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구혜선이 벤처기업 대표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구혜선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예비벤처기업 확인서와 벤처기업협회로부터 받은 환영 메시지를 공개하며 사업가로서의 행보를 밝혔다. 확인서에는 구혜선이 해당 기업의 대표자로 올라 있다. 유효 기간은 지난달 28일부터 2028년 5월 27일까지 3년간이다. 벤처기업협회는 구혜선에게 “혁신과 도전의 기업가 정신을 인정받아 벤처확인기업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펼치는 헤어롤’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2020년 7월 특허를 출원해 12월 정식 등록됐다. 구혜선은 현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와 함께 ‘펼치는 헤어롤’ 상품 개발에 나섰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0 22:37:17[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실험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중상을 입었다. 5일 대전 유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2분께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동 5층 실험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공부하는 도중에 갑자기 '펑' 소리가 났다"는 신고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25대와 대원 등 60명을 투입해 30여 분만인 오후 10시52분께 불을 껐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A씨가 얼굴과 등, 왼쪽 손에 열상과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실험실에 있던 4명도 연기흡입을 했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화재로 인해 30여 명이 대피했으며, 실험 장비 등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세톤을 이용해 실험 도중 갑자기 폭발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05 10:19:00[파이낸셜뉴스]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강화를 위한 공공기관 대상 평가가 올해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된다. 기존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 외에 KBS·카이스트 등 8개의 대학과 특수법인이 새롭게 포함되고, 인공지능(AI) 환경에 대응한 리스크 관리 체계도 평가 항목에 반영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계획’을 4일 공개했다.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련 법령상 의무 사항 준수 여부뿐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관의 노력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평가 대상은 1445개다. 기존 중앙행정기관 및 소속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시도교육청 뿐 아니라, KBS, 카이스트, 경북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등 8개 대학·특수법인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올해 평가는 자체평가(60점)와 전문가 심층평가(40점)로 이뤄진다. 기존 43개였던 자체평가 지표는 40개로, 심층평가 지표는 7개로 간소화됐다. 중복 지표를 통합하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에 대한 인력·예산 항목을 별도 편성하는 등 평가 체계도 재정비됐다. 개인정보 유출 등 사고 발생 시에는 유출 규모와 담당자의 고의·과실 정도에 따라 감점을 차등 적용하고, 중대 위반의 경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강화된 패널티를 적용하는 규정도 적용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달 말부터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시작해, 7월 중 지난해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기관과 신규 평가대상 기관을 중심으로 권역별 맞춤 현장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최근 각종 유출 사고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개인정보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올해 보호수준 평가를 계기로 공공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만들어서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04 12:05:36[파이낸셜뉴스] 세상에 없는 기술을 제안하라는 카이스트(KAIST) 글로벌 특이점 연구사업으로 시작된 ‘자석으로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한다’는 아이디어가 현실화됐다. 카이스트와 국제공동 연구진은 ‘자기 성질을 가진 물질(자성체)’을 활용해 양자컴퓨팅의 핵심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실증하는데 성공했다. 카이스트 물리학과 김갑진 교수 연구팀이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Argonne National Lab.),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Univ. of Illinois Urbana-Champaign, UIUC)과 공동연구를 통해, ‘광자-마그논 하이브리드 칩’을 개발해 자성체에서 다중 펄스 간섭 현상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빛’과 ‘자석 내부의 진동(마그논)’이 함께 작동하는 특수한 칩을 개발한 것으로 멀리 떨어진 자석 사이에서 신호(위상 정보)를 전송해 여러 개의 신호가 서로 간섭하는 현상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조절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팀은 마그논이 초전도 회로를 통해 멀리 있는 다른 자석까지 손실 없이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고, 여러 펄스 사이에 간섭을 일으켰을 때 각각의 위상 정보를 유지하며 신호가 예측대로 보강 또는 상쇄되는 것(결맞음 간섭 현상)을 실시간 도메인에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또 여러 펄스(신호)의 주파수와 이들 간의 시간 간격을 조절해 자석 안에 생기는 마그논의 간섭 패턴을 임의로 제어할 수 있음을 입증함으로써, 전기 신호 입력을 통해 마그논의 양자 상태(위상 정보)를 자유롭게 제어할 가능성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자성체 기반 양자 소자가 실질적으로 양자컴퓨팅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김갑진 교수는“이번 연구는 ‘세상에 없는 기술을 제안하라’는 KAIST 글로벌 특이점 연구사업에 ‘자석으로 양자컴퓨터를 개발할 수 있을까?’라는 다소 엉뚱하지만 모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시작됐다”며 “그 여정 자체가 매우 흥미로웠으며,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양자 스핀트로닉스(quantum spintronics)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의 가능성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고효율 양자정보 처리 장치 개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출판 그룹이 출간하는 국제 학술지 ‘엔피제이 스핀트로닉스(npj spintronics)’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4월 1일, 4월 17일에 연이어 출판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06 08:28:52[파이낸셜뉴스] 배우 구혜선이 특허받은 '펼치는 헤어롤'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곧 출시를 앞둔 펼치는 헤어롤. 열혈 회의 중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는 구혜선이 카이스트(KAIST) 연구원과 함께 '펼치는 헤어롤'을 구상하는 모습과 핵심 연구원으로서 흰색 가운을 입은 모습이 담겼다. 