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경기 고양의 한 지하철역 앞에서 선거운동 중이던 선거사무원을 맥가이버 칼로 위협한 피의자 1명이 검거됐다. 서울 동대문에서는 지하철역 앞에서 선거사무원들을 2차례 우산으로 때릴 것처럼 위협하고 "죽여버린다"고 협박한 피의자 1명을 검거됐다. 경찰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사범 총 1681명을 단속했다. 이중 46명을 검찰로 넘기고 1468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선거사범 총 1167건, 1681명을 단속해 46명을 송치하고 167명을 불송치 종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머지 1468명은 계속 수사 중이다. 범죄유형별로는 허위사실유포가 669명(39.8%)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 총선(317명) 대비 111% 증가해 선거범죄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현수막·벽보 훼손 227명(13.5%), 금품수수 172명(10.2%)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사 대상자는 지난 총선 1350명에 비해 총 331명(24.5%) 증가했다. 이는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수사 개시 범위가 제한되면서 경찰의 단속 대상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란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청은 5대 선거범죄인 금품수수·허위사실유포·공무원 선거 관여·선거폭력·불법 단체동원 중 '선거폭력'을 제외한 나머지 범죄가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5대 선거범죄가 차지하는 비중은 58.8%로 지난 총선(41.5%)에 비해 17.3% 증가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는 공소시효가 6개월에 불과하다. 이에 경찰은 4개월 동안 집중수사 기간을 운영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공소시효 만료일 3개월 전까지 검찰과 상호 의견제시·교환을 하며 신속하고 완결성 있게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책임수사체제 구축 이후 처음 치르는 국회의원선거인 만큼 선거사범에 대해 당선 여부를 불문하고 불법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4-11 14:38:29[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그 정도면 망상"이라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4·5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칼로 죽여본다니, 누가 죽여본다는 것인가, 내가? 국민의힘이? 아니면 국민들이?"라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해 "굉장히 이상한 사람이 굉장히 나쁜 범죄를 저지른 것뿐 아닌가"라며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걸 정치적으로 무리하게 해석하는 것은 평소 이 대표다운 말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당무 복귀 일성으로 4월 총선 정권 심판론을 강조한 것을 두고 "이 대표가 회의에서 정권 심판론과 분열을 조장하는 변함없는 모습을 보인 것이 무척이나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경찰의 이번 사건 수사를 '부실 수사'라고 거듭 주장하는 민주당을 향해 비판을 이어갔다.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발 음모론은 이번 사건으로 상처받은 모든 국민을 향한 2차 가해"라며 "민주당은 자당 대표 피습사건마저도 정쟁을 위한 도구로 쓰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민주당발 '이재명 피습사건' 음모론을 해석하면 결국 배후는 정권과 여당이며 경찰은 이를 축소 은폐했고 응급구조대와 의료진은 이 대표를 해하려 했다는 것"이라며 "각자 자리에서 책무를 다했던 동료 시민 모두를 싸잡아 비난해 음모론의 배후, 주범, 공범으로 몰아가는 행태는 상식을 벗어난 민주당 자의식의 밑바닥"이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1-17 18:23:15[파이낸셜뉴스] 카카오브레인이 누구나 익숙한 환경에서 손쉽게 인공지능(AI) 프로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 ‘칼로(Karlo) AI 프로필’을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톡 채널 ‘칼로 AI 프로필’은 최신의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해 AI 프로필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얼굴 사진 한 장만으로도 AI 프로필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내에서 ‘칼로 AI 프로필’ 채널을 추가한 후 서비스 이용을 위한 간편 가입만 하면 된다. 이어 최소 1장에서 10장 이내의 정면 사진을 업로드하고, 원하는 테마 및 성별 등을 선택한 후 이용료를 결제하면 5분 후에 AI 프로필 이미지 총 10장을 받아볼 수 있다. 프로필 이미지 테마는 매월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생성 가능한 테마로는 △9시 뉴스 앵커로 만들어주는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말 파티 분위기 물씬 풍기는 ‘크리스마스 스냅 사진’, ‘메리 키즈 크리스마스' △아이에게 제복과 드레스를 입혀주는 ‘우리집 왕자님’ ‘우리집 공주님’ △연예인 금발 헤어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는 ‘칼로의 미용실’ 등 총 9종이 제공된다. 