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세이프박스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이프박스는 카카오뱅크의 파킹통장으로 하루만 맡겨도 연 2.40%(세전) 금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그동안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고객들은 한 달에 한 번, 매월 네번째 금요일의 다음날에 이자를 수령했다. 하지만 이번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 출시로 고객들은 원할 때 바로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매일 혹은 매주 이자를 받고 싶은 고객들은 이자 수령을 원할 때 카카오뱅크 앱에 접속해 어제까지 쌓인 이자를 조회한 뒤 ‘받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또 이자가 기존 입출금통장이 아닌 세이프박스에 지급돼 편리하게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알림 기능을 설정한 고객들에 한해 별도의 알림을 통해 잊지 않고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파킹통장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이용이 늘어나고 있어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라며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복리효과를 누리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5-24 09:06:54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가능 대상이 '단독·다가구 주택'에 까지 확대된다. 또 계좌 속 계좌 '세이프박스'의 한도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고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출 가능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선을 통해 주택 소유주가 주택금융공사가 인정하는 임대사업자인 경우, 구분 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다가구 및 단독주택' 및 사용승인 이후 1년 이내 미등기 주택도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최저 2.8%의 금리로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올해 1월 한정판매상품으로 선보인 이후, 지난 3월 13일 약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상시판매로 전환했다. 카카오뱅크 계좌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세이프박스의 한도도 1000만원으로 늘어난다. 기존 한도가 5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0% 늘어난 셈이다. 세이프박스는 입출금통장 잔고 중 일부를 보관할 수 있는 기능으로 하루만 맡겨도 연 1.2%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8-04-11 09:42:36[편집자주]누구나 부자를 꿈꿉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돈나무 언니' 대신 파이낸셜뉴스가 바쁜 독자님들을 위해 꼭 필요한 금융 상품을 소개해드립니다. 금리인하기에 어떤 투자 상품이 좋을 지, 투자 안정성향이라면 경쟁력있는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은 무엇인지, 돈나무가 매주 토요일 아침 일찍 재테크에 목마른 독자님들을 찾아갑니다. [파이낸셜뉴스]매달 들어오는 월급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금리를 받고 싶다면, 딱히 투자할 곳은 없지만 언제 쓸지 모르는 여윳돈을 굴리면서 일복리로 이자를 챙기고 싶다면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까.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은행 계좌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최고 3~4% 금리, 일복리 혜택 등으로 '월급 통장' '파킹 통장'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우대금리 제공 조건 충족 시 최고 4%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Hi(하이)통장’을 이달 출시했다. 하나은행은 급여 이체를 하면 최고 3% 금리를 제공하는, 직장인을 위한 '달달 하나 통장'을 선보였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일복리를 제공해 하루만 돈을 넣어도 복리가 붙는 파킹 통장을 서비스하고 있다. 조건만 맞으면 최고 3~4% 금리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 Hi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우대금리 제공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고 4%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0.1%에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최초 고객 신규일 기준 31일 이내 계좌 신규 고객)의 경우 매일 잔액 구간별로 2.4~3.4%p △제휴 채널에서의 계좌 개설 시 0.1%p △마케팅 동의 시 0.2%p △SC제일은행의 프라이어리티 등급 이상 고객 0.2%p 등이다. 