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가 웹툰 '마루는 강쥐'의 주인공 ‘마루’와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마루는 강쥐'는 네이버웹툰에서 누적 조회수 2억7000만회 이상을 기록한 작품으로, 강아지 ‘마루’가 사람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카카오는 고양이인 춘식이와 강아지인 마루의 귀여운 만남을 콘텐츠로 풀어냈다. 앞서 지난 10일 두 캐릭터의 만남 소식이 카카오프렌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지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은 것에 이어, 14일에는 춘식이와 마루가 담벼락에서 우연히 만나 고구마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인스타툰이 공개됐다. 두 캐릭터가 고구마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친구가 되는 스토리로, SNS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카카오프렌즈는 이날부터 ‘마루는 강쥐 X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굿즈를 출시한다. △인형 △키링 △차량용 방향제 △랜덤 피규어 △티셔츠 등 총 14종으로, 춘식이와 마루가 만나는 스토리를 제품에 녹였다. 협업 굿즈는 카카오프렌즈 온오프라인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웹툰프렌즈, 무신사, 29c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하면 웹툰 속 장면을 재현한 다양한 포토존을 즐길 수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18 12:34:39[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프렌즈가 라이언의 어린 시절을 그린 웹툰 '그래도, 라이언'을 18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라이언'은 카카오프렌즈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 웹툰으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라이언의 고향 둥둥섬 이야기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이번 웹툰은 왕위 계승자로 태어난 라이언이 자유를 꿈꾸지만 운명 앞에서 갈등하는 모습과 새로운 모험을 선택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대사 없이 연출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그래픽 노블 스타일의 일러스트를 적용했다. 또 카카오프렌즈의 첫 오리지널 웹툰으로 세계관과 서사를 담았다. '라이언 더 라이언', '라이언 집사일기', '춘식이는 집순이', '춘식이는 프렌즈' 등 기존에 선보인 작품이 인스타툰, 숏툰 형식의 일상 공감형 콘텐츠였다면 이번 작품은 웹툰 형식으로 캐릭터 서사를 깊이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래도, 라이언'은 3월 18일부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총 11화로 연재된다. 카카오프렌즈는 웹툰 공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아울러 웹툰 연재 후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며, 카카오프렌즈 온·오프라인샵을 통해 굿즈도 출시한다. 최선 카카오 프렌즈크리에이티브 리더는 "세계관 설정으로만 존재했던 라이언의 둥둥섬 이야기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작품"이며 "프렌즈를 만나기 전 이야기를 통해 기존과는 또 다른 라이언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18 10:00:01영천의 역사적 위인 최무선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 *‘화포의 전설’*이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독자들과 만났다. 탄생 7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 작품은 최무선의 생애와 업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상북도와 영천시,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제작한 웹툰 *‘화포의 전설’*이 지난 12월 카카오페이지에 공개되었다. 최무선 장군의 탄생 7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 작품은 그의 생애를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역사적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화포의 전설’*은 단순히 화포 제작자로만 알려진 최무선의 역사적 배경을 깊이 있게 다룬다. 최무선이 화포를 제작하게 된 과정과 그의 열정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해석은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스토리는 소설 *‘아비무쌍’*으로 유명한 노경찬 작가가 맡아 무협풍으로 재구성되었으며, 인기 웹툰 *‘만능잡캐’*의 김대훈 작가가 생동감 있는 작화를 더했다. 특히 최무선, 이성계 등 역사적 인물들을 현대적인 웹툰 그림체로 재해석해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이순신, 권율, 김시민 등의 인물들도 등장하며, 역사적 위인들의 새로운 모습을 통해 몰입도를 높였다. 