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치색 논란을 빚었던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25·본명 유지민)가 컴백을 앞두고 팬들에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치색 논란이 일어난 후 2주 만이다. 10일 연예계에 따르면 카리나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오래 기다렸다. 기다려준 만큼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다"면서 "그동안 걱정시켜서 너무 미안하고 또 고맙다. 다들 잘 지내고 있나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엄청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에스파는 오는 27일 새 싱글 '더티 워크'로 컴백한다. 앞서 카리나는 지난달 28일 숫자 '2'와 붉은색 조합의 옷을 입은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논란을 의식한 듯 카리나는 약 2시간 만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당시 카리나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팬덤명)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얘기해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는 저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고 해명했다. 해당 사태에 대해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9 22:32:50[파이낸셜뉴스] 옷 때문에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던 카리나(에스파)가 적극적인 해명으로 오해를 풀었지만, 국민의힘 열혈 지지자인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정치적'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전한길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렸어'란 제목의 쇼츠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전한길은 "'전한길 쌤, 카리나 지켜주세요' 하는데 에스파 멤버야? 청년들이 난리래요. 저는 나이가 좀 들었으니까 기성세대는 카리나 잘 모르잖나. 어떤 내용이냐"라고 묻자,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던 박주현 변호사가 최근 카리나를 두고 불거진 정치색 논란을 설명했다. 박 변호사가 "카리나가 빨간색으로 '2번'이 적힌 옷을 입고 나와서 (국민의힘을) 응원한 것이 아닌가 하는 내용"이라고 말하자 전한길은 "지금 댓글에 '카리나가 전한길 10배 역할 했다'는 내용이 올라온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카리나가 지난 27일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진행되던 시각에 숫자 2가 적힌 빨간색 점퍼에 흰색 치마를 입은 사진을 올려 2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산 일을 말한다. 카리나는 논란이 되자 곧바로 사진을 삭제하고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사진 게재 후 백지원 국민의힘 대변인,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가수 JK김동욱 등이 공개적으로 카리나를 지지하고 나섰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30 20:56:48[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향해 “윤 어게인” “카리나 파이팅” 등 구호를 외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인계된 후 훈방됐다. 전날 오전 10시께 이 후보가 투표소에 방문하자 현장에 있던 박모씨(24)는 “이재명 파이팅, 카리나 파이팅“ 등 구호를 외쳤다. 해당 청년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보수단체 자유대학 부대표 박모 씨(24)로 사전투표 현장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사전투표자 수를 세고 있던 중이었다. 박 씨는 전 방송사 사장, 문재인정부 비서관의 아들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 후보의 경호팀이 경찰에게 박 씨를 인계했으나, 박 씨는 현장에서 훈방됐다. 경찰은 단순 ‘파이팅’을 외친 것을 선거 운동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후 훈방된 박 씨는 주민센터로 돌아와 유튜브 생중계를 이어갔다. 박 씨가 소속된 보수단체 자유대학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내 31곳 사전투표소 앞에서 줄을 선 유권자들의 모습을 생중계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관외투표자(서대문구 외 투표자) 30~40명이 주민센터 밖으로 줄을 선 것으로 전해졌다. 구 신촌동 주민센터에는 당시 기표대 6개와 신분확인을 할 수 있는 관외 사전 투표장비 7대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후보의 방문과 박 씨의 경찰 연행 등에 따라 해당 투표소가 관심을 받자 선거인들이 몰려 대기 줄이 길어진것으로 전해졌다. 투표장 밖으로 투표용지가 반출됐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선관위는 외부 대기를 중단하고 본인확인과 투표용지 발급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오후 1시15분께 전국 지역 선관위에도 이 같은 주의사항을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주민센터에는 지자체 공무원 외 선관위 직원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소 건물도 이전 작업으로 사용되지 않아 폐쇄회로(CC)TV도 없었다. 선관위는 “이날 투표 마감 결과 관외 사전투표자 투표용지 발급 매수와 사전투표함 내 회수용 봉투 개수가 정확히 일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용민 선관위 사무총장은 대국민사과문에서 “사전투표 과정에서 관리부실이 있었다”며 “저희의 잘못으로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했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30 08:05:51[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의 팬덤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향해 공개적으로 항의에 나섰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리나 팬 일동'이 쓴 성명문이 공개됐다. 이들은 "이 후보가 SNS를 통해 공유한 기사 링크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해당 기사에는 피해자의 실명, 사진, 성희롱성 표현이 그대로 제목과 이미지에 노출돼 있다. 