첫 거래 고객에게는 올해 말까지 Hi통장 일별 잔액에 관계 없이 3.4%p 특별 금리를 일괄 제공하는 만큼 SC제일은행 거래가 없었던 고객이라면 매력적인 상품이다. 급여를 받는 직장인이라면 200만원 한도로 최고 3%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은행 '달달 하나 통장'을 고려해볼 수 있다. 기본금리 0.1%에 전월 급여실적이 있을 경우 연 1.9%p의 우대금리가 붙는다. 올해 말까지 가입한 선착순 30만명에게는 가입 후 1년 동안 1%p 특별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달달 하나 통장은 급여실적만 있으면 모든 이체 수수료, 출금 수수료, 타 은행 ATM을 통한 출금 수수료까지 면제된다.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등 신한금융그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신한 슈퍼SOL 통장’을 통해 어렵지 않게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신한카드 결제계좌 신한은행 지정(결제실적 필수) △신한투자증권 계좌 보유 △‘신한 슈퍼SOL’ 앱 내 신한라이프 ‘내보험 분석하기’ 서비스 이용 조건 중 1개 충족 시 연 1.9%p, 2개 이상 충족 시 연 2.4%p를 제공한다. 잔액 300만원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기본금리 연 0.1%p에 우대금리까지 최대로 받으면 연 3%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뱅킹 전용 고금리 파킹 통장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뱅킹 앱으로 가입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Sh매일받는통장’은 단기간 예치해도 잔액 구간별로 차등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1000만원 이하 연 1.5% △1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연 2% △1억원 초과 연 0.1%로 매일 최종 잔액에 대해 금액별 금리가 다르다. 예를 들어 통장 잔액이 1억2000만원인 경우, 1000만원에 연 1.5%, 9000만원에 2.0%, 나머지 2000만원에 대해 연 0.1%로 금액 구간별 금리가 차등 적용되는 방식이다. 우대금리는 △수협은행 입출금통장 첫거래고객 0.9%p(가입일로부터 6개월) △마케팅 활용동의 0.1%p로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고객이 직접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이자받기’를 신청하면 전날까지의 이자를 바로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통장'은 조건 없이 전자금융 수수료 및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를 면제한다. 기본금리는 0.1%로 월평균 잔액 100만원 이상이거나 농협은행 첫거래 고객일 경우 일별잔액 1000만원까지 각각 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최고 2%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매일 이자 붙는 인뱅 일복리 통장 인터넷전문은행 고객들이라면 매일 자동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일복리' 파킹 통장을 선택할 수 있다. 출시 100일 만에 100만 고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던 토스뱅크 '나눠모으기' 통장은 고객들이 별도의 클릭 없이 매일 이자를 자동으로 받는 상품이다. 매일 고객이 클릭해서 '지금 이자 받기'를 해야 했다면 앱을 방문할 필요 없이 어제 쌓인 이자에 오늘 이자 더해지는 '일복리'가 특징이다. 금리는 연 2%로, 1억원을 예치한 고객은 매일 세전 약 5400원 상당의 이자가 쌓인다. 고객들은 여행 자금 모으기, 경조사 비용, 식비 및 생활비 등으로 나눠모으기 통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수시입출식 통장에서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과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플러스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플러스박스는 합산 한도 최대 10억원으로 10개까지 개설이 가능하다. 연 2.3%의 금리가 적용된다. ‘바로 이자받기’ 기능이 있어 매일 이자를 받으면 ‘일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돈을 모으면서 나의 기분까지 기록하고 싶다면 케이뱅크 ‘기분통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분통장은 매일 느끼는 기분을 반영한 감정 이모지를 선택하고, 일기처럼 하루 메시지를 적고 난 후 저금할 금액을 직접 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친구에게 ‘내 기분 알리기’를 통해 내 기분을 전할 수도 있다. 케이뱅크는 관계자는 "감정을 중시하는 MZ(밀레니얼+Z)세대들 사이에서 그날 그날의 감정을 기록하는 동시에 입금하는 금액에 대해 쏠쏠한 이자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연 2% 금리를 제공한다. 이자를 원할 때 바로 받을 수 있고, 최대 1억원까지 세이프박스에 보관 가능하다. 