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카카오가 카카오톡·인공지능(AI) 주축의 성장을 모색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핵심 서비스인 카카오톡에 볼거리와 재미 요소를 더해 충성 고객을 늘리고, AI 서비스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전략이다. '카나나', 내년 1분기 공개…카톡엔 재미 더한다 카카오는 내년에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 뿐만 아니라 AI를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나 기능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카카오톡에도 재미요소를 더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AI를 커머스에 접목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이날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나나의 공개 시점을 내년 1분기 중으로 구체화했다. 올해 사내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에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CBT를 통해 유저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모아서 서비스 품질을 빠르게 개선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카톡과 카나나는 그 목적이 다른 서비스로, 잠식 우려보다는 확장 기대감이 크다"고 부연했다.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DM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메타를 예로 들며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하고 커뮤니케이션 세분화로 중복은 있지만 충성 유저 풀 자체는 확장하고 있는 것처럼, 카톡과 카나나도 사용성 중복이 일부 있을지라도 충성 고객 풀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나나의 수익화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구독형 모델을 예상한다"고 답했다. 카카오톡 내부에도 본격적인 AI 접목을 예고했다.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 AI가 상품을 추천하는 'AI 커머스 MD'를 올 4분기에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참여형 커머스 콘텐츠 공간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내년 카카오가 집중할 것은 구독서비스"라며 "이모티콘 플러스와 톡서랍 플러스의 절대적 매출은 낮지만 경기 민감도가 낮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해 이 부분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3분기 매출 줄었지만 영업이익 5% 늘어카카오의 올해 3·4분기 매출은 1조9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가 줄었다. 플랫폼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콘텐츠 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다만 영업이익은 5% 늘어난 1305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9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가 늘었다. 그 중에서도 톡비즈 매출액은 5073억원으로 같은 기간 6% 증가했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비즈니스 메시지 등의 광고형 매출액은 29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 늘었다.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액도 같은 기간 8%가 늘어난 2151억원으로 집계됐다. 커머스 3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조5000억원이었다.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598억원이며,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액은 76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카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97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14%가 줄어들었다. 카카오는 최근 콘텐츠 부문에서 비핵심 사업을 지속 정리 중이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7 13:50:51[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 뚜렷한 목적 없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늘려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용자가 자주 방문하는 플랫폼에서는 뚜렷한 목적 없이도 재미 요소가 풍부한 경우가 많은데 카카오톡은 메시지를 송수신하는 등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카카오톡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가하고 볼거리와 재미요소를 늘려 카카오톡 모든 탭을 고르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카톡 서비스 전체에서 체류 시간이나 페이지 뷰와 같은 활동 지표를 비약적으로 확대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존재한다"면서 "내년에는 카톡 이용자 참여를 확대해 광고와 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7 09:56:38#. 물리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A씨가 '카나나' 앱의 알림을 받는다. 앱 속 단체대화방 스터디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메이트 '카나'다. 카나가 며칠 전 단체대화방에서 A씨가 공유했던 논문 파일을 읽고 단체방에 퀴즈를 냈다. 각자가 내놓은 답을 기반으로 채점까지 해줬다. 산책 중인 B씨는 휴대폰에 무심코 "나나야 듣기 좋은 노래 좀 찾아줘"라고 외쳤다. 나나는 "듣기 좋은 플레이 리스트를 찾아봤어요"라며 여러 곡을 화면에 띄웠다. 카카오가 그룹 대화의 맥락까지 이해하는 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했다. 