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는 그룹 차원의 기술윤리 활동 성과를 담은 ‘2024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서비스와 기술의안전성과 투명성 강화를 목표로 한 카카오 그룹의 연간 기술윤리 활동과 정책적 노력이 담겨있다. 카카오는 그룹 차원의 기술윤리 거버넌스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에는 그룹 차원의 기술 윤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기존 ‘공동체 기술 윤리 위원회’를 개편해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를 신설했다. 리스크 사전 점검, 기술윤리 정책 통합 관리 등 선제적 대응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룹기술윤리 소위원회는 올해 △카카오 AI 윤리 신규 항목 신설 △안전한 AI를 위한 핵심 체크리스트 도입 △생성형 AI의 사내 활용 정책 총 3건의기술윤리 정책을 새롭게 수립했다. 특히, ‘카카오 그룹의 책임 있는 AI를 위한 가이드라인’에는 이용자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AI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경계하며, 신체적·정신적·사회적안전을 보장하는 신규 조항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AI 기반 서비스의 출시 및 업데이트 과정에서 안전한 AI 체크리스트’를 필수적으로 점검하도록 했다. 임직원의 안전한 생성형 AI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생성형 AI 사내 활용 정책’도 마련했다. 카카오는 리스크 관리 체계인 ‘Kakao AI Safety Initiative(Kakao ASI)’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AI 개발을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100여 곳이 포함된 'AI Alliance'에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하는 등 국제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카오 주요 계열사들도 △안전과 신뢰 △투명성 △포용성 및 공정성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을 중심으로 기술윤리 활동을 확대했다. 올 한 해 소위 및 계열사 전반의 활동 내역은 총 40건에 달한다. 카카오는 그룹기술윤리 소위원회 다양한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기술윤리 관점에서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2-24 13:55:40[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하나카드와 함께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28일 출시했다. 국내 5대 금융그룹과 생활 금융 플랫폼이 함께 트래블카드를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왼쪽)와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가 지난 27일 경기 성남 카카오페이 판교오피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제공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28 12:58:30#. 물리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A씨가 '카나나' 앱의 알림을 받는다. 앱 속 단체대화방 스터디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메이트 '카나'다. 카나가 며칠 전 단체대화방에서 A씨가 공유했던 논문 파일을 읽고 단체방에 퀴즈를 냈다. 각자가 내놓은 답을 기반으로 채점까지 해줬다. 산책 중인 B씨는 휴대폰에 무심코 "나나야 듣기 좋은 노래 좀 찾아줘"라고 외쳤다. 나나는 "듣기 좋은 플레이 리스트를 찾아봤어요"라며 여러 곡을 화면에 띄웠다. 카카오가 그룹 대화의 맥락까지 이해하는 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했다. 카카오톡 메신저 앱과는 별개의 앱으로 구현해 '일대일 대화'나 '그룹 대화'까지 맥락을 이해하고 사용자 업무를 돕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빅테크가 주도하는 AI 시장에서 새로운 AI 서비스 '카나나'를 제2의 카카오톡으로 키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2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AI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했다. '카나나'는 '가장 나다운 AI'라는 의미로 사내 AI 전담조직 명칭을 비롯해 카카오가 개발하는 주요 AI 모델 및 신규 서비스의 이름 등에 두루 쓰일 예정이다. '카나나'는 카카오톡과는 별개의 앱으로 출시되며, 연내 사내 테스트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카나'와 '나나', AI 기반 '제2의 카톡'정 대표는 "카카오의 핵심 경쟁력은 '관계의 연결'이며 생성형 AI시대에도 카카오는 다양한 관계와 대화 속에서 개인의 맥락과 감정까지 고려하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카나나' 서비스 속 AI 메이트는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 2종이다. '나나'는 두 사람이 주고받는 일대일 대화뿐 아니라 세명 이상의 사용자가 참여한 그룹 대화방에서의 대화도 기억하고 맥락을 이해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나'는 그룹 대화 안에서 멤버들끼리 오가는 대화만 기억한다. 단체 대화방에서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과 대화를 하면서 AI 캐릭터가 지금까지 학습한 대화 내용, 대화방 성격 등을 바탕으로 그때그때 필요한 음악이나 데이트 장소를 추천하는 것을 비롯해 회의록 요약, 일정 알림 등을 할 수 있다.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는 "카나나는 나에게 가장 최적화된 AI 응답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기존 AI 서비스와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 단위의 AI 도움은 '카나나'만의 강점이자 차별점으로 꼽았다. 이 리더는 "챗GPT를 포함한 글로벌 AI 서비스들은 대부분 일대일 대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그룹 대화 안에서 개인비서처럼 AI를 쓸 수는 있지만 그룹 단위로 도움을 주는 AI는 카나나가 글로벌 최초"라고 힘줘 말했다. ■승부수 던진 네카오…뜨거운 AI경쟁하이퍼클로바X를 앞세운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카나나'로 AI 시장에 승부수를 던지면서 국내 플랫폼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AI 경쟁도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빅테크'에 맞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카카오는 이용자에게 친근한 서비스에 집중한다. '카나나'에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각 그룹사들의 AI 기술과 서비스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소버린(주권) AI를 부각해온 네이버는 내달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단 24' 컨퍼런스에서 네이버의 AI 기술과 비즈니스 방향성을 알린다. 네이버의 생성형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해 AI 서비스와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이 공유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용 마케팅 솔루션 'N클루'를 연내 출시하고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B2B와 B2C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왔다. 네이버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업무협약은 10월 기준 70건을 달성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주원규 기자