이로 인해 피해자의 명예가 훼손되는 2차 가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해당 게시물과 관련해 "페이스북의 프리뷰 기능으로 해당 매체가 기사의 사진으로 삽입한 사진이 뜬 것"이라며 "다수의 언론에서 보도하는 상황이었다면 다른 언론사의 기사를 선택해 공유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해명했다. 카리나 팬들은 "현재 해당 기사는 제목, 이미지를 정정한 상태이며 피해자의 실명이 포함되지 않은 대체 기사도 충분히 존재한다"며 "그럼에도 이 후보는 초기 버전의 링크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자신의 입장과도 상충되며 피해자의 명예를 반복적으로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후보께서 해당 게시물 링크와 미리보기를 수정하거나 피해자의 사진과 실명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미지가 없는 방식으로 교체해 주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저희는 피해자에 대한 비난이나 정치적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공유한 기사는 앞서 '카리나 사진에 댓글 단 이재명 아들'이라는 제목으로 카리나 사진을 사용했다. 이후 해당 매체는 제목과 섬네일을 모두 수정한 상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30 07:07:35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빨간 2번 점퍼’ 사진을 올렸다가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자 삭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래퍼 빈지노가 대선 사전투표 첫 날에 빨간색을 주제로 한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려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빈지노는 정치적인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빈지노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며 빨간색이 도드라지는 여러 사진을 올렸다. 버건디 색상의 상하의를 입은 빈지노가 어린 아들을 안고 있는 모습, 빨간색 스카프와 야구 모자, 반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 등이다. 붉은색 잼이 든 빵을 한 입 베어물고 있는 사진도 눈에 띄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빈지노가 자신의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댓글들이 달렸다. ‘이럴거면 2번 찍으라고 당당하게 말해라’, ‘계엄 옹호 에휴’ 등의 댓글이 잇따랐다. 논란이 되자 빈지노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어 인스타그램에 “오늘 올린 게시물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빈지노는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다”며 “저는 다양한 팬분들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걸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오늘의 게시물은 저도 아쉽고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도 빨간색으로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정치색 논란에 휘말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카리나가 입은 점퍼는 70만원대 가격에도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며 품절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9 23:04:47[파이낸셜뉴스] 정치색 논란에 휘말린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직접 입을 열어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한 가운데, 극우 성향 가수 JK김동욱이 이와 관련해 "당당한 자기 표현"이라며 지지하고 나섰다. JK김동욱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름 내로라하는 기업을 운영했던 양반이 예전에 나한테 ‘동욱이는 기획사가 없어서 저렇게 정치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한다’고 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여보세요, 요즘은 대형 기획사 아이돌들도 자기 의사 표현 당당하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SNS에 올린 사진 속 옷이 온라인에서 정치적으로 해석되며 논란에 휩싸인 카리나를 두고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리나는 27일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진행되던 시각에 숫자 2가 적힌 빨간색 점퍼에 흰색 치마를 입은 사진을 올려 2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샀다. 이후 카리나는 해당 게시물을 곧바로 삭제하고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오해가 커졌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8 21:42:14[파이낸셜뉴스] 빨간색 숫자 2가 새겨진 옷을 입어 정치색 논란에 휘말린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직접 입을 열어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카리나는 28일 팬 소통 플랫폼인 버블에 “마이(팬덤명),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며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해 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저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카리나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역시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 아티스트 카리나의 게시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SM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당사 또한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더 이상 아티스트의 뜻이 왜곡되어 특정 의도로 소비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당사는 카리나를 비롯한 모든 아티스트의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리나는 27일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진행되던 시각에 숫자 2가 적힌 빨간색 점퍼에 흰색 치마를 입은 사진을 올려 2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샀다. 