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페에서 아이가 혼자 화장실에 간 것을 두고 부모가 알바생에게 크게 화를 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바생이 초딩 화장실도 같이 가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디저트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학생이다. 주변이 학원 상가라서 학생들이 학교 끝나는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일한다. 저 포함 다른 분과 총 2명이 일한다"고 밝혔다. 사연에 따르면 당시 초등학교 1학년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와 어머니 B씨가 카페에 왔고, B씨는 와플과 음료 한 개를 시킨 후 아이만 매장에 두고 나갔다. A씨는 "5시면 학생들이 정말 많이 몰릴 시간이고, 숙제하는 아이들로 매장이 꽉 차서 정말 정신이 없다"며 "정신없이 주문을 받고 있는데 아이가 와서 화장실을 물어보더라"고 했다. A씨가 일하는 카페는 화장실이 건물 밖에 위치해 있었고, A씨는 아이에게 위치를 설명해 준 뒤 다시 정신없이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매장에 들어온 아이 어머니가 카운터로 와서 "저기 앉아 있는 아이 못 봤냐" 물어왔다. A씨는 "화장실 위치 물어봐서 알려줬는데 아직 안 온 거 같다"고 말했다. A씨는 "답변을 들은 B씨의 표정이 갑자기 싸하게 변하더니 '지금 걔를 화장실에 혼자 보낸 거냐'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고 했다. 당황한 A씨가 "네?"라고 하자 아이 어머니는 "화장실이 건물 밖에 있는데 왜 혼자 보내냐. 직원이 둘인데 왜 그냥 보내냐"고 화를 내며 소리쳤다. 당황했던 A씨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퇴근 후에도 B씨가 소리 지르며 욕하던 모습이 계속 떠올라 집에서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A씨는 "이럴 경우 알바생이 같이 가줘야 하는 거냐"라며 "키즈카페도 아니고 매장이 한가한 것도 아니었다. 이럴 때 무슨 일 생기면 알바생 책임이냐"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애를 혼자 두고 간 엄마가 누굴 탓하냐" "화장실도 혼자 못 가는 아이를 사람 많은 매장에 버려두고 가셨냐고 말했어야 했다" "애 방임 학대로 신고해 버려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9 23:06:33[파이낸셜뉴스] 음료와 디저트를 여자친구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음료, 디저트 마음대로 주는 알바생'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카페 오픈 1달 차 사장이라고 소개한 A씨는 "오픈 2주 전에 미리 채용하고 오픈 멤버로 같이 일 중인 마감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생이 있다"고 운을 뗐다. 면접 볼 당시도 마찬가지고 일 시작하고 나서도 매장에서 음료는 편한대로 만들어 먹고 퇴근 때 퇴근 음료 하나 가져가도 된다고 아르바이트생인 B씨에게 설명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그는 "B씨에게 일 중에 식대 대신 디저트 1종을 먹으라고 했다"면서 "대신 친구나 가족 방문 시 무료 제공은 안 되고 작은 사이즈로 시키고 큰 사이즈로 무료 사이즈업은 괜찮다고 이야기 해뒀다"고 설명했다. B씨가 혼자 있던 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A씨는 B씨가 가게 마감을 앞두고 자신을 기다리러 카페에 방문한 여자친구에게 음료와 디저트를 무상 제공한 장면을 포착했다. 심지어 B씨의 여자친구는 매장에서 외부 음식을 먹기도 했다. 이에 A씨는 B씨에게 "직접적으로는 얘기 안 하고 '다시 한번 친구에게는 무료 음료 주면 안 된다. 디저트는 일 중에 먹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어제 또 무료로 음료를 줬다"며 "CCTV를 안 본다고 생각하는 건지 (B씨는) 당당하게 '여자친구 놀러 와서 디저트, 음료 맨날 사먹는다'고 한다"고 푸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CCTV 자주 본다는 걸 어필해라", "재고 수량을 파악하는 재고장을 작성해야 한다", "애초에 사장이 허용해 준 조건이 복잡하다", "재고가 맞지 않다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8 21:32:12그룹 엘라스트(E'LAST)가 열도 팬들을 사로잡았다. 엘라스트는 지난 연말에 이어 올해 초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오가는 활발한 프로모션으로 현지 팬심을 저격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엘라스트의 미니 4집 '아이덴티피케이션(iDENTIFICATION)' 발매 기념 일본 프로모션 전략은 '보다 더 가까이' 팬들을 만나겠다는 것. 엘라스트는 지난달 23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된 일본 프로모션 기간 중 팬 사인회를 비롯해 팬미팅,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현지 팬들과 직접 소통했다. 특히 카페 일일 알바생으로 변신한 멤버들은 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들에게 직접 음료를 만들어주는 카페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이같은 엘라스트의 특급 팬서비스에 많은 현지 팬들이 감동하는 등 잊지 못 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그런가 하면 엘라스트는 지난해 11월 열린 단독 콘서트 'to NEVERLAND(투 네버랜드)'에 이어 지난달 26일과 28일 도쿄, 지난 4일에는 오사카에서 각각 올해의 첫 라이브 투어 'Together(투게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파워풀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엘라스트의 라이브 실력은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안겨줬다. 