구혜선은 지난해부터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펼치는 헤어롤을 만지는 영상도 함께 첨부했는데, 기존 원형 모양의 헤어롤과 달리 펼치는 헤어롤은 직사각형 모양의 납작한 형태로 원하는 크기에 맞춰 구부린 후 원통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펼치는 헤어롤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당시 구혜선은 학생들 헤어롤을 보고 '왜 항상 저런 모양일까. 갖고 다니기에 불편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 펼치는 헤어롤을 만들게 됐다며 "헤어롤을 여러 개 들고 다니면 부피도 커지지 않냐. 이건 카드 지갑이나 어디든 쏙 집어넣고 다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구혜선은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와 함께 펼치는 헤어롤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4년 MBC 시트콤 '논스톱5'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구혜선은 드라마 '열아홉 순정' '꽃보다 남자' '블러드'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후 구혜선은 지난해 2월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같은 해 6월 카이스트 과학 저널리즘 대학원 공학 석사과정에 합격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01 08:55:08[파이낸셜뉴스] AX(인공지능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카이스트와 손잡고 AX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우수인재 확보에 나선다. LG CNS는 지난달 29일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 CNS 최고인사책임자(CHO) 고영목 상무, AI센터장 진요한 상무, 카이스트 이태식 산업공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LG CNS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이스트 산업공학과에 우수 학생을 선발·지원하는 ‘AX 인재양성트랙’을 신설한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2년간 석사 과정 학비 전액과 함께 매달 생활 보조금이 제공된다. LG CNS는 학생들의 원활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해당 학과에 연구 보조비를 지급하며, 향후 석사 학위를 취득한 학생들은 LG CNS 입사가 보장된다. LG CNS는 올 하반기부터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학사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AI, 데이터분석, 수학적최적화 등 관련 전공자나 실무 경험자는 우대한다. LG CNS는 카이스트 외 국내 주요 대학들과 우수 AX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해 8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와 △AI·빅데이터 △수학적최적화 △컨설팅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산학협약을 맺었고, 2023년에는 고려대학교, 2024년에는 연세대학교와 각각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와 같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카이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AX 핵심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육성하고, 이들과 함께 LG CNS의 미래 AX 사업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01 07:42:43[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는 지난 22일 오후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글로컬대학30 혁신전략 전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설명회에서 ‘첨단 수해양 혁신을 선도하는 블루오션테크 글로벌 No.1 대학’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블루오션테크란 기존 수산·해양 산업에 첨단 기술을 융합해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혁신 기술을 일컫는다. 사업 추진 전략으로는 이른바 부산형 카이스트인 국립대 공동연구체 ‘BAIST’ 신설, 블루오션테크 특화 융합인재 양성, 교육청과 공동 운영하는 UniSchool 모델 구축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미래 산학연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국립대 간 연합대학원을 설립해 3년간 1000여명의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고, 200여개의 블루오션테크 모듈형 트랙을 운영해 연간 1000여명에 이르는 블루오션테크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초·중·고 교육과 평생교육까지 연계한 생애주기별 교육 거점을 구축하는 ‘UniSchool’ 모델과 함께 현재 1700여명 규모의 외국인 유학생을 3000명까지 확대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부경대는 최근 부산연구원, 부산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지·산·학·연 기관들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네트워크 구축하고 있다. 배상훈 총장은 “지역을 거점으로 지자체 등과 공동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밀착형 혁신 모델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대학 내부는 물론, 지역의 혁신까지 선도하며 지역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블루오션테크 분야 세계 선도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23 10:59:1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와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오는 9일 대전시 카이스트에서 열리는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에서 토크쇼를 진행한다. 8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날 지드래곤은 'AI엔터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스페셜 토크쇼를 진행한다. 지드래곤은 이승섭 카이스트 교수,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와 함께 마지막 스페셜 무대에 서며, AI와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상균 경희대 교수가 모더레이터를 맡는다. 배우 겸 제작자 이정재 아티스트컴퍼니 이사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모더레이터를 담당하는 토크쇼에 출연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8 16:21:19LG이노텍이 미래 신사업을 위한 기술 선점에 나선다. LG이노텍은 카이스트(KAIST)와 신사업 분야 기술 공동 개발 및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LG이노텍과 카이스트는 향후 3년간 광학,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등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주요 협력 아이템으로는 △차세대 이미징 소자 개발 △기판 미세 결함 검출 등이 있다. 임수빈 기자
2025-04-03 18:14:54[파이낸셜뉴스] 한국생산성본부(kpc)가 1일 신성철 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총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1일 KPC에 따르면 이번 위촉은 한국생산성본부가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신성철 고문은 세계적인 물리학 권위자로 카이스트·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등을 역임했다. 신성철 고문은 과학기술 부문의 전문성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및 국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교육 전반에 대한 핵심적인 자문과 생산성 향상 운동 확산 역할을 맡는다.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68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여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01 15:4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