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의 포토월 행사에 수백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행사가 조기 종료됐다. 25일 성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서울 성동구 소재 공연시설 '캔디 성수'에서 카리나, 변우석 등이 참석하는 '프라다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그러나 행사 시작 전부터 일대 도로변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들면서 위험한 상황이 초래됐고, 오후 10시께에는 경찰 추산 700여명이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비좁은 이면도로에 몰려들며 차와 인파가 뒤섞이는 아찔한 상황까지 연출됐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2주기를 앞둔 시점에 자칫하면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벌어질 뻔한 것이다. 이에 성동구청이 주최 측에 자발적으로 행사를 종료해 달라고 요청, 새벽 1시까지 열릴 예정이던 행사는 밤 10시 45분께 조기 종료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주최 측도 사설경비업체를 써 안전 관리를 하긴 했지만 행사장 바깥에 대한 관리는 소홀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바깥에) 포토월을 설치했을 때 인파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상황에 대한 안전 조처가 미흡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도로, 길 통제 안 돼서 앰버서더들은 입장도 못 한다", “지금 여기 오면 큰일난다 그냥 돌아가라”, “안전 관리 엉망이다” 등 당시 혼잡했던 현장의 모습을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공유하기도 했다. 시민들이 게재한 영상에는 차와 인파, 행사용 조명 기구 등이 도로에 뒤섞여 매우 혼잡한 상황이었다. 곳곳에 경찰과 소방구조대원 등이 출동해 인파를 통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대해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5일 새벽 SNS를 통해 "인파 밀집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져 더 이상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최 측에 자진 행사 종료를 요청드렸다.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이 자리에는 배우 김태리, 모델 겸 배우 변우석, 가수 전소미, 그룹 트와이스 사나, 그룹 에스파 카리나, 가수 크러쉬, 그룹 샤이니 태민, 그룹 걸스데이 멤버 겸 배우 혜리,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카리나, 변우석 등 일부 참가자들은 차량에서 대기하다 내리지도 못하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리나는 팬 소통 앱을 통해 “기다리지 말고 집에 가”라고 전해 팬들의 안전을 걱정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몰린 인파 때문이 아니라, 애초에 이런 협소한 도로에서 행사를 하는 것이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5 16:19:18[파이낸셜뉴스] 패션 브랜드 컨버스가 저조한 실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휘청이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6월 1일~2024년 5월 31일 기준 컨버스코리아의 매출액은 747억원으로 전년(2022년 6월 1일~2023년 5월 31일) 845억원 대비 13.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2억원에서 5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컨버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한창이던 2021~2022년 보복 소비와 Y2K 패션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2021년 6월 1일~2022년 5월 31일 1년간 매출액은 928억원으로 1000억원에 달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845억원(2022~2023년), 747억원으로 매출액이 꾸준히 줄고 있다. 2021~2022년 92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이듬해 영업손실 21억원으로 들어서며 적자 전환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호카, 살로몬, 온러닝 등 신흥 운동화 브랜드 성장 속에 투박한 러닝화가 인기를 끌면서 기성 브랜드인 컨버스는 인기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강 관리를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 '헬시 디깅' 열풍도 컨버스가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는 데 한몫했다. 딱딱하고 얇은 밑창이 발 불편함을 초래하면서 독이 된 것이다. 컨버스 수요 감소 현상은 중고 제품 거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번개장터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중고 스니커즈 트렌드에 따르면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러닝은 거래 건수와 검색량이 각각 전년 대비 약 700%, 1062% 증가했다. 기능성 러닝화를 선보이는 호카의 거래 건수와 검색량은 각각 약 37%, 57% 상승했다. 이에 컨버스는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용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반전을 도모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9 13:58:48[파이낸셜뉴스]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의 최고 스타는 역시 사직 카리나 박준우였다. 박준우는 카리나 시구를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장을 하고, 댄스를 함께 추며 퓨처스 올스타전을 달구었다.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서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수상했다. 박준우는 작년 유신고를 졸업하고 올해 입단한 신인이다. 롯데의 4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190cm의 신장에 94kg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다. 