현재 여성, 남자아이, 여자아이를 지원하며, 남성 테마도 곧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채널 ‘칼로 AI 프로필’은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대화형 봇 기반의 서비스 활용 가이드를 제공해 사용자의 이해도와 편의성을 향상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이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사용자는 AI 프로필 이미지를 사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기적인 테마 업데이트 및 성능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AI 프로필 이미지 생성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1-24 13:23:49[파이낸셜뉴스] 서울 청량리역 일대에서 사람을 죽이겠다며 112에 허위신고한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 북부지법 형사14단독(정우철 판사)은 10일 위계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권 모(3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무차별 살인 예고로 공포심이 고조돼 있던 사회적 분위기에 가세해 살인 범행 장소와 도구까지 구체적으로 예고한 범행으로 죄질이 대단히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무려 59명의 경찰과 소방 인력이 동원돼 치안 공백이 발생됐다”며 “그 무렵 주변에 있던 시민들의 불안감도 극대화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권 씨는 지난 8월 8일 오후 9시 10분께 112에 “칼로 찌를래요. 청량리역이에요. 칼로 다 찔러 죽이려고요”라며 살인예고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권씨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 경동시장에서 검거됐다. 권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로워서 관심 받고 싶었다”, “경찰관이 얼마나 빨리 출동하는지 실험해봤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권씨는 2019년 6월에도 “성폭행을 했다”며 허위 신고를 해 즉결심판을 거쳐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권씨는 올해 7월에도 “사람을 죽였다”, “칼에 찔렸으니 구해달라” 등 세 차례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3-11-10 13:55:07카카오브레인이 초거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의 기술·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미드저니'와 '스테이블디퓨전' 등 글로벌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가 주도하는 북미 시장에 진출해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내년 초 '칼로 3.0' 선보인다카카오브레인 김재인 칼로사업실장과 김세훈 칼로리서치총괄은 30일 경기 판교 카카오브레인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술·서비스 경쟁력은 결국 '품질'"이라며 "칼로2.0에 이어 내년 초 선보일 칼로3.0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권 이용자들이 명령어를 입력했을 때도 생성된 이미지 품질에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카카오브레인은 약 3억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초거대 AI 아티스트 '칼로 2.0'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칼로2.0은 상당한 수준의 언어 이해력을 바탕으로 이미지 공간감, 입체감, 세밀함을 더해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이미지를 그릴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김 실장은 "현재 텍스트를 입력했을 때 이미지를 그려주는 서비스와 이미지를 입력했을 때 또 다른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상태"라며 "이른바 'AI 아티스트' 칼로와 협업하면 누구나 디자인 전문가처럼 원하는 이미지를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광고 분야에서 활성화될 것 같다"며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우 이미지 하나하나를 사람이 만들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AI 이미지 생성모델과 협업하면 그 과정이 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적 이미지 표현 경쟁력 이들은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기술 서비스 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다. 김 총괄은 "현재 미드저니는 유료화 모델을 통해 자리를 잡고 있고 스테이블디퓨전은 오픈소스 진영에서 가장 잘 하고 있다"며 "칼로2.0도 한복을 입은 한국인의 모습이나 경복궁과 같은 한국적 이미지를 잘 표현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경쟁 동향을 전했다. 이어 "칼로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글로벌 경쟁사의 AI 품질을 따라잡는 동시에 실사 이미지 경쟁력을 갖춰 그들을 뛰어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AI 이미지 생성모델은 악용 가능성도 높다는 게 업계 일각의 우려다. 