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유명 래퍼 카디비가 정관장 '에브리타임'을 섭취하는 영상이 틱톡에서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다. 정관장은 카디비가 지난 13일 자신의 틱톡에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브리타임 제품을 섭취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27일 전했다. 이 영상에서 카디비는 "30대가 됐고 출산한 지 얼마 안 돼 요즘 너무 졸리고 피곤하다"며 "한국의 홍삼 에브리타임을 먹고 나니 완전 깨어있는 느낌이 든다"고 소개하고 있다. 정관장 관계자는 "미국 최정상 래퍼 카디비가 에브리타임을 언급한 영상에 대해 미국 현지인의 반응이 뜨겁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현지 맞춤 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카디비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랩 앨범' 부문을 수상하고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여러 차례 1위에 올랐다. 그는 이전에도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과 한국식 핫도그, 떡볶이, 김치 등을 먹고 영상이나 사진을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7 09:02:46[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에서 무대에 오른 가수에게 관람객들이 물건을 던져 가수가 다치는 등 피해를 입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가 공연 중 자신에게 액체를 뿌린 관객에게 마이크를 던지는 일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카디비는 2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한 공연에서 자신의 히트곡 ‘보닥 옐로(Bodak Yellow)’를 열창하고 있었다. 공연을 진행하면서 카디비는 무대 앞쪽으로 향했는데, 이 때 갑자기 관객석으로부터 날아든 액체에 얼굴 등이 젖었다. 한 관객이 자신이 컵 속에 가지고 있던 술을 카디비를 향해 던진 것이다. 액체에 맞자마자 카디비는 손에 들고 있던 마이크를 해당 관객 쪽으로 강하게 집어던졌고, 해당 관객을 향해 삿대질하며 고함을 질렀다. 이후 곧바로 보안 요원들이 출동해 해당 관객을 공연장 밖으로 끌고 나가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틱톡에서 조회수가 수백만 건에 이르는 등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이처럼 최근 미국에서는 해리 스타일스, 비비 렉사, 켈시 발레리시 등 무대 위에 오른 유명 가수들이 관람객이 던진 물건에 맞아 부상을 당하는 등 피해를 입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싱어송라이터 비비 렉사가 뉴욕 맨해튼에서 공연 중 갑자기 날아든 휴대전화에 이마를 맞아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렉사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공연은 중단됐고, 그에게 휴대전화를 던진 관람객은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렉사가 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주기를 기대하며 던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31 09:07:15그룹 ANS의 라온, 달린, 비안이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를 펼쳤다. ANS의 라온, 달린, 비안은 지난 2일 오후 ANS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계정에 자신들의 댄스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라온, 달린, 비안은 래퍼 카디비(Cardi B)의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을 재해석한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카디비의 원곡 퍼포먼스 대신 ANS는 모든 박자를 빈틈없이 채워 더욱 파워풀하게 무대를 만들고 있다. 이번 안무는 멤버 라온, 달린, 비안이 직접 창작한 것으로, 그룹 내 댄스 담당인 세 멤버의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을 한 눈에 보여준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고난이도 안무들은 ANS의 걸크러쉬를 배가시킨다. 특히 세 명의 멤버들은 돌아가며 센터를 맡아 칼군무 속에서도 각자의 색깔을 뚜렷이 나타낸다. 데뷔 전 전문 댄스팀에 소속되었을 만큼 춤에 일가견 있는 ANS 멤버의 창작 안무이기에 해당 영상은 팬들뿐만 아니라 댄스에 관심 있는 이들의 이목 또한 사로잡고 있다. ANS는 지난달 세 번째 싱글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활동을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쉬는 동안에도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ANS는 리나, 로연, 달린, 라온, 비안, 담이, 제이, 해나로 이루어진 8인조 그룹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ANS엔터테인먼트
