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사람의 언어로 바꿔주는 등의 여러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인공지능 엑스포에 참가해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엑스포, 'MARS(Mega-city A.I Revolution Summit: 마스) 2025'에 로보틱스랩과 기아 부스를 각각 마련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MARS 2025에서 인공지능을 결합한 혁신적 로보틱스 기술력과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하드웨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소프트웨어를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공간으로 부스를 꾸몄다. 여러 기술들 가운데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사람의 언어로 바꿔주는 '온 디바이스 VLM 기술'과 영상 분석 기술을 갖춘 '지능형 CCTV'는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해 최초로 공개하는 기술이다. '온 디바이스 VLM'은 로봇이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도록 하는 솔루션으로, 로봇이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이미지의 의미를 추론해 텍스트 또는 음성으로 변환해준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는 "로봇을 넘어 건물 인프라 등에도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하는 등 경계를 뛰어넘은 총체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도 MARS 2025에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고 차량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AI 어시스턴트 존'에선 관람객들이 생성형 AI가 적용된 EV4에 탑승해 음성인식 등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18 18:14:17[파이낸셜뉴스]현대차그룹이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사람의 언어로 바꿔주는 등의 여러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인공지능 엑스포에 참가해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엑스포, 'MARS(Mega-city A.I Revolution Summit: 마스) 2025'에 로보틱스랩과 기아 부스를 각각 마련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MARS 2025에서 인공지능을 결합한 혁신적 로보틱스 기술력과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하드웨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소프트웨어를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공간으로 부스를 꾸몄다. 여러 기술들 가운데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사람의 언어로 바꿔주는 '온 디바이스 VLM 기술'과 영상 분석 기술을 갖춘 '지능형 CCTV'는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해 최초로 공개하는 기술이다. '온 디바이스 VLM'은 로봇이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도록 하는 솔루션으로, 로봇이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이미지의 의미를 추론해 텍스트 또는 음성으로 변환해준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는 "로봇을 넘어 건물 인프라 등에도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하는 등 경계를 뛰어넘은 총체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도 MARS 2025에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고 차량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AI 어시스턴트 존'에선 관람객들이 생성형 AI가 적용된 EV4에 탑승해 음성인식 등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18 15:43:00[파이낸셜뉴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중인 산업용 카메라 감시정비업체 상장사 이즈미디어가 새 주인을 찾는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즈미디어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3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고 있다. 2002년 설립된 이즈미디어는 영상처리장비 및 산업용 카메라 검사장비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했으며 2017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의견 거절' 감사보고서를 수령해 거래정지 됐고, 2024년 7월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수원회생법웝으로부터 회생개시가 결정됐다.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로 인해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정지 된 이즈미디어는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시도했으나, 전환사채 매각을 통한 외부자본유치에 최종적으로 실패해 운영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지정감사인 대현회계법인은 지속적인 감사의견 거절을 통해 재무제표의 신뢰성 문제를 지적했고, 결국 회사는 상장폐지가 확정되고 실질적인 영업중단 상태에 놓여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진행한 것이다. 이즈미디어의 주력 사업부문은 △모바일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차량용 카메라 검사장비 △ToF(3D 카메라)검사 부문 등이다. 실제 이 회사는 스마트폰 카메라,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2D, 3D CCM에 대한 검사장비를 제조해왔다. 또한 카메라 모듈 후공정인 검사 공정에 필요한 검사장비를 납품했다. 