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기존 23개였던 펀드 상품 라인업을 45개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펀드 서비스는 지난해 1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선보인 자체 라이선스 기반의 투자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투자에 처음 도전하는 고객이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상품과 사용자 환경을 구성했다.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 '미래에셋인도주식35' 등 카카오뱅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펀드도 단독 판매하고 있다. 최근 누적 계좌 수 26만 좌, 잔고 1700억원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카카오뱅크는 작년 11월에 이은 또 한 번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23개였던 펀드 상품이 총 45개로 2배 가까이 늘면서 펀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더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고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위험도가 낮은 우량채권 투자부터 'AI', '글로벌 헬스케어', '우주항공' 등 미래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상품들을 추가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고자 했다. 기존 미국, 일본, 베트남 등에 더해 독일, 유럽, 중국에 투자하는 상품도 선보인다. 상품 확대에 발맞춰 보다 편리하게 상품을 찾아볼 수 있는 검색 기능도 도입한다. 펀드 화면 내 ‘펀드 찾기’ 검색창에서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내 투자성향 알아보기’를 통해 발견한 자신의 성향에 따라 검색 결과를 확인하고, 키워드와 관련된 상품 및 1년 평균 수익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해외채권'을 입력하면 미국 국채 등 달러 채권에 투자하는 '달러채권에 짧게 투자', 전세계 여러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다양한 해외채권 이자 받기'와 같이 해당 키워드와 연관이 있는 상품 목록을 살펴볼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펀드 판매 서비스부터 증권사 주식 계좌 개설, 국내 · 해외 주식 거래, 공모주 청약, 증권사 IRP 혜택 비교하기, MMF박스 등 투자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MMF박스는 서비스 시작 한달만에 누적 잔고 5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펀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상품 라인업을 약 100개까지 확대하고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펀드는 투자 상품으로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 소비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고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8-11 10:11:12[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취급 약 3년 만에 누적 공급액이 4조원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10명 중 6명은 중·저신용자로 파악됐다. 은행이 아닌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을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내야하는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했다는 의미다. 특히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해 지원한 보증료 지원금만 2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절감 효과도 223억원에 달한다. ■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공급 누적 4조원 육박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11월 '사장님'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한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출시했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으로 사업 자금에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자금 마련에 앞장섰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의 누적 공급액은 지난 7월 말 기준 각각 1조 8500억원, 1조9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더하면 약 3조7700억원에 달한다. 대출 잔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의 잔액은 1조원,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잔액은 1조5000억원으로, 소상공인 대상 대출 잔액 합계는 총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은행권의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감소하는 등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카카오뱅크는 전년 동기 대비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을 80% 이상 확대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되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 올 때 우산을 빌려주는' 은행의 기업시민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추가로 선보이며 소상공인 대상 금융 상품 라인업을 넓힐 예정이다. ■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10명 중 6명은 중·저신용자 독자 개발한 신용평가모델을 활용한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신용도가 낮은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전체 고객 중 64%는 중·저신용자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의 경우 중·저신용 고객 비중이 더 높았다. 카카오뱅크가 전국의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공공기관과 손잡고 다양한 보증서대출을 선보인 결과, 중·저신용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준 것이다. 실제 카카오뱅크가 개발한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한 결과, 금융 데이터가 부족해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전체 대출 취급건 약 7건 중 1건이 추가 승인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요식업 사업자, 서비스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온라인 셀러 등 업종별 특화 모형을 지속 개발 및 적용해 보다 많은 개인사업자에게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보증서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료와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췄다.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최대 절반을 지속 지원해 지난 7월 말까지 총 211억원의 보증료를 대신 지급했다. 이는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개인사업자 고객 1인당 약 26만원의 보증료 절감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소상공인 대상 포용금융에 앞장선 결과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이용한 고객들은 이차보전 지원 혜택을 통해 지난 7월 말 기준 약 2.25%p의 금리를 절감해 평균 연 2.26%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이자규모는 누적 223억원에 이른다. 