이에 대해 김 총괄은 "(AI 학습) 데이터에 편향이 있으면 생성 모델에도 반영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 수급 단계에서부터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카카오 내부적으로도 생성형 AI 모델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개별의 노력에 더해 협의체를 통해 기준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책임 있는 AI를 개발하기 위한 정책차원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도 "해외 이미지 생성 모델들은 사회적 이슈를 떠나 어느 정도 사용자에게 (책임을) 맡기는 부분이 크지만 우리는 서비스를 낼 때부터 텍스트 입력과 이미지 생성, 이미지 출력 전반으로 관리와 감독을 한다"면서 "프롬프트(명령어)에 따라 이상한 이미지가 나온다면 그때그때 필터링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칼로 모델을 개발할 때부터 AI 모델 학습에 사용해도 되는 오픈된 소스를 이용했고, 양질의 이미지의 경우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데이터 소유권 이슈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게 카카오브레인 전략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미희 기자
2023-08-30 18:04:22[파이낸셜뉴스] 카카오브레인이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칼로(Karlo) 2.0'이 접목된 이미지 생성 웹 서비스를 공개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칼로' 웹 서비스는 카카오브레인이 지난 3월 오픈 베타로 공개한 '비 에디트(B^ EDIT)'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편한 무료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다. 카카오브레인은 자사의 이미지 생성 도구의 브랜딩을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공개하는 웹 서비스명으로 회사의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서비스는 주요 편의 기능을 추가 및 개선해 초보 사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전문가들의 창작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약 3억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초거대 AI 아티스트 '칼로 2.0' 모델을 이번 웹 서비스에 적용했다. '칼로 2.0'은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이미지를 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카카오브레인은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지 생성 도구의 기본인 '텍스트 투 이미지' 기능 향상에 집중했다. '칼로' 웹 서비스에 프롬프트(명령어) 자동 번역 기능을 추가해 '한국어'로 이미지 생성이 가능케 했다. 사용자가 이미지를 생성할 때 다른 사용자의 생성 이미지 또는 프롬프트를 참고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탐색' 기능도 추가했다. 또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을 보다 직관적으로 개편하고 이미지 생성 속도도 향상됐으며 칼로 2.0 모델을 기본 모델로 탑재해 △실사 △반실사 △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스타일로 세밀하고 사실적인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칼로' 웹 서비스 사용자는 원하는 이미지를 3초 내에 만들 수 있으며, 프롬프트당 최대 8장까지 확인 가능하다. 생성된 이미지는 PNG 형태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칼로' 웹 서비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이미지에 대한 프롬프트를 '숲의 여왕(Queen of the forest)'과 같은 키워드 형태로 입력하면 된다. 이미지 생성에 제외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부정적인 프롬프트(Negative Prompt)'란에 해당되는 키워드를 넣으면 된다. 원하는 화풍을 반영하고 싶다면, 프롬프트에 '애니메이션'과 같은 화풍명을 추가하거나 ‘AI 캔버스’ 내 ‘화풍’ 메뉴 중 적절한 화풍을 선택한 후 프롬프트를 입력해 만들 수 있다. 사용자는 △AI 생성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아웃페인팅' △이미지 내 특정 영역을 새로운 이미지로 변경하는 '인페인팅' 기능을 이용해 생성된 이미지를 원하는 대로 수정 및 보완할 수도 있다. 특히 아웃페인팅 기능을 사용하면 이미지 사이즈를 무제한으로 확장 가능하다. 한편 '칼로' 웹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디자인 전문가처럼 원하는 이미지를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지난 달 '칼로' 웹서비스로 기존 명화를 재해석한 이미지를 담은 티셔츠와 휴대폰 케이스 등 상품이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되기도 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사용자가 원하는 고품질 이미지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유용한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하는 동시에 다국어 지원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고도화된 이미지 생성 도구인 '칼로' 웹 서비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AI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7-17 09:55:21[파이낸셜뉴스] 카카오브레인이 초거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Karlo) 2.0’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브레인이 새롭게 선보인 '칼로 2.0'은 약 3억장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초거대 AI 아티스트다. 