입출금 계좌에 세이프박스를 만들어서 통장의 여유자금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모임통장을 세이프박스에 연결하면 모임통장에도 연 2%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령 다음 달 있을 모임에서 50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라면 50만원을 세이프박스에 따로 보관해두고, 보관한 날짜만큼 모임통장의 이자로 받는 것이다. 주거래은행 대표 파킹 통장 찾는다면KB국민은행, 우리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쓰고 있는 소비자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KB국민은행의 'KB마이핏 통장'은 만 18세 이상 만 38세 이하 청년 고객들을 위한 입출금 통장이다. 하나의 통장을 관리 목적에 따라 기본비·생활비·비상금으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는 '머니쪼개기' 서비스가 특징이다. 이중 비상금으로 분리된 금액에 대해서는 최대 200만원까지 연 1.5% 이자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돈을 잠깐 넣어두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우리WON뱅킹 전용 비대면 상품인 '우리WON파킹통장'을 운영 중이다. 최대 1000만원까지 입금이 자유롭다. 금액 구간별로 △100만원 이하 0.2% △10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 연 0.8% △5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까지 1% 금리를 제공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20 10:05:58"우리 엄마도 일상에서 달러를 쓴다면 그 자체로 재밌겠다는 직관이 들었다." 4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뱅크 인터뷰룸에서 만난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오너(SO)에게 시중은행이 트래블(해외여행)과 카드 기능을 고민할 때 '달러'에 집중한 이유를 묻자 이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우리 엄마가 미국에서 사는 조카에게 달러로 용돈을 줄 수 있을까' 오보현 외환캠프 SO는 환전 가능한 통화 가짓수가 아닌 '달러'에 집중해 '외환 생태계'를 구성하고 사용자의 일상을 바꿔나가기로 했다. 그는 "당장의 100개국, 200종 통화 무료 환전, 공항 라운지 같은 부수적인 기능이 아닌 사용자가 '달러와 친해지게 하는 것'을 보고 기획했다"면서 "비슷비슷한 트래블카뱅 카드를 만드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외환서비스 달러박스는 수수료 없이 달러를 환전하고 선물하는 서비스다. 달러 선물은 카카오톡 친구라면 누구든 할 수 있다. 여기에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과 협력해 달러를 44개 외화로도 무료로 환전할 수 있다. 오보현 SO는 카카오뱅크의 창립멤버다. 지난 2016년 카뱅 출범 TF에 합류한 뒤, 입출금계좌, 세이프박스, 예금, 체크카드, 미니(mini)에 이르기까지 카뱅의 거의 모든 수신, 결제 서비스 기획에 참여했다. 온 동네 꼬마들의 '인기 서비스'인 미니 서비스 출시 이후 4년 만에 그는 달러박스를 내놨다. 지난달 25일 카뱅이 야심차게 출시한 '달러박스' 가입자는 출시 약 1주일만에 사용자수 20만명을 돌파했다. 은행에서 '보스'로 불리는 오 SO는 달러박스에도 자신의 서비스 개발 철학을 담았다. 그는 "거의 모든 금융용어가 어렵지만, 외환은 더 어렵다. 은행원이나 기획자의 눈이 아니라 불편을 느끼는 이들의 시선에 맞춰 '달러박스'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1만 달러 한도가 있는 만큼 테슬라는 어렵겠지만 언젠가 애플과 카뱅 달러박스 서비스가 제휴할 수 있길 꿈꾼다. 국내외 외환이 필요한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 혁신을 꾀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도 신한은행 ATM 5곳에서 달러를 뽑을 수 있다"면서 "은행접근성이 수도권 대비 떨어지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용자의 문의가 이어지는 만큼 다른 은행과의 제휴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04 18:21:59[파이낸셜뉴스] “우리 엄마도 일상에서 달러를 쓴다면 그 자체로 재밌겠다는 직관이 들었다.” 4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뱅크 인터뷰룸에서 만난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오너(SO)에게 시중은행이 트래블(해외여행)과 카드 기능을 고민할 때 ‘달러’에 집중한 이유를 묻자 이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우리 엄마가 미국에서 사는 조카에게 달러로 용돈을 줄 수 있을까' 오보현 외환캠프 SO는 환전 가능한 통화 가짓수가 아닌 '달러'에 집중해 ‘외환 생태계’를 구성하고 사용자의 일상을 바꿔나가기로 했다. 그는 "당장의 100개국, 200종 통화 무료 환전, 공항 라운지 같은 부수적인 기능이 아닌 사용자가 ‘달러와 친해지게 하는 것’을 보고 기획했다”면서 "비슷비슷한 트래블카뱅 카드를 만드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외환서비스 달러박스는 수수료 없이 달러를 환전하고 선물하는 서비스다. 달러 선물은 카카오톡 친구라면 누구든 할 수 있다. 여기에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과 협력해 달러를 44개 외화로도 무료로 환전할 수 있다. 오보현 SO는 카카오뱅크의 창립멤버다. 지난 2016년 카뱅 출범 TF에 합류한 뒤, 입출금계좌, 세이프박스, 예금, 체크카드, 미니(mini)에 이르기까지 카뱅의 거의 모든 수신, 결제 서비스 기획에 참여했다. 