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회전 초밥 체인 스시로가 자사 점포에서 간장병을 핥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소년에게 6700만엔(약 6억27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8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체인 운영업체는 지난 3월 낸 소장에서 "소년의 행동으로 인해 각 점포의 위생관리가 의심받게 됐고, 많은 손님에게 불쾌감과 혐오감을 줬다"며 "영향이 심각해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시로 측은 "아크릴판 설치 등 유사한 민폐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인 만큼 배상 청구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문제의 소년은 지난 1월 회전 초밥집 간장병 주둥이 부분을 핥고 상품에 침을 묻히는 행위를 하면서 이를 동영상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해당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한동안 스시로 점포를 찾는 손님이 줄어들었으며, 모회사 주가가 같은 달 31일에는 5%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스시로 측은 160억엔(약 1496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소년 측은 지난 5월 법원에 낸 답변서에 청구 기각을 요구하며 "매일 반성하면서 보내고 있다"고 자신의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손님 감소 이유로 다른 점포와의 경쟁도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2월에도 회전 초밥집에서 비위생적인 장난을 친 3명의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SNS)에 동영상을 올렸다가 체포되는 등 '스시 테러'가 잇따르자 일부 업체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09 07:39:06[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유명 개그맨이 방송 촬영차 한국 망원시장을 방문해 침 묻은 꼬치로 판매용 음식을 시식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을 타며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위생 테러’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TBS 아침 정보 프로그램 ‘라빗!’ 방송에 출연한 개그맨 야마소에 히로시(37)는 최근 촬영을 위해 다른 출연진들과 한국 망원시장을 방문했다가 한 닭강정 가게에서 비위생적인 행동을 했다. 이미 사용해 침이 묻은 꼬치로 매대에 놓여 있던 닭강정을 그대로 집어 먹은 것이다. 이에 점원은 황급히 팔로 ‘X’표시를 해 비위생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강력하게 전했다. 히로시 주변에 있던 동료들도 “이건 매너가 아니다” “안 된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히로시는 아랑곳하지 않고 사과나 반성 없이 한국어로 “맛있어요”와 프로그램명을 섞어 “라비소요, 라비소요”라고 말했다. 히로시는 그동안 방송에서 악동 이미지로 웃음을 줬으나, 이번 행동은 일본 현지에서도 “선을 넘었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관련 기사를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이런 행동을 보고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겠느냐” “본방송을 봤던 나도 너무 불편했다” “판매대에 있는 물건을 만지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이건 해도 너무했다” “TV에 나오는 코미디언들은 대부분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꼭 관심 못 받는 코미디언들이 이런 행동을 한다” “외국 유명인이 일본 관광지에서 똑같은 행동을 했으면 어땠겠느냐” “한국인들의 반응이 걱정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히로시의 행동뿐 아니라 ‘이를 그대로 내보낸 제작진도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일본 누리꾼들은 “편집 없이 이런 행동을 그대로 내보내는 건 제작진도 해당 행동을 옳다고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출연진이 선을 넘을 수는 있어도 제작진들은 더 조심해야 한다” “왜 편집을 안 했느냐. 방송사도 책임을 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일본에서는 비위생적인 ‘민폐 행위’를 촬영해 SNS에 공유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 사회 문제로 떠오른 바 있다. 앞서 회전 초잡집에서 초밥에 침을 뱉은 뒤 다시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거나 간장병, 적가락 등에 침을 묻히는 모습 등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03 11:00:38[파이낸셜뉴스] 최근 일본의 음식점에서 레일 위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의 '위생 테러' 사건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엔 라면 가게에서 젓가락을 핥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은 식탁 위에 있던 나무젓가락을 입에 넣고 빼더니 원래 있던 통에 다시 집어넣은 뒤 웃음을 보였다. 자막에는 '역시 형님'이라는 내용의 일본어가 적혀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라면 가게 본사는 전날 공식 성명을 통해 “영상 속 매장을 대상으로 전체 소독을 실시할 것”이라며 “남성에 대해서는 형·민사 차원에서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중대한 사안이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라면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 같은 도 넘는 장난 영상을 촬영해 SNS에 공유하는 행위가 유행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일본의 회전 초밥 가게에서 한 남성이 간장병과 식기 등에 몰래 침을 묻히는 영상이 확산해 충격을 준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22 22:02:23[파이낸셜뉴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일본의 유명 개그맨이 서울 망원시장에서 자신의 침이 묻은 이쑤시개로 매대 음식을 집어먹는 '비매너' 행위로 일본 현지에서 거센 비판을 받은 가운데, 해당 장면을 송출한 방송의 아나운서가 대신 사과의 말을 전해 또 한 번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 TBS 아나운서 다무라 마코(27)는 당사의 아침 정보 프로그램 '러빗!