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자회사인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 디케이테크인과 인공기능(AI) 기업 카카오브레인이 합병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브레인과 10월 1일 합병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공시했다. 합병 목적은 경영 효율성 증대와 사업 역량 강화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카카오브레인은 헬스케어 사업 물적 분할을 위해 '씨엑스알랩'이라는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헬스케어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한 뒤 디케이테크인에 흡수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25 20:42:54[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인공지능(AI) 모델 '코GPT' 개발을 주도했던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가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9일 사임했다. 지난 2012년 카카오에 입사한 김 대표는 카카오브레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장을 역임했고, 2021년 카카오브레인 대표에 선임됐다. 김 대표는 카카오의 AI 모델 코GPT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카카오를 떠나 김 대표는 버추얼 어시스턴트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오픈리서치'를 창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브레인 소속 개발자 일부도 김 대표와 함께 퇴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카오는 AI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AI 개발 관련 주요 인력도 카카오로 옮겼다. 카카오브레인 인력을 수혈한 카카오는 최근 AI 전담조직 '카나나'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카나나는 AI서비스 중심 조직 '카나나 엑스', AI모델 개발 중심 조직 '카나나 알파'로 나뉜다. 두 조직은 원팀처럼 일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21 16:25:52[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결집한다. 카카오는 2일 이사회를 열고 인공지능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영업 양수도 및 조직 통합 절차는 6월 중 마무리 예정이다. 카카오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맞춰 AI 기술의 일상화·대중화를 추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초거대 AI 언어모델 ‘코(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에 합류할 카카오브레인 임직원은 일상 속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경량화 언어모델 개발은 물론, 그동안 깊이 연구·개발해 온 AI 모델의 고도화에도 계속 힘 쓸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는 이제 기술 검증을 지나 실질적 활용이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에 대한 카카오의 이해 및 해석 노하우와 언어모델에 대한 카카오브레인의 역량을 통합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의 일상에 스며 드는 가장 카카오다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2 11:55:35[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과의 합병 방안을 검토 중이다. AI 조직을 본사 통합으로 모아, AI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카카오 본사에 신설한 AI 전담 조직과 카카오브레인을 합치는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는 지난 1일 조직개편에서 AI 관련 팀을 통합해 AI 통합 조직을 새롭게 만들었다. 이 조직의 수장인 최고AI책임자(CAIO)에는 이상호 전 SKT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AI 경쟁력 및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추후 이사회 의결 과정 등을 통해 구체적 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07 21:29:12[파이낸셜뉴스] 카카오브레인이 아주대병원과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영상 진단보조 솔루션 개발 및 AI 모델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 2022년 7월 가톨릭중앙의료원과의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의료 분야 내 초거대 AI 기술 고도화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총 9개의 대학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브레인은 국내 유수의 병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분야에 적용 가능한 초거대 AI 모델의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주대병원과 △데이터 학습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 구축 △의학적 자문 및 학술 교류를 통한 초거대 AI 모델 고도화 △기술 사업화를 위한 초거대 AI 모델 성능 평가 등을 공동 추진한다. 아주대병원은 경기권에서 중증질환 및 외상환자 등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기관으로서 카카오브레인의 AI 기술 연구 및 모델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또 카카오브레인은 아주대병원과 초거대 AI 모델 기반의 의료 진단보조 솔루션을 검증하는 부분에서도 협업한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임상현 아주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협약은 아주대병원이 카카오브레인과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를 넘어 AI 의료기술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최신 AI기반의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영상 진단보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며 “카카오브레인은 높은 수준의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개발해 글로벌 의료 영상 분야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0-30 09:30:28카카오브레인이 초거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의 기술·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미드저니'와 '스테이블디퓨전' 등 글로벌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가 주도하는 북미 시장에 진출해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내년 초 '칼로 3.0' 선보인다카카오브레인 김재인 칼로사업실장과 김세훈 칼로리서치총괄은 30일 경기 판교 카카오브레인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술·서비스 경쟁력은 결국 '품질'"이라며 "칼로2.0에 이어 내년 초 