온 동네 꼬마들의 '인기 서비스'인 미니 서비스 출시 이후 4년 만에 그는 달러박스를 내놨다. 지난달 25일 카뱅이 야심차게 출시한 '달러박스' 가입자는 출시 약 1주일만에 사용자수 20만명을 돌파했다. 은행에서 ‘보스’로 불리는 오 SO는 달러박스에도 자신의 서비스 개발 철학을 담았다. 그는 “거의 모든 금융용어가 어렵지만, 외환은 더 어렵다. 은행원이나 기획자의 눈이 아니라 불편을 느끼는 이들의 시선에 맞춰 ‘달러박스’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1만 달러 한도가 있는 만큼 테슬라는 어렵겠지만 언젠가 애플과 카뱅 달러박스 서비스가 제휴할 수 있길 꿈꾼다. 국내외 외환이 필요한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 혁신을 꾀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도 신한은행 ATM 5곳에서 달러를 뽑을 수 있다”면서 “은행접근성이 수도권 대비 떨어지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용자의 문의가 이어지는 만큼 다른 은행과의 제휴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서비스와 달러박스를 엮고, OTT서비스와 달러박스를 연계한다. 모임통장과 달러박스를 연계해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돈을 함께 모을 때 ‘환전’ 단계를 생략하는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이른바 일상이 된 '외환 생태계'다. 오 SO는 “(경쟁사가) 보고도 쫒아올 수 없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달러박스 사용자가 달러와 친해진다면 경쟁업체가 베낄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달러박스 UX·UI에는 라이언, 춘식이 등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가 없다. 사용자가 ‘달러’에 집중해 친해지게 끔 설계한 것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03 16:39:05[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며 단기자금 운용에 고심 하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0.1%라도 더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돈을 넣거나 CMA 계좌를 활용하는 개미들도 많아지고 있다. 또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파킹 통장(수시입출식 통장)’도 주목받고 있다. 美 금리인하 불확실성 커지며 파킹형 상품 인기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직장인을 대상으로 급여 연동을 조건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상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보다는 지방은행, 저축은행이 파킹 통장 금리나 예금 한도 등에서 유리한 편이다. SC제일은행은 지난 3월 연 3%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제일 EZ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제일은행과 첫거래 고객에게는 별다른 조건 없이 연 3.1%의 이자를 준다. '내월급통장'은 첫 거래 급여 이체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연 3.5% 금리를 준다. 이달 30일까지 판매하는 일복리저축예금(MMDA)도 3000만원 이상(최대 20억원) 가입하는 첫거래 고객에게 최고 3.4%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입출식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예금 규모가 클수록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다. 잔액기준으로 1억원 이상이면 1.0%, 5000만원 이상 ~ 1억원 미만이면 0.6%, 3000만원 이상 ~ 5000만원 미만이면 0.3%, 3000만원 미만이면 0.1%를 받는 식이다. 수협은행의 ‘SH 매일 받는 통장’도 비슷한 구조다. 예금이 1000만~1억원인 고객에게는 연 2.0%의 이자가 적용되는 대신 1억원 이상 뭉칫돈을 넣은 고객은 연 0.1%로 금리가 확 낮아진다. 여기에 첫 거래 고객이 마케팅 동의 시 최대 연 3.0%를 받을 수 있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하나은행 ‘달달 하나 통장’도 직장인에게 최대 연 3% 이자를 준다. 기본 금리 연 0.1%에 급여 이체 실적을 충족하면 최대 200만원 한도까지 연 1.9%p, 특별 이벤트로 1년간 연 1%p 우대금리를 더해주는 식이다. IBK기업은행도 ‘IBK중기근로자급여파킹통장’을 통해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최대 연 3%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연 0.1% 입출금통장 벗어나 최대 연 3% 혜택주는 ‘파킹통장’ 지방은행들도 다양한 파킹통장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은행의 ‘365 파킹통장’은 단기 소액을 맡긴 고객에게 유리하다. 10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가장 높은 연 3.0%를 금리를 준다. 여기에 올해 연말까지 가입한 고객에 한 해 6개월간 우대금리 0.5%를 적용 최대 연 3.5% 이자를 얹어준다. 