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에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 플래시'를 탑재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카카오가 오픈AI와 협업한 데 이어 카카오모빌리티도 구글과 AI 기술협력을 이어 나가면서 카카오 그룹의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카카오T 앱의 '퀵·배송' 서비스에 구글의 '제미나이 플래시'를 연동시켰다. 사용자가 휴대폰에서 주소가 담긴 문자를 통째로 복사하면 AI가 주소, 연락처 등을 구분해 자동 입력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상대방으로부터 '경기 분당구 판교역로 XX으로 퀵배송 부탁드려요. 받는 사람은 박철수, 연락처는 010-XXXX-XXXX입니다'라는 문자를 받으면, 사용자는 이 문장을 통째로 복사하는 것만으로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의 필수항목만 자동 입력할 수 있다. 향후 카카오T 앱에 다양한 제미나이 모델이 적용되면서 앱의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적용된 제미나이 플래시는 제미나이 모델 중 상대적으로 가벼운 모델로, 빠른 응답속도로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입력을 지원한다. 이보다 더 가벼운 모델인 '제미나이 나노'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제미나이 모델을 앱에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제미나이 모델을 앱 내 다양한 기능 전반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T 앱의 내비게이션 기능이나 주력 기능인 택시호출 기능에서도 AI를 활용, 사용자 편의성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협력은 카카오 그룹이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을 위해 채택한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과 관련이 있다. 이 전략은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뿐만 아니라 외부의 AI 모델 및 오픈소스를 상황에 맞게 조합해 최적의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사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우수한 AI 서비스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확장성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25 18:38:11[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에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 플래시'를 탑재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카카오가 오픈AI와 협업한데 이어 카카오모빌리티도 구글과의 AI 기술 협력을 이어 나가면서 카카오 그룹의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카카오T 앱의 '퀵·배송' 서비스에 구글의 '제미나이 플래시'를 연동시켰다. 사용자가 휴대폰에서 주소가 담긴 문자를 통째로 복사하면 AI가 주소, 연락처 등을 구분해 자동 입력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상대방으로부터 '경기 분당구 판교역로 XX으로 퀵배송 부탁드려요. 받는 사람은 박철수, 연락처는 010-XXXX-XXXX 입니다'라는 문자를 받으면, 사용자는 이 문장을 통째로 복사하는 것 만으로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의 필수 항목만을 자동 입력할 수 있다. 향후 카카오 T 앱에 다양한 제미나이 모델이 적용되면서 앱의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적용된 제미나이 플래시는 제미나이 모델 중 상대적으로 가벼운 모델로, 빠른 응답 속도로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입력을 지원한다. 이보다 더 가벼운 모델인 '제미나이 나노'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제미나이 모델을 앱에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제미나이 모델을 앱 내 다양한 기능 전반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 T 앱의 내비게이션 기능이나 주력 기능인 택시 호출 기능에서도 AI를 활용해 사용자 편의성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협력은 카카오 그룹이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을 위해 채택한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과 관련이 있다. 이 전략은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뿐만 아니라 외부의 AI 모델 및 오픈소스를 상황에 맞게 조합해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카카오 그룹이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이후에도 다양한 빅테크 기업과 협력 행보를 넓힐 것으로 예상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제미나이를 통해 카카오 T 퀵·배송 서비스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우수한 AI 서비스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확장성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25 01:39:3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카카오 T 바이크'의 울산 철수가 예고됐다. 수익 저조가 원인으로 보인다. 울산의 공유자전거 사업이 위축되면 울산시민들의 이동 편의성도 낮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울산시와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 울산에서 민간 공유형 자전거 '카카오 T 바이크'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하고 1000대에 달하던 울산지역 전동자전거 상당수를 경기도와 충청도로 이전시켰다. 경기, 충청 지역의 경우 서울처럼 공유자전거 활용이 보편화된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데다 지역별 데이터 비교 결과 울산보다 수요와 수익이 많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일방적인 철수 통보에 울산시가 반발하자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남은 전동자전거에다 일반자전거 일부를 대체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운영키로 하고 완전 철수를 잠시 보류했다. 울산시는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3년 11월 울산시와의 협약을 연장했다. 울산시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지난 2019년 11월부터 5년간 맺은 업무협약을 갱신한 것이다. 최소한 5년은 운영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었다. 