게다가 고퀄리티로 선보인 커버 무대 역시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만들며 '만능 콘셉트돌' 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엘라스트의 소속사 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엘라스트가 일본에서 정식 앨범을 발매하지 않았음에도 가는 곳마다 뜨겁게 환호해주는 많은 팬들이 있어 무척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앞으로도 팬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엘라스트는 활발한 활동과 함께 다채로운 콘텐츠들로 팬들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이엔터테인먼트
2024-02-07 10:48:03그룹 다이몬(DXMON)이 팬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섰다. 다이몬은 지난 12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일대에서 'Meet & Greet DXMON'을 개최했다. 다이몬 멤버들은 '다이몬을 찾아라!', '카페 다이몬', '다이몬 미니 팬 미팅' 등 3가지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다이몬을 찾아라!'는 팬들이 홍대 거리 인근을 돌아다니는 다이몬 멤버들을 찾으면 선물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이벤트가 시작되고, 다이몬은 JO의 독특한 헤어스타일 때문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팬들 또한 어렵지 않게 멤버들을 찾아냈고, 추운 날씨였지만 다이몬 멤버들은 팬들과 잠시나마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이몬은 신규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 중이던 방송인 하하와 아나운서 조정식을 우연히 만났고, 짧게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다이몬을 찾아라!'를 마친 뒤에는 멤버들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카페 다이몬'이 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일일 카페 알바생으로 변신했고, 카페를 찾아준 팬들을 위해 직접 음료를 제조하는 등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100여 명의 팬들이 다이몬 멤버들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는 미니 팬 미팅도 개최했다. 팬 미팅 이후에는 하이터치회로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소속사 SSQ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팬이 있기 때문에 가수가 있는 법이다. 아직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이지만 다이몬을 응원하고 기대해 주신 팬들을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이몬을 만나기 위해 멀리까지 와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민재·세이타·HEE·TK·REX·JO 등 6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다이몬은 오는 17일 첫 번째 미니앨범 'HYPERSPACE'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SSQ엔터테인먼트
2024-01-13 09:10:58[파이낸셜뉴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공주님 같은 모습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은 미국 카페 알바생의 정체가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에스콰이어 코리아’에는 전 세계에서 디즈니 공주 닮은 꼴로 주목 받은 금발 머리 여성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주인공의 이름은 제나 르네로 틱톡커로 활동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제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5분15초 분량의 영상 인터뷰에서 제나는 자신이 미국에 사는 틱톡커라고 소개했다. 제나는 “대학은 한 학기만 다녔는데 영화를 전공하고 있다”며 “영화·영상 제작 등을 배워 정말 좋았다. 앞으로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틱톡 영상이 한국에서 화제인 것을 알았냐는 질문에는 “며칠이 지나서야 알게 됐다”며 “믿을 수 없었다. 모든 댓글을 번역해서 읽었다. 이젠 다른 나라의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생겼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기쁘고 설레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튀르키예에서 팔로워가 생겼다는 것 뜻깊은 일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서는 아직 잘은 모르지만 케이팝 영상을 보내주는 친구들이 주변에 많아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며 “최근에는 블랙핑크 영상을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제나는 가장 좋아하는 디즈니 공주로 인어공주의 에리얼을 꼽기도 했다. 