독자들은 “위인들의 현대적 해석이 신선하다”, “역사적 지식을 재미있게 배우게 된다”, “최무선 장군의 후손임이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작품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웹툰 기획을 담당한 ㈜제이지비퍼블릭은 “최무선 장군의 과학적 업적과 열정을 현대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웹툰이라는 친숙한 매체를 선택했다”며,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되 지루하지 않도록 액션과 무협 요소를 추가해 흥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2025-01-14 09:38:29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툰 등 콘텐츠 사업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인기 웹툰 캐릭터와 일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이용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관련 서비스 접속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작가가 캐리커처 그려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이달 2일부터 'AI 웹툰 캐리커처 서비스'에 인기 동영상 스트리머인 '침착맨'으로 활동 중인 이말년 작가의 그림체를 추가해 서비스 중이다. 지난 7월 정식 출시된 웹툰 캐리커처는 이용자의 사진을 인기 작가 그림체로 그려주는 유료 서비스다. 사진 한 장을 올리면, AI가 캐리커처 6장을 1~2분 안에 만들어준다. AI 웹툰 캐리커처 서비스는 출시 3주 만에 누적 접속자 수 50만명을 돌파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캐릭터챗'의 대화 상대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캐릭터챗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붙였다. 이용자가 웹툰 캐릭터와 일상 대화를 나누거나 롤플레잉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사용자가 "오늘 점심 뭐 먹었냐"고 물으면 "냉면 먹었다, 너는?"고 답을 하는 등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 밖에도 네이버웹툰은 △불법 웹툰 유출 탐지(툰레이더) △웹툰 추천(AI큐레이터) △유해 콘텐츠 탐지(엑스파이더) △창작 지원 도구(AI 페인터) △대체텍스트 제공 등 다양한 영역에 폭 넓게 AI를 활용하고 있다. ■웹툰도 넷플릭스처럼 AI 추천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체 AI 브랜드인 '헬릭스'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작품 추천 기능인 '헬릭스 큐레이션'이 대표적이다. 헬릭스 큐레이션은 사용자가 웹툰 등을 결제한 이력과 관심 보인 작품을 분석해 이용자마다 다양한 추천 작품을 보여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 홈화면 추천탭, 웹툰탭, 웹소설탭이나 개별 작품 홈 내 하단에 노출되는 '이 작품과 함께 보는 웹툰(유사 작품 추천)'에도 헬릭스 큐레이션을 활용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헬릭스 큐레이션 적용 후 카카오페이지에 가장 첫 화면으로 노출되는 추천탭과 웹툰탭, 웹소설탭 클릭률(CTR)이 각각 서비스 적용 전 대비 96%, 42%, 138% 증가했다"고 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AI를 활용한 짧은 영상(숏품) 제작도 지원할 방침이다. 하반기 중 공개될 신규 서비스 '헬릭스 숏츠'는 생성형 AI가 웹툰 및 웹소설 스토리를 짧게 요약한 숏폼을 제작하게 하는 기술로, 완성된 숏폼을 애플리케이션(앱) 내 홈화면에 띄워서 열람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엔터 측은 콘텐츠제공사(CP)에도 '헬릭스 숏츠' 제작 툴을 제공해 직접 숏폼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한편 양사 모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함에 따라 제작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네이버웹툰은 "AI 활용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저작권자인 작가의 동의를 받는 절차를 밟는 것은 물론 지식재산권(IP) 사용에 대한 대가도 지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 또한 "창작의 고유성을 지키고, 창작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영역에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08 18:07:29[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 장윤중)가 8월의 웹툰 기대 신작 4종을 발표했다. 로맨스 판타지 웹툰 ‘총애를 거절하는데 왜 집착하나요’는 15일 론칭 후 3일 연속 웹툰과 완결된 원작 소설 모두 카카오페이지 조회수 TOP 10을 기록하며 높은 화제를 기록한 신작 중 하나다. ‘아기 황태자비의 아틀리에’ 서유아 작가 원작, ‘겨울잠’, ‘애월의 꿈’ 연지 작가의 그림, ‘내 이름을 불러줘!’ 임단미 작가의 각색 조합으로도 팬들에게 높은 기대를 모았다. 