울산에서는 카카오 외에도 지쿠와 스윙이 공유자전거 사업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카카오가 울산을 빠져나가면 그만큼 공유자전거 수도 줄어들어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여지는 있다. 시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10월까지 이용률과 수익 등을 분석해 완전히 철수할지를 그 때 최종 판단할 것이다"라며 "전동자전거 대신 일반자전거만으로 계속해 사업을 이어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카카오 T 바이크'는 시민들의 출퇴근길과 등하굣길, 여가 생활을 책임지며 울산 곳곳을 누볐는데, 지역의 부족한 대중교통 틈새를 메웠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2020년 울산시가 조사한 결과 시민 7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기간에는 대중교통을 기피하면서 수요가 늘기도 했다. 최근 울산 시내버스가 이용자 편의를 외면한 노선 개편으로 불편이 커지면서 오는 3월 개학 후 중·고교생, 대학생 위주로 공유자전거 사용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자전거 동호회 한 관계자는 "공유자전거의 경우 무차별 주차와 높은 요금제 등으로 문제가 있었지만 이를 개선해서 운영하면 틈새 교통수단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라며 "카카오와 같은 개인사업자들이 수익 때문에 철수한다면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와 같은 저렴한 공공자전거를 울산시가 도입해 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2-19 12:30:23#OBJECT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가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며 한국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꾀하면서 카카오모빌리티가 독주 중인 시장 판도를 흔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T의 독주로 이렇다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던 우버는 올해 우버가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강한 추격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27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우버의 지난해 12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5만7527명이었다. 같은 해 1월 61만8237명에서 7월 72만4345명, 8월 82만8340명으로 MAU가 8개월 만에 20만명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우버는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승객 수요를 확보하며, 기사 유입을 촉진하는 전략적 할인과 인센티브 제공으로 수요와 공급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평가한다. 특히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만든 '우티'에서 지난해 3월 '우버 택시'로 리브랜딩을 한 뒤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본다. 여기에 프리미엄 서비스 '블랙' 출시, 택시기사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우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고, '우버'로 리브랜딩한 이후 외국인 고객 수는 2~3배가 늘었다. 서울과 인천, 부산, 울산, 제주도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있는데, 울산 지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고 최근에는 제주도 성장세도 가파르다. 우버가 티맵모빌리티의 '우티'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독자적 운영에 돌입한 것도 변수다. 우버는 티맵과 각각 51%, 49%로 나눠 가졌던 우티 지분을 최근 전량 인수했는데, 이를 국내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당시 돔 테일러 우버 모빌리티 아태지역 총괄 대표는 "한국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며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이 성과로 돌아오면서 올해 마케팅 전략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버는 비가 오면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으로 파격적인 기사 인센티브 마케팅을 펼쳐왔는데 올해도 이를 통해 가맹 기사를 더욱 늘려 배차 시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우버로의 리브랜딩을 각 공항별로 광고를 통해 알리고, 승객 대상 프로모션도 확대한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해외에서 우버 택시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익숙한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우버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승객분들과 기사님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며 우버만의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카카오T는 빅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 시장 지배력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MAU가 14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시장을 독주 중인 카카오T는 택시 호출 외에도 대리운전, 카셰어링, 바이크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프리미엄 호출 서비스를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출퇴근 패턴 분석과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빠르고 정확한 배차를 제공하고 대신 불러주기, 택시 예약, 예상 탑승시간 선택 기능 등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1-17 19:31:06[파이낸셜뉴스] 성탄 연휴를 앞뒀던 지난해 12월 21일 카카오 T의 택시 호출 이용자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3년간 연간 최대 호출 이용자수를 기록한 날의 택시 탑승 성공률이 매년 상승했으며, 특히 2024년에는 22년 대비 12%p 이상 증가를 기록하며 큰 폭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카카오 T 택시 호출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날은 12월 17일, 12월 16일, 12월 21일로 모두 연말 시즌이었다. 세 날짜 모두 성탄절 또는 성탄절 연휴를 앞둔 주말의 토요일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특히 연도별 택시 호출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날의 탑승 성공률은 각각 71.3%, 75.4%, 83.4% 등으로 매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탑승 성공률은 택시 호출을 시도한 이용자가 실제로 택시에 탑승해 운행을 완료한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다. 