예를 들어 '밝은 파란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 (A cat has light blue eyes)'와 같은 복잡한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해도 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그려낼 수 있다. 칼로 2.0의 해상도는 최대 2048x2048을 지원한다. 생성하는 이미지의 해상도가 높을수록 다양한 이미지 사이즈로 작업이 가능해 사용자는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보다 심도 있고 섬세하게 그려낼 수 있게 됐다. 이미지 상의 공간감, 입체감, 동물의 털과 같은 텍스처를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세밀함 등이 보강돼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모던 아티스트' 등을 포함한 각종 화풍 구현 능력도 갖췄으며, 이미지 생성 속도 역시 기존 모델 칼로 1.4 대비 단축돼 3초 만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칼로 2.0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카카오디벨로퍼스에 공개했다. 기존 칼로 1.4 모델로 제공하던 오픈 API를 칼로 2.0 모델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칼로 2.0은 기존 칼로 1.4에 비해 다양한 크기 및 비율의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높은 프롬프트 이해도와 부정 명령어(Negative Prompt) 기능을 통해 이미지 생성 시 제외해야 하는 표현이나 키워드를 사전에 제어한다. 카카오브레인은 칼로 2.0 오픈 API를 선보이며 최대 500장까지 가능했던 무료 생성 이미지 수를 월 최대 60만 장까지 대폭 확대했다. 일반 스타트업 기업 또는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이미지 생성 횟수를 글로벌 최대 규모로 확대함으로써 칼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가치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인체 비율 및 구도, 공간감과 입체감을 표현하는 투시도 등 다양한 이미지 데이터 학습 및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칼로 2.0을 선보이게 됐다"며 "많은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을 학습시켜 실사 수준의 이미지를 생성하고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7-10 09:18:37[파이낸셜뉴스] 러시아군에 잡혀 있다 풀려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칼로 거세를 당하는 등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주간 선데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 수용소에서 최근 포로교환으로 풀려난 우크라이나 군인 2명은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에 있는 한 심리 상담소에서 전문가와 만나 수용소에서 당한 끔찍한 고문에 대해 털어놨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25세와 28세로 1개월과 3개월간 러시아 수용소에서 생활했다. 이들은 "수용소에 갇혀 있을 때 거의 매일 구타당했다"며 "어느 날 술에 취한 러시아 군인들이 들어와 자신들을 포박하고 주머니칼을 꺼내 거세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당시 피가 너무 많이 나서 어떻게 살 수 있었는지 지금도 의문"이라며 "우크라이나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중 한 명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전문 심리상담사인 안젤리카 야첸코(41)는 "나는 이들의 경험담을 듣고 처음으로 전문가처럼 대처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잠시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문 중에서도 거세는 신체적 피해를 줄 뿐 아니라 더는 남자구실을 할 수 없기 때문이 심리적 고통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도 러시아군이 포로로 잡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거세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돼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20 06:05:07[파이낸셜뉴스] 경북 청도군의 한 유원지에 설치된 이른바 '알박기 텐트'들이 칼로 난도질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박기 텐트 참교육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운문댐 캠핑장에 닌자가 나타났다"며 "알박기 텐트들 개박살났다. 속이 다 시원하다. 부랴부랴 달려가서 청테이프로 보수 중"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운문댐 하류보 유원지에 설치된 텐트들이 망가져 있었다. 날카로운 것에 찢긴 듯 텐트 앞, 뒤, 옆 곳곳이 너덜너덜하고 구멍도 크게 나 있었다. 