2020-03-03 11:04:51[파이낸셜뉴스] 최근 ‘WAP’으로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와 함께 빌보드 핫100 1위를 다툰 세계적인 톱 래퍼 카디 비(Cardi B)가 블랙핑크과 협업한다. YG엔터테인먼트가 10월 2일 첫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29일 공식 블로그에 정규 1집 ‘더 앨범’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블랙핑크 멤버 지수와 제니가 타이틀곡 작사·작곡에 처음 참여했고, 카디 비가 수록곡 피처링 아티스트로 등장했다. 카디 비는 4번 트랙 ‘벳 유 워너 Bet You Wanna’에 참여했다. 카디 비는 2018년 정규 1집 ‘인베이젼 오브 프라이버시 Invasion of Privacy’로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여성 가수 최초로 ‘최우수 랩 앨범’상을 수상했다. 올해 매건 더 스탤리언과의 협업곡 ‘WAP’으로 빌보드 핫100 등 글로벌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를 비롯해 '프리티 세비지', '크레이지 오버 유', '러브 투 헤이트 미', '유 네버 노우' 등 신곡과 함께 앞서 선공개한 '하우 유 라이크 댓', '아이스크림'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는 지수와 제니가 이 노래의 공동 작사, 제니가 공동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다.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함께해온 히트곡 메이커이자 YG 소속 프로듀서인 테디는 ‘유 네버 노우’를 제외한 모든 곡의 작사·작곡, 혹은 편곡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스크림'을 만든 토미 브라운, 미스터 프랭크스는 '벳 유 워너'를 작사·작곡했다. ‘더 앨범은’ 블랙핑크 데뷔 4년 만이자 YG와 세계적인 음악 레이블 유니버셜뮤직그룹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정규앨범이다. YG 측은 “완성도 높은 힙합, 팝, 댄스, 알앤비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결정체만을 고르고 골라 집대성했다”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유튜브 퀸’답게 채널 구독자수가 29일 오전 4880만명을 돌파했다. 여성으로서 압도적인 1위임과 동시에 모든 아티스트를 통틀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 3개월간 무려 800만 명이 증가했다. 무서운 인기 상승세를 탄 블랙핑크의 ‘더 앨범’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는 오는 10월 2일 공개된다. 공개 시간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9-29 14:59:52[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의 메가 히트 브랜드 '불닭볶음면' 중 특히 서구권에서 인기가 높은 '까르보불닭' 유사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앞서 팔도가 유사한 카테고리 제품인 '볼케이노 까르보나라'를 출시한데 이어 하림도 관련 제품을 내놨다. 24일 하림에 따르면 하림은 '용가리불비비면'과 '용가리불볶음면'의 후속작인 '용가리불볶음면 까르보나라(컵)'을 출시했다. 용가리불볶음면 까르보나라는 매운 맛으로 유명한 베트남고추와 하바네로의 화끈한 매운 맛과 향을 녹여낸 비법 소스 외에 고다치즈, 까르보나라 크림 분말스프를 함께 구성했다. 용가리불볶음면보다 더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이 특징이다. 면은 하림의 진한 닭육수를 넣어 반죽해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하림 관계자는 "매운 맛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분들을 포함해 매운맛 마니아들에게도 부드러운 매운맛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원조 격인 삼양식품의 까르보 불닭볶음면은 한국보다 매운맛에 대한 내성이 약한 서구권에서 특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생일 선물로 까르보불닭을 받고 감격해 우는 외국 소녀의 영상이 틱톡에서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면서 인기에 불을 붙였다. 또 미국 유명 여자 래퍼 카디비도 30분 동안 운전헤 해당 제품 구매 후기를 영상에 올리면서 해외에서의 인기는 이어졌다. 팔도는 이에 까브로 불닭볶음면과 유사한 콘셉트의 '볼케이노 까르보나라'를 올 1월 출시했다. 까르보 불닭볶음면의 분홍색 패키지와 제품 사진, 만화적인 캐릭터를 사용한 것까지 유사하다. 농심의 경우 까르보 소스와 차별화를 해 '투움바 소스'를 활용한 '신라면 툼바'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 역시 매운맛과 유제품의 크리미한 맛을 조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라면 툼바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300만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3-24 10:29:46[파이낸셜뉴스] 이번 미국 대선에서 이른바 ‘셀럽’들의 양측 후보 지원 사격이 이어진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이들의 표정도 엇갈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과반인 277명을 확보해 제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226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양측 지지자들 설전 두 진영의 지지자들 간의 설전도 심심찮게 벌어졌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9월 10일 미국 대선 토론 방송 이후 공식 계정에 “해리스가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고 그들을 옹호할 전사가 필요하다 믿기 때문에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트럼프는 폭스뉴스에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 팬은 아니었다”며 “스위프트가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는 듯 보이는데,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던 유명 래퍼 카디비에 대해 머스크는 “말도 못 하는 꼭두각시”라며 비판했다. 