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노조가 법인카드로 1억원 규모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전 재무그룹장(CFO)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중책을 맡고 있는 인물이 규정에 어긋나는 법인카드 사용으로 회사에 피해를 끼쳤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영진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9일 카카오 전 CFO을 배임·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 취지는 카카오의 재무책임자 및 미등기임원이라는 중책에도 법인카드의 한도를 초과하는 방식으로 카카오의 임원으로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규정에 어긋나는 법인카드 사용 △카카오에 손해를 가하는 행위를 했다는 점 등이다. 앞서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윤리위)는 지난 4일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을 1억원 가량 결제한 카카오 CFO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CFO가 결제한 게임으로는 카카오게임즈 게임이 거론되고 있으며. 결제한 금액은 환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조 측은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임원 보상 및 지원 제도의 투명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당사자에 대한) 구체적인 실명과 경위, 징계이유에 대해서도 언론을 통해서 접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공개가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쉽지 않은 점은 알고 있지만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내용에 대해 사실인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1억원이 넘는 비용이 지출됐다면 일시적인 행위가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출이 있어왔다고 예상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큰 비용을 쓸 때까지 발견이 늦어진 건 공개 및 공유에 따른 자율규제의 원리가 작동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지속적인 경영활동 감사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서 지회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엑스엘게임즈 등 최근 우리가 경험한 고용불안의 공통점은 위기가 왜 발생했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경영감사를 진행해 크루(직원)들과 주주들에게 현황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이 큰 규모의 법인카드 게임 결제는 게임 업계 전반에서 봐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연대 발언을 통해 배수찬 넥슨 노조 지회장은 "게임회사 직원들은 자사 게임을 할 때면 직원이란 이유로 본인의 계정으로 이득을 본 건 없는지 주의하곤 한다"며 "이는 일반 게임 이용자들과 비교했을 때 불공정한 특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인카드 결제가 승인이 되면 그건 회사가 괜찮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다른 사람이 이런 일을 저질렀어도 최종 책임은 CFO에 있을텐데 그 일을 본인이 저지르고도 정직으로 끝났고, 임원이 더 큰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카카오 측은 "대상자는 현재 보직 해임되었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명확한 법인카드 사용 규정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19 11:31:30[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전사 타운홀 브랜드 엔톡(ENTalk)을 열고 사내 소통 강화의 시간을 가졌다.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참여하는 파트너 세션을 비롯해 실적 공유 세션과 회사 발전을 이끌 크루들의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자리들로 다채롭게 꾸려졌다. 28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지난 26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판교 오피스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열린 타운홀 엔톡에는 권기수, 장윤중 공동대표와 최용석 CFO, 스토리콘텐츠제작팀 크루 등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권기수, 장윤중 대표는 리더 세션에서 지금까지 1% TF가 진행해온 크루 아이디어 공모 현황을 공유했다. 1% TF는 권기수, 장윤중 대표가 이끌던 쇄신TF를 잇는 조직으로, 매월 엔톡을 주관하는 한편 회사 발전을 이끌 아이디어를 크루들로부터 수렴해 왔다. 크루들의 큰 관심에 힘입어 6, 7월 두 달 간 크루들로부터 제안 받은 아이디어는 총 200건에 달했다. 아이디어는 뮤직-스토리-미디어 전반에 걸친 사업 제안과 신사업 아이디어, 제도・프로세스 개선에 관한 아이디어들로 구성됐으며, 카카오엔터는 검토를 거쳐 발탁된 아이디어들을 사업 아젠다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카카오엔터 전 부문에 걸친 올해 2분기 실적도 공유됐다. 최용석 CFO는 각 부문의 업계 현황과 실적을 크루들에게 구체적으로 소개했고, 스토리콘텐츠제작팀 크루들은 IP 경쟁력을 책임지는 웹툰, 웹소설 PD의 다양한 업무와 콘텐츠 제작 과정을 공유했다. 스토리콘텐츠제작팀은 연담과 판시아 등 웹툰, 웹소설 업계를 대표하는 직계약 레이블로 구성됐다. 공연제작사 쇼노트 김영욱 대표가 발표자로 참여해 쇼노트의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쇼노트는 카카오엔터 음악 레이블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다양한 시너지 방안도 소개됐다. 쇼노트는 향후 창작 뮤지컬을 개발하고, 해외 투어 콘서트 및 국내외 페스티벌 등 신사업을 꾸려나가는 한편 카카오엔터의 웹툰, 웹소설 등 원천 IP와 뮤직, 미디어 역량을 결합한 다양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협업들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처음 선보인 엔톡은 카카오엔터가 사내 소통 강화 차원에서 새로 개편한 타운홀 브랜드다. 