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7662억원, 거래액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16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연간 매출기여거래액도 20%의 견조한 오름세에 힘입어 48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금융 서비스 부문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4일 카카오페이는 2024년 4·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성호 재무총괄 리더는 "금융서비스 중 대출은 신용대출, 주담대, 대환대출, 자동차론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며 증권은 해외주식 거래액 증가를 통해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손해보험에서는 신규 보험상품을 출시해 전년에 이어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보험DB 사업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짚었다. 실제로 지난해 금융 서비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으며, 연간 거래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출범 이래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으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전년 대비 5배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이 리더는 "변동가능성 탓에 올해 어느 시점에 영업이익 흑자를 이룰지에 대해서는 장담이 어렵지만, 특정 시점에 턴어라운드 가시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증권과 손보, 2개 자회사의 적자폭 감소가 연결 흑자전환에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한순욱 운영총괄 리더는 "해외주식 외에도 출시 준비 중인 신규 사업 등을 통해 전년 대비 40% 이상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어 올해는 연간 단위 흑자 달성이 목표"라며 "해외주식 서비스를 핵심 성장의 드라이버로 보고 있고, 서비스 고도화를 기반으로 탑티어 수준의 거래볼륨을 확보하는 것에서 나아가 중개형 ISA 계좌 측면에서도 접근 및 사용 편의성이라는 카카오페이증권만의 강점을 부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의 '본업'인 결제 부문에 대한 중장기적 전망도 제시됐다. 백승준 사업총괄 리더는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로 결제 가능한 대형가맹점이 감소했음에도 카카오페이 결제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오히려 20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해 체력이 강화됐다"며 "업스트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셀러와 가맹점 대상 부가사업을 확대하면서 올해 이후에도 결제 사업은 의미 있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백 리더는 "온라인 결제 이익증대 및 외형 성장의 기반 하에, 오프라인 결제 혜택과 연계한 사용자 증대를 기반으로 활성 가맹점을 늘려가고자 한다. 크로스보더 결제에 있어서도 월렛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국가별 차별화된 마케팅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의 AI 사업 향방에도 관심이 쏠렸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유저의 최근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해당 유저가 유의해야 할 질환에 대한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적정 보험 커버리지에 대한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보험진단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아직 베타서비스 단계지만 진단 유저 중 보험상담 신청 비율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보험 외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소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절약효과를 체감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 대표는 올해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수직적 확장 △트래픽 기반 사업 △데이터 수익화'라는 세 가지 명제를 제시했다. 그는 "결제 부문에서는 간편 결제를 넘어 체크아웃, 가맹점 부가서비스 등 중소상공인 대상 사업을 추진하며 결제 사업의 외연을 넓히고자 한다"며 "대출 부문에서는 금융사 대상 IT 및 신용평가역량을 제공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하며, 보험 부문에서는 상담 고객 중개를 넘어 상담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비 15%에서 25%까지 성장할 것으로 제시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2-04 17:23:05[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증권이 예수금 1조원을 돌파했다. 24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자사 예수금은 1조원을 넘어섰다. 예수금은 해당 증권사 계좌를 쓰는 투자자들이 증권 매매를 위해 넣어든 현금을 뜻한다. 지난해부터 제공해온 최대 5% 이자 혜택, 미국주식 거래 활성화 그리고 편리한 종합계좌 사용법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증권 종합계좌는 예수금 30만원까지 세전 기준 기본 연 2.5% 이용료를 지급하고,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자 받기’ 버튼을 누르면 2.5% 이용료를 추가로 제공한다. 특히 카카오페이증권은 종합계좌에서 새로운 투자 상품 가입 시 절차를 최소화해 복잡한 추가 인증 과정 없는 효율적인 거래 환경을 조성해 놨다. 실제 최근 출시한 연금저축 상품의 경우 종합계좌를 보유한 사용자는 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동의시간을 제외하면, 단 몇 초 만에 가입 절차를 마칠 수 있다. 3주 만에 연금저축 5만 계좌를 달성한 동력이다.