이 영상은 14일 현재 71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그녀의 실물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흐뭇하게 미소 짓게 하는 미소다” “정말 동화속 공주 같다” “평소에도 늘 환하게 웃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14 20:36:14[파이낸셜뉴스] 수학능력평가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아르바이트가 꼽혔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업종은 카페 및 베이커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아르바이트로 받고 싶은 희망 월급은 평균 99만7667원, 시급은 평균 1만75원으로 집계됐다. 21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023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24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능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아르바이트(57.6%)'가 1위에 올랐다. 특히 알바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수험생 중에서는 68.2%가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혀 알바 경험이 있는 수험생(37.3%)과 비교해 상당히 높았다. 수험생들은 용돈 벌이뿐만 아니라 스스로 돈을 버는 경험 자체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를 묻자 '용돈을 벌기 위해서(58.0%, 복수응답)'와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50.4%)'가 높은 비율로 1, 2위를 차지한 것. 다음으로는 아르바이트를 경험하고 싶어서(25.5%), 여행 경비를 벌기 위해서(25.0%),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16.3%) 등이 잇따랐다. 수험생들의 아르바이트 구직은 수능 직후 빠르게 시작됐다. 알바 구직을 시작하려는 시점에 대해 묻자 '수능 당일'이라는 답변이 44.5%로 1위를 차지했고, 수능 이후 다음 주(34.8%), 올해 12월 이후(15.8%), 내년 1월 이후(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알바천국 구인구직 데이터에서도 수능 당일(11월 17일) 19세(2004년생) 개인회원의 활발한 구직 활동이 확인됐다. 수능 당일 새롭게 등록된 19세(2004년생) 개인회원의 이력서 수는 올해(1월 1일 ~ 11월 17일) 일평균의 6.5배(652.4%) 수준을 기록했으며, 알바 지원량 역시 254.8% 급증해 평소보다 약 3.5배 높았다. 수능 이후 알바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으로는 '가까운 근무지(54.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높은 시급(42.2%), 복지 혜택(31.2%), 낮은 업무 강도(17.5%), 또래 알바생들이 함께 근무하는 알바(15.0%) 등이 있었다. 아르바이트로 받고 싶은 희망 시급은 평균 1만75원으로 집계됐다. 알바비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부모님께 선물 드리기(26.7%)'가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저축(19.7%), 여행(18.4%), 명품·IT기기 등 나를 위한 선물(12.3%) 등을 지목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알바로는 카페,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등 '외식·음료(80.5%, 복수응답)' 업종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선정됐다. 다음으로는 테마파크, 전시회, 영화관 등 문화·여가생활(44.2%)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편의점, 뷰티·헬스스토어 등 유통·판매(34.9%)나 캐셔, 이벤트·행사스텝, 바리스타 등 서비스(19.7%)를 희망했다. 보조출연, 방송스텝, 촬영보조, 동영상 편집 등 미디어(10.3%) 등도 순위에 올랐다. 한편, 아르바이트 이외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여행(9.2%), 친구들과 맘껏 놀기(6.0%), 문화생활(5.7%), 다이어트(5.4%), 헤어스타일 변신(4.9%), 운전면허 등 자격증 취득(4.6%) 등이 있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1-21 11:40:04"새벽 5시까지 영업하려면 알바 더 뽑아야죠." 위드코로나 시행을 하루 앞두고 자영업자들이 모처럼 만의 야간영업 준비에 나섰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24시간 문을 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영업시간이 늘어난 자영업자들은 직원을 새로 뽑으며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내보냈던 알바…1년 만에 뽑는다" 10월 3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생업시설이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진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에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한시적으로 도입된다. 