연말 시즌에는 추위 등 기상 상황, 연말 모임 등으로 택시 호출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는데, 카카오 T의 경우 매년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 것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해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와 택시기사의 배차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기술적 역량을 다양한 측면에서 고도화해왔다.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맵매칭 기술 개선,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배차 성공률 개선 등을 통해 이용자와 택시기사 모두에게 보다 최적화된 배차 연결을 제공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필요한 기술적 발전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1-13 09:10:38[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시니어를 위한 '카카오 T 택시 이용법' 영상을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디지털재단과 손잡고 시니어를 위한 택시 호출 서비스 접근성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누구나 쉽게 배우는 카카오 T 택시 이용법'은 앱 설치·호출·결제 등 단계별 사용 방법이 상세히 담겼다. 각 콘텐츠는 약 3~5분 길이의 튜토리얼 영상으로 △카카오 T 앱 설치 및 가입 방법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는 법 △결제 수단을 등록하는 법 △실제 택시에 탑승하거나 호출을 취소하는 법 △이용 종료 방법과 실시간 위치 공유하기 등 총 5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실제 ‘어디나지원단’ 약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시니어 이용자들은 탑승 위치 설정법(52.3%), 카드등록 및 결제법(36.4%), 기사님과 직접 통화하는 법(5.86%), 자녀에게 안심문자 보내는 방법(3.41%) 순으로 교육 주제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호출 및 탑승을 위한 기본 이용법은 물론, 안전 이동을 위한 부가 기능에 대한 관심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서울디지털재단은 교육 내용에 대한 전달성을 높이기 위해 강사 섭외, 영상 편집 스타일 등 콘텐츠 형식에 대해서도 다양한 검토를 진행했다. 비슷한 연령대의 친숙한 느낌을 지닌 강사를 선호하는 시니어 수강생들의 성향을 고려해, 실제 서울디지털재단 내 시니어 강사를 출연시켜 시청자들과 눈높이를 맞췄다. 영상은 카카오 T 앱 내 공지사항과 카카오모빌리티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디지털재단의 자체 에듀테크 플랫폼 ‘에듀테크 캠퍼스’,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어디나5분클래스’ 및 오프라인 강연 교재 콘텐츠로 제공될 예정이며, 협약 채널인 SK Btv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소비자원과의 카카오 T 택시 호출법 콘텐츠 제작, 편의점에서의 택시호출 지원 방안 마련 등 디지털 포용성 확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서울디지털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접근성 및 이동권 개선에 함께하게 돼 기쁘며, 향후에도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튜토리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2-09 14:18:11[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카카오 T에서 제공 중인 ‘인천공항 미리보기’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공항 미리보기는 공항·출입국장 혼잡도, 주차 정보, 공항 이동 방법, 편의시설 등 여행객에게 필수적인 공항 정보를 하나의 페이지에서 시각화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 T '여행' 탭 내 '인천공항' 아이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 T에서 해외 항공권을 예약한 이용자들은 항공권 정보가 자동으로 연동돼 내 항공권 정보와 탑승 게이트까지 예상소요 시간 등 맞춤형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사이트에서 예약한 항공권의 경우 항공편명과 출발일 또는 도착일을 '항공권 등록하기'에 입력하면 연동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내 항공권 정보에서는 카카오 T에서 예약 또는 등록한 항공편 정보를 바탕으로 공항 이용 필수 정보를 자동으로 표시해 준다. 출국 시에는 체크인 카운터, 탑승 터미널, 탑승구, 출발 예정 시간, 운항 상태 등 탑승 정보를, 입국 시에는 도착 터미널, 수화물 수취대, 입국장, 도착 예정 시간 등을 안내한다. 탑승 게이트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공항 내 출발 지점부터 체크인카운터-출국장-보안검색대-면세구역-탑승동-탑승 게이트 등 비행기 탑승까지 각 구간별로 세분화한 예상 소요 시간을 보여준다. 출발 지점은 주차장, 출발층 등 공항 내 지점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인천공항 미리보기는 해외여행의 첫 시작점인 인천공항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해 여행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공항 및 출입국장 혼잡도는 '원활', '약간 혼잡', '혼잡', '매우 혼잡'의 4단계로 구분해 안내한다. 특히 공항 혼잡도는 시간대별 그래프와 색상으로 표시해 실시간 혼잡 상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 정보는 각 공항 터미널별 주차장의 만차 여부, 주차 가능 대수 등 실시간 주차 현황과 요금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공항 이동 방법에서는 택시, 자가용 등 공항까지의 이동 수단별로 예상 소요 시간과 비용을 안내하고 서비스를 예약하거나 카카오내비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이동 편의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다양한 공공 및 민간 기업과 협업해 끊김없는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27 09:38:39[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타사 앱 호출을 포함해 수수료를 부과했다는 의혹을 받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제재에 착수했다. 10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7일 가맹사업법 위반 의혹을 받는 카카오모빌리티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가 아닌 타사 앱 호출까지 매출에 포함시켜 택시 기사들에게 수수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한 불공정 계약이 가맹사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콜 몰아주기' 혐의로 과징금 271억2000만원, 이달 '콜 차단' 혐의로 과징금 724억원을 부과받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10 15:27:54[파이낸셜뉴스] 26일 새벽 12시 15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쌍용종합상가 앞. 