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RX국민행복재단과 더라이트핸즈는 6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캄보디아 빈곤 가정의 소득 증진과 경제자립 지원을 위한 ‘2024년 KRX 캄보디아 암소은행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은 손정배 더라이트핸즈 대표에게 사업 추진을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재단은 캄보디아 바탐방 라타낙몬돌지역의 빈곤농가 25가구를 신규 선발해 향후 3년간 암소은행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KRX 암소은행 사업’은 농촌의 빈곤농가에 가구당 암소 구매자금(80만원 상당)을 3년간 무상으로 대여하고, 지원 기간 종료 시 대여금을 상환 받아 타 농가에 순환 지원하는 지속형 소득증대 사업이다. 이 사업은 베트남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캄보디아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해외 사회공헌 사업이다 재단은 빈곤농가에 암소 지원 이외에도 축산환경 구축, 가축관리및 소득관리 교육 등 종합지원을 통해 빈곤가정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정은보 이사장은 “캄보디아 빈곤농가 주민들이 KRX 암소은행 사업을 통해 자립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저개발국 빈곤층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 가능한 변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06 17:25:37[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해외법인 KB프라삭은행과 마케팅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에게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 제휴로 KB프라삭은행을 거래하는 캄보디아 국적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내 KB국민은행 환전소에서 주요 통화 4종(△USD △JPY △EUR △CNY)에 대해 환전 거래 시 환전수수료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KB프라삭은행 앱에서 인천국제공항 내 KB국민은행 환전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더 강화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로 KB프라삭은행을 거래하는 캄보디아 국적 고객이 한국에서 KB국민은행을 통해 더욱 만족스러운 금융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환전 등 외환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프라삭은행은 지난해 8월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소재 자회사인 ‘KB캄보디아은행’과 소액대출 전문 금융기관 1위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의 합병을 통해 출범시킨 통합상업은행이다. 지난해 말 기준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이익규모 2위, 자산규모 4위이며, 지난해 당기순이익 1156억 원을 거둬 국내 금융사 전체 해외법인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05 18:13:05[파이낸셜뉴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해외 출자회사 캄보디아거래소(CSX)의 주주 간 협의와 현지 금융당국과의 소통을 위해 오는 5일 출국한다. 4일 거래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캄보디아 경제재정부(MEF) 힌 사힙(Hean SAHIB) 차관(CSX 이사장 겸임)과의 면담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 차원에서 캄보디아거래소와 현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캄보디아거래소 석호 홍 최고경영자를 만나 캄보디아거래소의 시장 활성화를 위한 투자자 유치, 신상품 도입 등의 노력도 당부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CSX의 책임 있는 주주이자 협력파트너로써 필요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04 16:48:4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캄보디아에 '콜센터'를 두고 주식 투자 등을 미끼로 65억원을 뜯어낸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원 2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범죄단체조직,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조직원 23명을 검거해 모집책 겸 콜센터 관리자 30대 A씨 등 18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3년 8월~ 2024년 6월 투자 리딩방(투자 추천 대화방)과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의 수법으로 피해자 60명으로부터 6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속한 조직은 캄보디아에 있는 카지노 건물을 통째로 사들여 대포폰과 대포통장 등을 완비한 콜센터와 숙소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조직원들은 총책, 부총책, 관리책, 상담원 모집책, 상담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각종 데이트 앱을 이용해 자산이 많은 40대 이상의 남성을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 중 상담원은 해외 동포 여성 등을 사칭해 범행 대상을 선정·유인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상담원들은 최소 일주일에서 길게는 두 달간 피해자와 채팅을 이어 나가며 친분을 쌓았으며, 마치 연인처럼 행세하기도 했다. 상담원들은 피해자들에게 주식이나 암호 화폐 등에 투자를 권유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겼다. 또 투자에 관심이 없는 피해자들에게는 몸캠 피싱(신체 불법 촬영 협박)을 통해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 검거된 조직원들은 20∼40대로, 이 중 20대 초중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책들은 국내에서 지인을 대상으로 상담원 역할을 할 조직원을 모집해 캄보디아로 출국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자란 인원은 현지에서 모집했다. 조직원들은 서로 가명을 쓰고 텔레그램 앱을 사용했으며, 숙소에서 합숙 생활을 했다. 상급 조직원이 다른 조직원들에게 다양한 범행 수법을 교육하기도 했다. 개인 활동을 제한하는 생활 규칙으로 조직원들 간 규율을 강조해 현지 경찰 단속과 국제 공조 수사망을 피해 갔다. 경찰은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23명을 서울 등 국내 각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130여개 계좌를 분석해 피해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또 수괴급 조직원 6명을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리딩방 등 범죄 조직은 해외에서 범행하는 사례가 많고 납치, 감금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해외 취업은 주의해야 한다"며 "이러한 조직에 연루된다면 신속히 현지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SNS 등 비대면으로 주식 투자 등을 권유하며 투자금을 입금받는 경우 100% 사기라는 인식을 가져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9 11:21:11[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 공주 노로돔 제나(12)가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제나는 현지에서 ‘국민 여동생’이라고 불리는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산리 뉴스 네트워크’는 캄보디아의 제나 공주가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한국행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12살인 캄보디아 공주 노로돔 제나는 연예계의 유명 인사로서 패션쇼와 중국 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되고 있다”며 “뛰어난 노래와 댄스 실력을 겸비한 그는 최근 글로벌 스타가 되기 위해 한국에 가서 연습생이 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프랑스어, 크메르어(캄보디아어), 태국어, 중국어, 영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하며 K팝의 열렬한 팬”이라며 “블랙핑크의 리사와 (여자)아이들의 민니를 동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나는 2018년 공식적으로 배우, 가수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각종 CF와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리사와 비슷한 외모와 뛰어난 춤 실력으로 캄보디아의 ‘작은 리사’라고도 불린다. 