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더 뉴 카니발'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이어진 구매 열풍으로 일부 소비자들은 최대 1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러한 가운데, '카니발 하이리무진 모델'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주목받고 있다.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혁신적인 기능과 고품질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차량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완성도와 빠른 출고 서비스다. 보가9은 자체 1급 공업사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보가9의 차별화 포인트는 자체 R&D 센터에서 개발한 첨단 기술에 있다. 특허를 받은 '통합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실제 데스크톱 컴퓨터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승객들은 고화질 영상 감상, 인터넷 서핑, 업무 처리 등을 차량 내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문화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더한다. 차량 내부 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동 시트 제어, 무중력 모드, 고급 조명 시스템, 개별 공조 시스템 등이 탑재되어 있어 승객들에게 최상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도입된 55인치 스카이뷰 천장 모니터는 차박이나 캠핑 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보가9의 또 다른 강점은 맞춤형 서비스다. 1:1 인디비주얼 오더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시트, 도어 트리밍, 천장 디자인, 안전벨트 색상 등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는 대량 생산 차량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가치를 제공한다. 가격대 측면에서도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다. 보가9은 프리미엄 모델(9,215만원부터), 디럭스 모델(8,715만원부터), 스탠다드 모델(6,915만원부터) 등 총 3가지 트림을 제공하고 있다. 각 모델은 고객의 예산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보가9 관계자는 "현재 카니발 수요 급증으로 인한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우리는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여 빠른 출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차량과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프리미엄 카니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6 15:30:22[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이 자사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에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판매된 전체 차량 순위 및 가솔린, 디젤, LPG,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유종별 차량을 구분해 산출한 판매 순위를 13일 발표했다. 전체 판매량 1위는 현대 그랜저가 차지했으며 그 뒤로 기아 카니발, 기아 모닝, 현대 아반떼, 현대 쏘나타가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전체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그랜저는 1위를 계속 유지했으며, 모닝과 아반떼는 판매 순위가 바뀌며 팽팽한 경쟁 구도를 보여줬다. 2위 카니발 대비 26.4%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그랜저는 다양한 세대별 모델과 더불어 유종 또한 개인적 선호에 따라 가솔린, 디젤, LPG, 하이브리드로 선택할 수 있어 매력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유종별 전체 판매량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가솔린이었으며, 2위부터 5위는 디젤, LPG, 하이브리드, 전기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종별 차량 판매 비중은 가솔린이 55.6%, 디젤 32.2%로 도합 87.8%에 이르렀으며, LPG, 하이브리드, 전기는 각각 6.0%, 4.8%, 1.5%를 기록했다. 유종별로 살펴보면, 가솔린 중고차 판매량 순위 1위는 기아 모닝, 2위는 현대 그랜저, 3위는 현대 아반떼, 4위는 기아 레이, 5위는 쉐보레 스파크가 차지했다. 기아 모닝은 대중적 선호도, 작은 차체와 저렴한 가격, 경차 전용 혜택 등 다양한 장점을 기반으로 경제성과 실용성을 다잡아 운용 가능해 가솔린 베스트 셀링카에 등극했다. 디젤 중고차 판매량 순위 1위는 기아 카니발,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현대 스타렉스, 기아 스포티지 순이었다. 카니발은 좁은 주차 공간에서도 편히 타고 내릴 수 있는 좌우 슬라이딩 도어와 9인승 기준 2열, 3열 캡틴시트 등으로 온 가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카 대명사로 인정받는 모델이다. LPG 차량 순위는 현대 쏘나타, 현대 그랜저, 기아 K5, 르노코리아 QM6, 기아 K7 순이었다. 쏘나타 LPG 차량은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초기 구매 가격이 저렴하고, 가솔린 차량 대비 연료 단가가 저렴해 효율적인 연비를 가지고 있다. 운용하기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점과 더불어 무게 중심이 낮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순위는 현대 그랜저, 현대 쏘나타, 기아 K5, 기아 쏘렌토, 기아 K7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 차량 순위는 테슬라 모델3,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현대 코나, 현대 아이오닉 순으로 나타났으나, 아직까지 전기 차량은 다른 유종에 비해 절대적 판매량이 낮았으며 순위와 관계없이 각 차량 별 판매량 차이가 크지 않았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내연기관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LPG, 하이브리드, 전기 차량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KB차차차로는 약 15만대의 다양한 중고차 매물을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유종에 맞는 차량을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13 11:23:05[파이낸셜뉴스] 토요타·렉서스 코리아가 기아 카니발로 대표되는 국내 패밀리카 시장에 잇따라 고급 미니밴 모델을 투입하고 있다. 선풍적으로 인기를 끈 토요타코리아의 알파드 상륙에 이어, 렉서스코리아가 '역대급 럭셔리 미니밴'으로 불리는 디 올 뉴 LM 500h를 한국시장에 공개한 것이다. 