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가 디자이너 브랜드 '카사블랑카'와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 상품( 사진)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뉴발란스와 협업한 '카사블랑카'는 디자이너 '샤라프 타제르'가 론칭한 프랑스 남성복 브랜드로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룩으로 패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콜라보는 테니스를 모티브로 한 카사블랑카의 그린 컬러가 돋보인다. 헤리티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복각해 과거와 현재의 만남으로 전통과 개성을 지향하는 트렌드를 느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MS237 모델은 이번에 새롭게 나온 것으로 1970년대 러닝 무드에 맞춰 디자인된 스타일이다. 힐컵의 러그를 없애면서 조금 더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자세한 내용은 뉴발란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2-26 14:04:38[파이낸셜뉴스] 달콤커피는 국내 식음료 프랜차이즈 최초로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매장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날의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 브랜드 달콤커피는 모로코의 경제 수도 카사블랑카에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 1호점인 ‘오션 스토어’를 개점했다. 오션 스토어는 모로코 최대의 상업도시인 카사블랑카 중심부에서도 쇼핑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는 마리나 쇼핑몰 1층에 입점했다. 높은 층고로 풍성한 공간감과 모던함을 강조한 실내 인테리어와 아름다운 북대서양 바다를 조망하는 파노라마 오션뷰 테라스를 갖춘 약 150석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꾸며졌다. 아프리카 대륙에 속해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모로코는 에스프레소와 유럽식 카페 문화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국가다. 달콤커피는 정통 커피에 익숙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에스프레소, 과일 등을 얼린 큐브를 활용한 ‘큐브 시리즈’, 생자몽의 풍부한 과육을 달콤하게 담아낸 ‘허니몽’, 다양한 토핑으로 즐길 수 있는 시원한 빙수 등 달콤커피만의 차별화된 메뉴와 마케팅을 통해 한국형 카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오션 스토어는 지난 5월 달콤커피가 모로코 테스토르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후 영업을 시작하는 첫 매장이다. 연내 추가로 2호점인 마리나를 카사블랑카에 오픈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모로코의 대표 관광도시인 마라케시에 3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9년까지 모로코 전역에서 총 25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달콤커피 사업본부 강영석 본부장은 “모로코는 아프리카, 유럽, 이슬람까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국가인 만큼, 향후 달콤이 전개해 나갈 해외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클래식한 카페 메뉴에 익숙한 현지인들에게 큐브시리즈, 허니몽 등 이색적이고 경쟁력 있는 메뉴, 달콤 특유의 문화 마케팅을 통해 한국형 카페의 매력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달콤커피는 지난 2014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합작법인 델막스 홀딩스와 글로벌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말레이시아(6개), 싱가포르(4개), 모로코(1개)에 진출해 현재 11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9-10-25 15:36:55【자카르타(인도네시아)=정상희 기자】"지금 분양률이 75%를 넘었는데 현지 스타일을 고려할 때 상당히 높은 편이다. 기존 코타 카사블랑카 1,2 시공은 인도네시아 업체가 맡았다. 이번 카사블랑카3는 '롯데'가 지어서 뭔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지난 달 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장에서 만난 롯데건설 관계자들은 한결 같이 자신감에 가득 찬 대답을 내놨다. 