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8일 클라우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국제 표준인 ISO/IEC 27017, 27018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IEC 27017 인증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및 고객이 수행해야 할 정보보호 통제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표준이다.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 내에서 처리되는 고객의 개인식별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규정된 국제 표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에 특화된 정보보호 활동을 준수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금융사로서 고객 정보 보호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민경표 카카오뱅크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고객에게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ISO/IEC 27017, 27018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보안 기술력과 정보보호 역량을 높여 고객 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9년 ISO/IEC 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한 바 있다. 이외에도 ISO/IEC 27701(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ISO/IEC 18974(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체계), ISO/IEC 5230(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등을 추가로 획득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08 10:33:06[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으로 최근 출시한 인터랙티브 AI 콘텐츠 플랫폼 ‘제타’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출시된 제타는 국내 최초로 AI와 함께 실시간으로 스토리를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자신이 만들고 싶은 캐릭터의 이름, 이미지, 특징 등을 프롬프트(명령어)에 입력하면 스캐터랩의 생성 AI 기술이 해당 내용을 스토리와 대화에 반영한다. 스캐터랩은 감성 대화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자체 AI 언어 모델을 파인튜닝해 제타에 적용했는데, 매달 2배 이상의 트래픽 증가로 더 많은 GPU가 필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캐터랩은 사용자 접속량과 수요에 맞춰 GPU 사용량에 따라 가변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빠른 응답속도와 안정성, 가격 합리성을 모두 갖춘 카카오클라우드의 서비스형GPU(GPUaaS)를 선택했다. 제타는 카카오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Beyond Compute Service(BCS) 중 컴퓨팅 성능을 가속화하는 기술이 적용된 GPU 인스턴스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카카오클라우드의 GPU 인스턴스는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서 빠른 속도로 AI 모델을 학습시키거나 고성능 그래픽 애플리케이션, 게임 등을 실행하는 사용 사례에 적합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해외 GPUaaS의 경우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데이터 전송 지연 등 사용자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카카오클라우드는 신속한 네트워크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해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의 불만사항 접수도 크게 줄었다고 강조했다. 스캐터랩은 향후 LLM 활용을 확대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 GPU 위주의 고부하 작업을 필요로 하는 신규 기능을 준비 중이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카카오클라우드의 안정적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글로벌 AI 콘텐츠 비즈니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많은 기업들이 전 세계적인 GPU 부족 현상으로 인해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GPU 자원 확보와 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카카오클라우드의 AI 특화 클라우드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겪고 있는 GPU 부족 및 고비용 문제를 다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26 10:08:26카카오클라우드가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TOP500에서 44위와 70위를 기록했다. 28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TOP500.org'는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집계로 지난 1993년 독일과 미국의 대학교수들이 주축이 돼 시작된 프로젝트다. 이후 매년 두 차례 전 세계의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 500대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올해 처음으로 TOP500에 진출하며 100위권 내에 2종의 슈퍼컴퓨터가 랭크됐다. 순위권에 든 국내 기업 중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유일하다. 44위를 기록한 카카오클라우드는 21.21페타플롭스(PFlops)로 측정됐다. 이는 1초에 2.1경 번 연산이라는 천문학적 처리량을 나타낸다. 일반적인 PC 212만 대가 동시에 연산하는 것과 같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28 18:19:37[파이낸셜뉴스] 카카오클라우드가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TOP500에서 44위와 70위를 기록했다. 28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TOP500.org'는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집계로 지난 1993년 독일과 미국의 대학교수들이 주축이 돼 시작된 프로젝트다. 이후 매년 두 차례 전 세계의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 500대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올해 처음으로 TOP500에 진출하며 100위권 내에 2종의 슈퍼컴퓨터가 랭크됐다. 순위권에 든 국내 기업 중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유일하다. 44위를 기록한 카카오클라우드는 21.21페타플롭스(PFlops)로 측정됐다. 이는 1초에 2.1경 번 연산이라는 천문학적 처리량을 나타낸다. 일반적인 PC 212만 대가 동시에 연산하는 것과 같다. 효율성 지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44위의 카카오클라우드 효율성은 89.7%, 70위의 카카오클라우드 효율성은 89.5%를 기록했다. 