회사 비전과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는 리더 세션, 뮤직-스토리-미디어 부문 크루들이 참여하는 크루 세션,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시너지를 위해 다양한 자회사 및 관계사, 파트너사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파트너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가령 앞선 엔톡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사 모어비전 박재범 대표가 파트너 세션에 참여해 크루들과 교감을 나눈 바 있다. 1% TF장을 겸임하고 있는 권기수 대표는 “1% TF와 엔톡의 핵심 정신은 회사의 대소사를 크루들과 투명히 공유하고, 이를 통해 회사를 크루들과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로 만드는 데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장윤중 대표는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전 영역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좋은 성과를 이뤄나가고 있는 데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도 치열하게 노력해 준 크루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뛰어난 자산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비전을 이뤄 나가기 위해 경영진부터 엔터테인먼트 산업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28 09:05:08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설립한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이 공식 출범했다. 초대 대표는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사진)이 맡는다. 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와 지난해 6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받았다. 기업결합 최종승인이 떨어지면서 양사는 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한다. 지분 구성은 LG유플러스가 50%에서 1주를 더한 규모, 나머지 50%를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하게 된다. 이에 LG유플러스 볼트업은 LG유플러스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경영진 구성은 LG유플러스가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임명하도록 했다. 기존 LG유플러스가 운영하던 전기차 충전 사업부문은 관계기관 신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이른 시일 내 신설법인으로 영업양도 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1만여대의 충전기와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LG유플러스 볼트업은 향후 △충전 커버리지 확대 △플랫폼·충전 편의성 제고 △소비자 편의·에너지 효율 증진 등 3가지 가치를 목표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충전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선 현재 아파트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약 1만개의 충전기에 더해 오피스빌딩, 상업시설 등으로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볼트업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현준용 대표는 1995년 LG그룹 입사 후 LG전자와 LG텔레콤을 거쳐 2023년부터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을 역임했다. 현 대표는 "양사가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성공 DNA를 새로운 합작법인에도 새기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최대로 발휘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기존 전기차 이용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가장 잘 해결하는 사업자로서 사용 경험을 혁신해 업계 선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만큼은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 안심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05 18:19:33[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설립한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이 공식 출범했다. 초대 대표는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이 맡는다. 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와 지난해 6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받았다. 기업결합 최종승인이 떨어지면서 양사는 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한다. 지분 구성은 LG유플러스가 50%에서 1주를 더한 규모, 나머지 50%를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하게 된다. 이에 LG유플러스 볼트업은 LG유플러스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경영진 구성은 LG유플러스가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임명하도록 했다. 기존 LG유플러스가 운영하던 전기차 충전 사업부문은 관계기관 신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이른 시일 내 신설법인으로 영업양도 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1만여대의 충전기와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LG유플러스 볼트업은 향후 △충전 커버리지 확대 △플랫폼·충전 편의성 제고 △소비자 편의·에너지 효율 증진 등 3가지 가치를 목표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충전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선 현재 아파트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약 1만개의 충전기에 더해 오피스빌딩, 상업시설 등으로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볼트업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현준용 대표는 1995년 LG그룹 입사 후 LG전자와 LG텔레콤을 거쳐 2023년부터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을 역임했다. 