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임팩트가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인 ‘2023년 전통시장 활성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국 우수 전통시장 상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행사다. 2004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행사다. 올해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2023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마켓 페어’가 진행된다. 카카오임팩트가 받은 ‘전통시장 활성 유공 표창’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상인회 및 정부와 상생 협력하며 전통시장 사기진작 및 자긍심 고취에 기여한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카카오임팩트와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디지털 전환 사업인 ‘우리동네 단골시장’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개별 점포의 카카오톡 채널 개설을 돕고 이를 활용한 디지털마케팅과 온라인 소통 교육을 제공해 시장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지난해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시작으로 올해 9월까지 전국 36개 시장의 디지털 전환 교육을 완료했다. 10월부터 75개 시장이 지원을 받아 올해까지 전국 111개 시장이 혜택을 받는다. 해당 사업 시작 후 현재까지 전국 36개 시장에 총 1506개의 카카오톡 채널이 개설됐으며 각 채널들은 합산 약 11만6227명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를 확보했다. 교육 참가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는 5점 만점에 4.7점을 기록해 상인들의 만족도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국장은 “디지털 전환이란 새로운 변화에 대한 전통시장 상인들의 열정과 카카오의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0-06 15:52:07[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카카오, 카카오임팩트가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카카오, 카카오임팩트는 이날 업무협약을 맺고, 비대면 거래 확산 등 디지털 시대의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는 △전통시장의 디지털 기반 구축 △디지털전환 활성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 및 자원을 기반으로 전통시장의 디지털전환 지원 프로그램 운영 △전통시장의 디지털 격차 해소 및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등을 진행한다. 또 카카오의 카카오톡 채널로 온라인에서 단골 손님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카카오임팩트는 상인들이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홍보 물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의 상인들을 위해 '디지털 튜터'를 직접 현장에 파견해 상인 교육과 상담도 병행한다. 중기부와 카카오는 전통시장 디지털전환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업무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대희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통시장이 디지털 전환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와 대기업, 전통시장이 원팀이 돼 협력과 공존을 통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7-12 09:04:32[파이낸셜뉴스] 카카오임팩트가 KAIST와 손잡고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및 인재 발굴에 나선다. 우선 올해 2학기에 KAIST 전산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을 개설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과 감수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술의 사회적 활용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수업의 멘토로는 카카오임팩트 펠로우들과 카카오 개발자들이 참여한다. 카카오 기업재단인 카카오임팩트는 2월 28일 KAIST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카카오임팩트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테크 포 임팩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테크 포 임팩트는 디지털 기술과 소셜 임팩트 영역이 만나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더 큰 변화와 영향력이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소셜 벤처나 비영리 스타트업 등 소셜 임팩트 조직과 기술 인력 간 연결을 지향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카카오임팩트와 KAIST는 테크 포 임팩트 추진을 위해 △프로젝트 수업 개설 △임팩트 조직 대상 기술 및 인력 지원 △기술 개발 및 기술 윤리 관련 연구 협력 등을 함께 진행한다. 또 수업에서 실제로 제안된 프로젝트를 토대로 기술 자문 및 지원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사회 문제 해결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 개발과 기술 윤리 관련 연구도 함께 실행해 갈 계획이다. 카카오임팩트는 이번 KAIST와의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올 하반기부터 서울 및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를 비롯해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 테크 캠퍼스’ 연계 대학 등과 추가 협약을 체결, 테크 포 임팩트를 지속적으로 확장 및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임팩트 홍은택 이사장(카카오 대표)은 “KAIST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술이 사회문제 해결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카카오임팩트의 테크 포 임팩트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해 카카오와의 협력 등 폭 넓은 연결과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2-28 16:18:08[파이낸셜뉴스] 카카오임팩트가 사회 변화를 이끌어 갈 혁신가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카카오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국내 다양한 사회혁신가를 지원하는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펠로우십)’ 시즌 3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펠로우십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소셜임팩트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셜벤처, 비영리단체, 활동가, 연구자, 창작자 등 여러 분야 ‘사회혁신가’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1년 2월 시즌1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4명 펠로우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는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와 공동운영이 이뤄진다. 