앞서 그는 지난 2022년 캄보디아 한인 연예기획사 케이브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캄보디아 출신 K팝 가수로 데뷔했다. 2022년 11월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해 남성 가수 보보와 함께 듀엣곡 ‘You da one’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YTN ‘글로벌 코리안’에 출연해 “K팝 아이돌의 노래와 춤을 보면서 그 모든 걸 좋아했다. 그렇게 K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노로돔 제나는 캄보디아의 노로돔 보파리 공주와 프랑스인 사업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캄보디아의 전 국왕 노로돔 시아누크의 증손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5 20:55:37[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에서 불법 대리모 조직이 검거됐다. 이들은 수십 명씩 합숙하며 돈을 받고 아기를 대신 낳아준 혐의를 받는다. 1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무부는 경찰이 최근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 지역 한 빌라를 급습해 필리핀인 20명, 베트남인 4명 등 여성 24명을 체포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들 중 필리핀 여성 13명은 임신 중이었다. 경찰은 태국에 기반을 둔 업체가 온라인으로 대리모를 모집한 뒤 캄보디아에서 숙식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붙잡힌 여성 중 임산부 13명은 인신매매·성착취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출산 후 최대 징역 5년 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무부는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국은 이들이 피해자가 아니라 업체 측과 공모해 대리모 역할을 한 뒤 돈을 받고 아기를 넘기는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임신하지 않은 필리핀 여성 7명과 베트남 여성 4명은 추방될 예정이다. 대리모 출산을 허용하는 국가는 소수다. 미국 일부 주 등에서 허용되지만 비용이 약 15만달러(2억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캄보디아는 한때 외국인을 위한 대리 출산지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정부가 2016년 상업적 대리 출산을 금지했으나 불법으로 대리모 시장이 형성됐고, 단속에도 불구하고 대리 출산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3 20:52:10부영그룹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약 2만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 9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지난 8일 캄보디아 프놈펜시에서 '부영타운' 주상복합 아파트 건축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사이 쌈알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국토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부영타운'은 총 2만여 가구의 미니신도시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대규모의 '우정 캄보디아 학교'도 들어선다. 먼저 선보이는 '부영타운' 1474가구는 지하 4층~지상 21층, 4개동 규모다.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 절차를 마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외국인도 계약이 가능하다. 부영에 따르면 전 가구에 빌트인 시스템과 고급 마감재·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또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자연환기와 통풍이 원활하다. 단지 내 상가에는 피트니스, 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대형 스포츠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부영타운 내에는 대규모의 '우정 캄보디아 학교'가 지난달 초 문을 열었다. 3개동 연면적 1만5994㎡ 규모로 어린이집을 포함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간호대학, 노인복지시설까지 총 125개 교실에 약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 회장은 지난해 캄보디아 훈 센 전 총리로부터 캄보디아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 훈장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의 경제고문으로 위촉됐다. 이종배 기자
2024-10-09 18:34:02[파이낸셜뉴스] 부영그룹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약 2만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 9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지난 8일 캄보디아 프놈펜시에서 '부영타운' 주상복합 아파트 건축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사이 쌈알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국토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부영타운'은 총 2만여 가구의 미니신도시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대규모의 '우정 캄보디아 학교'도 들어선다. 먼저 선보이는 '부영타운' 1474가구는 지하 4층~지상 21층, 4개동 규모다.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 절차를 마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외국인도 계약이 가능하다. 부영에 따르면 전 가구에 빌트인 시스템과 고급 마감재·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또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자연환기와 통풍이 원활하다. 단지 내 상가에는 피트니스, 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대형 스포츠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부영타운 내에는 대규모의 ‘우정 캄보디아 학교’가 지난달 초 문을 열었다. 3개동 연면적 1만5994㎡ 규모로 어린이집을 포함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간호대학, 노인복지시설까지 총 125개 교실에 약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 회장은 지난해 캄보디아 훈 센 전 총리로부터 캄보디아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 훈장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의 경제고문으로 위촉됐다. 