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는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캐나다 비료 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와 비료 공장 설계 및 기술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DL이앤씨가 기본설계를, 자회사 카본코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벨 플레인 지역에 하루 1500톤의 블루 암모니아를 처리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완공 후 연간 105만톤의 친환경 비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총 계약 금액은 약 486억원 규모이며, 2026년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를 통해 캐나다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이 공장에는 카본코의 CCUS 기술이 적용돼 연간 약 7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지하 저장소에 영구 저장한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 암모니아를 생산하며 친환경 비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기업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CCUS 기술을 수출한 첫 사례다. 이번 계약을 통해 DL이앤씨는 20억 달러(약 2조7800억원) 규모의 본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캐나다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세액 공제 정책(C-59 법안)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혜택을 받게 되면서 추진 동력이 더욱 커졌다. 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캐나다는 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해 대형 플랜트 발주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번 설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21 09:28:22[파이낸셜뉴스]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캐나다를 위한 새로운 잠수함의 현지 지원 준비'를 주제로 한 '딥 블루 포럼'에서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안했다. 딥 블루 포럼은 캐나다 해군과 캐나다의 대표적인 방위·안보 매체인 뱅가드 캐나다(Vanguard Canada)가 공동 주관하는 학술 포럼이다. 현재 캐나다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통해 최대 12척의 3000t급 잠수함 도입을 추진 중이다. 계약 체결은 오는 2026~2027년으로 예상된다. 이번 포럼에서 HD현대중공업은 한국 해군의 도산안창호급(3000t급) 잠수함 설계를 기반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캐나다 맞춤형 모델(KSS-III CA)을 포함해 최적의 잠수함 솔루션을 소개했다. 밥콕 캐나다(Babcock Canada) 등 현지 방산업체들과 함정 유지·보수(MRO)를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캐나다 공공서비스조달부(PSPC)에 CPSP 정보 요청서(RFI) 답변을 제출하며 입찰 참여 의사를 공식화한 바 있다. 딥 블루 포럼을 공동 주관한 테리 파벨릭(Terri Pavelic) 뱅가드 캐나다의 편집장은 "CPSP는 거대 규모 사업인 만큼 장기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HD현대중공업은 이런 캐나다의 요구에 매우 적합한 업체라 생각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 위한 한국 정부의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국내외 다수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한 풍부한 경험과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최고의 여건을 갖췄다"며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5 10:58:19[파이낸셜뉴스]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Y 모델 차량의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자 4명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 선 등 복수의 매체는 지난 10월 2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차량 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5명 중 4명이 불타는 테슬라 안에 갇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토론토 도심의 레이크 쇼어 대로를 고속으로 달리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이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는 20대 여성 한 명으로, 캐나다 우편국 직원인 릭 하퍼가 쇠막대로 차량의 창문을 부순 후 그녀를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구조 당시 그 여성은 아주 절박한 상태였다"라며 "배터리 문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 할 수 없었다"라고 구조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창문을 부수자 여성이 머리부터 내밀어 차에서 빠져나왔다“라며 ”연기가 너무 짙어 차량 안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도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테슬라 차량은 손잡이 대신 버튼을 눌러 문을 여는 방식으로, 사고 후 전원이 끊기면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차량에 사고 발생 시 문에 있는 펜스를 당기고 아래 케이블을 잡아당겨 수동으로 문을 여는 비상 버튼이 있지만 이 기능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은 이번 사고 차량과 같은 모델인 '테슬라 Y'와 관련해 브레이크 오작동, 급발진 등 9건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3 13:36:39[파이낸셜뉴스] 대규모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 캐나다 해군의 최고위 관계자가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HD현대중공업은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해군 중장)과 우리나라 방위사업청, 해군본부 관계자 등이 12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현재 3000t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진행 중이다.