현 대표는 "양사가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성공 DNA를 새로운 합작법인에도 새기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최대로 발휘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기존 전기차 이용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가장 잘 해결하는 사업자로서 사용 경험을 혁신해 업계 선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만큼은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 안심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05 08:55:44[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전사 임직원 대상 타운홀을 ‘엔톡(ENTalk)'이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개편하고 본격적인 사내 소통 강화에 나선다. 지난 5월 30일 첫 엔톡을 성황리에 마친 카카오엔터는 매월 행사를 열어 크루 간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엔톡을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개성이 담긴 사내 소통 행사로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3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엔톡'은 리더와 크루의 정기적 교감에 그치던 타운홀을 개편한 것으로, 모두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자 엔터테인먼트 회사 만의 특성을 살린 행사로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은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리더가 회사 비전과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는 리더 세션 △뮤직-스토리-미디어 부문의 크루들이 각자 업무와 이슈를 소개하는 크루 세션 △카카오엔터의 다양한 자회사 및 관계사, 파트너사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파트너 세션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향후 엔톡 파트너 세션은 자회사 및 관계사, 파트너사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서로의 교감을 높이고 사업 이해도를 제고하는 프로그램들로 꾸려진다. 엔톡은 권기수, 장윤중 공동대표가 취임 후 지난 4월 가진 첫 타운홀에서 소통 강화 및 커뮤니케이션 정례화를 밝힌 것의 일환이기도 하다. 지난 5월 30일 카카오엔터 판교 오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첫 엔톡에는 권기수, 장윤중 공동대표와 최용석 최고재무책임자(CFO), 그리고 장세정 영상 사내독립법인(CIC) 대표와 글로벌 불법유통대응팀 크루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리더 세션에 나선 장윤중 대표는 ‘글로벌 뮤직 사업 방향’ 주제 아래 음악 지식재산권(IP)의 제작과 투자,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전략 방향과 현재 추진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장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 관계를 비롯해 음악IP의 제작투자, 유통 등 견고한 뮤직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경쟁력으로 글로벌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엔톡에서는 ‘1% 태스크포스(TF)’ 출범도 알렸다. 1% TF는 권기수, 장윤중 공동대표가 이끌어온 카카오엔터 ‘쇄신TF’의 활동을 잇는 새로운 상시 기구다. 매월 엔톡을 주관하는 한편 회사 발전을 이끌 1%의 아이디어를 크루들로부터 제안 받고, 또 회사의 중장기적 아젠다를 차례대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향후 회사가 진행하는 페스티벌, 공연, 드라마, 영화, 웹툰, 웹소설 관련 다양한 문화 행사에 대한 크루 지원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멜론티켓에서 공동 투자한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 티켓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크루에게 지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03 09:26:17[파이낸셜뉴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다음달 1일 2025년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사업 부문을 일부 통합하고 부문 대표제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의 회계·세무·재무·리스크자문, 컨설팅 등 5개 사업 부문은 회계감사, 세무자문, 전략·리스크자문·재무자문을 통합한 경영자문,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컨설팅 등 4개 부문으로 통합한다.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홍종성 총괄대표 체제 아래 부문 대표제를 도입한다. 컨설팅 부문 배재민 대표, 경영지원 본부장 김석기 CFO가 신규 선임됐다. 사업 부문에서 가장 큰 변화는 경영자문 부문과 컨설팅 부문이다. 경영자문 부문은 전략, 리스크 자문, 인수한병(M&A) 역량을 집결한다.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고 리스크에 대한 통합적 관리 및 거래 자문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컨설팅 부문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데이터 서비스 등 디지털 컨설팅을 강화하고,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사이버, 휴먼 캐피털 종합 서비스, 디지털 금융 컨설팅에 주력한다. 사업 부문별 산재돼 있는 오퍼레이션, 재무혁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서비스를 컨설팅부문으로 통합했다. 아울러 컨설팅 부문(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배재민 대표와 김석기 경영지원 부문장(CFO)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 대표 아래 장수재 회계감사 부문 대표, 권지원 제무자문 부문 대표, 길기완 경영자문 부문 대표, 손재호 성장전략 부문 대표와 함께 배재민 부문 대표가 합류하게 됐다. 배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와 같은 대학원 졸업 후 24년간 글로벌 컨설팅사에 재직했다. 삼성, SK, LG, 현대자동차그룹, H현대, 아모레퍼시픽, 카카오 그룹 등 국내외 선도 회사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5-31 12:02:48[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그룹 컨트롤 타워인 CA협의체의 책임경영위원장에 정종욱 전 삼성생명보험 법무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정종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CA협의체 책임경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분기보고서에서 공시했다. 