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공덕이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1일 SBA에 따르면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주차, 물류, 외국인, 모빌리티데이터, 플랫폼 사용자 경험 등 5개 핵심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한다. 주차 분야의 경우 주차난 해소, 불법주차 문제 해결 등 주차 관련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보유 기업을 모집한다. 물류 분야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들마일, 당일배송, 라스트마일(퀵/도보배송)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보유 기업을 모집한다. 외국인 서비스 분야는 국내 거주 및 여행 외국인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및 기술 보유 기업을 모집한다. 모빌리티 데이터 분야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기업을 찾는다. 플랫폼 사용자 경험 개선 분야는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보유 기업이 모집 대상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스타트업을 최대 5개사 선발하며, 이들에게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기술실증(PoC) 기회와 함께 서울창업허브 공덕으로부터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선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사업제휴, 서비스·상품개발, R&D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22일까지 서울시 창업 통합 플랫폼인 '스타트업 플러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서울시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경쟁력이 결합해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창업허브는 앞으로도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서울시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01 16:15:34[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증권이 서울 여의도에 새 사무실을 차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전날 서울 여의도파이낸스타워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열렸다. 신규 사무실 개소는 금융 중심지 여의도에서 영업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과 금융의 결합을 더욱 고도화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기존에는 판교 사무실만 있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여의도 사무실에서 해외주식 중심의 리테일 비즈니스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투자은행(IB),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등 앞서 확장 가능성을 모색해온 사업 영역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특히 IB 전문 인력을 비롯한 업계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선 상태다. 여의도 사무실에는 △투자금융총괄 △리테일상품본부 △고객센터 △리스크팀(C&R 담당) 등 주요 부서가 입주한다. 카카오페이증권 전체 인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조직 재배치를 계기로 카카오페이증권은 판교와 여의도를 연결하는 ‘투트랙 운영’을 본격화한다. 판교 사무실은 AI·테크 기반 금융 혁신을 주도하는 거점으로 유지하고, 여의도 사무실은 금융업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여의도 오피스 개소는 금융 중심지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판교의 기술력과 여의도의 금융 네트워크의 시너지로 혁신적 금융 경험을 고도화해 차세대 증권사의 위상을 더욱 다지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4-01 09:28:17[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포털 '다음(Daum)'이 스포츠 기사에도 실시간 댓글 서비스 '타임톡'을 적용한다. 지난 2020년 8월 연예·스포츠 부문 기사에 네이버·다음 양대 포털이 댓글 서비스를 중지한 이후 약 4년 7개월 만이다. 3월 31일 다음 공지에 따르면 다음 스포츠는 이날부터 스포츠 기사에도 타임톡을 적용한다. 타임톡은 뉴스 댓글을 기사 게재 후 24시간만 제공하는 실시간 댓글 서비스로, 지난 2023년 6월부터 다음에 송출되는 뉴스에 적용해왔다. 다음 측은 "언론사, 유관 협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이용자 소통 공간의 부활을 요청하였고, 타임톡 서비스를 약 2년간 운영해 오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끝에 스포츠 기사에도 적용하게 됐다"며 "다음 스포츠는 이번을 계기로 이용자가 더욱 더 쉽게 의견 교환을 하면서도 쾌적하고 안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측은 스포츠 기사 타임톡 적용과 관련해 △세이프봇 전면 적용 및 게시물 관리 정책 강화 △시간 제한 기능 등 2가지 정책을 발표했다. 다음 측은 "타임톡은 기사 내용에 대해 이용자들과 가볍게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만든 소통형 서비스"라며 "이를 위해 100% 본인확인제를 적용하고, 댓글 중 욕설이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메시지를 AI 기술로 분석하는 세이프봇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인에 대한 명예훼손, 비방, 욕설, 선정적인 내용이나 광고 홍보성 내용 등을 올릴 경우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사회적 이슈 발생시 선제적 조치(타임톡 차단)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과거 댓글 서비스와 달리 타임톡은 이용자가 기사를 읽고, 유통되는 시간에 맞춰 활성화된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종료된다"며 따라서 기사 작성시간 이후 48시간된 이후에는 비활성화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없음을 유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31 15:27:2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새로운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 제휴한 뱅키스 위탁계좌 고객 대상으로 카카오뱅크 내에서 간편하게 환매조건부채권(RP)을 투자할 수 있는 ‘RP거래 서비스’를 신설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RP거래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연 7%(세전, 61일물) 원화RP 상품을 한정수량으로 선착순 1만명에게 판매한다. 1인당 한도는 300만원이다. 또 외화RP(USD) 상품으로 연 4%(세전, 수시물), 연 4.3%(세전, 31일물) RP상품 2종도 함께 판매한다. 투자금액은 원화의 경우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외화(USD)의 경우 최소 100달러부터 최대 100만 달러까지 가능하다. 