복잡한 시내 한복판에서 이뤄지는 공사에다가, 동남아시아 특유의 '느긋한' 문화를 생각할 때 공사 기한을 크게 넘기지 않는 것만해도 놀라운 성과다. 여기에 한 눈에 봐도 5년여 전에 지어진 코타 카사블랑카 1, 2에 비하면 롯데가 시공하고 있는 코타 카사블랑카3의 외관은 견고하면서도 화려했다. ■자카르타 대표할 고급아파트 완공 눈앞 예상보다 훨씬 많은 초고층 빌딩이 밀집한 자카르타 중심 상업지구 골든트라이앵글 한 축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건설되고 있다. 롯데건설이 진행중인 '코타 카사블랑카3' 프로젝트다. 연면적 36만5251㎡ 규모, 최고 43층 2개 동에 1198가구 아파트와 오피스 1개동이 신축된다. 인도네시아 대표 개발사 빠꾸완(Pakuwon) 그룹이 발주했고, 공사금액은 약 약 1350억원이다. 아파트 2개동 준공일은 각각 4월과 6월이고, 오피스 1개동은 9월 1일 준공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이상 중대형 아파트로 분양가는 4억∼5억원선이다. 외국인, 중국계 상류층 등을 위한 고급주택으로 지어진다. 코타 카사블랑카1과 연결된 쇼핑몰 한켠에는 코타 카사블랑카3의 분양 상담사무실이 마련돼 있었다. 여기서 코타 카사블랑카3 현장은 바로 연결됐다. 아파트동은 외부 창호 공사와 내부 마감 작업을 하고 있다. 오피스도 외부 커튼월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마무리만 남은 셈이다. 아파트 1층에 해당하는 공간은 로비, 안내데스크를 포함한 공용 공간인데 거대한 대리석으로 마감되고 있었다. 5성급 호텔 로비 못지 않은 로비가 곧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고급 주거시설임을 설명했다. 동남아시아 대부분 나라에서는 벽면 페인트까지만 마친 채로 분양하고 인테리어는 수분양자가 직접한다. 이에 완공 된 후 시세에 맞춰 분양가를 조절해서 파는 경우도 많아 분양률이 한국과 같은 의미를 갖지 않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및 오피스 실 입주는 입주자 자체 인테리어 기간을 포함해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미 75%나 팔렸다는 데서 고급아파트에 대한 현지의 '니즈'는 물론, 롯데라는 시공사에 대한 신뢰도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수 있다. ■문화차이까지 극복할 기술력으로 외연 넓인다 현장에서 만난 전윤승 현장소장은 한시간에도 5개 이상의 서류에 사인을 해야할 정도로 바빴다. 전 소장은 "현장에서 쓰레기차 하나 외부로 나가는 것도 승인이 필요하다. 안전을 위해 모두 소홀할 수 없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파견된 16명의 직원들은 준공을 앞두고 2주에 겨우 하루씩 휴무를 갖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은 초긴장 모드였다. 가장 힘든 점으로 현지 직원들과의 소통을 꼽은 전 소장은 "정해진 업무를 되도록 빠르게 처리하는 한국의 작업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엔 가치관이 달라서 충돌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수나 GDP 등 지표로 볼때 분명 매력적인 시장이다. 역설적이지만 2억6000만명에 이르는 인구로 내수만으로도 운용할 수 있는 경제 규모와 원유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풍부한 자연환경은 경제 발전 속도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 단적으로 말해 '절실함이 없다'는 것. 일례로 한국 파견 직원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현지어가 '쯔빳 쯔빳(Cepat Cepat)'이다. '빨리 빨리'라는 뜻이다. 반대로 인도네이사 현지 작업자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한국어도 '빨리 빨리'다. 전 소장은 "처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었다"면서 "래미콘 타설을 밤에만 하는 관계로 밤낮 없이 현장이 돌아가는데, 작업자들은 하루 세번 기도시간을 포함해 라마단 기간에는 한달 여 동안 작업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설사 대부분이 인도네시아를 주요 진출국으로 꼽고 있지만 자체 경쟁력이 없는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제외하고는 진입할 틈이 넓지 않다. 아파트와 오피스 등은 로컬 건설사도 충분히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계 회사가 경쟁력을 갖기 쉽지 않은 것. 