이후 카리나는 해당 게시물을 곧바로 삭제했으나, 사진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8 16:10:13[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뜨거운 선거 유세 현장과 별개로 뜨거워진 곳이 있다. '대선 굿즈'가 된 일부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속 점퍼는 '정치색' 논란을 야기했지만, 일부 쇼핑몰에선 품절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완판남'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출정식 현장에서 갈아 신은 운동화는 물론 안경테까지 품절시켰다. 이들 제품들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에 정치적 메시치와 사회적 트렌드가 결합돼 대중의 관심을 모으면서 '대선 굿즈'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빨간색 숫자 2, 고정관념 뛰어넘는 브랜드 카리나의 정치색 논란을 야기한 이 점퍼는 2013년 미국 뉴욕에서 창업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바케라(Vaquera)의 제품이다. 스페인어로 여성 카우보이를 뜻하는 바케라는 반항적이고 독립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성별과 인종, 젠더, 계급 등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디자인을 제품에 담아냈다. 오버사이즈의 셔츠, 비대칭 디자인, 숫자 그래픽 등을 자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젠더의 경계를 허물고 관습과 규범을 뛰어넘는 디자인 철학 덕에 여가수들이 즐겨 입고 있다. 평소 카리나가 즐겨 입을 뿐 아니라 팝가수 리한나와 빌리 아일리시는 본인 뮤직비디오나 패션 매거진 화보에서 해당 브랜드의 옷을 입었다. 인스타그램 사진 속 카리나가 입은 점퍼에는 숫자 말고도 해당 브랜드명이 프린트돼 있다. 온라인에선 70만~1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높은 가격에도 이날 일부 쇼핑몰에선 품절되거나 품절 임박 상태다. 빨강·파랑 조화 운동화에 안경테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신은 운동화는 관심이 '완판'으로 연결됐다. 파란색, 빨간색 로고가 조화를 이룬 이 운동화는 리복에서 지난 2022년 출시한 클래식 레더 'GY1522' 모델이다. 선거운동 첫날 각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선 일부 사이즈를 제외하고 해당 모델이 품절된 상태로 나타났다. 이후 정가의 10배 이상 가격에 이 운동화를 판매하는 곳이 등장하기도 했다. 안경테도 품절 시켰다. 이 후보가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국산 아이웨어 브랜드 V사 온라인 홈페이지에선 착용 모델인 티타늄 안경테 B모델(정가 24만원)이다. 공식몰에서 모두 품절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착용한 안경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김 후보의 안경은 독일 제품으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8 15:21:59[파이낸셜뉴스] 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빨간색 2번 점퍼'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카리나는 27일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진행되던 시각에 숫자 2가 적힌 빨간색 점퍼에 흰색 치마를 입은 사진을 올려 2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샀다. 28일 SM엔터테인먼트는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전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당사 또한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더 이상 아티스트의 뜻이 왜곡돼 특정 의도로 소비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리나가 착용한 해당 점퍼는 바퀘라 제품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8 14:50:30[파이낸셜뉴스]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숫자 '2'가 적힌 빨간색 점퍼를 착용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해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카리나를 옹호하고 나섰다. 28일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선자들의 조리돌림. 신경 쓸 가치 없다"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심할테지만 이겨냅시다"라는 글과 함께 카리나 인스타그램을 갈무리해 게재했다. 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카리나 건들면 니들은 다 죽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카리나를 옹호했다. 앞서 카리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의 한 거리에서 숫자 '2'가 적힌 빨간색 점퍼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리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확산됐고, 카리나가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게 아니냐는 정치색 논란으로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카리나 팬들은 이날 성명문을 통해 "정치적 프레임과 온라인 혐오 속에서 여자 연예인이 희생되어선 안 된다"며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국민에게 정치적 자유를 보장하며 개인의 일상적인 표현을 통해 정치적 의사를 밝힐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SNS 게시물이 특정 정치적 의미로 자의적으로 해석되며 논란이 확산했고, 이는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명예훼손과 성적 비방, 신상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치적 논쟁과 무관한 여자 연예인이 정쟁의 도구로 소비되고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한 현실에 대해 싶은 유감을 표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커뮤니티에 유포된 성적 모욕, 인신공격, 조롱성 댓글과 게시물은 단순 의견 표현이 아니라 사회적 명예훼손"이라며 "이런 악의적 행위가 지속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카리나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직까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8 10:4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