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케이스에 국내 공개 모델 중 최고 성능의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과 함께 국내 최초로 전문가 혼합 모델(MoE)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미지 정보 이해 및 지시 이행 능력을 갖춘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 ‘카나나-1.5-v-3b’와 MoE(Mixture of Experts) 언어모델 ‘카나나-1.5-15.7b-a3b’이다. ‘카나나-1.5-v-3b’는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정보도 다루는 멀티모달 언어모델이다. 카카오 측은 ‘카나나-1.5-v-3b’이 경량 모델임에도 이미지로 표현된 한국어와 영어 문서 이해 능력이 글로벌 멀티모달 언어모델 GPT-4o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국어 벤치마크에서 유사 사이즈의 국내외 공개 모델과 비교한 결과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다양한 영어 벤치마크에서 해외 오픈소스 공개모델과 비교했을 때도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MoE 모델인 ‘카나나-1.5-15.7b-a3b’은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일부 전문가 모델만 활성화되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활용과 비용 절감이 강점이다. 활성화되는 파라미터가 3B에 불과하지만 성능은 ‘카나나-1.5-8B’와 동등하거나 뛰어난 수준이다. 카카오의 MoE 모델은 고성능 AI 인프라를 저비용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연구 개발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추론 과정에서 제한된 파라미터만 사용하는 구조적 특성 덕분에 저비용, 고효율 서비스 구현에 유리해 활용도가 높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번 오픈소스 공개는 비용 효율성과 성능이라는 유의미한 기술 개발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단순한 모델 아키텍처의 진보를 넘어 서비스 적용과 기술 자립이라는 두 가지 측면의 목표에 부합하는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24 09:42:38카카오의 자체 개발 AI 모델 '카나나'가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이며, 국산 AI 모델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최근 오픈소스로 공개한 '카나나-1.5-8b-instruct' 모델이 한국어 언어 모델(LLM)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벤치마크 플랫폼 '호랑이(Horang-i) 리더보드'에서 8B 사이즈(매개변수 80억개) 이하의 모델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호랑이 리더보드는 미국 AI 개발자 플랫폼 웨이트앤바이어스(W&B)가 LLM의 한국어 성능 평가 결과의 랭킹을 공개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평가 리더보드다. 언어 모델의 한국어 능력을 비교하고, 국내외 다양한 언어모델을 대상으로 한국어 범용 성능, 정렬성, 정보 탐색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리더보드로, 특히 한국어 환경에서의 실질적 유용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국내 사용자 환경에 특화된 LLM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평가된다. '카나나-1.5-8b-instruct' 모델은 8B 이하의 모델 가운데 총점 0.691점을 기록하며 국내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호랑이 리더보드가 공개하는 15B 미만의 모델 중에서는 1위를 기록한 'Qwen2.5-14B'와 0.04점의 근소한 차이로 종합 순위 4위 기록했다. 이는 모델의 아키텍처(구조), 데이터셋, 학습 프로세스 등을 모두 처음부터 구축하는 'From scratch(프롬 스크래치)' 방식을 통해 설계 및 개발된 국내 LLM 중 가장 높은 순위에 해당된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카나나 모델이 높은 성능을 확보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글로벌 AI 기술 경쟁의 심화와 AI 대전환의 흐름속에 AI 기술 주권의 확보가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아가며, 최근 챗GPT나 제미나이 등과 같은 독자적인 K-AI 모델을 개발해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 조윤주 기자
2025-06-25 18:12:20[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자체 개발 AI 모델 ‘카나나’가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이며, 국산 AI 모델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최근 오픈소스로 공개한 ‘카나나-1.5-8b-instruct’ 모델이 한국어 언어 모델(LLM)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벤치마크 플랫폼 ‘호랑이(Horang-i) 리더보드’에서 8B 사이즈(매개변수 80억개) 이하의 모델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호랑이 리더보드는 미국 AI 개발자 플랫폼 웨이트앤바이어스(W&B)가 LLM의 한국어 성능 평가 결과의 랭킹을 공개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평가 리더보드다. 언어 모델의 한국어 능력을 비교하고, 국내외 다양한 언어모델을 대상으로 한국어 범용 성능, 정렬성, 정보 탐색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리더보드로, 특히 한국어 환경에서의 실질적 유용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국내 사용자 환경에 특화된 LLM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평가된다. '카나나-1.5-8b-instruct’ 모델은 8B 이하의 모델 가운데 총점 0.691점을 기록하며 국내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호랑이 리더보드가 공개하는 15B 미만의 모델 중에서는 1위를 기록한 ‘Qwen2.5-14B’와 0.04점의 근소한 차이로 종합 순위 4위 기록했다. 이는 모델의 아키텍처(구조), 데이터셋, 학습 프로세스 등을 모두 처음부터 구축하는 ‘From scratch(프롬 스크래치)’ 방식을 통해 설계 및 개발된 국내 LLM 중 가장 높은 순위에 해당된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카나나 모델이 높은 성능을 확보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글로벌 AI 기술 경쟁의 심화와 AI 대전환의 흐름속에 AI 기술 주권의 확보가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아가며, 최근 챗GPT나 제미나이 등과 같은 독자적인 K-AI 모델을 개발해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에서 강력한 성능을 보이는 범용 언어모델이자, 성능과 비용 효율의 균형을 고려해 설계된 중형 크기의 모델”이라며 “다양한 AI 응용 서비스 구현에 효과적이며, 번역과 추론, 지식·질의응답, 구문해석 등의 벤치마크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해 다수의 글로벌 모델과 비교해도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자체 개발 AI 모델 ‘카나나’의 개발을 지속해가고 있다. 