롯데건설이 철저한 '고급화 전략'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03-12 10:43:23부산금융중심지 조성과 관련한 정책 노하우가 지구 반대편 모로코 카사블랑카로 전파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금융중심지 추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로코 카사블랑카금융도시기구(CFCA)와 현지에서 업무협약을 5일(현지시각)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부산금융중심지가 추진중인 해양금융, 파생, 백오피스 특화전략과 함께 금융기관과 다국적기업의 유치, 자국 기업의 상호 진출을 서로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는 부산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을 위해 금융기관 부산 유치, 금융관련 국제 행사 개최, 금융산업 조사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카사블랑카금융도시기구는 2010년부터 모로코국왕 주도하에 추진중인 카사블랑카 금융도시 육성 전담기구다. 이번 협약 체결로 부산경제진흥원은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의 SCE에 이어 두번째로 카사블랑카금융도시기구의 협력 파트너가 된다. 부산경제진흥원 박영호 금융도시추진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단기간에 유망 금융센터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관문 카사블랑카와 금융중심지 개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많은 시사점을 얻게 될 것"이라며 "내년 5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된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 총회와 연계해 부산과 아프리카 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7-07-06 09:24:02최강희가 임예진에게 거짓말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는 길로(주원 분)가 서원(최강희 분)을 자신의 어머니 고수자(임예진 분)에게 소개시키기 위해 집에 데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수자가 서원을 탐탁지 않게 여기며 집안에 대한 질문을 계속하자 길로는 “아버지가 외교관이었다. 전원생활을 하신다고 고향에 내려가셨다”라고 거짓말을 시작했다. 이에 놀란 고수자가 서원에게 “어느 나라 대사관?”이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서원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고수자의 질문에 서원은 순식간에 말을 바꿔 “칠레 대사관이었다”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며 말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도 서원은 “칠레는 남미에서 유럽쪽 투자를 가장 먼저 받아 프랑스 기술이 더해져 가장 품질 좋은 와인이 생산된다”며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이어갔다. 또한 서원은 죄책감 하나 없는 얼굴로 “카사블랑카 벨리에서 나는 와인을 가장 좋아한다. 나중에 칠레 가시면 가이드 해주겠다”며 “카사블랑카 계곡에서, 안개가 쫙 깔린 그곳에서 아이스와인 한잔하면 너무 멋지다”고 둘러대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7급 공무원’에서는 길로와 서원의 달콤한 첫키스가 방송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21 00:30:04【부산=노주섭기자】부산시가 영화 속 낭만의 도시이자 아프리카와 유럽의 관문인 모로코 카사블랑카시와 자매결연을 맺는다. 부산시는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26일 모로코 카사블랑카시청에서 아프리카 북서부의 가장 큰 도시이자 모로코 공업 생산의 중심도시인 카사블랑카시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카사블랑카시는 부산의 24번째 자매도시가 된다. 허 시장과 모하메드 사지드(Mohamed SAJID) 카사블랑카 시장은 경제, 문화, 관광, 체육, 교육, 민간교류 등 다방면에서 상호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한 자매도시 협약서에 서명하고 양 도시 간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모로코는 남북한 동시 수교국으로 석탄·인광석·철·납 등의 지하자원이 풍부하며 세계 3위 매장량을 보유한 인광석의 수출량은 세계 제일이다. 1942년에 발표된 흑백영화 ‘카사블랑카’로 소개되면서 영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의 로망의 장소가 돼 카사블랑카의 관광수입은 모로코 국가 전체 외화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다. 