카메라 모듈 산업은 광학, 전자, 정밀기계 기술이 융합된 종합기술 산업으로,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고성능 영상을제공하는 핵심 부품 산업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고화소·멀티카메라 트렌드와 자율주행차의 센서 수요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콤팩트 카메라 모듈(CCM) 시장 매출은 약 355억 달러 수준으로 정체를 보였으나, 2023년부터 완만한 회복세로 전환되어 2028년까지 연평균 4.8% 성장, 약 47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IB업계에선 이즈미디어가 카메라 검사장비에 대한 원천 기술과 다양한 검사장비 공급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 주요 카메라 모듈제조사를 고객으로 확보한 경험이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를 바탕으로 정상 영업활동 개시할 경우, 카메라 모듈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동 사는 애플향 벤더사인 폭스콘 자회사 샤프, LG이노텍 등에 납품 실적 등을 보유했다”라며 “회사의 주요 사업인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시장은 전방산업인 카메라 모듈의 고성능화와 자율주행차·휴머노이드 로봇 시장개화로 인한 검사장비 수요 증가로부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3 16:17:38[파이낸셜뉴스] 영사관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던 전 외교부 직원이 미국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8일 국민일보와 미국 하와이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호놀룰루 총영사관 여자 화장실 안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해 동료 직원을 촬영한 최모씨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법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검은 상자에 작은 구멍을 내 화장실에 설치, 동료 직원을 불법 촬영했다. 상자 안에 있던 그의 휴대전화에는 동료 직원의 모습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사생활 침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씨는 수사 과정에서 30장 이상의 아동 성착취 사진을 소유한 사실이 드러나 아동학대 조장 혐의도 추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는 12세 미만 미성년자의 사진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에 호놀룰루 총영사관은 최씨가 체포된 지난해 10월 인사위원회를 열어 그를 해고했다. 최씨는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하면서도 형량은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다음 달 4일까지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형량은 확정되고 추가 재판은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범죄 사실을 처음 인지했던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장 동료의 불법 촬영과 공관의 지지부진한 후속 조치로 괴로웠을 호놀룰루 영사관 직원들을 위로한다”며 “새롭게 출범한 정부에서는 영사관 직원 채용 시 더욱 엄격하게 검증할 방안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09 07:27:59[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8일 국민과의 소통과 경청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에 발맞춰 브리핑룸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의 알권리와 브리핑 투명성을 높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과 언론 소통 현장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카메라 4대를 브리핑룸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실 대변인과 관계자들만 비추던 기존 일방적 소통방식에서 벗어나 기자들의 질의하는 모습과 현장의 모습을 쌍방향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계약 발주와 카메라 설치 거쳐 6월 중순 이후 시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08 17:05:58관세 여파로 삼성전자와 애플 등 스마트폰 업체들이 미국내 가격 인상을 고민중인 가운데 카메라, PC업체들이 잇따라 미국 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업계에선 이같은 가격 인상 추세가 전세계로 확대될지 우려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주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미국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삼성과 애플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당초 예상치보다 낮췄다. 아이폰 출하량 성장률은 기존 4%에서 2.5%로, 삼성 스마트폰 성장률은 기존 1.7% 증가에서 정체로 하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뒤 스마트폰과 일부 전자제품에 대해서는 며칠 후 예외로 지정했다. 그러나 이후 아이폰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대해 최소 25%의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다. 