다만 한도 소진 시 조기종료 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카카오뱅크 연계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단기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3-31 14:28:44[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는 자사가 하나카드와 기획한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출시 약 4개월 만에 누적 발급 10만좌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단기간에 10만좌를 돌파한 요인으로는 국내외에서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꼽힌다.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해외에서는 외화 하나머니로,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된다. 해외에서 결제할 때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해외ATM 인출수수료 면제 등 트래블로그 고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서, 국내에서도 카카오페이머니와 연결해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이 카드를 카카오페이에 등록하고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하면 어디서든 결제 금액의 1%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기본 적립되며, 특정 업종(카페, 편의점, 생활요금, 의류, 구독 서비스 등)에서는 최대 10%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 카드는 카카오페이머니와 연결돼 발급 시 별도의 계좌 개설이 필요하지 않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모든 금융권의 계좌와 연결할 수 있는 '초연결성'을 갖춰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인터넷뱅크를 주계좌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해당 은행의 체크카드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 카드를 이용하면 인터넷뱅크 계좌를 카카오페이에 연결해 해외결제, 국내결제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실제 데이터 분석 결과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계좌 연결 비중은 카카오뱅크(25%), 하나은행(19%), NH농협은행(16%), KB국민은행(10%), 토스뱅크(5%) 순으로 나타났으며, 증권사 및 저축은행 계좌 등으로 연동한 사용자도 상당수였다. 카카오페이는 10만 좌 발급 돌파를 기념해 다음 달 30일까지 국내에서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카카오페이에 등록 후 결제 시 카카오페이포인트 최대 6000P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는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 중에도, 여행을 다녀와서도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결제수단에 대한 사용자들의 니즈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하나카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사용자들이 국내·외 어디서든 편리함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발급뿐 아니라 이용률도 활발하다. 특히 해외에서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에서의 결제 비중이 50%로 가장 높았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3-31 09:41:50영남권 일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10억 원의 기부에 나섰다. 양측이 운영 중인 기부 플랫폼에는 모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억 원을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한 전체 모금 규모는 27일 오전 기준 약 21만 건, 50억 원에 달한다.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 네이버앱 등을 통해 산불 통제 구간 정보, 대피 요령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 중이다. 카카오 역시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10억원을 기부했다. 이 중 5억원은 이용자 응원 댓글 1건당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조성됐고, 나머지 5억원은 추가 기부로 전달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3-27 18:13:5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한 금전적 혜택이 1조원을 넘겼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고객 누구나 동등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급여 이체, 적금 가입, 통신비·관리비 자동 이체 등 복잡한 서비스 우대 조건을 없앤 결과다. 카카오뱅크는 조건 및 횟수 제한 없는 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 모든 대출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체크카드의 캐시백 혜택 등을 통해 약 1조688억원의 금융 혜택을 고객에게 환원했다. 카카오뱅크는 전국 모든 ATM에서 입출금 및 이체 거래를 수수료 없이 제공하고 있다. 누적 면제 수수료만 3794억원에 달한다.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모든 대출의 중도상환해약금도 면제했는데 그 총액은 1735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고객은 금융비용을 절감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2500만 고객과 함께 '모두의 은행'으로 성장하며, 금융권 최초로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를 도입해 시스템 구축 비용을 절감했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의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다른 은행들이 일부 수수료 면제 혜택에 전월 카드 실적이나 급여 이체 조건을 거는 것과 대조적이다. 카카오뱅크는 체크카드도 사용 실적과 관계없이 환급(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주력 상품인 '프렌즈 체크카드'는 지난해 누적 발급 건수 3100만장을 돌파했다. 해당 체크카드를 통해 고객들은 누적 4781억원을 돌려받았다. 올해 카카오뱅크는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를 출시해 대중교통 혜택도 강화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체크카드 혜택의 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금융 소비자 권리 강화를 위해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누적 378억 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는 인터넷 전문은행 중 가장 많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과 수용 건수를 기록하며, 금융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기여했다. 