선보일 칼로3.0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권 이용자들이 명령어를 입력했을 때도 생성된 이미지 품질에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카카오브레인은 약 3억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초거대 AI 아티스트 '칼로 2.0'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칼로2.0은 상당한 수준의 언어 이해력을 바탕으로 이미지 공간감, 입체감, 세밀함을 더해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이미지를 그릴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김 실장은 "현재 텍스트를 입력했을 때 이미지를 그려주는 서비스와 이미지를 입력했을 때 또 다른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상태"라며 "이른바 'AI 아티스트' 칼로와 협업하면 누구나 디자인 전문가처럼 원하는 이미지를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광고 분야에서 활성화될 것 같다"며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우 이미지 하나하나를 사람이 만들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AI 이미지 생성모델과 협업하면 그 과정이 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적 이미지 표현 경쟁력 이들은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기술 서비스 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다. 김 총괄은 "현재 미드저니는 유료화 모델을 통해 자리를 잡고 있고 스테이블디퓨전은 오픈소스 진영에서 가장 잘 하고 있다"며 "칼로2.0도 한복을 입은 한국인의 모습이나 경복궁과 같은 한국적 이미지를 잘 표현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경쟁 동향을 전했다. 이어 "칼로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글로벌 경쟁사의 AI 품질을 따라잡는 동시에 실사 이미지 경쟁력을 갖춰 그들을 뛰어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AI 이미지 생성모델은 악용 가능성도 높다는 게 업계 일각의 우려다. 이에 대해 김 총괄은 "(AI 학습) 데이터에 편향이 있으면 생성 모델에도 반영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 수급 단계에서부터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카카오 내부적으로도 생성형 AI 모델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개별의 노력에 더해 협의체를 통해 기준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책임 있는 AI를 개발하기 위한 정책차원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도 "해외 이미지 생성 모델들은 사회적 이슈를 떠나 어느 정도 사용자에게 (책임을) 맡기는 부분이 크지만 우리는 서비스를 낼 때부터 텍스트 입력과 이미지 생성, 이미지 출력 전반으로 관리와 감독을 한다"면서 "프롬프트(명령어)에 따라 이상한 이미지가 나온다면 그때그때 필터링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칼로 모델을 개발할 때부터 AI 모델 학습에 사용해도 되는 오픈된 소스를 이용했고, 양질의 이미지의 경우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데이터 소유권 이슈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게 카카오브레인 전략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미희 기자
2023-08-30 18:04:22[파이낸셜뉴스]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2.0'이 연내 기술 완성도를 높여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미드저니와 스테이블디퓨전 등 주요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가 선점한 북미 시장에서 내년부터 정면승부하겠다는 포부다. 카카오브레인 김재인 칼로사업실장과 김세훈 칼로리서치총괄은 30일 경기 판교 카카오브레인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우리만의 기술, 서비스 경쟁력은 결국 '품질'"이라며 "칼로2.0에 이어 칼로3.0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권 이용자가 명령어를 입력했을 때도 품질에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재인 실장, 김세훈 총괄과의 일문일답. ―AI 이미지 생성모델 글로벌 동향과 칼로 목표는. ▲김세훈 총괄 = 폐쇄형 솔루션에서는 미드저니가 가장 잘 하고 있고, 품질이 좋다고 평가한다. 오픈 소스 진영에서는 스테이블디퓨전이 잘 한다. 칼로2.0의 포지션은 일단 품질 측면에서는 폐쇄형 솔루션 부문에서 따라잡는 것이다. AI 기술은 2~3등을 하면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한다. 1등만 살아남는 시장에서 북미 솔루션을 이겨야 할 것 같다. ―북미 이용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포인트는. ▲김재인 실장 = 해외 이미지 생성형 AI 모델들은 한국의 문화적인 특성을 반영한 이미지를 잘 그려내진 못한다. 칼로2.0은 한복을 입은 한국인의 모습이나 경복궁과 같은 한국적 이미지를 잘 표현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더 나아가 제너럴한 이미지도 잘 그려 해외 경쟁 AI 모델들의 품질을 따라잡는 것이 목표다. 현재 애니메이션이나 일러스트 형태의 이미지를 잘 그리긴 하지만 보다 실사 이미지에 집중해 경쟁력을 갖추고, 그들을 이겨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 ―올해 하반기 새롭게 선보일 서비스가 있나. ▲김 실장 = 현재 텍스트를 입력했을 때 이미지를 그려주는 서비스, 이미지를 입력했을 때 또 다른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 두 가지를 오픈한 상태다. 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칼로 2.0를 비롯해 이미지 생성 AI 모델의 사업화 모델은. ▲김 실장 = 광고쪽 비전도 밝을 것 같다.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우 이미지 하나하나를 사람이 만들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AI 이미지 생성모델과 협업하면 그 과정이 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본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디지털 휴먼 제작에 활용될 수 있다. ―생성 AI의 중립성 확보나 악용 소지 등에 대해 대비하고 있는지. ▲김 총괄 = 데이터에 편향이 있으면 모델에도 반영될 수밖에 없다. 데이터 수급 단계에서부터 노력하고 있고, 카카오 내부적으로도 생성 AI 모델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계속 하고 있다. 기업 개별의 노력에 더해 협의체를 통해 기준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책임 있는 AI를 개발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 실장 = 해외 이미지 생성 모델들은 사회적 이슈를 떠나 어느 정도 사용자에게 (책임을) 맡기는 부분이 크다. 하지만 우리는 서비스를 낼 때부터 텍스트 입력과 이미지 생성, 이미지 출력 전반으로 관리와 감독한다. 프롬프트(명령어)에 따라 이상한 이미지가 나온다면 그때그때 필터링할 수 있게 한다. ― 생성 AI 학습 데이터 저작권 이슈에 대해서는. ▲김 실장 = 칼로 모델을 개발할 때부터 '코요'라는 데이터셋에서 어떤 데이터를 써왔는지 오픈을 해왔다. AI 모델 학습에 사용해도 된다는 오픈된 소스도 이용했고, 양질의 이미지의 경우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데이터 소유권 이슈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본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미희 기자