고교 시절 소형준을 닮은 체형과 투구폼으로 대형 유망주감으로 꼽히기도 했다. 박준우는 사실 1라운드에서도 충분히 나갈 수 있는 유망주로 꼽혔다. 일단 체형이 워낙 좋고, 팔다리도 상당히 길다. 무엇보다 부드럽다. 투구 폼이 예뻐서 지금보다 성장할 가능성이 큰 선수로 꼽혔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아직 몸이 다 만들어지질 않았다. 그리고 현재 그의 구속이 예상보다 올라오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다. 유신고 관계자는 “아직 아기 몸이다. 더 단단해져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수도권 구단 관계자 또한 박준우에 대해서 “처음 봤을 때는 대형 투수감이라고 생각했다. 1학년 당시는 정말 좋았다. 그런데 작년을 통째로 날렸고, 올해는 아직 그때 만큼은 안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워낙 가진게 많아 언제든 튀어오를 수 있는 투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통산적으로 근력은 22세 전후를 기준으로 급격하게 올라온다. 즉 아직까지 힘이 제대로 붙지 않은 박준우는 그때까지 힘을 붙여야 하는 과제가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속을 끌어올리는 일이다. 체격은 충분히 좋기에 지금보다 5~7km 정도만 올라오면 기본적으로 제구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현장 평가다. 박준우는 작년 고교무대에서 46.2이닝을 던져서 사사구를 고작 6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1.34였다. 비록 고교무대라고는 하지만 46.2이닝 6사사구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제구력은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선수라는 의미다. 힘을 붙이는 것은 모든 스킬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낮다. 여기에 박준우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드러났듯이 무한한 스타성이 있다. 고교 시절부터 상당히 잘생긴 얼굴로 스타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잠재력은 충분하고, 사직 카리나로 이름도 알려졌다. 이제 야구만 잘하면 된다. 그러면 부산 사직에 또 한 명의 아이돌이 탄생할 것이 분명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07 06:41:33[파이낸셜뉴스]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결별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CNN 방송이 스타의 연애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환경을 조명했다. 3일(현지시간) CNN은 카리나와 이재욱의 결별 소식을 전하며 "K팝 스타가 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관계를 끝마쳤다"고 보도했다. 앞서 2월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이재욱과 카리나의 열애설을 보도했고, 양측 소속사는 둘이 교제하는 사이임을 인정했다. 카리나와 이재욱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카리나의 소속사인 SM 사옥에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 트럭'을 보내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카리나는 자필 편지를 통해 "많이 놀라게 해서 죄송하다. 팬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알고 있다. 그 마음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성숙한 모습 보여주며 더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팬들에게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결국 이 둘은 교제 사실을 공개한 지 5주 만에 헤어졌다. 이에 CNN은 "지난달 열애 소식으로 팬들의 반발을 사며 사과한 카리나가 다시 싱글이 됐다"며 "이는 열렬한 팬층을 지니고 있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공개 열애는 오랜 기간 도전이라는 점을 다시 부각시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모든 팬이 두 사람의 열애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카리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자필 사과문에 달린 카리나를 지지하는 팬들의 댓글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과거부터 열애를 공개한 K팝 스타들은 대중의 큰 반발을 마주하며 커리어나 계약에도 영향을 받았다"며 "최근 몇 년간 이러한 경향에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으나 이번 일은 금기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020년 그룹 에스파 멤버로 데뷔한 카리나는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 등 여러 히트곡들로 많은 인기 얻었으며, 에스파는 올해 2분기에 첫 정규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드라마 '환혼' 등으로 얼굴을 알린 이재욱은 현재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에 출연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04 13:43:12[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공개 열애 5주 만에 결별을 선언했다. 아이돌 연애에 격분한 팬들의 질타로 인한 심적 고통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이재욱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이재욱은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두 사람이 결별 한 것이 맞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월 27일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밀라노의 패션쇼 행사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열애는 순탄하지 못했다. 공개 열애가 알려진 후 특히 카리나는 팬들에게 매서운 질타를 받았다. 