이자감면액 역시 전체 은행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평점 상승 고객 등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안내를 진행해 카카오뱅크 사례가 금융권에 우수사례로 확산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IT 혁신을 통해 금융 사기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고객의 금융 사기를 보호한 금액은 648억 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24시간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를 통해 이상 거래 징후가 감지된 고객에게 안내하고 금융거래를 자동 차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막은 이상 거래는 누적 기준 37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AI기반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FDS의 사기 대응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만 2조5000억원 이상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출범 이후 총 공급액은 13조원을 넘어섰다. 중저신용자의 대출 문턱을 그만큼 낮춘 것이다. 카카오뱅크가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의 공로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3700만 건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 대안신용평가모형(CSS)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정보 위주의 산출로 대출이 거절됐던 중·저신용 고객에 8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추가로 공급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27 15:00:18[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를 미국·일본 등 해외 12개 국가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케이라이드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국내 방문 외국인을 대상으로만 제공됐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이용자들은 케이라이드 앱 하나로 해외여행 시 택시, 프리미엄 세단, 중대형 SUV 등 현지 주요 모빌리티 업체와 연동된 다양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케이라이드 서비스 제공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해외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전 세계 어디서든 누구나 케이라이드를 통해 편리하게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27 14:16:34[파이낸셜뉴스] 영남권 일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10억 원의 기부에 나섰다. 양측이 운영 중인 기부 플랫폼에는 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억 원을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한 전체 모금 규모는 27일 오전 기준 약 21만 건, 50억 원에 달한다.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 네이버앱 등을 통해 산불 통제 구간 정보, 대피 요령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 중이다. 카카오 역시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10억원을 기부했다. 이 중 5억원은 이용자 응원 댓글 1건당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조성됐고, 나머지 5억원은 추가 기부로 전달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앞서 2023년 전국 호우 피해(5억 원), 강릉 산불(10억 원), 코로나19(20억 원) 등 국가 재난 상황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왔다. 카카오 역시 2022년 집중호우(22억 원), 동해안 산불(26억 원), 2023년 시리아-튀르키예 지진 피해(48억 원) 등 국내외 재난 시마다 긴급 모금을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왔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3-27 11:07:30[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주주총회를 열고 AI 전략을 제시하며 'AI 에이전트 플랫폼' 출시를 예고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다음 매각 가능성에 대해 현재는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카카오는 26일 제주 본사 스페이스닷원에서 제3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김선욱 대표변호사(법무법인 세승)는 감사위원을 맡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주총 장소를 본점 소재지인 제주 외에도 경기 성남 및 그 인접지로 확대하는 안건도 통과시키면서 내년부터는 카카오 아지트가 위치한 '판교 주총'도 가능해졌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주총에서 향후 AI 기술 기반 서비스의 대중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AI 에이전트 플랫폼 출시를 언급했다. 그는 "대화·선물·이동·금융 전 영역의 일상을 바꾸는 기업·소비자거래(B2C) 서비스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는 AI의 기술 이해와 상관없이 AI 대중화를 이뤄내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개인화된 맥락과 이걸 기반으로 액션을 유도하는 '에이전틱 AI'를 생각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서 에이전트 플랫폼을 따로 준비하고 있고, 시점은 올해 연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대표는 콘텐츠 CIC 분사로 인한 포털 서비스 '다음' 매각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시점에서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다음 분사를 추진한다고 알려진 이후, 카카오 노조는 이에 반대하며 지분 매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다음 분사는 기존의 분사와 다르다"며 "기존 신규 사업에 따른 분사라거나 (카카오)톡과의 의존성이 높은데도 사업 성장 동력을 위한 분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분사에 따른 고용 안정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 가능한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현재 연계된 회사들을 모두 사업 협력으로 맺어둘 것"이라며 "케이앤웍스 등 자회사에서 다음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동일하게 업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에 대해서는 생각하는 것보다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최소한 구조조정을 위한 액션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카카오 노조는 다음 분사 및 카카오게임즈의 스크린골프 자회사 카카오VX 매각에 반대하며 제주 스페이스닷원과 경기 용인 카카오AI 캠퍼스 앞에서 각각 피켓 시위를 벌였다. 카카오 노조는 전날 오후 3시까지 사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임단협 일괄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후, 다음 달 파업을 위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26 17: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