카디비는 6일 트럼프 당선이 유력하다는 개표 결과를 접한 후 자신의 SNS에 “나는 너희들 싫어. 나빠(I hate yall bad)”라고 적기도 했다. 팝스타·배우들의 전폭적 지지 받은 해리스 부통령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한 팝스타와 할리우드 배우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왔다. 영화 ‘어벤져스’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스칼렛 요한슨, ‘동성애자’임을 밝힌 클로이 모레츠 등이다. 비욘세,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쉬, 에미넴, 스티비 원더, 아리아나 그란데, 존 레전드 등 유명 가수들도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지 클루니, 앤 해서웨이도 지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화당원인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지난달 30일 X(옛 트위터)에 “나는 공화당원이기 전에 항상 미국인일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내가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하려는 이유”라고 밝혔다. 오프라 윈프리, 케이티 페리, 레이디 가가, 리키 마틴 등은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 직접 참석했다. 기업인·억만장자 등 부유층 지원 받은 트럼프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연예계 지지는 적었으나 기업인과 부유층의 지원을 받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트럼프와 공화당 진영에 올해 들어 1억3000만달러(약 1800억원, 지난달 말 기준)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이날 개표 결과를 지켜보며 X(옛 트위터)에 여러 게시글을 올렸는데, 트럼프 당선이 유력해지자 “미래는 환상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는 연예인 중엔 남성 컨트리 음악 가수의 비중이 높다. 공화당원의 애창곡이자 ‘비공식 공화당가’, ‘트럼프 입장곡’ 등으로 불리는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the USA)’를 부른 리 그린우드가 대표적이다.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도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다. 지난달 말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의 유세 무대에 올라 지지 연설 전 상의를 찢는 등 특유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멜 깁슨, 데니스 퀘이드와 같은 원로 배우도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닐 암스트롱과 함께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 전직 미식축구 선수 브렛 파브, 미 종합격투기 UFC의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 등도 트럼프를 지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7 07:15:15[파이낸셜뉴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자사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이자 김정수 부회장의 '원픽'으로도 잘 알려진 '까르보불닭볶음면'의 미국 품절대란이 뉴욕 타임즈(NYT) 19일자(현지시간)에 소개됐다고 22일 밝혔다. 해외 매체에서 삼양라운드스퀘어와 '불닭볶음면' 신화에 관심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인터뷰 기사가 실렸고 같은 달 26일에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즈(LA Times)에 또다른 인터뷰가 게재됐다. 지난 2월엔 일본에 건면 브랜드 '탱글'을 런칭하며 니혼게이쟈신문와 닛케이 아시아에도 관련 기사가 게재됐다. 해외에서 '불닭' 신화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증이다. 크림 분말 스프와 불닭볶음면의 액상 소스를 함께 넣어 먹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다. 기존 '불닭볶음면'은 특유의 매운 맛 때문에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 하는 사람들이 즐기기 어려웠지만 크림 분말 스프가 동봉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은 매운 맛과 느끼한 맛이 절묘하게 섞여 '두 맛의 밸런스가 잘 잡혔다'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라면이라는 제품이 단순 식품을 넘어 하나의 패션이자 문화로 자리매김하기를 원하는 김정수 부회장은 세련된 이미지를 더하고자 '까르보불닭볶음면'의 패키지로 분홍색을 채택해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런 '까르보불닭볶음면'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강타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유명 래퍼 '카디비'와 팔로워 1610만 명을 보유한 음식 리뷰 틱톡커 '키스 리'가 30분이나 운전해 '까르보불닭볶음면'을 구매하고 조리해 먹는 틱톡 영상을 업로드했고 생일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기쁨의 눈물을 터뜨린 소녀 영상은 댓글 약 4만3000개, 조회수 5770만 회를 돌파했다. 해당 소녀의 영상에 해외 누리꾼들은 "생일선물로 저걸(까르보불닭볶음면) 받았으면 저 정도 반응은 나와야지", "반응 완전 제대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NYT에 따르면 아마존과 월마트를 비롯 카스-세이프웨이, 한국 식재료 마트 등 미국의 유통 업체 체인들과 소매점들 대부분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제품을 구매하기 힘들다. 