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폭싹 속았수다’ ‘악연’으로 글로벌 관객을 사로잡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인 ‘나인 퍼즐’로 또한번 국내외에서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산하 스튜디오 레이블인 ㈜영화사월광이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에 이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까지 공동 제작하며 연타 홈런을 날렸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연출 윤종빈)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 분)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 분)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 10년 만에 다시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들이 벌어지며 이나 앞으로 의문의 퍼즐 조각들이 하나씩 배송되는 가운데, 모든 연쇄살인 사건을 계획한 범인의 정체를 파헤치는 이나와 한샘의 공조 수사가 숨가쁘게 펼쳐져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는 수작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실제 ‘나인 퍼즐’은 지난 21일 1~6화가 공개된 직후 대한민국, 일본, 홍콩 등 3개국 1위를 기록해 흥행 청신호를 켰다. 27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TOP 10에 올라 있다. 또 같은 날 기준, 공개 첫 주만에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5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 단숨에 2위에 올랐다. 시청자들은 글로벌 최대 규모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 글로벌 드라마 리뷰 사이트 마이드라마리스트(MyDramaList) 등을 통해 “기발하고 색다른 분위기와 강렬한 도입부, 상징들로 가득 차 있어 흥미진진하다. 모든 인물들이 개성적이다”, “작품에서는 손쉬운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나에게 직접 답을 찾도록 이끈다” 등 긍정적인 리뷰를 게재하고 있다. 카카오엔터 극본 기획 개발, 월광 대표 감독 윤종빈 연출 '나인 퍼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극본의 기획 개발을 비롯해 초기부터 참여해 견고한 스토리텔링에 힘을 보태고, 산하 스튜디오 레이블 ㈜영화사월광의 윤종빈 감독이 이야기에 강렬한 몰입감을 불어넣어 완성한 작품이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은 현실에 없을 듯한 독특한 이야기와 캐릭터에 기반해, 리얼리즘을 넘어선 만화적인 톤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여기에 흥미진진한 추리 스릴러의 묘미를 살렸으며, 시대를 파악하기 어려운 독특한 미술, 다채로운 앵글의 화면으로 인물의 감정을 조명하는 탁월한 영상미도 갖췄다. 앞서 지난 4월 공개돼 글로벌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역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영화사월광이 만들어낸 웰메이드 작품. 특히 ‘악연’(감독 이일형)은 동명의 카카오웹툰이 원작. 악연으로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로 공개 당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 세계 37개국 TOP10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은 지난 21일 첫 6개 에피소드가 공개됐으며, 오는 28일 7-9회, 6월 4일 10-11회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8 09:35:18[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인 동명 웹소설˙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시상식인 ‘크런치롤 애니메이션 어워즈 2025’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총 9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 IP 원작 애니메이션 최초의 기록으로,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다. 애니메이션 자체는 일본 소니 산하 애니메이션 제작사 애니플렉스가 제작위원회에 참가해 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의 손자 회사인 스튜디오 A1픽쳐스, 카카오 자회사 픽코마, 한국의 원작 제작사 디앤씨미디어 등이 제작위원회에 함께 했다. ‘크런치롤 애니메이션 어워즈’는 전 세계 17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이 2017년부터 주최하는 연례 시상식이다. 일본 도쿄 그랜드 프린스 호텔 신타카나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총 48편의 작품이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수상작은 심사위원단의 1차 후보 선정과 팬 투표가 반영된 2차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이번 시상식에서 총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 가운데 ‘올해의 애니메이션’, ‘최우수 새 시리즈’, ‘최우수 액션’, ‘최우수 엔딩 시퀀스’, ‘최우수 주연 캐릭터’, ‘최우수 음악’ 등 9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애니메이션은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지난 해 공개된 시즌 1과 올해 초 공개된 시즌 2 모두 크런치롤 분기 최고 인기작에 오르며 전 세계적 흥행을 입증했다. 영어권은 물론이고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다수 지역에서 플랫폼별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아마존, 아베마 등 현지 OTT 랭킹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크런치롤 CEO 라훌 푸리니는 “‘나혼렙’은 강렬한 비주얼과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스토리로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박정서 카카오엔터 스토리사업부문 부문장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K웹툰과 웹소설 IP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나혼렙’을 이을 강력한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 혼자만 레벨업’은 헌터 성진우가 압도적인 레벨업 능력을 통해 최강의 헌터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 웹툰과 웹소설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회를 기록했다. 