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외국인 환자 유치 마케팅 지원사업 일환으로 중국 칭다오 시립병원을 찾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산둥성 청도시에 있는 칭다오 시립병원은 1916년에 설립됐고, 2003년 국제진료소를 설립했다. 원광대병원과는 2010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교류를 유지하다 이번에 업무협약 갱신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칭다오 시립병원 위텅보 병원장, 주 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류창수 총영사, 원광대병원 서일영 병원장 등이 참여했다. 두 병원은 상호 학술 교류 기반 협력관계 유지, 상호발전 촉진,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의료진 교류를 통한 상호 기술 발전, 인재 양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추진한다. 서일영 병원장은 “원광대학교병원은 2010년부터 중국 의료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사업을 이어왔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의료기관과 상호 협력관계를 더 강화하고 의료기술 발전을 추구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가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12 10:02:2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청소년 축구 교류를 통해 중국 칭다오시와 체육 분야 교류 강화에 나섰다. 울산시는 울산 삼호초등학교 축구부, 울산축구협회 임원진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한-중 청소년 축구 친선대회’ 참가를 위해 중국 칭다오시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삼호초 축구부는 이날 칭다오 극지해상축구장에서 칭다오 U11, U 12팀과 각각 친선경기를 벌인다. ‘한-중 청소년 축구 친선대회’는 칭다오시가 울산시와 스포츠 분야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0년과 2017년 두 차례 칭다오에서 개최한 바 있다. 칭다오시는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로 1만 1282㎢의 면적에 인구는 1034만 명 규모이다. 울산시와는 지난 2009년 8월 3일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맺었다. 울산축구협회 정태석 회장은 “이번 친선대회를 통해 울산 삼호초 축구부 선수들이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울산과 칭다오가 체육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교류하며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대표단은 지난 29일 칭다오에 도착했으며, 친선대회 다음 날인 31일에는 칭다오 시내를 시찰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30 08:57:08【 산둥성 칭다오(중국)=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칭다오 맥주 축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울산시 대표단은 28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를 방문해 우호관계를 다졌다. 이날 칭다오시 인민정부의 안내를 받아 울산시 대표단이 특별히 찾은 곳은 칭다오 맥주축제가 열리는 '진사탄 맥주성'이다. 이곳에서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를 주관하는 칭다오시 무역촉진위원회 대표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매년 7~8월에 개최되는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 준비상황을 청취했다. 울산시는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의 성공 사례를 울산공업축제에 접목할 수 있을지 모색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에서 자오하오즈 칭다오시장을 비롯한 칭다오시 인민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두 도시는 경제, 문화, 청소년 교류 방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김 시장은 "울산시와 칭다오시는 항만도시이고, 울산공업축제와 칭다오 국제맥주축제라는 양국 내 최고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두 도시가 서로 긴밀한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자오하오즈 칭다오시장은 "우호협력도시답게 칭다오시는 향후 울산시와 더욱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산업 간 협력 외에도 관광, 문화 등 다양한 일련의 행사를 통해서 서로 더 긴밀하게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응했다. ulsan@fnnews.com
2024-05-28 18:11:39【산둥성 칭다오(중국)=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칭다오 맥주 축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울산시 대표단은 28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를 방문해 우호관계를 다졌다. 이날 칭다오시 인민정부의 안내를 받아 울산시 대표단이 특별히 찾은 곳은 칭다오 맥주축제가 열리는 '진사탄 맥주성'이다. 이곳에서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를 주관하는 칭다오시 무역촉진위원회 대표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매년 7~8월에 개최되는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 준비상황을 청취했다. 