순위권 내 국내 13개 슈퍼컴퓨터가 기록한 80.9%, 70.3% 등의 효율성에 비해 큰 격차를 보이며, 가성비와 완성도 측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AI 경쟁에 있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슈퍼컴퓨터와 고성능 클라우드는 국가의 전략적 자산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TOP500 순위에 만족하지 않고 카카오클라우드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28 14:27:54[파이낸셜뉴스]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9일에서 11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서 카카오헬스케어의 사업 분야와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가 개최하는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의 세션 중 일부인 CRL(Customer Reference Live)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선정한 글로벌 파트너사 약 100여 곳만이 초청에 의해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산업 및 관심 분야별로 생성형 AI, 최신 기술과 관련된 CRL이 진행됐다. 황희 대표는 컨퍼런스 중 유일한 헬스케어 및 생명공학 관련 CRL 세션의 발표자로 자사의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버추얼 케어 일환인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 데이터 플랫폼 사업인 HRS(Healthcare Data Research Suite) 등에 적용된 AI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사용자들의 근본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하는지 공유했다. 또 다양한 국내 대형병원들 및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한 생성형 AI기반 비정형 임상 데이터의 표준화와 정확도 개선 사례, 연합학습 기반 연구 성과 등도 소개했다. 황 대표는 또 헬스케어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30여명의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과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산업 발전 방향성에 대해서도 공개하고, 구글을 포함한 기술 기업, 글로벌 제약사, 병원들과 기술 협력 및 해외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논의했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카카오헬스케어의 사업과 그 동안의 성과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기술, 의학, 제약 분야 기업들과 협력에 대한 논의를 나누는 등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궁극적으로 국내와 해외 환자 삶의 질 개선, 의료 접근성 향상, 사회적 비용 절감, 의료 기술 혁신과 질 개선 등 사회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11 09:10:41[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카카오게임즈의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에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클라우드'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아키에이지 워는 글로벌 64개국에서 약 20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PC MMORPG ‘아키에이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크로스플랫폼 MMORPG로, 빠른 전투 속도를 기반으로 한 호쾌한 전투, 로딩 없이 이동 가능한 심리스 월드 등이 특징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카카오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비욘드 컴퓨트 서비스(BCS) m2a 인스턴스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m2a 인스턴스는 AMD의 3세대 에픽(EPYC) 밀란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3.6GHz의 높은 클록 속도, 최대 vCPU 96개와 384GiB 메모리의 인스턴스 크기를 지원한다. 카카오클라우드의 m2a 인스턴스는 동등한 사양의 해외 클라우드 상품 대비 최대 약 60%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게임 서버 한 개를 운영하는 비용이 100이었다면, m2a 인스턴스를 통해 비용을 40으로 줄이면서도 동일한 성능으로 원활하고 끊김없는 게임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다수의 사람들이 동시간 접속하는 MMORPG 장르 특성상 아키에이지 워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빠른 확장성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가용성의 측면에서 기술검증(PoC)을 통해 카카오클라우드를 선택했으며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운영된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장은 “전 세계적으로 효율적인 정보기술(IT) 예산 운영이 기업의 핵심 우선순위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고성능 클라우드를 활용하면서도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기업 및 기관이 증가하고 있다"며 “카카오클라우드는 게임·공공·금융 등 산업별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 및 기관이 고성능 클라우드를 비용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3-12 11:24:01[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상의 CPU 기본 성능을 초과해 순간적으로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버스터블 기능'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버스터블은 ‘폭발하다'와 ‘가능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합성어로 클라우드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준점을 초과해 ‘폭발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성능을 의미한다. 