황비의 계략으로 고아원에 버려져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던 황녀 슈엘리나가 회귀로 새로운 삶과 가족을 얻으며, 불운했던 이전의 삶을 깨부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클래식 음악’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로 눈길을 사로잡는 신작도 있다. 현대 판타지 웹툰 ‘예술고 음악천재는 환생한 파가니니’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가 대한민국의 한 소년으로 환생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매력적인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어린시절 상처로 음악, 대인 관계 등에 어려움을 겪던 주인공이 예고에 편입해 경연을 위해 친구들과 합주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인간적, 음악적으로 성숙하는 성장서사가 한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특히 파가니니가 전하는 환상적인 바이올린 선율이나, 감미롭고 웅장한 합주 장면 등이 마치 웹툰에서 음악이 들리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구현되는 것이 이 작품 만의 특징이다. 이 생생한 울림과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해 작품 작업에만 7명 이상의 작가가 참여했다. ‘수많은 작품을 읽었는데, 내가 책 속 인물에 빙의 한다면 어떤 책인지 과연 알 수 있을까?’ 판타지 장르 애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이 질문에서 시작한 작품이 있다. 로맨스 판타지 웹툰 ‘로판을 모르면 죽습니다’ 속 주인공은 이제껏 읽은 소설만 1000권에 이르는 ‘로판’ 장르 광팬이었던 탓에 우연히 빙의한 책 속 세계가 어딘지 모르는 난관에 봉착한다. 심지어 이 세계가 네 편의 다른 장르 소설이 뒤섞여 만들어짐을 알고, 청천벽력 같은 상황 속에서 서사를 원작대로 해결해야 살아남는 퀘스트(임무)를 부여 받는다. ‘로판을 모르면 죽습니다’는 웹소설 ‘감방에서 남자주인공을 만났습니다’, ‘흑막 범고래 아기님’ 등 다수의 카카오페이지 히트작을 집필한 문시현 작가의 최신작이다. 소설 속 세계를 잘 아는 주인공이 파죽지세로 미래를 이끌어가는 일반적인 로판 클리셰를 부수는 재치 있는 상황 설정과 뛰어난 유머가 돋보이는 참신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론칭한 판타지 웹툰 ‘나 혼자 부활한다’는 1억 3000만 조회수(웹툰+웹소설 합산) IP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웹툰 작가진의 차기작으로 높은 관심을 모은다. 화려한 액션신, 시원하게 펼쳐지는 전개, 유쾌함을 잃지 않는 유머 코드가 매력적이다. 던전 속 몬스터의 등장으로 전세계인이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집안에서 게임만 하던 백수 강현은 절대로 죽지 않는 ‘부활’ 능력을 얻는다. 덕분에 약골에서 강철 체력으로 거듭나면서 세상에 적극적으로 맞서는 모습이 신나게 펼쳐진다. 한편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신작 론칭 기념으로 ‘총애를 거절하는데 왜 집착하나요’와 ‘예술고 음악천재는 환생한 파가니니’, ‘나 혼자 부활한다’를 읽은 독자 대상으로 캐시 뽑기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1 13:32:4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픽코마 산하 웹툰 스튜디오 ‘스튜디오원픽’은 카카오픽코마 한국오피스에서 디지털 콘텐츠 기업 ‘메타크래프트’, 테크 기반 웹툰 콘텐츠 스타트업 ‘동주’와 글로벌향 웹툰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웹툰 제작에 필요한 기획력, 지식재산권(IP), 제작 솔루션을 갖춘 3개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각 사의 강점을 토대로 글로벌 플랫폼에서 선보일 작품을 제작하고, IP 확장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제작된 작품은 전자만화・소설 플랫폼 픽코마(카카오픽코마, 일본)를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에서 연재할 예정이다. 현재 노벨피아에서 서비스중인 웹소설 '전지적 1인칭 시점' 원작으로 한 웹툰 제작에 착수했다. 글로벌 독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충족시킬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튜디오원픽’은 한국과 일본에서 개성을 살린 특색있는 작품을 다수 선보였다. ‘메타크래프트’는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를 운영, 판타지, 무협, 로맨스, 공포, 공상과학(SF) 등 다양한 장르의 웹소설·웹툰 IP를 보유 중이다. ‘동주’는 최적의 웹툰 작가 팀 빌딩 및 제작을 지원하는 올 인 원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산하의 웹툰 제작 스튜디오 ‘스피노프’에 도입 중이다. 