정 위원장은 서울대 법학과 학사, 석사 출신으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로스쿨을 졸업했다. 1994년 외무고시 합격,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서울지검, 수원지검 검사를 거쳐 율촌 변호사, 삼성그룹 법무실 전무, 삼성생명보험 법무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부터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책임경영위원회는 CA협의체 5개 위원회 중 하나다. 그룹사 정기 감사와 컴플라이언스, 윤리, 법무 이슈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지난 2월 설치 후 한동안 권대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장이 겸임해 왔다. 정 위원장 선임으로 카카오 그룹의 쇄신과 책임경영 기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카카오는 신종환 전 CJ 재무전략실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신규 선임했다. 신 CFO는 서강대 경영학과와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CJ제일제당 재무전략실장(부사장), CJ 재무전략실장, 재무경쟁력강화 태스크포스(TF)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월 선임됐던 최혜령 전 CFO는 기업가치 성과리더로 자리를 옮겼다. 최 성과리더는 지난달 8일 자로 계열사인 디케이테크인, 케이앤웍스 기타비상무이사에서 일신상 사유로 사임했다. 카카오는 재무 담당 CFO와 기업설명(IR)·자본시장 분야 관련 담당 기업가치 성과리더로 역할을 분담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6 17:37:26LG유플러스가 올해 1·4분기 무선(모바일), 기업용(B2B) 사업의 선방으로 매출은 소폭 성장했지만, 지난해 통합망 구축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15% 감소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수요 기반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구현, 전기차(EV) 충전 사업 등을 미래 사업으로 낙점하고,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57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2209억원으로 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통합망 구축 비용과 해당 분기 마케팅 비용이 상승하면서 줄었다. 그럼에도 무선 부문에서 양질의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B2B 사업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올해 1·4분기 전체 무선 매출은 1조581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 중 5G 가입자의 비중은 65%를 넘어섰다. 1조5810억원 중 서비스 매출이 1조507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B2B 솔루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050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AI 및 전기차(EV) 충전 등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낙점하고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I 부문에서 원천 기술 확보에 대한 대규모 투자 대신, 외부 협력 및 이용자 수요 기반의 AI 서비스 출시를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기술은 디지털 경영에 있어 필수적"이라면서도 "원천 기술 대규모 투자보다는 고객가치를 반영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현하는 데 방향성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AI 기술을 전사 경영에 도입하는 한편, LG AI연구원의 '엑사원', 구글의 '제미나이'를 활용한 자체 LLM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합작법인(JV) 설립을 마친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도 2·4분기부터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 LG유플러스 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신설법인으로 조만간 양도한다. 여 CFO는 "오피스 등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통해 3년 내 전기차 충전 시장 '톱3'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4분기에도 AX 활용을 통해 고객가치 혁신을 가속화하고 IDC, EV 충전 등 미래성장사업을 강화해서 연초 제시한 경영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3월 말 기준 1700개 충전소에서 8600개 충전기를 운영 중"이라며 "건설사와 협업을 통해 공간이 부족한 곳에 설치 가능한 천장형 충전기를 개발 중이고, 차세대 서비스로는 충전과 함께 결제까지 이뤄지는 '플러그인 차지'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련 면허를 취득하는 등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09 18:17:43카카오가 연결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12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2.2% 증가하면서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플랫폼(광고·커머스)과 콘텐츠(게임·뮤직)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는데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공세는 오히려 광고 부문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사진)는 지지부진한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AI 관련 서비스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9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9884억원, 영업이익 12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5%, 92.2% 상승한 것이다. 