2023-08-30 10:28:1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브레인이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브레인은 ‘칼로 100X 프로그램’에 한국어 특화 AI 언어 모델 지원 혜택을 추가해 ‘브레인 100X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코(Ko)GPT’와 이미지생성모델 ‘칼로(Karlo)’ 등 AI 역량을 활용해 파트너들과 생성형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브레인은 지난 3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칼로 100X 프로그램’을 출범, 최근 6개 기업을 선정했다. 우선 선정된 기업은 △콘텐츠/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콘텐츠 수익창출 플랫폼 빌더 ‘미디어스피어’ △생성형AI 포털 ‘뤼튼’ △미디어아트 공간 플랫폼 메타그라운드 운영사 ‘메타팩토리’ △카메라 필터 플랫폼 ‘패러닷’ △비주얼 콘텐츠 생성 AI 딥테크 스타트업 ‘스모어톡’ △AI 기반 영상 생성/합성 기술 솔루션 B2B 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자체 이미지 생성AI 기술 ‘칼로’를 각 기업별로 활용해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또 칼로 100X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이미지 생성 AI 기술 및 인프라와 전략적 투자 혜택을 제공한다. 칼로 100X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미디어 삽화, 생산성 도구, 소셜 공유 이미지, 체험형 미디어, 영상 및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달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 칼로 100X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도 늘렸다. 참여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모집해 다양한 산업의 스타트업과 혁신적인 AI 적용 사례를 발굴한다는 목표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각자 대표는 “AI 기술 및 서비스 개발 뿐 아니라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칼로 100X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협력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8-07 11:32:5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브레인이 인공지능(AI) 모델의 훈련 및 추론 속도를 향상시키는 성능 라이브러리 '트라이던트(Trident)'를 깃허브에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라이던트'는 오픈AI의 그래픽 처리장치(GPU) 프로그래밍 언어인 '트리톤(Triton)'을 기반으로 구현한 라이브러리(재사용 가능한 코드의 집합)다. 트라이던트는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연산들을 최적화된 커널로 구현하고, 메타가 개발한 머신러닝 프레임워크 '파이토치(PyTorch)'와 같은 사용 방법을 제공한다. 카카오브레인에 따르면 AI 개발자는 복잡하고 어려운 GPU 커널 최적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트라이던트를 활용해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연산 시간을 기존 작업 대비 약 25% 단축할 수 있어 AI 연구 개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회사는 AI 개발자의 작업 효율을 높여주는 트라이던트를 공개함으로써 AI 연구 과정에서의 기술적 장벽을 낮추고, 모든 개발자들이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라이브러리 공개를 결정했다. 카카오브레인은 향후 개발자가 자주 사용하는 연산 중심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트라이던트 라이브러리를 구현하고, 사용 빈도가 높은 연산 조합을 하나의 커널로 만들어 공개할 방침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다수의 AI개발자들이 거대 AI 모델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성능 라이브러리 트라이던트 공개를 결정했다"며 "대규모 언어 모델,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의 기초 연구뿐만 아니라 주요 기술 공개와 같은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7-26 10:22:18카카오의 인공지능(AI) 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AI 헬스케어 부문에서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잇따라 거두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브레인의 AI신약연구팀은 지난 11일 단백질 구조 예측 프레임워크 '솔벤트(Solvent)'를 공개했다. 솔벤트는 단일서열 기반의 단백질폴딩(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이 3차원 구조로 접히는 과정) 모델을 지원해 글로벌 기업의 단백질 구조 예측 AI보다 최소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다. 또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에 대한 연구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솔벤트'의 학습 코드도 깃허브에 추가 공개했다. 모델 공개 자체로는 개별 연구자의 연구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AI 신약 개발 연구자들이 쉽고 빠르게 연구 태스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AI 신약 개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학습 코드 공개를 결정했다. '솔벤트'는 다중서열정렬에 의존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단일 서열 기반 구조 예측을 수행한다. 이에 드 노보(de novo) 단백질, 오르판(orphan) 단백질 등 난해한 단백질 구조 예측에 특화돼 있다. 또 현존하는 최신 모듈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탑재해, 새로운 모델을 쉽게 설계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는 이를 활용해 개발한 커스텀 모델을 손쉽게 추가해 일반화하고, 간단한 코드로 균일한 모델 평가를 실행할 수 있다. 여기에 카카오브레인은 초거대 AI 기술까지 적용해 속도와 메모리 효율을 기존 학습 코드 대비 약 30% 향상시켰다. 카카오브레인 측은 '솔벤트' 공개로 연구 비용 절감과 더 나아가 신약 설계 단계 및 소요 시간 단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AI 캐드(CAD) 연구 분야에서도 해외 학계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초거대 AI를 활용한 흉부 엑스레이 언어-이미지 사전 훈련 관련 논문은 의료 영상처리 분야의 최고 국제 컨퍼런스인 'MICCAI2023'의 포스터에 등재됐다. 카카오브레인은 기존 방법보다 질병 검출률을 효율적으로 증가시키는 결과를 도출해 AI 기술이 엑스레이 판독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임수빈 기자
2023-07-19 17:5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