인터넷에서는 "가는 곳마다 해당 제품이 품절"이라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명품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수소문하고 오픈런하듯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전세계에 K-라면 열풍을 일으킨 '명품'이 됐다. NYT는 이러한 인기의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인스턴트 라면'의 틀을 깨고 '까르보나라'라는 고급스러운 맛에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셰프는 "모든 이들의 집에 고급 식재료가 있지는 않다"며 "'까르보불닭볶음면'과 파마산 치즈가루, 마요네즈 등만 있어도 해당 제품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로운 레시피의 변형도 한 몫 했다. 한국에도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이용한 수많은 레시피가 있듯 외국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에 파, 참깨, 삶은 계란 등을 추가해 다양한 맛과 비주얼로 즐긴다. 제품 자체가 기분 좋은 매운 맛을 가지고 있다보니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도 기존의 맛을 해치지 않고 잘 어우러진다는 평이 많다. 이 밖에 일명 '사진빨'을 잘 받는다는 것도 인기 이유로 꼽혔다. 한 틱톡커는 "틱톡에 올라온 '까르보불닭볶음면' 영상을 보기만 해도 냄새와 맛이 느껴지는 기분이다. 보기만해도 당장 먹고싶어진다"면서 MZ 세대의 입은 물론 눈까지 사로잡은 '까르보불닭볶음면'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삼양식품은 제품 누적 판매량 50억 개를 돌파하며 총 매출 1조 2천억 원 이상을 달성하고 주가는 매일 신고가를 갱신하며 성장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22 14:55:47[파이낸셜뉴스] 미국 유명 여성 래퍼 카디 비(Cardi B)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먹는 영상을 올려 화제다. 카디비는 지난 21일 틱톡에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을 끓여 맛을 보는 등 3분짜리 먹방 영상을 올렸다. 카디비는 “틱톡에서 까르보불닭 영상을 많이 봤다”면서 “차로 30분을 운전해 까르보불닭 제품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포크로 까르보불닭을 먹어본 뒤 “나쁘지 않다”며 “재미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매운 소스는 절반 정도만 넣었다. 카디비는 이전에도 한국식 핫도그, 떡볶이, 김치 등 한국 음식을 먹은 영상이나 사진을 올리기도 하는 등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왔다. 카디비의 까르보불닭 먹방에 전 세계의 네티즌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상의 좋아요 230만, 댓글이 1만5000건 넘게 달리는 등 인기를 얻었다. 한편 불닭볶음면의 인기는 시들지 않고 있다. 2012년 출시 후 유튜버들이 먹방을 이어가며 알려졌고 이젠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8000억원을 넘었다.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다. 이로써 5년 연속 해외 매출 최대 실적을 찍고 있다. 해외에서의 인기에 발맞춰 수출 시장도 넓어지고 있다. 미주지역과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 비중이 각각 20%대로 확대되고 있는 것. 불닭소스에 대한 수요도 늘어 현재는 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등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4 08:02:27[파이낸셜뉴스] 미국 유명 여성 래퍼 카디비가 공연 중 여성용품(탐폰)을 노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페이지식스는 카디비가 지난달 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 도중 무대 위에서 여성생리용품인 탐폰 줄을 관객들에게 노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 금색 원피스를 입고 나온 카디비는 노래 ‘WAP’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다가 착용 중이던 탐폰의 실이 그만 드러난 것이다. 이날 공연에서 카디비는 자신이 속옷을 입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주요 부위를 두드리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카디비는 속옷은 물론 신발도 신지 않았다. 카디비는 다음날 열린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 자신의 히트곡 ‘보닥 옐로’(Bodak Yellow)를 부르던 중 한 관객이 얼굴에 술을 퍼붓자, 자신이 들고 있던 마이크를 관객에게 집어던지고 삿대질을 하며 고함을 질렀다. 이후 보안 요원들이 곧바로 관객을 공연장 밖으로 끌고 나가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와 틱톡에서 조회수가 수백만 건에 이르며 확산했다. 한편 카디비는 ‘보닥 옐로’, ‘아이 라이크 잇’, ‘왑’ 등의 히트곡을 냈다. 로린 힐 이후 솔로곡으로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를 달성한 두 번째 여성 래퍼다.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랩 앨범상’(Best Rap Album)을 수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06 10:51:05[파이낸셜뉴스] MZ세대의 명품 소비 트렌드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잘 알려진 명품 브랜드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신명품 브랜드가 각광받고 있다. 