현재 모로코에서는 한국 드라마인 ‘대장금’,‘식객’,‘태양의 여자’등이 상영되면서 문화한류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경제 한류로도 이어져 현재 모로코 가전제품 시장의 70% 이상을 한국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또 현대, 기아차 등 한국산 차량의 판매량이 독일과 일본차량을 앞서는 등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긍정적이다. 카사블랑카시는 모로코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경제수도로서 중앙은행 및 모로코 모든 은행의 본점이 위치하고 있는 경제허브도시이고 세계 유수의 다국적기업과 주요 산업시설이 위치해 있다.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라 평균기온이 겨울에는 섭씨 15도, 여름에는 24도로 연간 쾌적한 기후를 자랑해 여름에는 일광욕을 즐기려는 휴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카사블랑카는 포르투갈어로 ‘하얀 집’을 뜻하며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연합군의 중요한 전략적인 항구였다. 유럽지역이 모두 전선(戰線)화되자 군사작전을 위해 모든 미국의 항공기가 작전을 수행하던 지역이었다. 1943년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과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즈벨트가 전쟁의 진행상황을 협의하고 논의한 ‘카사블랑카 회담’이 개최된 곳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카사블랑카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양 도시의 강점인 항만물류분야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큰 잠재수요를 가진 카사블랑카시에 부산기업 상품의 활로 개척을 도모하고 아프리카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oh12340@fnnews.com
2011-04-24 14:13:32수입 주류업체인 롯데아사히주류(대표 정황)는 복합적 향미와 맛을 자랑하는 칠레 와인 ‘카사블랑카’를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 카사블랑카는 프리미엄 라인, 슈퍼 프리미엄라인,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 아이콘 와인 등 총 4가지 라인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가벼운 자리에서 즐기기 좋은 프리미엄 라인에는 ‘클레시온 프리바다 시리즈’가, 슈퍼 프리미엄 라인에는 ‘엘 보스크 시리즈’가 해당된다. 슈퍼프리미엄 라인은 마이포밸리의 시라, 라파벨리의 카르미네르, 카버네 쇼비뇽 등 칠레에서 가장 우수한 밸리로부터 나온 품종을 엄격한 선별을 거친 와인 메이커가 제조한다. 카사블랑카 밸리의 산타이자벨 에스테이트의 단일 포도밭에서 재배된 ‘님부스 시리즈’는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으로 2005년 최우수 칠레 쇼비뇽 블랑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세계와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아이콘 와인인 ‘네블러스’는 1㏊ 6t으로 생산량을 제한해 소량 특수 관리된 포도송이들로 생산된다. 울트라 프리미엄 와인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와인으로 100% 만족한 빈티지의 포도품종만을 블렌딩해 수확이 좋은 해에만 선별해 생산된다. 특히 카사블랑카는 몬테스의 수석 와인메이커였던 ‘안드레스 카바예로’가 새로 몸담은 와이너리이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는 몬테스를 칠레와인의 대표로 자리잡게 한 주인공이다. /hongsc@fnnews.com 홍석천기자
2008-03-03 22:34:04수입 주류업체인 롯데아사히주류(대표 정황)는 복합적 향미와 맛을 자랑하는 칠레 와인 ‘카사블랑카’를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 카사블랑카는 프리미엄 라인, 슈퍼 프리미엄라인,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 아이콘 와인 등 총 4가지 라인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가벼운 자리에서 즐기기 좋은 프리미엄 라인에는 ‘클레시온 프리바다 시리즈’가, 슈퍼 프리미엄 라인에는 ‘엘 보스크 시리즈’가 해당된다. 슈퍼프리미엄 라인은 마이포밸리의 시라, 라파벨리의 카르미네르, 카버네 쇼비뇽 등 칠레에서 가장 우수한 밸리로부터 나온 품종을 엄격한 선별을 거친 와인 메이커가 제조한다. 