렉서스코리아는 24일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디 올 뉴 LM 500h'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월드 프리미어에서 공개한 럭셔리 차량으로, 4인승 로열 그레이드(1억960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와 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1억4800만원) 두 가지 타입으로 나왔다. 2.4ℓ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기반으로 e-Axle 전기 모터를 결합, 총출력이 368마력에 달한다. 습식 발진 클러치를 탑재한 6단 자동변속 사륜구동시스템으로 효과적인 전후륜 토크 배분이 가능하다. 새롭과 개발한 전·후륜 서스펜션 적용으로, 주행감을 높였다고 렉서스 측은 설명했다. 스무스 스탑 컨트롤로, 정지 직전의 제동력을 조정함으로써 정지 시의 갑작스러운 충격을 최소화하고 운전자와 탑승객의 피로도를 줄이도록 했다. '리어 컴포트 모드'가 최초로 적용됐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주행 중 전자식 서스펜션의 감쇠력, 가감속 시 차량의 자세 등을 뒷좌석 승차감이 우선하도록 변경하는 기능이다. 이밖에도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1·2열에 적용한 어쿠스틱 글라스 △에어로 다이내믹스 개선 △슬라이딩 도어의 더블 실링 등으로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7-24 16:41:45[파이낸셜뉴스] 나들이철에 가장 인기 많은 차종인 미니밴(MPV) 모델 중 기아 카니발의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KB캐피탈은 자사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미니밴(MPV) 모델별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아 카니발이 1위를 차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KB차차차에서 최근 1년간 13종의 미니밴(MPV)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장 판매량이 많았던 미니밴(MPV) 모델은 기아 카니발이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스타렉스 △현대 스타리아 △기아 카렌스 △토요타 시에나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카니발은 2위인 스타렉스에 비해 62.5%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카니발은 기아에서 출시한 준대형 미니밴(MPV)으로 1998년 처음 출시돼 현재까지도 꾸준히 신차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며 국산 패밀리 MPV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꼽힌다. 기아의 대표차랑으로 자리잡은 카니발은 기아 모델 중 봉고, 스포티지, 그랜버드에 이어 4번째로 장수하고 있는 모델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4세대 카니발은 2020년도에 출시돼 현대적인 외관과 최대 복합 연비 13.1km/l(9인승 기준)의 연비 효율성을 갖췄으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 기본 드라이브 옵션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있다. 카니발의 경쟁자인 스타렉스를 뒤이어 2021년에 출시된 스타리아는 현대의 새로운 패밀리룩의 시초가 되었고,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독특하고 미래 지향적인 외관으로 신선함을 안겼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카니발은 준대형 RV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기아에서 2023년 판매된 신차 기준 2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 있는 차량이며 용도에 따라 패밀리카, 캠핑카 등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며 “KB차차차의 KB국민시세를 이용하면 시세 안전 구간, 출고가 대비 잔존율, 향후 시세 예측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구매 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24 14:03:4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원하고 ㈜슈퍼레이스가 주최하는 '2024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오는 19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100여대가 참가한 가운데 국제대회로 치러진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지난 2014년부터 아시아권 문화 교류 및 국내 모터스포츠 세계화를 위해 ㈜슈퍼레이스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래디컬 컵 아시아', '코리아 트로페오'가 함께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동차 경주대회의 스릴과 박진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주행거리 확대와 피트 스톱(Pit-Stop)을 적용했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메인 관람석에 마련된 이벤트 존에서는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국내 최고 등급인 '슈퍼6000'은 436마력 6200㏄ 엔진을 탑재한 아시아 유일 스톡카 종목이다. 올해 9라운드 중 유일하게 피트 스톱 방식으로 운영되며, 주행 거리도 100㎞에서 160㎞로 60㎞를 늘렸다. 70분의 주행시간 동안 레이스 상황에 맞춰 한 차례 이상 급유 또는 타이어 교체를 해야 되는 특별 규정으로 이번 라운드 우승자는 최대 5점 이상 포인트를 추가 확보할 수 있어 치밀한 전략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래디컬 컵 아시아'는 세 종류의 경주용 전용 차량이 참가하는 종목이다. 배기량이 가장 높은 SR10은 425마력 2300㏄ 엔진에도 불구하고 공차 중량이 725㎏으로 가벼워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h 도달 시간)이 2.4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코리아 트로페오'는 모터사이클 종목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400㏄ 미만급 25대가 참가하며 10바퀴를 빠르게 주행한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울러 관람객이 참가 선수 및 차량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와 함께 서킷택시, 서킷 버스투어, 경품 이벤트, 버블쇼, 가상레이싱 등 모터스포츠를 주제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차별화된 행사가 펼쳐진다. 이상용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전남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서 국제자동차경주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관련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에서 예약하거나 대회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19일 진행되는 결승전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네이버 스포츠에서 볼 수 있으며, TV 생중계는 19일 오후 1시 40분 주관 방송사 KBS 2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6 09:02:01고금리 영향 등으로 자동차 내수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올해 들어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카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합친 자동차다. 