예금 확보에 나선 저축은행들은 보다 공격적이다. OK저축은행은 ‘OK 짠테크통장’ 가입자에게 업계 최고 금리인 연 7.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최고 금리를 받기 위해선 예금액이 50만원 이하여야 한다. 이외에 50만원~1억원까지는 연 3.3% 이자를 준다. 1억원이 넘는 고객은 연간 금리가 연 1.0%로 뚝떨어진다. 다올저축은행과 에큐온저축은행도 연 3.5% 금리를 제공하는 ‘Fi커텍트Ⅱ통장’과 ‘플러스 자유예금’을 판매중이다. 최고 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마케팅 동의나 오픈 뱅킹 등록 등이 필요하다. 다만 위 통장은 여러 조건을 맞춰야만 최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만큼, 기본 금리가 비교적 높은 인터넷은행 파킹통장을 월급통장으로 활용하는 이들도 많다.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연 2.3%,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는 연 2.0%, 토스뱅크 통장은 연 2.0% 등으로 기본금리가 책정돼 있다. 초단기 채권의 금리를 일할 계산해 복리로 반영하는 ‘파킹형 ETF’도 인기다. 단기 금리 하락 시 파킹형 ETF의 가격 상승폭은 줄어들지만 기준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하지 않는 한 원금손실 위험에 처할 가능성은 극히 제한되기 때문이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등이 대표적이며, 증권가에서는 금리인하가 본격화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파킹형 ETF가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5 09:07:05[파이낸셜뉴스]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주던 인터넷은행의 수신금리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올해에만 3~4회에 걸쳐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예금금리가 기준금리 수준까지 떨어졌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낮췄다. 정기예금 금리를 만기에 따라 0.1~0.2%p, 자유적금 만기 12개월 이상 금리를 0.2%p 하향 조정했다. 이에 정기예금 만기 6개월 이상~36개월 미만 금리는 연 3.60%에서 3.50%로 내려갔다. 자유적금 금리는 만기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이 연 3.70%, 만기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 24개월 이상~36개월 미만 구간은 연 3.90%로 조정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0일 파킹통장 상품인 '세이프박스' 금리도 연 2.10%에서 2.00%로 내렸다.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12개월) 금리는 두 달 만에 0.3%p 떨어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말 수신금리를 낮춘 데 이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정기예금 금리를 내렸다. 이에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 금리는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보다도 낮아지게 됐다. 통상 인터넷은행들은 비대면 영업으로 인한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신금리를 적용해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연 3.55~3.61%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이 연 3.61%를 제공하며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연 3.55%를 적용한다. 케이뱅크도 지난달 23일 정기예금 금리를 0.05%p 하향 조정해 '코드K 정기예금'(1년) 금리는 연 3.70%에서 3.65%로 내렸다. 케이뱅크는 1월에도 세 차례에 걸쳐 예금금리를 0.15%p 하향 조정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8일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의 금리를 0.2%p 내렸다. 이에 만기 3·6개월 금리는 연 3.40%에서 3.20%로 낮아졌다. 토스뱅크는 지난 1월 말에도 정기예금 금리를 연 3.50%에서 3.40%로 내렸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단기적금 등 수신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정기예금 금리를 조정한 것"이라며 "올해 내에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큰 만큼 당분간 수신금리가 더 오르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3-01 10:21:59[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는 필수 기능만 담아 서비스 화면을 구현한 ‘간편 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간편 홈’은 대표 계좌 등 꼭 필요한 뱅킹 기능만 담아 카카오뱅크 앱 화면에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기본 홈’ 화면 구성이 카카오뱅크 및 타행 계좌들을 한번에 나열해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면, ‘간편 홈’은 대표 계좌 중심으로 ‘카드(체크카드)’ ‘내 계좌’ 탭 등으로 화면을 간편하게 구성했고 글씨 크기 및 버튼 크기도 커졌다. 