카사블랑카 밸리의 산타이자벨 에스테이트의 단일 포도밭에서 재배된 ‘님부스 시리즈’는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으로 2005년 최우수 칠레 쇼비뇽 블랑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세계와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아이콘 와인인 ‘네블러스’는 1㏊ 6t으로 생산량을 제한해 소량 특수 관리된 포도송이들로 생산된다. 울트라 프리미엄 와인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와인으로 100% 만족한 빈티지의 포도품종만을 블렌딩해 수확이 좋은 해에만 선별해 생산된다. 특히 카사블랑카는 몬테스의 수석 와인메이커였던 ‘안드레스 카바예로’가 새로 몸담은 와이너리이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는 몬테스를 칠레와인의 대표로 자리잡게 한 주인공이다. /hongsc@fnnews.com 홍석천기자
2008-03-03 17:05:50<60> 모로코 '탕헤르·카사블랑카·에사우이라'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시로는 겁이 없는 편이다.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나 귀신의 집도 아무렇지 않게 통과하고 쥐도 뱀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끔찍하게 싫어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곤충. 곤충에 관해서는 포비아(공포증)가 있다고 할 정도로 비명을 지르게 된다. 특히 모기에 관해서는 밤에 귀에서 "애앵~"소리가 한번이라도 들렸다 하면 바로 온 집안의 불을 다 켜고 사람이 죽지는 않을까 싶을 정도로 살충제를 뿌리거나 기어이 모기를 찾아내 죽인 후에야 다시 잠을 잘 수 있다. 그런 시로에게 어젯밤 눈앞이 캄캄한 징조들이 보였으니 바로 숙소에 들어가기 전 복도 구석 이곳저곳에서 뒤집혀 죽어있는 커다란 바퀴벌레 사체들. 그리고 숙소 안 주방 문 뒤쪽에서도 그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불안감이 커져왔다. 하지만 열흘치 숙박비를 내고 밤늦게 도착한 상황에 다른 선택지가 없어 할 수 없이 침대에 누웠다. 불안한 마음으로 쉽게 잠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 피곤했는지 그날 밤은 넘길 수가 있었다. 다음날이 밝았다. 편히 쉬려고 스페인 관광도 마다하고 달려왔는지라 아무데도 안나가고 밥이나 해먹으며 집에만 있었는데 대낮부터 부엌 찬장에, 거실 바닥에, 거대한 그 녀석들이 하나둘씩 출몰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쇼파까지 올라오는 것을 보고는 기겁을 하고 비명을 지르며 집을 뛰쳐 나와야 했다. 탕헤르 숙소는 그야말로 바퀴벌레 천국이었다 크기가 어른 손가락 두 세개를 겹친 것 만한 거대한 크기로 빠르게 움직이지도 않는다. 눈물이 날만큼 싫고 끔찍하고 공포스러웠다. 그길로 까브리에 올라가 문을 꼭 닫고 밖에 나가지 않았다. 집 앞 대형 쓰레기통이 그 녀석들의 본거지였나보다. 길가에도 스물스물 기어다니는 그 것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파랗게 질려 차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는 시로를 걱정한 탄이 왔다. "나 그 열흘치 숙박비 그거 그냥 줘버려도 되니까 제발 여기서 나가자.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여기서 일분일초도 더 못 있겠어" 하며 결국 눈물이 나왔다. 탄이 환불 이야기를 해보겠다며 갔다. 이야기를 하고 온 탄은 집주인이 자기가 관리하는 다른 숙소가 마침 비었다며 그 곳은 괜찮을 거라고 보고 결정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 동네는 치가 떨려 너무 싫어서 당장 멀리 떠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사실 돈 낸 것이 아까워서 일단은 가보기로 했다. 계단으로 4층을 올라와보니 새로운 집은 처음 것보다는 컨디션이 나아 보였다. 일단 복도에 벌레사체가 없었고 샤워실과 화장실, 주방과 보일러 등이 무난해보였다. 방도 깔끔하고 가구가 별로 없어서 바퀴벌레가 나오지는 않을 것 같아 보였다. 이곳도 역시 세탁기는 없었지만 며칠 지내기는 가능할 것 같아 보였다. 결국 남은 기간을 여기서 묵기로 결정했다.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쪼그라든 시로를 위해서 탄이 스페인에서 사온 돼지고기를 구워주었다. 시로의 신경은 여전히 날카로워진 상태여서 작은 것에도 깜짝깜짝 놀라고 불안했었지만 하루 이틀 지나며 이곳은 안전하다는 확신이 생기며 조금씩 나아졌다. 유럽에 비해 모로코는 훨씬 저렴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숙박비며 물가가 그리 저렴하지 않았고 환경이 열악해서 휴식은 커녕 집안에서 매일 불안해하며 긴장속에 지내야했다. 