카나나 모델은 세 가지 종류의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언어모델(MLLM) 3종을 비롯해 비주얼 생성모델 2종, 음성모델 2종으로 크기나 종류, 특성에 따른 하위 모델들과 함께 구성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25 15:51:02카카오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 환경 및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카카오는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개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총 3종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해 콘텐츠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카카오는 이에 대한 기술적·제도적 장치인 AI 가드레일 시스템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카나나 세이프가드' 모델을 개발하게 됐다. 주요 빅테크에서는 생성형 AI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데 특화된 모델을 운영 중이다.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카나나(Kanana)'를 기반 기술로 활용했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반영한 자체 구축 데이터셋을 활용해 한국어에 특화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AI 모델의 정밀도와 재현율을 평가하는 수치인 F1 스코어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한국어 성능에서 글로벌 모델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 오픈소스로 공개한 모델은 총 3가지로, 각각의 모델은 리스크 유형에 따라 유해성 및 위험성에 대한 효과적 탐지가 가능하다. △사용자의 발화 또는 AI의 답변에서 증오, 괴롭힘, 성적 콘텐츠 등에 대한 유해성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 △개인 정보나 지식재산권 등 법적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한 요청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사이렌' △AI 서비스를 악용하려는 사용자의 공격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프롬프트'이며, 모두 허깅페이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안전한 AI 생태계의 구축에 기여하고자 '카나나 세이프가드'에 상업적 이용과 수정 및 재배포 등이 자유롭게 가능한 아파치2.0 라이선스를 적용했다.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모델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조윤주 기자
2025-05-27 18:18:16[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 환경 및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카카오는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개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총 3종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해 콘텐츠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카카오는 이에 대한 기술적·제도적 장치인 AI 가드레일 시스템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카나나 세이프가드’ 모델을 개발하게 됐다. 주요 빅테크에서는 생성형 AI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데 특화된 모델을 운영 중이다.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카나나(Kanana)’를 기반 기술로 활용했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반영한 자체 구축 데이터셋을 활용해 한국어에 특화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AI 모델의 정밀도와 재현율을 평가하는 수치인 F1 스코어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한국어 성능에서 글로벌 모델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 오픈소스로 공개한 모델은 총 3가지로, 각각의 모델은 리스크 유형에 따라 유해성 및 위험성에 대한 효과적 탐지가 가능하다. △사용자의 발화 또는 AI의 답변에서 증오, 괴롭힘, 성적 콘텐츠 등에 대한 유해성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 △개인 정보나 지식재산권 등 법적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한 요청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사이렌’ △AI 서비스를 악용하려는 사용자의 공격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프롬프트’이며, 모두 허깅페이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안전한 AI 생태계의 구축에 기여하고자 ‘카나나 세이프가드’에 상업적 이용과 수정 및 재배포 등이 자유롭게 가능한 아파치2.0 라이선스를 적용했다.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모델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7 09:50:58[파이낸셜뉴스] 카카오는 자체 개발 언어모델 ‘카나나’ 라인업 중 8B와 2.1B 크기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해 누구나 자유로운 수정과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지난 2월말 공개한 버전에서 성능이 한층 향상된 것으로 △카나나-1.5-8b-base △카나나-1.5-8b-instruct △카나나-1.5-2.1b-base △카나나-1.5-2.1b-instruct의 총 4종이다. 카나나 1.5는 에이젠틱 AI 구현을 위한 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 글로벌 모델 대비 뛰어난 한국어 성능을 유지하며, 코딩과 수학 문제 해결, 함수 호출 능력에서 이전 대비 평균 1.5배의 성능 향상을 보였다. 긴 문맥에 대한 이해와 간결한 답변을 통해 향상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기존보다 더 긴 텍스트 입력에 대해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하며, 정확도와 응답 길이를 최적화 한 답변을 통해 서비스 환경에서 사용자의 체감 성능을 높였다. 카카오는 현재 더욱 향상된 버전의 카나나2를 개발 중이다. 