당장 영업제한 시간을 늘릴 수 있게 된 자영업자들은 직원을 추가 고용하며 위드코로나 준비에 한창이었다. 게다가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임 인원도 10명까지 늘었기 때문에 기대감은 더욱 컸다. 서울 종로 젊음의거리에서 24시간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모씨(60)는 "거의 2년여 만에 정상영업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며 "당초 6명이던 알바를 모두 내보내고 아내와 둘이서 장사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야간 알바를 1명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래방 업주 40대 김모씨는 "오후 10시로 영업시간이 제한되면 술자리 마치고 노래방까지 오긴 어렵지 않나"라며 "일단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게 돼서 한숨 덜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단체 손님을 받아 본 적이 없는데 앞으론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3년째 횟집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김모씨(41)는 "다음주부터 새벽 5시까지 영업하기로 하면서 직원들 반응이 좋다"라며 "근무시간이 늘면서 급여도 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자영업자 "방역 불신"하지만 위드코로나 시행에 부정적인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를 웃돌면서 다시 방역 위기가 찾아와 영업제한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종로에서 7년째 맥줏집을 운영하는 50대 김모씨는 "당장 직원을 2명 더 뽑긴 하는데 믿어도 되는지 모르겠다"라며 "정부가 정책을 바꾸는 게 어디 한 두번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방역정책이 바뀔 때마다 알바에게 '임금을 줄여야 한다' '내일부터 그만 나와야 한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자영업자의 심정을 정부는 모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곱창집 대표는 위드코로나 준비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 "우리 가게는 알바 뽑을 여력이 없다"고 짧게 말했다. 실내체육시설 등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업종에선 '백신패스'를 두고 불평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해당 시설들을 이용하는 백신 미접종자는 48시간 이내에 수령한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이 더 커졌다는 얘기다. 헬스장을 운영하는 이모씨(30)는 "샤워장을 개방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더니 음성확인서가 웬 말이냐"라며 "헬스장에 꾸준히 오는 회원들이 많은데 입장할 때마다 매번 확인하라는 거냐"고 푸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10-31 18:47:07[파이낸셜뉴스] 카페 업무에 능숙하지 못한 할머니 알바생에 대한 불만글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X카페 제발 할머니 알바 안 하셨으면 좋겠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을 작성한 학생은 "아침부터 할머니 알바생을 쓰던데 종종 얼음이나 재료 양을 조절 못해서 맛이 떨어진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기프티콘을 자주 사용하는데 몇 번을 내밀어도 어떻게 결제하는지 몰라 옆에 계시는 분들이 대신 해주신다"면서 "한번이면 말을 안하는데 몇 주째 이런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고령층 분들이 알바를 하면 안 된다는건 아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현상"이라면서도 "최소한 본사에서 교육은 철저히 받고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기프티콘 결제 방법을 몰라서 등굣길에 맨날 3분씩 기다린다"며 "본사에 클레임도 한 번 넣긴 했는데 변하는게 딱히 없어 보인다"고 한탄했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인인데 조금만 기다려주면 안되나..각박하다", "불편한 사람이 다른 곳을 가면 된다", "이런 글 보면 속상하다"면서 글쓴이를 질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불편함 느낄만 했네", "서비스업이라 이해 간다", "20대 알바였어도 같은 반응이었을까"라며 작성자의 입장을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카페 #알바 #할머니 #불편 onnews@fnnews.com e콘텐츠부