일년 내내 온화한 날씨로 건물의 만듦새가 한국과 많이 다르다 새로운 곳에 가는 것이 무척 설레고 즐거울 때가 있었는데 긴 여행으로 지친 우리는 낯선 환경에서 오는 긴장과 불안, 어려움들 때문에 더 이상 여행이 즐겁지가 않았다. "거기까지 갔는데 그 곳을 안가고 왔다고?"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위한 여행을 하지는 말자고 서로에게 이야기 했다. 남들이 좋다는 유명한 곳을 도장깨기하 듯 다니는 것 보다 "사람"을 만나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로코에서는 만날 사람이 없었고 이집트에서의 나쁜 기억때문에 카우치서핑을 하기도 겁이나서 우리가 가보고 싶은 몇군데만 가보기로 했다. 한국에서 이번 여행계획을 세울 때는 모로코에서 남아메리카로 차를 보내서 남미로 갈 생각도 했었지만 실제로 일년 가까이 걸려 모로코까지 와보니 이제 이 여행을 마무리할 때가 된 것 같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옮긴 집에서 며칠을 더 머물렀다. 창문에 방충망이 없어 모기나 바퀴벌레 같은 곤충이 들어올것이 두렵다고 탄에게 말했더니 인터넷으로 저렴한 모기장을 주문해주었다. 모기장 속에 들어가서야 시로는 벌레에 대한 불안을 이기고 잠을 잘 수 있었다. 그렇게 그 곳에서 밀린 영상작업도 하고 근처 마트에서 장을 봐와서 맛있는 것도 만들어 먹고 하면서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동 없이 며칠 쉴 수 있었다. 여행을 통틀어 가장 큰 충격을 받은 탕헤르를 떠나는 날이 왔다. 드디어 이곳을 벗어나는 구나 싶고 두번 다시 오고싶지 않았다. 우리는 남쪽의 '에사우이라'를 향해 출발했다. 남쪽으로 가는 길에 우리는 수도 라바트를 거쳐 카사블랑카에 왔다. 카사블랑카는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도시이다. 우리 여행에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하얀색 포터 시티밴에게 스페인어로 '하얀 집'이라는 뜻의 까사-블랑카의 앞글자를 따 "까브리"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다. 하얀 색깔과 우리의 집과 발이 되어주고 있으니 딱 맞는 이름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이름을 가진 까브리가 드디어 자기 이름을 따온 도시에 온 것이다. 까브리가 고향에 온 듯 기뻐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곳은 프랑스에서 만난 귀한 친구 베르나르씨의 고향이기도 했다. 모로코가 프랑스의 식민지였을때 이곳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이곳 까사블랑카에서 보냈다고 들었다. 어릴적 프랑스로 이주하기는 했지만 까사블랑카를 고향같이 느끼는 듯 했다. 프랑스에 함께 있을 때 이곳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베르나르씨가 이야기한 빵집, 시장 등을 찾아다니며 그가 좋아한 풍경을 우리도 볼 수 있어 좋았다. 까사블랑카를 떠나 남쪽으로 쭉 내려가서 에사우이라에 도착했다. 나는 해산물을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새우나 게 같은 갑각류를 무척 좋아하는데 이곳 시장에서 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영상을 보고 큰 기대를 하며 찾아왔다. 근처에 까브리를 잘 세워두고 성문같은 높은 문으로 걸어갔다. 근처에 배낭을 메고있는 여행자들이 많이 보였다. 문을 지나 시장으로 들어가자 양옆에 늘어선 오래돼 보이는 상점들과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이국적이어서 마치 인디애나 존스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시대,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 너무 신기했다. 에사우이라 시장으로 들어가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모로코에서 납작복숭아며 애플망고 등 한국에서 무지 비싼 과일들이 엄청 저렴하고 좋아서 실컷 먹을 수 있었는데 시장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시장 안쪽에 수산물 파는 곳을 찾아왔다. 대서양에서 잡힌 각종 해산물들이 가득가득하다. 커다란 생선들과 새우, 크랩 등 다양한 종류가 진열되어 있었다. 그 중 한 가게에서 큰 게를 두마리 샀다. 2만원에 쪄주고 위층의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올라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곧 잘 찐 게를 가져다주었다. 엄청 큰 킹크랩 크기의 게 두마리라 푸짐은한데 게 껍질이 두꺼워서 먹기가 쉽지 않았다. 한국에서 먹을 때는 웬만한 것은 손으로 깔 수 있었는데 여기 게는 종류가 완전 다른 것인 것 같다. 톱니가 있는 쇠집게 비슷한 장비도 있었지만 어림없었다. 