카카오톡 메신저 앱과는 별개의 앱으로 구현해 '일대일 대화'나 '그룹 대화'까지 맥락을 이해하고 사용자 업무를 돕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빅테크가 주도하는 AI 시장에서 새로운 AI 서비스 '카나나'를 제2의 카카오톡으로 키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2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AI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했다. '카나나'는 '가장 나다운 AI'라는 의미로 사내 AI 전담조직 명칭을 비롯해 카카오가 개발하는 주요 AI 모델 및 신규 서비스의 이름 등에 두루 쓰일 예정이다. '카나나'는 카카오톡과는 별개의 앱으로 출시되며, 연내 사내 테스트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카나'와 '나나', AI 기반 '제2의 카톡'정 대표는 "카카오의 핵심 경쟁력은 '관계의 연결'이며 생성형 AI시대에도 카카오는 다양한 관계와 대화 속에서 개인의 맥락과 감정까지 고려하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카나나' 서비스 속 AI 메이트는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 2종이다. '나나'는 두 사람이 주고받는 일대일 대화뿐 아니라 세명 이상의 사용자가 참여한 그룹 대화방에서의 대화도 기억하고 맥락을 이해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나'는 그룹 대화 안에서 멤버들끼리 오가는 대화만 기억한다. 단체 대화방에서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과 대화를 하면서 AI 캐릭터가 지금까지 학습한 대화 내용, 대화방 성격 등을 바탕으로 그때그때 필요한 음악이나 데이트 장소를 추천하는 것을 비롯해 회의록 요약, 일정 알림 등을 할 수 있다.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는 "카나나는 나에게 가장 최적화된 AI 응답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기존 AI 서비스와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 단위의 AI 도움은 '카나나'만의 강점이자 차별점으로 꼽았다. 이 리더는 "챗GPT를 포함한 글로벌 AI 서비스들은 대부분 일대일 대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그룹 대화 안에서 개인비서처럼 AI를 쓸 수는 있지만 그룹 단위로 도움을 주는 AI는 카나나가 글로벌 최초"라고 힘줘 말했다. ■승부수 던진 네카오…뜨거운 AI경쟁하이퍼클로바X를 앞세운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카나나'로 AI 시장에 승부수를 던지면서 국내 플랫폼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AI 경쟁도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빅테크'에 맞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카카오는 이용자에게 친근한 서비스에 집중한다. '카나나'에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각 그룹사들의 AI 기술과 서비스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소버린(주권) AI를 부각해온 네이버는 내달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단 24' 컨퍼런스에서 네이버의 AI 기술과 비즈니스 방향성을 알린다. 네이버의 생성형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해 AI 서비스와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이 공유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용 마케팅 솔루션 'N클루'를 연내 출시하고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B2B와 B2C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왔다. 네이버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업무협약은 10월 기준 70건을 달성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주원규 기자
2024-10-22 18:05:52[파이낸셜뉴스] #. 물리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A씨가 '카나나'앱의 알림을 받는다. 앱 속 단체대화방 스터디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메이트 '카나'다. 카나가 며칠전 단체대화방에서 A씨가 공유했던 논문 파일을 읽고 단체방에 퀴즈를 냈다. 각자가 내놓은 답을 기반으로 채점까지 해줬다. 산책중인 B씨는 휴대폰에 무심코 "나나야 듣기 좋은 노래좀 찾아줘"라고 외쳤다. 나나는 "듣기 좋은 플레이 리스트를 찾아봤어요"라며 여러 곡을 화면에 띄웠다. 카카오가 그룹대화의 맥락까지 이해하는 인공지능(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했다. 카카오톡 메신저 앱과는 별개의 앱으로 구현해 '일 대 일 대화'나 '그룹 대화'까지 맥락을 이해하고 사용자 업무를 돕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빅테크가 주도하는 AI 시장에서 새로운 AI 서비스 '카나나'를 제2의 카카오톡으로 키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2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AI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했다. '카나나'는 '가장 나다운 AI'라는 의미로 사내 AI 전담 조직 명칭을 비롯해 카카오가 개발하는 주요 AI 모델 및 신규 서비스의 이름 등에 두루 쓰일 예정이다. '카나나'는 카카오톡과는 별개의 앱으로 출시되며, 연내 사내 테스트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카나'와 '나나', AI 기반 '제2의 카톡'정 대표는 "카카오의 핵심 경쟁력은 '관계의 연결'이며 생성형 AI시대에도 카카오는 다양한 관계와 대화 속에서 개인의 맥락과 감정까지 고려하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카나나' 서비스 속 AI 메이트는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 2종이다. '나나'는 두 사람이 주고 받는 일 대 일 대화뿐 아니라, 세명 이상의 사용자가 참여한 그룹대화방에서의 대화도 기억하고 맥락을 이해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나'는 그룹대화안에서 멤버들끼리 오가는 대화만 기억한다. 단체 대화방에서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과의 대화를 하면서 AI 캐릭터가 지금까지 학습한 대화 내용, 대화방 성격 등을 바탕으로, 그때 그때 필요한 음악이나 데이트 장소를 추천하는 것을 비롯해 회의록 요약, 일정 알림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는 "카나나는 나에게 가장 최적화된 AI 응답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기존 AI 서비스와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 단위의 AI 도움은 '카나나'만의 강점이자 차별점으로 꼽았다. 