울산시는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의 성공 사례를 울산공업축제에 접목할 수 있을지 모색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에서 자오하오즈 칭다오시장을 비롯한 칭다오시 인민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두 도시는 경제, 문화, 청소년 교류 방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교류를 가로막는 높은 벽이 세워져 있었지만 이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라며 "민간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면 벽을 다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시와 칭다오시는 항만도시이고, 울산공업축제와 칭다오 국제맥주축제라는 양국 내 최고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두 도시가 서로 긴밀한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오하오즈 칭다오시장은 "우호협력도시답게 칭다오시는 향후 울산시와 더욱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특히 산업 간 협력 외에도 관광, 문화 등 다양한 일련의 행사를 통해서 서로 더 긴밀하게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호응했다. 칭다오시는 인구 1034만명 규모에 중국의 대표적인 항만도시다. 울산시와는 지난 2009년 8월에 우호협력도시 체결식을 가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27 09:28:29[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중국 관광객 '유커'들의 관광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칭다오 현지를 찾아 단독 로드쇼를 연다. 23일 시와 공사에 따르면 오는 24~26일 중국 칭다오시의 대형 쇼핑몰, ‘믹스몰’에서 한-중 관광 교류의 장이 될 로드쇼를 진행한다. 칭다오시는 중국 성급 행정구 가운데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산둥성에 위치한 도시로 부산과 매일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시는 경제적 교류를 넘어 칭다오로 관광시장 확대를 목표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24일은 쇼핑몰 중앙무대에서 B2B 행사인 ‘파트너데이’를 연다. 시와 공사는 부산 호텔과 여행사와 함께하며 중국 측은 현지 항공사, 여행사, 면세점, 언론사,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일 간 쇼핑몰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부산 브랜드 스토어’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이는 ‘K-팝 댄스’ ‘경품 증정 퀴즈’ ‘로드쇼 라이브 방송’ 등 여러 현장 이벤트로 구성되며 현지인 체험 부스도 꾸려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힘입어 공사는 내달까지 OTA사인 ‘통청여행’ 및 ‘중국 청년여행사, CYTS’와 공동으로 관광객 모객 상품 프로모션을 추진, 실질적인 현지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전개한다. 나아가 내달 21~23일 동일한 콘셉트로 상하이에서 단독 로드쇼를 이어가 중국 유커들의 관광 심리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중국 당국의 단체관광이 허용된 이래 올해는 1분기 중국인 부산 방문객이 조금씩 느는 추세다. 오는 6~8월 여름 성수기 시즌에 중국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지속적인 부산 업계의 시장 개척 지원과 현지 여행사와의 네트워킹으로 부산 관광상품 개발을 촉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23 14:29:19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칭다오와 광저우에서 방한객 유치를 위한 'K관광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재개한 이후 중국인 방한 관광객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총 202만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1월 28만명, 2월 34만명으로 주요 방한국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올여름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대규모 한국 관광 마케팅 행사를 펼쳤다. 먼저 27일 열린 칭다오 'K관광 로드쇼'에서는 중국 단체 관광객을 겨냥한 ‘트래블 마트’와 기업상담회(B2B)를 열었다. 한국 내 8개 지자체와 25개 중국 전담여행사, 면세점, 항공사, 테마파크 등 17개 기관이 참여해 칭다오 지역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플랫폼, 문화예술협회, 스포츠 동호회 등 100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을 홍보하고 한중 여행업계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경기관광공사, 대구광역시관광협회, 부산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등 5개 지자체 및 지역관광 기관은 해양 레저·스포츠, 에듀테인먼트, 축제 등 다양한 주제와 지역을 연계한 관광콘텐츠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현지 여행사와 교류했다. 중국 관광업계 대상 기업상담회에서는 총 574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29~31일에는 광저우 원링크 쇼핑몰에서 중국 소비자 대상 대규모 마케팅 행사를 진행했다. 온라인 여행사 ‘클룩’, ‘광저우광지려국제여행사’ 등 현지 여행업계와 함께 진행한 방한상품 특가 판매 행사에는 약 3만명의 소비자가 몰렸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중국 청년 세대 방한 비중 증가 및 개별·체험 여행 중심의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아이돌 그룹, 미용, 미식, 캐릭터 등 K콘텐츠와 연계한 맞춤형 상품을 선보였다. '나만의 한국 여행 취향 발견, 내가 직접 설계하는 여행'을 주제로 ‘한국 관광 체험존’ 4곳을 구성해 방문객 취향에 맞는 여행상품을 체험하고 예약까지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류 아이돌 세븐틴, NCT 현지 팬클럽과 협력해 구성한 ‘한류 체험존’ △제주 감귤 카페, 경기 판다 월드, 강원 레고랜드 등 지역 기업과 협력한 ‘지역관광 체험존’ △미용·미식·웰니스 등 연계 ‘K콘텐츠 체험존’ 등을 선보였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중국인 해외여행 시장이 청년 세대 및 문화 체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특수 목적, 개별관광 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중국 방한 관광이 고부가 관광시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저가 덤핑 관광, 강매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관련 법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1 07:13:23【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칭다오 교민사회의 오랜 숙원인 청운한국학교 신축 교사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학부모와 교민들, 한인단체, 한국 기관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탠 결과물이다. 