한 텐트는 찢긴 부분을 테이프로 붙여 보수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또 일부 텐트 주인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이 텐트를 조사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글 작성자는 "원래 캠핑을 사랑하는 순수한 캠퍼였을 텐데 얼마나 화가 났으면 이랬을까. 아무 생각 없이 찢은 게 아니라, 다시는 고칠 수 없도록 디테일하게 찢은 모습이 마치 닌자 같다"라며 "사진은 일부다. 총 21동을 찢었다고 한다. 아마 진짜 알박기 텐트만 찢었을 거다. 알박기 텐트에는 철거안내문이 붙어 있다"라고 밝혔다. '알박기 텐트'는 화장실과 수도시설이 가까운 곳 등 좋은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선점하기 위해 장시간 계속 설치돼있는 텐트를 말한다. 바닷가나 노지 등 무료로 캠핑이 가능한 곳에서 자주 포착되며, 일부는 주인이 찾아가지도 않아 지자체가 애를 먹고 있다. 누리꾼들은 "찢은 게 잘한 것은 아니지만 알박기 참교육에 기분이 좋다", "매너 있는 캠핑을 위해 이번 계기로 경각심 느꼈으면 좋겠다", "속이 다 후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6-14 10:00:31[파이낸셜뉴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인 정명석(78)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가 김도형 교수에 대한 JMS측의 위협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교수 수업시간 몇시냐" 위협 갈수록 구체화 조 PD는 2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JMS를 30여년간 추적해 온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에 대한 JMS 측의 위협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PD는 JMS신도로 보이는 이들이 MBC PD 수첩 게시판 등에 "김 교수를 칼로 썰어 중요 부위 10등분 하자, 칼로 회를 떠서 389조각 내도 무죄 등의 글들이 올라온다"며 "이전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공격적인 언어가 쓰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 수업 시간이나 수업 장소가 어딘지를 물어보는 전화가 교수님의 학교로 온다라든가 교수님 오피스 근처로 처음 보는 수상한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게 목격이 된다거나 이런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보니까 저는 좀 걱정이 되는 상태"라며 우려했다. 홍콩서 학생 가르치던 메이플.. "면학분위기 해친다" 해고 조 PD는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며 정명석과 JMS의 실체를 폭로한 메이플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메이플이 나오기 전까지는 정명석의 출소 후 피해를 고소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지만 메이플이 나타난 이후 10명 이상의 여성들이 정명석을 고소했거나 혹은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홍콩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던 메이플은 면학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이에 대해 조 PD는 "표면적인 이유와 실제적인 사유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사이비 종교에 빠졌던 친구라는 게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용기 있게 자신의 모든 것들을 희생하면서 증언들을 했던 메이플이 보호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명석 없던 10년, 신도수 더 늘려.. '정조은의 능력' 한편 조 PD는 정명석 총재가 교도소 복역 당시 신도들에 나체 여성 석고상과 야한 사진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명석은 변태성욕자) 거의 중독에 가까운 상태다"고 지적했다. 조 PD는 이날 JMS 2인자 정조은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정조은씨에 대해 "홍콩에서 정명석씨가 구속돼 홍콩 이민국 차량에 실려 갈 때 같이 차를 타고 갔다는 목격담도 있을 정도로 아주 충성을 다했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조 PD는 "정명석이 징역을 살던 10년간 오히려 JMS 신도들이 더 많이 늘어났다"며 "정조은이 정명석보다 언변도 좋고 외모도 화려해 그녀를 보고 있으면 일단 더 빠져들게 되고 정명석씨와 달리 성적인 피해를 입히지 않으니까 큰 문제가 없는 등 (정명석이 수감된 10년간) 내부적으로는 즐거운 시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정조은씨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명석 총재를 말리려 했지만 막을 수 없었다', '교회 피해자가 총 7명이 있는데 그중에 2명은 미성년자'라는 구체적인 증거까지 제시하는 등 폭로에 나서며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를 인정하면서 끊어내려고 시도한 배경에 대해 조 PD는 "구체적인 증거와 증언들이 나오는 상황에서는 더 이상 정명석 씨를 방어할 수 없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됐을 때 자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자기가 2인자로서 여기 있는 사람들을 과거와는 단절시키고 자기가 어느 정도의 사람들 데리고 교주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판단을 한 게 아니었을까"라고 추측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26 09: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