잔액이 표시된 대표 계좌는 화면 상단에 배치되며, 거래내역과 이체 버튼을 눌러 계좌 이체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세이프박스와 저금통이 있는 경우 대표 계좌 밑에 표시된다. 또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 사용 현황을 알 수 있는 카드 탭, 대표 계좌 외 타행 계좌 및 대출 잔액까지 확인할 수 있는 ‘내 계좌’ 등으로 화면이 구성된다. ‘간편 홈’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 하단에서 ‘간편 홈’ 버튼을 누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간편 홈'에는 보이스피싱 및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배너도 포함된다. 사례를 중심으로 사기 유형,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화면을 간단히 구성했을 뿐 아니라 큰 글씨, 큰 버튼 등으로 가독성과 접근성을 높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특징”이라며 “고령자뿐 아니라 금융 취약자 등 연령과 관계없이 계좌 보유 고객이라면 누구나 간편 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6-19 10:36:05[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에 이어 토스뱅크가 모임통장을 출시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내 모임통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카카오톡과의 연계로 1300만명이 넘는 모임통장 가입자수를 보유한 카카오뱅크의 아성에 토스뱅크는 누구나 모임장이 될 수 있는 '공동모임장'개념을 도입해 맞선다는 계획이다. 토스 "누구나 결제 가능해 기존 모임통장 불편 해결" 토스뱅크는 지난 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임통장 출시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6월 모임통장 출시를 예고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토스뱅크 모임통장의 핵심은 구성원 모두가 '공동모임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타행 모임통장은 모임장 1명이 독점적으로 출금, 결제 권한을 가졌다. 토스뱅크는 이같은 '1인 모임장' 시스템이 모임 결제의 편의성을 떨어트리는 요소라고 보고 명의자가 동의하면 모임원 중 누구든 공동명의자가 될 수 있게 했다. 김서연 토스뱅크 모임통장 프로덕트 오너는 "모임장의 동의를 받고, 실명확인 절차를 완료한 모임원은 공동모임장이 되고 모임장과 기존 지정된 공동모임장의 동의를 얻어 언제든 새로운 공동모임장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 출시된 모임통장들과 달리 인원 제한도 두지 않고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모임원에게는 자동으로 푸시 알림이 가는 등 회비 납부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하루만 맡겨도 모인 회비에 연 2.3% 금리가 적용되는 것도 특징이다. '먹기·놀기·장보기' 등 모임활동이 많은 영역을 대상으로 캐시백도 제공한다. △회식(음식점·주점에서 19시~24시까지 결제 시) △놀이(노래방·볼링장·당구장·골프장·골프연습장 업종) △장보기(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 등으로 구분돼 1만 원 이상 결제 시 건당 500원, 1만 원 미만 결제 시에는 건당 100원의 캐시백 혜택이 적용된다. 카뱅 "카카오톡 연계에 생활비 관리까지" 인터넷은행 중 모임통장을 지금까지 가장 잘 활용한 곳은 카카오뱅크다. 지난 2018년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을 출시한 뒤 4년 만에 고객 수 1356만명, 가입 계좌수 406만좌를 달성했다. 수신 중 모임통장 비중도 지난해 3·4분기 14.1%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모임통장의 인기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설립 7년 만인 지난해 12월 2042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의 가장 큰 무기는 모기업 카카오가 보유한 약 3900만 명의 가입자다.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을 이용하는 고객은 통장을 개설한 뒤 카카오톡을 통해 모임에 초대할 사람들을 손쉽게 불러모을 수 있다. 세이프박스 개설 시 연 2.60% 금리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모임통장에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비 관리 기능을 신설했다. 목표 생활비를 설정하거나 예산 대비 지출 현황 비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회비 관리 기능도 추가해 회비 금액과 날짜 등 회비 규칙을 미리 설정하면 모임 회원들에게 알림을 보낸다. 