이즈 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국장은 "애플과 삼성이 미국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크기 때문에 관세가 성장률 조정에 일부 영향을 줬다"며 "북미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도 수요가 약화한 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업계 관계자도 “스마트폰에 대한 관세가 부과되면 제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메라·PC도 '美가격 인상' 잇따라관세 여파로 인해 IT 기기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니콘은 미국 내 카메라 관련 제품들의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니콘은 “최근 관세로 인해 23일부터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며 “관세 변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필요에 따라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니콘은 관세로 인해 영업이익이 약 6800만달러(약 920억원)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라이카, 블랙매직 디자인 등 다른 카메라 업체들도 관세 여파로 미국 내 제품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또한 PC 제조사인 에이서와 드론 업체인 DJI 등도 최근 미국 내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현재는 기업들이 미국 내 판매 제품에 한해서만 가격을 올리고 있으나 이 같은 흐름이 전 세계로 확대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제품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고객들의 수요가 줄어들어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기업들도 고민이 큰 상황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5 23:57:4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정국, 대통령 선거로 이어지면서 정치에 대한 대중의 높아진 관심이 취재 열기로 이어지며 곳곳에서 카메라에 수난을 겪는 장면들이 포착되고 있다. 권 원내대표, 카메라에 얼굴 부딪히자 취재진 응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실을 나와 원내대표실로 향하던 중 취재진의 카메라에 얼굴을 부딪히는 일이 생겼다. 카메라 렌즈에 맞은 권 원내대표는 얼굴을 감싸 쥐고 아파했다. 이어 잠시 멈춰 선 권 원내대표가 부딪힌 쪽 취재진을 불편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장면이 영상에 그대로 잡혔다. 최근 당 내에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요구가 쏟아지는 불편한 가운데 발생한 일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어디서 뺨 맞고 기자들한테 화풀이하는 거 같다"거나 "카메라 다친 거 아니냐" 등 권 원내대표의 태도를 문제 삼는 반응이 많았다. 지난 4월에도 권 원내대표가 자신에게 질문한 기자의 손목을 잡아 끌고 이동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언론탄압이라며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저 앞에서 기자가 밀어제친 김 여사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 역시 카메라에 수난을 당했다. 지난 3일 밤 11시 40분께 지상파 3사가 '당선 확실'을 발표한 뒤 이 대통령 부부가 인천 계양구 사저를 나와 그 앞에 있던 지역 주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과정에서 방송사 카메라가 김 여사를 강하게 밀치는 실수를 했다. 사람들이 몰리는 상황에서 취재진은 실수를 인지하지 못한 채 이 대통령 앞쪽으로 향했다. 놀란 표정으로 취재진의 뒷 모습을 바라보는 김 여사의 모습은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해당 기자의 소속사인 MBN은 이날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6월3일 밤 11시40분경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 내외가 시민과 인사하는 모습을 생방송하는 과정에서 MBN 영상취재부 기자가 김혜경 여사를 밀치는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해 대통령실에 사과의 뜻을 전했고 대통령실 측에서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앞으로 취재 과정에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MBN은 또 “MBN 영상제작국은 주요 인사 근접 촬영 시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영상취재 가이드라인도 이번 기회에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05 14:36:37[파이낸셜뉴스] 콘센트를 따로 연결할 필요 없이 전구 소켓에만 꼽아 작동시키는 보안 카메라가 개발됐다. 전구와 카메라가 결합된 이 장비는 소켓으로 부터 전원을 공급 받는다. 카메라가 전구와도 결합돼 있어 조명 역할과 카메라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도 미관을 해치지 않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소켓에 꼽기만 하면 전구+카메라까지 OK 4일 씨넷 등 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스마트홈 보안 기업 와이즈(Wyze)는 전구 소켓에 꼽는 전구 결합형 보안 카메라 '벌브 캠(Bulb Cam)’을 개발했다. 벌브 캠은 전구처럼 조명 소켓에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작동된다. 전원도 별도의 배선 없이 조명 설비에서 공급받는다. 와이즈는 이 제품이 감시 장비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와이즈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데이브 크로스비는 “벌브 캠은 설치가 간편하면서도 고품질의 감시 성능을 제공하는 저비용 솔루션”이라며 “말 그대로 전구를 교체하는 것만큼 쉬운 설치 방식”이라고 밝혔다. 2K 화질에 나이트 비전까지… 실속 기능도 눈길벌브 캠은 2K 해상도와 컬러 나이트 비전을 지원하는 160도 초광각 화각을 제공하며,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WDR) 기술로 역광 상황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한 양방향 오디오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외부 침입자가 있으면 소통을 시도할 수도 있다. 또한 최대 256GB까지 저장 가능한 마이크로SD 슬롯을 갖추고 있어, 연속 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다만 마이크로SD 카드는 별도 구매해야 한다. 벌브 캠은 본체 가격 50달러에 판매되며, 최대 5개의 와이즈 스마트 전구를 추가 연결할 수 있다. 추가 전구는 개당 17달러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이 전구들은 밝기 조절과 감시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모든 기능은 와이즈 모바일 앱에서 제어 가능하다. 