두 재단은 사회혁신가들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지원 방법을 보다 깊이 있게 모색할 예정이다. 카카오임팩트는 공식홈페이지에서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 시즌3의 펠로우로 총 15명의 사회혁신가를 선정해 공개했다. 인권침해현장의 아동청소년 및 여성 피해자를 돕는 사단법인 두루 소속 공익 변호사 강정은을 비롯해 소수자, 유기동물, 인권, 장애, 질병, 환경 등 사회 속에서 인식 개선과 문제 해결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 활동가들이 선정됐다. 앞서 카카오임팩트는 펠로우십 홈페이지를 통한 공개 추천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리더로 구성된 네트워크 추천을 바탕으로 1차 후보자를 선발하고, 외부 자문 위원회와 선정 위원회의 추가 선발 절차를 거쳤다. 선발된 펠로우들에게는 향후 2년간 매월 300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또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카카오 플랫폼 기반 홍보 채널도 지원된다. 이밖에도 다양한 분야와 소통하며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형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펠로우 지원 기간은 최초 2년에서 1회 연장을 통해 최대 4년까지다. 카카오임팩트 관계자는 “브라이언임팩트와 함께 하는 펠로우십 시즌3를 통해 더 많은 혁신가들이 사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자 한다”며 “더 나은 사회를 꿈꾸며 가치 있는 일에 매진하는 펠로우들 활동이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9-05 16:33:27[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사내독립회사(CIC)인 카카오커머스 홍은택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여민수·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가 카카오커머스를 함께 총괄할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카카오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CIC 대표가 사임한다. 카카오커머스는 “홍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카카오가 지향하는 소셜임팩트 부문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2-22 18:03:05[파이낸셜뉴스] 카카오 기업 재단 카카오임팩트는 다양한 사회혁신가들을 지원하는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펠로우십)’ 시즌2를 14일 공개했다. 카카오임팩트는 카카오가 지닌 기술적 기반과 영향력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4월 만들어진 사회공헌재단이다. 펠로우십은 사람에 대한 투자로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소셜벤처, 비영리단체, 활동가, 연구자, 창작자 등 여러 분야 ‘사회혁신가’를 선정해 지원한다. 카카오임팩트는 지난 2월 펠로우 11명을 선정한 데 이어 시즌2 펠로우로 선정된 13명의 사회혁신가를 공개했다. 소수자, 장애인, 환경, 동물, 위기이웃, 정신건강 등 문제 해결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혁신가들이다. 카카오임팩트는 향후 5년 이내 총 100명 이상 혁신가를 선정해 활동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2년 간 매달 활동비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미디어 지원 △카카오 공동체가 지원하는 서비스와 연계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 내 검색 등록 지원 등이다. 이밖에 다양한 전문가 및 혁신가들이 함께 소통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형성도 지원한다. 펠로우는 추천 네트워크를 통한 추천제를 기반으로 선발된다. 카카오임팩트 이사회 및 사회 각계 전문가 60여 명으로 구성된 추천 네트워크를 통해 1차 혁신가 후보를 추천받으며, 이후 자문위원회와 선정위원회를 통한 추가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추천 위원이 아니더라도 카카오임팩트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추천할 수 있으며, 본인추천도 가능하다. 카카오임팩트 관계자는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을 통해 사회혁신가를 발굴하고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임팩트를 창출하는 단계까지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규모감 있고 다양한 형태 지원을 통해 사회혁신가 및 사회혁신 조직이 ‘지속 가능한 임팩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0-14 10:19:15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사진)이 개인재산 절반 기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만든 재단인 '브라이언임팩트'가 공식 출범했다. 앞서 김 의장은 10조원이 넘는 재산 중 절반 이상을 여생 동안 기부하겠다고 서약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립인가를 받은 브라이언임팩트는 '소셜임팩트'에 주목한다. 김 의장 경영철학인 소셜임팩트는 기업이 투자를 통해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브라이언임팩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과 여러 분야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재단법인을 설립했다"며 "다양한 프로젝트, 연구 지원, 협력 체계구축 사업 등을 진행해 사회문제 해결 실마리를 제시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서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임팩트 재단 이사진은 베어베터 김정호 대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배우 이윤미, 아쇼카한국 이혜영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6-09 18:47:05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 사진)이 개인재산 절반 기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만든 재단인 ‘브라이언임팩트’가 공식 출범했다. 앞서 김 의장은 10조원이 넘는 재산 중 절반 이상을 여생 동안 기부하겠다고 서약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립인가를 받은 브라이언임팩트는 ‘소셜임팩트’에 주목한다. 