보증서대출 상품 종류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에도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는 등 지난 2년여간 전국 대부분의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보증서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4월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비대면 이차보전 상품을 출시했으며, 지난 3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선보이는 등 혁신적 금융기술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8-08 11:51:34#OBJECT0#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성장을 지속한 결과 순익 기준 비이자수익 비중을 36%로 끌어올렸다고 6일 공시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수도 1990만명을 기록해 'MAU 2000만명 시대'를 눈 앞에 뒀다. 카카오뱅크가 발표한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532억원, 당기순이익은 26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4% 증가한 것이다. 2·4분기 기준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1701억원, 126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6.4%에서 35.2%로 소폭 상향됐다. ROE는 8.09%를 기록했다. 2·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다. 시장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17%p 떨어졌다. 수신이 급증한 가운데 여신에 대한 정부 압박 속 NIM의 하락이 발생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지속적인 고객 유입에 따른 트래픽 확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대출 이자 수익이 2.0% 감소할 때 비이자 수익은 30.4%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수수료 및 플랫폼 그리고 투자금융자산 수익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압도적인 고객 활동성을 비이자수익으로 전환하는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고객의 활동성(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역대 최대 트래픽...'MAU 2000만' 카카오뱅크의 올해 2·4분기 기준 고객 수는 2586만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6월에만 100만여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된 것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카카오뱅크의 고객 비율(침투율)은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대는 71%에서 76%, 50대는 49%에서 57%까지 확대됐다. 20대, 30대 연령대별 침투율은 각각 82%, 86%까지 높아졌다. 신규 고객 유입뿐 아니라 고객 활동성도 꾸준히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면서 "2·4분기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분기 대비 100만명 가량 증가한 199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450만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혜택을 강화한 결과 고객 수가 늘어났다고 풀이했다. 새롭게 출시한 앱테크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검색 그리고 신규 투자 서비스가 고객을 끌어모았다는 설명이다. ■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비이자수익 비중 36%, 전년 대비 30.4%↑ 올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5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영업수익 중 36%에 달한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30.4% 급증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트래픽은 물론 수신이 늘어나면서 비이자수익이 증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여신이자수익이 줄었는데도 비이자수익이 늘었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역량이 강화되면서 펌뱅킹·오픈뱅킹, 광고 부문 수익도 증가했다. 상반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1535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타 금융사의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대출 비교 서비스’의 제휴사는 70여곳으로 늘었다. 2·4분기 카카오뱅크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3870억원에 달한다. 전년 대비 2배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대출 비교 상품군을 확장하고 제휴사 커버리지도 넓혀 통합 대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 상품 라인업도 꾸준히 확대하며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지난 6월 선보인 머니마켓펀드(MMF) 기반 파킹형 투자 상품 'MMF박스'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잔고 5000억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체크카드 취급액과 시장 점유율(결제금액 기준) 역시 지난 2017년 서비스 개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금 운용 부문에서도 효율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상반기 투자금융자산 손익은 3458억 원을 기록했다. ■ ‘수신 63.7조’..차별화된 수신 경쟁력 카카오톡과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수신 경쟁력도 두드러졌다. 고객 기반 강화가 수신 성장으로 이어진 것이다. 카카오뱅크의 2·4분기 말 수신 잔액은 6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요구불예금, 정기예·적금 상품 잔액이 골고루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3조3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모임통장이 출시 7년만에 이용자 수 1200만명을 돌파하고 잔액은 1년만에 2조원 이상 늘어난 10조원대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차별화된 수신 성장과 경쟁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3·4분기 부모가 아이와 함께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통장과 적금 상품인 '우리아이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모임통장에는 대화형 AI 서비스 기반의 'AI모임총무’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중·저신용자, 소상공인 포용금융 확대 카카오뱅크는 이번 분기에도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갔다. 6월말 기준 총 여신 잔액은 4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은 2400억원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은 지속했다"면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6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2·4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8-05 21:09:07[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유니세프와 ‘미래세대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유니세프 본부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포함한 3자간 협력으로, 카카오뱅크는 2년간 총 200만달러를 후원한다.