2024-10-22 18:05:52[파이낸셜뉴스] #. 물리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A씨가 '카나나'앱의 알림을 받는다. 앱 속 단체대화방 스터디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메이트 '카나'다. 카나가 며칠전 단체대화방에서 A씨가 공유했던 논문 파일을 읽고 단체방에 퀴즈를 냈다. 각자가 내놓은 답을 기반으로 채점까지 해줬다. 산책중인 B씨는 휴대폰에 무심코 "나나야 듣기 좋은 노래좀 찾아줘"라고 외쳤다. 나나는 "듣기 좋은 플레이 리스트를 찾아봤어요"라며 여러 곡을 화면에 띄웠다. 카카오가 그룹대화의 맥락까지 이해하는 인공지능(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했다. 카카오톡 메신저 앱과는 별개의 앱으로 구현해 '일 대 일 대화'나 '그룹 대화'까지 맥락을 이해하고 사용자 업무를 돕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빅테크가 주도하는 AI 시장에서 새로운 AI 서비스 '카나나'를 제2의 카카오톡으로 키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2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AI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했다. '카나나'는 '가장 나다운 AI'라는 의미로 사내 AI 전담 조직 명칭을 비롯해 카카오가 개발하는 주요 AI 모델 및 신규 서비스의 이름 등에 두루 쓰일 예정이다. '카나나'는 카카오톡과는 별개의 앱으로 출시되며, 연내 사내 테스트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카나'와 '나나', AI 기반 '제2의 카톡'정 대표는 "카카오의 핵심 경쟁력은 '관계의 연결'이며 생성형 AI시대에도 카카오는 다양한 관계와 대화 속에서 개인의 맥락과 감정까지 고려하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카나나' 서비스 속 AI 메이트는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 2종이다. '나나'는 두 사람이 주고 받는 일 대 일 대화뿐 아니라, 세명 이상의 사용자가 참여한 그룹대화방에서의 대화도 기억하고 맥락을 이해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나'는 그룹대화안에서 멤버들끼리 오가는 대화만 기억한다. 단체 대화방에서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과의 대화를 하면서 AI 캐릭터가 지금까지 학습한 대화 내용, 대화방 성격 등을 바탕으로, 그때 그때 필요한 음악이나 데이트 장소를 추천하는 것을 비롯해 회의록 요약, 일정 알림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는 "카나나는 나에게 가장 최적화된 AI 응답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기존 AI 서비스와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 단위의 AI 도움은 '카나나'만의 강점이자 차별점으로 꼽았다. 이 리더는 "챗GPT를 포함한 글로벌 AI 서비스들은 대부분 1대1 대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그룹 대화 안에서 개인 비서처럼 AI를 쓸 수는 있지만 그룹 단위로 도움을 주는 AI는 카나나가 글로벌 최초"라고 힘줘 말했다. 카카오는 모바일 시대의 카카오톡이 차지했던 위상을 '카나나'가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성형AI 시대에도 이용자에게 가장 쉽고 유용한 대중 서비스로 다가가겠다는 의미다. 승부수 던진 네카오...달아오르는 AI경쟁하이퍼클로바X를 앞세운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카나나'로 AI 시장에 승부수를 던지면서 국내 플랫폼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AI 경쟁도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빅테크'에 맞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카카오는 이용자에게 친근한 서비스에 집중한다. '카나나'에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각 그룹사들의 AI 기술과 서비스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소버린(주권) AI를 부각해온 네이버는 내달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단 24' 컨퍼런스에서 네이버의 AI 기술과 비즈니스 방향성을 알린다. 네이버의 생성형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해 AI 서비스와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이 공유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용 마케팅 솔루션 'N클루'를 연내 출시하고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B2B와 B2C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왔다. 네이버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업무 협약은 지난 10월 기준 70건을 달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과 아랍어 기반 LLM 구축 사업도 첫 발을 떼는 등 국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주원규 기자