이 리더는 "챗GPT를 포함한 글로벌 AI 서비스들은 대부분 1대1 대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그룹 대화 안에서 개인 비서처럼 AI를 쓸 수는 있지만 그룹 단위로 도움을 주는 AI는 카나나가 글로벌 최초"라고 힘줘 말했다. 카카오는 모바일 시대의 카카오톡이 차지했던 위상을 '카나나'가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성형AI 시대에도 이용자에게 가장 쉽고 유용한 대중 서비스로 다가가겠다는 의미다. 승부수 던진 네카오...달아오르는 AI경쟁하이퍼클로바X를 앞세운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카나나'로 AI 시장에 승부수를 던지면서 국내 플랫폼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AI 경쟁도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빅테크'에 맞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카카오는 이용자에게 친근한 서비스에 집중한다. '카나나'에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각 그룹사들의 AI 기술과 서비스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소버린(주권) AI를 부각해온 네이버는 내달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단 24' 컨퍼런스에서 네이버의 AI 기술과 비즈니스 방향성을 알린다. 네이버의 생성형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해 AI 서비스와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이 공유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용 마케팅 솔루션 'N클루'를 연내 출시하고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B2B와 B2C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왔다. 네이버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업무 협약은 지난 10월 기준 70건을 달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과 아랍어 기반 LLM 구축 사업도 첫 발을 떼는 등 국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주원규 기자
2024-10-22 14:50:31[파이낸셜뉴스] 아나운서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유튜버 겸 스피치 강사가 과거 회사로부터 하루아침에 문자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관심을 끌었다. 약 2만56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지윤일기'는 지난 12일 올린 영상을 통해 "카톡(카카오톡) 한 줄로 해고 통보를 받은 이후 내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앞서 이 유튜버는 "2019년 처음으로 아나운서 준비를 시작했다. (이후) 2021년 준비한 지 딱 3년이 됐을 때 드디어 합격했다"며 "방송 데뷔를 하기 위해 열심히 교육을 듣고 혼자서 공부도 정말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난 뭐든 열심히 하는 게 습관이 돼 있던 사람이니까. 그렇게 얻어낸 방송의 기회, 그토록 바라던 내 모습이라 달달 외운 멘트를 한 글자 한 글자 내뱉을 때마다 행복했다"며 "매일 행복하게 일하던 중 출근하려고 화장을 하고 있었는데, '내일모레부터 안 나와도 돼'(라는) 카톡이 하나 왔다"고 해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나운서를 준비하고 또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오랜 준비 기간도 연이은 불합격도 아니었다"며 "바로 선택받아야만 일할 수 있는 삶이라는 것이었다, 선택받지 못하면 내가 들인 시간과 노력은 그 가치를 잃었다"고 언급했다. 해당 유튜버는 과거 한 스포츠 채널의 아나운서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고 통보를 계기로 삶의 목표를 바꿨다, 내 선택으로 일할 수 있는 삶을 찾는 것으로"라며 "어떤 결과가 있든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주체적인 삶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아나운서가 그토록 되고 싶었던 이유는 뭘까, 방송할 때는 왜 그렇게 행복했을까. 뒤돌아보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라며 "꼭 아나운서로 선택받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현재 서울 강북구청 소속 아나운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 유튜버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스피치 스터디 콘텐츠를 다루는 한 업체에서도 활동 중이다. 그는 "무너진 꿈은 오히려 새로운 꿈을 꾸게 해줬다"며 "(일을 하고 싶었던 본질적인 이유를) 다른 방법으로도 이어갈 수 있다면, 그런 삶에서 내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면 꿈을 이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15일 오후 기준 18만6000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인 해당 영상에는, '멋있고 배우고 싶은 사람이다' '포기 않는 자세가 멋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6 17:52:51[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명태균씨가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그 오빠가 누구인지 대통령실 말고 김 여사가 직접 답하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사자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지금까지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대통령실이 김 여사와 명씨가 주고받은 카톡 대화 내용 중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밝힌 것에 대해 "그 오빠가 친오빠라고 믿을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가 명씨에게 보낸 카톡 대화 일부가 공개됐다. 이 대화에서 오빠는 누가 봐도 윤 대통령으로 이해된다"며 "그런데 대통령실은 카톡의 오빠는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주장했다"고 짚었다. 