미입금 버튼도 추가해 입금하지 않은 회원들에게만 따로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업계는 토스뱅크의 모임통장 출시로 인터넷은행의 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실물자산이 없고 플랫폼이 전부인 인터넷 은행 특성상 고객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존 토스를 이용하던 고객을 끌어오긴 위한 토스뱅크의 모임통장 출시에 카카오뱅크가 적극 대응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2-01 15:38:38[파이낸셜뉴스] 정기예금 금리가 급락하면서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5%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만 해도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예금이나 적금금리가 바로 올랐지만 당국의 개입으로 예금금리가 곤두박질치면서 파킹통장이 주목받고 있는 것. 이에 저축은행과 인터넷은행 중심으로 가열되던 파킹통장 경쟁이 1금융권으로도 옮겨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예금금리는 하락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력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지난 15일 기준 연 3.81~4.10%로 집계됐다.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 연 4.10% △신한은행 '쏠편한정기예금' 연 4% △ 우리은행 'WON플러스 예금' 연 3.98%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연 3.98% △농협은행 NH올원e예금 연 3.81% 등이다. 지난 10일 연 3.93~4.30%보다 금리 상단이 0.20%포인트(p)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기존 대비 0.25%p 올려 3.50%로 인상했지만,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하락세다. 정기예금 상품의 우대금리는 최소화하고, 시장금리인 은행채에 연동한 구조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은행 측의 설명이다. 실제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지난주에만 4.30%에서 4.14%로 0.14%p 떨어졌다. 반대로 인터넷은행과 저축은행들은 경쟁적으로 수시입출금 통장인 파킹통장 금리를 올리며 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파킹통장은 짧은 기간 목돈을 넣어두고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통장을 말한다. 최근에는 파킹통장 경쟁에 1금융권 은행도 가세했다. 지난 9일 SC제일은행에서 내놓은 제일EZ통장은 첫 거래 고객에게 하루만 맡겨도 최고 4.1%의 금리를 제공한다. 제일EZ 통장은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에서만 가입 가능한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일별 잔액에 대해 2.6%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SC제일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별도의 조건이나 금액 제한 없이 1.5%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계좌 개설일로부터 6개월 간 적용해 최고 4.1%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판 부담에 파킹통장으로 자금조달 나서 저축은행 업계의 경우 OK저축은행의 'OK읏백만통장Ⅱ'가 연 5.50%(한도 100만원까지)로 금리가 가장 높다. 애큐온저축은행 '머니쪼개기'는 3000만원까지 금리 연 4.30%를 제공한다. JT친애저축은행 플러스입출금통장은 연 4.0% 금리를 제공한다. △대신저축은행 '더드리고입출금통장' 연 3.90%, △웰컴저축은행 '웰컴직장인사랑보통예금 연 3.80%, △다올저축은행 'Fi저축예금' 연 3.80% 등도 금리가 높은 상품이다. 인터넷은행 3사 중에는 토스뱅크의 '토스뱅크 통장'이 50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 연 4% 금리를 적용해 금리가 가장 높다. 5000만원 이하 금액은 연 2.30%를 적용한다.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연 3% 금리(한도 3억원)를,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는 연 2.60%(한도 1억원)를 제공한다. 이들 금융사가 파킹통장으로 자금 유치에 나서는 것은 최근 금융당국이 수신경쟁 자제를 요청하면서 정기예금이나 적금 금리를 올리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상 경쟁이 금융권 자금 쏠림 현상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급등의 원인이라고 보고 인상 자제를 요구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당국의 자제 요청으로 정기예금 금리 인상 뿐만 아니라 특판 진행도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라며 "이때문에 불가피하게 파킹통장 금리라도 올려서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파킹통장의 경우 은행측에서 충분한 금액이 들어왔다고 판단할 경우 바로 금리를 내리는 식으로 쉽게 관리에 나설 수 있다"며 "다만 사실상 입출금통장으로 자금 유출도 쉬운 만큼 지나치게 파킹통장 금액이 늘어날 경우 관리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지나친 파킹통장 금리 경쟁 또한 경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1-16 15:3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