일부 인기 국산 하이브리드카는 계약 후 출고까지 1년 넘게 기다려야 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 카니발 하이브리드 1년 대기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미니밴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달 계약하면 1년 뒤인 내년 5월이 돼서야 인도받을 수 있을 정도로 계약 물량이 밀려있다. 반면 경유 모델은 2개월이면 출고가 가능하다. 인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차량도 8개월가량을 기다려야 한다. 쏘렌토는 전체 계약 물량의 70%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외에도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9개월,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6개월 안팎을 기다려야 소비자에게 차량이 인도된다. 고금리 영향 등으로 내수 판매가 크게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하이브리드카 대기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하이브리드카 판매 대수는 13만693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9만1750대)와 비교해 42.4% 급증한 수치다. 자동차 전체 내수 판매가 지난해 60만1483대에서 올해 54만4049대로 9.5%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이브리드카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1~4월 국내 전기차 판매는 3만6803대로 지난해 동기(4만9745대) 대비 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휘발유차와 경유차 판매량은 26만8479대, 5만1896대로 각각 작년 보다 16%, 54.3% 줄었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 판매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하이브리드카는 나 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카 증산"친환경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전기차는 가격이 비싸고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이 부담이다. 여기에 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한 불신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하이브리드카는 내연기관차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내연기관차 보다 출력과 연비도 더 뛰어나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주로 시속 50㎞ 안팎으로 주행하는 도심 구간에서는 전기차처럼 모터만으로도 주행할 수 있어 승차감이 뛰어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서도 전기차 시장이 주춤한 대신 하이브리드카의 인기가 높아지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카 증산에 나서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현대차·기아다. 현대차는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 판매 목표를 작년 보다 28% 늘어난 48만대로 올려 잡았다. 기아도 지난해 31만대에서 37만대로 목표치를 상향했다. 기아는 2030년엔 하이브리드카 판매 규모가 88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차급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고, 하이브리드 차종 수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05 18:23:08#OBJECT0# [파이낸셜뉴스] 고금리 영향 등으로 자동차 내수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올해 들어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카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합친 자동차다. 일부 인기 국산 하이브리드카는 계약 후 출고까지 1년 넘게 기다려야 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1년 대기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미니밴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달 계약하면 1년 뒤인 내년 5월이 돼서야 인도받을 수 있을 정도로 계약 물량이 밀려있다. 반면 경유 모델은 2개월이면 출고가 가능하다. 인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차량도 8개월가량을 기다려야 한다. 쏘렌토는 전체 계약 물량의 70%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외에도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9개월,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6개월 안팎을 기다려야 소비자에게 차량이 인도된다. 고금리 영향 등으로 내수 판매가 크게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하이브리드카 대기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하이브리드카 판매 대수는 13만693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9만1750대)와 비교해 42.4% 급증한 수치다. 자동차 전체 내수 판매가 지난해 60만1483대에서 올해 54만4049대로 9.5%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이브리드카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1~4월 국내 전기차 판매는 3만6803대로 지난해 동기(4만9745대) 대비 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휘발유차와 경유차 판매량은 26만8479대, 5만1896대로 각각 작년 보다 16%, 54.3% 줄었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 판매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하이브리드카는 나 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카 증산" 친환경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전기차는 가격이 비싸고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이 부담이다. 여기에 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한 불신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하이브리드카는 내연기관차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내연기관차 보다 출력과 연비도 더 뛰어나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주로 시속 50㎞ 안팎으로 주행하는 도심 구간에서는 전기차처럼 모터만으로도 주행할 수 있어 승차감이 뛰어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서도 전기차 시장이 주춤한 대신 하이브리드카의 인기가 높아지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카 증산에 나서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현대차·기아다. 