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명씨의 거듭되는 폭로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해온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카톡 대화에는 거의 실시간 대응했다"며 "김 여사가 실질적인 통치자인 것이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따르더라도 김 여사가 '명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하면서 완전 의지할 정도로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부부가 명씨와 무척 긴밀한 관계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보인다"며 "못 본 척, 못 들은 척, 모르는 척하면 할수록 대통령 부부에 대한 의혹과 불신은 커져가고 정권의 몰락은 앞당겨질 뿐"이라고 경고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10-16 09:26:00[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제가 이미 말씀드린 조치들을 신속히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이날 10·16 재·보궐선거 현장 유세 지원을 위해 찾은 부산 금정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대통령을 뭐라고 부르는지 아나'라는 질문을 받고 "그런 이야기까지 하기엔 부적절한 것 같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 대표가 언급한 조치는 지금까지 한 대표가 공개적으로 요구해 온 김 여사의 외부활동 자제, 대통령실 내부의 이른바 '김여사 라인' 정리, 제2부속실 부활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명씨가 이날 공개한 카톡 대화 내용에는 김 여사가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등의 표현이 담겼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해당 대화에 나온 '오빠'라는 표현 대상이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국민이 보기에 안 좋은 일들이 반복해서 생기고 있다"며 "국민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김 여사 논란 공개 언급을 비판하는 일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비판에 대해 한 대표는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정치다. 국민가 당원이 바라는 것은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잡고 쇄신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내주 초 열릴 것으로 보이는 윤 대통령과의 독대 의제와 관련해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해 중요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 아닌가"라며 "지금 여러분이 생각하는 여러 일들이 당연히 심도 깊게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10-15 17:59:45[파이낸셜뉴스]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카카오톡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하면서 15일 대화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명태균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 여사가 지칭한 '오빠'는 '친오빠'로, 과거 2022년 1월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도 김 여사와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면서 김 여사가 통화에서 언급한 '오빠'는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가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를 지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서울의소리에선 "김건희씨가 윤 후보를 오빠라고 부른 적이 없다"고 전한 바 있다. 명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인 2021년 6월부터 반년간 윤 대통령 부부와 매일 통화하거나, 대통령 인수위에서 면접을 보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등 친분을 주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매일 6개월간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명씨는 이날 김건희 여사로 표시된 이와의 문자 대화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김 여사로 표시된 발신자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제가 명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명씨가 SNS에 이같은 대화 내역을 공개한 것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의 갈등 때문으로 보인다. 명씨는 공개 전 SNS에 "김재원씨가 저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전화 통화에서 협박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내용을 다 공개하라고 하니 김재원 니가 다 감당해라"라고 적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15 11:54:48【 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기능 최적화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6·플립6(갤럭시Z6)가 프랑스 파리에서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내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갤럭시Z6를 공개했다. 갤럭시Z 폴드6·플립6의 출고가는 각각 222만9700원부터, 148만5000원부터다. ■이미지 생성·편집에 S펜 활용갤럭시Z6는 갤럭시S24 시리즈와 함께 첫선을 보인 갤럭시AI 기능을 폴더블 폼팩터(기기 형태)에 최적화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폰 신제품에서도 AI 기능을 강조하는 한편 기존 단점으로 지적받던 기본 사양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갤럭시Z6는 갤럭시AI 기능을 대화면(폴드)·외부화면 플렉스모드(플립) 등 각각의 폼팩터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상하 비율과 좌우 비율을 각각 약 10㎜씩 늘리고 줄여 그립감을 더하면서도 두께를 줄인 갤럭시Z 폴드6는 장점인 대화면에 활용성을 높였다. 번역, 요약 등을 제공하는 '노트 어시스트' 기능을 대화면에서 화면을 분할해 기존 텍스트와 번역된 텍스트를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S펜 활용에도 AI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AI 기반 이미지 생성·편집에서 S펜을 활용하면 정교함을 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접힌 상태에서 3.4인치의 외부화면(플렉스윈도)을 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Z 플립6는 플렉스윈도에 AI 기능을 접목했다. 