게임 ‘어라이즈’는 174개국에 출시돼 6000만 이용자를 확보하며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드라마화도 추진 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6 09:08:11[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숏폼 제작 기술 '헬릭스 숏츠'를 출시하고 카카오페이지 전체 이용자에 적용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헬릭스 숏츠는 웹툰을 짧은 영상으로 자동 제작하는 AI 기반 기술이다. 완성된 숏츠는 카카오페이지 앱 내 홈 화면에 노출돼 이용자가 작품 줄거리, 관전 포인트 등을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또 AI 개인화 기반 자동 편성 기술로 숏츠도 이용자 취향과 성향에 맞춰 추천해 준다. 카카오엔터는 기존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작품 홍보용 숏츠를 선보여 왔지만 헬릭스 숏츠로 이를 자동화하며 제작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숏츠 한 편당 약 3주의 제작 기간과 200만원가량의 비용이 들었지만, 헬릭스 숏츠를 활용하면 약 3시간 만에 6만원 수준으로 제작할 수 있다. 헬릭스 숏츠는 이미지와 감정까지 정교하게 이해하는 고도화된 AI 기술이라는 점에서 텍스트 중심의 기존 AI 기술과는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컷 구성, 말풍선, 대사, 캐릭터 표정 등 웹툰 주요 요소를 AI가 분석해 줄거리를 자동 요약하고 숏츠용 내레이션 문장을 생성한다. 생성된 내레이션은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술을 통해 자막과 함께 숏츠에 삽입된다. 이후 스토리 감정선에 맞춰 컷과 이미지 효과(줌 인, 좌우 삽입 등)를 자동으로 연결하고 주제와 분위기를 반영해 가장 적합한 배경 음악(BGM)도 추천한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2023년부터 헬릭스 숏츠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해 8월 첫 테스트를 진행하고 같은 해 9월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냈다. 11월부터는 헬릭스 숏츠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을 기점으로 최근 30일 내 웹툰 열람 이력이 있는 전체 이용자에게 헬릭스 숏츠 적용을 완료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 노출되는 전체 숏츠 중 약 40%가 헬릭스 숏츠로 제작된 영상이다. 카카오엔터는 헬릭스 숏츠 비중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며 상반기 중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현재 일부 검수·편집 단계에서 들어가는 사람의 진행 작업도 자동화함으로써 접근성과 제작 효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기범 카카오엔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헬릭스 숏츠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직관적인 콘텐츠 탐색 경험을, 창작자에게는 작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카카오엔터는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22 10:35:15[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AI가 제작하는 웹툰 숏폼 영상인 ‘헬릭스 숏츠(Helix Shorts)’를 론칭하고 카카오페이지 전체 이용자에 적용 완료했다. 22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이번 '헬릭스 숏츠'는 ‘헬릭스 푸시(Helix Push)’, ‘헬릭스 큐레이션(Helix Curation)’에 이은 세 번째 AI 기술 기반 서비스다. 헬릭스 숏츠, 숏츠 자동 제작 AI 기반 기술 ‘헬릭스 숏츠’는 웹툰을 짧은 영상(숏츠)으로 자동 제작하는 AI 기반 기술이다. 완성된 숏츠는 카카오페이지 앱 내 홈 화면에 노출돼 이용자가 작품 줄거리, 관전 포인트 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헬릭스 숏츠를 통해 이용자는 직관적으로 작품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창작자는 더 많은 작품을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엔터는 기존에도 SNS에 작품 홍보용 숏츠를 선보여 왔지만, 헬릭스 숏츠로 이를 자동화하며 제작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기존에는 숏츠 한 편당 약 3주의 제작 기간과 2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었지만, 헬릭스 숏츠를 활용하면 약 3시간 만에 6만원 수준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기술적으로도 헬릭스 숏츠는 이미지와 감정까지 정교하게 이해하는 고도화된 AI 기술이라는 점에서 텍스트 중심의 기존 AI 기술과는 차별화 된다. 컷 구성, 말풍선, 대사, 캐릭터 표정 등 웹툰의 주요 요소를 AI가 심층적으로 분석해 줄거리를 자동 요약하고 숏츠용 내레이션 문장을 생성한다. 생성된 내레이션은 TTS(Text-to-Speech) 기술을 통해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변환돼 자막과 함께 숏츠에 삽입된다. 이후 스토리 감정선에 맞춰 컷과 '줌 인' '좌우 삽입' 등 이미지 효과를 자동으로 매칭하고, 주제와 분위기를 반영해 가장 적합한 배경 음악(BGM)도 추천한다. 카카오엔터, 2023년부터 숏폼 콘텐츠 자동화 가능성 포착 카카오엔터는 2023년부터 헬릭스 숏츠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2024년 8월 첫 테스트를 진행하고 같은 해 9월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냈으며, 11월부터 헬릭스 숏츠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 2월을 기점으로 최근 30일 내 웹툰 열람 이력이 있는 전체 이용자에게 헬릭스 숏츠 적용을 완료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 노출되는 전체 숏츠 중 약 40%가 헬릭스 숏츠로 제작된 영상이다. 