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창정비 중인 우리나라 해군의 주력 잠수함을 살펴보고, 잠수함 건조 시설과 생산 설비 등을 둘러보며 HD현대중공업의 우수한 잠수함 건조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대한 구상을 소개하고, 해당 사업과 관련한 양국간 연구 개발·인력 양성 등의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잠수함 획득 사업뿐만 아니라 캐나다 해군 전력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방산사업은 국익과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 및 관련 업계와 해외 방산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4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해군이 주관하는 '딥 블루 포럼'에 참가해 CPSP 사업에 대한 전략과 잠수함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2 12:45:16[파이낸셜뉴스] 트럼프 집권 2기 이후 물류공급망의 탈중국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거점으로 떠오르는 미국 동남부지역, 캐나다·멕시코 국경지역 등을 중심으로 항만·터미널 등 물류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경제계 조언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트럼프 집권 2기 물류공급망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11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의 대중무역액이 2021년 6600억달러(약 923조원)에서 2023년 5800억달러(약 811조원)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 간 미국의 수입액 연평균증가율은 멕시코 7.5%, 중국 -5.4%로, 미국 최대수입국이 중국(2023년 수입액 4300억달러)에서 멕시코(2023년 수입액 4800억달러)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측은 "트럼프가 중국의 미국 관세 회피를 목적으로 한 멕시코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멕시코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공약한 바 있지만 큰 기조는 탈중국"이라며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로 묶여있는 멕시코·캐나다, 한국·대만 등 기존 경제동맹국 중심으로 물류공급망이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기업과 정부 차원에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따랐다. 물류기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북미 공급망에 새롭게 진입하는 아시아 전략 동맹국이 한국 항만을 환적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북미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공략해야 한다. 또 새로운 물류거점에 개별 기업단위로 접근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정보 공유 등을 통해 공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보고서는 정책 차원에서 기업들의 물류거점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 과제로 △물류정책 통합거버넌스 구축 △화주·물류 상생기반 마련 △물류공급망 인프라 지원 등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한국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및 중간재가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했던 것에서 향후 한국 중간재가 곧바로 북미로 건너가 역내에서 가공·조립을 거쳐 최종재가 되고, 미국 내에서 소비되거나 일부는 해외로 수출되는 물류 흐름으로 바뀔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대한민국은 반도체·2차전지 등 미국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핵심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해운, 항공 등 물류 분야에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공급망 변화 선상에서 삼자물류(3PL)·풀필먼트 서비스, 터미널 인프라 운영 등의 물류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11 08:53:22[파이낸셜뉴스]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인터넷에서 캐나다 이민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6일(현지시간) 구글 데이터를 인용해 선거 당일 '캐나다 이주', '캐나다 이민' 등 키워드의 온라인 검색량이 5000% 이상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검색량은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 투표가 끝난 시점을 전후로 상승하기 시작해, 미국 동부 주민들이 아침에 일어나 선거 뉴스를 접한 6일 아침 절정에 달했다. 캐나다 외에 아일랜드, 뉴질랜드, 영국 등 이주를 검색한 사례도 많았으며, 검색량이 많은 주는 오리건, 워싱턴, 미네소타, 버몬트, 메인, 뉴햄프셔, 미시간, 위스콘신, 콜로라도, 뉴멕시코 등으로 나타났다. 미국 북부를 중심으로,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세가 높았던 곳이나 경합주에서 검색량이 많았던 셈이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해리스 전 부통령의 패배에 실망, 홧김에 타국 이주에 관해 검색해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2016년 대선 때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캐나다 이민 관련 웹사이트가 접속자 폭주로 마비됐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또, 양극화한 미국의 정치 구도로 인한 국민들의 '선거 스트레스'가 높아졌음을 방증하는 지표로도 볼 수 있다. 더힐은 실제 미국인이 캐나다로 이민하려면 어려운 절차를 밟거나 여러 혜택을 포기해야 한다고 전하며 "(선거 스트레스에 대한) 가장 쉽고 저렴한 대처 방법은 정신 건강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08 07:26:57[파이낸셜뉴스] “내년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현지 기공소 확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클리어테크놀로지 노원기 대표( 사진)는 7일 파이낸셜뉴스에 이 같이 밝히고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다. 클리어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덴탈 솔루션 기업이다. 현직 치과의사로 연세대 임상지도교수를 역임한 노 대표가 설립했다. AI 크라운 디자인 프로그램(CROWN CAD)을 통해 치기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클리어테크의 AI 크라운 캐드 기술은 환자의 치아 스캔, 크라운 디자인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맞춤형 제조가 가능하다. 기존 치기공사의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치아 완성에 필요한 시간도 1분 내외다. 노 대표는 “환자가 여러 번 내원하는 불편함을 줄인 원데이(One Day) 치료가 강점”이라며 “자체 기공실이 없어도 인건비 및 외주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기공사 인건비가 비싼 미국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노 대표에 따르면 미국의 치과 시장은 기본료 자체가 국내 대비 약 3배가량 비쌀뿐만 아니라 대형 디자인 연구소 등에서 크라운 디자인을 중국, 동남아 등에 외주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클리어테크는 미국의 대형 치과 네트워크 및 법인 기공소 등을 공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디자인 센터 및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어 현지 기공소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그는 “매출과 더불어 AI 데이터를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며 “당사가 보유한 10만건 이상의 실증 데이터와 더불어 더욱 높은 완성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클리어테크는 신용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부 등 다수 기관 및 코스닥 상장사 이렘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 미국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정부가 공동 지원하는 창업지원 사업에 인공지능 관련 분야로 선정, 엔비디아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노 대표는 “현재 디자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제작 전 공정을 커버하는 패키지 상품을 준비 