를 요청한 청원에 대해 4월부터 5월까지(4.8.~5.8) 국민 추천수가 가장 많아 심의위원회에서 검사대상으로 선정하여 추진됐다. 이에 따라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침출차(80건), 액상차(37건), 고형차(13건) 등 총 130개 다류 제품에 대해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식약처는 수거·검사와 함께 오픈 마켓, 쇼핑몰, 블로그 등 누리소통망(SNS) 398개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다류에 대한 부당광고 여부도 동시에 점검했다. 점검 결과 비염·변비 등 질병 예방 및 치료, 체중감량·다이어트, 부종·붓기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부당하게 광고한 183건을 적발해 사이트 차단 및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주요 적발 사례는 △질병 예방·치료 효능 광고 39건(21.3%)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 75건(41.0%) △거짓·과장 광고 45건(24.6%) △소비자기만 광고 24건(13.1%)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검사를 통해 국내 제조 다류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쇼핑몰 등에서 제품을 구입할 경우 질병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등 허위·과장 광고하는 내용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6-18 09:21:10[파이낸셜뉴스]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 자회사 그린케이팜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시서스(C. quadrangularis) 줄기 분말’에 대해 ‘식품원료의 기준 및 규격 인정 통보’를 받았다고 20일 발표했다. 그린케이팜은 스마트팜, 수직농장, 식물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국내 스마트팜 온실 최초로 인도 등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포도과 식물인 ‘시서스’ 재배에 성공한 바 있다. 그린케이팜은 자체 특허기술인 △근권부 냉난방 시스템 △업다운시스템을 활용해 시서스 재배 시 문제되고 있는 ‘유해물질 포함 가능성’을 배제하고 안정성과 품질 우수성을 확보했다. 박정기 그린케이팜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시서스를 직접 재배해 제조하는 기업은 그린케이팜이 유일하다”며 “이번 식약처 인증을 통해 티백, 침출차, 고형차, 과채가공품 형태의 일반 식품 제조 및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향후 추가적인 ‘시서스 줄기분말’ 건강기능성 인증을 거쳐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유통·판매 경로를 다각화시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20 09:42:47[파이낸셜뉴스] 주방가전 브랜드 휴롬이 자회사를 통해 어린이용 건강식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24일 휴롬에프엔비에 따르면 키즈식품 브랜드 '휴롬키즈'가 아이들의 건강한 물 마시기 습관을 돕는 어린이 침출차 '뽀로로 차차하우스' 대용량 2종을 출시했다. 뽀로로 차차하우스는 100% 자연 재료를 사용해 고유의 맛과 향을 지키는 저온 로스팅 기법으로 블렌딩한 어린이 침출차다. 지난 2021년 '배도라지차', '새싹보리작두콩차' 등 4종을 출시하며 호응을 얻었던 제품이다. 휴롬키즈는 기존보다 3배 용량인 45개입 대용량 제품 2종을 출시, 포장은 줄이고 가격은 낮췄다. 이번 제품은 기존 배도라지차와 함께 새롭게 출시한 '유기농보리차' 등 2종으로 아이들의 물 마시는 습관을 키울 수 있다. 유기농보리차는 국산 유기농 보리 100%로 만들었다. 배도라지차는 100% 국산 배와 도라지, 대추, 모과, 작두콩 등 5가지 원재료를 아이 건강을 생각한 레시피로 균형 있게 배합했다. '식탁 위의 놀이터'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게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캐릭터 티태그가 달린 티백형으로 만들었다. 뽀로로와 친구들 띠부띠부씰 스티커도 3종 포함했다. 휴롬 관계자는 "19㎝ 길이 티백끈과 찬물에도 잘 우러나는 추출성으로 끓는 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차를 우려낼 수 있어 건강하게 물을 마시는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4-24 10:55:59【 대전=김원준 기자】 나라꽃 무궁화가 비만개선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무궁화연구팀은 국내 육성 무궁화품종인 '평화'의 꽃봉오리 추출물이 지방형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체중 감소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항산화 활성이 우수하고 비만 예방 효과가 있어 즐겨 마시는 히비스커스차의 원료인 로젤(Roselle· Hibiscus sabdariffa)이 국내 무궁화와 분류학적으로 동일 속(屬) 식물임에 착안해 연구를 수행했다. 보유한 국내외 무궁화품종 200여 종을 비교 분석한 결과, 품종별 효능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다. 평화 꽃봉오리의 더운물 추출물을 10ug/mL 농도로 처리했을 때 지방형성을 65%까지 감소시켰으며, 이같은 효능은 히비스커스차보다 3배 이상 우수한 것이다. 고지방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동물에게 정상식이, 고지방식이, 고지방식이와 평화 추출물을 각각 투여한 결과, 평화 추출물이 지방 크기을 감소시키고 지방형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고지방식이군이 정상식이군과 비교해 체중이 약 20% 증가했지만, 고지방식과 평화 추출물을 함께 먹인 경우는 체중 변화가 정상식이군과 비슷하게 유지됐고 내장지방이 50%까지 감소했다. 