다만 여전히 부족한 건축 비용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는 남아 있다. 교민들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칭다오 교민 숙원, 신축 학교 4일 중국 교민 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산둥성 칭다오청운한국학교에 모인 한국인은 그동안의 노력에 서로를 격려하며 벅찬 마음을 표정으로 드러냈다. 1992년 수교 후 31년 만에 완전한 학교 건물을 갖게 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중국 산둥성에선 수교 초장기부터 한국인 교민이 늘어나면서 자녀들을 위한 한국학교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2006년 3월 한국국립학교인 칭다오세종한국학교가 처음 개교했으나 당시에는 중국 학교의 일부 건물을 빌려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마저도 임차료 부담은 어깨를 짓눌렀고, 체육관이나 강당 등 기본적 교육 시설은 없었으며, 낡은 건물은 안전사고까지 우려됐다. 이덕호 칭다오한국인(상)회 회장은 “낡은 건물과 흔들리는 책상에서 공부하고, 곳곳이 움푹 팬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다치기도 했으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여기저기로 장소를 임대해 더부살이의 설움도 있었다”면서 “개교 후 세 번이나 이전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신축 건물에 대한 교민 사회의 열망은 점차 커졌다”고 회상했다. 민주평통 중국부의장이었던 설규종 현 이사장이 신축추진재정위원장을, 이덕호 회장이 건축위원장을 각각 맡아 신축 교사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운동을 시작하면서 이전 사업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018년 학교 명의 토지 매입을 시작으로 2019년 9월 기공식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14억 중국 인구를 멈추게 만든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인상, 유가 급등 등 공사비는 어느새 수십억원 이상 늘어났다. 또다시 교민사회가 나섰다. 학부모들은 바자회를 열었고, 교민들은 벽돌쌓기 운동과 골프 대회 등을 통해 기금을 모았다. 학생들까지 숨은 동전 찾기 캠페인을 펼치며 고사리 손을 보탰다. 장학금을 오롯이 건축기금으로 기부했던 학생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이덕호 회장은 칭다오이랜그룹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교육기금회를 통해 438만위안(약 8억원)의 신축 기금을 받아냈다. 양재경 충칭한국인(상)회 회장은 건축도면 변경 등으로 400만위안(약 7억3000만원)을 절약했고 별도의 기부금도 냈다. 31년만의 '결실'..추가 건축비 '절실' 이들의 노력은 2022년 11월 교사동 공사를 완료하면서 처음 결실을 맺었다. 올해 7월에는 식당, 체육관 등을 마무리했다. 양재경 회장은 “각종 검사와 승인을 거쳐 31년 칭다오 교민의 숙원사업인 이뤄졌다”면서 “지난 7월 학교는 신축 건물로 이사했고, 학생들은 현재 수업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완전한 축배를 들기엔 이르다고 교민들은 토로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건물들이 모두 들어서지 못해서다. 서영교 의원, 안민석 의원, 임종성 의원 등 국회의원들도 건립 예산 확보와 추가 건축비 확보를 위해 나서고 있지만 한국 사회와 교민들의 관심은 더욱 필요하다고 이병설 교장은 호소했다. 그는 “칭다오의 교민사회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영광스러운 순간”이라며 “이제 새로운 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 미래를 향해 발돋움할 수 있는 멋진 배움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칭다오청운한국학교는 칭다오 거주 재외국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 교육과정을 가르친다. 현재 학생 수는 유치원, 초·중·고교생을 합쳐 총 754명이고 교직원은 90여명으로 중국 내에서는 2위 규모다. 신축 학교는 1만 981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됐다. 유·초·중·고 합쳐 38학급, 9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2-06 17:54:02[파이낸셜뉴스] 지난 10월 칭다오 맥주가 이른바 '방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국내에서 중국 맥주 수입이 40% 넘게 줄어든 반면, 일본 맥주 수입은 300% 넘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맥주 수입량은 2281t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2.6% 줄었다. 수입액은 192만7000달러로 37.7% 감소했다. 중국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은 지난 7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10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파문이 확산하자 칭다오 맥주 국내 수입사 비어케이는 "영상 속 공장은 중국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해 수입용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 맥주 수입은 급증세가 이어졌다. 지난 10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7243t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02.7%나 증가했다. 수입액은 613만9000달러로 377.4% 늘었다. 