(LOVE it!)'에서 "지난 2일의 방송 내용이 부적절했다"라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앞서 2일 '러빗!'에서는 일본 개그맨 야마조에 칸(37) 등이 한국의 망원시장을 찾은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야마조에가 닭강정 가게 매대 위 음식을 자신이 쓰던 이쑤시개로 집어먹어 주변 출연자들과 가게 주인으로부터 지적받는 모습이 나왔다. 그러나 야마조에는 "맛있어요"라고 한국어로 태연하게 말하는가 하면 "라빗이다"라고 프로그램명을 읊으며 장난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 방송 이후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야마조에가 일본인 여행객의 이미지(인상)를 나쁘게 만들었다", "안 그래도 회전초밥집 사건으로 분위기가 안 좋은데 뭐하는 거냐"라는 등 거센 비판이 쏟아졌고,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며 역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에 대해 아나운서 다무라는 5일 '러빗!' 방송 말미에 "프로그램에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야마조에의 문제 행동에 대해 대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다무라는 "지난 2일 방송된 한국 여행 VTR 중에 출연자가 가게의 상품에 이쑤시개를 찔러 먹는 행위가 있어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지적을 받았다. 프로그램의 부적절했던 점 깊이 반성하며, 가게에는 직접 사과를 드렸다. 관계자와 시청자 여러분께도 불편을 드려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하지만 다무라의 사과 이후 일본 누리꾼들은 방송국의 대응이 적절치 않다며 다시 한 번 지적했다. 이들은 "왜 아나운서가 대신 사과해야 하나. 당사자나 방송 책임자가 사과하는 게 맞지 않는가", "아나운서가 대신하는 사과가 무슨 의미인가. 아나운서가 이런 일에 대해서 대신 사과하는 것이 매우 언짢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07 21:37:34[파이낸셜뉴스] 이혼한 전 부인이 자신의 연락을 피한다는 이유로 수백건이 넘는 문자를 보내고, 전 부인 차량에 침을 뱉는 등 위협을 가한 5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3일 울산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황형주)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추가로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1월 경남에 사는 전 부인 B씨의 집에 찾아가 벨을 누르고 B씨 차량에 침을 뱉거나 달걀을 던지는 등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약 2개월 동안 B씨에게 문자와 사진 등 메시지 446건을 전송해 불안감을 느끼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B씨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들어가 B씨를 비방하는 글을 20여차례 남긴 것으로도 조사됐다. A씨는 이혼 후 B씨가 자신의 연락을 피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라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13 07:40:15[파이낸셜뉴스] 주차된 남의 차량에 침 테러를 한 남성이 경찰에 덜미가 붙잡혔다. 알고 보니 그는 해당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이었다. 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입주민으로부터 침 테러를 당했다는 제보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가방을 든 남성이 주차돼 있는 검은색 차량을 향해 연신 침을 뱉는 모습이 담겼다. 그리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집으로 향했다. 제보자가 차량에 침 테러를 당한 건 5월 초부터였다. 이후 중순에도 침 자국을 발견, 누군가 의도적으로 침을 뱉고 있다고 직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다른 차량들의 블랙박스 등을 확인한 결과, 남성이 제보자 차량에 침을 뱉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있었다. 남성은 아파트 입주민으로, 그는 수사를 받는 과정에 제보자에게 연락해 "미쳤던 것 같다", "세차비라도 드리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보자가 "수도 없이 침을 뱉지 않았냐"라고 묻자, 남성은 "숫자를 세면서 뱉진 않았다"는 식으로 답했다고. 현재 해당 남성은 경범죄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제보자는 "아파트에서 남성이 보여 '어이, 거기'라고 불렀는데 장문의 문자를 받았다"며 "남성이 '늦은 시간 반말로 말하는 건 올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법적 처벌을 받을 테니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05 08:17:34[파이낸셜뉴스] 전주의 한 미용실을 찾아온 남성이 화장실만 사용한 뒤 대변과 침 테러를 하고 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뉴스1에 따르면 전주 덕진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이같은 일을 당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0분쯤 검은색 패딩에 흰색 바지, 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남성이 미용실에 들어왔다. 당시 A씨는 손님에게 염색약을 발라준 뒤 기다리고 있었다. 남성은 A씨에게 "화장실 한 번 쓰겠다"라고 말했다. A씨는 당황했지만 알겠다고 했고, 남성은 곧장 화장실로 향했다. 이후 약 10분 만에 화장실에서 나온 남성은 손님 머리를 감겨주고 있던 A씨에 인사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미용실을 빠져나갔다. A씨는 남성이 화장실에서 나온 뒤에 흘러나오는 악취 때문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A씨는 "남성이 화장실 문을 열었을 때 마스크를 썼는데도 자꾸 이상한 냄새가 나더라. 설마 하는 마음에 바로 화장실을 확인했는데 깜짝 놀랐다"라고 했다. 이어 "남성이 바닥에 침을 엄청 뱉어놨다. 대변 보고 물도 안 내리고 변기에는 휴지를 엄청 넣어놨다. 