또 아예 로고를 표시하지 않아 '아는 사람만 알아보는' 명품이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업계는 누구나 어떤 브랜드인지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전통적인 명품 로고 대신, 남들이 궁금해하는 새로운 로고를 찾는 신명품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해외에서 유행하는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남들은 잘 모르는 '로고' 앞세워 '신명품' 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심플한 디자인에 새 로고가 돋보이는 신명품 패션이 뜨고 있다. 누구나 알아보는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에 지루함을 느끼는 MZ세대들이 신명품의 '새로운 로고'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MZ세대들의 명품 소비는 이제 두 축으로 나뉘고 있는 추세다. 남들이 잘 모르는 '새 로고'를 앞세운 신명품을 찾거나, 혹은 아예 브랜드 로고가 잘 드러나지 않는 '로고리스(상표가 보이지 않는)' 제품을 찾는 방식이다. 새로운 로고를 앞세운 신명품의 대표 사례로는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빠투(PATOU)', '꾸레쥬(Courreges)', '가니(GANNI)'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브랜드가 소비되고 있는 현재의 명품 시장에서 아예 직관적으로 브랜드 네임을 보여주는 스펠링 로고 아이템이 신선하게 인식되며 소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LF는 지난 3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보유한 프랑스 브랜드 '빠투'를 선보였다. 빠투는 독특한 서체의 PATOU 로고를 앞세운 시그니처 제품들을 앞세워 로고 프린팅이 돋보이는 티셔츠, 모자, 가방 등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PATOU의 로고를 앞세운 시그니처 제품들은 론칭과 함께 신명품 고객들 위주로 입소문을 타며 매출이 오르고 있다. 특히 로고가 돋보이는 패브릭 버킷햇, 패브릭 토트백 등 대표 잡화 아이템들은 모두 4월 대비 5월 매출이 200% 이상으로 신장 중이다. 특히 여름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반팔티, 슬리브리스(민소매) 등 캐주얼 의류와 라피아 소재의 가방, 모자 등 바캉스 관련 아이템 5월 매출은 전달 대비 531%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빠투의 'JP 로고 자수 라피아 미니 토트백', 'JP 로고 자수 라피아햇' 등은 모두 빠투의 로고 포인트와 여름 소재인 라피아를 활용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PATOU'의 로고가 프린팅 된 로고 티셔츠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호응을 얻고 있는데, 제품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은은한 로고 플레이가 돋보여 새로운 신명품을 찾는 MZ세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같다"며 "남들과 다른 신규 브랜드, 독특한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에게도 빠투의 민소매, 라피아 소재 가방 등이 주목받으며 지난달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명품 슬리브리스티, 30만원 넘는 가격에도 인기 언뜻 보면 '런닝 셔츠' 같은 슬리브리스 티셔츠도 새롭게 떠오르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슬리브리스 로고 티셔츠 트렌드의 시작은 '프라다'다. 역삼각형 로고를 은은히 드러낸 '프라다'의 탱크 민소매를 시작으로 로에베, 꾸레쥬 등의 브랜드에서 기본 로고 민소매를 내놓으며 김나영, 차정원, 카디비 등 패션 피플들의 여름 데일리룩 아이템으로도 주목 받은 것. 기본 디자인의 나시에 심플한 로고만 돋보이는 탱크 민소매가 최근 셀럽들의 데일리룩에서 눈에 띈다. 빠투의 '슬리브리스 로고 티셔츠'는 심플한 기본 디자인의 화이트, 블랙 탱크 민소매에 빠투의 간결한 로고를 담은 제품이다. 라인 배색이 캐주얼한 매력을 더해주는 아이템으로 바캉스룩 뿐만 아니라 데일리룩으로도 부담스럽지 않게 활용 가능하다. 화이트 컬러의 경우 최근 소녀시대 윤아, 배우 김소연이 패션 매거진 '얼루어' 화보에서 착용해 화제가 됐다. 2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도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올 여름 빠투의 매출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 태연도 꾸레쥬의 슬리브시르 티를 입은 모습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는데, SSF몰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36만원에 달한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가장 무난한 기본 티를 잘 소화하는 것이 스타일의 척도인 만큼 패션 고관여자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아이템에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고, 처음 접하는 브랜드일수록 소비자들은 기본 아이템에 먼저 관심을 보인다"라며 "최근 떠오르는 신명품 브랜드들의 경우에도 브랜드 로고를 도드라지게 한 아이템부터 주목 받은 사례들이 많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7-04 14:0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