앞서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해 2019년 7월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국내서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벌어졌지만 점점 약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10월 국내 전체 외국 맥주 수입량은 1만8753t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9.4% 늘었고 수입액은 1734만8000달러로 23.6% 증가했다. 수입국별로 보면 일본 수입량이 7243t으로 전체의 38.6%를 차지해 1위였다. 이어 중국(20281t), 네덜란드(2224t), 체코(1549t), 독일(1367t), 미국(923t) 등 순이었다. 지난달 국내 맥주 수출량은 7494t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8.3% 증가했고, 수출액은 573만5000달러로 47.7% 늘었다. 맥주 무역수지는 1161만3000달러 적자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16 09:36:00[파이낸셜뉴스] 연세에스의원은 지난 7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선한우리들병원과 중국 내 림프부종 치료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림프부종 치료센터'를 설립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선한우리들병원은 근골격계 통증치료, 난치성질환 치료, 줄기세포치료, 림프부종의 신개념 치료 '데코벨요법'을 핵심으로 내세우는 의료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연세에스의원으로부터 관련 의학지식 및 기술을 도입하고, 의료진 연수를 연세에스의원에 위탁할 계획이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림프부종에서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해 준수한 치료효과를 올리고 있는 '데코벨요법'에 대해 선한우리들병원이 관심을 표명해오다 이번에 MOU를 맺게 됐다"며 "기존 미세림프수술은 치료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대안인 데코벨을 통해 안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림프부종은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등의 수술시 림프관이 손상돼 림프 간질에 단백질 성분이 함유된 수분이 축적됨으로써 팔과 다리에 부종과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런 암 수술 환자의 약 30%에서 수술 직후 또는 수년 후에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에는 200만명 이상의 림프부종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심 원장은 지난 6~8일 중국 방문에서 선한우리들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림프부종의 최신지견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림프부종에서 고난도 시술로 알려진 림프정맥문합술은 림프관을 정맥에 연결해 막혀 있는 림프액이 정맥을 통해 빠져나가게 하는 고난도 미세수술"이지만 "이론적으로는 압력이 낮은 림프에서 압력이 높은 정맥으로 배액시켜준다는 자체가 모순이고, 림프는 끈적끈적하기 때문에 그냥 쉽게 배출되지 않으며, 계속 생겨나는 림프부종액을 수술 후 만들어진 통로로 배출하려는 시도는 망망대해의 바닷물을 몇 개의 하수도관으로 빼내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심 원장이 창안한 '데코벨요법'은 디톡스(림프해독, DEtox), 압박요법(COmpression, 압박붕대 및 압박스타킹), 붕대요법(Bandage), 림프슬러지 전기자극 용해법(ELcure)을 결합한 치료법이다. 데코벨의 요지는 △림프해독 즉 림프마사지로 림프액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놓고, 좌훈·관장·식물영양소 섭취 등을 통해 몸을 해독시키고 △의료용 압박붕대로 다리의 피를 상반신으로 짜올려주는 노력을 하며 △'엘큐어리젠'이라는 최신 전기자극치료기로 림프 슬러지를 녹여서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심 원장은 강연에서 글림프(Glymph) 체계 이상으로 인한 관련 질환의 치료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뇌내 노폐물을 배설하는 글림프 체계가 손상되면 렘수면장애가 심화되면서 파킨슨병, 루게릭병(ALS)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뇌내 전기자극치료는 뇌 디톡스(해독)을 통해 이런 질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뇌졸중(중풍) 후유증으로 마비된 신경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9 17:05:44[파이낸셜뉴스] 이른바 ‘방뇨 영상’으로 파문을 일으킨 중국 칭다오 맥주가 1일 해당 사건을 일으킨 노동자가 공안 당국에 구금됐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칭다오 맥주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해당 사건은 우리의 원료 운송 관리에 허점이 있음을 드러냈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칭다오 맥주 측은 “모든 원료 운송 차량은 직원들이 원료와 접촉할 수 없도록 봉인될 것”이라며 “내부 관리를 종합적으로 강화했고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 또 “인력 아웃소싱 관리를 강화할 것이며 인공지능(AI) 동작 인지 시스템을 활용해 공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9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사방이 노출된 어깨높이의 담을 넘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갔다. 이어 소변을 보는 자세를 취했고, 이런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경악했고 관련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칭다오 맥주 측은 해당 영상 속 노동자가 정직원이 아닌 외주업체 인력이며 방뇨 장소도 공장 내부가 아닌 맥아 운송차량의 적재함 같은 야외라고 밝혔다. 한편 방뇨 영상으로 칭다오 맥주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간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300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01 23: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