내장지방 세포조직을 분석한 결과, 평화 추출물 동시 섭취군이 고지방식 단독 섭취군보다 지방조직의 크기를 31%까지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무궁화 꽃봉오리를 더운물로 추출해 효능을 입증하고 침출차 등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해당 무궁화품종을 유용한 항비만 소재로 고도화해 임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2-08-14 17:52:3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나라꽃 무궁화가 비만개선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무궁화연구팀은 국내 육성 무궁화품종인 ‘평화’의 꽃봉오리 추출물이 지방형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체중 감소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항산화 활성이 우수하고 비만 예방 효과가 있어 즐겨 마시는 히비스커스차의 원료인 로젤(Roselle· Hibiscus sabdariffa)이 국내 무궁화와 분류학적으로 동일 속(屬) 식물임에 착안해 연구를 수행했다. 보유한 국내외 무궁화품종 200여 종을 비교 분석한 결과, 품종별 효능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다. 평화 꽃봉오리의 더운물 추출물을 10ug/mL 농도로 처리했을 때 지방형성을 65%까지 감소시켰으며, 이같은 효능은 히비스커스차보다 3배 이상 우수한 것이다. 고지방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동물에게 정상식이, 고지방식이, 고지방식이와 평화 추출물을 각각 투여한 결과, 평화 추출물이 지방 크기을 감소시키고 지방형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고지방식이군이 정상식이군과 비교해 체중이 약 20% 증가했지만, 고지방식과 평화 추출물을 함께 먹인 경우는 체중 변화가 정상식이군과 비슷하게 유지됐고 내장지방이 50%까지 감소했다. 내장지방 세포조직을 분석한 결과, 평화 추출물 동시 섭취군이 고지방식 단독 섭취군보다 지방조직의 크기를 31%까지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섭취하는 영양분에 비해 에너지 대사가 적어, 여분의 에너지가 지방 형태로 체내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현상이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불임, 암 등 다양한 합병증의 발생을 높이는 만큼 과도한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지속적 관리가 요구된다. 서정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무궁화 꽃봉오리를 더운물로 추출해 효능을 입증하고 침출차 등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해당 무궁화품종을 유용한 항비만 소재로 고도화해 임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특허 출원 및 학술지 논문 게재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8-12 14:42:40[파이낸셜뉴스] 유통전문기업 hy가 건강기능식품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 hy는 천연물 소재 '꾸지뽕잎추출물'이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존 등록된 원료가 아닌 새롭게 개발된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의미한다.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확인된 유의미한 결과를 전문위원회가 심의 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종 승인한다. 개발자에게 6년간 제조, 판매 권리가 독점 부여된다. 이번 인증으로 hy가 보유한 개별인정형 원료는 총 7종으로 늘어났다. hy는 지난 2013년부터 소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천연물 연구를 시작했다. 국내외에서 수집한 250여종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장기 섭취가 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찾는데 집중했다. 프로바이오틱스로 발효한 홍삼과 녹용이 대표적이다. 꾸지뽕은 황해도 이남에서 자생하는 토종 식물이다. 주로 잎과 열매를 사용하며 여러 연구을 통해 다양한 기능성이 보고되어 있다. '메밀'보다 29배 많은 '루틴(Rutin)'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통상 화장품 원료, 침출차, 효소 제조에 이용한다. 이번 인정은 꾸지뽕이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진은 10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위불편감, 상복부 통증, 위산 역류 등에 대해 유의적인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건조한 꾸지뽕 잎을 분쇄한 후 추출과 농축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일상섭취량보다 적은 100㎎만으로도 해당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제, 캡슐, 겔(Gel)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품화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가진다. hy는 꾸지뽕을 원료로 하는 자체 브랜드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B2B를 통한 외부 판매도 검토 중이다. hy 관계자는 "'꾸지뽕잎추출물'의 기능성을 인정받아 상업화 하는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추가 연구와 논문 게시를 통해 천연물 소재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2-10 10:39:26[파이낸셜뉴스] 휴롬이 키즈식품업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식품업계로의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 30일 휴롬 은아이주도식 프리미엄 키즈식품 브랜드 '휴롬키즈'를 런칭하고, 어린이 침출차인 '뽀로로 차차하우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휴롬은 지난 3월 자회사 휴롬에프앤비를 설립하고 키즈식품사업을 준비해 왔다. 휴롬에프앤비에서 휴롬키즈 브랜드로 첫 선을 보이는 제품은 어린이를 위한 프리미엄 티 '뽀로로 차차하우스'로 첨가물 없이 100%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고유의 맛과 향을 지키는 저온 로스팅 기법으로 블렌딩한 침출차이다. 