우리가 낑낑대고 못 먹고 있으니 보다 못한 종업원이 깨줄까 물어보고는 가져가더니 망치로 깼는지 다리며 껍질을 부숴서 다시 가져다 주었다. 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긴 했지만 세척이 안되었는지 모래같은 것이 씹히기도 하고 파리가 너무 덤벼서 맛있게 먹기는 좀 힘들었다. 기대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아 조금 아쉬웠다. 역시 비싼 건 비싼 이유가 있고 싼건 싼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식당을 나와 입가심으로 길가 쥬스가게에서 생과일 주스를 샀다. 다양한 과일을 즉석에서 갈아준다. 오렌지주스는 15, 복숭아주스는 20디르함으로 두 잔에 약 4500원 정도였다. 갓 짠 생과일주스를 마시니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동쪽으로 약 3시간을 달려 마라케시에 도착했다. 콘도에 숙소를 잡았는데 바퀴벌레도 없고 시설이 좋아 더 묵고 싶었지만 다른 손님이 바로 예약이 돼 있다고 해서 하룻밤만 지낼 수 있었다. 마라케시는 야시장도 유명하고 모로코의 관광도시 중 하나였지만 둘러볼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아 우리는 그냥 하루 쉬고 다시 동쪽의 사막으로 떠났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https://youtu.be/XwR3jS5eHYc?si=jmEmcSdq5b22ZUQk>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4 12:50:58[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이 모로코 전동차 수주와 동유럽·중동 지상방산 수주로 높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26일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모로코 전동차 수주에 성공했다. 첫 모로코 시장 진출이자, 단일 기준 최대 규모 수주다. 모로코 2층 전동차는 시속 160㎞급으로 현지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변 주요 지역들을 연결하게 된다.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둔 모로코의 부족한 대중교통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로코 현지에서 일부 차량을 생산해 현지 철도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 확보로 현대로템의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모로코에서 쌓은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튀니지, 탄자니아, 이집트 등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사업을 진행해왔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공시된 기간은 2025년~2034년으로 약 10년이나, 설계와 정비 기간을 고려하면 약 6년 동안(2027년~2032년) 평균 3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진율은 4% 수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모로코 전동차 수주로 현대로템의 수주잔고는 21조원을 기록했다.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은 2024년 4566억원에서 2027년 1조1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2031년까지 고려했을 때 2025년~2027년이 가장 성장률이 높은 구간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는 폴란드 2차물량(180대), K2 4차양산(150대), 루마니아(250대) 수주를 포함한 것이다. 특히 올해도 현대로템의 방산 수출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동과 동유럽 국가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유럽은 봄에 재개 예정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기갑여단들의 연합훈련에서 폴란드의 K2PL 마케팅을 기대해 볼 만하다. 중동은 올해 2월 아랍에미리트(UAE) 연합훈련 참가 등과 함께 사우디와 UAE의 교체수요를 감안해 빠르면 내년부터 수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수주 프로젝트 규모와 현대로템의 매출액을 감안할 때, 1개의 프로젝트가 1년의 먹거리로 작용할 것"이라며 "각각의 프로젝트들이 현대로템의 향후 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2-28 06:3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