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올해 미국 주식시장 호조로 많은 사용자들이 투자 수익을 올리며 자산을 재투자하는 경향이 강화됐다”며 “이 같은 경험이 사용자 만족도와 예수금 규모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내년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2-24 09:32:25[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3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카카오페이증권을 중심으로 영업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빠르면 오는 202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까지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라며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회복에 따른 페이증권 적자 축소가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본업인 페이는 꾸준히 이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도 카카오페이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6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6% 늘어난 576억원이다. 임 연구원은 “결제 및 금융서비스 등 본업에서 꾸준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티메프 사태 여파로 외형 성장 속도는 둔화되겠으나, 규모의 경제 효과로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증권의 경우, 2025년 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대비 약 200억원 적자 축소된 규모다. 임 연구원은 “해외주식 거래대금 및 부동산 PF 신규 딜 확대, 비용 통제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험은 당분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임 연구원은 "단기적인 회계처리의 이슈일 뿐”이라며 “중장기적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4-12-03 10:45:16[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증권이 10일 이내의 신용융자 금리를 ‘0%’로 설정했다. 다만 앞으로 약 6개월 간 적용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 이날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신용거래융자 10일물 이자율을 0% 제공한다. 지금까지도 업계 내 최저 수준 이자율을 지켜왔으나, 이번에 일정 기간 동안 아예 없앰으로써 사용자 혜택을 높이겠단 계획이다. 통상 금리 인하 이벤트가 모객을 위해 신규 혹은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 달리 카카오페이증권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했다. 이미 신용거래를 개시했더라도 이벤트 기간 동안 10일 이내 상환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일 이내 신용거래융자라면 횟수 제한 없이 자동 적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10일 내 상환하지 않을 경우 전체 사용기간에 맞춰 표준이자율에 따른 이자가 부과된다. 별도 신청 절차는 없다. 카카오페이앱 ‘주식’ 탭에서 주식 구매 수량 및 금액을 입력할 때 ‘신용’ 메뉴를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융자 현황은 ‘계좌관리’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모객을 위한 목적이 아닌 카카오페이증권 기존 사용자와 신규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마련한 것”이라며 “누구나 쉽고 건전하게 투자에 접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04 09:16:3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증권 새 수장으로 신호철 현 카카오페이 사업개발실장(부사장)이 결정됐다. 28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이사회에서 신 실장이 카카오페이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오는 3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신 내정자는 지난 2022년 4월 카카오페이 사업개발실장으로 합류해 중·단기 투자와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총괄했다. 특히 해외 결제 확대와 미국 증권사 시버트 인수 추진 등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 진출을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주도했다. 카카오페이 합류 전에는 모회사인 카카오에서 전략지원실장으로 근무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인텔 등 국내외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근무 이력도 있다. 신 내정자가 신사업 개발 및 기업 투자 역량, IT와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을 토대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증권 사업에 차별화된 서비스 및 사용자 경험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카카오페이증권 판단이다. 카카오페이 증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과의 시너지를 한층 극대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통한 수익 모델 다각화 등 외형 성장을 이루기 위한 전략도 강화할 전망이다. 