해외 클라우드 기업들에 한해 버스터블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일시적인 성능 확장이 필요한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면서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버스터블 기능을 더했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워크로드는 평상시 낮은 CPU 사용률을 보이지만, 일시적으로 높은 CPU 사용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 하지만 가장 높은 성능에 맞춰 인스턴스를 선택하게 되면 클라우드 리소스를 낭비할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한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카카오클라우드는 버스터블 기능에 ‘CPU 크레딧’을 도입해 리소스 및 비용 낭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기준 CPU 사용률 이하로 사용되는 구간에서 CPU 크레딧을 적립해 향후 일시적으로 높은 CPU 사용률이 필요한 구간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마치 카드사에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것처럼 카카오클라우드는 적게 사용한 만큼 CPU 크레딧으로 사용자에게 돌려준다. CPU 사용률 편차가 큰 기업 및 기관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CPU 크레딧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클라우드를 운영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버스터블 기능은 카카오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Beyond Compute Service(BCS)의 t 인스턴스에서 작동한다. t 인스턴스는 할인 정책에 따라 동등한 사양의 해외 클라우드의 상품 대비 최대 약 60%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전체 CPU 사용률은 낮지만 특정 구간에서 강력한 성능이 필요한 경우 적합하다. 주로 사용량이 적지만 변동성이 큰 워크로드, 특정 시간에만 높은 성능이 필요한 개발 및 테스트 환경, 주기적으로 실행되는 배치 작업 또는 백그라운드 처리 작업 등이 포함된다. 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술부문장은 “이번에 출시한 버스터블 기능을 통해 카카오클라우드 사용자는 CPU가 활성화되지 않는 시간동안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 사용량이 높은 피크 시간대에 일시적으로 높은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카카오클라우드 사용자의 눈높이에서 성능 및 비용 최적화를 지원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클라우드와 지속 경쟁해 국내 클라우드 기술력을 한층 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08 10:34:20[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금융보안원에서 진행한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 안전성 평가’를 완료했다. 금융보안원은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금융 관련 업체들이 상용 클라우드컴퓨팅(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시 요구되는 CSP 안전성 평가 수행을 위임받아 진행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보안원은 카카오클라우드에 대한 자가 점검과 현장 평가 등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이 카카오클라우드를 도입하고자 할 때, 절차를 단축시킬 수 있다. 일례로 금융 관련 기업은 업무용 클라우드를 도입하기 위해 여러 CSP에게 개별적으로 자료를 요청하거나 매번 보안 요건을 비교할 필요 없이, 금융보안원이 제공하는 ‘CSP 안전성 평가 통합지원 시스템’을 통해 평가 자료를 받고 보안성 검토를 진행할 수 있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장은 “카카오클라우드가 금융보안원 CSP 안전성 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완료해 금융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전 영역에 대한 CSP 안전성 평가가 완료된 만큼 카카오클라우드 고객에게 금융기관 수준의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1-29 16:46:43[라스베이거스(미국)=임수빈 기자] "데이터센터는 물리적인 제한이 있다. 서버가 들어가는 공간을 유연하게 쓸 수는 없는 구조다. 이때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제한 없이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 장립 카카오페이증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8일(현지시간) AWS '리인벤트(re:Invent) 2023'가 열린 베네시안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클라우드는 현재 제3의 데이터센터처럼 활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020년 2월 펀드서비스를 출시하며 출범했다. 이후 지난해 4월 모바일트레이팅시스템(MTS) 서비스를 오픈했다. MTS는 처음부터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해 서비스를 운영할 목표로 기획 단계부터 준비했다.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비즈니스 성장 속도에 맞춰 기술적인 뒷받침을 하기 위해서다. 가용성과 확장성 측면에서도 온프레미스(구축형) 환경보다 장점이 크다. 장 CTO는 "일단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의 사용자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여러 조건을 고려했을 때 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 많은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했다. 하지만 AWS 환경 위에 많은 서비스들을 구동시키다 보니 비용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이에 올해 1월부터는 클라우드 비용 효율화 프로젝트를 시작을 했다. AWS가 자체개발한 서버 칩 '그래비톤' 기반 솔루션으로 워크로드(업무과정)를 전환한 결과, 비용 절감의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전체 워크로드를 전환하는 데는 3개월 가량의 시간이 걸렸다. 장 CTO는 "비용은 도입 전 대비 20% 줄었고, 성능 지표는 30% 향상했다"며 "모두 예상 이상의 지표였다"고 평가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1-28 10:49:28[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국무조정실 산하 형사 및 법무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형정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형정원은 범죄 실태와 원인 및 그 대책을 분석, 국가의 형사 및 법무정책 수립과 범죄방지에 기여하는 국책연구기관이다. 범죄와 형사 사법 통계정보 제공을 비롯해 국가별 형사법 비교 플랫폼과 전자도서관 등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형정원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가 추진하는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전략에 발맞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인 ‘카카오클라우드’를 활용했다. 이에 따라 서버 및 정보 자산 관리가 간소화돼 적은 운영 인력으로도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홍원신 형정원 형사법무디지털센터 정보통계팀장은 “형정원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을 구현하며 IT 관리 편의성 및 성능 향상, 비용 절감 효과와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장은 “형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카카오클라우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정한 의미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완수했다”면서 “앞으로도 공공 부문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1-16 14:4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