제품은 배와 도라지, 대추, 모과, 작두콩을 배합한 '배도라지차'와 푸룬, 사과, 비트, 레몬밤을 배합한 '푸룬차', 작두콩, 새싹보리순, 율무를 배합한 '새싹보리작두콩차'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 뽀롱 뽀로로'의 캐릭터 티태그가 달린 티백형 제품으로 만들었고, 찬물에도 우려 마실 수 있다. 제품 패키지 자체가 색칠놀이, 건축놀이 등이 가능한 플레이패키지로 구성됐다. 해썹 인증 시설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100%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생분해 필터 티백을 사용해 식품 위생과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뽀로로 차차하우스는 휴롬키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추후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오랜 기간 채소 과일 주스를 통한 어린이 식습관 개선 캠페인을 진행해오면서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과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고,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키즈식품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어린이에게 필요한 식품 연구 및 개발을 통해 보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1-08-30 08:50:37[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크릴오일 제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8월부터 10월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검사 대상은 '다른 유지 혼합 여부 검사를 요청한 청원'이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국민 다수의 추천(232명)을 받음에 따라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가 검사 타당성을 심의해 채택됐다. 채택된 청원은 지난 5월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의 합동조사 결과, 일부 제품에서 다른 유지가 혼합된 것으로 확인돼 크릴오일을 믿고 먹어도 되는지 식약처에서 다시 한번 수입 제품 전반의 다른 유지 혼합 여부를 검사해 달라는 내용이다. 검사 대상은 지난해 이후 수입된 크릴오일 제품 중 지난 5월 합동 조사 시 검사하지 않은 37개 해외제조사 112개 제품이며, 검사항목은 지방산 조성 함량(다른 유지 혼합 여부 확인)과 산가 등 2개 항목이다. 검사결과 다른 유지를 혼합하는 등 표시된 내용(크릴 100%)과 다를 경우 부당한 표시·광고 또는 사실과 다른 수입신고로 행정처분 하는 등 신속히 조치하고, 검사 진행 과정과 그 결과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누리집,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국민청원 안전검사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인공눈물(무균시험, 49품목), 인체세포·조직 배양액 화장품(보존제·미생물 등, 45품목), 침출차(납·잔류농약 둥, 80품목)를 검사해 모두 적합했으며 새싹보리 분말 제품(금속성 이물·대장균, 77품목)의 검사 결과 12품목이 부적합되어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8-02 09:58:54[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꽃을 차로 만든 업체들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꽃을 꽃차 제품으로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식품제조업체(침출차) 총 46곳에 대한 기획단속을 실시했다. 이에 식약처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꽃과 꽃의 부위 등을 마시는 차(茶)로 만들어 판매하는 등 식품위생법령과 식품등의 표시 광고에관한법률을 위반한 업체 20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 했다. 이들 업체는 먹을 수 없는 꽃과 꽃받침이나 수술 등을 제거해야만 사용이 가능한 꽃을 개화기에 채집하여 꽃차 원료로 사용하는 등 총 30종의 꽃, 52개 제품(시가 약 2000만원 상당)을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업체가 제조한 꽃차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과 전단지 등에서 마치 질병 치료등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표시·광고하여 시가 약 2억5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사실이 확인 됐다. 식약처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중인 해당제품을 판매차단 조치하고 현장에 보관 중인 제품이나 원료에 대해서는 전량 압류 및 현장폐기 조치했다. 식약처는 웰빙식품의 소비 증가와 함께 건조한 꽃을 뜨거운 물에 우려먹는 '꽃차(茶)'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더욱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꽃차에 대한 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꽃차는 안전성을 인정받은 꽃에 대해서만 차(茶)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유발 성분 등을 갖는 꽃에 대해서는 사용량을 제한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꽃차에 사용할 수 있는 꽃은 식약처 누리집 또는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식약처는 꽃차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식용이 가능한 꽃인지 확인하고 구매하기를 당부했다. 대표적으로 사용가능한 꽃은 국화꽃, 금잔화꽃, 라벤더, 로즈마리, 복숭아꽃, 맨드라미 등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11-22 13:2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