김현주 스튜디오원픽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각기 다른 강점을 보유한 3개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다채로운 매력의 참신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그 동안 웹소설 원작의 웹툰을 한국과 일본에서 발표한 다수의 경험을 토대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석 메타크래프트 대표는 “노벨피아가 보유한 많은 작품이 웹툰, 게임으로 재탄생돼 글로벌 이용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새롭게 주목받는 작품이 발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광식 동주 대표는 “웹툰 제작에 필요한 최적의 팀 빌딩과 제작을 지원하는 당사의 솔루션을 통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작품 제작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3개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발표할 작품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2 11:39:59[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는 전민희 작가의 ‘룬의 아이들’ 시리즈 1부 ‘룬의 아이들 : 윈터러’를 웹툰으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룬의 아이들’은 왕국 멸망 후 찾아온 대혼란의 시대에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히는 전설적인 작품으로 국내와 일본, 태국, 대만 등에 300만 부 이상의 단행본 판매고를 올렸다. 일본에서도 역대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소설이자, 10대가 가장 많이 읽힌 책으로 기록됐으며 게임 ‘테일즈위버’의 원작으로도 유명하다. 2001년 1부 ‘윈터러’를 시작으로 2부 ‘데모닉’과 3부 ‘블러디드’가 연재됐으며 2018년 카카오페이지에서 최초로 ‘룬의 아이들’ 연재본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월에는 약 12년 만에 마지막 시리즈인 ‘룬의 아이들 3부 : 블러디드’를 독점 공개해 밀리언 페이지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에 론칭하는 웹툰 ‘룬의 아이들: 윈터러’는 소년검사 보리스 진네만이 가문의 검 ‘윈터러’를 지키기 위한 여정 속에서 ‘윈터러’가 지닌 비밀에 다가가는 내용을 그린다. 긴 연재 기간 만큼 전민희 작가가 치열한 고민으로 탄생시킨 수려한 문장들과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 서사적 완결성을 구현하기 위해 웹툰 제작에도 각별한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웹툰 제작에 참여한 목인, 단호박먼치킨, 쿄나 작가는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면서도, 웹툰만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원작에서 섬세하게 서술되는 인물의 감정선을 웹툰에서 표정 묘사와 행동, 컷의 분위기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표현해내는 등 색다른 감상의 재미를 함께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민희 작가는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로 시작되었던 '룬의 아이들 : 윈터러'가 어느새 23년이나 살아남아 웹툰이라는 새로운 매체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신기할 정도로 질긴 이 이야기의 생명력은 틀림없이 독자분들께서 깊은 사랑으로 불어넣어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01 13:48:34[파이낸셜뉴스] 카카오픽코마가 웹소설·웹툰 출판사에이템포미디어 산하 웹툰 스튜디오 '아트리'와 오는 8월 19일까지 약 두 달 간 ‘오리지널 웹툰 콘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제는 결혼, 이혼, 복수 키워드를 포함한 ‘여성향 현대 로맨스 장르(전연령, 15세 이용가)’로, 신인 작가와 기성 작가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제출 분량은 회차당 60~70컷 내외의 그림으로 표현된 그림 콘티 최소 3화 이상이며 총 35~40화 내외로 완결 가능해야 한다. 대상 작품 1개와 우수상 작품 2개를 선정해 상금을 수여하고, 수상작은 웹툰으로 제작된다. 웹툰으로 제작된 작품은 픽코마(일본)를 비롯해 여러 나라의 독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당선작 발표는 9월 10일이다. 카카오픽코마가 일본에서 운영 중인 전자만화·소설 플랫폼 ‘픽코마’는 일본 만화 및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제작된 웹툰, 소설, 웹소설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전체 카테고리(게임 포함)에서 소비자 지출 1위를 차지하고, 단일 플랫폼 최초로 거래액 1000억엔(약 8800억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웹툰으로 제작해 많은 독자들과 연결하고자 한다”며 “전세계 독자들과 작품으로 만나길 희망하는 작가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17 14:13:40[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픽코마가 유럽 사업을 정리한다. 유럽에 진출한 지 약 3년 만에 사업을 접는 것으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웹툰 시장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딘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픽코마는 프랑스에 설립한 '픽코마 유럽' 현지 법인을 완전히 철수할 계획으로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다. 