2024-10-22 14:50:31[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오는 15일 신규 앨범 '골드(GOLD)'로 컴백하는 걸그룹 ITZY(있지)와 협업해 새로운 송금봉투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협업 송금봉투는 ITZY의 그룹명 그리고 신규 앨범 타이틀 'GOLD'를 활용한 문구와 ITZY 멤버들의 고양이화 캐릭터인 'TWINZY(깽이, 나옹, 려우, 류찌, 리리)'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각 멤버의 개성을 담은 5종의 봉투에는 멤버별 캐릭터와 함께 △나 돈 좀 있지 △돈 여기 있지 △마음도 담았지 △송금봉투 △송금했지 등의 문구를 넣었다. ITZY의 완전체 컴백을 응원하기 위한 송금봉투 1종에는 다섯 캐릭터 모두와 함께 컴백 앨범 타이틀인 ‘GOLD’를 새겼다. 이번에 추가된 송금봉투는 오는 11월 3일까지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에서 ‘친구송금’을 이용할 때 송금봉투 카테고리에서 ‘ITZY’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중 ‘GOLD’ 봉투는 카카오페이 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협업 송금봉투 출시를 기념해 10월 4주 차부터 카카오페이 인스타그램에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앱 전용 ‘GOLD’ 봉투 사용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GOLD' 앨범의 사인본을 증정한다. 카카오페이는 “ITZY의 컴백 컨셉을 녹임과 동시에 ITZY의 컴백을 응원하는 사용자들의 ‘덕심’을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와는 첫 송금봉투 협업”이라며 “단순한 송금을 넘어 주고받는 사이의 마음을 함께 전달하는 특별한 경험을 더 폭넓게 경험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14 09:39:18카카오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서약식'을 진행하고 그룹 전체의 공정거래 법규 준수를 다짐했다. 이번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은 지난 2월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카카오에게 준법시스템을 마련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는 14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 겸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비롯해 준법과신뢰위원회 김소영 위원장,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 그룹 자율준수 공동서약식'을 열었다. 김소영 위원장은 "오늘 서약식은 카카오 그룹 전체가 공정한 거래 문화를 준수하고 선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준법과신뢰위원회도 카카오가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준신위 김용진·이영주 위원도 서약식에 참석해 카카오 그룹의 준법경영 실천의지를 확인하고 ESG 경영 실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공동서약서에는 불공정거래행위 등 공정거래 제반 법령 위반 행위 예방, 공정거래자율준수 문화 내재화를 위한 임직원 교육 및 모니터링, 준법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임수빈 기자
2024-08-14 18:23:33[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서약식’을 진행하고 그룹 전체의 공정거래 법규 준수를 다짐했다. 이번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은 지난 2월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카카오에게 준법시스템을 마련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는 14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 겸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비롯해 준법과신뢰위원회 김소영 위원장,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 그룹 자율준수 공동서약식’을 열었다. 김소영 위원장은 “오늘 서약식은 카카오 그룹 전체가 공정한 거래 문화를 준수하고 선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준법과신뢰위원회도 카카오가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준신위 김용진.이영주 위원도 서약식에 참석해 카카오 그룹의 준법경영 실천의지를 확인하고 ESG 경영 실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공동서약서에는 불공정거래행위 등 공정거래 제반 법령 위반 행위 예방, 공정거래자율준수 문화 내재화를 위한 임직원 교육 및 모니터링, 준법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이 날 행사를 계기로,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법제화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를 그룹사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서약식에 참석한 나머지 계열사들도 내년부터 관련 프로그램을 순차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그룹 차원의 공정거래 법규 준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카카오 공정거래 자율준수 TF(가칭)’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서 카카오 그룹 차원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서약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서약을 계기로 카카오가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자사주 1억원을 장내 매수하며 책임 경영을 강화했다. 정 대표는 지난 5월 주주 서한을 통해 매년 2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하고, 매입한 카카오 주식은 대표 재직기간에 매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3일 자사주 1389주를 1주당 3만7000원에, 이날 자사주 1384주를 1주당 3만7100원에 장내 매수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임수빈 기자
2024-08-14 14:14:46[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소식에 카카오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김 위원장 구속으로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 카카오뱅크는 11% 넘게 급등 후 3% 하락으로 거래를 마치는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그룹주들은 창업주의 구속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그룹의 맏형인 카카오가 5.3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카카오뱅크가 -3.79%, 카카오페이 -7.81%, 카카오게임즈도 -5.38%를 기록하며 충격이 고스란히 주가로 이어졌다. 카카오의 대주주 적격성 논란이 예고되면서 카카오뱅크는 오전장 한때 11% 이상 치솟기도 했지만 곧바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주가가 급락하며 신저가도 대거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페이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카카오는 올해 들어 최저가 수준으로 추락했다. 특히 카카오그룹 4종목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가 나오며 낙폭이 커졌다. 이날 하루 외국인들은 카카오그룹주에만 556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도 4종목에 걸쳐 448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았다. 