씨넷측은 "기존 스마트 전구를 활용해 보안 기능을 자연스럽게 통합한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5-06-04 09:05:33[파이낸셜뉴스] 카메라를 심은 신발로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50대가 지하철 1호선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SBS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 20일 오전 8시 25분 5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등 이용 촬영)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체포 당일 출근 시간대에 경기 군포시 1호선 금정역 상행 승강장과 1호선 열차 내에서 여성 2명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들의 뒤에 붙어 서서 볼펜형 카메라를 설치한 신발을 치마 아래에 두는 방법으로 약 4분에 걸쳐 동영상을 찍은 것. 철도경찰대 광역철도수사과 대원들은 성폭력 근절 100일 특별단속 활동(5월 19일∼7월 26일) 중 A씨의 범행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서 체포했다. A씨는 범행을 모두 시인한 상태다. 철도경찰대는 A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여죄를 조사해 엄중히 처벌받도록 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2 15:49:27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갤럭시 S25 엣지’를 먼저 써보게 됐다.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데, 기자가 받은 제품은 티타늄 실버 256GB 모델이다. 갤럭시 S25 엣지는 화면 크기가 6.7형으로, 기자가 실제 사용 중인 ‘갤럭시 S25 플러스’와 같아 두 제품을 비교하기 더 좋았다. 갤럭시 S25 엣지는 두께가 5.8㎜로 갤럭시 S25 플러스(7.3㎜)보다 얇지만 크게 차이 나는 정도는 아니었다. 제품이 얇아지면서 카메라가 툭 튀어나오는 이른바 카툭튀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봤으나 당초 우려만큼은 아니었다. 사실 두께보다 인상적인 것은 제품 무게였다. 갤럭시 S25 엣지는 163g, 갤럭시 S25 플러스는 190g인데 갤럭시 S25 엣지가 확실히 더 가벼운 느낌을 줬다. 물론 이렇게 제품이 얇고 가벼워진 데는 배터리와 카메라 사양에서 어느 정도 타협을 했기에 가능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후면 카메라 렌즈가 3개가 아닌 2개만 들어갔고 배터리 용량도 3900mAh로 갤럭시 S25 플러스(4900mAh) 대비 1000mAh나 적다. 중국 업체들처럼 배터리에 실리콘 탄소 소재를 도입한 것도 아니어서 배터리 성능에 대한 의문이 강하게 들었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배터리와 카메라 성능은 기대 이상이었다. 먼저 화면 밝기를 50% 정도로 설정한 상태에서 웹서핑, 카카오톡을 주로 하고 유튜브, 클로바노트 같은 고부하 작업을 조금씩 한 결과 화면 켜짐 시간이 10시간 가까이 유지됐다. 배터리 충전 속도도 무난했다. 갤럭시 S25와 같은 25W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데 배터리 용량이 적은 덕분에 30분 만에 53%가 충전됐고 100% 충전까지는 1시간 15분이 소요됐다. 물론 제품 가격대가 갤럭시 S25 플러스와 갤럭시 S25 울트라의 중간 수준인 걸 감안하면 두 제품처럼 45W 충전을 제공하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든다. 카메라도 기대 이상이었다. 주간이든 야간이든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을 찍으면 갤럭시 S25 엣지가 갤럭시 S25 플러스보다 더 선명한 사진을 뽑아냈다. 갤럭시 S25 엣지는 광각 카메라가 울트라와 동일한 2억 화소인 반면 갤럭시 S25 플러스는 5000만 화소에 그치기 때문이다. 대신 갤럭시 S25 엣지는 망원 카메라가 없어 먼 거리에 있는 사물을 촬영하면 갤럭시 S25 플러스가 더 좋은 결과값을 보여줬다.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처럼 퀄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한 만큼 벤치마크(성능실험) 테스트 결과도 다른 갤럭시 S25 모델들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나왔다. 긱벤치6 CPU 실험에서는 싱글코어 2781점, 멀티코어 9716점을 기록했다. 또 3D벤치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테스트에서는 최고점 5481점, 최저점 2796점으로 안정성 51%를 보였다. 긱벤치AI에서는 싱글 프리시전 2743점, 하프 프리시전 2689점, 콴타이즈드(양자화) 4404점을 각각 기록했다. 사실상 벤치마크용 고사양 게임으로 자리잡은 원신을 돌려본 결과 60프레임에서도 게임이 원활하게 잘 돌아갔다. 원신을 30분 정도 했을 때 배터리는 10% 가량 소모됐다. 아울러 AI 기능은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와 거의 다를 게 없어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사실 요즘도 실생활에서 쓰는 갤럭시 AI 기능은 통화 내용 텍스트 변환, 서클투서치, AI 지우개 정도 뿐이다. 전체적으로 갤럭시 S25 엣지는 우려와 달리 카메라, 배터리도 상당히 수준급으로 나온 제품이다. 제품 두께가 얇아진 것도 있지만 그만큼 제품이 가벼워졌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중국 제조사들이 초박형·초경량 스마트폰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삼성전자도 시장 대응 차원에서 첫 선을 보인 제품이 갤럭시 S25 엣지여서 향후에도 이러한 제품을 계속 출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갤럭시 S25 플러스와 갤럭시 S25 울트라 사이에 형성된 제품 가격이 향후에는 더 저렴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갤럭시 S25 엣지의 가격은 256GB 모델 기준 149만6000원으로, 가격 장벽이 다소 있는 편이어서 실제 얼마나 판매로 이어질지 봐야 한다. 여전히 단말기를 왜 접었다 펴는 게 좋은지 모르겠다는 소비자가 많은 탓에 폴더블폰 시장은 이제 역성장하고 있다. 일반 바형 스마트폰 대비 높은 가격도 판매 부진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 S25 엣지도 제품 두께가 얇아서 좋은 이유를 명확히 제시해야만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19 23:3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