2019-11-20 15:25:53지난해 8월부터 정부의 일회용컵 사용 규제가 시작되면서 카페 아르바이트생(알바생) 10명 7명 가량은 설거지가 늘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은 최근 카페에서 근무하고 있는 알바생 1434명을 대상으로 카페알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알바몬은 먼저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규제 이후 느끼는 변화가 있는지 물은 결과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2.2%에 그쳤다. 이처럼 카페 알바생 대부분이 일회용컵 사용규제에 따른 변화를 느끼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크게 느끼는 변화(복수응답) 1위는 ‘설거지가 많아졌다’로 무려 69.8%의 응답률을 보였다. 2위는 ‘일회용컵을 요구하는 매장 내 손님과의 실랑이가 많아졌다(37.4%)’가 차지해 상당수 카페 알바생이 일회용컵 규제 후 업무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매장에서 배출되는 쓰레기가 줄었다’는 응답이 37.2%로 적지 않았으며, ‘텀블러, 보냉병 등 개인용기를 가지고 오는 손님이 늘었다(36.0%)’는 응답도 만만치 않았다. 이 밖에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오는 등 주문은 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는 노오더족이 늘었다(18.0%)’는 응답도 있었다. 아울러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카페 알바생 중 79.4%는 ‘카페 알바를 시작하고 보니 기대와 달라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고 답했다. 카페 알바의 고충 1위는 ‘멘붕을 부르는 가지각색 민폐 손님(51.1%, 응답률)’이 차지했다. 이어 ‘밀물썰물처럼 한꺼번에 몰려왔다 사라지는 손님 러시아워(37.5%)’와 ‘주부습진을 부르는 무한 설거지(32.8%)’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또 ‘멘탈이 나갈 것 같은 복잡한 메뉴(30.0%)’, ‘화장실부터 쓰레기통, 분리수거까지 예상 밖의 청소 압박(28.1%)’과 ‘사장님의 간섭과 감시(22.4%)’,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마감•퇴근 시간(22.4%)’도 카페 알바생을 괴롭히고 있었다. 그럼에도 카페 알바를 계속하게 하는 카페 알바만의 장점도 있었다. 알바몬에 따르면 카페 알바의 가장 좋은 점(복수응답)은 단연 ‘분위기’였다. 조사 응답자의 67.2%가 ‘커피와 음악 등 전체적인 카페의 분위기가 좋아서’ 카페 알바를 계속 한다고 답했다. 또 ‘커피, 음료를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42.3%)’, ‘일 자체가 재미있다(37.5%)’는 응답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집, 학교 등 가까운 곳에 근무지가 있어 교통비와 시간을 아낄 수 있다(22.7%)’, ‘오전, 오후, 주말 등 내가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 일할 수 있다(17.2%)’, ‘다른 알바보다 급여 대비 하는 일이 적거나 적당하다(15.1%), ‘일자리를 구하기 쉽다(13.0%)’, ‘다른 서비스 알바에 비해 진상 손님이 적다(11.4%)’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2-11 14:24:41대학생들이 학기 중 하기 좋은 아르바이트로 ‘카페알바’, ‘근로장학생’, ‘편의점 알바’ 등을 꼽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 참여한 남녀대학생 5명중 4명은 1학기 학기 중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남녀대학생 1261명을 대상으로 '학기 중 알바 계획과 선호하는 알바 직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2일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오는 1학기에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겠다는 대학생이 87.6%로 과반수 이상으로 많았다. 학생들이 학기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 1위는 ‘생활비(용돈) 마련’ 때문으로 복수응답 응답률 78.6%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외에는 ‘학자금에 보태기 위해서(31.9%)’, ‘공강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9.6%) 알바를 계획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학기 중 알바로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알바 직종은 ‘카페알바/바리스타’로 복수응답 응답률 3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학과사무실이나 도서관 등 교내에서 일하는 ‘근로장학생’을 선호한다는 답변도 응답률 21.9%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외에는 ‘편의점 알바(17.8%)’, ‘이벤트/행사스텝(12.8%)’, ‘패밀리레스토랑 알바(11.1%)’, ‘사무직 알바(11.0%) 순으로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알바 직종은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여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알바 직종은 ‘카페알바’로 복수응답 응답률 3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여학생들은 ‘근로장학생(22.9%)’, ‘편의점(17.7%)’, ‘이벤트/행사스텝(12.0%)’ 순으로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남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알바 직종 1위는 ‘근로장학생’과 ‘편의점 알바’로 응답률 18.6%, 18.2%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남학생들은 ‘이벤트/행사스텝(15.4%)’, ‘카페알바/바리스타(14.2%)’, ‘패밀리레스토랑 알바(13.4%)’, ‘백화점/유통점 알바(11.1%)’ 순으로 선호한다고 답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3-02 08:4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