이 회장은 "한국형 아파트인 부영타운이 앞으로 프놈펜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캄보디아의 주거문화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0-09 10:27:17[파이낸셜뉴스] '앙코르 프로젝트, 한국-캄보디아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오는 12월1일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복 패션쇼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사전 행사인 '한-캄보디아 자선의 밤'(The Odyssey: Cambodia-Korea) 행사가 지난 26일 서울에서 성료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전 세계에 알리고자 양국에서 각각 2회씩, 총 4개의 이벤트로 개최되는 “앙코르 프로젝트(Angkor Project)”의 두 번째 행사로 기획됐다. ‘앙코르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는 한국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본 ‘The Face of Cambodia’ 사진전으로 지난 5월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두 번째 행사인 이번 ‘자선의 밤’은 캄보디아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캄보디아 시엠립에 위치한 고아원과 의료단체 ‘TYDA(Samdech Techo Voluntary Youth Doctor Association)’를 후원하기 위한 행사로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찌릉 보톰람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앙코르와트 한복패션쇼를 주관하는 (사)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 세계적인 유명 디자이너 이상봉 씨를 비롯한 각국 대사와 문화계 인사, 후원자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중간에는 후원을 위한 자선경매가 이어져 후원금은 전액 대사관을 통해 캄보디아에 전달될 계획이다. 이번 자선의 밤에는 각계각층에서 후원한 물품들이 준비되었으며 캄보디아와 한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과 K-뷰티 제품들이 방송인 홍석천씨의 사회로 경매돼 모든 수익금은 캄보디아 어린이와 의료단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2월, 앙코르 프로젝트의 세 번째 이벤트인 한국작가의 전시회 ‘Legacies of Legacy’가 앙코르와트 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표현한 캄보디아를 일반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대망의 네 번째 이벤트 갈라디너쇼는 앙코르와트에서 가까운 역사적인 유적지 바이욘 사원에서 한국의 이상봉 디자이너가 피날레로 참여하며 캄보디아 패션쇼와 K-pop 콘서트, 한복패션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의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예술계 및 언론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 양국의 음식 문화를 맛보며 교류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정사무엘 회장은 축사에서 "양국간 문화 교류의 지평을 더욱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우리 전통 고유의 아름다운 선과 운율이 녹아든 한복 패션쇼를 전 세계인이 찾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에서 열어 '한복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앙코르 프로젝트는 개인과 기업, 지자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공외교 프로젝트로 모든 수익금은 캄보디아 자선목적으로 사용되며 참여를 희망할 경우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또는 한문화진흥협회에 문의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03 14:46:38[파이낸셜뉴스] 오는 12월 1일 세계적인 문화유산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에서 '한복 패션쇼'가 사상 처음으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사전 행사로 오는 26일 서울에서 후원의 밤 행사가 열린다. 18일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와 함께 민간차원의 교류 확대를 위한 '앙코르 프로젝트'(Angkor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앙코르 프로젝트'는 캄보디아의 세계적인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서로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거대 기획이다. 또한 관련 인프라가 열악한 캄보디아의 보건·의료·교육 분야를 지원함으로써 캄보디아의 아이들이 더 나은 교육을 받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중에 있다. 이번 후원의 밤 행사는 '앙코르 프로젝트' 관련 두번째 행사로, 이번 프로젝트의 비전을 공유하고, 관련 기관 및 참여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기부 물품으로 진행되는 자선 경매의 수익금 전액은 캄보디아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는 게 한문진측의 설명이다. 한문진측은 "캄보디아의 외딴 마을에는 작은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이웃들이 있다"며 "작은 기부가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희망을 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엠립의 아이들은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모를 잃고, 보호받지 못한 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과 교육의 기회가 필요하다"고 한 뒤 "지역 고아원을 지원함으로써 그들에게 안전한 보금자리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첫번째 행사로 서울 시내 한 화랑에서 'The Face of Cambodia' 사진전이 열렸다. 사진전은 세계적인 문화유사인 앙코르와트 등 캄보디아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의미를 한국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담아 성료됐다. 한편 세번째 행사로는 오는 12월1일부터 7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에 위치한 앙코르 국립박물관에서 작품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대표 작가들과 협업해 캄보디아의 문화유산을 한국의 전통 공예와 현대미술의 기법으로 선보이게 된다. 전시 판매 수익금은 캄보디아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목적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마지막 행사인 갈라디너쇼로 역사적인 유적지인 바이욘 사원에서 열린다. 양국의 주요 정·재계 및 언론계 인사를 비롯한 주요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상봉 한국 디자이너의 패션쇼와 캄보디아 전통의상 패션쇼도 함께 개최된다. 역시 행사 수익금과 기부금 전액은 캄보디아를 위한 자선목적으로 사용된다. 정사무엘 회장은 "개개인의 힘을 모으면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며 "이번 앙코르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의 미래가 더욱 빛나고 함께 발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1일 방한한 훈센 전 캄보디아 총리이자 상원의장을 서울 모처에서 예방하고 양국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인적교류와 우호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또 KB 국민은행을 비롯해 SK증권 등 국내 재계에선 훈센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양국간 투자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측과 물밑 논의를 거쳐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문화진흥협회는 지난 8월에는 캄보디아 정부 관광부 장관, 문화예술부 장관, 시엠립 주지사 등과 공식 미팅을 통해 '앙코르 프로젝트 조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뺏 짠모니 캄보디아 총리 부인이 조직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사무엘 회장도 조직위원으로 참여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18 17: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