이날 하루만 1000억원이 넘는 카카오그룹 주식을 매도한 셈이다. 한편 카카오의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에스엠 주식을 단기간에 대량 매입할 것을 보고 받거나 지시했다는 혐의로 이날 구속됐다. 인수 대상이었던 에스엠과 경쟁상대였던 하이브의 주가는 이날 0.97%와 0.33% 상승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그룹주의 급락은 1세대 벤처·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시장 전반에 반등이 나타났지만 엔씨소프트가 -4.69%, 네이버도 -0.87%로 마감하면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7-23 16:17:11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은 18일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이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카카오 그룹이 진행하는 쇄신과 인공지능(AI) 중심의 성장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현안 논의을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최근 SM엔터인먼트 인수와 관련해 김 위원장의 사법 리스크가 개인 차원을 넘어 그룹 경영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에서, 현황 파악과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그룹 최고경영자들의 발의로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이나 이런 때일수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사회 각 주체와의 동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부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조직원들을 다독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카카오 정신아 대표도 "엄중한 현실 인식 하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없이 본업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비상경영을 선언한 이래, 직접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을 맡아 그룹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지난해 12월 정신아 당시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카카오 대표로 내정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또 그룹의 준법 경영 실태를 점검하는 외부 통제 기구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후 준신위의 권고 하에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 회복 등 3가지 의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해 빠르게 실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계열사간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독립 기구인 CA협의체를 확대 개편해 그룹의 구심력을 강화했다. CA협의체가 상정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선택과 집중'이다. 현재 카카오 계열사는 124개로, 1년여 전 공정위 발표 당시(147개)보다 23개 줄었다. 아울러 카카오브레인의 테크 역량과 카카오의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연내 새로운 AI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 방해를 위해 SM엔터 주가 시세조정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있다다. 김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7-18 18:13:57[파이낸셜뉴스] 카카오그룹 주가가 이달 들어 동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홀로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15% 상승한 4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면서 이달 들어 주가가 8.5% 하락하자 저점 매수세 유입에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카카오그룹 주가는 나란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4일 3만2150원에 마감하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쓴 카카오페이는 이날 전장 대비 4.51% 상승하면서 반등,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도 이달 7일 2만5850원까지 오른 뒤 재차 하락하면서 이달 들어 주가가 9.8% 하락했다. 카카오그룹 주가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저점 매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달(5월2~27일) 개인투자자는 카카오 주식을 총 161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5월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792억원), 카카오페이(160억원) 등을 대거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자회사 성장성에 따라 카카오의 향후 주가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익 규모 대비 다소 높은 시가총액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콘텐스 사업부의 재성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콘텐츠 자회사들의 웹툰 상품 거래액(GMV) 정체와 대형 게임 신작 부재로 단기 매력도가 낮다고 판단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가에 대해 "톡비즈 사업의 수익성 개선 및 성장 지속에도 카카오 전사 이익 규모는 여전히 시가총액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며 "카카오의 높은 멀티플 및 기업 가치는 톡비즈의 안정성에 콘텐츠 자회사들의 성장성으로 구성돼 있는데, 게임 및 웹툰 성장률이 크게 둔화돼 주가 하락세가 지속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뮤직·웹툰·게임 등 높은 멀티플을 부여할 수 있는 콘텐츠 사업의 재성장 동력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미 숏폼·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의 판도는 해외 플랫폼으로 기운 만큼 실험실을 통해 시도 중인 채팅방 내 인공지능(AI) 기능이나 헬스케어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한 반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27 17: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