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부터), 유니세프 아시아태평양 허브 리드인 카네타카 사와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29 14:28:22[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선보인 새로운 투자 서비스 MMF박스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잔고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MMF박스는 서비스 출시 직후 약 50시간만에 잔액 1000억원을 끌어 모았다. 지난 24일 기준 누적 가입 고객 수만 20만명에 달한다. MMF박스는 머니마켓펀드(MMF)를 기반으로 한 파킹형 투자 상품이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데도, 운용성과에 따라 하루 단위로 이익이 발생할 수 있어 인기다. 24일 기준 직전 1개월 기준 연 환산 수익률은 2.67%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단기 자금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로 운용하려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투자 선택지로 자리잡은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형 MMF 잔액은 7월 1일부터 22일까지 개인형 MMF 잔액은 19조5000억원에서 20조원으로 약 5000억원 늘었다. 카카오뱅크 MMF박스가 지난 1개월간 5000억원 이상을 유입한 만큼 사실상 독보적인 성과를 낸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3040 고객들의 호응이 컸다고 설명했다. MMF박스 가입자의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3040세대의 비중은 약 60%를 차지했다. 50대(19.49%), 20대(14.45%) 순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약 396만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최대한도인 5000만원까지 가입한 고객도 2000명을 넘겼다. 카카오뱅크는 내년에 출시될 앱 내 ‘투자’ 탭을 통해 MMF박스 이용 고객이 다른 투자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다양한 투자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투자 맥락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복잡한 금융 상품을 카카오뱅크만의 재해석 역량으로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를 통해 다양한 투자 상품들을 경험해보실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MMF박스는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투자 상품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금융소비자는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28 16:05:5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오는 8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 '데프콘 33' CTF 본선에 진출한 국내 화이트해커 연합팀 '콜드 퓨전'을 공식 후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데프콘 33(DEFCON) CTF는 공방전 형태로 진행되는 해킹대회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동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반대로 이를 방어하는 능력도 겨룬다. 지난 1993년 시작된 데프콘은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이자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다. 매년 전 세계 화이트해커와 보안 전문가들이 모인다. 행사 기간 중 열리는 CTF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들이 실력을 겨루는 만큼 '해커 월드컵'으로 불린다. 올해 대회엔 지난 4월 미국, 일본, 영국 등 다양한 국가의 인재들이 속한 195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다. 이중 8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전년도 우승팀 등 본선 진출권을 미리 확보한 4팀을 더해 12개팀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룬다. 콜드 퓨전(Cold Fusion)은 국내 주요 대학, 연구실, 보안 커뮤니티, 업계 전문가들이 연합해 구성한 한국 대표 화이트해커 팀이다. 예선에서 8위를 기록해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올해 본선 진출 팀 중 전원이 한국 국적으로 구성된 유일한 팀이다. 카카오뱅크는 콜드퓨전 운영진 10명을 경기도 판교 사옥에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카카오뱅크의 기술 임원인 민경표 CISO와 신재홍 CTO는 간담회에서 최신 보안 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이후 오피스 투어와 식사 교류를 통해 협력의 폭을 넓혔다. 카카오뱅크는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콜드 퓨전을 응원하고, 국내 보안 인재 육성과 보안 문화 확산을 위해 공식 후원을 결정했다. 선수단 전원에게 팀복 등 대회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해 안정적인 경기 참여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기술 기반 은행으로서 국내 보안 인재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보안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카카오뱅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실질적 투자와 기술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민경표 CISO는 “세계적인 해킹 방어 대회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화이트해커들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다”며 “카카오뱅크는 출범 초기부터 화이트해커 등 국내 보안 인재들과 기술 정보 교류와 취약점 분석 등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금융 환경을 위해 협력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콜드 퓨전의 멤버로 데프콘 본선에 참가하는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보안팀 소속 권혁주 매니저는 “데프콘에서 얻은 경험을 밑거름 삼아 한층 성장하고, 카카오뱅크와 국내 보안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26 13:02:27[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모임통장 출시 7년만에 잔액 10조원을 넘겼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을 이용하는 고객수는 1200만에 달한다. 단순 계산하면 국민 4명 중 1명이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다. 모임통장 잔액과 이용자의 가파른 상승세는 카카오뱅크의 수익으로 직결된다. 시장 조달금리 대비 월등하게 낮은 금리로 자금을 모을 수 있어서다. 지난 2018년 12월 출시된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원 초대 기능과 실시간 회비 현황 확인 기능을 앞세워 고객을 끌어모았다. 특히 투명한 회비이 간편해지는 장점이 있어 다양한 모임에 활용됐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잔액은 출시 약 11개월 만에 1조원, 1년8개월만에 2조원, 4년2개월 뒤 5조원을 달성했다. 그리고 약 7년 뒤인 최근 10조원을 돌파했다. 