더욱 긴 입력에 대한 처리, 보다 정교화된 추론, 구조적인 효율성 등 다수의 영역에서 진화된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카카오는 국내 대형언어모델(LLM)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시도와 기여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AI 연구자와 개발자는 물론 기업이 목적에 맞게 모델을 자유롭게 튜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상업 라이선스를 적용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협력 기반의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번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AI 기술을 통한 성장과 경쟁을 함께하는 환경을 만들고 이러한 생태계 내에서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꾸준히 마련해가고자 한다”며 “인공지능 모델 성능의 고도화는 물론 오픈소스의 본질적인 가치를 함께 추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3 09:23:44카카오가 갈고 닦아온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가 8일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격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일정 규모의 이용자에게만 선착순 사용 기회를 주는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다. 카카오는 이번 CBT를 시작으로 이용자 데이터를 모아 기술 및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서비스 완성도가 일정 수준에 달하면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4분기 콘텐츠 부문의 부진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카카오는 AI 대중화와 함께 실적 반등에 있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앱마켓에 '카나나' 출격카나나는 개인 및 그룹방에서 이용자를 돕는 'AI 메이트'로 기획됐다. 이용자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의 맥락을 파악해 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가 존재한다. 개인메이트 '나나'는 개인과 그룹방 모두에 상주하며 이용자의 정보를 기억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그룹 메이트 '카나'는 이용자가 속한 모든 그룹방에서 조별 과제나 동호회, 가족, 지인 간의 대화 내용을 요약하고 모임 일정 및 장소 정하는 것을 돕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러닝동호회에서 다가오는 마라톤대회 일정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면 그 내용을 파악해 일정을 등록하고 이용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식이다. ■챗봇과 단톡방 합친 효과이날 기자가 카나나를 통해 지인들과 대화해 보니 오픈AI의 챗GPT 등으로 익숙한 기존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와 카카오톡 메신저를 합친 듯한 인상을 받았다. 이용자들이 그룹메이트 '카나'에게 질문을 하니 출처가 담긴 정보를 제공해줬다. 또 카나가 직접 이용자의 대화 중간에 참여해 조언을 하거나 정보를 준다. 이용자는 목적에 따라 카나를 '분위기 메이커'나 '플래너 같은' '친구 같은' '사춘기 같은' 등으로 대화 지침을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나나에 이어 오픈AI 협력 등을 통해 일상에 밀접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커머스 분야의 'AI 메이트 쇼핑'과 지도 서비스에 접목되는 'AI 메이트 로컬'이 대표적이다. 이용자가 요청한 내용의 문맥까지 추론해 최적의 답변을 요약·정리해주는 AI 기반 생성형 검색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다양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들을 카카오 비즈니스 생태계로 연결하는 에이전틱 AI 개발에 집중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8 18:38:10[파이낸셜뉴스] #. '카나나' 앱에 만들어진 그룹 대화방. 이방엔 기자를 포함한 6명이 있고, 사람처럼 채팅에 참여하는 그룹 메이트 '카나'가 참여중이다. 기자가 카나에게 "요즘 10대들에게 유행하는 말을 알려달라"고 말하자 카나는 '중꺽그마', '어쩔티비' 등의 유행어어와 설명, 출처 등을 공유해줬다. 카카오가 갈고 닦아온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가 8일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출격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일정 규모의 이용자에게만 선착순 사용 기회를 주는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다. 카카오는 이번 CBT를 시작으로 이용자 데이터를 모아 기술 및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서비스 완성도가 일정 수준에 달하면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4분기 콘텐츠 부문의 부진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카카오는 AI 대중화와 함께 실적 반등에 있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앱 마켓에 '카나나' 출격카나나는 개인 및 그룹방에서 이용자를 돕는 'AI 메이트'로 기획됐다. 이용자가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의 맥락을 파악해 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가 존재한다. 개인메이트 '나나'는 개인과 그룹방 모두에 상주하며 이용자의 정보를 기억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그룹 메이트 '카나'는 이용자가 속한 모든 그룹방에서 조별 과제나 동호회, 가족, 지인 간의 대화 내용을 요약하고 모임 일정 및 장소 정하는 것을 돕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러닝 동호회에서 다가오는 마라톤 대회 일정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면 그 내용을 파악해 일정을 등록하고 이용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식이다. 챗봇과 단톡방 합친 효과이날 기자가 카나나를 통해 지인들과 대화해보니 오픈AI의 챗GPT 등으로 익숙한 기존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와 카카오톡 메신저를 합친듯한 인상을 받았다. 이용자들이 그룹 메이트 '카나'에게 질문을 하니 출처가 담긴 정보를 제공해줬다. 또 카나가 직접 이용자들의 대화 중간에 참여해 조언을 하거나 정보를 준다. 이용자들은 목적에 따라 카나를 '분위기 메이커'나 '플래너 같은', '친구 같은', '사춘기 같은' 등으로 대화 지침을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나나에 이어 오픈AI 협력 등을 통해 일상에 밀접한 다양한 AI 서비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커머스 분야의 'AI 메이트 쇼핑'과 지도 서비스에 접목되는 'AI 메이트 로컬'이 대표적이다. 이용자가 요청한 내용의 문맥까지 추론해 최적의 답변을 요약 정리해주는 AI 기반 생성형 검색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오픈 AI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다양한 B2C 서비스들을 카카오 비즈니스 생태계로 연결하는 에이전틱 AI 개발에 집중한다. 