김 의장 경영철학인 소셜임팩트는 기업이 투자를 통해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브라이언임팩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과 여러 분야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재단법인을 설립했다”며 “다양한 프로젝트, 연구 지원, 협력 체계구축 사업 등을 진행해 사회문제 해결 실마리를 제시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서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임팩트 재단 이사진은 베어베터 김정호 대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배우 이윤미, 아쇼카한국 이혜영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6-09 14:51:53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첫 비전으로 ‘소셜 임팩트’를 내세웠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경영철학인 소셜 임팩트는 기업이 투자를 통해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서비스를 개발해 내겠다는 그라운드X의 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라운드X, UN 빅데이터 전문가 영입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라운드X는 오는 8일 서울 선릉로 ‘디캠프’에서 소셜 임팩트를 주제로 첫 번째 공식행사인 ‘블록체인 포 소셜 임팩트’를 개최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이 여러 사회적 문제를 푸는데 좋은 재료라 생각하고 있다”며 “상업적인 영역보다 먼저 실제 이용사례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카카오가 지향해온 소셜 임팩트를 비롯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국내외 사회·경제적 혁신사례 등을 발표 및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해외원조와 적십자 기부 등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면 자금 흐름을 기록하는 ‘불변의 분산원장’이 생겨난다. 기부자들은 자신의 돈이 최종 당사자에게 언제 어떻게 전달되는지 스마트폰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다. 이때 일정 조건에 이를 때까지 해당 기부금을 예치해두는 에스크로 계정도 사용할 수 있다. 그라운드X 소셜 임팩트 담당 디렉터 이종건 박사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소셜 임펙트 사례를 발표한다. 이 박사는 유엔(UN) 사무총장 직속 ‘글로벌 펄스’에서 개발도상국의 각종 빅데이터를 이용해 재해·재난, 질병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를 해 온 데이터과학자다. 한 대표는 “사회 문제를 푸는 데 블록체인이 잘 맞기 때문에 이를 이끌어갈 수 있는 소셜 임팩트 쪽 멤버도 영입 중”이라며 “UN 펄스 랩에서 디렉터로 근무한 이종건 박사가 그라운드X에서 소셜 임팩트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OBJECT0# ■블록체인으로 글로벌 사회적 기업 키운다 네이버 창립멤버였던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전 NHN 한게임 대표)도 이날 행사에서 소셜벤처 사례를 발표한다. 소셜벤처란 기업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업체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인쇄물과 커피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산업경제혁신위원인 이수영 코오롱에코원 대표도 블록체인 기반 환경 플랫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코오롱그룹의 환경 부문 계열사인 코오롱에코원은 에너지를 절감하는 개인이나 가정에게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플랫폼(‘카본 블록’)을 개발 중이다. 기업이 탄소배출권제도를 통해 에너지 절감 정책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인들도 에너지를 아껴 쓰면 암호화폐로 보상해 주는 것이다. 각 참가자들이 제시하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 임팩트’는 김범수 의장의 글로벌 사회적 기업 지론과 맞닿아 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사회공헌재단인 ‘카카오 임팩트’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 블록체인 자회사 총괄 지주사로 ‘카카오G’도 잇따라 설립했다.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카카오G를 통해 글로벌화하고 이를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결국 그라운드X-카카오G-카카오 임팩트로 이어지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은 글로벌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김범수 의장의 꿈을 단계적으로 실현하는 밑그림이라는 점에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6-04 14:09:5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일본 방송사인 후지TV, 종합 콘텐츠 제작사인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3자 협업을 맺고 ‘남장 비서’ IP를 숏폼 드라마로 한일 공동 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후지TV와는 ‘아쿠아맨’ 드라마화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북미 ‘끝이 아닌 시작’ 애니메이션에 이어 '남장비서' 제작 등 글로벌 시장에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 소식은 일본 도쿄에서 지난 10월 31일 열린 TIFFCOM 콘퍼런스 ‘후지TV 글로벌 사업 전략 발표회 2024’에서 공개됐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TIFFCOM은 아시아 중심의 방송영상 전시와 콘퍼런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 일본 대표 방송영상마켓이다. 올해 콘퍼런스에서 카카오엔터는 ‘후지TV 글로벌 사업 전략 발표회 2024’ 발표자로 참여했다. 현장에 타이 GMM 스튜디오 인터내셔널, 베트남 POPS 등 유수의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카카오엔터 IP에 특히 높은 관심이 모여들었다. 최근 ‘끝이 아닌 시작(TBATE)’이 크런치롤에서 북미 최초로 일본식 애니메이션화되고 홍콩 ‘사내맞선’, 필리핀 ‘김 비서가 왜 그럴까’ 등 해외 각국에 카카오엔터 IP가 성공적으로 확장되는 사례가 늘며 주목도가 더욱 높아진 덕이다. 3사가 한일 공동으로 기획하게 된 숏폼 드라마 ‘남장 비서’는 카카오엔터 IP를 원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남장 비서’는 사고를 당한 쌍둥이 남동생을 대신해 남장을 한 채 대기업 신입 비서로 취업한 서원의 좌충우돌 회사 생존기를 그린 사내 로맨스물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웹소설과 웹툰으로 연재돼 현재는 완결됐다. 정체를 들킬 각종 위기 속에서 사내 온갖 주요 인물들과 엮이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임팩트 있고 빠르게 전개되는 작품으로 ‘숏폼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됐을 때 편당 몰입감이 가장 뛰어날 작품일 것으로 판단했다. 황재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 사업팀 치프매니저는 "숏폼 드라마가 웹툰의 본질적 특성과 가장 근접한 형식 중 하나이기에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카카오엔터는 무궁무진한 IP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각국에 다채로운 형태의 IP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다. 이번 협력 모델은 하나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1 09: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