카카오엔터는 헬릭스 숏츠 비중을 점차 확대해갈 방침이다. 상반기 중 AI 에이전트(AI agent)를 도입해 현재 일부 검수 및 편집 단계에서 들어가는 사람의 진행 작업도 자동화해 접근성과 제작 효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TO는 “헬릭스 숏츠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직관적인 콘텐츠 탐색 경험을, 창작자에게는 작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카카오엔터는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22 09:24:36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와 '악연', 영화 '검은수녀들'과 '승부'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1분기 글로벌 OTT와 스크린 흥행작을 연달아 내놓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악연'은 '승부'의 영화사월광과 '폭싹 속았수다'의 바람픽쳐스가 공동 제작한 작품. 공개 전부터 흥행 영화, 드라마 제작사의 합작에 이목이 쏠렸다. 이후 '악연'의 글로벌 인기에 카카오엔터 산하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창작자 및 제작사간 시너지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엔터는 배우 매니지먼트, 영화·드라마 제작사 등과 멀티 스튜디오 시스템을 탄탄히 구축한 상태다. 오리지널 스토리뿐 아니라 동명 웹소설·웹툰을 직접 영상화하는 IP 크로스오버 노하우도 강화하며 흥행 타율을 높이고 있다. ■넷플릭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견인한 '폭싹 속았수다'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중증외상센터'와 함께 올 1분기 넷플릭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매출을 내는데 기여했다. 최근 넷플릭스가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매출은 105억달러(약 15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넷플릭스는 K콘텐츠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분석업체 암페어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는 2023년 이래 넷플릭스 전체 시청 시간에서 미국 콘텐츠(56∼59%)에 이어 2위(8~9%)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21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따르면 TV쇼 비영어 부문에서 한국 작품이 무려 6편 올랐는데, '악연'이 2위, '폭싹 속았수다'가 3위에 랭크됐다. 6주 연속 글로벌 톱10에 오른 '폭싹 속았수다'는 카카오엔터 산하 가수 겸 배우 아이유(아래 사진)가 주인공 '애순'과 '금명' 1인 2역을 연기한 시리즈다. 바람픽쳐스 소속 '미생' '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인생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다. 바람픽쳐스는 영화 제작사와도 좋은 시너지를 냈는데 '악연'뿐 아니라 앞서 2023년 디즈니+의 범죄 액션 드라마 '최악의 악'도 영화 '신세계' '헌트'의 사나이픽처스와 합작해 양사 노하우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바람픽쳐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지금 거신 전화는' '남남' 등 원작 있는 드라마도 기획·제작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방영한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카카오페이지 연재 동명 웹소설 원작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오르며 인기몰이했다. ■영화사월광, '악연' 이어 디즈니+ '나인퍼즐 '공개 앞둬영화사월광은 지난 4일 공개된 '악연'에 이어 21일엔 영화 '승부'가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쁨을 누렸다. 바둑 레전드 조훈현의 실화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카카오엔터 산하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만들었다. 영화사월광은 오는 5월 21일 윤종빈 감독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도 선보인다. 배우 김다미, 손석구가 주연한 이 작품은 본사인 카카오엔터와 공동 제작했다. 지난해 디즈니+가 꼽았던 주력 K드라마 중 하나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드라마 '수리남'(2022)를 연출하고 '악연'을 공동 제작한 윤종빈 감독 특유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이 기대를 모은다. 카카오엔터는 2~4분기에도 웰메이드 라인업으로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은 2분기 흥행 성적을 밝히고 있다. 누적 1억7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동명 카카오웹툰이 원작이다. 코코와플러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106개국에 동시 공개돼 세계 19개국 1위에 올랐다. 순정만화 감성을 세련되게 살린 이 드라마는 여대생 바니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산하 스튜디오 레이블의 김원석, 윤종빈 감독, 김은희 작가 등 톱 크리에이터들과 손잡고 다양한 소재의 오리지널 작품을 기획·제작하고 있다"며 "스토리 IP를 원작으로 한 IP 크로스오버 프로젝트까지 웰메이드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21 18:17:34[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와 ‘악연’, 영화 ‘검은 수녀들’과 ‘승부’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1분기 글로벌 OTT와 스크린 흥행작을 연달아 내놓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악연’은 ‘승부’의 영화사월광과 ‘폭싹 속았수다’의 바람픽쳐스가 공동 제작한 작품. 공개 전부터 흥행 영화, 드라마 제작사의 합작에 이목이 쏠렸다. 