몇몇 팬들은 카리나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열애설에 대해) 직접 사과하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시위 트럭을 보내는 등 거칠게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엑스(X·구 트위터) 등을 통해 “나는 너와 2분 이야기하기 위해 앨범 180개를 샀는데, 너는 이재욱을 사랑했다” “왜 날 배신했냐” 등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이에 카리나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그동안 저를 응원해 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를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알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 나가고 싶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카리나를 향한 팬들의 악플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카리나와 이재욱의 연애는 5주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도 최근 결별을 인정했다. 이들은 공개 열애 2주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지난달 15일 류준열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던 한소희는 이른바 '재밌네 대첩'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한소희는 SNS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그의 태도가 비판받기도 했다. 공개열애 마침표는 찍었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류준열과 한소희를 캐스팅 물망에 올렸던 '현혹' 측은 관련 논의를 그만두겠다고 전했다. 롯데칠성음료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광고모델 재계약도 이뤄지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 만료된 NH농협은행과의 재계약도 실패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2 15:50:17롯데칠성음료의 새로운 맥주 '크러시(KRUSH)'가 모델 에스파(aespa)의 카리나와 함께 두 번째 광고(포스터)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동영상 광고는 화려한 무대 밖으로 나온 카리나가 복잡한 네온사인 거리를 지나 자신만의 편안한 공간에서 만나는 맥주 '크러시'를 통해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1월 첫 번째 공개한 광고에서는 기존 맥주와 선 긋는 4세대 맥주 '크러시'의 등장을 알렸다면 이번 광고는 기존 음주문화가 가진 낡은 분위기를 타파하고 '크러시'만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술을 강요하거나 불편한 술자리 분위기가 조성되는 기존의 낡은 문화와 다르게 '내가 원하는 대로 편하게 마시는 맥주'라는 '크러시' 브랜드 메시지의 강화에 나섰다. 이에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2분 분량의 풀 필름 및 숏폼 형태의 추가 영상 6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주점·음식점과 어울리는 POP 포스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01 18:01:06[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의 새로운 맥주 '크러시(KRUSH)'가 모델 에스파(aespa)의 카리나와 함께 두 번째 광고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동영상 광고는 화려한 무대 밖으로 나온 카리나가 복잡한 네온사인 거리를 지나 자신만의 편안한 공간에서 만나는 맥주 '크러시'를 통해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1월 첫 번째 공개한 광고에서는 기존 맥주와 선 긋는 4세대 맥주 '크러시'의 등장을 알렸다면 이번 광고는 기존 음주문화가 가진 낡은 분위기를 타파하고 '크러시'만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술을 강요하거나 불편한 술자리 분위기가 조성되는 기존의 낡은 문화와 다르게 '내가 원하는 대로 편하게 마시는 맥주'라는 '크러시' 브랜드 메시지의 강화에 나섰다. 이에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2분 분량의 풀 필름 및 숏폼 형태의 추가 영상 6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주점·음식점과 어울리는 POP 포스터 등을 선보이는 등 다가오는 성수기를 맞이하여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모션 활동으로 소비자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01 09:43:59[파이낸셜뉴스]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리더 카리나(24)가 열애 사실에 대해 사과문을 올린 것을 두고 외신이 "악명 높은 K팝 산업"이라고 지적했다. 외신 "악명 높은 K팝 산업" 지적 BBC는 지난 6일(현지시간) 'K팝 스타 카리나, 연애 공개 후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분노한 팬들이 카리나가 자신들을 '배신'했다고 비난하자 K팝 스타는 비굴한 사과문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과 일본의 팝스타는 (소속사와 팬들의) 압박으로 악명 높은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라며 "10년 전만 해도 K팝 기획사들 사이에서는 신인의 데이트나 개인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는 게 관례였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도 열애설 인정은 팬들 입장에서 불미스러운(scandalous) 일로 받아들여진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연애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게 아이돌 세일즈" 매체는 "K팝 스타의 소속사들은 그들을 '연애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romantically obtainable) 아이돌로 세일즈하고 싶어 한다"라는 전문가 의견도 소개했다. 또한 BBC는 팬들이 카리나의 소속사 건물 앞에서 벌인 트럭 시위에 주목하며 "K팝 팬들이 지지나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반적 관행"이라고 전했다. 앞서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은 지난달 27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서로 알아가는 중"이라며 연애를 인정했다. 