신 내정자는 “막중한 책임감을 지닌 자리인 만큼 본격적으로 성장의 폭을 확대하고 카카오페이증권만의 투자문화를 이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1호 테크핀 증권사로서의 위상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동력으로 삼아 도약하는 턴어라운드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28 16:07:02[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신한카드와 손잡고 선불충전금인 카카오페이머니와 체크카드의 장점을 연결한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페이머니체크카드’를 19일 출시했다. ‘페이머니체크카드’는 카카오페이머니와 연동된 체크카드로, 카카오페이머니 이용의 편리성을 제공하며 체크카드의 다채로운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춘식이가 각각 그려진 ‘카카오페이 신한 라이언 체크카드’, ‘카카오페이 신한 춘식이 체크카드’ 2종으로 구성됐다. ‘페이머니체크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카카오페이머니와 연동된 체크카드로 인터넷은행부터 최근 고금리 파킹통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저축은행 계좌까지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도록 결제 계좌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이다. ‘페이머니체크카드’의 이용 금액은 카카오페이에 충전된 카카오페이머니에서 우선적으로 출금되며, 잔액이 부족할 경우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금융사 계좌에서 자동 충전되어 결제된다.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주계좌에 잔액이 부족하다면 신한카드에 등록한 은행 계좌에서 최종 출금된다. 결제 계좌 변경도 자유롭다. ‘페이머니체크카드’는 카카오페이에 연결한 주계좌를 변경하면 되기 때문에 시중은행부터 인터넷은행, 증권사, 저축은행 계좌까지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또 기존 체크카드는 일부 은행의 경우 점검 시간에 사용이 제한됐지만, ‘페이머니체크카드’는 미리 카카오페이머니를 충전해 두었다면 은행 점검 시간에도 사용 가능하다. 후불교통과 해외결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 혜택도 다양하다. 전월 30만 원 이상 카드를 이용하면 한 달 동안 최대 카카오페이포인트 1만6000P 적립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에 ‘페이머니체크카드’를 등록하고 결제하면 최대 4%의 카카오페이포인트가 월 1만P까지 적립된다. 여기에 ‘카카오페이 신한 라이언 체크카드’는 커피전문점 업종과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경우 결제 금액의 5%를, ‘카카오페이 신한 춘식이 체크카드’는 4대 편의점과 통신요금 자동이체 금액의 5%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최대 6,000P까지 쌓을 수 있다. 추가로 전월 이용 금액 상관 없이 ‘페이머니체크카드’로 온·오프라인 해외결제에 사용한다면 이용 금액의 1%를 최대 월 1만P까지 적립할 수 있다. 연회비도 무료다. 카카오페이는 “인터넷은행, 저축은행, 증권계좌 등 전 금융권 계좌와 연결이 가능하다는 카카오페이의 ‘초연결성’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기존 체크카드의 단점인 은행선택의 제약이란 불편함을 해소하고 선불카드의 단점인 한정적인 혜택제공, 후불교통 이용불가 등 불편함을 보완한 ‘페이머니체크카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19 14:37:26[라스베이거스(미국)=임수빈 기자] "데이터센터는 물리적인 제한이 있다. 서버가 들어가는 공간을 유연하게 쓸 수는 없는 구조다. 이때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제한 없이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 장립 카카오페이증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8일(현지시간) AWS '리인벤트(re:Invent) 2023'가 열린 베네시안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클라우드는 현재 제3의 데이터센터처럼 활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020년 2월 펀드서비스를 출시하며 출범했다. 이후 지난해 4월 모바일트레이팅시스템(MTS) 서비스를 오픈했다. MTS는 처음부터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해 서비스를 운영할 목표로 기획 단계부터 준비했다.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비즈니스 성장 속도에 맞춰 기술적인 뒷받침을 하기 위해서다. 가용성과 확장성 측면에서도 온프레미스(구축형) 환경보다 장점이 크다. 장 CTO는 "일단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의 사용자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여러 조건을 고려했을 때 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 많은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했다. 하지만 AWS 환경 위에 많은 서비스들을 구동시키다 보니 비용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이에 올해 1월부터는 클라우드 비용 효율화 프로젝트를 시작을 했다. AWS가 자체개발한 서버 칩 '그래비톤' 기반 솔루션으로 워크로드(업무과정)를 전환한 결과, 비용 절감의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전체 워크로드를 전환하는 데는 3개월 가량의 시간이 걸렸다. 장 CTO는 "비용은 도입 전 대비 20% 줄었고, 성능 지표는 30% 향상했다"며 "모두 예상 이상의 지표였다"고 평가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1-28 10:49:28카카오페이가 올해 3·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6조2000억원, 연결 매출은 12% 증가한 15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직전 분기 대비 5.0% 증가한 1135억원이었으며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직전 분기 대비 9.0% 성장한 3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매출 확대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기타 서비스 매출도 '카픽(KaPick)' 카드 출시에 따른 카드 추천 서비스의 매출 증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직전 분기 대비 25.3% 상승했다.결제 서비스의 매출 증가와 금융 상품 중개 서비스가 다양화되며 지급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이에 따른 3·4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95억원, 당기순손실은 8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별도 기준에서의 안정적인 흑자와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수익 실현이 더해지며, 연결 기준 영업 적자 규모와 손실률은 3개 분기 연속 감소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3·4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직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14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8.