생성형 AI 기능을 기반으로 플렉스윈도 배경화면을 꾸밀 수 있고, 해당 화면은 계절·날씨에 따라 자동으로 변환하는 기술도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플렉스윈도에서 문자메시지·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이용할 시 대화 맥락에 따라 자동으로 답변을 추천하는 자동응답기능도 지원한다. ■카톡 등에도 번역기능 지원갤럭시Z 폴드6·플립6 모두 갤럭시AI의 핵심 기능인 통번역 활용도를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했다. 스마트폰이 일정 각도로 접힌 상태에서 내부화면뿐 아니라 외부화면에서도 통번역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AI 기반의 이미지 생성·편집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텍스트 번역 기능을 카카오톡·라인과 같은 3자 채팅 앱에서도 지원한다. 또 기존 구글과의 AI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구글이 지원하는 AI 기능에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가 기본적으로 적용되도록 했다. 기본 디바이스 사양을 고도화한 점도 갤럭시Z6의 특징이다. 플립6·폴드6 모두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했다. 갤럭시Z 폴드6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이 각각 전작 대비 42%, 19%, 18% 개선됐다. 갤럭시Z 플립6의 경우 플립 시리즈 중 처음으로 베이퍼 챔버를 채택, 냉각 역량을 더했다. 플립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배터리 용량과 메인 카메라 화질을 각각 3700mAh에서 4000mAh로, 1200만화소에서 5000만화소로 끌어올렸다. 램(RAM) 용량 또한 기존 8GB에서 12GB로 개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Z6에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를 지원한다. 데이터가 온라인 서버를 거치는 클라우드 AI 기능의 경우 '갤럭시AI 설정'에서 데이터를 일괄 차단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한다. 삼성 데이터를 백업·재저장하는 경우엔 E2E 암화를 통해 안전한 데이터 연동을 지원한다. 노태문 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2019년 처음 폴더블 제품을 출시한 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폴더블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Z 폴드6·플립6는 궁극의 성능과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2024-07-10 18:06:24[파이낸셜뉴스] 프로농구 선수 허웅(KCC)이 전 여자친구를 고소한 가운데, 두 사람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추가로 공개됐다. 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3억 요구 실체! 허웅이 전여친 카톡에 침묵하는 이유'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달 26일 허웅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법률대리인은 A씨가 "유명 스포츠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그와 함께 있었던 사적인 대화와 일들을 언론, 인스타, 유튜브, 피해자 소속 구단, 농구갤러리 등에 폭로하겠다는 해악을 고지하며 수 억 원의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공식 입장문에는 허웅과 A씨가 2018년 만나 2021년 결별했으며, 3년간의 연애 기간 동안 두 번의 임신과 낙태를 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 반면 A씨는 금전 요구는 임신중절 문제로 갈등을 겪던 중 홧김에 한 말이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돈을 받을 생각으로 한 말은 아니었다는 취지다. 또 돈을 주겠다는 말은 허웅이 먼저 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진호는 두 사람이 두 번째 임신중절 문제로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2021년 5월 29일부터 31일까지의 카톡 대화 내역을 재구성해 공개했다. A씨는 허웅에게 "속도 안 좋고 허리도 너무 아프고 몸이 이상해 이렇게 막달까지 몰래 지내진 못할 거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허웅은 "그럼 어떻게 하자는 거야?"라고 물었고, A씨는 양측 부모님께 말씀드리자며 "정말 내 옆에 있고자 했던 마음이 진심이면 그게 순서가 맞아 웅아"라고 호소했다. 허웅은 무섭다며 부모님께 말하고 혼인신고하자는 A씨의 말에 "갑자기 혼인신고는 무슨 말이야 아무리 무서워도 그건 아니야"라고 말했다. A씨가 "그럼 그냥 애 낳아서 키워? 왜 그건 아니야? 결혼 안 해 그럼?"이라고 묻자 "뭐든지 순서가 있는데"라며 결혼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진호는 허웅의 이런 태도가 계속되자 A씨가 허웅에게 "3억이면 싸게 먹히네", "네 앞에서 죽어버리고 싶어", "더 이상 너에게 자비는 없어 네 모든 카톡 공개할 거야"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가 허웅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는 허웅 측이 공식 입장문에 함께 공개한 바 있다. 또 A씨가 허웅을 3년간 지속적으로 협박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2021년 5월 31일 이후에는 금전 요구를 하지 않았고, 허웅의 요구로 만남을 이어가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A씨는 지난해 11월 허웅에게 "지워진 우리의 아이들이 떠올라서 밤마다 너무 괴로워", "내 손목에 생긴 흉터는 아직도 선명한데 너에게 치료비조차 못 받았다. 너는 날 노리개로만 생각했니? 이제 죗값을 받을 때가 온 것 같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 언론사 채널을 추가해 함께 보내기도 했다. 이에 허웅은 "치료비를 달라는 거구나?"라며 "제정신 상태로 내일 연락해라"라고 답했다. 이진호는 허웅 측이 A씨의 주장에 반박할 수 있는 완정본의 자료들을 모두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허웅은 현재 자신에 대한 의혹을 해명할 수 있는 자료를 가졌지만 여론전을 자제하고, 수사 결과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4 05:4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