출시된 지 이미 7년이 지났음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총 2조2000억원이 순증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용자 수 역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순이용자 수는 지난달 말 1200만명을 돌파해 대한민국 국민 약 4명 중 1명은 사용하는 서비스가 됐다. 지난 2024년 1월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달성한 지 약 18개월만에 200만명이 늘었다. 실제 모임통장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고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모임통장 계좌당 평균 잔액은 지난해 89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93만원까지 늘어났으며, 모임통장과 연결한 체크카드 결제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2조원에 이르는 등 단순히 잔액과 이용자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 빈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임통장을 이용하는 고객 저변도 확대됐다. 지난달 말 기준, 모임통장 연령별 이용자 비중은 20대 이하 16.5%, 30대 28.3%, 40대 25.7%, 50대 이상 29.5%로 집계돼, 출시 1년 시점(2019년 12월)과 비교해 40대 이상 고객 비중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임통장의 모임 유형을 살펴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친목과 가족·생활비가 각각 30.1%와 26.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행(18.5%), 데이트(8.6%), 회사·팀(6.9%) 모임이 그 뒤를 따라, 모임 유형별 다양한 목적으로 모임통장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레저·스포츠 모임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월에는 'meet! THE PRO' 이벤트를 진행했다. 'meet! THE PRO' 이벤트는 각 스포츠 분야별 모임에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맞춤형 레슨 시간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총 1만7000명 규모의 모임원이 지원했다. 레슨을 진행한 스포츠스타는 각각 △'골프' 모임에 개그맨 김국진 △'달리기' 모임에 가수 션 △'트레이닝' 모임에 운동 인플루언서 심으뜸 △'축구' 모임에 전 축구선수 박주호 △'테니스' 모임에 전 테니스선수 이형택으로, 모임별 원데이 레슨 영상은 오는 8월 1일부터 카카오뱅크 공식 유튜브 채널 및 각 스포츠스타의 유튜브 채널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25 10:09:54[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 지역의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경기도 상생보증 업무협약식'에는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와 경기신보 시석중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경기신보에 85억 원을 특별출연한다. 경기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오는 8월 중 1275억원 규모의 카카오뱅크 상생보증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다.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앱 '이지원'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준비돼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 지난 6월말까지 총 204억원의 보증료를 대신 지급했으며, 이번 상품에 가입한 보증서대출 신규 고객 역시 최대 30만 원 한도의 보증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경기지역신보와의 협약을 통해 경기도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의 첫 삽을 떴다. 향후에도 경기도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년여간 서울, 부산, 광주, 충북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보증서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4월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비대면 이차보전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3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선보이는 등 혁신적 금융기술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23 15:25:47[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집중호우로 인한 물난리 피해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기부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한다. 기부금은 전액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 및 이재민의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폭우로 어려움을 겪은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수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기부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그룹은 집중 호우 이재민 지원을 위해 15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카카오 5억원, 카카오뱅크 5억원, 카카오페이 3억원, 카카오게임즈 1억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억원 등 5개 회사가 참여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23 15:13:24[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10대 청소년 전용 서비스 카카오뱅크 미니 이용자를 위한 저금 서비스 미니(mini) 내맘대로 저금을 출시한다. mini 내맘대로 저금은 카카오뱅크가 mini 26일저금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저금 서비스다. 청소년들이 직접 저금 목표를 세우고 용돈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출시한 'mini 내맘대로 저금'은 목적과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추가했다. 최대 10개까지 만들 수 있으며, 저금마다 목적에 맞는 이름을 붙여 지출 계획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친구 선물 저금', '여행 저금', '콘서트 보러가기 저금' 등으로 목적별로 이름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들은 각 저금 화면을 자신이 원하는 사진, 배경, 색상, 스티커로 꾸밀 수 있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자신의 사진이나 좋아하는 아이돌 사진 등의 배경 이미지로 '나만의 저금 테마'를 만들 수 있다. 더불어, 돼지저금통 캐릭터를 활용한 '돼지 밥주기' 기능도 도입했다. 캐릭터를 터치하면 10원이 자동 저금되고 누적 금액에 따라 캐릭터 반응이 달라지는 등 재미 요소를 더해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저금에 참여하도록 설계했다. 저금 방식은 자유롭게 금액을 입금하는 '기본 저금'과 목표 금액을 정해 계획적으로 모으는 '목표 저금' 중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mini' 잔액 범위 내에서 1원 단위로 최대 50만 원까지 저금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mini 내맘대로 저금'은 저금을 놀이처럼 즐기며 자율적으로 금융 습관을 기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10대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22 15:4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