이후 일부 팬들은 카리나의 연애에 충격받은 듯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했다. 각종 악성 댓글에 이어 '트럭 시위'까지 벌어졌는데, 이는 중국 팬이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카리나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카리나는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라며 "마이(에스파 팬덤)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08 09:10:04[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의 교제를 두고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증권가는 치명적인 악재라고 진단했다. 에스엠 주가는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인 7일 에스엠 주가는 장중 한때 701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쓰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27일 일부 매체는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당일 카리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는 "(서로)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은 지난달 밀라노 패션쇼에서 처음 만나 교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소식이 알려진 당일 주가는 3%대 하락했다가 이튿날 반등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인 2월 29일부터 이날(7일)까지는 닷새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열애설 보도 직후 주가는 7일까지 13%(이날 신저가 기준) 넘게 밀린 상태다.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열애설 터진 데 이어 공개연애라니…배신감이 더 크다", "아이돌들 중에서도 소통 제일 많이 해주던 멤버였는데"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팬들은 "진짜 팬이면 (열애를) 응원해줘야 한다", "사랑이 죄도 아니고 이게 사과할 일인가" 등 카리나를 지지하는 의견도 올라왔다. 상황이 이렇자 카리나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적었다. 카리나는 "데뷔한 순간부터 제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 글을 적게 됐다"이라며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가는 엔터주에 팬덤은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만큼 영향력이 큰 멤버의 열애 인정은 주가에 큰 악재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에 직접 가고 돈을 내서 앨범을 사는 것은 '라이트 팬덤'이 아닌 충성도 높은 '코어 팬덤' 사람들이다. 때문에 핵심 그룹 속 핵심 멤버에 대한 코어 팬덤의 이탈은 매출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8 05:33:01[파이낸셜뉴스]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24·유지민)가 배우 이재욱(26)과 열애와 관련해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자 해외 누리꾼들이 반발하고 있다. 두 청춘스타의 만남을 왜 비난하냐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열애설이 불거졌다가 이른바 '삭발 사과'까지 한 일본의 한 걸그룹 사례까지 재조명 받고 있다. 6일 카리나의 인스타그램 자필 사과문에는 해외 팬들의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카리나는 에스파의 팬덤인 '마이'에게 "많이 놀라게 해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카리나는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며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라고 적었다. 카리나 사과 이해할 수 없다는 해외 누리꾼들 이에 해외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글에 "사과하지마, 뭘 잘못했는데", "그녀가 사과해야 한다는 사실..대한민국은 끝났다. K팝 문화가 굉장히 이상하다" 등 카리나 사과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다른 팬들은 "이 게시물은 K팝의 유해한 문화와 그림자 기업가(팬을 의미) 기반을 발견하게 했다", "일부 K팝 팬들은 너무 한심하다", "한국에서만 연예인이 연애한 것을 사과할 것이다", "K팝 회사들이 아티스트보다 한국 팬들의 정신질환을 우선시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네티즌 댓글 반응 등을 종합하면, 카리나 열애설에 과민반응하는 팬덤과, 그가 사과까지 하게 된 K팝 문화에 대한 지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열애설로 '삭발 사과'한 일본 걸그룹 사례 재조명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네티즌은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네기시 미나미 삭발 사건 당시 한국에서도 '뭐 하는 짓이냐'고 비웃었는데 카리나도 똑같은 꼴을 당했다"며 "연애를 시작하면 축하받아야지 어떤 이유에서든 사과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K팝이 하루빨리 아이돌 장사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또 하나의 씁쓸한 사례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네기시는 남성그룹 제너레이션스의 시라하마 아란과 스캔들에 휘말렸다. 일본의 한 주간지가 시라하마의 집에서 나오는 그녀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스캔들이 터진 후, AKB48 측은 인기 멤버인 미네기시를 연구생(연습생)으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미네기시가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한 사과 영상이 AKB48 공식 페이지에 게재되자 열도는 충격에 빠졌다. 미네기시 삭발 사건을 계기로 연애 금지령 등 아이돌 멤버들에게 가해지는 인권침해가 공론화 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7 05:5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