한편, 이날 카카오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1·4분기 연결 매출이 1조8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054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과 커머스 부문은 성장을 이어갔으나, 콘텐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정신아 대표는 "올해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실험과 시도의 결과물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AI가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8 15:47:16[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신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카나나’가 베일을 벗었다. 카카오는 카나나의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 중 가입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CBT에 참여할 수 있다. 카나나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인 만큼 CBT 기간동안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고, 약 3주마다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해 기술 및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갈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서비스 완성도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나나는 개인 및 그룹방에서 이용자를 돕는 ‘AI 메이트’로 기획됐다. 이용자가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의 맥락을 파악해 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기존 AI 서비스들이 이용자와의 1:1 대화만을 통해 기능을 수행했다면, 카나나는 그룹 대화에서도 작동함으로써 관계 형성과 강화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사용할수록 AI메이트의 이용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개인화 수준 역시 한층 고도화된다. 카나나 서비스에는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가 있다. ‘나나’는 개인과 그룹방 모두에 존재하며, 이용자의 정보를 기억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그룹 메이트 ‘카나’는 이용자가 속한 모든 그룹방에서 조별 과제나 동호회, 가족, 지인 간의 대화 내용을 요약하고 모임 일정 및 장소 정하는 것을 돕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러닝 동호회에서 다가오는 마라톤 대회 일정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면 그 내용을 파악해 일정을 등록하고 리마인드도 해준다. 새로운 러닝 코스도 추천해주며, 대회 일정에 대한 알림 요청을 해두면 주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해 준다. 그룹방에서 귓속말 모드를 통해 개인메이트 나나와 1:1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뒤늦게 그룹방에 참여한 상황에서 지난 대화를 요약 받거나, 대화 중 오가는 내용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카카오는 올해 카나나 이외에도, 오픈AI 협력 등을 통해 이용자의 일상에 스며드는 다양한 AI 서비스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톡 채널 형태로 지난 1분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AI 메이트 쇼핑’에 이어, ‘AI 메이트 로컬’을 연내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쇼핑과 로컬을 시작으로 다양한 버티컬 메이트를 출시함으로써 기존 사업의 진입점을 확대하고 이용자의 사용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이용자가 요청한 내용의 문맥까지 추론해 최적의 답변을 요약 정리해주는 AI 기반 생성형 검색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오픈 AI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카카오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서비스 사용성 및 경험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김종한 카나나 성과리더는 “AI를 통해 사람 사이의 소통을 더욱 자연스럽고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할수록 고도화되는 성장형 서비스인 만큼, CBT기간 동안 각종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8 10:36:16[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AI(인공지능) 서비스인 카나나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오늘부터 카나나는 초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퍼블릭 CBT를 진행한다"며 "베타 테스트의 주요 목적은 서비스 안정성을 테스트하는 동시에 이용자들이 어떠한 프롬프트를 많이 사용하는지를 확인해 AI 니즈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실제 이용자들이 카나나 내에서 자신의 데이터나 관계가 축적돼 초개인화될 때의 경험이 어떻게 다가가게 되는지를 확인하면서, 카나나 플랫폼에서는 어떠한 형태의 아웃풋을 제공해야 이용자들이 보다 많은 본인의 데이터를 기록하도록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지 확인할 것"이라며 "카나나는 이번 CBT를 시작으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친 후에 공식 런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 대표는 "AI 메이트와 AI 생성형 검색을 포함해서 카카오톡 내에 적용되는 AI 서비스들도 카나나라는 브랜드를 함께 활용하여 브랜딩될 계획"이라며 "버티컬(특화) AI 추천 기능을 수행하는 AI 메이트의 경우 지난 1분기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AI 메이트 쇼핑'에 이어 'AI 메이트 로컬'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사내 CBT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I 생성형 검색의 경우 하반기 카카오톡의 개편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진입점과 이용 맥락에 대해 이용자 관점에서 시나리오를 검토 중에 있다"며 "신규 AI 서비스들은 기존의 사업들과 결합해 추가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거나 또는 그동안 플랫폼 내에 없었던 사용성을 확대하면서 이용자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8 09:2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