이후 ‘악연’의 글로벌 인기에 카카오엔터 산하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창작자 및 제작사간 시너지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엔터는 배우 매니지먼트, 영화·드라마 제작사 등과 멀티 스튜디오 시스템을 탄탄히 구축한 상태다. 오리지널 스토리뿐 아니라 동명 웹소설·웹툰을 직접 영상화하는 IP 크로스오버 노하우도 강화하며 흥행 타율을 높이고 있다. 넷플릭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견인한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중증외상센터’와 함께 올 1분기 넷플릭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매출을 내는데 기여했다. 최근 넷플릭스가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매출은 105억달러(약 15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넷플릭스는 K콘텐츠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분석업체 암페어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는 2023년 이래 넷플릭스 전체 시청 시간에서 미국 콘텐츠(56∼59%)에 이어 2위(8~9%)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21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따르면 TV쇼 비영어 부문에서 한국 작품이 무려 6편 올랐는데, '악연'이 2위, '폭싹 속았수다'가 3위에 랭크됐다. 6주 연속 글로벌 톱10에 오른 '폭싹 속았수다'는 카카오엔터 산하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주인공 ‘애순’과 ‘금명’ 1인 2역을 연기한 시리즈다. 바람픽쳐스 소속 ‘미생’ ‘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인생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다. 바람픽쳐스는 영화 제작사와도 좋은 시너지를 냈는데 ‘악연’뿐 아니라 앞서 2023년 디즈니+의 범죄 액션 드라마 ‘최악의 악’도 영화 ‘신세계’ ‘헌트’의 사나이픽처스와 합작해 양사 노하우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바람픽쳐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지금 거신 전화는’ '남남' 등 원작 있는 드라마도 기획·제작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방영한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카카오페이지 연재 동명 웹소설 원작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오르며 인기몰이했다. 영화사월광, '악연' 이어 디즈니+ '나인퍼즐'공개 앞둬 영화사월광은 지난 4일 공개된 '악연'에 이어 21일엔 영화 '승부'가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쁨을 누렸다. 바둑 레전드 조훈현의 실화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카카오엔터 산하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만들었다. 영화사월광은 오는 5월 21일 윤종빈 감독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도 선보인다. 배우 김다미, 손석구가 주연한 이 작품은 본사인 카카오엔터와 공동 제작했다. 지난해 디즈니+가 꼽았던 주력 K드라마 중 하나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드라마 ‘수리남’(2022)를 연출하고 '악연'을 공동 제작한 윤종빈 감독 특유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이 기대를 모은다. 카카오엔터는 2~4분기에도 웰메이드 라인업으로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은 2분기 흥행 성적을 밝히고 있다. 누적 1억7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동명 카카오웹툰이 원작이다. 코코와플러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106개국에 동시 공개돼 세계 19개국 1위에 올랐다. 순정만화 감성을 세련되게 살린 이 드라마는 여대생 바니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드라마 관계자는 "IP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원작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캐릭터 설정 등 각색과 연출을 통해 드라마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더해 원작뿐 아니라 새로운 드라마 팬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고은, 박지현의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연출 조영민, 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고현정, 장동윤의 SBS 드라마 ‘사마귀’(연출 변영주, 제작 메가몬스터·메리크리스마스),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 주연의 KBS2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 제작 바람픽쳐스·슬링샷스튜디오)등 다양한 장르의 화제작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산하 스튜디오 레이블의 김원석, 윤종빈 감독, 김은희 작가 등 톱 크리에이터들과 손잡고 다양한 소재의 오리지널 작품을 기획·제작하고 있다"며 "스토리 IP를 원작으로 한 IP 크로스오버 프로젝트까지 웰메이드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21 11:18:42[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설과 관련해 전자 공시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는 '풍문 또는 보도 내용에 대한 해명내용' 공시를 통해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매체 등에 보도된 '카카오 '몸값 11조' 카카오엔터 판다'에 대한 해명 공시(미확정)라고 밝히면서 "카카오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당회사 주주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카카오엔터는 현재 기업가치 약 11조원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66.0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9 14:28:59[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불법유통대응팀(P.CoK)은 올해 1분기 주요 단속 성과로 4개의 대형 글로벌 불법 웹툰, 웹소설 유통 사이트를 폐쇄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최대 성과로는 동남아시아 대형 불법 웹툰 사이트 '망가쿠' 폐쇄를 꼽았다. 