중"이라며 "연내 연구개발 및 시범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등 현지 기공소 인수를 통해 해외 기공 물량 및 데이터를 확보하고 동남아 투명교정장치 시장까지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7 09:31:10[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제1차 한캐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계기로 3000t급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캐나다 와 1일(현지시각) 방산협력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캐나다는 사업비 20조원, 후속 군수지원을 더하면 총 6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3000t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초대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에는 우리 방산업체들도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캐나다 국방부에서 열린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향을 논의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모델을 창출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발전하고 있는 상황을 높이 평가하면서 방산 및 국방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과 캐나다는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 장관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유엔결의 위반이며, 한반도 및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불법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하면서 국제사회와 공동대응,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블레어 장관은 컨퍼런스 환영사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 규칙 기반 국제질서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방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블레어 장관은 한국이 중요한 파트너임을 재확인하고, 방위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효과적인 파트너십이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도 캐나다의 적극적인 대북제재 이행 및 유엔사 활동 등을 통한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와 역할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국의 협력과 지역 및 글로벌 평화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앞으로 캐나다와의 국방·방산 협력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장관은 연합훈련 참여 확대, 유엔사회원국의 연대 강화, 가치공유국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공조해 양국 간 상호운용성과 전략적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02 11:44:3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북한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파병한 사태에 공조해 대응키로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트뤼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군의 우크라 실제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단합된 대응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캐나다가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어나가야 한다"며 "조만간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장관급 회의'에 한국도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정부대표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내달 1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처음 열리는 양국간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계기로 고위급 안보 대화 제도화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양국이 포괄적 안보 협력을 증진시켜나가는 데 있어 방위산업 협력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향후 캐나다 국방력 증강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해 호혜적 방산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에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는 유럽과 인태지역 안보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인만큼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나가자"고 화답했다. 트뤼도 총리는 외교·국방 2+2 장관회의에 대해 "지난 2년간 양국간 협력과 우정의 깊이가 그만큼 커졌다"며 "한국 방위 산업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고,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협력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30 12:05:18[파이낸셜뉴스] 한온시스템은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우드브리지에서 북미 최초 전동컴프레서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1억5500만캐나다달러(약 1500억원)이다. 전동 컴프레서는 하이브리드 및 배터리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에어컨 작동과 배터리 효율, 차량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드브리지 공장은 2만6400㎡ 규모로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요에 따라 최대 연간 90만대의 전동 컴프레서를 생산할 수 있다. 향후 현지 시장 변화에 따라 확장 가능한 여유 부지도 확보할 예정으로 한온시스템은 장기적으로 현지 대응 및 공급 측면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한온시스템은 한국 평택, 중국 대련, 장춘, 포르투갈 파멜라에 이어 캐나다 우드브리지에 다섯 번째 전동 컴프레서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1989년 캐나다 벨빌에 진출, 북미 시장 대상으로 냉매, 냉각수 등을 운반하는 유체이동 시스템 및 자동차 공조시스템(HVAC) 모듈 등을 생산해왔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벨빌에서 200㎞ 거리에 위치한 우드브리지 공장은 미국 미시간주 노바이 연구소와의 시너지와 주요 완성차 제조사와의 근접성으로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이점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동화 부문 비중을 확대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빅 피델리 온타리오 경제 개발부 장관, 스티브 델 두카스 우드브리지 시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한온시스템의 프레드릭 플로리 미주지역 총괄 수석부사장, 브라이언 트루도 글로벌 영업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너달 쿠추카야,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대표는 "한온시스템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29 09:21:43