기자가 카카오T로 부른 '서울 자율주행차'가 다가와 탑승했다. 운전석에 앉은 김시경 SMW 수석연구원(오퍼레이터)이 '자율주행 시작' 버튼을 누르자 "자율주행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안내 음성과 함께 차가 움직였다. 차선변경, 유턴까지 능숙 오퍼레이터는 핸들에 손을 대지 않았다. 차는 스스로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며 깜빡이를 켜고 차선도 바꿨다. 앞차와 가까워질때는 자연스럽게 속도를 늦췄다. 다른 차량이 끼어들어도 적당히 속도를 줄여 접촉사고 위험도 없었다. 좌회전·우회전, 유턴까지 부드러웠다. 시간당 50km로 설정된 속도 제한도 철저히 준수했다. 운전석 옆 화면엔 실시간 교통 상황이 나왔다. 빠르게 다가오거나 가까이 있는 차들은 빨간색으로 표시됐다. 차가 횡단보도 앞에 멈추자 화면에는 신호등 그림과 함께 도로를 건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래픽으로 처리돼 나타났다. 속도는 느렸지만 사소한 접촉사고가 날 일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 연구원은 "이 차의 운전 실력은 조금 느려도 사고를 절대 내지 않으려는 초보 운전자로 평가하고 있다"며 "속도를 낸다거나 적극적으로 끼어들기는 하지 않아서 답답해하는 승객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빗길, 골목길은 여전히 수동운전 완전 자율주행까지는 어려움이 있어 보였다. 현재 이 차의 자율주행 기술은 유사시 운전자의 직접 개입이 필요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수동운전이 필요하다고 한다. 비가 땅에 젖으면 난반사를 일으켜 차량의 센서가 주변 정보를 잘못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퍼레이터가 의무적으로 직접 운전해야 하는 구간도 있다. 수시로 진행되는 공사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인식하지 못한다. 복잡한 골목길에 진입해도 오퍼레이터가 개입해야 한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노인 보호구역 등에선 반드시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해야 한다. 그럼에도 승객 입장에선 이용에 불편함은 없어 보였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운행 구간을 넓히고 시범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를 모은 뒤 운영되는 자율주행차의 수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심야 자율주행 택시는 올해까지 무료로 운행한 뒤 내년부터 유료화될 예정이다. 이날 밤 11시부터 카카오T 모바일 앱을 통해 시민들도 서울 심야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 가능하다. 서울 심야 자율 택시는 월요일∼금요일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사이 강남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안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해 카카오T로 부르면 된다. 강남구 역삼·대치·도곡·삼성동 등 일부 지역만 이용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택시 3대가 봉은사로·테헤란로·도곡로·남부순환로·개포로·강남대로· 등 면적 11.7㎢의 구간을 달린다 장성욱 카카오 모빌리티 부사장은 "관계 부처, 기업들의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 발전과 함께 자율주행 서비스가 적절하게 이뤄지면 시민들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며 "특히 기술 주권과 데이터 주권 측면에서 자율주행 서비스가 국가 안보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기업에 밀리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카카오 모빌리티가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9-26 13:33:07[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에 최종 선정돼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자율주행자동차 서비스는 ‘자율주행 비전 2030’ 아래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설계 노하우, 안정적인 자율주행 실증 경험, 풍부한 운영관리 인프라 역량을 토대로 자율주행자동차 서비스를 서울 시민들의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안착시키고 국가 미래사업 준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자율주행 대시민 서비스 일체를 ‘카카오 T’ 앱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방식은 수요응답형, 차량호출형, 노선형 등 3개다. 각 자율주행 서비스 타입 맞춰 DRT, 버스 등 각 운영 방식에 최적화된 아이콘에 연동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청계천·여의도·상암 등 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DRT’ 서비스는 카카오 T 앱 내 전체보기에서 ‘서울자율차' 아이콘 - ‘자율주행 DRT’을 통해 기존 호출앱인 ‘TAP!’과 앱 연동 방식으로 제공된다. 연내 데이터 이관 절차를 걸쳐 카카오 T 앱 내에서 서비스된다. 서울 최초의 차량호출형 서비스인 ‘서울자율차'는 오는 26일부터 카카오 T에서 첫 선을 보인다. 자율주행 기술기업인 에스더블유엠(SWM)와 협업해 평일 심야 시간대(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 강남구 주요 지하철역(봉은사역·신논현역·양재역·학여울역·구룡역) 사이 구간에서 이용 가능하다. 차량호출형인 ‘서울자율차'는 에스더블유엠의 자율주행차 총 3대로 시범 운행된다. 시범 기간 동안은 무료다. ‘서울자율차' 아이콘 내에서 ‘서울자율차 호출하기'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차량 호출 중개 방식인 만큼 카카오 T 앱 내 택시 아이콘을 선택하고 이용 구간 내 출발지 및 도착지 설정 후 '서울 자율차’ 옵션을 선택해 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옵션은 주변에 이용 가능한 차량이 있을 경우에만 노출되며, 차량 당 최대 3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노선형 ‘자율주행 버스’는 카카오버스 앱과 연동해 노선, 정류장 정보 등을 제공한다. 현재 동대문부터 합정까지의 구간과 청와대 인근에서 운행 중인 ‘심야 자율주행 버스’와 ‘청와대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0월 서울시가 오픈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정보도 적용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25 14: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