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의 영업이익 또한 3개 분기 연속 증가한 양상이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늘어난 10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10조원을 넘어섰다. 서비스별 거래액 증가세는 결제 영역이 16%, 금융이 13%, 기타 영역이 20%로 나타났다. 3·4분기에도 서비스 전 영역의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해 3개 분기 연속으로 결제·금융·기타 모든 서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06 18:07:15[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에서 미국 주식을 처음 거래하면 최대 10만원 보상이 주어진다. 18일 카카오프이증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 가입자 누구나 이날 17시부터 오는 9월 30일 7시까지 미국 주식 첫 거래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 17일 7시까지 미국 주식 구매 이력이 없다면 모두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페이지 하단 ‘지금부터 시작’ 버튼을 눌러 참여할 수 있다. 소수점 거래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미국 주식 전 종목이 그 대상이다. 구매 및 판매 금액이 합산 100달러에 도달하면 최소 5000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지급된다. 다만 보상 금액은 랜덤으로 결정되며, 거래금액 달성 직후 사용자 카카오페이증권 주 계좌로 즉시 지급된다. 이 과정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와 함께할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춘식이를 통해 보상을 받기 위한 목표 거래금액 달성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미국 주식에 처음 투자하는 사용자가 투자 능력을 단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주식 투자 능력을 향상시키며 동시에 카카오페이증권 서비스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투자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18 11:23:41[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 사용자 혜택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카카오페이는 27일 시버트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할 약 1700만 달러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시버트의 지분 19.9%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주주 및 미국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31.1%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51% 지분을 확보, 경영권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시버트 대주주 가문인 제비아 가문(Gebbia Family)은 시버트의 주요 주주로 남아 경영에 협조하게 된다. 시버트는 1967년 종합증권업에 진출한 미국 소재의 금융사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 있으며, 6개 자회사와 함께 증권 트레이딩∙투자 자문∙기업 주식 계획 관리 솔루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중개 및 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금융 시장에서 55년 이상 경험을 보유한 시버트는 다수의 금융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미국 시장에서 폭넓게 사업을 확장해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주식을 투자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 대상 편의성과 혜택이 대폭 강화된다.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서비스,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지원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질 계획이다. 이미 업계 최저 온라인 거래 수수료(0.05%)를 제공 중인 카카오페이증권은 수수료 경쟁력 등을 확보해 이후 다양한 혜택과 기능들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 사용자 중심 UI∙UX를 갖춘 카카오페이증권 MTS와 시버트의 미국 주식 주문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해외 주식 거래 솔루션을 만들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핀테크 기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버트는 카카오페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맡으며 수익 모델 확장 및 사용자 경험 고도화를 위해 협력해 나간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미국 증권 시장에서 55년 이상 전통과 경험을 쌓아온 시버트를 통해 카카오페이 사용자 경험과 효익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금융 비즈니스를 확대해가며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환원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시버트 대주주이자 이사회 일원인 글로리아 제비아는 “이번 기회를 통해 카카오페이와 함께 비즈니스 역량과 성장성을 강화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시장에서 금융 서비스 혁신을 이끌고 있는 카카오페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사의 기술적 역량을 키워 경제적 재원을 마련하고 핵심 비즈니스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4-27 17:3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