특히 플랫폼과 콘텐츠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33% 증가한 9548억원, 1조33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이커머스사가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카카오에 타격을 입힐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주요 커머스 사업인 '선물하기'만의 특색을 살려 견조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정신아 대표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마케팅 니즈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왔고, 그 결과 신규 마케팅 예산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면서 1·4분기 광고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 대표는 "중국 이커머스가 앞서 진출한 미국의 사례를 보면, 급격한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가 기존 광고주들의 매출, 광고비 지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국내 이커머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혜령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이 균형있게 성장하면서 연간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동안 이익기여도가 낮았던 그룹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 1·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관찰되는 만큼 전년 대비 개선된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카카오는 광고 및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카카오톡 서비스 강화에 집중한다. 카카오톡의 올해 1·4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전분기 대비 24만명 늘어난 487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다양한 목적에 맞는 새로운 타입의 채팅방을 발굴, 신사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친구관계가 더 확장돼 카카오톡을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소셜그래프 개선과 멀티 프로필, 멀티 계정 등을 순차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아울러 AI 서비스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카카오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의 공개와 사업성을 갖춘 서비스 출시에 있어 시장의 기대에 비해 다소 늦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AI 관련 서비스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톡 채팅 맥락에 적합한 AI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의 서비스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정 대표는 "실제 카카오 서비스의 니즈가 있는 방향으로 언어모델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형태의 AI 서비스를 쉽게 발견하고 마음껏 테스트할 수 있는 AI 플레이그라운드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9 18:17:39[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올해 1·4분기 무선(모바일), 기업용(B2B) 사업의 선방으로 매출은 소폭 성장했지만, 지난해 통합망 구축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15% 감소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수요 기반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구현, 전기차(EV) 충전 사업 등을 미래 사업으로 낙점하고,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OBJECT0# 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57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2209억원으로 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통합망 구축 비용과 해당 분기 마케팅 비용이 상승하면서 줄었다. 그럼에도 무선 부문에서 양질의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B2B 사업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올해 1·4분기 전체 무선 매출은 1조581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 중 5G 가입자의 비중은 65%를 넘어섰다. 1조5810억원 중 서비스 매출이 1조507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B2B 솔루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050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AI 및 전기차(EV) 충전 등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낙점하고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I 부문에서 원천 기술 확보에 대한 대규모 투자 대신, 외부 협력 및 이용자 수요 기반의 AI 서비스 출시를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기술은 디지털 경영에 있어 필수적"이라면서도 "원천 기술 대규모 투자보다는 고객가치를 반영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현하는 데 방향성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AI 기술을 전사 경영에 도입하는 한편, LG AI연구원의 '엑사원', 구글의 '제미나이'를 활용한 자체 LLM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합작법인(JV) 설립을 마친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도 2·4분기부터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 LG유플러스 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신설법인으로 조만간 양도한다. 여 CFO는 "오피스 등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통해 3년 내 전기차 충전 시장 '톱3'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4분기에도 AX(AI 기반 디지털전환) 활용을 통해 고객가치 혁신을 가속화하고 IDC, EV 충전 등 미래성장사업을 강화해서 연초 제시한 경영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3월 말 기준 1700개 충전소에서 8600개 충전기를 운영 중"이라며 "건설사와 협업을 통해 공간이 부족한 곳에 설치 가능한 천장형 충전기를 개발 중이고, 차세대 서비스로는 충전과 함께 결제까지 이뤄지는 '플러그인 차지'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련 면허를 취득하는 등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09 15:3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