현대차는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 판매 목표를 작년 보다 28% 늘어난 48만대로 올려 잡았다. 기아도 지난해 31만대에서 37만대로 목표치를 상향했다. 기아는 2030년엔 하이브리드카 판매 규모가 88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차급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고, 하이브리드 차종 수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05 09:29:26[파이낸셜뉴스] 주차 빌런의 사진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기도 안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 게시물엔 검은색 카니발이 주차 스토퍼에서 멀찌감치 차량을 주차한 모습이 담겼다. 차량 앞바퀴는 주차 선을 한참 넘어, 다른 차량이 지나갈 수 없게 통로를 막고 있었다. 작성자 A씨는 "이런 주차를 보신 적 있느냐"며 "(문제 차량이) 통로를 막은 게 두 번째"고 지적했다. 그는 번호판에 '호'라고 적혀있어 해당 차량이 렌터카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일부러 그랬네" "운전면허증 박탈해야 한다" "제대로 민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차 빌런 관련 이슈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실제로 불법 주차 문제로 실형을 받은 사례도 있다. 작년 6월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건물 지하주차장 입구에 일주일 동안 의도적으로 불법주차,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한 40대 차주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형을 받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5 14:25:06#OBJECT0# [파이낸셜뉴스] 고금리와 경기 침체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자동차 내수 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모양새다. 반도체 수급난이 완전히 해소됐지만, 인기 하이브리드차를 인도 받으려면 계약 후 1년 가량을 기다려야할 정도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이달 계약할 경우 예상 차량 인도 시점을 평균 1년 이후로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아가 공개한 카니발 하이브리드 역시 지금 계약하면 1년을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계약이 밀려있다. 아반떼 휘발유 모델은 4개월, 카니발 경유 모델은 3~4개월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하이브리드 차량 대기기간이 유독 길다. 반면 전기차 대기기간은 점차 짧아지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기아 EV6, EV9 등은 1개월 안팎으로 출고가 가능할 정도다.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기차의 경우 여전히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아울러 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한 불신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연기관차지만 전기차의 장점을 갖췄다. 충전하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하며 저속에서는 전기차처럼 모터만 구동되기 때문에 진동과 소음이 없어 승차감이 좋다. 가격도 일반 내연기관차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어서 최근 들어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집계를 보면 지난 2월 국내에서 팔린 자동차(국산차·수입차)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3% 감소한 11만2496대에 그쳤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차는 2만7828대가 팔려 작년과 비교해 39.4% 증가했다. 올해 1~2월 누적 기준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6만7540대로 전년 대비 66.7% 급증했다. 자동차 업체들도 하이브리드차 출시를 늘리는 추세다. 수익성이 전기차 보다 좋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을 지난 2월부터 시작했고, 내년 출시되는 신형 팰리세이드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의 경우 승용차는 캐스퍼와 베뉴 정도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갖추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등 각종 부품 가격이 아직 비싸 대당 판매마진이 낮은 편이지만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다"면서 "전기차 시장이 다소 주춤하면서 신형 하이브리드차 출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06 14:59:45롯데그룹이 출산장려 차원에서 올해부터 셋째를 낳는 임직원에게 2년간 카니발을 무상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올해부터 셋째를 낳은 임직원에게 카니발을 24개월간 무료로 빌려준다. 카니발은 7~9인승의 대형 승합차로, 2년간 임차해 사용 후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그룹은 남성 직원에게 1개월 의무 육아휴직을 주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출산장려 제도를 시행 중이다. 여성 직원은 출산 후 별도의 휴직계 제출 없이 자동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부터 기존 10만원이었던 첫째 출산축하금을 100만원으로 높였고, 기존 직원의 난임시술비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난임휴직도 새로 만들었다. 롯데백화점 제휴 리조트를 통해 1박2일의 태교여행도 지원해 준다. 롯데마트는 임신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6개월의 '아기소망휴직' 제도를 운영 중이다. 100만원 규모의 '아기소망지원금'도 지급하고 임신기간에 따라 임신축하선물, 임신기 유연근무제와 근로시간 단축제 등을 운영 중이다. 또 임신 중 '태아 검진 시간'을 제공하고, 입덧과 조산 및 유산기가 있는 경우 최대 6개월의 '예비맘휴직'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롯데면세점은 법정 제도와 별도로 산전 무급휴가 10개월, 연장 육아휴직 1년,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휴직 1년 등 최대 49개월의 휴직을 보장한다. 롯데온도 육아휴직제도와 함께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사용할 수 있는 '자녀돌봄휴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난임치료에는 최대 200만원의 시술비도 지원한다. 롯데GRS는 출산 시 첫째 1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고 태아보험과 자녀보험비도 지원한다. 6~7세의 자녀를 둔 임원에게는 2년간 월 5만원씩 자녀 교육비도 지원하고,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입학 시 최대 60만원의 입학축하금을 전달한다. 이정화 기자
2024-02-20 21:2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