이 웹사이트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17년간 운영됐으며, 월 방문 수가 1800만회에 달했다. 카카오엔터는 '망가쿠' 운영자 신원을 특정하고 직접 경고해 웹사이트의 문을 닫게 했다. 브라질 불법 웹툰 사이트 '노르테 로즈 스캔', 영미권 웹툰 불법 사이트 '알'(R)도 같은 방식으로 자발적인 사이트 폐쇄를 끌어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로 운영되던 영미권 웹소설 불법 사이트 '블루벨스 인 블룸'의 경우 워드프레스에 저작권 보호 요청을 해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그동안 불법유통대응팀이 폐쇄한 불법 사이트만 총 25곳이며, 단속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불법 유통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만큼 유관기관, 수사기관과 협업해 법적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07 10:38:26[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를 25일 전세계 공식 론칭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베리즈는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등 휴먼IP는 물론이고, 웹툰,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콘텐츠IP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이다. 그간 카카오페이지, 멜론, 1theK(원더케이) 등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및 채널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K컬처 IP의 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베리즈(Berriz)는 크기와 모양은 다르지만, 모일수록 더 크고 달콤해지는 베리들처럼, 장르와 영역을 넘어 K컬처를 사랑하는 전세계 팬덤이 함께 소통하며 즐거움을 더해가는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환 이어 걸그룹 키키, 웹툰 ‘바니와 오빠들’ IP 팬 커뮤니티 오픈 앞서 첫 주자로 합류한 안테나 정승환에 이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키키(KiiiKiii)가 정식 데뷔와 동시에 공식 팬 커뮤니티를 열고 팬들과 밀착 소통에 나선다. 4월 초에는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바니와 오빠들’이 팬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베리즈는 IP와 팬덤의 특성, 니즈에 따라 디자인과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구현하는 팬 친화적인 모듈형 플랫폼으로, 각 IP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커머스·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접목해 다양한 형태의 IP 맞춤형 커뮤니티를 선보일 계획. 필요시 IP와 팬들의 니즈를 반영해 커뮤니티 구성의 변경 또한 용이하다. 특히 최근 팬덤 문화는 아티스트와의 소통뿐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서로 공유하며 즐거움을 확장하는 등 팬들 간의 교감과 교류 또한 중요한 만큼, 이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베리즈는 현재 웹과 모바일(Android, iOS)에서 이용 가능하며, 글로벌 팬들을 위해 한국어·영어를 포함한 18개 언어 번역을 지원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25 09:24:04[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신이 기획·유통하는 음원·음반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9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국내 음원·음반 유통시장의 1위 사업자로서 자신이 유통하는 음원·음반의 판매·소비량이 늘어날수록 유통수수료 매출이 확대되고, 자사 소속 아티스트의 경우에는 음원·음반 매출 자체가 확대되는 구조이다. 이에 카카오엔터는 자사 유통 음원·음반의 판매·소비량 확대를 위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사 유통 음원·음반의 대중적인 인기를 상승시키고자 기만광고를 했다. 우선 유명 SNS 채널을 인수하거나 SNS 채널을 개설해 음원·음반에 대한 홍보물을 게시하면서, 해당 SNS 채널이 카카오엔터 소유·운영 채널임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소비자가 상업적 광고임을 알 수 없도록 헀다. 또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음원·음반에 대한 광고글을 작성하면서, 카카오엔터 소속 직원이 작성한 게시물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소비자가 상업적 광고임을 알 수 없도록 했다. 광고대행사에 경제적 대가를 지급하고 SNS를 통해 음원·음반을 광고하도록 하면서,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카카오엔터의 이러한 은폐·누락 행위는 소비자들이 일반인에 의한 진솔한 추천·소개글이라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엔터가 자사 유통 음원·음반 광고에 활용해온 SNS 채널들의 팔로워 수는 총 411만 명에 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가입자 수도 최대 150만 명에 이르러 음악 소비자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공정위는 "대중음악 분야에서 기만적인 광고행위를 제재한 첫 사례" 라며 "대중음악과 같이 타인의 선호·추천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에서는 SNS를 통한 홍보 시 사업자가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 측은 "이번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며, 앞으로도 법규를 준수하고 공정한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3-24 11: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