변기 여기저기에는 대변이 묻어 있었다"라고 호소했다. A씨는 "청소하다가 쓰러지는 줄 알았다. 헛구역질 계속했다"라며 "더 열받는 건 나갈 때 날 비웃듯이 인사도 안 하고 갔다. 손님조차도 너무 당연하게 화장실 쓰러 오는 거 아니냐고 놀라워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자영업 쉽지 않다. 동네 장사라서 소문날까 봐 나쁘게 하지도 못한다. 면상에 대고 욕도 못 하고 얼굴 인쇄해서 붙여놓고 싶은데 초상권 침해로 신고 당하면 어쩌냐"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자영업자들이 '화장실 테러'를 당했다는 사연은 이전에도 종종 알려져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서면 똥 테러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산 서면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자영업자 B씨는 화장실 벽과 바닥에 가득한 인분 사진을 공개하며 "매장에 한 가족이 방문했는데,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이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온 후 곳곳에 분변이 가득 묻은 것을 발견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화장실을 사용한 여성을 영업방해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16 21:51:28【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코를 후빈 손으로 피자 반죽을 만지작거린 일본 도미노피자 점원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14일 NHK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미노피자 유니폼을 착용한 인물이 코에 손가락을 넣고 피자 반죽을 만지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했다. 문제의 종업원은 회사 조사에서 "재미 삼아서 했다. 후회한다"고 말했으며 영상은 같은 점포의 다른 종업원이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일본 도미노피자 측은 SNS 공식 계정을 통해 "동영상 속 인물은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 있는 매장 아르바이트 종업원”이라며 “해당 영상은 영업 종료 후인 지난 12일 오전 2시쯤 점포 내에서 촬영됐다”고 밝혔다. 도미노피자 측은 “논란이 된 점포는 영업을 즉각 중지했으며 문제의 동영상 속 점원은 취업 규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고객 여러분께 불쾌한 기분을 들게 한 점을 깊게 사과드린다”며 “향후 재발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이와 비슷한 위생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일본 유명 회전 초밥 체인점에서 간장병과 컨베이어 벨트 위 초밥에 침을 묻힌 일당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또 다른 고깃집에서는 한 남성이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공용통에 집어넣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2-14 07:56:38[파이낸셜뉴스] 주차선을 밟고 차량을 세운 ‘민폐’ 차주가 옆 칸에 올바르게 주차한 차량에 오히려 침을 뱉고 욕설이 담긴 쪽지를 남기는 등 테러를 해 논란이다. 지난 16일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A씨는 “흰색 K5 차량이 옆 칸에 다른 차가 들어오기 힘들게 선을 밟고 주차를 했다”며 이에 “내 제네시스 G80 차량을 일부러 옆칸에 맞닿게 주차를 해 K5 운전석 문이 열리지 않게 했다”고 적었다. 이후 K5 차주는 자신의 차와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제네시스 때문에 운전석 문을 열 수 없게 되자 화가 났는지 A씨의 차량에 침을 뱉고 갖고 있던 영수증을 찢어 쪽지를 남겼다. A씨가 공개한 쪽지에는 “인생 그렇게 살지말어. 엄마 없는 티 내지 말고. 속 좁은 놈아. 내 옆자리에 네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못 나가게 막냐? 그러니 나이 먹고 제네시스 타지. 세차 좀 하고 다녀” 등 욕설이 담겨 있다. 이어 “그러니 나이 먹고 제네시스 탄다”면서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 엄마 없는 티 내지 말라”고도 적었다. A씨는 “쪽지로 패드립을 시전하고 (차량에) 침 뱉고 갔다”며 “이거 재물 손괴에 해당하냐”고 질문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방귀 낀 놈이 성내네. 웃긴 녀석이다”, “자격지심 심하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19 19:26:01[파이낸셜뉴스] 일본 초밥 체인점이 회전초밥 접시에 손가락으로 침을 묻히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한 고등학생을 상대로 6700만엔(약 6억2000만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CNN은 9일(이하 현지시간) NHK 방송보도를 인용해 '스시로' 체인을 운영하는 업체 아킨도 스시로가 이 고등학생의 소셜미디어 여파로 매출이 급감했다면서 소송을 냈다고 전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이 남학생은 자신의 손가락을 빤 뒤 회전초밥 접시가 자신의 앞을 지나갈 때 이 접시에 그 손가락을 찍었다. 이 회전초밥집은 일본 중부 기후현 현청 소지재인 기후시에 있는 체인점 가운데 하나다. 남학생이 올린 소셜미디어 동영상에는 또 그가 간장병과 컵을 핥고, 이를 다시 제자리에 갖다 두는 장면도 담겼다. 그가 핥은 간장과 컵을 다른 손님들이 쓰도록 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짧은 동영상은 지난 1월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광범위하게 퍼졌다. '초밥테러'라는 이름까지 붙으며 유사한 동영상 올리기 붐도 일었다.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스시로 체인 경쟁업체 회전초밥집에서 초밥테러를 하는 영상도 있었다. 스시로체인 본사인 아킨도 스시로는 오사카지방법원에 낸 소송에서 이 학생의 동영상으로 고객 수가 급감해 약 160억엔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피고측 변호사는 이 남학생의 행위와 매출 감소를 직접 연관 지을 그 어떤 증거도 없다면서 소송을 재판부가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출 급감은 이 동영상 때문이 아니라 업체간 극심한 경쟁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6-11 04: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