카카오 픽코마 관계자는 "진출 결정 당시와 달리 더뎌진 시장 성장 폭에 따라 다각적인 측면에서 검토 후, 선택과 집중을 위해 페이드 아웃(점진 철수)을 결정했다"며 "사업 전개 경험을 보존해 픽코마의 넥스트 확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픽코마는 2021년 9월 프랑스 파리에 유럽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2022년 3월 유럽 현지 서비스를 시작했고,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등에서 서비스 중인 한국 웹툰을 유럽 현지에 선보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프랑스 디지털 만화 및 웹툰 시장이 커지지 않으면서 유럽 사업을 접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카카오픽코마는 주력 시장인 일본에서 서비스를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픽코마는 지난해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게임을 포함한 전체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은 앱 1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2 19:27:27[파이낸셜뉴스]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 카카오가 웹툰·웹소설 플랫폼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등 격전을 펼치고 있다. 양사 모두 AI 관련 조직을 새로 신설하고 인력을 보강해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AI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있다. 14일 업계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산업 2023 결산 2024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콘텐츠 산업 1500개 기업 중 7.8%가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72.6%는 제작 및 창작자 환경에 생성형 AI를 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웹툰·웹소설 플랫폼 대표 기업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AI 관련 조직을 구성하고, 창작자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22년 2월 기술 조직에서 AI 조직인 'AI&데이터'를 별도로 분리했다. 이 조직은 콘텐츠 부문의 AI를 담당하는 곳이다. 자동 채색 툴 ‘AI페인터’, 불법 유통 복제물을 감시하는 ‘툰레이더’ 등을 개발 및 적용하고 있다. 현재 약 60여 명의 직원들이 해당 조직에서 AI를 연구하고 있으며, 조직 전체 중 석박사 비율은 63%에 달한다. AI&데이터 조직은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 학술대회(CVPR)'나 '국제 컴퓨터 비전 학회(ICCV)' 등 글로벌 학회에 꾸준히 연구 논문을 제출, 채택되는 등 기술을 발전시켜가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올해 첫 조직 개편으로 ‘AI&데이터 전략실’을 신설했다. AI&데이터 전략실은 플랫폼 안에서 창작자와 독자를 연결할 AI 기술을 다방면으로 연구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생성형 AI가 접목된 콘텐츠 창작 영역도 대비 중이다. 또 카카오엔터는 이미지 자동채색, 텍스트투스피치(TTS) 등을 연구하는 AI랩 인력을 채용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컴퓨터 비전 분야와 TTS, 스피치투텍스트(STT) 부문의 머신러닝(ML) 리서처를 뽑는 채용공고를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카카오엔터는 향후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전반에 적용될 자체 AI 브랜드 '헬릭스'를 지난해 7월 론칭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개별 독자의 열람, 구매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화된 작품 추천 및 이용권 혜택을 전달하는 '헬릭스 푸시'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스토리 플랫폼 회사들이 AI에 투자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창작자의 작업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플랫폼을 찾는 이용자들에게도 맞춤형 작품 추천 등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창작자와 독자에게 AI와 관련해 반감도 큰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력적인 스토리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AI의 도움을 받아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하지만 AI에 대해 아직까진 반감이 있는 상황이고 법 제도에 발맞춰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13 17: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